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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켐생명과학, 美FDA에 코로나19 치료제 프리IND 신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COVID-19) 작용기전 치료제 개발에 앞서, 임상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시험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첫번째 단계인 프리(Pre)-IND 미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Pre-IND 미팅’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전에 미국 FDA와 개발 준비 상황 및 관련 임상계획, 시험 디자인 등이 적응증에 적합한지, 인체 대상 임상시험 개시에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는지 등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내용을 검토, 조율하는 절차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미팅을 위해 △코로나19의 임상 2상을 신청하는 치료제의 적합성(rationale) △임상 2상 시험 프로토콜 시놉시스, △회사의 IB(임상시험자료집), △약리작용과 독성 관련 자료 등 임상1상과 2상에서 확보된 신약물질 ‘EC-18’의 안전성 자료를 다수 제출했으며, 지난 12일 한국 식약처로부터 받은 IND 승인이 FDA에서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Pre-IND 미팅이 승인될 경우, △‘중증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COVID-19 감염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한 EC-18’이란 제목의 임상 2상을 미국에서 개시할 수 있는지, △임상계획 및 디자인 관련 미국 FDA의 코멘트와 제시사항, △IND 승인 시, 미국에서 진행되는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하의 임상으로 선정돼 진행되는지 등 세가지 주요 질문에 대한 FDA의 공식 답변을 확보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c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티앤알바이오팹, 조직재생 생체재료 산업화에 정부 지원 수혜…농식품부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용농생명자원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의 ‘돼지조직 유래 체내이식형 조직재생 생체재료 산업화 기술 개발’ 과제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총괄 책임자 김현정 이사)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생체재료개발센터 및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 연구진(세부 책임자 강성수 교수)과 협력해 해당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년 9개월이다. 정부로부터 총 5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세부 연구 내용은 △돼지조직 유래 세포외기질 기반 조직·장기 재생용 체내이식형 생체재료 및 평가기술의 개발을 통한 산업화 기반 확보와 △이를 활용한 연조직 재건 및 재생용 제품(만성창상치료제)의 개발 등이다.회사측은 최근 인류 사회는 고령화 및 비만 인구 증가로 욕창이나 궤양 등의 만성창상, 골관절염, 요실금 환자가 늘었고, 치조골 재생 수술 또는 각종 암으로 인한 수술 건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사고나 삶의 패턴 변화에 따른 스포츠 관련 조직 손상의 재건 수술이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미용 성형 수술도 크게 늘었다면서 인체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조직 재건 및 재생을 위한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조직 수복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8조원에서 2025년 2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Soft Tissue Repair Market, Allied Market Research 2019), 이 가운데 만성창상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3조원에서 2025년 22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현재 시판 중인 제품은 단일 성분의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연조직의 재생(Regeneration) 치료보다는 수복(Repair) 개념의 보조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조직 재건 및 재생 기능을 극대화한 치료제가 개발되면 관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과제를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은 우선 △연조직의 미세구조를 모사하고 △연조직 유래 생리활성 성분을 잘 포함하고 있으며 △생체적합성이 높고 △MFDS, FDA, CE 등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의료용급(Medical grade) 체내이식형 세포외기질 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 소재를 활용한 만성창상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연구총괄책임자인 김현정 티앤알바이오팹 김현정 이사는 “의료용급 체내이식형 세포외기질 소재 및 이를 활용한 만성창상치료제가 개발되면 창상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외기질(ECM) 및 생화학적인자(성장인자 등)를 함유한 고효율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져, 치료 효과가 미미했던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다양한 연조직 재건·재생 치료제 및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의 원천소재로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흡연자 비상,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내린 채 길에서 담배를 피우며 습관처럼 침을 뱉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자연스럽게 찌푸리게 된다고 했다. 흡연자인 직장인 B씨 역시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흡연 시 회사 건물 밖에 설치된 흡연부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환기 기능이 있어도 밀폐된 좁은 흡연 부스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다른 사람들과 흡연을 할 수밖에 없어 비말 감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없어 오늘도 걱정을 앉은 채 흡연부스로 발걸음이 향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을 전망해 지침을 개정했으며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지난 6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 등 각종 연구를 인용해 중국 코로나19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남녀 비율은 비슷하나 중증환자와 사망률에서 남자가 높아 중국의 남성 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담배 연기에는 최소 70종 이상 발암물질과 수천 종의 독성 화학물질,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이 있어 체내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을 일으켜 체내 면역력과 인체 활력 저하의 원인이 되어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게 해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호흡기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증, 뇌혈관, 심혈관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중국 코로나19 감염자 중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의 사망률은 1.4%이나 심장질환 13.2%, 당뇨환자 9.2%, 고혈압 8.4%, 만성호흡기질환 8.0% 등으로 나타났다. 각종 질환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시 비흡연자에 비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 관리 및 손 위생,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흡연자라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이해균 센터장은 “코로나19의 경우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게 취약하므로 이중 흡연을 한다면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하며 혼자서 금연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의료기관 금연클리닉이나 금연지원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흡연부스 이용 시 좁고 밀폐돼 있는 공간인 만큼 여럿이 담배를 피우며 말을 하거나 침을 뱉을 시 침방울을 통해 비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화 및 침 뱉기는 가급적 삼가며 기침, 재채기 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추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셀리턴, LED마스크 안전성 검사서 '최고등급' 획득
- 셀리턴 LED마스크 플래티넘 모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리턴이 자사 LED마스크가 ‘광생물학적안전성 시험’에서 최고등급 판정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셀리턴은 LED마스크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안전성 입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했다. 시험 결과 눈꺼풀의 가려움, 따끔거림, 통증, 눈부심, 충혈, 결막, 각막, 건조증 등 20여 개 이상 안과 증상 검사에서 “특이적인 유해 사례 및 각막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안구 건조 또한 유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적으로는 안전성 최고 등급 ‘아주 좋음’ 결과를 획득했다. 김일수 셀리턴 대표이사는 “셀리턴은 정부부처가 안전기준안을 논의하기 전부터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시험성적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의과학연구 조직을 신설하는 등 현행 관련 법규 이상의 안전성 검증과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 루푸스, 5명중 2명이 젊은 여성에 나타나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루푸스는 가임기 여성과 같은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인체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별로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해 천(千)의 얼굴로도 불리는 루푸스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오류 생겨 발생몸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이 침입하면 항체를 만들어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런데, 면역체계가 잘못되면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항체인 ‘자가항체’를 만든다. 이 자가항체가 여러 장기를 공격하여 장기손상의 일으키는 것이 루푸스이다. 원래 우리 몸은 자신의 세포나 조직에 대해서는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자기면역관용이라고 한다. 루푸스는 자기면역관용이 소실되어 자기 세포나 조직에 대해 외부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대부분 여성 환자, 20대부터 60대까지 발병률 높아 여성호르몬 연관 추측루푸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가임기의 젊은 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루푸스(질병코드 M32, 전신홍반루푸스)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26,556명 가운데 여성 환자는 22,991명으로 남성보다 6배 이상 많았다. 특히, 여성 환자의 대부분인 83%가 20~50대인 비교적 젊은 환자였다. 이에 송란 교수는 “루푸스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임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연관되어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의 얼굴만큼 다양한 증상 보여 증상으로 진단 쉽지 않아루푸스는 증상이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몇 주부터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도 해 진단이 매우 어렵다. 전신 피로감, 근육통, 미열 혹은 고열, 체중감소, 탈모 등 다른 질병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초기에 흔히 발생하며 양쪽 볼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피부 발진이나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장, 폐, 늑막, 심장, 뇌와 같은 주요 침범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 심각한 후유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임상 기준, 면역학적 기준 등 다양한 검사 통해 루푸스 진단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루푸스는 피부과, 정형외과 등을 찾았다가 발견하거나 검진을 받는 도중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최근에 개정된 미국/유럽 류마티스학회 공동으로 발표된 진단기준을 따라 ANA검사에서 양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기준, 면역학적 기준에 제시된 소견이 있을 때 점수를 매겨 총 10점 이상이면 루푸스로 진단할 수 있다.◇완치 어려우나 충분히 치료·예방 가능루푸스는 과거보다 더 많이, 더 조기에 진단되고 있고, 더 오래 살게 되었다. 이는 치료법의 발전과 더불어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경증의 루푸스 환자들이 더 많이 진단되어 그에 따른 치료와 추적검사를 통해 조기에 루푸스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했기 때문이다. 루푸스 치료의 목적과 방향은 증상을 치료하고 장기 손상을 막는 것이므로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유형에 따라 결정된다. 주로 근육통이나 관절통, 피로감, 홍반 등은 위험한 증상은 아니므로 비스테로이드항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증상에 따른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 신장, 폐, 심장, 뇌신경 같은 주요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환자 중증의 정도에 따라 생물학적제제나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햇빛 조심하고 운동, 식습관 개선으로 골다공증, 근육감소 예방해야일상생활에서는 많은 루푸스 환자가 햇빛에 과민반응을 보이므로 선크림, 양산, 모자 등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루푸스를 악화시키므로 생활 스타일을 조절한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로 인한 골다공증과 근육감소를 예방하기 위하여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을 하고, 충분한 숙면을 하도록 한다. 매년 잊지 말고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한 경우 폐렴 예방접종이나 대상포진 예방접종까지 고려해야 한다.◇루푸스 관리를 위한 일상생활 팁- 많은 환자가 햇빛에 과민반응을 보이므로 선크림, 양산,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루푸스를 악화시키므로 생활 스타일을 조절한다.- 스테로이드 등 장기간 약물치료는 골다공증, 근육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예방을 위해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취해 컨디션을 좋게 유지한다. -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필요한 경우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시지바이오, 2019년 매출 620억 원…전년 대비 20% 증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지난해 매출액(개별 재무제표 기준)이 620억 원으로 전년(517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2018년(43억 원)보다 97% 늘었다.시지바이오는 현재 골대 체제, 동종 진피, 유착방지제, 창상치료제, 의료기기보습제, 주름개선용 HA필러 등 다양한 의료기기 및 인체조직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의료기기 보습제, 골대체제, 동종 진피 등의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사실상 글로벌 진출 원년이었던 지난해 아시아, 남미 주요 국가와 일본 등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특히 골대체제 품목군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부문의 골대체제군 매출은 전년 대비 37.4% 늘었다. 수출 부문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해 74.4% 증가했다.주름개선용 필러 품목군도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대비 92.6% 증가했고, 수출 부문 매출은 2018년과 비교해 급증했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지젤리뉴’, ‘시지크라이오덤’, ‘이지듀 MD’ 등 핵심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9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갱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텐트, 미용성형, 3D 프린팅 등 신사업에 매년 10%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앱클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스웨덴 HPA와 공동 대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앱클론(174900)은 코로나19의 신속한 퇴치를 위해 스웨덴의 HPA(The Human Protein Atlas, 인간 단백질 지도 연구단)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PA는 코로나19 질환에 대한 연구, 진단, 치료에 적극 대응하기로 선언했으며, 치료 부문에서 앱클론과 적극 공조하고 있다. HPA는 SARS-CoV-2 지놈의 모든 단백질(변종 단백질 포함)을 확보했고, 자체 개발한 신속 대량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우선 2000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질환 단계별 면역 상태와 단백질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SARS-CoV-2는 인간 세포 수용체인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에 결합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HPA는 지난 3일 온라인 논문을 통해 ACE2가 SARS-CoV-2 인체 감염의 유일한 수용체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따라서 감염기작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추가 수용체 발굴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당사는 이미 다양한 에피토프에 반응하는 코로나 항체 수십 종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했다”며 “HPA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질환 단계별 환자의 항체 지도 구축과 인프라는 당사가 최적의 치료제를 개발(병용 및 이중항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PA의 디렉터이자 앱클론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마티아스 울렌 박사는 “코로나19의 위험을 신속히 극복하기 위한 앱클론의 노력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지원하며 공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 최대 발렌베리 재단에서 후원하는 HPA는 스톡홀름의 왕립과학대(KTH), Karolinska Institutet, Uppsala University, Science for Life Laboratory에서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세포, 조직, 장기에 있는 모든 단백질을 매핑(mapping)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 '코로나19' 호흡기·소화기 체내 조직 전파 동물실험 확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몸에 침입해 장 등과 같은 소화기에도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에게서 호흡기 질환 외에 설사 증세가 동반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보인다. 6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했다고 밝혔다.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패럿에 주입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먼저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관련해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체액 분비물에까지 확산, 검출됐다. 4일째부터는 인체 감염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 활동량 감소 등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페럿의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한 조직내 감염 관찰. (E)~(H)은 감염되지 않은 페럿의 조직.(I)~(L)은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 분리주)에 감염된 페럿의 조직이며, 확대된 진한 갈색 부분. 비강(Nasal turbinate), 기도(Trachea), 폐(Lung), 장(Intestine)특히 이번 연구는 감염된 패럿이 본격적인 임상 증상을 드러내지 않던 2일째부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다른 패럿 6마리의 감염이 시작됨을 실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해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의학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ferret, 패럿)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란 제목으로 지난달 31일 생명과학계의 획기적인 실험 결과와 최신생물학 동향 등을 게재하는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 (Impact factor: 17.872)(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