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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보 <과장급>△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우영택 △운영지원과장 홍헌우 △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옥기석 △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강대진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유미 △의약품안전국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이호동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총괄기획팀장 김일 ○특허청 ◇전보 <과장급>△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인식 △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지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ICT전략연구실 디지털사회정책그룹장 이원태○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승진 △부원장 손병호 <본부장>△정책기획본부장 변순천 △사업조정본부장 이길우 △재정투자분석본부장 이흥권 △미래예측본부장 정상기 <센터장>△거대공공사업센터장 박노언 △성과확산센터장 조현정 △예비타당성조사2센터장 김정권 △R&D예산정책센터장 한웅용 △미래성장전략센터장 이도형 <실장>△전략연구실장 주혜정 △재정관리실장 조영희 △총무전산실장 배상태 ◇전보 <센터장>△전략기획센터장 손석호 △혁신경제정책센터장 임성민 △제도혁신센터장 김현민 △혁신기반센터장 이정재 △사업총괄조정센터장 이경재 △생명기초사업센터장 김은정 △성장동력사업센터장 김홍영 △R&D평가센터장 오현환 △기술예측센터장 최문정 △예비타당성조사1센터장 박정일 △혁신정보분석센터장 김윤종 <실장>△정책네트워크실장 박소희 △국제협력실장 정상원 △기획예산실장 전승수 △인재경영실장 이희권 △지방이전추진실장 김기락○한국관광공사 ◇전보 △숙박개선팀장 이상민○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정낙균 △수련교육부장 인용 △PI실장 박시내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IRB사무국장 최범순 △외래부장 배시현 △입원부장 이인규 △진료부장 허수영 △연구부장 이지열 △심·뇌·혈관세터장 윤상섭 △안센터장 겸 안과 임상과장 양석우 △BMT센터장 김동욱 △세포치료센터장 박경호 △진료협력센터장 최환석 △인체유래물은행장 박경신 △내과 임상과장 박성환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과장 김대진 △정형외과 임상과장 안재훈 △신경외과 임상과장 손병철 △흉부외과 임상과장 송현 △산부인과 임상과장 김미란 △이비인후과 임상과장 김수환 △영상의학과 임상과장 안국진 △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이종인 ○중앙대△교학부총장 류중석 △행정부총장 조성일 △대학원장 이희수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장 송해덕 △인권센터장 김경희○포스텍△부총장 정완균 △대학원장 김승환 △기획처장 김광재 △교무처장 전상민 △입학학생처장 김상욱 △학술정보처장 최승문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김형섭 △산학처장 심재윤○한국폴리텍대학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기획팀장 정주영 △학사총괄팀장 양형규 <한국폴리텍대학>△영천캠퍼스설립추진단 단장 최무영 ○서울대△공과대학장 및 공학전문대학원장 차국헌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성현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신상준 △환경대학원 부원장 김경민 △박물관장 남동신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장 이은숙○단국대△취창업지원처 처장 정연승 △죽전·천안캠퍼스 인권센터 센터장 이종구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원장 김해원○한국예술종합학교 <보직 교수>△교학처장 편장완 교수(영상원 영화과)△기획처장 이동연 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교학제2부처장 채수정 조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기획부처장 전수환 부교수(무용원 이론과) △영상원장 주완수 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영상원 부원장 최용배 조교수(영상원 영화과) △음악원 음악학과장 허영한 교수(음악원 음악학과) △영상원 영상이론과장 하승우 조교수(영상원 영상이론과) △영상원 예술전문사주임교수 김양일 부교수(영상원 영화과)△무용원 실기과장 한명옥 부교수(무용원 실기과)△미술원 디자인과장 김성룡 교수(미술원 디자인과) △미술원 건축과장 김태영 조교수(미술원 건축과) △전통예술원 연희과장 김덕수 교수(전통예술원 연희과) △학생지원센터장 유영주 부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문화예술교육센터 소장 이강호 교수(음악원 기악과) △미디어콘텐츠센터장 이승무 교수(영상원 영화과)△산학협력단장 이정민 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2017.08.31 I 이지현 기자
박능후 장관 “아이코스 담뱃세 부과, 유해성 검증 선행해야”
  • 박능후 장관 “아이코스 담뱃세 부과, 유해성 검증 선행해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박능후(61)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최근 담뱃세 부과 논란이 일고 있는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가 객관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검증해야 한다”며 세금 부과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이코스의 유해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검증시간이 다소 필요하고 일반 담배와의 유해성 차이규명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부처와 충분히 상의하겠지만 객관적인 유해성 자료를 확보하는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최근 국회에서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담배의 경우 담배 한 갑에 개별소비세 594원을 포함해 3323원의 세금이 붙는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관련 규정이 없어 일반담배의 절반 수준(개별소비세 126원 포함)인 1740원의 세금이 붙는다.박 장관은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과 관련해 인체 유해성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담배의 유해성을 얘기할 때 니코틴은 일부분이라고 알고 있다”며 “앞으로 담배 대체재가 개발되더라도 니코틴을 포함한 첨가물 유해성을 검사해야 한다. 담배 대체재가 개발됐을 때 니코틴과 첨가물 등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하면 세금부과는 논리가 빈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대해 박 장관은 “그동안 저출산 대책이 효과가 없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지엽적인 부분에만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은 고용 및 거주불안”이라며 “개인과 현재의 내 삶을 중요시하는 문명사적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개인의 가치관 변화도 반영해 고용안정과 양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저출산 대책의 핵심을 ‘비정규직 해소’로 꼽았다.그는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 사회가 할 일은 비정규직 해소가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급여가 월 200만원인 정규직 근로자는 월 300만원 비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하면 아이를 갖는 비율이 높다. 이는 5~10년 후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월급이 많아도 비정규직은 불안해한다. 비정규직은 단순히 고용문제가 아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이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담뱃세 부과에 대해 인체 유해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보건·의료 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박 장관은 국민연금에 대해 “소득대체율(평균 수급자 기준)을 현재 40%에서 50%로 높이자는 여론이 있지만 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국민연금이 보장율을 높여달라는 요구는 많다. 여러가지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추계위원회에서 단기적으로 빈곤해소에 중점을 둘 것이냐, 중장기적으로 세대 분배를 생각할 것이냐 등을 모두 생각해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이날 제4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인구변화와 경제성장률 등을 검토해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수지를 계산하고 해당 결과는 국민연금 제도개선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한다.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 도입에 대해 박 장관은 “우리나라에 해당 전공자가 많지는 않지만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영국도 완전 정착이 되지 않는 등 도입상 어려움이 있지만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복수 차관제 도입을 비롯한 복지부 조직개편에 관한 계획도 전했다.박 장관은 “복수 차관을 두어야 한다는 것은 복지부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는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질병관리본부가 있다.그는 “남아 있는 보건과 복지분야를 놓고 보면 전문 영역으로 해야 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정부조직개편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공감했다. 이번에는 반영이 안됐지만 다음에 활발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복지부를 깜짝 방문했을 때 국장이 타 부처에 비해 20~30% 모자르다고 말했다”며 “다음에는 차관이 1명 부족하다고 답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내년 자살예방과 신설에 대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과 인원·예산 배정 협의가 끝났다”며 “자살은 개인문제가 아니고 사회복합적 문제다. 자살한 사람만으로 끝나지 않고 유가족의 심리적 고통 등 어려움이 많아 국가가 돌봐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설명했다.
2017.08.28 I 박철근 기자
  • [식약처 실패보고서]①사면초가 몰린 식약처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 부서에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신모(48) 과장. 요즘 다리 뻗고 편하게 잠을 자 본지 3주가 넘었다. 가족이 있는 서울은 언감생심이고 새벽에 잠깐 관사에 가서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한다. 신 과장은 이달 초 살충제 계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관련 TF팀에 차출됐다. 각 시군, 지방청에서 올라오는 상황보고를 정리·집계해 취약지를 파악, 검사인력을 재배치하고 인력과 검사장비를 지원한다. 신 과장은 “그나마 10여년 전 식품안전사고가 일어난 후 나름대로 매뉴얼을 강화해 예전과 같은 우왕좌왕하는 일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신 과장처럼 대다수 식약처 직원들이 나름 고생을 하고는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면초가다. 직원들은 밤낮 고생하는데 수장인 식약처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말실수를 이어가며 국민 불안조장에 앞장서고 있다. 국회에서는 한달 밖에 안된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휘발성유기화합물 생리대 파동 과정에서 식약처는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불안감을 더욱 조장하는 장본인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을 때 식약처는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조사하는 나라는 없다”, “현행 기준에 적합하다”, “유럽은 일반 공산품으로 관리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 의약외품으로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혼란을 자초하다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3일만에 적극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전문가들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문제는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태부족인 인력이 문제다. 식약처 전체 인력 1700여명 중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인력은 약 360명. 그나마 생리대 같은 의약외품을 전담하는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는 11명뿐이다.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일선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감독은 엄두도 못 내고 각 시군이나 지방 식약청에 의존한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게 일상화됐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벌어지자 한 식약처 관계자는 “일선 시도에서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기점검 때 매번 같은 공무원이 와서 서류만 훑어보고 사장과 식사를 하러 나가는 일이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콘트롤타워 부재도 식약처가 제구실을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예컨대 살충제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휘발물질 생리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조를 해야 한다. 조직이 작고 처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식약처가 농림부와 산업부를 통솔하기에는 역부족일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각 부처로 책임소재가 쪼개져 있어 일관된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보니 제2, 제3의 살충제 계란파동은 언제든 터질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국민 건강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미량이라 인체에 해가 없다’ ‘기준이 없다’ 등 미봉책으로 일관하다 사태를 키운 적이 많았다”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더 큰 혼란으로 확대되는 것을 수차례 겪다 보니 불신감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8 I 강경훈 기자
부산국제광고제, ‘그레이엄을 만나다’ 등  그랑프리 2편 발표
  • 부산국제광고제, ‘그레이엄을 만나다’ 등 그랑프리 2편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그레이엄을 만나다(Meet Graham)페디그리사의 자식을 대신한 유기견(Pedigree Child Replacement Programme)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7, 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조직위원회가 56개국 2만 1530편의 출품작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안은 532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최고의 두 작품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중 PSA(Public Service Advertising) 부문은 호주 클레멘저 비비디오(Clemenger BBDO)의 ‘그레이엄을 만나다(Meet Graham)’가, P&S(Product & Service) 부문은 뉴질랜드 콜렌소 비비디오(Colenso BBDO)의 ‘페디그리사(社)의 자식을 대신한 유기견(Pedigree Child Replacement Programme)’이 수상했다.호주의 클레멘저BBDO(Clemenger BBDO)가 출품한 ‘그레이엄을 만나다(Meet Graham)’는 호주인들이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에 둔감해 지는 경향을 문제에 착안해 만든 캠페인이다. 감정에 호소하던 기존의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직접 느끼게 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이뤄냈다. 클레멘저 BBDO는 외과 전문의와 교통안전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교통사고가 나도 끄떡없을 만한 가상의 인체를 만들었다.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장기의 손상 없도록 한 인간의 모습은 기괴한 형상을 띄어 광고를 본이들로 하여금 교통안전에 경각심을 들게 한다.뉴질랜드의 콜렌소 BBDO(Colenso BBDO)가 제작한 페디그리사(社)의 ‘자식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유기견(Child Replacement Programme)’은 성인이 된 자식이 집을 떠나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을 겪는 부모에게 자식의 성격을 닮은 유기견을 입양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자식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유기견’의 발상은 애견 사료 회사인 페디그리(Pedigree)의 사명에서 시작했다. 페디그리사(社)는 애완견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곧 인간도 행복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이에 유기된 애완견이 다시 좋은 환경을 찾고,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부모에게 자식의 성격과 비슷한 유기견을 제안해, 유기견 입양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보호서로 입양 상담 건수가 824 % 증가하고, 페디그리사의 제품 판매량이 16 % 증가 했다. 제품의 판매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익적 메시지를 알린 이 광고는 광고인들로부터 10년간 가장 우수한 유기견 캠페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선정된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 수상작 두 편은 26(토)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1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두 작품 외에도 올해의 에이전시는 덴츠(Dentsu)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네트워크는 비비디오(BBDO) 그리고 삼성이 올해의 광고주상을 수상했다. 또 그랑프리 15편, 금상 51편, 은상 152편, 동상 176편이 수상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수상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일본이며, 한국은 제일기획이 출품한 ‘히트텍 윈도’가 금상을, 이노션의 Think Difficult : Curling Helmet가 상을 받는 등 총 34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유니클로의 ‘히트텍윈도’는 자사 상품인 ‘히트텍’처럼 광고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들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히트텍 열착용 로고가 인쇄된 창문 단열제를 만들어 무료 배포했다. 히트텍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으며, 난방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높이 평가받았다.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 광고제에는 웨인초이(Wain Choi) 제일기획 전무가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한국의 광고계 위상을 입증했다. 웨인 초이 외에도 안드리안 보탄(Andrian Botan) 맥켄 월드그룹(McCann Worldgroup)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Global Executive Creative Director), 안젤모 라모스(Anselmo Ramos) DAVID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광고 스타들이 심사위원단에 대거 포함됐다. 2017 부산국제광고제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26 I 김현아 기자
  • 나노기술로 치명적인 뇌출혈도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혈관 질환은 국내에서 단일질환으로 심장질환에 이어 제2의 사망원인에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도 후유장애가 가장 큰 질환군이다. 뇌출혈은 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형태다(국내 뇌혈관질환의 30%).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 발생하며 두통과 의식저하, 반신마비, 발작 등을 동반한다. 뇌출혈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뇌부종은 환자를 사망에도 이르게 한다. 실제 뇌출혈 환자는 1달 내 40%가, 1년 내 나머지의 50%가 사망하며, 12~39%의 환자에서만 완전한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혈압을 조절하는 내과적 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선택적으로 혈종제거 수술(외과적 치료)이 시행되고 있지만, 극히 일부의 환자에서만 효과가 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연구팀(제1저자: 강동완, 정한길, 김치경)은 뇌출혈 후 주변조직의 염증반응이 뇌부종 및 그에 따른 뇌손상을 일으키고, 이 뇌부종과 뇌손상이 뇌출혈의 사망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데 주목했다.즉 뇌출혈 후 주변조직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면 뇌출혈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는 ‘세리아 나노입자’를 치료물질로 택했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세리아 나노입자를 뇌출혈 환경이 조성된 세포에 적용한 결과, 염증억제 및 세포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뇌출혈 동물모델(생쥐) 정맥주입 결과에서도, 세리아 나노입자를 주입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대조군)에 비해 뇌출혈 병변 주변의 대식세포(뇌출혈 후 염증반응 초기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가 감소했으며, 염증반응 시 발현되는 단백질 역시 줄었다. 염증반응이 줄면서 뇌출혈로 인한 뇌부종도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68.4%)했다.이승훈 교수는 “뇌출혈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이전부터 있었고, 치료제 개발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루어졌으나 현재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다”며 “본 연구는 뇌출혈 후 뇌손상의 주요 병태생리를 파악해, 그에 적합한 나노기술을 도입, ‘뇌출혈의 의학적 치료 공백을 나노기술로 극복’한 획기적인 연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동물실험에 성공한 단계로 인체에 적용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등 정부 R&D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인 ‘나노 연구’ 8월호에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는 물론 국제 PCT(특허협력조약) 출원도 완료했다.
2017.08.23 I 이순용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날개'
  • 한스바이오메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날개'
  •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왼쪽 세번째)가 신제품 개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조직공학기업 한스바이오메드가 사상 최고매출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BellaGel)’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안면조직고정용 실 ‘민트리프트(MINTlift)’의 새로운 제품군 개발(MINTlift EASY, MINTlift FINE)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엔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 개발해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가슴보형물 ‘벨라젤’.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지난달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의 신제품 프리미엄 가슴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은 기존의 거친 텍스쳐 타입의 장점과 매끈한 스무스 타입의 장점을 아우르는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벨라젤 마이크로는 미국 FDA 510K에 등록된 한스바이오메드 조직공학 연구소에서 엄격한 국제 규격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발됐다. 부드럽고 미세한 돌기로 인체 내부에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태가 변화하고 겔의 점탄성도가 높아 실제 가슴과 가장 흡사한 촉감을 지닌다는 평가다. 또 신축성과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술시 인체 내 삽입이 쉬워 좀 더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장점 때문에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은 유럽과 국내 등에서 인기인데, 대부분 모티바사사의 제품을 쓰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가 국내 처음올 개발ㆍ판매 허가까지 받은 벨라젤의 프리미엄 신모델 ‘벨라젤 마이크로’를 선보이면서 국내 가슴성형 시장의 관심도 크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벨라젤 마이크로를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하면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유방보형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 국내 업체 처음으로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에 판매승인을 받아 중국 수출로 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번 분기 러시아, 멕시코와 판매계약을 체결해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의 MINT 제품.아울러 최근 안면조직고정용실 민트(MINT)가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했다. CE인증은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통합규격인증으로 유럽 내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민트는 360도로 회전하는 3차원 돌기를 가진 ‘4세대 페이스 리프팅 실’로 평가받고 있다. 몰딩 공법을 사용해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받은 원재료 피디오(PDO)를 사용해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하반기 중 민트관련 신제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가슴보형물과 안면조직고정용실 등 주력제품의 고급화 전략, 프리미엄라인의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올 1월 서울 문정동에 35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소와 함께 제품 홍보시설 등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37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억 5000만원, 영업이익 20억 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3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1999년 법인 설립 이래 가장 가파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 문정동 신사옥 및 생명공학연구소 전경.
2017.08.07 I 정태선 기자
  • 비만과 당뇨 유발 중요 원인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정두현)과 국립암센터(이호) 공동 연구팀은 세포에서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와 정상 생쥐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켰다. 연구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생쥐는 대조군보다 약 20% 비만이 적었으며,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도 35% 가량 현저히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됐다. 펠리노-1은 비만 생쥐의 지방 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 유발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펠리노-1이 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인체에서 펠리노-1이 지방 조직에서 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정두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겟 임을 밝혔다. 향후 이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비만 및 당뇨병 치료에 단초를 제공하고 자 한다”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관절염, 암을 포함해 여러 질병의 병인에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비만과 관련된 질병 발생에 대해 많은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성인 인구 10%가 앓고 있는 당뇨병은 비만 증가와 함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돼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비만 관련 질병 발생 기전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 결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과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 자매지 ‘셀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됐다.
2017.08.04 I 이순용 기자
 세상이 자살로 미쳤다… 코미카 ‘화요일에 죽는 남자’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세상이 자살로 미쳤다… 코미카 ‘화요일에 죽는 남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유료 웹툰시장이 최근 1~2년새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코미카에서 연재 중인 ‘화요일에 죽는 남자’ 타이틀. 모든 사람이 자살을 하는 기발한 배경 속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그렸다. (사진=코미카)◇코미카- 획기적인 재난 소재 웹툰 ‘화요일에 죽는 남자’기발한 상상이다. 많은 영화와 소설, 만화에서 재난을 그려왔지만 이런 류(?)의 재난은 상상조차 못했다. 모든 생명체가 자살을 한다는 설정. 섬뜩하면서도 기발한 세계다. 차라리 뻔한 좀비 스토리가 덜 무서울 뻔 했다. 코미카에서 매주 화요일에 연재 중인 ‘화요일의 죽는 남자’의 주제다. 사는 게 힘든 사람들이 가끔 한 번씩 생각하는 자살. 죽을 용기는 없지만 한 번쯤은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주변인들이 괴롭고 힘들어하겠지?’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웹툰의 주인공인 장수도 이런 생각에 자살을 결심한다. 부동산 사기로 빚만 떠앉고 아내에게는 이혼까지 당했다. 장수에게 남은 건 없다. 속 편하게 죽고 싶어서 극약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세상이 이상해졌다. 눈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을 하기 시작한 것. 오히려 자살을 하려던 장수만 남고 모두가 죽는다. 화요일에 자살하려던 장수는 갑자기 자살에 미친 세상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진다. (사진=코미카)참 희한하다. 죽으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목격한 후 장수는 오히려 마음이 복잡해진다. 자기는 죽더라도 이혼한 아내와 그의 남자친구(불륜이다)는 살리고자 하는 자신을 보며 오묘한 기분이 든다. ‘왜 모든 사람들이 자살을 하려고 할까?’ 이런 의문이 장수를 살아가게끔 한다. 그런 와중에 살아남은 2명의 사람을 만나게 된 장수. 유명한 화가인 주연과 어린 아이 미래다. 3명은 서로를 보듬어 살다가 우연찮게 ‘위기대책관리센터’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아지트로 들어가게 된다.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 믿었던 장수와 주연, 미래는 그곳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지만 이 조직은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자살하려는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하려고 했던 것. 배경을 알게 된 장수와 일행은 센터내 양심적인 한 연구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장수는 자신처럼 홀로 살아남은 주연과 아이 미래를 만나게 된다. (사진=코미카)화요일에 죽는 남자는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중간중간 꿈의 내용을 그린다. 장수는 꿈속에서 한 거인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잠에서 깬다. 이 꿈에는 장수 외에도 토끼, 곰 등과 같은 동물들이 등장한다. 동물로 인한 은유적인 표현은 개인적으로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빌리 배트’의 전개 방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 궁금증을 높이고 흥미를 끈다. 꿈을 통해 주인공의 성향과 미래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작화는 비교적 단순하다. 움직임 역시 여타 작품들에 비해서 역동적인 부분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기발한 발상이 이 모든 것을 메워준다. 꽉 찬 스토리로 전개되는 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결말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발상 자체가 기발해 향후 영화 소재로도 적합하다는 생각이다.장수는 자신을 버렸던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왜 자신만 멀쩡한 것인지 의문을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사진=코미카)
2017.07.22 I 김정유 기자
뉴메드, 황기추출물 안전성 논문 세계적 의학잡지에 게재
  • 뉴메드, 황기추출물 안전성 논문 세계적 의학잡지에 게재
  • 바이오 벤처기업 (주)뉴메드(대표이사 강희원)의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 어린이 섭취 안전성 입증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 의학잡지인 ‘식물성 의약품(Phytomedicine)’에 게재됐다. 뉴메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뉴메드는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 어린이 섭취 안전성 입증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 의학잡지인 ‘식물성 의약품(Phytomedicine)’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뉴메드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Safety evaluation of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and its constituent herbs in Sprague-Dawley rats’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인 황기추출물등복합물과 3가지 구성성분인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주와 13주에 걸쳐 반복투여 실험을 진행해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먼저 2주 간 황기추출물등복합물과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을 각각 인체 일일 섭취량의 수십 배를 투여했다. 또, 13주 간 과량의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을 실험동물에 매일 섭취시킨 뒤 체중, 식이섭취량, 외견적 소양, 소변지표, 혈액지표, 조직학적 소견, 장기 중량 등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실험에서 모두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을 일일섭취량(1,500mg) 대비 약 13배에 이르는 용량을 섭취해도 유의미한 독성 반응 없이 무해함을 확인했다.뉴메드 관계자는 “아직 신체가 미성숙한 어린이는 독성 물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의 일일 섭취량은 안전성 실험에서의 무독성량(NOAEL; no-observed-adverse-effect level)보다 10% 이하로 낮은 수준이므로 어린이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은 2014년 식약처로부터 인정 받은 키 성장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다. 뉴메드는 어린이 대상 인체적용시험과 섭취기간을 늘린 다기관 인체적용시험을 통하여 그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2017.07.20 I 정태선 기자
성운파마코피아, 인체 미생물로 질병 잡는다
  • [식약처장상]성운파마코피아, 인체 미생물로 질병 잡는다
  •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사진=성운파마코피아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체공생(共生)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 임상시험 돌입하겠다.” 12일 시상식장에서 만난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 바이오의약품, 화학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바이오(발효)와 합성 설비를 한 공장 안에서 운용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발효와 합성의 융합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2014년에는 의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료의약품 공장 설립을 위해 성운파마코피아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운파마코피아의 우수한 발효·합성융햡기술 때문이다. 성운파마코피아는 기술만 공유해 주는 조건으로 조인트벤처의 지분 25%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는 올해말 자카르타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성운파마코피아는 대표적인 인체공생 미생물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체공생 미생물은 우리 몸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로 2014년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유망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인체 공생 미생물은 효과가 있는 미생물 후보군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는가가 성공의 성패인데, 성운파마코피아는 산모의 질에서 찾은 미생물 168종을 비롯해 장내시료 500종, 혐기균 150종, 항균활성 우수 균 12종 등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확보하고 있다. 성운파마코피아가 집중하고 있는 치료제는 질염, 비만, 당뇨병, 알츠하이머치매 등 4종류이고, 미세먼지 제거, 염증 관리 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하고 있다.성운파마코피아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운파마코피아가 관심을 두는 의료기기는 하이푸다. 일종의 초음파기기인데, 특정 지점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발생하는 열로 근종이나 암조직을 태워 없애는 의료기기인데,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장비 대비 가격 정쟁력과 편의성은 충분하며 현재 인증작업과 양산 준비 단계로 알려져 있다.
2017.07.12 I 강경훈 기자
  • 여름철 건강한 비키니 몸매 만들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뒤늦게 다이어트에 돌입한 여성들이 많다. 이미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개장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 요즘 마음만 급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살 빼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올바른 여름철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인지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살 빼는 약 부작용 주의 … 본인에 맞는 약 처방 최근 FDA와 KFDA에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다양한 비만 신약들이 계속해서 승인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하에 본인이 체중이 늘어난 이유에 적합하면서 가장 부작용이 없고, FDA에서 승인 받은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은 본인이 먹은 음식 내의 지방성분 일부(약 30%)를 대변으로 배설시키기 때문에 대변에 기름이 섞여서 나오는 ‘지방변’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식욕을 억제한다고 알려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올려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대시키는 ‘벨빅’은 2년까지 복용해도 되는 안정성을 획득했으나 복용 초기에 두통이나 감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역시 주의하여야 한다.도파민과 오피오이드 계열에 작용하여 식욕과 식탐을 잡는다고 알려진 ‘콘트라브’는 유일한 비향정 비만약으로 안전성을 획득한 신약이나 역시 복용 초기에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4주에 걸쳐 복용약의 용량을 천천히 올려야 하니 복용 방법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기존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저렴해서 인기가 좋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계열의 약들은 식욕은 줄이고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효과로 비만약으로 미국 FDA 승인은 받았으나 국내 식약처에서 장기간의 임상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작용 때문에 안전성과 효과 등을 고려해서 4주 이내로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또한 최대한 12주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또한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비만약은 혈압상승, 변비, 불면증,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입 마름, 식은땀 등의 부작용이 흔히 동반될 수 있다. 고혈압 등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갑상선기능이상 등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서 복용하여야 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비만 치료제를 복용하더라고 허용된 치료기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약제들 중에 펜터민이나 펜디메트라진 성분은 아직까지는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환자들 중에는 a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다시 b병원에 가서, 이후에는 c병원에 가서 처방받는 식으로 장기복용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식의 체중감량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득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고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한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서서히 강도 높여야여름철 운동의 종류는 크게 제한이 없지만, 여름철 장시간의 실외 운동은 탈수와 일사병을 초래하므로 아침저녁 선선할 때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땀으로 인해 소실되는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탈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면서 이온음료를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격하지 않은 운동으로 땀도 많이 흘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온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게 된다면 불필요하게 당분과 그에 따른 열량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높은 강도의 운동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시키는 것이 살빼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강한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젖산의 축적이 가속화되며 근 피로가 누적된다. 그렇다고 너무 저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칼로리 소모량이 너무 적어서 비만 해소의 효과가 없어진다. 따라서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낮은 강도와 빈도로 시작하고 2~3일 지나서 몸이 익숙해지면 약간씩 강도와 빈도를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급작스런 운동으로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1주에 적어도 3회 이상 매번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되도록 자주 오랜 시간 운동을 해야 몸속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운동·다이어트로 빠지지 않는 군살, 전문 시술로 효과적체중 조절에 성공하더라도 아랫배, 팔뚝, 허벅지 같은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아 체형의 변화는 없는 사람도 많다. 예전에는 지방흡입술과 주사 요법이 전부였지만 차움에서는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냉동 지방 파괴술 ‘뉴젤틱쿨스크러빙’을 실시한다. 저온에서 지방 세포가 보이는 특정 반응에 착안한 것으로, 1시간 동안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얼려서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지방의 크기가 아닌 지방 세포의 숫자를 줄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쿨링을 통해 결정화된 지방세포가 시술 후 3일째부터 3개월에 걸쳐 평균 25~30% 이상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세포층이 얇아진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2시간 정도 시술 부위가 붉고 다소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것 외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특히 지방세포를 없애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는 “‘냉각지방분해술(젤틱)’은 영하 9~10도에 피부가 노출되면 지방 조직이 언다는 특성을 이용해 지방세포만 얼려 괴사시킨 뒤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지방세포가 얼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이를 ‘죽은 세포’로 인식하고 분해·배출하게 된다”면서, “배와 옆구리, 팔뚝, 허벅지 등 지방 제거에 주로 쓰이고 효과는 시술 한 달 뒤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가량 꾸준히 지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포만감 주고 수분 많은 과일, 채소가 도움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포만감을 주고 수분이 많으면서 각종 미세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 추천된다. 수분이 많고 포만감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수분이 많은 수박이나 열량이 낮고 비타민A, C, 그리고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는 여름철 간식으로 매우 좋다. 그 외 딸기나 블루베리, 오디, 참외 등과 같이 여름철에 나는 과일들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단,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를 대신해서 배가 부를 만큼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과일을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경우에 밥의 양을 조금 줄여서 먹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단맛이 덜한 과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각종 채소의 경우에는 열량도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철 간식으로 가장 많이 추천된다. 양배추는 쪄서 쌈으로 활용해도 좋고, 가지나 당근, 토마토 등은 구워서 먹어도 좋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채소는 샐러드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열량이 높은 마요네즈 드레싱은 피하고 저지방 요구르트 드레싱을 추가한다면 단백질이나 칼슘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또한 두부, 콩, 흰살 생선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육류에 비해서는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할 때 근육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 또한 곤약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은 열량이 적으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재료들을 활용한 식단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건강한 몸매 만들기 다이어트 6가지 수칙1. 급격한 체중 감량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2. 식이요법(다이어트)을 할 때는 절대로 굶지 않도록 해야 한다.3. 음식의 양은 조금씩 줄이되 저녁 식사량을 더 줄이고 간식이나 잠자기 전 음식물 섭취를 금한다.4. 가능한 한 몸을 움직이는 활동량을 늘리려고 노력하여야 한다.5. 평소에도 많이 움직이는데 살이 찌는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여야 한다.6. 운동?다이어트로 빠지지 않는 군살, 냉동지방분해술 효과적
2017.07.10 I 이순용 기자
  • 여름맞이 몸 만들기...무리하게 역기들다 골병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위와 함께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남녀노소 몸매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한 시장조사전문기업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여름휴가 전 2명 중 1명(50.7%)이 체중조절과 몸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이들 중 절반 이상(51.1%)은 이미 몸 관리를 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나 급한 마음에 원푸드다이어트와 같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몸짱되기에만 치중해 편향된 운동을 한다거나 고르지 않은 식단으로 몸매 관리를 하다 보면 자칫 부상과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단기간 실시하는 고강도 운동은 척추관절과 디스크에 악영향 직장인 A씨(38)는 여름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찾았다. 요즘 체중이 많이 늘면서 부쩍 나온 배가 신경쓰였던 A씨는 윗몸일으키기만 하며 복근운동에 치중했다. 다음날부터 운동한 배보다 허리 쪽이 아파오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A씨는 허리염좌 진단을 받았다.A씨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나 운동초보자들이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다가는 단기간에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 혼자서 제대로 된 자세 교정 없이 허리의 굴곡을 이용한 근력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척추관 내에 압력이 강하게 올라간다.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상체를 일으키는 과정을 반복하다가는 자칫 척추를 비롯해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다칠 수 있다.실제 스포츠안전재단의 ‘2015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간 웨이트트레이닝을 경험한 3031명 중 40.5%가 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을 경험한 10명 중 7명(68.9%)은 ‘무리한 동작’으로 다쳤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욕심을 버려야 한다. 대표적인 고강도 운동으로 스피닝(신나는 음악에 맞춰 빠르게 페달을 밟으며 에어로빅을 병행하는 운동)을 즐긴다거나 플랭크, 중량운동 등이 있는데 과하게 하면 척추와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초보자들은 주변을 의식하다가 초반부터 과도한 중량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를 충분히 풀어주고 바른 자세로 운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시간과 비용 아끼는 홈트족, 거울 이용해 정확한 자세잡아야 부상예방인스타그램에 ‘홈트레이닝’이라는 해시태그로 작성된 게시물은 15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많다. 이처럼 각종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운동에 대한 정보습득과 공유가 쉬워졌다. 이처럼 헬스장이나 센터를 찾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일명 ‘홈트족’이라고 한다. 이밖에 최근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 노출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홈트족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특히 헬스장에 방문하기가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 집안일과 육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젊은 엄마들에게는 반가운 트렌드다. 한 온라인 마켓에서 실시한 ‘상반기(1~6월) 운동 기구 구매’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홈트족’의 인기를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요가 블록과 필라테스 도구인 토닝볼의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2%, 207% 급증했고 실내운동기구인 승마운동기구(467%)와 에어보드(382%)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운동 초보자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혼자 운동하면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고 올바른 자세로 운동이 이루어지는지 스스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다치기 쉬운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가 염좌다. 무리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뼈가 제자리를 이탈하고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자신의 기본 체력을 파악해 그에 맞는 운동과 강도를 선택하고 거울을 잘 활용해서 제대로 된 자세로 운동이 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해운대자생한방병원 김상돈 병원장은 “염좌 부상을 당했을 때는 무작정 진통제를 먹기보다는 파스나 온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정제한 약침이나 벌의 독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봉침을 상처부위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을 회복할 수 있다”며 “특히 봉침은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염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식스팩과 S라인을 꿈꾸는 다이어터들도 많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는 현대인들인 만큼 빠른 효과를 위해 무리한 식단 조절을 병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나 일일일식(一日一食)과 같은 극단적인 식단은 척추건강에 독이 된다.근육과 척추에 좋은 다이어트는 수분과 미네랄,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고단백 위주의 원푸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체질로 가는 지름길이다. 근육과 수분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식단으로 인해 디스크의 수핵을 구성하고 있는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디스크나 척추관이 건조해지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허리나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전체적인 척추 형태를 바로잡거나 한약 처방 등으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자신의 체질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감량법을 찾아 서서히 체중을 줄여나갈 것을 권한다. 여기에 체내 노폐물과 부종을 배출하고 포만감을 일으켜서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율무차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2017.06.26 I 이순용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바이오의약품 인식주간 맞아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핵심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를 ‘바이오인식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주간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부상한 바이오의약품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됐으며 국내외 석학들을 초대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규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주요행사로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전문가분과 회의 WHO와 국내 제약사 1:1 미팅 첨단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포럼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등이다.PIC/S 전문가 회의(6.26∼6.28)에서는 혈액, 인체조직, 세포치료제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하여 GMP 규제동향을 공유하고 실사기법을 논의하며,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를 직접 방문해 국내 제조사 품질관리 수준의 우수성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4년 우리나라가 PIC/S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주관하는 국제회의로 영국, 미국, 호주 등 29개국 규제기관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다.WHO와 국내 제약사 1:1미팅(6.29)에서는 WHO PQ 심사를 담당하는 전문가와 국내 백신 제조사간 만남을 통해 PQ 인증시 궁금한 사항이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개발 백신의 수출을 지원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특별자문단 포럼(6.28)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의약품 규제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주제로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식약처 역할에 대해 제언한다.또한 융·복합제품 등 첨단의약품의 개발 전망 및 각국의 치매 치료제 개발 현황과 국가 지원 방안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참고로 특별자문단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와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킴 사무총장, 김성호 버클리대학 교수 등 14명이 참여한다.글로벌 바이오콘퍼런스(6.28-6.30)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바이오의약품’을 주제로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적 권위자, 규제당국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특히 기조강연에서는 글로벌제약강국 육성전략과 바이오헬스케어 새로운 패러다임 등에 대해 마이클 웨이너 IBM 헬스케어 수석의료정보 책임자 등이 발표한다.또한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유전자재조합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과 GMP, 인체조직 포럼이 개최되며, 특별행사로 국내 제약사가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해외 규제 당국자와의 1:1 미팅을 주선한다.식약처는 이번 ‘바이오인식주간’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바이오의약품 개발자, 제약사 등이 최신 산업 동향 및 규제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06.23 I 강경훈 기자
탁월한 보습력…바다 영양 담은 '마린 코스메틱' 인기
  • 탁월한 보습력…바다 영양 담은 '마린 코스메틱' 인기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리리코스 모델 성유리(사진= 업체 제공)화장품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성분이다. 각 브랜드에서 고민하고 찾아낸 귀한 성분은 화장품의 기능과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본격적인 여름의 문에 들어서며 각광받는 성분은 단연코 해양 추출 성분의 뷰티템이다. 점점 높아지는 해양 추출물의 탁월한 보습 기능은 체온을 낮추고 피부 갈증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모공과 탄력, 피부 톤까지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선사한다. 특히 인체 피부 조직과 유사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뷰티템도 속속 출시, 탁월한 피부 개선 효과와 치유력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바다에서 찾은 놀라운 힘과 영양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대표 마린 코스메틱을 살펴보자.◇쫀득한 바다 뮤신 성분이 완성하는 쫀쫀하고 깨끗한 모공진액처럼 끈적한 뮤신 성분은 피부 속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돕고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하다. 이 놀라운 뮤신 성분은 바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램 더블케미 반반마스크'는 피부 타입에 따라 시트와 앰플을 나눈 듀얼 타입 마스크다. T존 부위를 위한 마스크에 해조류의 뮤신 성분을 그대로 적용해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고 쫀쫀한 모공을 완성해준다.◇극한의 바다 환경이 키운 피부 자생력 잔잔했다가 몰아치다가…. 바다의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해조류의 강인한 생명력은 동안 피부의 비밀을 여는 키워드가 됐다.'비오템 블루테라피 빠른에센스'는 주름과 탄력, 피부 톤 등 주요 피부 노화 요인의 빠른 개선을 돕는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놀라운 자생력을 가진 희귀 해조류 추출물 '유스알개' 성분이 함유돼 피부 힘을 키우고 부위별 주름 개선을 돕는 등 종합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그램 더블케미 반반마스크(왼쪽), 비오템 블루테라피 빠른에센스◇수분 포도가 선사하는 피부 탄력 탱글탱글 알알이 여문 포도는 땅에도 바다에도 축복의 산물이다. 특히 바다의 수분포도는 건조한 피부의 갈증과 탄력을 해결해 수분감 넘치는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스킨푸드 수분포도 바운스 크림'은 수분 항산화 에너지로 오래도록 촉촉한 탱글 피부로 가꿔주는 고수분 고밀도 바운스 크림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그린캐비어라 불리는 바다포도 성분과 많은 종류의 미네랄을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담아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고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로 지켜준다. ◇바다가 연출하는 화사하고 투명한 진주빛 피부 영롱하고 아름다워 액세서리로도 많이 활용되는 바다의 보석, 자개와 진주를 활용한 뷰티템 역시 주목할 만하다.'리리코스 마린 마드레펄라 골드팩트'는 자개의 광채 원리를 모사한 마드레펄라 컴플렉스와 진주층이 함유돼 화사하고 윤기 넘치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마드레펄라 콤플렉스는 자개의 눈부신 빛을 모사한 다층 구조의 펄 콤플렉스로 다채로운 컬러가 영롱하게 표현돼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피부를 연출해준다.스킨푸드 수분포도 바운스 크림(왼쪽), 리리코스 마린 마드레펄라 골드팩트
2017.06.09 I 염보라 기자
  • 밤잠 설치는 임신요통... 임산부 미리 알면 답이 보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산부는 약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는 만큼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급격한 호르몬과 체중 변화로 인해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요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임신 요통이란 쉽게 말해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허리통증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임신 중 체중이 10kg 이상 늘어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몸무게에 적응하지 못하게 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또한 임산부는 무거운 배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서 정상적인 허리 척추 라인이 무너지고 허리가 뒤로 휘어지는데, 이는 ‘과전만’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척추와 디스크에 압박이 가해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된다.더불어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릴렉신)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그와 함께 골반을 비롯한 전신의 모든 관절의 뼈마디마다 사이가 벌어져 척추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는 근육과 인대 결합력이 떨어지면서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복근의 팽창과 근육의 수축 또한 허리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특히,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 않거나 기존에 요통을 겪고 있던 임산부일 경우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해 놓는 것이 좋으며, 이미 임신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라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요가, 가벼운 에어로빅,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임부용 복대를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평소에 운동하지 않던 임산부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1주일에 2, 3회 정도 하되,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올바른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임산부는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앉거나 일어나는 등 사소한 움직임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물건을 집을 때는 허리를 곧바로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구부려 앉아서 집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워서 잘 땐 다리 사이에 베개를 받치는 것이 좋다. 고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혹시나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 방문을 꺼리지 말고, 지속적인 요통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분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리하게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게 되면 인대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 등 인체조직이 전반적으로 약화하여 퇴행성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출산 후에도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출산 후 다시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요통 발생 시 따뜻한 찜질을 해주며,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 허리 근육이 약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더불어 균형 잡힌 영양섭취 및 충분한 휴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2017.06.08 I 이순용 기자
한국서도 ‘인간 뇌 보존·분양하는 뇌은행 사업’ 시동
  • 한국서도 ‘인간 뇌 보존·분양하는 뇌은행 사업’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브라질 뇌은행(브레인 뱅크) 방문 보도 사진(출처: 채널A 화면 캡처)우리나라에서도 인간의 뇌를 모아 놓은 연구소가 생긴다.4000개의 뇌를 갖춘 세계 최대 뇌은행(브레인뱅크)이 있는 브라질의 경우 뇌은행이 치매 같은 인간 질병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뇌연구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한국뇌연구원(김경진 원장)은 17일 강원대학교병원(주진형 원장), 서울아산병원(이상도 원장)과 ‘인간 뇌질환 연구 협력 및 뇌은행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지난해 한국뇌연구원 산하 한국뇌은행(김종재 은행장)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개 협력병원과 함께 한국뇌은행네트워크(Korea Brain Bank Network, KBBN)를 출범시켰다.올해 서울(추가)과 강원권(신규)을 확대하면서 ‘한국뇌은행 전국망’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뇌은행이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뿐 아니라 자폐증, 우울증, 뇌전증(간질)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앓는 환자들과 가족, 또는 일반인으로부터 뇌연구자원을 기증받아 보존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이다.한국뇌연구원과 협력병원은 앞으로 인간의 정상 뇌조직 및 질환 뇌조직을 수집·보존·분양하는 한국뇌은행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한다. 이를 위해 ▲뇌질환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발굴 ▲뇌질환 관련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개최 ▲뇌연구자원의 수집, 보존, 분양 등 협력병원 뇌은행지원사업을 함께 펼친다.뇌연구자원이란 생전 또는 사후에 인체에서 수집한 ▲뇌·척수의 전체 또는 일부 ▲기타 말초 신경·근육, 혈액, 뇌척수액 ▲이들로부터 분리, 추출한 시료 및 검체 등을 말한다. 필요한 경우 전신 장기 등이 포함된다.한국뇌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뇌질환 치료를 위한 인간 뇌자원 보존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국뇌은행네트워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28명에게서 사후 뇌기증을 받아 협력병원에 보존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뇌조직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필요한 연구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뇌은행은 올해부터 사후 뇌조직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전 뇌연구자원 수집도 시작했다. 첫 사례로 5월 18일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및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혈액검체 200여건을 기탁받아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만 국내에서 146명이 사후 뇌기증 동의서를 작성하는 등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뇌기증 문화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뇌기증 절차 및 뇌연구자원 분양 서비스는 올해 1월 오픈한 KBBN 포털(http://kbbn.kbr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주민 중 뇌기증에 뜻이 있는 분들이 이 사업에 좀더 쉽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뇌 연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을 맺은 서울아산병원과 강원대병원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포괄할 수 있는 지역권역 의료센터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16년 3월 자체 뇌은행을 설립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산하 조직세포자원센터를 통해 뇌자원 수집과 관련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7.05.17 I 김현아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文대통령, '제2의 옥시' 막아달라"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文대통령, '제2의 옥시' 막아달라"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살생물제 관리법’ 제정 등 공약을 즉각 이행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량으로도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살생물제는 별도의 법령을 제정해 관리를 강화하는 ‘살생물제 관리법 제정’ 등 공약을 즉각 이행해달라고 호소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1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방의 세월호 참사’로 불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지난달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 수만 5566명(사망자 수 1181명)에 이르는 등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단체들은 “지난해 국정조사로 피해 구제와 배·보상의 길이 열렸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더디고 판정기준 역시 제한돼 있어 억울한 피해자가 도리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단순한 중독 사고가 아니라 영업 이익에 눈이 먼 기업과 이를 방조·조장한 박근혜 정부가 공모한 범죄”라며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제2의 옥시레킷벤키저(옥시)를 막으려면 가습기 살균제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자연·사회적 재해·재난 예방 정책 가운데 하나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사용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법(살생물제 관리법) 제정 △‘환경범죄이익 환수법’ 제정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담당 조직 확대 등을 하루빨리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옥시 제품을 사용한 후 지난해 갑상선 수술을 받아야 했다는 피해자 이종건(46)씨는 “억울한 피해자가 단 한 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선 피해를 인정해주면 기업이 인과관계 입증 책임을 지는 등 피해 판정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일이 잇따르자 정부는 그해 8월 역학조사를 실시해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유해물질로 지정했다.
2017.05.11 I 유현욱 기자
  • 하얀 반점의 '백반증'… "더 이상 난치병 아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때 세계적인 팝 스타 ‘비욘세 놀즈(Beyonce Knowles)’의 피부색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인 논란이 일었다. 과거 구릿빛 피부로 건강한 섹시미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녀의 피부색이 백인으로 오해할 만큼 하얗게 변했기 때문. 당시 외신들은 흑인에서 백인으로 변한 듯 과거와는 사뭇 다른 그녀의 피부색을 두고 백반증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2의 마이클 잭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사망한 ‘마이클 잭슨’ 역시 비욘세 놀즈와 같은 백반증 환자였다. 당시 ‘마이클 잭슨’은 몸보다는 얼굴의 증상이 심했다. 얼굴 전체가 아닌 군데군데에 흰 반점이 생겨 치료보다는 탈색을 선택, 수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에 시달린 바 있다.◇ 하얀 반점 ‘백반증’… 전신 어디서나 생길 수 있어백반증은 하얀 반점이 불규칙하게 전신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피부에 한 두 개 백색 점들이 나타나다가 점차 서로 융합하면서 점점 퍼져나가 백색 반점을 형성한다. 반점이 번지면서 경계가 둥글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될 때 머리카락이나 눈썹의 색을 검정색으로 유지하는 모근의 멜라닌세포도 동시에 사라지기 때문에 모발이나 눈썹 역시 하얗게 탈색되어 자란다. 통상적으로 새치는 두피에 듬성듬성 생기는데 반해 백반증의 머리카락은 한곳에 동그랗게 모여서 생기는 것이 차이점이다.백반증은 보통 10~3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선 인구의 1% 정도인 50만 명의 백반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항산화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 외상, 햇볕에 의한 화상 등으로 인해 면역계통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고 생성이 억제되면서 피부가 하얗게 탈색된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초기에 치료 받아야 더 효과적백반증은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의 백색 반점 때문에 자신감 상실, 대인 기피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을 유발하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백반증의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멜라닌을 증가시키는 엑시머레이저 치료이다. 엑시머레이저는 308nm대 자외선을 방출하는 레이저로 자외선 파장이 피부 조직 내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재형성시키는 원리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멜라닌의 생성을 빠르게 일으켜 색소 침착을 유도한다. 치료기간은 얼굴의 경우 4~6개월 정도면 75%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기존의 시술에 비해 2~3배 짧은 편이다. 치료 시간은 수 분 이내로 기존 광선치료보다 간단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임산부나 소아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 시술의 장점이다. 다만 치료는 멜라닌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기 전, 남아있는 멜라닌 세포를 유지 및 활용해야 효과가 좋으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치료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다. ◇ 자외선 피하고 비타민 많은 채소.과일 섭취치료와 함께 증상호전을 위해 일상관리도 중요하다. 백반증은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비타민과 엽산의 결핍도 백반증의 주요 원인이므로 비타민과 엽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 또는 과일 등을 섭취해 인체 내부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춰주는 항산화요법을 시행할 경우 일정 부분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백반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저절로 완치되기 어렵고 치료 시에도 좀처럼 낫질 않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5.05 I 이순용 기자
봄철 면역력 주의보, '완전 단백질' 계란으로 건강 증진
  • 봄철 면역력 주의보, '완전 단백질' 계란으로 건강 증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큰 일교차로 면역세포 활동량이 낮아지면서 감기 환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봄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미세먼지와 스모그, 황사 수치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봄철 건강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런 외부 유해물질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에서 침투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힘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이런 때일수록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아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체내에서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항체를 만들어 낼 때도 우리 몸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가장 훌륭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계란을 꼽을 수 있다. 계란은 구매가 쉽고 조리과정도 간편해 식탁 위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단골 식재료다. 특히 계란의 단백질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조성과 가장 비슷해 세계보건기구는 계란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식품의 단백질 질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계란은 식품 중 단백질 효율이 가장 높다. 2012년 한국영양학회의 계란 기능 및 효능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는 ‘계란의 단백질은 항균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 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난백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오브알부민, 오보뮤코이드, 라이소자임, 난황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Y 등은 항균작용 및 면역증진 작용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다만 산란계 공급 부족으로 최근 계란 가격이 들썩이면서 계란을 식탁에 올리기가 겁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 계란 가격은 2014~2015년에 비하면 사실상 크게 오른 것은 아니며, 2016년 계란 가격이 폭락했던 당시와 비교해 체감상승률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조만간 산란계 공급이 안정화되면 계란 값이 다시금 평균 가격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무엇보다 계란에는 면역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세포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각종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완전식품 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면 봄철 면역체계 증진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17.04.24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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