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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서유기', 삼장법사부터 근두운까지..정말 새로운 서유기가 왔다
- ‘신서유기’ 예고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5년의 손오공은 길 한 복판에서 머리를 깎았다. 한번에 10만8천리를 날아갈 수 있다는 근두운은 2015년에 이르러 승합차로 재탄생했다. 그야말로 모든 부분이 새로운 ‘신서유기’가 왔다.케이블채널 tvN 나영석 PD가 내놓은 신작 ‘신서유기’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25일 오전 11시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진 내용이 없었던 ‘신서유기’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삼장법사가 된 이승기, 손오공이 된 이수근, 저팔계가 된 강호동, 사오정이 된 은지원 등 일찍이 네티즌이 예상한 ‘서유기’ 속 캐릭터대로 멤버들의 롤이 정리됐다. 이들이 타고다니는 승합차엔 손오공의 ‘애마’였던 근두운이라는 이름표가 달려있어 ‘깨알 같은 디테일’을 챙긴 연출이 엿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신서유기’의 정확한 콘셉트도 설명됐다. 리얼, 막장, 모험, 활극이 그것. 무엇보다 “‘런닝맨’처럼 달리고, ‘예체능’처럼 운동하고, ‘꽃청춘’처럼 유랑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그저 웃겼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나영석 PD가 KBS2 ‘1박2일’의 원년 멤버로 뭉친 출연진과 함께 “동창회 느낌으로 뭉쳐 우리끼리 재미있게 웃자고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한 내용 그대로였다.인터넷으로 방송되는 콘텐츠라는 특성도 강조됐다. 강호동은 “인터넷으로 방송되면 도대체 뭘 어떻게 보라는 거냐”며 “난 못 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은지원 역시 “아버지가 너희 오랜만에 뭐 한다며 라고 물었는데 어디서 하냐고 궁금해 하시길래 ‘아빠는 못봐’라고 했다”고 눙쳤다.표현의 수위에 있어서도 역시 인터넷 콘텐츠만의 재미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치킨 브랜드 7개를 말해주세요”라는 나영석 PD의 주문이 있었고 네네치킨, 비비큐치킨, 컬투치킨 등 거침없는 브랜드 언급이 있었다. 나 PD는 “일부러 간접광고 같은 것도 전혀 받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즐겼다”고 말한 바 있다.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광고주 눈치 보지 않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신서유기’는 내달 4일 네이버에서 공개된다.▶ 관련기사 ◀☞ '힐링' 정형돈, "유재석 너무 착해서 가끔 안 맞아"..김제동 폭풍 공감☞ ‘폭행논란’ 최민수, 이유없는 침묵이 화 키웠다☞ '사도' 이준익 감독 "문근영·김해숙 명배우 연기, 밀도 높였다"☞ [태혜지 전성시대①]김태희·송혜교·전지현, 트리플 잭팟 터졌다☞ 이태임, '유일랍미' 첫 대본리딩..현장 분위기 어땠나
- 세월호後 '안전 제일' 풍속도..리콜 건수 '사상 최대'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GM은 10개 차종에서 점화장치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2800만대 이상을 리콜 조치했다. 비슷한 시기 르노삼성자동차도 SM5 차량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LG전자(066570)와 한국휴렛팩커드는 노트북 전원코드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일부 제품에서 절연처리 불량 등의 결함으로 소비자 피해사례가 발생한 데다, 화재· 화상 등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도별 리콜 실적 추이(자료= 공정위)세월호 사고후 안전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를 반영하듯 지난해 리콜 건수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각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의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리콜건수가 1752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년 전(973건)보다 779건(80%)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공정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비자기본법을 집행한 데다, 업계의 자발적인 리콜이 늘어 전체 리콜 실적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유형 별로는 리콜명령이 1136건(64.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자진리콜 339건(19.4%) △리콜권고 277건(15.8%) 등의 순이었다. 리콜명령의 경우 의약품 분야가 711건으로 1년 전(161건)보다 급증했다. 지난해 8월 식약처가 5개 품질부적합 한약재 사용업체에게 부과했던 대규모 리콜명령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자진리콜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의 리콜관리기준 강화, GM리콜사태 여파 등으로 공산품과 자동차 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근거 법률 별로는 △약사법(733건, 41.8%) △제품안전기본법(423건, 24.1%) △식품위생법(269건, 15.4%) △자동차관리법(164건, 9.4%) 등 4개 법률에 근거한 리콜이 약 9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정위는 스마트 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와 전용 앱(APP)을 통해 품목별 통합 리콜정보(해외 리콜정보 포함)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와 식약처, 환경부 등도 소관 법률에 따른 리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어 품목별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LG전자, 저진동 드럼세탁기 '센텀' 공개.. 유럽시장 공략☞LG전자,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2500대 기증☞LG전자, 3Q TV사업부 수익성 개선 전망-하나대투
- T커머스 확산에 애물단지 된 ‘셋톱박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에 연결된 TV와 리모컨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파는 T커머스 시장이 구형 ‘셋톱박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양방향성’을 구현 못하는 몇몇 셋톱박스 문제로 채널 런칭이 좌절되는 등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10개 T커머스 사업자(홈쇼핑 계열 5사 포함) 중 6개 유료방송에서 서비스되는 KTH를 빼면 대부분 1~2개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다. T커머스 시장은 올해 신세계그룹 이마트을 비롯한 롯데·현대·CJ·GS 등 TV홈쇼핑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거래액 기준 시장규모가 작년 79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규채널 런칭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해당업체들이 소극적인 투자로 돌아섰다.정부가 가이드라인 만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기술 현황 파악과 함께 셋톱 업그레이드 일정 같은 세부적인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K쇼핑, SK브로드밴드 채널 런칭 좌절24일 업계에 따르면 KT 자회사 KTH가 서비스하는 K쇼핑은 지난 6월 SK브로드밴드에 T커머스 채널을 런칭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미래창조과학부에 냈다. 그런데 319만8000여명(6월 말 기준)에 달하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 중 스마트 셋톱박스가 공급된 20만~30만 가입자는 K쇼핑에서 당장은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미래부 실무자가 반려하는 바람에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했다. 셋톱박스란 양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을 지원하기 위한 가정용 단말기다.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된 SK셋톱박스는 양방향 T커머스를 제공하기 위한 리사이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없어 업그레이드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일부 셋톱만 T커머스의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T커머스협회 관계자는 “셋톱 중에서 아주 구형의 경우 메모리가 굉장히 적어 양방향 서비스 구현이 아예 안되는 게 있다”면서 “각 유료방송사별로 적게는 50개, 많게는 20만~30만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현대HCN에선 런칭… 셋톱 현황 파악 못한 정부 더 큰 문제는 담당부처인 미래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T커머스의 양방향성 구현 여부를 정확히 검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K쇼핑은 SK브로드밴드 런칭이 좌절된 후인 이달 현대HCN(27번)에 런칭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미래부는 HCN쪽에서 구형 셋톱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지만, 실제로 조사한 게 아니다. 미래부 제출 서류에 셋톱 문제를 적으면 걸리고, 적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연동형 T커머스 투자하려는데… 미래부 행정지도 정교화돼야T커머스 기업들은 올해를 활성화 원년으로 보고 제공 중인 독립 채널형 방식외에 프로그램 연동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KTH는 KBSN, LG유플러스는 SBS와 제휴해 TV와 스마트폰 등을 넘나들면서 프로야구를 보다 치킨을 주문하고 TV로 드라마 속 소품을 검색해 직접 구매하는 서비스를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하지만 구형 셋톱박스 문제에대한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투자 규모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방송산업 전체로 봐도 구형 셋톱 문제는 일시에 완벽하게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100% 서비스 커버리지를 갖춰야만 런칭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실태 파악이후 추가 투자를 강제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는 “기술업계와 플랫폼 업계, T커머스 사업자 등과 현황을 파악해보겠다.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KTH(대표 오세영)와 KBSN(대표 최철호)이 8월 11일, 상암동 KBSN 사옥에서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주요 KBSN 채널을 통해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KTH-KBSN, 연동형 T커머스 10월 런칭☞ 사업권 없는 LG유플, SBS와 ‘연동형 T커머스’로 승부수
- <폭풍전야위기의부부들>나의 아이를 형에게 뺏긴다면?
- [이데일리TV 이승환 PD]나의 아이가 형에게 뺏긴다면 어떤 느낌일까? 막장 드라마에서나 듣던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부부갈등으로 이혼을 고민 중이거나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남녀에게 법률적 조언, 심리적 조언을 하는 ‘부부 컨설턴트 프로그램 <폭풍전야 위기의 부부들>’에서는 자신의 첫아이를 형으로부터 입양 압박을 받고 있는 한 남편의 사연을 다뤘다.폭풍전야위기의 부부들 17회 방송화면남편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대학 등록금, 유학자금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해준 형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남편은 결혼하여 아이까지 가졌다. 하지만 문제는 형의 부부가 불임이라는 것 이었다. 이후 형 부부와 시어머니는 남편 모르게 아내에게 형에게 입양을 요구했고, 이 사실은 남편의 귀에까지 들어갔다.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나서서 입양 반대를 요구해주길 바랐지만 형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남편을 보고 이혼을 요구한 상황이다. 우유부단의 남편의 태도에 패널들은 분노를 했고, 이에 남편도 적지 않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남편의 귀향 이유는?’, ‘알게 된 남편의 외도’, ‘29년 동안 남편의 폭력을 견딘 아내’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폭풍전야위기의 부부들 17회 방송화면개그우먼 심진화를 필두로 대한민국 1호 이혼 플래너 (주)디보싱 이병철 대표, 법무법인 이강의 대표 변호사 설은주, 장기원 심리상담사가 출연하여 고민하는 부부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할 예정이다.<폭풍전야 위기의 부부들>은 오는 8월 27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토요일 자정,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재방송된다. ☞프로그램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Program/VodList?ProId=N00190 ☞이데일리TV 채널안내http://tv.edaily.co.kr/CustomerCenter/ChannelInfo ☞이데일리TV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
- [전문의 칼럼] 피부 트러블 일으킨다는 모낭충, 반드시 없애야 할까?
- [김방순 에스앤유김방순피부과 원장]모공, 잡티, 주름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는 모든 이들이 선망한다. ‘피부 미인’이라는 말도 있듯이 피부가 좋으면 실제 나이 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깨끗한 피부는 단순히 미(美)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건강과도 직결된다. 피부에 생기는 뾰루지, 여드름, 기미, 잡티 등은 피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특히 피부가 심하게 가렵거나 평소에 전혀 없었던 기미나 주근깨, 반점, 뾰루지가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땐 흔히 피부 속 모낭충을 체크해 보라고 한다.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모낭충은 사람의 눈꺼풀이나 코 주위, 외이도, 머리 등의 피지선과 모낭에 기생한다. 0.1~0.3mm의 작은 크기 때문에 모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모낭충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낮에는 모공 속에 숨어 있다 밤이 되면 피부 표면으로 나와 번식하는데 모낭충이 모공 밖으로 나왔다 들어갈 때 피부 표면에 있는 나쁜 박테리아를 같이 가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더불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고도 한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도 모낭충 검사를 통해 모낭충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놀라워하거나 징그러워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낭충을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모낭충 제거법’, ‘모낭충 없애는 법’ 등이 연관 검색어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모낭충을 반드시 없애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렇다면 모낭충은 피부에 단 한 마디로 살면 안 되는, 무조건 없애야 하는 존재일까?사실 모낭충은 성인이라면 거의 100%가 갖고 있으며, 모낭충이 있다는 것만으로 피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모낭충의 수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 표면 1㎠당 1마리 미만 정도면 정상 축에 해당하지만 만약 5~10마리 이상이거나 모낭 하나에 5마리 이상 존재하면 모낭충증이라고 해서 모낭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로 간주한다. 이렇게 모낭충이 많아지면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진피 속으로 모낭충이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혈관이 잘 늘어나는 주사 증세를 일으키는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피부 모낭충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병적인 상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매일 클렌징만 해도 피부 모낭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피부 모낭충 자체가 피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 또한 없다. 뾰루지와 같은 작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주사 발생에 관여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모낭충이 주사와 별 상관이 없다는 주장도 많기 때문이다. 즉, 아직까지는 모낭충이 주사와 같은 피부 질환을 실제로 유발하는 지에 대해 확실하게 정립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모낭충 제거만을 위해 굳이 피부과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약 모낭충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여드름과 비슷한 염증이 심해졌다면 고름을 빼내는 가벼운 시술을 하거나, 항생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안면홍조나 주사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IPL과 같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관리다. 평소 꼼꼼한 클렌징과 세안을 통해 피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 유지 및 피부 장벽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하고, 뾰루지가 났을 때는 손으로 짜거나 뜯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 [뉴스Story]종편 방발기금 0.5% 내년부터 부과..논란인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21일 종합편성채널·보도채널에 대해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을 내년부터 방송광고매출액의 0.5%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하지만 방통위원들 사이에서도 ‘합리적인 절충안’이라는 주장과 ‘종편 특혜’라는 주장이 부딪혔습니다. 안건은 통과됐지만, 내년부터 받기로 한 부칙(1년간 유예)에는 야권 추천 위원들이 반대했습니다.‘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출범이후 6년을 유예했는데 종편은 4년을 유예하는 셈이니 가혹한 일이고, 이를 고려해 징수는 하되 1년을 유예하는 것은 합리적이다’(최성준, 허원제, 이기주 등 여권 추천 방통위원) ‘종편 등에만 유예하는 것은 시행령 위반이고, 방발기금에서는 6개사 합쳐 수십 억원의 제작비 지원을 받는데 총 9.7억 밖에 안 되는 돈을 안 낸다는 건 특혜다’(김재홍, 고삼석 등 야권 추천 방통위원).주장의 근거들을 살펴볼까요?◇모든 방송언론사, 방발기금 줄어일단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각 방송사별 방발기금 징수율은 ▲KBS, MBC, SBS, EBS는 1.54%~4.3% ▲지역방송은 0.65%~2.3%▲라디오 및 지상파 디엠비(DMB)는 0.15%~2.3% ▲종편·보도채널은 0.5%로 각각 결정됐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종편·보도채널은 ▲IPTV의 0.5%와 같습니다. 다만, 소위 보도기능이 있는 언론사(중앙지상파와 지역방송, 라디오, 종편·보도)들은 방송광고매출액을 기준으로 부과하고, IPTV나 케이블 같은 유료방송사들은 방송사업매출액으로 부과하는게 다릅니다. 유료방송사들이 내는 돈이 실제로는 훨씬 많지요.방통위는 지상파든 종편이든 언론사들이 적자가 발생하는 등 경영이 어려워 기본징수율에서 줄였다고 합니다.나라 살림을 하는 기획재정부는 지상파방송사에 대한 징수율을 내리지 말고 ‘현행유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말입니다. 이기주 위원은 “종편에 대해 처음 방발기금을 징수하면서 1년 유예하는 것은 지상파에 대해 징수율을 하향하는 의미로 생각한다. 어려운 (미디어 업계의) 사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혜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지상파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중앙지상파는 징수율 인하폭을 확대(1% 이상)해야 하나 종편은 재조정해야 한다고 방통위에 건의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요.◇종편·보도, 총매출 32% 성장 …방송광고매출액은 3% 성장김재홍 위원은 “방송발전기금은 방송사업을 하면 당연히 내야 하는 인프라 성격의 돈이다. 아파트에 입주해서 관리비를 내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또 “특히 종편은 거대 미디어사의 부속매체이고, 종편의 경우 광고뿐 아니라 전체 방송사업의 외형이 급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실제로 방통위에 따르면 ▲종편 4사(JTBC, MBN, TV조선, 채널A)와 보도채널(YTN·연합뉴스TV)의 총매출액은 32% 정도 성장했고 ▲방발기금 분담금의 기준이 되는 방송광고매출액은 3% 정도 증가했습니다. 즉, 종편·보도의 성장세를 보면 하향세를 겪는 지상파보다 낫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방통위에 따르면 ▲위에 언급된 6개사가 이번 징수율 조정으로 내야 하는 돈은 올해 낸다고 했을 때 2014년 방송광고매출액 기준 0.5%인 총 9.7억 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 6개사는 방통위에서 장애인 수화 자막 방송 지원 등으로 받는 돈만 10억 원이 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집행하는 방발기금에서 받는 제작 지원비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예측가능성은 논란…친종편, 반종편 갈림은 우려아무튼 방통위가 종편·보도 채널에 대해서도 방발기금을 받기로 한 점은 마치 통신사들이 사업하려면 주파수할당대가를 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는 신생이라고 적자라고 6년간 면제해주다, 갑자기 4년만 면제(3년 면제+1년 유예)하는 게 이상하게 보이긴 하죠.허원제 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6년 면제’로 주어졌는데 종편에게만 3년 뒤 징수를 말하는 것은 예측가능성의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일방적인 논리를 진행시키기 어렵지 않느냐”고 했습니다.종편·보도채널에도 사업자로서 받는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습니다.다만, 최성준 위원장말처럼 올해 방발기금을 안 받으면 콘텐츠 투자를 늘릴 지는 의문입니다. 최 위원장은 “종편은 2014년에 콘텐츠 투자가 부족해서 올해 투자액에 합쳐 투자하도록 결정했다. 방발기금보다는 콘텐츠 투자를 잘 해서 방송을 잘 하는 게 목표이니 일단 1년 유예하자”고 했습니다.6개 업체가 각각 내야 하는 돈은 1~2억 사이(총 9.7억 원)인데, 설사 이 돈을 모두 콘텐츠 투자에 쓴다 해도 그게 크게 늘리는 일인지 모르겠다는 의미입니다.결과적으로 종편 징수율 1년 유예 결정은 예측가능성 측면에서는 합리적이고, 다른 미디어사업자와 비교했을 때는 과도한 혜택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더 큰 문제는 종편 이슈만 나오면 여야 추천으로 의견이 갈리는 방통위가 아닌가 합니다.국민에게 여당 추천위원은 ‘종편’편, 야당 추천위원은 ‘지상파’편으로 단순하게 비춰질수 있는 것이죠. 야당 추천위원들이 종편의 장점을 칭찬하고, 여당 추천위원들이 종편의 잘못을 질타하는 건 불가능할까요? 미디어 눈치를 보고 미디어 권력과 공생하는 정치권이라면 몰라도, 방통위 같은 정책기구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기사 ◀☞ [뉴스Story]택배기사 전부가 2만9900원 음성무제한 못쓰는 이유는?☞ [뉴스Story]재난망(주)가 진짜 ‘제4이통’이 될 것 같은 이유☞ [뉴스Story]메르스에 두 번 우는 휴대폰 상인들☞ [뉴스Story]위법논란 직영점 어쩌나..위기의 LG유플러스☞ [뉴스Story]방통위, 허위 광고한 SK텔링크 제재 우왕좌왕☞ [뉴스Story]재난망 시범사업 이의제기 봇물..정부가 강행할 수 있을까
- [연예계 차이나드림③]영화는 中과 합작 출연 '붐'
- 中합작영화에 출연하는 이민호 송승헌 이정재 하지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국내 스타이 중국 진출 내지 중국 합작에 눈을 돌리고 있다.영화계의 합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1950년대부터 홍콩 대만 등 중국어권과 합작을 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시장 개척이라고 하기에는 성과가 미미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중국의 영화산업이 해마다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에서까지 눈독 들이는 시장이 됐다. 그러면서 스타들의 중국 진출, 한중 합작 영화가 늘고 있다.앞으로 개봉할 영화 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합작영화만 해도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메이킹 패밀리’ ‘목숨 건 연애’ ‘바운티 헌터스’ ‘사랑후애’ ‘시칠리아 햇빛 아래’ ‘여장부’ ‘역전의 날’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 ‘용봉거울’ ‘임시보표’ ‘정의 전쟁’ ‘제3의 사랑’ ‘진실금지구역’ ‘파풍’ ‘하유교목 아망천당’ ‘해후’ 등으로 많다. 이 작품에 손예진, 김하늘, 하지원, 이민호, 박시후 윤은혜, 이준기, 정일우, 이정재, 차태현, 이범수, 임창정, 손태영, 송승헌, 장혁, 최시원, 주원, 이동건 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면면도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까지 화려하다.일반적으로 합작영화는 배우 감독 스태프 등 국내의 인적 자원과 중국의 자본으로 결합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국내는 제작 노하우가 있지만 돈이 부족하고 중국은 돈이 있지만 제작 기술이나 경험을 흡수하기를 원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형태다.국내 스타들의 중국 진출 및 합작영화 출연도 돈과 관련 있다. 한중 합작 영화 ‘원령’에 출연했던 배우 홍수아는 최근 “중국에 진출한 후 한국수입의 세네 배를 번다”고 얘기했다. 홍수아뿐 아니라 국내 스타들이 중국에서 억대의 출연료로 화제가 된 경우가 많다. 비 송승헌 송혜교의 영화 출연료는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자본이 영화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영화산업에 대해 내수 활성화를 중요한 산업으로 규정하면서 영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 2위의 영화시장이며 실제 중국의 TV 영화산업 등을 관리감독하는 기구인 광전총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박스오피스 수입과 관객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씩 성장했다. 합작영화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 않는 점도 국내의 영화인과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배경이다.물론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사람과 기술만 중국에 빼앗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그것. 최영균 문화평론가는 “합작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은 흥행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것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배우나 감독 재능 있는 인재들이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가 열악한 제작 환경이나 여건 때문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