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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메가필` 선보여
  • 엘앤씨바이오,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메가필` 선보여
  • [온라인총괄부] 최근 다리에 화상을 입은 이 모씨는 병원을 찾았다. 치료를 위해 피부조직 이식재를 사용했는데 비용은 200만 원 남짓 들었다. 치료를 위해 사용된 ‘피부조직 이식재’의 동전 크기만한 면적 당 5만원을 넘었기 때문이다.이 씨처럼 피부조직 이식재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사고 후 외상이 심하거나 화상 흉터가 큰 환자라면 가격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피부조직 이식재의 가격이 비싼 까닭은 대개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입 제품이기 때문이다. 피부재의 원료 자체가 비싸고, 그 안에 농축된 기술력에도 값이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입 관세만 사라져도 환자의 부담은 줄게 된다.이런 가운데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특허기술을 보유한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MegaDerm)’과 ‘메가필(MegaFill)’을 선보였다. 메가덤과 메가필은 인체조직과 잘 맞아 화상이나 외상 등으로 생긴 피부 재건 성형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현상을 막기 위한 유착방지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는 엘앤씨바이오만의 핵심 특허 기술(다중관통, 기저막층 제거, 전자빔 멸균)이 녹아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피부 관련 특허를 10개 이상 출원하고,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 및 경기도가 지원하는 ‘G-STAR 기업’에 선정되며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종진피 및 항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이식재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 기업은 새 정부가 이끄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서 ‘국민 건강의 우선 증진’이라는 목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하버드의대 피부과학연구소에서 10여 년 간 피부를 연구해온 김형구 엘앤씨바이오 부설연구소 소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하는 피부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기업의 대표 역시 “기술력 향상을 위해 연구 인력 채용과 연구 개발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목디스크, "평소 관리만 잘하면 막을 수 있다"
  • 목디스크, "평소 관리만 잘하면 막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방송인 정준하 씨가 공연도중 목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목디스크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목디스크에 저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전체 목 디스크 환자는 30% 이상 늘었다. 실제로 전민철(39·가명)씨는 평소 헬스클럽에 다니며 몸 관리를 할 정도로 건강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목 통증과 오른쪽 어깨쪽에 불편감을 느꼈다. 베개를 잘 못 배서 그런 것 같아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아 보고, 약도 먹어봤지만 통증은 없어지지 않고 점차 증상이 우측 팔 전체로 퍼져나갔다. 목디스크(한림대의료원 제공)최근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느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기 시작한 뒤로 통증이 더욱 심해졌고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였다. 검사결과 경추 디스크(추간판) 조직이 밀려나와 우측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김석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교수와 임정환 안세병원 원장(신경외과)의 도움말로 목디스크에 대해 알아본다.◇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 목 디스크로 이어져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옆의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경추 질환이다. 목디스크가 증가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사용하신 시간이 길어지고,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상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이 머리의 무게를 지지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만들어 목에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심코 하는 생활 속의 작은 습관들이 쌓여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는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고 작업하는 것이 목디스크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 외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나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어서 자세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에도 목디스크가 올 수 있다. ◇목부터 팔로 뻗치듯 내려가는 방사통이 특징목뼈는 모두 7개로 구성돼 있다.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는 물렁뼈가 디스크(추간판)다. 이 디스크의 일부 또는 뼈에서 생긴 돌기가 양쪽 어깨나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서 통증뿐만 아니라 근력약화, 감각이상 등을 일으킨다.목디스크는 증상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목통증과 어깨 및 팔, 손끝으로 내려가는 통증이 특징이다. 목에서 시작되어 팔로 뻗치듯 내려가는 방사통, 목을 뒤로 젖히거나 굽히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정확한 부위와 병의 진행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팔, 손가락 등의 감각이나 근력의 신경학적 검사, X-ray, MRI 촬영으로 척추 모양이나 배열을 관찰하고, 디스크 간격 및 신경관 협착, 척추 불안정성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목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손발에 마비가 온다는 점에서 뇌졸중과 유사하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뇌졸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디스크는 경추질환으로 인지기능이 거의 정상이라는 점에서 뇌질환인 뇌졸중과는 분명히 다르다. ◇목디스크 80%는 보존적 치료로 통증 개선‘목디스크는 왠만하면 수술하지 말아라’라는 속설이 있다. 이는 목디스크 환자의 80% 정도는 보존적 치료로 통증의 개선되기 때문이다.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주사요법, 신경성형술 등 다양한 보존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또 이러한 치료법들이 기존의 치료법들과 비교해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의학적 증거가 많지 않은 실정이므로 치료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김석우 교수는 “목디스크 수술은 수술 중 신경과 혈관을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큰 손상을 입게 될 수 있어서 보존적 치료 없이 바로 수술을 권하는 경우에는 다른 전문의의 의견도 들어보는 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수술을 하면 목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인식을 남기면서 목디스크 치료의 주류를 이루었던 수술법은 골유합술이었다. 신경을 압박하는 경추의 디스크를 제거한 후 수술 부위가 머리무게 때문에 내려앉지 않도록 자기 몸의 골반뼈를 일부 채취하여 끼워 넣거나 인조뼈를 끼워 넣은 후 금속판 나사못을 보강해 위아래 뼈가 붙어서 아물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병든 디스크의 제거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나, 제거된 디스크를 대신하기 위해 골반뼈를 채취하므로 채취부의 통증이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금속판 나사못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자유롭게 움직여야할 목뼈가 고정돼 버리기 때문에, 목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인접한 마디에 과도한 하중으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가중시키고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경추 디스크 유합술 후 인접한 부위의 병적 변화 유병률은 연간 2.9%, 10년 동안 약 25%에 달한다.◇수술 후에도 목 운동 자유로운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2~3개월 보전적 치료를 꾸준히 했는데도 효과가 없거나, 목디스크로 인한 신경압박 정도가 너무 심해 목과, 팔, 손 부위의 감각이상이나 감각저하가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경추인공디스크치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추인공디스크 치환술은 문제가 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 뼈를 고정시키는 대신, 움직이는 기능을 가진 인공디스크를 대체하여 수술 부위의 움직임을 유지시킨다. 때문에 인접한 관절의 하중을 감소시켜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티타늄과 폴리에틸렌 혹은 폴리우레탄 성분의 경추인공디스크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돼 자연 디스크와 유사한 탄력성과 안정성을 갖는다. 그러나 이 수술은 극도의 전문성과 정밀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집도의의 충분한 경험과 수술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목 부위의 운동성을 보장하는 최고의 장점을 유지하기 어렵다. 수술시간은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술 다음날부터 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걸어 다닐 수 있고, 보통 수술 후 5일 이내에 퇴원해 가벼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목디스크 예방, 올바른 자세가 최선임정환 안세병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의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가끔씩 목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거나, 목근육을 강화하기위해 손으로 맞대고 머리를 좌우, 전후로 밀어주는 목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책상 앞에 앉아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모니터를 눈높이나 혹은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고정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는 피하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할 때에도 좌석에는 항상 머리받침을 부착하고, 전방을 보려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목을 앞으로 빼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고쳐야 한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거나, 벽에 머리를 기대거나,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텔레비전을 보는 습관도 좋지 않다.수면 시 엎드린 자세를 피한다. 바로 누울 때에는 낮은 베개를 사용해서 목뼈가 너무 많이 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운 경우에는 베개를 약간 더 높여야 한다.
2013.07.12 I 이순용 기자
"찍다"의 혁명…프린터를 써 물건이 박혀 나오게 하다
  • "찍다"의 혁명…프린터를 써 물건이 박혀 나오게 하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미국선 1970년대 말, 한국선 1990년대 초 ‘데스크톱 퍼블리싱’이란 용어가 떴다. 굳이 번역하자면 탁상출판 정도 될 거다. 개인용 컴퓨터만 있다면 누구나 조금 전 끝낸 디자인을 바로 인쇄해낼 수 있다는 개념. 당시로선 눈부셨다. 프린팅과 관련된 비슷한 쇼크는 한 차례 더 있었다. 혹시 이 복잡한 절차를 기억하는가. 기계식 카메라로 필름을 빛에 노출시킨 뒤, 암실서 약품에 담가 현상하고, 인화지를 잘라 에어브러시와 화학약품으로 편집한다. 사진, 그 변신도 놀라웠다. 필름도 없는 카메라에 찍힌 피사체를 무한히 뽑아내다니. 그런데 이런 ‘획기’쯤은 아이들장난이 될 둣하다. 텍스트·이미지만 출력하던 ‘평면의 2차원 프린팅’이 손에 잡히는 물건을 찍어내는 ‘입체의 3차원 프린팅’으로 탈바꿈 중이기 때문. 최근 플라스틱 총을 3D 프린팅으로 찍어내는 일이 생기자 미국 정부는 총기설계도 파일의 인터넷 업로드를 금지했다. 고해상도 신체 스캐너의 가격도 급속히 하락 중이다. 많은 이들이 유사시에 대비해 ‘신체 디자인 파일’을 만들어두려는 붐 덕이다. “3D 프린팅으로 장기를 대체할 인공 인체 부품을 찍어내는 건 아주 쉬운 일”이 됐다. 산업혁명급 변화라 칭하길 주저하지 않는 ‘3D 프린팅’의 움직임이 가파르다. 뉴욕 코넬대 교수와 전문 기술작가, 두 명의 선두급 연구자들이 3D 프린팅이 빚어낼 미래를 세세히 들여다봤다. 기술·산업적 측면을 넘어 사회적 파장까지 전부를 짚었다. ▲미래경제 진두지휘할 플랫폼…현실이 공상과학으로 3D 프린팅이 뭔가. 쉽게 설명하자면 컴퓨터에서 일러주는 디자인파일의 지침을 따라 한층 한층 재료를 얇게 쌓아가는 ‘적층가공’으로 물건을 찍어내는 기술이다. 재료는 가루일 수도 액체일 수도 있다. 일정 패턴에 따라 단단하게 응고시키는 과정만 달리 필요하다. 컵, 안경 같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집과 자동차, 음식과 생체조직까지 대상이 못 될 물체는 없다. 물건의 제조방식을 뒤집는 변혁. 3D 프린팅은, 과거처럼 재료를 잘라내거나 금형을 만드는 주조가 불필요하단 의미의 다른 말이다. 제조업에서 더욱 흥분하는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이대로라면 규모의 경제를 위해 대형공장에서 똑같은 물건을 반복생산할 일이 없어진다. 이런 첨단기술이 ‘메이커 운동’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저자들은 주의를 기울였다. 물건을 직접 만들고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에서 기술 발전을 유도했다는 거다. 이는 거부감 없이 3D 프린팅을 받아들이고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인지도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통의 변화도 뒤따를 예정이다. 3D 프린팅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바꿔 말해 맞춤형 디자이너가 직접 고객과 상담할 수 있게 됐다는 거다. 이들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역시 서서히 구축되는 중이다. ▲환경친화적 청정 생산이 가능한가반복형 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소량생산으로의 진화가 몰고 올 강점은 환경 부문에서 도드라진다. 시간과 비용은 물론 폐기물까지 줄일 수 있다는 논지다. 특히 금속기술에서 뚜렷하다. 3D 프린팅 작업이 끝나고 남은 금속 분말을 100% 재사용한다는 거다. 원재료의 90%까지 폐기물을 남기던 전통적인 금속제조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잘못 생산된 3D 프린팅 제품들이 여기저기 쌓일 수 있는 위협은 남는다. 맞춤형이라면 탄소사용량까지 대폭 줄인다지만 의미없는 물건이 계속 찍혀 나온다면 재앙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관건은 재료. 옥수수껍질, 왕겨 같은 식물로 만든 플라스틱이라면 환경친화적 대안일 수 있겠다고 했다. ▲빛나는 미래? 모조품시대도 같이 온다 ‘누구나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있다.’ 3D 프린팅이 ‘혁명’일 수 있는 건 이 지점에서다. 하지만 과연 빛나는 미래만 펼쳐 놓을 건가. 실제 지난해 해블루라는 온라인 총기상은 일부 3D 프린팅된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해 22구경 권총 제작에 성공했다. 200회까지 작동한단다. 디자인에 든 비용은 달랑 30달러(약 3만 4000원). 첨단이라고 예외가 있겠는가. 윤리적·법적 논란거리를 쌓아두고 벌써부터 우려가 높다. 모든 소유물이 불법복제에 노출되는 부작용은 떠안고 가게 됐다. 통제가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가능하다. 결론은 자명하다. 모조품 전성시대에 대비하는 거다. 정확한 물리적 복제, 제한 없는 디자인 영역, 기술 없는 생산활동 등등, 책이 펴놓은 3D 프린팅의 장기는 곧 무기가 될 수 있다. 혁신에 몰입하느라 대책을 놓친 게 책의 흠이라면 흠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교육·보존을 위해 유물을 복제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왼손이 원래 설형문자, 오른손이 3D 프린트로 찍어낸 복제품. 아래는 복제품의 확대 이미지(사진=한스미디어).
2013.07.11 I 오현주 기자
  • [데스크칼럼] '휘슬블로어' 스노든 감상법
  • 미국의 거대 담배회사 브라운&윌리엄슨에 근무하는 제프리 위건드 박사. 그는 회사가 인체에 치명적인 암모니아 화합물을 담배에 넣는 것을 알고 이를 저지하려다 해고당한다. 위건드 박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CBS방송 PD 로웰 버그만을 찾아가 회사가 10여 년 간 담배에 대한 중독성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그러나 CBS 경영진은 PD에게 압력을 가해 폭로 인터뷰를 방송하지 못하게 한다. 위건드 박사는 심지어 회사로부터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다. 담배회사와 폭로자와의 대립관계를 그린 영화 ‘인사이더(Insider)’ 얘기다. 영화로 선보였지만 사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이 영화가 문득 떠오르는 것은 최근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은 대(對)테러·사이버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보국(NSA)이 전자감시프로그램 ‘프리즘(PRISM)’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민간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왔다고 폭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38개국 주미 대사관과 유엔대표부도 감청 대상이었다니 충격적이다. CIA 직원이라는 막강한 영향력과 연봉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포기하고 ‘진실 밝히기’에 나선 스노든은 ‘휘슬블로어(whistle blower·호루라기를 부는 사람·내부고발자)’의 대표적인 예다. 휘슬블로어는 부정부패와 불법에 맞서 사회정의와 공익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흔히 공익신고자라 불린다. 그러나 휘슬블로어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위협 등 온갖 법적·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고 심지어 직업마저 포기해야 한다. 결국 휘슬블로어는 웬만한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 때문에 세계 50개국에서 내부고발자 보호법을 만들어 ‘용기가 있는 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할까.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건강이나 환경, 안전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공익침해행위’를 적극 신고하게 하고 이를 알리는 신고자를 철저하게 보호해주기 위해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공익신고가 지난해 1153건 접수됐으며 올해 6월 현재 900여 건을 넘어서는 등 국민적 호응이 뜨겁다. 그러나 비리 제보 후 신분 보장을 요청한 사례 역시 2010년 9건, 2001년 11건, 2012년 19건, 올해 5월말 현재 1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는 공익신고에 따른 신변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많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프랑스 역사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이론을 통해 ‘신뢰’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신뢰가 형성되려면 우선 ‘사회적 안전망’이 확보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갖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회가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자들이 두려움 없이 부정부패를 고발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불량부품 납품과 뇌물수수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특정 인맥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른바 ‘원전 마피아’라는 오명이 붙어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스노든과 같은 내부고발자가 있었다면 지금와 같은 불명예를 얻지 않았을 것이다.내부고발자가 없는 정체된 사회, 내부고발자를 ‘고자질쟁이’로 매도하는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 오히려 사회의 부정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양심의 호루라기’가 더욱 우렁차게 울려 퍼지도록 독려해야 한다. 민주주의란 원래 시끄러운 것이다. 다소 혼란스러워 보이는 상황에서도 사회정의와 공익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정치적 패러다임이 구축되어야 선진민주국가로 향할 수 있다. 김민구 gentle@/글로벌마켓부장
2013.07.10 I 김민구 기자
삼성 체외진단기, 스코틀랜드서 우수성 입증
  • 삼성 체외진단기, 스코틀랜드서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 체외진단기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수성을 떨쳤다.삼성전자(005930)는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이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치를 돕는 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체외진단기는 인체에서 나온 물질 (조직, 혈액, 소변 등)을 통해 질병 진단과 생리학적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를 말하며, 혈액 분석기, 혈당 측정기, 유전자 분석 기구 등의 장치들을 포함한다.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는 삼성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구급차량 이동시 혈액검사가 가능한 삼성 체외진단기 사용으로 현재의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코틀랜드 복지부측은 응급환자생존율 상승, 의료비용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이번 국영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 스코틀랜드 원격진료 센터, 보더스 종합병원이 참여했고, 6개월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흉통환자를 검사했다.현재 스코틀랜드와 같이 인구밀도가 낮은 국가들은 응급환자와 병원간 거리가 멀어 응급처지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스코틀랜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모델을 스코틀랜드 전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스코틀랜드의 시범사업에 대한 연구논문은 AACC 산하 학술기구인 국립임상생화학학술원(NACB)의 ‘우수 초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LABGEO IB10). 삼성전자 제공. ▶ 관련기사 ◀☞코스피, 삼성電 4% 폭락에 낙폭확대..1810선 밀려☞삼성전자, 낙폭확대..4%대 폭락☞코스피, 보합권 공방..삼성電 3% 추락
2013.07.09 I 황수연 기자
  • [아는 것이 힘]고가의 줄기세포화장품 어디에 좋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줄기세포 화장품을 표방하는 제품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것 같은 신비감을 내비치면서 수십만원대의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과연 줄기세포 화장품은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특정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제품은 없다. 현재 판매 중인 줄기세포 화장품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줄기세포가 아닌 ‘인체 유래 세포조직 배양액 중에서 세포나 조직을 걸러낸 여액’을 넣은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체 세포조직 및 배양액’은 원칙적으로 화장품에 넣을 수 없는 배합금지 성분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0년말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를 통해 인체 세포조직 및 배양액을 화장품에 함유하는 것을 금지하되 엄격한 관리기준을 충족시키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사실상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안전 관리 수준을 입증해야만 줄기세포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줄기세포와 관련된 원료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 기준이 없어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줄기세포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자 사용 기준을 엄격히 규정했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 화장품 제조업체는 공여자 적격성 검사, 세포·조직의 채취 및 검사, 인체세포·조직 배양액의 제조 및 시험검사 등에 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세포·조직을 채취하는 장소는 외부 오염으로부터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세포·조직 배양액의 구성성분에 관한 자료, 유전독성시험자료 등 엄격한 안전성 시험 자료를 작성·보존해야 한다.적절한 안전관리를 거쳐 줄기세포 화장품이 시중에 판매되더라도 효능 여부에 대한 판단은 별개의 문제다. 줄기세포 함유 화장품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피부 노화방지’, ‘피부 재생’ 등의 효능이 있다는 점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으면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받고 이 효능을 표기 또는 광고할 수 있다. 현재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3가지 제품만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고 이에 대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줄기세포 함유 화장품 중 특정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 중 특정 효능이 입증된 제품은 없다는 얘기다. 특정 효능을 인정해달라고 입증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한 제품도 없다. 식약처는 최근 ‘줄기세포가 가지는 능력에 의해’, ‘주름개선과 미백케어를 동시에’ ‘오직 전문가에게만 허락한 진정한 줄기세포 화장품’ 등의 표기나 광고를 한 줄기세포 화장품에 판매 또는 광고금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2013.06.20 I 천승현 기자
  • 손목에 생긴 혹, '손목결절종' 너무 걱정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소에 운동을 하지않다가 여름 휴가를 위해 몸을 만들겠다며 운동을 시작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손목관절을 많이 사용해 손목에 갑자기 혹이 생겼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국내 한 포털 사이트의 의료상담 게시판을 보면 ‘손목 혹’과 관련된 상담 글이 6,000건이 넘는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갑자기 생긴 혹이 암이 아닐까 걱정을 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암보다는 물혹의 종류인 ‘손목 결절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손목 결절종은 얇은 섬유성 피막 안에 투명한 젤리 같은 관절액이 스며들어서 물혹이 되는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외상이나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관절이나 힘줄막 내의 관절액이 연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주로 손목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나타난다. 혹의 크기는 작은 것은 지름 1cm 정도부터 4~5cm까지 다양하다.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혹을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이 시큰거리는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손목 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등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생활화로 손목 사용량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여서 손목 결절종 발생 위험이 더 커졌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이 생기며,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황은천 구로예스병원장은 “손목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이 아닌 낭종이기 때문에 손목 기능의 부작용이나 장애를 발생시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내버려둔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결절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기로 결절종의 물을 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혹을 손가락이나 도구로 결절종을 눌러 터트리는 방법이다. 결절종 내부의 용액은 관절액으로 빼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하다. 이 방법은 재발률이 낮지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황 원장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결절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 치료지만 관절막을 지나치게 많이 절제하면 손목의 힘이 약해지는 등 손목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고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05.28 I 이순용 기자
  • ‘3D 프린터’…"부비동암 수술에 국내 첫 활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한 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가루를 잉크로 사용해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송재훈 원장) 백정환 이비인후과 교수는 부비동암을 앓는 40세 여성과 46세 남성의 수술에 3D 프린터 기술을 적용, 수술 후 부작용 중 하나인 얼굴과 눈의 함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4월과 5월에 각각 수술받은 2명의 환자는 모두 암 치료 후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부비동암은 코 안의 빈 곳인 비강 주위에 있는 동굴과 같은 부비동에 생긴 암을 말한다.이 암의 수술치료는 안구를 떠받치는 뼈 등 암이 퍼진 얼굴의 골격을 광범위하게 잘라낸 후 다른 부위의 뼈나 근육을 떼어 내 붙여 기존의 얼굴 골격을 대신하도록 하는 게 보통이다. 의료진은 주로 환자의 어깨 뼈와 근육 등을 떼어낸 뒤 미세혈관 수술법으로 얼굴 재건을 시도한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의학검사 자료에만 의존해 수술할 경우 얼굴 골격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수술 과정에서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눈 주변부가 주저앉아 양쪽 눈의 수평선이 어긋나면서 복시가 진행되기도 했다.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백 교수는 치과용 모형물을 만드는 벤처 회사에 CT 영상을 제공하고 3D 프린터로 환자의 수술 부위 골격을 3차원으로 자세히 보여주는 모형물을 만들어냈다. 이 모형물을 이용한 결과 수술 중 예상되는 얼굴 골격의 절제 범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절제 부위의 뼈의 두께, 절제 방향의 중요 구조물 등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수술할 수 있었다고 백 교수는 설명했다. 또 정확한 뼈 결손 부위의 복원이 가능했으며 티타늄을 이용한 이식재의 모양을 정확히 만드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모형물은 특히 환자, 보호자에게 수술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었다고 백 교수는 소개했다. 백 교수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부비동암 수술이 얼굴의 변형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체 조직을 3D 프린터의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활발히 연구된다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장기나 조직의 3D 프린팅 시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3.05.21 I 이순용 기자
하희라, 1인 2역 도전.."색다른 시도, 기대해달라"
  • 하희라, 1인 2역 도전.."색다른 시도, 기대해달라"
  • 하희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하희라가 1인 2역에 도전한다.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을 통해서다. 하희라는 쌍둥이인 민지수, 민지원을 연기한다. 언니 민지수는 사랑을 절대 가치로 여기는 천생 여자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반면 동생 민지원은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여성. 언니의 사랑방식을 항상 못마땅해한다. 하희라는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너무도 다른 1인 2역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1인 2역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선 “지수와 지원은 쌍둥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자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늘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이 작품의 1인 2역 역시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응원 부탁한다. 기대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모진 시련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5월 초 첫 방송 된다. ▶ 관련기사 ◀☞ 최수종 "아내 하희라와 사후 인체조직 기증한 이유는..."☞ 하희라, `바보엄마` 합류..김현주와 자매☞ '복귀'최수종 "육체보다 정신적 고통 심했다"☞ 최수종 등 "출연료 달라" KBS 상대 단체 소송☞ 옛 스타 부활·새 얼굴 약진…아침드라마의 힘
2013.04.03 I 최은영 기자
BMW 獨전기차공장 가보니.. '안전·친환경 최우선'
  • [르포]BMW 獨전기차공장 가보니.. '안전·친환경 최우선'
  •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른아침 독일 뮌헨공항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BMW 란츠후트 공장은 1교대 근무가 한창이었다.란츠후트 공장은 BMW가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자동차 i3와 i8의 앞부분 실내인 콕핏구조와 전기모터 등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경량구조 설계를 위한 연구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BMW i3의 들어가는 콕핏은 전기차라는 미래형 콘셉에 맞게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동물의 가죽이나 화학물질에서 합성한 가죽인 아닌 올리브에서 생산한 가죽을 콕핏 대시보드에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BMW 시리즈보다 콕핏 무게를 40% 가량 경량화해 차량 무게를 줄이는데 한몫했다. 무게를 줄이는데는 속은 밀도가 높지 않지만 내구성이 강한 동물의 ‘뼈’ 원리가 도입됐다. 실제로 i3 콕핏은 여자가 한 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웠다.BMW 독일 란츠후트 공장 직원이 기계에서 찍혀나온 콕핏에서 고무틀을 벗겨내고 있다. BMW그룹 제공콕핏을 만드는 생산라인은 맞춤형 작업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키와 체형이 제각각인 작업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작업대를 인체공학적인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했다. 작업자의 발이 작업대 밑으로 들어가도록 최대한 배려해 설계해 작업대와 사람의 간격이 적정거리인 30㎝를 유지토록 했다. 때문에 장애가 있는 작업자들도 큰 무리없이 콕핏을 생산하고 있었다.세바스티안 알트 콕핏 생산공장장은 “BMW에 있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직원은 중요한 자산”이라며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해 공장 내에 물리치료사를 항상 상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에 있어서도 최우선 과제는 생산 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이라는 설명이다.란츠후트 공장은 전기차가 최종 생산되는 라이프치히 공장으로 보낼 탄소섬유 차체를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미국 모스레이크 공장에서 만들어진 탄소 원료를 가지고 바커스도르프 공장에서 처음으로 섬유가닥인 니트 실 형태로 탄소섬유를 만들게 된다. 실을 오븐에서 굽게 되면 흰색인 탄소섬유는 검정색으로 변하게 되고 이 실들을 2차원으로 엮으면 평면의 탄소섬유가 탄생한다.현재 BMW M3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플라스틱은 실들을 교차하도록 엮었다. 반면 i시리즈에 들어갈 탄소섬유 플라스틱은 실을 옆으로만 배열해 짠 조직이다. 이 경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부분의 부품을 용도에 맞게 만들어낼 수 있다.탄소섬유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서는 탄소섬유에 송진을 분사해 강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지이송 성형기계를 통해 단시간에 고르게 분사하는 BMW만의 기술이 들어간다. 특히 성형과정에서 쓰고 남은 탐소섬유들은 다시 바커스도르프 공장으로 보내 강도에 맞게 적정하게 재활용된다. 전기차 생산에서 직원안전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환경을 위해서다.마쿠스 퀴베르거 카본 생산공장장은 “성형 이후 마지막 단계에서 절단을 하고 구멍을 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면서 “모래가 섞인 물로 커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물 역시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란츠후트 공장에서 30여분 떨어진 곳에 자리한 BMW 딩골핑 공장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될 배터리팩과 드라이브모듈 등을 만든다.배터리팩 생산 라인으로 들어서자 한켠에 삼성 계열사인 SB리모티브에서 납품된 셀이 쌓여있다. BMW는 전기차 생산을 결정한 이후 SB리모티브와 계약을 맺고 셀을 전량 납품받고 있다. 이 셀을 플라즈마로 세척한 뒤 연결해 배터리팩으로 만들어낸다.이렇게 만들어진 배터리팩들은 100% 알루미늄 드라이브 모듈에 로보트가 끼워넣게 된다. 한 라인에 두대의 용접 로봇이 교대로 돌아가며 부품 끼우기와 용접을 번갈아 반복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마지막에 63개의 카메라와 1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달린 투영기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오차를 1분안에 잡아낸다.프라츠 크사버 카를 배터리팩 생산팀장은 “완성된 BMW의 전기차를 보고 고객들이 회의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상의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최상의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름아닌 우리의 직원을 아끼고 그들을 위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설명했다.BMW 딩골핑 공장에서 전기차 BMWi에 들어갈 배터리 팩을 만들기 위해 직원이 셀을 끼워넣고 있다. BMW그룹 제공
2013.03.25 I 김자영 기자
  • [파워기업시크릿]코리아본뱅크
  • [이데일리 이민희 PD]1997년 설립된 코리아본뱅크(049180)는 의료기기제조업을 시작으로생체유래 이식재, 줄기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국내대표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2006년 기업부설연구소가 설립한 이후 아시아 최대 규모의 GTP 시설인 조직이식재 가공 클린룸을 구축해 KFDA와 FDA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인증을 받았고, 이후 2009년 미국의 인공관절 제조업체인 엔도텍을 인수.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인공관절의 국산화에 성공하게 됐다.또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대량의 치료용 성장인자를 생산하는 재조합단백질 생산시스템 구축과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코리아본뱅크(049180)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을 각각 기록 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1%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주력제품인 한국형 인공관절과 탈회골이식재 부분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리아본뱅크(049180)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인공 무릎관절 연구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고정형 인공관절’ 개발에 성공했다. 3년간 2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코리아본뱅크의 고정형인공관절은 해외 공인인증 시험기관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 검증도 완료된 상태로 국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이르면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이 고정형인공관절은 기존 회전형인공관절과 마찬가지로 티타늄 소재로 제작 돼 기존 제품들보다 가볍고 세라믹 코팅으로 인체에 무해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기존 시판중인 코발트크롬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본뱅크 심영복 대표는 “골형성단백질(Rafugen BMP2)의 식약청 허가와 고정형인공관절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매출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위 내용은 3월5일 생방송 경제와이드(진행:경동호, 이채민)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경제와이드>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화~목 오후 6시~7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wide/)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코리아본뱅크, 휜다리 교정용 이종골이식재 승인
2013.03.06 I 이민희 기자
  • [인사]연세대학교의료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연세대학교의료원◇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암센터 원장노성훈 ▷재활병원장 신지철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김찬형 ▷의학도서관장 유철주 ▷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보건정책학과 정우진 ▷국제보건학과 오희철 ▷역학건강증진학과 지선하 ▷보건통계학과 남정모 ▷산업환경보건학과 노재훈 ▷병원경영 전공지도교수 김태현 ▷보건정보관리 남정모 ▷국제보건 오희철 ▷보건정책관리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 이일학 ▷역학 지선하 ▷건강증진교육 김희진 ▷보건통계 박소희▷산업보건 원종욱 ▷환경보건 신동천◇ 의과대학▷학생부학장 김덕용 ▷학생부장이유미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박종철 ▷내과학교실 한광협 ▷신경과학교실 최영철 ▷피부과학교실 이민걸 ▷외과학교실 김남규 ▷흉부외과학교실 백효채 ▷정형외과학교실 이환모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 ▷산부인과학교실 김영태 ▷재활의학교실 강성웅 ▷영상의학교실 김명준 ▷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 ▷진단검사의학교실 김정호 ▷응급의학교실 박인철 ▷의사학과장 여인석 ▷의학교육학 전우택 ▷법의학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 원장 이서구 ▷ 부원장 이은직 ▷ 연구지원부장 김승일 ▷ 실험동물부장 박상욱 ▷ 강남부원장 김재훈 ▷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 ▷환경공해 연구소장 신동천 ▷열대의학 용태순 ▷암 정현철 ▷알레르기 김규언 ▷인체조직복원 유대현 ▷세균내성 정석훈 ▷피부생물학 이민걸 ▷마취통증의학 신양식 ▷척추신경 조용은 ▷관절경.관절 김성재 ▷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 ▷뇌전증 이병인◇ 치과대학▷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박창서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한광협 ▷소화기내과장 송시영 ▷호흡기김세규 ▷내분비 차봉수 ▷신장 강신욱 ▷알레르기 박중원 ▷감염 최준용 ▷류마티스 박용범 ▷신경과장 허경 ▷정신건강의학 남궁기 ▷외과부장 김남규 ▷외과장 김남규 ▷이식외과장 김명수 ▷흉부백효채 ▷신경 장진우 ▷정형 이환모 ▷성형 유대현 ▷영상의학과장 김명준 ▷진단검사의학 김정호 ▷응급의학 박인철 ▷임상약리학 박민수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수술실장 신양식 ▷중환자 고신옥 ▷응급진료센터 소장 강신욱 ▷ 차장(내과계) 차봉수 ▷ 차장(외과계) 김대준 ▷ 차장(소아구역) 김기환 ▷초음파검사실장 김은경 ▷호스피스 서창옥 ▷소화기병센터 소장 정재복 ▷ 내시경검사실장 이용찬 ▷당뇨병센터 소장 차봉수 ▷신장병센터 강신욱 ▷뇌신경센터 김선호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최영득 ▷위암 전문클리닉 팀장 형우진 ▷식도암 이용찬 ▷간암 최진섭 ▷대장암 안중배 ▷췌장.담도암 송시영 ▷폐암 김대준 ▷갑상선암 정웅윤 ▷혈액암 정준원 ▷뇌종양 김선호 ▷부인암 김영태 ▷유방암 김승일 ▷비뇨기암 최영득 ▷골연부조직암 신규호 ▷두경부암 최은창 ▷소아암 유철주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현옥 ▷유전자은행장 김호근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라선영 ▷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명예소장 문영명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소장 노재훈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한상훈 ▷창의센터장 김진영◇강남세브란스병원▷척추병원 원장 김학선 ▷ 진료부장김근수 ▷ 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 ▷ 척추정형외과장 김학선 ▷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송영구 ▷감염내과장 송영구 ▷소아청소년과장 김지홍 ▷피부 김수찬 ▷외과장 윤동섭 ▷신경외과장 주진양 ▷성형 노태석 ▷안과장 한승한 ▷방사선종양학 조재호 ▷병리 홍순원 ▷응급의학 정성필 ▷치과병원 원장 박광호 ▷ 진료부장 문익상 ▷암병원 원장 이동기 ▷ 진료부장조재용 ▷심장혈관센터 소장 임세중 ▷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 ▷응급진료센터 정성필 ▷ 차장 최의영 ▷ 차장 조한별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방사선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심재용◇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내과장이정은 ▷신경과장 홍지만 ▷소아청소년 오승환 ▷외과장 임진홍 ▷정형외과장 김형식 ▷산부인과장 채두병 ▷이비인후 성상엽 ▷가정의학 이용제 ▷영상의학 정수윤 ▷마취통증의학 박원선 ▷진단검사의학 김희정 ▷치과장 장재승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안석균◇암센터▷진료부장 금기창 ▷방사선종양학과장금기창 ▷종양내과장 안중배◇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 ▷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최동훈 ▷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신생아과장 남궁란 ▷소아신경 김흥동 ▷소아영상의학 김명준
2013.03.04 I 장종원 기자
치아뿌리 만드는 세포·단백질 규명..바이오치아 개발 '성큼'
  • 치아뿌리 만드는 세포·단백질 규명..바이오치아 개발 '성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임플란트보다 인체 친화력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바이오치아 개발 시기를 앞당길 연구 성과가 나왔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조의식 전북대 교수팀이 치아 뿌리를 형성하는 상아모세포와 이를 분화시키는 신호전달 물질인 베타카테닌 단백질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이전에는 치아의 초기 발생이나 치아머리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이뤄졌지만, 치아 머리가 형성된 후 진행되는 치아뿌리 형성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조 교수팀은 베타카테닌 단백질이 상아모세포에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세포가 제대로 분화되지 않으면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치아 뿌리가 형성되지 않음을 확인했다.유전자조작생쥐 실험을 통해서는 베타카테닌 단백질이 없으면 치아뿌리도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베타카테닌 신호를 받지 못하면 상아모세포가 제대로 분화되지 않은 상태로 증식, 상아질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번 연구성과는 치아와 치주 조직 재생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으로, 성인의 70% 이상이 앓고 있는 잇몸질환 치료 연구는 물론 치아에서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치아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아 싹을 갖고 바이오치아를 만들 단서를 찾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치아의 염증 조직을 아예 없애거나 보철, 임플란트 등을 통해서만 치료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론 약물이나 바이오치아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국제치과연구학회지(J Dent Res) 1월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3.02.0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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