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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제조·판매사범 적발
  • 서울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제조·판매사범 적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마황이나 빼빼목을 사용해 불법으로 다이어트식품을 제조·판매한 건강원 업주들이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21일 “다이어트 열풍을 악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마황과 빼빼목을 주원료로 다이어트식품을 불법으로 제조 판매해 5년간 6억원 상당을 판매한 K건강원 업주 A씨(52·남)등 건강원 업주 5명과 이들 건강원에 한약재를 공급한 의약품도매업소 업주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특히 A씨는 한의학이나 한약 관련 무자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료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비법이라고 주장해 체인점을 모집했다. 수천만원을 받고 다이아트식품 제조비법을 전수한 후 L건강원, M건강원, N건강원 등 가맹점을 운영했다. 이곳에서 판매한 불법 다이어트식품은 총 7억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은 “이들이 주원료로 사용한 마황은 주성분이 에페드린으로 인체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과다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은 물론 환각이나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은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변비, 두통, 생리이상 등 부작용을 호소해 환불·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상용과 목재 등으로 주로 사용하는 빼빼목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식용근거 및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A씨는 불법 제조한 다이어트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화상담을 통해 고객의 체질, 생활습관,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등 마치 한의사처럼 상담하고 택배박스에도 “한약”,“취급주의”라고 표시하여 한약인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비만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 맞는 의약품을 복용하기 바란다”며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건강원에서 제조판매하는 총명탕, 수능탕 등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원료로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적발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 서울시)
2017.04.21 I 박철근 기자
케이큐브벤처스, 안구질환 솔루션 기업 ‘인텔론 옵틱스’에 투자 진행
  • 케이큐브벤처스, 안구질환 솔루션 기업 ‘인텔론 옵틱스’에 투자 진행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미래홀딩스 등과 안구 진단 광학 솔루션 기업 ‘인텔론 옵틱스’에 약 1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금액은 5억2000만원이다.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있는 인텔론 옵틱스는 안구 조직인 각막의 생체 역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광학 솔루션 장비 개발사다. 기존 안과 검사 장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비 침습 방식으로 보다 정교하게 각막의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측정해 안구 진단과 수술 절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윤석현 교수와 UCLA 줄스 스타인(Jules Stein) 안과 연구소 출신 유장현 이사, 대형 안과장비 회사의 중역을 역임한 도미닉 백(Dominik Beck) 대표 등 광학 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됐다.현재 개발 중인 ‘BOSS(Brillouin Optical Scanner System)’ 솔루션은 안구 국소 부위에 대한 점성, 탄성, 강성 등의 특성을 측정해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장비다. 외과적 징후를 정확히 파악해 안구 질환에 대한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또 수술 등 처방에 대한 의료진들의 의사결정을 돕고 치료 경과에 따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굴절 이상, 백내장, 원추각막 등의 각막 관련 질환뿐 아니라 안구 질환 진단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 내시경 등 인체 내부 측정 장비에 적용될 경오는 2019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에서 알파 버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한국 및 기타 국가에서의 임상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제 연구 기관 및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HCP)에 기기를 공급하고 나아가 다국적 기업에 대한 OEM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도미닉 백 인텔론 옵틱스 대표는 “연간 6400만건 이상의 각막 관련 시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각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조기 진단에서 수술 후 관리까지 안구 질환의 전 치료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며 “안구 바이오메커닉스 분야의 지적 자산과 노하우, 아이 케어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제품 상업화 경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바탕으로 안과 의료 시장의 글로벌 흐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7 I 이유미 기자
  • AI 발생하면 위기경보 최고등급 발령하고 軍특전사 투입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앞으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 곧바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 위기경보가 발령된다. 또 지방자치단체 방역 인력 외에도 특전사를 투입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 지자체장은 위험 지역 농장에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정부는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확정했다. 황 권한대행은 “AI·구제역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강력한 초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AI와 구제역이 동시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초래한 것을 계기로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먼저 초동대응을 대폭 강화했다. AI 위기경보는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이뤄져 있지만, 겨울철 AI가 발생하면 ‘주의-경계’를 건너뛰어 곧바로 ‘심각’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지자체의 권한도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농식품부 장관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도지사에게도 권한이 생긴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수매·도태 권한도 지자체장에게 부여했다. 방역에는 시·군 살처분 인력과 시·도 및 방역본부 방역기동대 외에도 특전사 재난구조부대를 투입해 24시간 내 살처분을 완료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방역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AI 반복 발생 지자체에 방역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농식품부는 현장 방역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재편·보강한다. 또 지자체의 방역 재원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도록 했다.해외 정보수집 및 예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H7N9형 AI에 대해선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지자체에 야생조류 AI 1차 확진 권한도 부여한다.AI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에 가금류 사육을 제한하는 ‘휴지기’ 도입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지자체장에게 위험 농장·지역에 대한 사육제한 명령 권한을 부여해 동절기 육용오리·토종닭 사육 제한을 유도할 예정이다.아울러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산란계 사육업 신규 허가 시 복지형 케이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높이·통로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습식사료 급여도 금지한다.인센티브와 페널티 강화를 통해 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책임방역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시·군별 최초 신고 농가는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20% 경감해 평가액의 100%까지 지급하는 반면, 방역시설 미흡 또는 소독 소홀로 5년 이내 3회 발생 농가는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방역 개선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축산법령, 축산계열화법령, 가축전염병예방법령, 긴급행동지침(SOP)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대책보다도 강화된 대책”이라며 “대책을 만든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집행되고 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3 I 피용익 기자
  • 전이된 재발성 자궁경부암...적극적인 치료가 생존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경부암이 폐와 림프절로 전이된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생존율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최창운 원장)은 림프절과 폐로 전이된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생존율을 향상시켰다고 3일 발표했다. 림프절이란 인체 내 존재하는 면역조직으로 임파절이라고도 한다. 전신에 약 500개 이상 분포하며 겨드랑이, 목구멍 등의 신체부위에 많이 모여 있다.자궁경부암은 5년 생존율이 79.7%로 높은 편이지만, 치료를 마친 환자들 중 간· 폐,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 재발하는 비율이 약 20%에 달한다. 재발된 자궁경부암은 일반적으로 완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적극적 치료보다는 증상조절을 위한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재발된 자궁경부암의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효과에 대한 검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한국원자력의학원 자궁암센터 유상영 박사팀은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간 치료를 마친 1,322명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 재발한 20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림프절 또는 폐에 국한돼 전이된 경우는 74명으로 전체 재발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이들 대부분은 재발 후 종양제거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5년 생존율은 44.8%였다.림프절 또는 폐가 아닌 다른 부위나 복합 부위에 전이되어 재발해 치료를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은 10% 이하였다.연구팀은 자궁경부암이 림프절 또는 폐로 전이돼 재발한 경우 다른 부위나 복합 부위에 전이돼 재발한 경우 보다 치료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자궁경부암이 재발하여 전신으로 퍼졌을 경우 항암치료로는 완치가 어렵지만, 림프절 또는 폐로 전이된 경우 종양 제거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본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국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며 한국의 자궁경부암 치료방침이 국제 표준치료로 인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방사선 학술지인 인터네셔널 저널 오브 래디에이션 온콜로지 바이올러지 피직스에 최근 게재됐다.
2017.04.03 I 이순용 기자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공식출범
  •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공식출범
  • 이은규 협회장이 창립총회를 진행하면서 협회 설립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KSIA)가 지난 29일 창립총회와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는 피부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대중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산업의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화장품 중 미용기능과 스킨케어의 개념에 입각한 코스메슈티컬의 역할이 무엇인지 재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킨케어의 개념을 갖는 안전한 화장품 원료물질을 산업화하고 인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에서는 이은규 협회장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헌구 교수, 진안의료원 원장 조백환 박사, 영동대학교 화장품과학과 김관철 겸임교수, 샘케이 임공진 대표, 스카이 특허법률사무소 오위환 변리사, 한국아유르베다문화협회 박인수 회장, 파코메리 박형미 회장, 주환바이오셀 이은상 보건학박사, 케이뷰티잡코리아 이미진 대표,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이사, 스템디알 김성돈 이사가 고문 및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참여했다. 협회 사무처장으로는 위즈인터랙티브 이석원 대표이사가 대외협력처장으로는 에스테틱 FC 천진우 대표가 임명됐다.이은규 협회장은 “피부에 생기는 문제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것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것인 만큼 스킨케어 산업이 관심가져야 할 중심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학술적 근거를 기반으로 인체에 무해하면서 효능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원 사무처장은 “피부트러블이나 가려움으로 대표되는 여러 가지 피부관련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스킨케어의 본질적 의미”라며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 연구 개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는 안전한 화장품 원료 중에서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발굴해 또 다른 성장 발판을 찾고자 설립된 협회다. 이은규 협회장은 협회의 목적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제공.
2017.03.30 I 정태선 기자
휴비스, '항진드기 섬유' 개발.."봄철 침구 걱정 뚝"
  • 휴비스, '항진드기 섬유' 개발.."봄철 침구 걱정 뚝"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반영구적인 항진드기 성능을 가진 침구 소재를 개발했다.휴비스(079980)는 원료 자체에 항진드기 성분을 첨가함으로써 여러 번 세탁을 반복해도 항진드기 성능이 유지되는 섬유 소재 ‘휴가드 플러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시중에 출시된 항진드기 제품은 가늘고 촘촘하게 섬유 조직을 직조해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게 하거나 후가공 코팅으로 항진드기 기능을 부여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후가공 코팅 제품은 세탁을 거치면서 성능이 감소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침구류나 카페트, 의자 등에 주로 기생하는 진드기는 20~30˚도 온도에서 급격히 증식하며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휴비스의 ‘휴가드 플러스’는 일본의 공신력 있는 화학섬유 검사협회인 카켄(KAKEN)의 인증 검사에서 89.6%의 진드기 기피율을 나타내 기준(70%)을 뛰어넘는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다. 원료에 삽입된 항진드기 성분은 유럽 친환경 인증인 에코텍스(OEKO-TEX) 인증을 획득해 인체에 무해함을 증명했다.휴비스 관계자는 “최근 항진드기 침구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박홍근 침구 브랜드인 ‘블랙라벨’, 이마트(139480) PB브랜드 ‘자연주의’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침구류 외에 아웃도어 의류 등에도 그 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21 I 성문재 기자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성공
  •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분비되는 면역단백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고, 부작용을 줄이면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펩타이드 (peptide)는 아미노산의 중합체다. 보통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이라 칭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은 톨-유사수용체4(TLR4)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센서 중 하나인 TLR4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다.인체 내에서 면역세포와 결합해 치료하는 원리로 부작용이 적고 소량의 치료제로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류마티스 관절염 유도 쥐 모델(Collagen induced arthritis; CIA)에서 펩타이드에 의한 증상 완화 효과최상돈 교수 연구팀(아주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2월 27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은 ‘TLR4/MD2 specific peptides stalled in vivo LPS-induced immune exacerbation’이고 저자는 최상돈 교수(교신저자, 아주대), 박설희(제1저자, 아주대), 신현준(공동 제1저자, 아주대), 마수드 샤(공동 제1저자, 아주대), 조혜영, 무하마드 아야즈 안와, 아스마 아첵, 권혁권, 이병성, 유태현 교수(이상 공동저자, 아주대)다.최상돈 교수는 “이 연구는 기존 연구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생체친화적이고, 대상 세포의 TLR4 타깃을 정확히 찾아가서 차단하는 특이성 높은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동물실험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신장조직 손상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상용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2017.03.15 I 김현아 기자
국내 연구팀, 혈액으로 충전하는 생체 이식형 전지 개발
  • 국내 연구팀, 혈액으로 충전하는 생체 이식형 전지 개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환자의 혈액이나 림프액 등 체액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생체 이식형 전지가 개발됐다. 세포독성이 없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노광철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팀과 허윤석 인하대 교수 연구팀은 내부 전지의 제한적 용량에 따른 재수술과 전해액 누수로 인한 인체 감염 및 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액을 전지의 전해액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연구팀은 체액 속 나트륨과 칼륨, 칼슘, 염소이온 등이 전지의 전극에 흡·찰탁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자의 흐름을 통해 전지가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생체 적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지의 양극 소재로 망간 산화물과 탄소나노튜브 복합체를, 음극 소재로 인화 처리한 활성탄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실제 생체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양극과 음극 두 전극을 셀룰로오스(섬유소) 기반 분리막으로 고정해 실험용 쥐의 표피 내에 삽입한 뒤 봉합했다. 그 결과 양극과 음극 모두 활성탄보다 독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고, 쥐의 체액으로 안정적으로 전지가 충·방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수명도 이전보다 높았다.노광철 박사와 허윤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생체 삽입형 전지는 전지 교체를 위해 이뤄졌던 수술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라며 “신개념 나노 의료기기 개발 및 보급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연구팀이 생체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전지를 쥐의 상피조직에 삽입하여 체액으로 구동하는 외장재 없는 생체 삽입형 전지를 개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인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발생시켜 삽입된 전지에 에너지가 저장된다. 삽입된 전지는 슈퍼커패시터이며 이를 구성하는 외장재, 전극, 전해질, 분리막 중 체액과의 접촉을 위해 외장재를 제외시켰다. 전극소재의 생체적합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양극은 나노입자 고정화 기술을 활용하고 음극은 인화 처리 된 활성탄을 사용했다. 삽입된 전극은 쥐의 체액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거동과 높은 수명 특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2017.03.12 I 김혜미 기자
  • [인사] 연세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건대학원 △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정보통계학과 주임교수 박소희 △보건정보통계전공지도교수 남정모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노재훈 △병원경영전공지도교수김태현 △국제보건전공지도교수 서원석 △보건정책관리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전공지도교수 김소윤 △건강증진교육전공지도교수 김희진 △역학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전공지도교수 원종욱 △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신동천◇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장양수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허경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정기양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윤동섭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유경종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호정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노태석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배상욱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은경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김용배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종락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성필 △의사학과장 여인석 △의학교육학과장 전우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 △연세의생명연구원 강남부원장 정석훈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 △연세의생명연구원연구지원부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실험동물부장 신성재 △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 △환경공해연구소장 신동천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 박은철 △열대의학연구소장 용태순 △소화기병연구소장 박승우 △알레르기연구소장 박중원 △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노태석 △세균내성연구소장 정석훈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정기양 △척추신경연구소장 진동규 △관절경?관절연구소장 최종혁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연구소장허용민 △뇌전증연구소장 허경 △연구부학장 정재호 △연구정책개발부장 정호성 △강남1부장 이형근 △강남2부장 이영목 △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이상학◇치과대학△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치주조직재생연구장 조규성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구강종양연구소장 차인호◇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장양수 △소화기내과장 이용찬 △호흡기내과장 김영삼 △내분비내과장 차봉수 △신장내과장 강신욱 △알레르기내과장 박중원 △감염내과장 최준용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신경과장 허경 △피부과장 정기양 △외과부장 윤동섭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정웅윤 △중환자외상외과장 이재길 △이식외과장 김명수 △흉부외과장 김대준 △정형외과장 문성환 △성형외과장 이원재 △산부인과장 배상욱 △영상의학과장 김은경 △진단검사의학과장 최종락 △응급의학과장 박인철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건강의학과장 김승민 △국제진료소 소장 인요한 △응급진료센터 소장 박인철 △응급진료센터 차장(외과계) 이재길 △소화기병센터 소장 김원호 △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박승우 △당뇨병센터 소장 차봉수 △신장병센터 소장 김범석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순일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한웅규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김원호 △뇌종양센터 소장 장종희 △골연부조직암센터 소장 신규호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현옥 △유전자은행장 박영년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라선영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소장 원종욱 △혈액관리의사 나현진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구남수 △외상전문의수련센터 소장 이재길 △세브란스체크업의원부원장 이종균 △창의센터장 김진영◇강남세브란스병원△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 △척추병원 척추정형외과장 석경수 △척추병원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 △호흡기내과장 변민광 △감염내과장 송영구 △피부과장 김수찬 △외과부장 장항석 △유방외과장 정준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장항석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소아외과장 장항석 △흉부외과장 이성수 △신경외과장 김용배 △성형외과장 노태석 △안과장 이형근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익재 △병리과장 홍순원 △응급의학과장 정성필 △치과병원 원장 허종기 △치과병원 진료부장 박정원 △심장혈관외과장 이기종 △암병원 원장 박효진 △암병원 진료부장 장항석 △심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소장 홍범기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응급진료센터소장 정성필 △응급진료센터차장 최의영 △응급진료센터차장 주만기 △강남세브란스체크업소장 이병권 △강남세브란스체크업부소장 윤영훈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이지원◇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 △진료부장 김형식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내과장 이정은 △신경과장 홍지만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외과장 이준상 △정형외과장 김형식 △산부인과장 채두병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원선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치과장 전국진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치과대학병원△통합진료과장 정복영◇연세암병원△위암센터장 형우진 △간암센터장 최진섭 △대장암센터장 안중배 △췌장담도암센터장 박승우 △식도암센터장 이상길 △폐암센터장 백효채 △갑상선암센터장 남기현 △혈액암센터장 정준원 △부인암센터장 김상운 △유방암센터장 조영업 △비뇨기암센터장 최영득 △두경부암센터장 김세헌 △소아청소년암센터장 한정우 △개인맞춤치료센터장 백순명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이원재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용배 △종양내과장 손주혁◇재활병원△원장 신지철 △재활의학과장 김용욱 △진료부장 김덕용◇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강석민 △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소아신경과장 강훈철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
2017.03.02 I 이순용 기자
  • 새내기들이 학교생활 잘 하려면 ‘면역력’이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을 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이 강해야 한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며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긴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것도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아직 입학을 하지 않았거나 방학기간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온 아이들은 입학이나 새학기의 시작으로 생활리듬에 큰 변화를 갖게 된다. 생활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새학기가 시작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만큼 자느냐와 수면패턴도 중요하다.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자되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져 면역세포 중 하나인 헬퍼 T세포와 NK세포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깊은 잠을 잘수록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업 스트레스 줄여야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가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질환과 감염성질환, 암, 자가면역질환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적응하고자 우리 몸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축, 자율신경계 외에도 면역계까지 관여한다. 특히 오늘날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각종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각종 학원에 다니며 또래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강요당한다. 입학하면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해진다. 다녀야 하는 학원의 개수는 늘고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강도 역시 커진다.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는 “햇빛을 충분히 쐬고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컴퓨터 게임을 오래 하면 오히려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학부모 역시 학기 초부터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래와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깨끗이 씻기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니며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독감, 호흡기질환,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씻기다. 신선희 교수는 “신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을 통해 세균이 주로 침투하므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돈을 만진 후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빼기 전과 착용하기 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식사 준비 또는 음식을 먹기 전 △날음식 또는 식품, 육류를 만진 후 △상처를 만지기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아침을 꼭 챙겨먹고, 골고루 섭취해야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면역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비타민C와 항바이러스 물질인 비타민A, 백혈구 활동을 돕는 비타민B, 항체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E, 식세포의 활동을 돕고 항체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대표적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영란 영양팀장은 “아침식사를 안 할 경우 공복상태가 길어져 뇌로 에너지 공급이 안 되어 무기력해지며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학습의욕이 떨어지므로 꼭 아침을 먹는데, 적당한 양의 단백질식품과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학습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버섯 = 버섯에는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대거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도 글루칸(glucan)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작용을 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막는다. △현미와 잡곡 = 현미를 비롯해 수수, 보리, 율무, 기장, 메밀과 같은 잡곡에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면역증강 작용을 해 암과 B형 간염과 같은 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잡곡에 많은 섬유질 역시 발암물질과 중금속, 콜레스테롤을 배설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황색 야채 =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채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야채는 섬유질과 비타민A, B, C 외에도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과 같은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발효식품 =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이 있다. 이중에서도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는 살균작용을 하는 마늘과 고추, 생강, 대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콩으로 만든 된장과 청국장도 항암식품의 선두주자일 만큼 우리 몸에 좋다. 콩의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할 뿐 아니라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간장 역시 핵산 성분이 면역기능을 개선시켜준다.
2017.03.02 I 이순용 기자
단백질 풍부한 우유, 근육 탄탄한 몸매 만드는 데 도움
  • 단백질 풍부한 우유, 근육 탄탄한 몸매 만드는 데 도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법이 인기를 끌고, 적당한 근육을 가진 탄탄한 몸이 사랑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이지만 식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전후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근육 생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몸에 필요한 영양 성분들을 보충하는 데에 자연 식품인 우유가 알맞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실제 근육은 운동 후 회복과 성장을 반복하면서 발달된다. 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단백질 공급이다. 우유는 이러한 단백질은 물론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카제인과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유청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영양소는 근육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유청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기도 한다. 캐나다 브록대학교 신체운동학과 브라이언 박사는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최상의 비율로 가지고 있다. 또 수분 함량도 높아 운동 중 땀으로 전해질과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 우유는 체지방 감소에도 기능을 한다. 우유 속 항비만인자인 공액리놀레산(CLA)은 지방 조직량을 감소시키고, 필수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유지방은 지방 합성 요소를 억제한다. 이 두 요소가 공통적으로 지방 산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가 실시한 ‘유당과 유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유지방/유당 섭취가 높은 집단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수치는 낮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았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섭취 집단과 비섭취 집단을 나눠 실시된 것이다. 유지방과 유당 섭취가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운동 후는 물론 평상시에 꾸준한 우유 섭취로 다양한 영양소를 챙겨 근육 성장, 체지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성인 하루 우유 권장섭취량인 2잔이 건강한 몸매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19기 매출 370억원 목표"
  • 한스바이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19기 매출 370억원 목표"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지난 21일 본사 벨라젤(BellaGel) 컨벤션홀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및 기관투자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와 뼈 등 인체조직 이식재 및 실리콘 폴리머(인공유방보형물 등) 전문 연구 생산기업이다. 지난 1분기(2016년 10월 1일~2016년 12월 31일) 연결기준 매출액은 96억 3백만원, 영업이익은 20억4천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1999년 법인 설립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 해 중국 식약처 판매 승인을 받은 인공유방 보형물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과 더불어 뼈 형성 단백질 성분의 의료용 골 이식재 제품의 미국 시장 매출 확대, 그리고, 전문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한스파마(관계사)의 해외 수출 확대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황호찬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1분기 전체 매출 중 인공유방보형물이 전년 대비 93%, 인체조직이식재는 57%, 민트리프트 등 기타 의료기기는 17%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3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당뇨병치료의약품 개발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치료 연구센터와 PVC 색전물질 개발 등을 위한 신의료기기 연구센터 개설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개발 플랫폼을 확보하고 DBM(ExFuse, SureFuse 등), FDBA(SureChip, Genesis 등), 인공유방보형물(BellaGel), 안면조직고정용실(MINTlift) 등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CEO로서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주가는 결국은 이러한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 회사의 본질 가치 증대와 더불어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설명회(IR)를 비롯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활동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균 이용 '암 치료'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돼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핵의학과)·이준행(미생물학교실) 교수 연구진은 “살모넬라균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치료용 박테리아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이 암치료에 활용되는 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은 정상조직에 비해 암조직에서 10만배 가량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균의 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를 변형했다. 먼저 정상세포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살모넬라균의 독성을 크게 줄였다. 이러면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도 줄어든다. 연구진은 대신 인체에 원래 있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또다른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에서 ’플라젤린 B‘라는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추출, 살모넬라균의 유전자에 끼워넣었다. ‘플라젤린 B’는 인체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를 불러모은다. 대식세포는 ‘플라젤린B’가 나오는 암세포를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으로 생각하고 잡아먹는다. 민정준 교수는 “비유하자면 살모넬라균이 암으로 군대(면역세포)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 뒤 플라젤린B가 이 군대에 발포명령을 내리는 원리”라며 “암 면역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독특한 형태의 새로운 암 면역치료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살모넬라균의 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대장암에 걸리게 한 실험쥐 20마리에 살모넬라균을 주입한 결과, 11마리에서 암조직이 완전히 사라져 치유율이 85%를 웃돌았다. 대장에 처음 발생한 암뿐 아니라 간이나 복부로 전이된 암까지 줄어드는 치료효과를 보였다. 민교수는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추가연구를 하고 독성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준행 교수는 “이전에도 세균을 이용한 항암 치료연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종양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처럼 유전자를 변형한 박테리아를 사용하면 치료효율이 훨씬 높은 항암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보건복지부의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17.02.13 I 이순용 기자
  • 갑작스런 한파, 이런 사람 더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가 꺼져질 정도다. 이렇게 추위가 계속될 때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이같은 기습한파 소식이 전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들이 또 있다. 바로 관절염이나 만성 두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 질환은 찬 기온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 찬바람에 통증 더 심해져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 정도 낮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 두통, 찬바람 불면 더 아파요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대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통증이 유발된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2017.02.11 I 이순용 기자
'최순실 예산' 250억 추가 의혹..정부 "특혜 아냐"
  • '최순실 예산' 250억 추가 의혹..정부 "특혜 아냐"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김영재의원)에 예산 250억원을 지원할 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한 것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확인됐다. 논의 이후 15억원 예산이 집행됐으나 정부 측에선 적법한 절차에 따른 지원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8일 특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작년 당시 청와대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 정만기 산업통상비서관(현 산업부 1차관)은 서울 시내 모 호텔 커피숍에서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구속) 씨와 박씨 남동생과 이 같은 논의를 위해 만났다. 박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사업에 R&D(연구개발) 등 예산 25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사 교육, 의료용품 수출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회동에 앞서 9월께 당시 안종범(구속기소)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김진수 비서관에게 ‘대통령 지시사항이니 김영재 원장 측에 R&D 예산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회동 이후 산업부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을 통해 와이제이콥스메디컬에 지원금 15억원을 배정했다. 같은 해 10월 산업부가 ‘인체조직 고정을 증대시키는 봉합사 소재’라는 R&D 지원 항목을 추가하면서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R&D 지원을 단독으로 신청,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특검은 지난 2일 정만기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국회 산자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특혜”라며 “국민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 측에선 이 같은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만기 차관은 통화에서 “(그 당시 250억원 지원 관련해) 논의를 했는데 산업부 관계자들이 ‘그것은 있을 수 없고 (R&D 지원) 조건에도 안 맞아 불가능하다’고 퇴짜를 놓았다”며 “특혜 지원이 아니라 특혜를 달라고 요청한 것에 거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직원을 동원해 지원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냥 거절하면 기분이 나쁠지 모르니까 (관련 산업부 부서) 과장을 불러 직접 설명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관계자들은 15억원이 지원된 경위에 대해서도 연루된 게 없거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 차관은 15억원 예산 지원에 대해 “(회동) 이후에 진행된 건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기재부 연구개발예산과 관계자는 “기재부는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예산을 줄뿐 구체적인 예산 배정은 산업부가 공모를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기재부가 (관련 R&D 예산 배정에) 개입한 건 없다”고 말했다.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한 지원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검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오는 2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공개변론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7일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추가 신청한 증인 15명 중 최 차관 등 8명을 채택했다. 최 차관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시절 미르재단 설립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한 출연금 모금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차관이 헌재에 출석할지 여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달 기재부에 대한 기관운영 예비감사에 착수했다. 본감사는 내달 2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이번 감사는 종합 감사 형태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재부의 인사, 조직, 재무 등 전반적인 사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최순실 예산’으로 지목돼 국회에서 삭감된 2017년 주요 예산 내역.(출처=국회)‘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두 번째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 사무실에 최순실씨가 소환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7.02.08 I 최훈길 기자
‘가습기 살균제’ 유독물질 무허가 제조·유통업체 33곳 검찰 송치
  • ‘가습기 살균제’ 유독물질 무허가 제조·유통업체 33곳 검찰 송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키웠던 유독물질을 무허가로 제조하고 수입 및 유통한 업체 33곳이 적발됐다.환경부는 유독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이하 PHMG)를 무허가로 제조·수입해 판매한 불법 유통조직 33곳을 적발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유독물 기준 허위 조작으로 단속 피해이들 유통조직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유독물질 수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PHMG를 제조·판매하는 등 당국의 눈을 피하다가 이번에 대거 적발된 것이다.유통조직 일부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PHMG 성분 함량을 유독물기준 이하로 허위 조작하는 수법으로 일반화학물질인 것처럼 위장해 단속 공무원을 속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PHMG는 인산염(PHMG-포스테이트)과 염화물(PHMG-클로라이드) 등 2가지 종류의 물질이 국내에 유통되거나 사용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유발했던 인산염은 2012년 9월 25% 이상 혼합물일 경우 유독물질로 지정했고, 2014년 3월부터는 함량 기준이 1%로 강화했다. 염화물도 2014년 3월부터 함량기준이 1% 이상일 경우 유독물질로 신규 지정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이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PHMG는 모두 295톤으로 인산염은 주로 섬유 등의 향균처리제로, 염화물은 향균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했다. 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드는 데 사용된 PHMG는 확인되지 않았다.박봉균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PHMG가 흡입독성은 강하지만 피부독성은 낮아 피부 접촉으로 인한 인체 유해 영향으로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적발에서 드러난 불법유통망은 중국에서 인산염을 수입한 후 희석해 이를 제조·유통하는 경우와 중국에서 염화물을 수입한 후 희석해 제조·유통하는 경우, 국내에서 PHMG 인산염을 제조해 유통하는 경우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무허가 제조업 D사는 중국에서 인산염 함유량이 52%인 유독물질을 수입해 이를 24%로 희석한 제품 8톤을 제조·유통시켰다. C사는 2014년 5월부터 염화물 분말 13.5톤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에 이를 25%로 희석한 제품 61.7톤을 제조해 4개사를 통해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C사는 유독물질 수입신고와 유독물질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C사의 제품을 납품받은 4개사 모두 유독물질 판매업허가를 받지 않고 하위 사용자에게 판매했다.또 다른 무허가 제조업 O사는 2013년 8월부터 인산염을 합성한 뒤에 이를 25%로 희석한 제품 180톤을 판매총책 P사를 통해 19개 하위 판매·제조·사용업체에 유통시켰다. (자료=환경부 제공)◇K화학 등 대기업 3곳도 연루O사는 대기업인 K화학회사 제품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하 OEM) 제조사 S사의 후신인 기업이다. O사의 실질적 주인인 A씨는 이번에 함께 적발된 S사의 대표인데, S사는 지난 2006년부터 대기업인 K화학회사에 OEM방식으로 인산염을 납품했다. A씨는 S사가 불법 수처리로 처벌받는 등 더 이상 사업 영위가 어려워지자 PHMG 제조·판매를 지속하기 위해 S사와 동일한 부지에 O사를 설립하고 처남을 대표로 앉혔다.판매총책 P사 역시 2005년부터 K화학회사의 PHMG를 유통시키던 회사로 PHMG가 유독물질로 지정된 이후 하위 업체들이 유독물질 취급에 우려를 표명하자 해당제품의 ‘물질안전보건자료’ 상 함량을 허위로 기재해 유독물질이 아닌 것처럼 조작했다. K화학회사는 2013년 PHMG 관련 사업을 접으면서 재고품 30톤을 허가를 받지 않고 3개 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화학을 포함한 대기업 3곳도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환경부는 이번 사건이 유해화학물질 불법 유통망을 제품의 연결고리로 추적해 밝혀낸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간 단발적으로 유해화학물질 무허가 영업을 적발한 사례는 있었으나 일선 행정 공무원의 지도·점검으로는 불법 유통망의 전체를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단속은 관련 부서와 지난해 2월 출범한 중앙환경사범수사단이 공조해 압수수색 등 수사기법을 동원해 수십개 업체가 유독물질을 불법 유통시킨 사실을 밝혀냈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당국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무허가 제품일 뿐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수 조치는 하지 않는 대신 해당 업체 제품의 제조 및 유통은 금지시켰다.박 과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환경사범수사단과 협력해 유해화학물질 불법유통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7 I 박태진 기자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위로금 제도 오늘부터 폐지
  •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위로금 제도 오늘부터 폐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일부터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에게 지급되던 위로금 제도가 폐지된다.보건복지부는 기증자에게 지급되는 위로금이 장기매매·해외 원정이식 예방 등을 논의해온 이스탄불 선언(DICG)의 금전적 보상 금지원칙에 어긋나고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장기기증자는 2194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장기기증 후에는 정부에서 소정의 장제비(180만원)와 위로금(180만원), 뇌사판정 이전 진료비(180만원 한도 내 본인부담금)를 지급했다. 3년간 집행된 규모만 101억 8500만원에 이른다.복지부는 앞으로 장제비와 진료비 일부를 조정해 장제비는 360만원, 진료비는 최대 18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키로 했다. 위로금은 폐지한다.복지부는 장기적으로 금전적 보상을 폐지하고 기증자 예우 사업 등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생명나눔 추모공원 설립 등 기증자 예우문화 조성 사업과 국가가 장례지원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증자 사망에 따른 유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자조 모임, 심리치료 등 추모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1 I 이지현 기자
어깨뭉침·눈 피로 비맥스 골드로 해결하세요
  • [가족 건강 지킴이]어깨뭉침·눈 피로 비맥스 골드로 해결하세요
  • 녹십자의 ‘비맥스 골드’에는 최적 섭취량 기준의 다양한 비타민이 들었다.(사진=녹십자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실내 생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작업을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운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운동이 부족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각종 필수 성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비타민의 경우 영양분 섭취, 신체기능 조절, 면역력 유지 등 인체 대사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B군은 부족하면 신경, 근육에 영향을 끼쳐 쉽게 피곤하고 어깨가 자주 뭉치며 눈이 피로하게 된다.녹십자(006280)의 ‘비맥스 골드’는 비타민 B1, B2, B3, B5 등 비타민 B군 10여종과 비타민 C 등이 최소 섭취량이 아닌 최적 섭취량 기준에 따라 들어 있다. 최소섭취량이 영양이 결핍되지 않을 정도의 최소량이라면 최적 섭취량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량을 뜻한다. 녹십자 측에 따르면 비맥스 골드는 피로회복은 물론 에너지 대사를 향상시켜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멀티비타민제로 구내염이나 혓바늘 완화를 비롯해 신경통, 근육통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비맥스 골드’는 고 활성형 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을 함유해, 체내에 잘 흡수되는 활성형태인 푸르설티아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4배 높고, 5배 빨리 흡수되어 오랫동안 체내에서 항피로, 항스트레스, 에너지대사 등의 활동을 한다고 녹십자측은 설명했다.이외에도 ‘비맥스 골드’는 면역력 강화에 좋고 비타민 B군의 대사를 돕는 아연을 비롯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에너지 생성과 근육 조직에 필수적인 마그네슘과 음주로 인한 간 기능의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 등을 함유했다.녹십자 관계자는 “만성 피로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고 싶은 현대인,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은 직장인, 학업에 지치기 쉽고 피로한 수험생 등에게 필수적인 성분과 영양소를 최적 함유량 기준으로 만들었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비맥스 골드’ 하루 1정 만으로도 충분한 영양 균형을 이루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7.01.24 I 강경훈 기자
  • 강추위에 급증하는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내주초 소강상태를 잠시 보이다가 설 연휴기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저체온증, 동상 등 추운 날씨에 의한 질병도 늘어난다. 또한 외상성 질환으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당해 내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치는 사람도 많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들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웅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동상, 따뜻한 물로 녹여줘야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코, 귀와 같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외부로 노출되기 쉬운 신체의 끝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손상 받은 정도는 노출된 추위의 정도와 얼어있던 시간과 관계가 있다. 동상은 화상과 유사하게 심한 정도에 따라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에서부터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하면 근육이나 뼈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 영유아, 소아 또는 노인에서 더 잘 생기게 되며, 동절기 야외 훈련이 잦은 군인이나 산악인에서도 잘 생긴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동상을 입은 부위는 섭씨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가까이하여 가온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동상 부위를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질러 마찰열을 이용해 해동하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해동하는 동안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의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등산 등의 장거리 보행 중에는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어야 한다. ◇ 저체온증, 섭씨 32도 이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추운 날씨에는 음주, 저혈당, 뇌출혈, 중풍, 골절 등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내외에 방치되면 종종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특히 연말연시에 다양한 모임에 참가하여 과음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심부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정의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에 장애가 오고 심부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체온이 약간 내려가게 되면 우리 몸은 떨림에 의해서 체온을 올릴 수 있지만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이러한 떨림 현상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떨림이 없는 저체온증 환자는 체온이 32도 이하의 중증 환자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체온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입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아야 한다. 체온이 떨어진 경우 오히려 생존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외상, 야외 활동에 의한 손상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몸이 움츠려 들고 빙판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반, 대퇴골, 척추뼈 등에 골절이 생기게 되고, 팔로 땅을 짚게 되면 손목에 골절이 잘 생기게 된다. 따라서 빙판길이 예상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고 방한을 충분히 하여 몸을 펴고, 길을 잘 살펴 다녀야 한다. 바닥이 넓고 덜 미끄러운 편안하고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도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넘어질 때는 가급적 손을 짚지 않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것이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골절, 예방 및 응급조치△ 예방법- 다리 근력 강화를 위해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한다.- 빙판길이 많아 위험한 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대체한다.- 65세 이상이 되면 주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 응급조치 - 홀로 거동이 어려울 경우 빠르게 119에 신고한다.- 환자가 편안해 하는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도움을 청한다.
2017.01.2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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