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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제조·판매사범 적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마황이나 빼빼목을 사용해 불법으로 다이어트식품을 제조·판매한 건강원 업주들이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21일 “다이어트 열풍을 악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마황과 빼빼목을 주원료로 다이어트식품을 불법으로 제조 판매해 5년간 6억원 상당을 판매한 K건강원 업주 A씨(52·남)등 건강원 업주 5명과 이들 건강원에 한약재를 공급한 의약품도매업소 업주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특히 A씨는 한의학이나 한약 관련 무자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자료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비법이라고 주장해 체인점을 모집했다. 수천만원을 받고 다이아트식품 제조비법을 전수한 후 L건강원, M건강원, N건강원 등 가맹점을 운영했다. 이곳에서 판매한 불법 다이어트식품은 총 7억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은 “이들이 주원료로 사용한 마황은 주성분이 에페드린으로 인체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과다 복용할 경우 어지러움,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은 물론 환각이나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은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변비, 두통, 생리이상 등 부작용을 호소해 환불·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상용과 목재 등으로 주로 사용하는 빼빼목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식용근거 및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A씨는 불법 제조한 다이어트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화상담을 통해 고객의 체질, 생활습관,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등 마치 한의사처럼 상담하고 택배박스에도 “한약”,“취급주의”라고 표시하여 한약인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비만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 맞는 의약품을 복용하기 바란다”며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건강원에서 제조판매하는 총명탕, 수능탕 등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원료로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적발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 서울시)
-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공식출범
- 이은규 협회장이 창립총회를 진행하면서 협회 설립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KSIA)가 지난 29일 창립총회와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는 피부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대중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산업의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화장품 중 미용기능과 스킨케어의 개념에 입각한 코스메슈티컬의 역할이 무엇인지 재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킨케어의 개념을 갖는 안전한 화장품 원료물질을 산업화하고 인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에서는 이은규 협회장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헌구 교수, 진안의료원 원장 조백환 박사, 영동대학교 화장품과학과 김관철 겸임교수, 샘케이 임공진 대표, 스카이 특허법률사무소 오위환 변리사, 한국아유르베다문화협회 박인수 회장, 파코메리 박형미 회장, 주환바이오셀 이은상 보건학박사, 케이뷰티잡코리아 이미진 대표,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이사, 스템디알 김성돈 이사가 고문 및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참여했다. 협회 사무처장으로는 위즈인터랙티브 이석원 대표이사가 대외협력처장으로는 에스테틱 FC 천진우 대표가 임명됐다.이은규 협회장은 “피부에 생기는 문제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것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것인 만큼 스킨케어 산업이 관심가져야 할 중심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학술적 근거를 기반으로 인체에 무해하면서 효능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원 사무처장은 “피부트러블이나 가려움으로 대표되는 여러 가지 피부관련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스킨케어의 본질적 의미”라며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 연구 개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는 안전한 화장품 원료 중에서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발굴해 또 다른 성장 발판을 찾고자 설립된 협회다. 이은규 협회장은 협회의 목적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스킨케어산업협회 제공.
-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분비되는 면역단백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고, 부작용을 줄이면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펩타이드 (peptide)는 아미노산의 중합체다. 보통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이라 칭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은 톨-유사수용체4(TLR4)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센서 중 하나인 TLR4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다.인체 내에서 면역세포와 결합해 치료하는 원리로 부작용이 적고 소량의 치료제로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류마티스 관절염 유도 쥐 모델(Collagen induced arthritis; CIA)에서 펩타이드에 의한 증상 완화 효과최상돈 교수 연구팀(아주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2월 27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은 ‘TLR4/MD2 specific peptides stalled in vivo LPS-induced immune exacerbation’이고 저자는 최상돈 교수(교신저자, 아주대), 박설희(제1저자, 아주대), 신현준(공동 제1저자, 아주대), 마수드 샤(공동 제1저자, 아주대), 조혜영, 무하마드 아야즈 안와, 아스마 아첵, 권혁권, 이병성, 유태현 교수(이상 공동저자, 아주대)다.최상돈 교수는 “이 연구는 기존 연구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생체친화적이고, 대상 세포의 TLR4 타깃을 정확히 찾아가서 차단하는 특이성 높은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동물실험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신장조직 손상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상용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 새내기들이 학교생활 잘 하려면 ‘면역력’이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을 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이 강해야 한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며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긴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것도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아직 입학을 하지 않았거나 방학기간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온 아이들은 입학이나 새학기의 시작으로 생활리듬에 큰 변화를 갖게 된다. 생활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새학기가 시작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만큼 자느냐와 수면패턴도 중요하다.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자되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져 면역세포 중 하나인 헬퍼 T세포와 NK세포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깊은 잠을 잘수록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업 스트레스 줄여야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가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질환과 감염성질환, 암, 자가면역질환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적응하고자 우리 몸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축, 자율신경계 외에도 면역계까지 관여한다. 특히 오늘날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각종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각종 학원에 다니며 또래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강요당한다. 입학하면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해진다. 다녀야 하는 학원의 개수는 늘고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강도 역시 커진다.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는 “햇빛을 충분히 쐬고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컴퓨터 게임을 오래 하면 오히려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학부모 역시 학기 초부터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래와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깨끗이 씻기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니며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독감, 호흡기질환,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씻기다. 신선희 교수는 “신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을 통해 세균이 주로 침투하므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돈을 만진 후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빼기 전과 착용하기 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식사 준비 또는 음식을 먹기 전 △날음식 또는 식품, 육류를 만진 후 △상처를 만지기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아침을 꼭 챙겨먹고, 골고루 섭취해야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면역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비타민C와 항바이러스 물질인 비타민A, 백혈구 활동을 돕는 비타민B, 항체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E, 식세포의 활동을 돕고 항체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대표적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영란 영양팀장은 “아침식사를 안 할 경우 공복상태가 길어져 뇌로 에너지 공급이 안 되어 무기력해지며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학습의욕이 떨어지므로 꼭 아침을 먹는데, 적당한 양의 단백질식품과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학습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버섯 = 버섯에는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대거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도 글루칸(glucan)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작용을 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막는다. △현미와 잡곡 = 현미를 비롯해 수수, 보리, 율무, 기장, 메밀과 같은 잡곡에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면역증강 작용을 해 암과 B형 간염과 같은 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잡곡에 많은 섬유질 역시 발암물질과 중금속, 콜레스테롤을 배설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황색 야채 =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채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야채는 섬유질과 비타민A, B, C 외에도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과 같은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발효식품 =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이 있다. 이중에서도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는 살균작용을 하는 마늘과 고추, 생강, 대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콩으로 만든 된장과 청국장도 항암식품의 선두주자일 만큼 우리 몸에 좋다. 콩의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할 뿐 아니라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간장 역시 핵산 성분이 면역기능을 개선시켜준다.
- 한스바이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19기 매출 370억원 목표"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지난 21일 본사 벨라젤(BellaGel) 컨벤션홀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및 기관투자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와 뼈 등 인체조직 이식재 및 실리콘 폴리머(인공유방보형물 등) 전문 연구 생산기업이다. 지난 1분기(2016년 10월 1일~2016년 12월 31일) 연결기준 매출액은 96억 3백만원, 영업이익은 20억4천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1999년 법인 설립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 해 중국 식약처 판매 승인을 받은 인공유방 보형물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과 더불어 뼈 형성 단백질 성분의 의료용 골 이식재 제품의 미국 시장 매출 확대, 그리고, 전문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한스파마(관계사)의 해외 수출 확대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황호찬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1분기 전체 매출 중 인공유방보형물이 전년 대비 93%, 인체조직이식재는 57%, 민트리프트 등 기타 의료기기는 17%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3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당뇨병치료의약품 개발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치료 연구센터와 PVC 색전물질 개발 등을 위한 신의료기기 연구센터 개설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개발 플랫폼을 확보하고 DBM(ExFuse, SureFuse 등), FDBA(SureChip, Genesis 등), 인공유방보형물(BellaGel), 안면조직고정용실(MINTlift) 등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CEO로서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주가는 결국은 이러한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 회사의 본질 가치 증대와 더불어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설명회(IR)를 비롯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활동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갑작스런 한파, 이런 사람 더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가 꺼져질 정도다. 이렇게 추위가 계속될 때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이같은 기습한파 소식이 전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들이 또 있다. 바로 관절염이나 만성 두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 질환은 찬 기온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 찬바람에 통증 더 심해져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 정도 낮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 두통, 찬바람 불면 더 아파요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대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통증이 유발된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 [가족 건강 지킴이]어깨뭉침·눈 피로 비맥스 골드로 해결하세요
- 녹십자의 ‘비맥스 골드’에는 최적 섭취량 기준의 다양한 비타민이 들었다.(사진=녹십자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실내 생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작업을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운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운동이 부족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각종 필수 성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비타민의 경우 영양분 섭취, 신체기능 조절, 면역력 유지 등 인체 대사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B군은 부족하면 신경, 근육에 영향을 끼쳐 쉽게 피곤하고 어깨가 자주 뭉치며 눈이 피로하게 된다.녹십자(006280)의 ‘비맥스 골드’는 비타민 B1, B2, B3, B5 등 비타민 B군 10여종과 비타민 C 등이 최소 섭취량이 아닌 최적 섭취량 기준에 따라 들어 있다. 최소섭취량이 영양이 결핍되지 않을 정도의 최소량이라면 최적 섭취량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량을 뜻한다. 녹십자 측에 따르면 비맥스 골드는 피로회복은 물론 에너지 대사를 향상시켜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멀티비타민제로 구내염이나 혓바늘 완화를 비롯해 신경통, 근육통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비맥스 골드’는 고 활성형 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을 함유해, 체내에 잘 흡수되는 활성형태인 푸르설티아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4배 높고, 5배 빨리 흡수되어 오랫동안 체내에서 항피로, 항스트레스, 에너지대사 등의 활동을 한다고 녹십자측은 설명했다.이외에도 ‘비맥스 골드’는 면역력 강화에 좋고 비타민 B군의 대사를 돕는 아연을 비롯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에너지 생성과 근육 조직에 필수적인 마그네슘과 음주로 인한 간 기능의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 등을 함유했다.녹십자 관계자는 “만성 피로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고 싶은 현대인,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은 직장인, 학업에 지치기 쉽고 피로한 수험생 등에게 필수적인 성분과 영양소를 최적 함유량 기준으로 만들었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비맥스 골드’ 하루 1정 만으로도 충분한 영양 균형을 이루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강추위에 급증하는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내주초 소강상태를 잠시 보이다가 설 연휴기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저체온증, 동상 등 추운 날씨에 의한 질병도 늘어난다. 또한 외상성 질환으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당해 내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치는 사람도 많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들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웅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동상, 따뜻한 물로 녹여줘야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코, 귀와 같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외부로 노출되기 쉬운 신체의 끝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손상 받은 정도는 노출된 추위의 정도와 얼어있던 시간과 관계가 있다. 동상은 화상과 유사하게 심한 정도에 따라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에서부터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하면 근육이나 뼈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 영유아, 소아 또는 노인에서 더 잘 생기게 되며, 동절기 야외 훈련이 잦은 군인이나 산악인에서도 잘 생긴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동상을 입은 부위는 섭씨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가까이하여 가온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동상 부위를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질러 마찰열을 이용해 해동하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해동하는 동안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의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등산 등의 장거리 보행 중에는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어야 한다. ◇ 저체온증, 섭씨 32도 이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추운 날씨에는 음주, 저혈당, 뇌출혈, 중풍, 골절 등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내외에 방치되면 종종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특히 연말연시에 다양한 모임에 참가하여 과음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심부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정의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에 장애가 오고 심부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체온이 약간 내려가게 되면 우리 몸은 떨림에 의해서 체온을 올릴 수 있지만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이러한 떨림 현상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떨림이 없는 저체온증 환자는 체온이 32도 이하의 중증 환자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체온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입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아야 한다. 체온이 떨어진 경우 오히려 생존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외상, 야외 활동에 의한 손상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몸이 움츠려 들고 빙판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반, 대퇴골, 척추뼈 등에 골절이 생기게 되고, 팔로 땅을 짚게 되면 손목에 골절이 잘 생기게 된다. 따라서 빙판길이 예상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고 방한을 충분히 하여 몸을 펴고, 길을 잘 살펴 다녀야 한다. 바닥이 넓고 덜 미끄러운 편안하고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도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넘어질 때는 가급적 손을 짚지 않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것이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골절, 예방 및 응급조치△ 예방법- 다리 근력 강화를 위해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한다.- 빙판길이 많아 위험한 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대체한다.- 65세 이상이 되면 주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 응급조치 - 홀로 거동이 어려울 경우 빠르게 119에 신고한다.- 환자가 편안해 하는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도움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