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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14건

식약처 개발 독성시험법 ‘OECD 개발과제’ 채택
  • 식약처 개발 독성시험법 ‘OECD 개발과제’ 채택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개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피부자극 시험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로 채택돼 가이드라인 등재를 위한 OECD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지난달 21일 열린 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각국이 제안한 15건의 시험법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고, 식약처가 제안한 시험법이 신규 개발 프로젝트로 승인됐다.이 시험법은 각질세포를 배양해 인체 피부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표피모델로서 화학물질 등의 피부자극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의약품·화장품 등 개발 시 실시한 독성시험 결과의 국가 간 상호인정을 위해 독성시험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0개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이의경(사진) 식약처장은 “이번 OECD 가이드라인 개발 프로젝트로의 채택은 국내 독성시험 분야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험법을 국제 가이드라인에 등재하는 등 시험법 표준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orking Group of National Coordinators of the Test Guideline Programme·WNT)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의로 매년 정기회의를 통해 시험가이드라인 제·개정 및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관리한다.
2020.05.22 I 박일경 기자
약물로 인한 간독성 막나...분자생물학적 발현기전 밝혀
  • 약물로 인한 간독성 막나...분자생물학적 발현기전 밝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이 독일 하노버의대 연구진과 협력해 간독성을 세포·분자생물학적으로 발현기전을 밝혔다.안전성평가연은 분자생물학적 수준의 기전연구를 통해 간독성의 새로운 독성발현경로 모델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전경.<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독성발현경로는 분자, 세포, 조직 등 다양한 수준에서 핵심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상관성을 알아내는 기술을 의미한다.약물성 간손상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나 대사체에서 나온 물질이 간독성을 일으키는 부작용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데 저해 요소로 작용하면서 많은 연구진들이 초기에 약물성 간손상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간독성은 인체에서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독성발현경로를 알아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웠다. 특히 간염과 같은 간독성은 실험동물과 인체의 면역반응 체계가 달라 전임상 단계에서 인체 부작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연구진은 실험동물을 이용한 오믹스·분자생물학적 분석과 임상 부작용 기전과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기존 한계점을 극복하고 간독성 독성발현경로 모델을 도출했다.연구결과는 비만세포(mast cell)가 활성화되거나 만성 면역 반응으로 인해 유발되는 간염의 핵심 분자기전을 제시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부작용을 예측하기 위한 평가항목들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오정화 안전성평가연 박사는 “이번에 설계한 독성발현경로 모델을 국제시험법으로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간독성 부작용 평가를 위한 대체시험법 개발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구는 독일 하노버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독성학 아카이브(Archives of Toxicology)’에 5월호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0.05.22 I 강민구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 美FDA에 코로나19 치료제 프리IND 신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COVID-19) 작용기전 치료제 개발에 앞서, 임상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시험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첫번째 단계인 프리(Pre)-IND 미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Pre-IND 미팅’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전에 미국 FDA와 개발 준비 상황 및 관련 임상계획, 시험 디자인 등이 적응증에 적합한지, 인체 대상 임상시험 개시에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는지 등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내용을 검토, 조율하는 절차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미팅을 위해 △코로나19의 임상 2상을 신청하는 치료제의 적합성(rationale) △임상 2상 시험 프로토콜 시놉시스, △회사의 IB(임상시험자료집), △약리작용과 독성 관련 자료 등 임상1상과 2상에서 확보된 신약물질 ‘EC-18’의 안전성 자료를 다수 제출했으며, 지난 12일 한국 식약처로부터 받은 IND 승인이 FDA에서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Pre-IND 미팅이 승인될 경우, △‘중증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COVID-19 감염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한 EC-18’이란 제목의 임상 2상을 미국에서 개시할 수 있는지, △임상계획 및 디자인 관련 미국 FDA의 코멘트와 제시사항, △IND 승인 시, 미국에서 진행되는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하의 임상으로 선정돼 진행되는지 등 세가지 주요 질문에 대한 FDA의 공식 답변을 확보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c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1 I 오희나 기자
매일유업, 아주대와 고령친화기술 개발 협력
  • 매일유업, 아주대와 고령친화기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매일유업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가 19일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MIC(Maeil Innovation Center)에서 ‘고령친화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자의 근감소증(사코페니아, Sarcopenia)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건강하고 행복한 고령사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자문 ▲장비 활용 및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국내외 세미나 및 학술 활동 ▲ 기타 연구 및 기술 협력 등으로 고령 친화 기술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2018년 2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매일유업 중앙연구소(MIC) 산하 연구소로 출범한 연구 조직이다.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받는 사코페니아를 연구하고 그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주 설립 목적이다. 학술 연구와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인체 적용 시험, 제품 개발 등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는 노인 건강에 대한 다학제적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했다. 노년기 주요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단 및 치료, 노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에 대한 예방적 접근, 다양한 기초 임상 보건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양진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구축한 지식, 인력, 기술력 등의 전반적 자산을 활용해 건강한 고령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적 달성에 힘쓸 것이며, 특히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폭 넓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5.19 I 송주오 기자
대웅 `니콜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효과 높아-DS
  • 대웅 `니콜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효과 높아-DS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DS투자증권은 대웅(003090)의 니클로사마이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중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대웅에 대한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코로나19치료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네이처커뮤니케이션지에 최근 게재된 독일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가 RNA게놈합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에 직접 작용해 세포의 자가포식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인식을 억제한다. 그로 인해 내성이나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가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졌음에도 경구 복용시 인체 내 혈중 농도가 유지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인 ‘DWRX2003’ 개발에 성공해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WRX2003은 항바이러스 효과 뿐 아니라 중증 감염환자에서의 폐조직에 대한 합병증 억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웅은 5월에 동물 임상 후, 7월에 식약처에 임상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4.22 I 최정희 기자
  • 티앤알바이오팹, 조직재생 생체재료 산업화에 정부 지원 수혜…농식품부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용농생명자원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의 ‘돼지조직 유래 체내이식형 조직재생 생체재료 산업화 기술 개발’ 과제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총괄 책임자 김현정 이사)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생체재료개발센터 및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 연구진(세부 책임자 강성수 교수)과 협력해 해당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년 9개월이다. 정부로부터 총 5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세부 연구 내용은 △돼지조직 유래 세포외기질 기반 조직·장기 재생용 체내이식형 생체재료 및 평가기술의 개발을 통한 산업화 기반 확보와 △이를 활용한 연조직 재건 및 재생용 제품(만성창상치료제)의 개발 등이다.회사측은 최근 인류 사회는 고령화 및 비만 인구 증가로 욕창이나 궤양 등의 만성창상, 골관절염, 요실금 환자가 늘었고, 치조골 재생 수술 또는 각종 암으로 인한 수술 건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사고나 삶의 패턴 변화에 따른 스포츠 관련 조직 손상의 재건 수술이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미용 성형 수술도 크게 늘었다면서 인체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조직 재건 및 재생을 위한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조직 수복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8조원에서 2025년 2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Soft Tissue Repair Market, Allied Market Research 2019), 이 가운데 만성창상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3조원에서 2025년 22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현재 시판 중인 제품은 단일 성분의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연조직의 재생(Regeneration) 치료보다는 수복(Repair) 개념의 보조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조직 재건 및 재생 기능을 극대화한 치료제가 개발되면 관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과제를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은 우선 △연조직의 미세구조를 모사하고 △연조직 유래 생리활성 성분을 잘 포함하고 있으며 △생체적합성이 높고 △MFDS, FDA, CE 등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의료용급(Medical grade) 체내이식형 세포외기질 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 소재를 활용한 만성창상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연구총괄책임자인 김현정 티앤알바이오팹 김현정 이사는 “의료용급 체내이식형 세포외기질 소재 및 이를 활용한 만성창상치료제가 개발되면 창상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외기질(ECM) 및 생화학적인자(성장인자 등)를 함유한 고효율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져, 치료 효과가 미미했던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다양한 연조직 재건·재생 치료제 및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의 원천소재로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4.20 I 오희나 기자
로킷헬스케어,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 KB·미래대우 선정
  • 로킷헬스케어,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 KB·미래대우 선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치료 플랫폼 기업 로켓헬스케어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상장 주관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로킷헬스케어는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이상오 KB증권 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킷헬스케어)이 회사는 대표주관사로 KB증권,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각각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로킷헬스케어는 2012년 1월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바이오 4D 프린터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48개국에 판매하는 기술 수출 업무협력 계약을 맺는 등 당뇨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 회사 측은 “파멥신(208340), 브릿지바이오, 신테카바이오(226330)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 상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로킷헬스케어는 101억19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90억4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로킷헬스케어는 앞으로 3D 생체조직가공, 바이오잉크, 셀시트, 인체조직 융합제조기술(Biofabrication)을 자체 개발하고 맞춤 재생의료에 적용 가능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안전한 자가 장기재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경험과 바이오 4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것”이라며 “의료비 절감을 위한 환자 맞춤형 장기재생 등 항노화 시장까지 분야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14 I 권효중 기자
대웅그룹, '구충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준비
  • 대웅그룹, '구충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준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웅(003090)테라퓨틱스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손을 잡고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성분을 후보물질로 잡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용편의성과 함께 부작용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다만 뛰어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도 경구 복용 시 인체 내 혈중농도 유지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 ‘DWRX2003’ 개발에 성공한 뒤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올해 초에는 DWRX2003이 동물실험에서 폐조직 점액질 분비 저해를 통한 호흡곤란 개선효과와 염증세포 침윤 억제를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제어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대웅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장류 효능시험을 거쳐 7월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2020.04.14 I 노희준 기자
  • 셀리버리, 싸이토카인폭풍 억제신약 iCP-NI 폐 섬유화 치료효능 확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13일 자사가 개발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의 폐렴으로 인한 폐 섬유화 (pulmonary fibrosis) 억제효능을 확인했으며, 최근 이슈가 된 코로나19 (COVID-19)로 인한 면역세포 파괴에 대한 보호효능 검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셀리버리 신약개발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동물 2000여마리를 사용한 iCP-NI의 치료효능 평가에서 강력한 염증 (inflammation)으로 100% 죽는 치사률 (패혈성쇼크, septic shock)을 100% 생존률로 살렸다”면서 “그 이유는 20여종의 모든 염증성 싸이토카인들의 생성 자체를 제어해서 싸이토카인 폭풍 (cytokine storm)을 억제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렇게 염증을 억제하니 생체 내 주요 장기 (폐조직 & 간조직)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모사한 강력한 급성폐렴 동물모델에서 iCP-NI가 호흡을 가능케 해주는 폐 조직이 붕괴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폐렴이 치료된 후에도 폐 기능 상실의 원인이기도 한 폐가 딱딱해지는 폐 섬유화 (pulmonary fibrosis)를 막음으로써 폐 기능 보호효능도 엑스레이 (x-ray)와 시티 (CT) 촬영술 및 각기 다른 3종류의 조직면역화학염색법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COVID-19)가 인체 면역세포 중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T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전체 면역체계 및 이를 구성하는 면역세포그룹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항체생산 B 세포, 싸이토카인분비 T 세포 등)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를 일으키는 에이즈 바이러스 (HIV)처럼 공격할 수 있다는 일선 의료진의 관찰 결과와 일치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체의 내부 장기 손상은 에이즈로 사망한 환자의 장기 손상과 유사했다고 의사들은 전했다.셀리버리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든 결과들은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된 움직일 수 없는 데이터이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대동물 (원숭이 34마리)을 이용해 제3의 전문위탁시험기관 (미국 서던리서치)에서 다시 평가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병변으로 보고된 면역세포 파괴에 대해 iCP-NI가 치료효능이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검증실험이 셀리버리 연구소 내에서 즉시 계획돼 진행되고 상당히 빨리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실험을 미국 코로나19 영장류 효능평가시험 항목에도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4.13 I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생성력 사스 3.2배↑…7월 전까지 통제 어려워"
  • "코로나19 생성력 사스 3.2배↑…7월 전까지 통제 어려워"
  • (사진=코로나 바이러스 입자)[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생성 능력이 지난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안궈융 홍콩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의학 전문지 임상 전염병 저널(Journal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6명의 폐에서 떼어낸 조직을 연구한 결과 코로나19는 48시간 이내에 사스보다 바이러스 입자를 3.2배 더 많이 생성했다고 전했다.연구팀은 “사스는 48시간 이내에 10∼20배의 자기 복제를 했지만, 코로나19는 일부 사례에서 100배의 자기 복제를 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인체의 면역반응과 염증 유발에서는 코로나19가 사스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의학자 재스퍼 찬은 “코로나19는 인체 내에서 면역 체계를 자극하지 않고 낮은 염증 반응을 보이며 마치 닌자처럼 은밀하게 자기 복제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코로나19는 사스보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아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위안궈융 교수는 “세계 인구의 90%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7월 이전에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14일의 봉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홍콩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마스크를 계속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13일 오전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4명이며 사망자는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2020.04.13 I 이재길 기자
흡연자 비상,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 흡연자 비상,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내린 채 길에서 담배를 피우며 습관처럼 침을 뱉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자연스럽게 찌푸리게 된다고 했다. 흡연자인 직장인 B씨 역시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흡연 시 회사 건물 밖에 설치된 흡연부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환기 기능이 있어도 밀폐된 좁은 흡연 부스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다른 사람들과 흡연을 할 수밖에 없어 비말 감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없어 오늘도 걱정을 앉은 채 흡연부스로 발걸음이 향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을 전망해 지침을 개정했으며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지난 6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 등 각종 연구를 인용해 중국 코로나19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남녀 비율은 비슷하나 중증환자와 사망률에서 남자가 높아 중국의 남성 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담배 연기에는 최소 70종 이상 발암물질과 수천 종의 독성 화학물질,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이 있어 체내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을 일으켜 체내 면역력과 인체 활력 저하의 원인이 되어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게 해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호흡기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 뇌혈관, 심혈관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중국 코로나19 감염자 중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의 사망률은 1.4%이나 심장질환 13.2%, 당뇨환자 9.2%, 고혈압 8.4%, 만성호흡기질환 8.0% 등으로 나타났다. 각종 질환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시 비흡연자에 비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 관리 및 손 위생,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흡연자라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이해균 센터장은 “코로나19의 경우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게 취약하므로 이중 흡연을 한다면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하며 혼자서 금연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의료기관 금연클리닉이나 금연지원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흡연부스 이용 시 좁고 밀폐돼 있는 공간인 만큼 여럿이 담배를 피우며 말을 하거나 침을 뱉을 시 침방울을 통해 비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화 및 침 뱉기는 가급적 삼가며 기침, 재채기 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추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4.11 I 이순용 기자
로꼬, 군 복무 중 또 선행…코로나19 기부 이어 ‘장기기증 등록’
  • 로꼬, 군 복무 중 또 선행…코로나19 기부 이어 ‘장기기증 등록’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래퍼 로꼬(Loco·본명 권혁우)가 군 복무 중에도 꾸준한 선행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로꼬, 장기기증 희망 등록 (사진=로꼬 인스타그램)지난 9일 로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의 기증 희망 등록 화면 캡처본이다. 캡처본에 따르면 로꼬는 사후 각막 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을 신청했다.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로꼬는 군 복무 중에도 꾸준한 기부와 선행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비공개로 기부에 참여했으며, 음원 수익 기부, 저소득 학생을 위한 공부방 모금 공연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이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3000만 원을 이체하는 등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기도 했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힙합계의 미담 제조기다”, “군 복무 중에도 선행을 이어가다니 대단하다”, “선한 영향력 응원한다” 라는 등 로꼬의 선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0.04.11 I 장구슬 기자
  • 루푸스, 5명중 2명이 젊은 여성에 나타나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루푸스는 가임기 여성과 같은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인체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별로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해 천(千)의 얼굴로도 불리는 루푸스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오류 생겨 발생몸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이 침입하면 항체를 만들어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런데, 면역체계가 잘못되면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항체인 ‘자가항체’를 만든다. 이 자가항체가 여러 장기를 공격하여 장기손상의 일으키는 것이 루푸스이다. 원래 우리 몸은 자신의 세포나 조직에 대해서는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자기면역관용이라고 한다. 루푸스는 자기면역관용이 소실되어 자기 세포나 조직에 대해 외부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대부분 여성 환자, 20대부터 60대까지 발병률 높아 여성호르몬 연관 추측루푸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가임기의 젊은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루푸스(질병코드 M32, 전신홍반루푸스)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26,556명 가운데 여성 환자는 22,991명으로 남성보다 6배 이상 많았다. 특히, 여성 환자의 대부분인 83%가 20~50대인 비교적 젊은 환자였다. 이에 송란 교수는 “루푸스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임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연관되어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의 얼굴만큼 다양한 증상 보여 증상으로 진단 쉽지 않아루푸스는 증상이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몇 주부터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도 해 진단이 매우 어렵다. 전신 피로감, 근육통, 미열 혹은 고열, 체중감소, 탈모 등 다른 질병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초기에 흔히 발생하며 양쪽 볼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피부 발진이나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장, 폐, 늑막, 심장, 뇌와 같은 주요 침범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 심각한 후유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임상 기준, 면역학적 기준 등 다양한 검사 통해 루푸스 진단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루푸스는 피부과, 정형외과 등을 찾았다가 발견하거나 검진을 받는 도중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최근에 개정된 미국/유럽 류마티스학회 공동으로 발표된 진단기준을 따라 ANA검사에서 양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기준, 면역학적 기준에 제시된 소견이 있을 때 점수를 매겨 총 10점 이상이면 루푸스로 진단할 수 있다.◇완치 어려우나 충분히 치료·예방 가능루푸스는 과거보다 더 많이, 더 조기에 진단되고 있고, 더 오래 살게 되었다. 이는 치료법의 발전과 더불어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경증의 루푸스 환자들이 더 많이 진단되어 그에 따른 치료와 추적검사를 통해 조기에 루푸스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했기 때문이다. 루푸스 치료의 목적과 방향은 증상을 치료하고 장기 손상을 막는 것이므로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유형에 따라 결정된다. 주로 근육통이나 관절통, 피로감, 홍반 등은 위험한 증상은 아니므로 비스테로이드항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증상에 따른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 신장, 폐, 심장, 뇌신경 같은 주요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환자 중증의 정도에 따라 생물학적제제나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햇빛 조심하고 운동, 식습관 개선으로 골다공증, 근육감소 예방해야일상생활에서는 많은 루푸스 환자가 햇빛에 과민반응을 보이므로 선크림, 양산, 모자 등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루푸스를 악화시키므로 생활 스타일을 조절한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로 인한 골다공증과 근육감소를 예방하기 위하여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을 하고, 충분한 숙면을 하도록 한다. 매년 잊지 말고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한 경우 폐렴 예방접종이나 대상포진 예방접종까지 고려해야 한다.◇루푸스 관리를 위한 일상생활 팁- 많은 환자가 햇빛에 과민반응을 보이므로 선크림, 양산,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루푸스를 악화시키므로 생활 스타일을 조절한다.- 스테로이드 등 장기간 약물치료는 골다공증, 근육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예방을 위해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취해 컨디션을 좋게 유지한다. -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필요한 경우 고려하는 것이 좋다.
2020.04.10 I 이순용 기자
시지바이오, 2019년 매출 620억 원…전년 대비 20% 증가
  • 시지바이오, 2019년 매출 620억 원…전년 대비 20% 증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지난해 매출액(개별 재무제표 기준)이 620억 원으로 전년(517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2018년(43억 원)보다 97% 늘었다.시지바이오는 현재 골대 체제, 동종 진피, 유착방지제, 창상치료제, 의료기기보습제, 주름개선용 HA필러 등 다양한 의료기기 및 인체조직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의료기기 보습제, 골대체제, 동종 진피 등의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사실상 글로벌 진출 원년이었던 지난해 아시아, 남미 주요 국가와 일본 등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특히 골대체제 품목군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부문의 골대체제군 매출은 전년 대비 37.4% 늘었다. 수출 부문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해 74.4% 증가했다.주름개선용 필러 품목군도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대비 92.6% 증가했고, 수출 부문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해 급증했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지젤리뉴’, ‘시지크라이오덤’, ‘이지듀 MD’ 등 핵심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9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갱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텐트, 미용성형, 3D 프린팅 등 신사업에 매년 10%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8 I 박한나 기자
  • 앱클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스웨덴 HPA와 공동 대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앱클론(174900)은 코로나19의 신속한 퇴치를 위해 스웨덴의 HPA(The Human Protein Atlas, 인간 단백질 지도 연구단)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PA는 코로나19 질환에 대한 연구, 진단, 치료에 적극 대응하기로 선언했으며, 치료 부문에서 앱클론과 적극 공조하고 있다. HPA는 SARS-CoV-2 지놈의 모든 단백질(변종 단백질 포함)을 확보했고, 자체 개발한 신속 대량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우선 2000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질환 단계별 면역 상태와 단백질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SARS-CoV-2는 인간 세포 수용체인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에 결합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HPA는 지난 3일 온라인 논문을 통해 ACE2가 SARS-CoV-2 인체 감염의 유일한 수용체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따라서 감염기작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추가 수용체 발굴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당사는 이미 다양한 에피토프에 반응하는 코로나 항체 수십 종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했다”며 “HPA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질환 단계별 환자의 항체 지도 구축과 인프라는 당사가 최적의 치료제를 개발(병용 및 이중항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PA의 디렉터이자 앱클론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마티아스 울렌 박사는 “코로나19의 위험을 신속히 극복하기 위한 앱클론의 노력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지원하며 공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 최대 발렌베리 재단에서 후원하는 HPA는 스톡홀름의 왕립과학대(KTH), Karolinska Institutet, Uppsala University, Science for Life Laboratory에서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세포, 조직, 장기에 있는 모든 단백질을 매핑(mapping)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0.04.07 I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호흡기·소화기 체내 조직 전파 동물실험 확인
  • '코로나19' 호흡기·소화기 체내 조직 전파 동물실험 확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몸에 침입해 장 등과 같은 소화기에도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에게서 호흡기 질환 외에 설사 증세가 동반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보인다. 6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했다고 밝혔다.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패럿에 주입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먼저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관련해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체액 분비물에까지 확산, 검출됐다. 4일째부터는 인체 감염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 활동량 감소 등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페럿의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한 조직내 감염 관찰. (E)~(H)은 감염되지 않은 페럿의 조직.(I)~(L)은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 분리주)에 감염된 페럿의 조직이며, 확대된 진한 갈색 부분. 비강(Nasal turbinate), 기도(Trachea), 폐(Lung), 장(Intestine)특히 이번 연구는 감염된 패럿이 본격적인 임상 증상을 드러내지 않던 2일째부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다른 패럿 6마리의 감염이 시작됨을 실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해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의학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ferret, 패럿)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지난달 31일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 (Impact factor: 17.872)(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0.04.06 I 이지현 기자
"中 흡연자, 코로나19 악화위험 14배 높아…금연 실천할 때"
  • "中 흡연자, 코로나19 악화위험 14배 높아…금연 실천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염되면 위험도가 높아지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금연 전문가단체가 권고했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6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흡연자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금연이 시급하다는 학술적 근거가 발표되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에 따라 흡연자를 코로나 19 위험군으로 분류했는데, 시기적으로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확인된 5만5924의 코로나19 환자 중 2114명이 사망해 사망율이 3.8%를 기록했는데, 이 중 여성은 2.8%였던 반면 남자는 4.7%로 높았다. 이를 두고 중국 남성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 78명을 악화그룹(11명)과 호전그룹(67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가 악화할 위험이 14.3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이들 단체는 “흡연자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며 담배에 포함된 각종 화학물과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은 체내 조직의 손상과 염증반응을 일으켜 바이러스 조직 내 침투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체내면역력 저하와 인체 활력 저하를 불러일으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며 “손위생, 마스크 착용,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금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리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학술적 근거로 볼 때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금연을 통해 이런 감염성 질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06 I 이정훈 기자
AI기반 DNA 정보 증폭 솔루션 ‘지니얼로지’, TIPS(팁스) 최종 선정
  • AI기반 DNA 정보 증폭 솔루션 ‘지니얼로지’, TIPS(팁스)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벤처스와 지니얼로지 로고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가 투자한 지니얼로지(대표 지훈)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과제 수행에 실패하더라도 성실 수행 판정을 받으면 기술개발자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없어 기술 중심 스타트업들에게 인기다. 지니얼로지는 간편 DNA 검사(SNP검사) 데이터에서 고해상도의 DNA 데이터를 추출하는 바이오 인포매틱스 스타트업이다. 간편 유전자 검사(SNP 검사)의 원본 데이터들을 활용해 HLA의 유전자 및 유전형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이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의 HLA(조직 적합성 항원) 유전형 검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 한다. HLA 유전형 검사는 수혈치료 및 장기 이식 수술 전에 반드시 필요하다. 당뇨, 아토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도 필수적인 검사로, 미국에서만 연간 200만건 이상의 직접 검사 수요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며, 인체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니얼로지의 DNA 정보 증폭 솔루션이 인체 면역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인 HLA 유전형을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관련 활용방안도 모색중이다. 지니얼로지 서비스 이미지지니얼로지에 투자를 지원한 더벤처스 최웅 팀장은 “지니얼로지는 바이오 인포메틱스 분야의 권위자 및 글로벌 IT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으로서, 실제 기술의 구현이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니얼로지의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 의대 한범 부교수는 “고비용의 DNA 검사 없이도, 온라인으로 바로 환자와 가족들의 매칭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혈액암 환자용 HLA매칭 서비스’를 우선 개발 중”이라며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범용 유전자 검사 데이터 관련 플랫폼과 면역 유전형 일치 확인을 위한 AI 기반 DNA 정보예측 시스템 등 관련 서비스의 개발이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5 I 김현아 기자
현대·기아차 웨어로블 로봇, 세계서 인정…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 현대·기아차 웨어로블 로봇, 세계서 인정…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 현대·기아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기아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와 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엑씨드’가 혁신 제품부문과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이중 제품 디자인 분야는 40여명의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포함한 총 49개 산업 부문의 제품에 대해 기술,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부터 혁신적인 소재나 작동 방식이 적용된 제품을 선정하는 ‘혁신 제품’ 부문을 신설해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번에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이외 제품으로는 최초로 출품해 혁신 제품에 선정된 벡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연구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지난해 자체 개발했다.조끼형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는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개발됐다. 2.8kg의 가벼운 무게로 착용 부담을 줄이고 인체 어깨관절을 모사한 구조의 근력보상장치를 통해 최대 5.5kgf까지 힘을 보조 한다.현동진 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 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돕기 위해 로보틱스랩과 현대디자인센터가 협업 개발한 ‘벡스’의 사용 편의성과 심미적 우수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며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을 수상한 기아차의 엑씨드는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돼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으로 레드 닷 디자인상만 25회 수상해 자동차 브랜드로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0.03.31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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