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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대상 최우수작_연극]①극단 청춘오월당 '우리교실'
-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6개 부문별 최우수작을 최종 선정했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공연예술계를 빛낸 작품 중 지난달 25일 발표한 후보작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반영했다.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에이티즈 월드투어 -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KQ엔터테인먼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작 중 영예의 대상은 심사위원단 및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며,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경과 국적을 관통한 동시대의 메시지, 연출부터 주인공들, 코러스에 선 배우들까지 하나를 이룬 앙상블이 연극적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6월 2일~6월 1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전용환 연출)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각자의 기량에만 기대지 않고, 연출부터 무대 위에 선 모든 배우가 하나가 된 듯 통일된 앙상블을 보여줬다. ‘이건 연극이다’란 슬로건에 충실했던 작품”이라고 평했다.극단 청춘오월당 ‘우리교실’의 한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우리교실’은 지난 6월 열린 제44회 서울연극제 참가작이다. 배우 겸 연출인 전용환이 대표로 이끄는 극단 청춘오월당의 신작이다. 전용환 연출은 그간 ‘오필리어’, ‘평양에서 온 여형사’, ‘접시닦이들’, ‘서울메디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연출했다. ‘우리교실’은 이념과 종교, 국가, 인종 등에 얽힌 사회의 편견과 갈등, 치부를 통렬히 드러낸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참가 당시 연기상(박무영)과 신인연기상(김세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라는 국가의 과거와 현대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던졌다. 한 국가가 거친 격동의 역사를 재연함으로써 현재를 사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등 동시대성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호평이다. 심사위원단은 무대 장치부터, 음악,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잘 맞물린 톱니바퀴들처럼 합을 이뤄 뛰어난 앙상블을 선사했다고 만장일치의 상찬을 보냈다. ‘우리교실’과 함께 엠비제트컴퍼니 ‘빵야’, 극단 수수파보리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경기도극단 ‘갈매기’가 최우수작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동시대성, 대중성과 함께 연극성에 방점을 두고 ‘우리교실’을 최우수작에 선정했다. △연극부문 심사위원김건표 대경대 교수, 김미희 연극평론가, 김소연 연극평론가, 김수미 극작가, 남동진 연극배우, 류주연 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 드라마트루그, 조형준 공연기획자, 황승경 연극평론가
- KT, 2027년까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 연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및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2023’과 ‘2027’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KT Customer사업본부 구강본 본부장, KT Customer부문 이현석 부문장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부회장KT가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 조인식’을 갖고 2027년까지 후원 협약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왼쪽부터) 행사에 참석한 KT Customer부문 이현석 부문장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KT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파트너로 2027년까지의 후원 협약을 연장했다.이 협약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 조인식’에서 공식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KT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계속해서 지원하게 된다.KT는 이미 2001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2027년까지까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등의 글로벌 축구 이벤트도 포함된다.KT는 이 협약을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의류 광고권과 플레이어 에스코트 운영권 등 독점적인 권리를 획득하게 되며, 또한 경기장 내 보드 광고권, 대표팀 초상권, 엠블럼 사용권 등 다양한 권리를 활용할 수 있다.KT는 후원기간 동안 국민적 축구 열기를 주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축구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KT Customer부문 이현석 부문장은 “KT는 지난 20년 이상 동안 대한민국 축구와 함께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KT가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축구와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노력하여 대한민국 축구의 선전과 축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고금리·전쟁 '대외 변수' 진정 기대…韓 증시, 실적 장세 전망[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4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린 코스피 지수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을 긴장시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국지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코스피 회복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거시 경제(매크로) 환경이 진정된 상황서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큰 폭의 하락장은 없으리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하고 있어 11월 있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 변동성이 심화할 우려는 남아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전주 대비 1.97%↑…美 CPI 발표에 ‘안도’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10~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97% 오른 2456.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78% 오른 822.78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402.58을 기록하면서 2400선이 붕괴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까지 발발하면서다. 국제 유가 상승에 대외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이어졌다.그러나 이후 미국의 장기물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덜 필요하다는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녹았다. 게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CPI 지수가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봤을 때는 같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의 확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 등 주요국들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나 서방국가들의 참전 및 대리전 양상을 띠는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과잉 대응하며 확전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중동 지역 분쟁 확산을 막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매크로 환경이 서서히 진정되는 가운데 3분기 어닝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국내 증시가 당분간 실적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마스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이 이를 부인하면서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는 점은 안도 요인이다”라며 “이번 미국의 CPI 영향도 중립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11월 FOMC까지는 무난하게 실적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3Q 어닝시즌 개막…“개별 기업 호재에 관심 집중”특히 실적 장세 속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주 나란히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고, 지수를 견인해 실적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앞서 삼성전자는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1.65%, 258.21%가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73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관보에도 관련 규정이 공식적으로 게재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지수 상승 요인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공장 관련 리스크가 완화된 점으로 짚기도 했다.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력을 보여주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와 미국 9월 산업생산,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발표, 19일에는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보다도 실적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예정된 매크로 빅이벤트는 11월 FOMC”라며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하방경직성을 만들어주는 요인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3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했는데 가장 많은 대형주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는 10월 넷째 주”라며 “본격적인 실적발표에 앞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자들은 금리상승 압력 완화와 반도체 등 개별기업 호재에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7인의 탈출' 엄기준 핏빛 응징 시작…미스터리 K 등장 변수 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섬뜩한 경고장을 날렸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7회에서는 지옥도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간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다미(정라엘 분)의 저주’에 혼란과 공포를 느낀 악인들은 분열했고,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 방칠성(이덕화 분)이 살아있고, 이휘소(민영기 분)가 조력자일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복수가 시작됐음을 직감하고 살길을 모색하는 악인들. 그리고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미스터리 ‘K(김도훈 분)’의 살벌한 등장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단죄자’ 매튜 리가 복수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7회 시청률은 전국 6.8% 수도권 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으며 호응을 이어갔다. 2049 시청률은 2.1%를 나타냈다.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무너진 한모네(이유비 분)를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한모네에게 “다시 밑바닥 인생으로 돌아가고 싶어?”라며 나약하게 굴 거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은퇴 선언을 하라고 일렀다. 진탕 같았던 현실을 다시 겪을 수 없었던 한모네는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거다. 저주 따위 상관없다. 절대 그만둘 수 없다”라고 다시 독기를 품었다.금라희와 한모네는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판을 짰다. 팬 이벤트에서 벌어진 엽기적 사건이 보도되면서 한모네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기 때문. 그들은 가짜 유족을 동원해 연극을 시작했다. 한껏 야위어 보이는 메이크업을 하고 장례식장을 찾은 한모네. 진심 어린 사과에도 유족들의 질타를 받는 가짜 영상은 ‘불쌍한 한모네’로 포장되어 유포됐다. 계획대로 동정 반응이 일었고, 다시 세상은 한모네의 편이 되는 듯했다.그러나 금세 위기는 찾아왔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던 한모네의 실력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난 것. 지금까지의 곡은 모두 한모네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매니저 송지아(정다은 분)가 만들었던 것. 게다가 남몰래 연기자를 꿈꾸던 송지아가 한모네 상대역을 뽑는 오디션에 깜짝 등장하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한모네가 송지아에게 뺏어 앨범 녹음까지 마친 ‘D에게’라는 노래를 오디션 현장에서 자작곡이라고 불렀기 때문. 여기에 오디션 영상마저 공개되면서 금라희에게도 들키고 말았다. 분노한 금라희는 자신을 속인 한모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한모네는 돌파구를 찾았다.한편 빌드업을 마친 ‘단죄자’ 매튜 리의 계획도 드러났다. ‘지옥도’에서 거센 폭풍을 맛보게 했던 그가 이번에는 악인들의 목을 서서히 죄어갈 것을 예고한 것. 5년 전 사건을 복기하던 매튜 리는 사건들 사이 교묘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포착했다. 특히 ‘그날’의 방다미 영상이 딥페이크였다는 것을 알았다. 오랜 세월 처절하게 준비했던 복수의 시간이 다가온 매튜 리는 전 국민을 속일 정도로 정교한 기술 뒤에 숨어 있는 ‘괴물’을 찾겠다고 다짐했다.그 첫 번째 플랜은 악인들의 동요과 분열이다. 매튜 리는 또 한 번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선물이자, 섬뜩한 경고장을 보냈다. 사라진 ‘주홍글씨’ 주용주(김기두 분) 시신이 든 관을 악인들 눈앞에 떨어뜨린 것. 7인의 악인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어 ‘이곳에 자신을 죽인 사람이 있다’라는 방다미의 영상까지 공개되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악인들은 서로를 탓하며 분열했고, 서로의 죄를 들추기 바빴다. 악인들은 이곳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곧 이 일을 꾸민 거라며 서로를 옭아맸고, 매튜 리는 이 모습을 영상 속으로 지켜보며 악인들이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분명 악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것이고 자연스레 배후가 드러날 것이라는 그의 큰 그림이었다.가장 먼저 움직인 건 한모네였다. 그는 남몰래 검찰 총장이 된 엄지만(지승현 분)을 만났다. 매튜 리는 엄지만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행보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건 재수사를 하겠다는 담당 형사로 인해 궁지에 몰린 남철우(조재윤 분) 역시 엄지만에게 SOS를 보냈다. 이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아내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하던 담당 형사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 미스터리 ‘K’의 등장은 소름을 유발했다.매튜 리의 핏빛 복수가 시작된 가운데, 악인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금라희는 교도소에 수감된 이휘소의 행방을 다시 체크했다. 양진모(윤종훈 분) 역시 팬 이벤트에 당첨돼 ‘지옥도’에 모인 사람들이 ‘주홍글씨’ 1기 회원임을 알아챘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5년 전 방칠성의 돈이 사라진 것과 자신에게 온 ‘방칠성 살해범 차주란’이라는 메시지를 토대로 방칠성이 살아있고, 그의 조력자는 이휘소일 것이라 추론했다. 누군가의 ‘복수’가 시작됐음을 직감한 악인들이 어떤 반격을 준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무엇보다도 이휘소에게 ‘K’의 존재를 알릴 때가 됐다는 방칠성 회장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매튜 리의 복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K’는 모두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8회는 오늘(1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 '몽골몽골' 2000km 택배 대장정 마무리…용띠 절친·막내 강훈 재발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마지막까지 최고의 배송 만족도를 선사하며 2000km 몽골 택배 여행의 막을 내렸다.지난 13일(금)에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 최종회에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은 마지막 일곱 번째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몽골의 최서단 도시 ‘울기’를 거쳐, 서부 국경 지대 소수 민족인 ‘카자흐족’이 거주하는 설산 밑 게르로 향했다. 여섯 멤버는 지금까지 겪었던 오프로드 중 가장 험준한 길을 뚫고, 심지어 스태프 단체 낙오 소동까지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게르를 찾아갔지만 뒤늦게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게르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마지막까지 좌충우돌을 겪었다. 비로소 택배의 주인을 찾은 이들은 수령인과 함께 택배 상자 속 물건을 확인했고, 약 2년에 한 번 얼굴을 볼 수 있는 딸이 엄마에게 보낸 생일 선물이라는 애틋한 사연에 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카자흐족의 독특한 문화가 엿보이는 알록달록한 게르의 풍경, 카자흐족의 전통 사냥 방식인 ‘검독수리 사냥’을 직접 접해보기도 하며 마지막 여정을 알차게 마무리했다.한편 프로그램 말미에는 여정을 마무리하는 여섯 멤버들의 진정성 어린 속내들이 공개돼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홍경민은 “나는 이번에 와서 제일 좋았던 건 훈이를 알게 된 것이다. 어떤 풍경보다 값어치가 있었다”고 밝혔고, 홍경인은 “몽골이든 어디든 사실 같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함께 해준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종국은 “우리한테 50살이 오는 거냐. 당장 내일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우리 재밌고 행복한 일을 하고 살자”라고 덧붙이며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보내온 지난날을 회상하는 한편, 여전히 ‘절친’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훗날을 기약했다. 이에 차태현 역시 “다들 오래 버티셨어요. 앞으로도 오래 버티셔야 하는 거 아시죠?”라며 서로를 독려해 따뜻하고 건강한 웃음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처럼 ‘택배는 몽골몽골’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예능의 홍수 속에서 기분 좋은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는 예능으로서 의미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26년 우정을 자랑하는 ‘용띠 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은 믿고 보는 케미와 빈틈없는 티키타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장혁은 절친들 앞에서 제대로 고삐 풀린 예능감을 뽐내며 ‘쾌남’, ‘마(馬)친자’, ‘몽골 슈퍼스타 기태형’, ‘청개구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 홈런타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강훈이라는 예능 신성의 발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택배는 몽골몽골’을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에 도전한 강훈은 열 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막내’로 활약하는 한편 ‘용띠 절친들의 육아일기’라고 불릴 정도로 손 많이 가는 막내의 모습으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강훈의 합류로 인해 기존의 용띠 친구들의 관계성과 케미가 달리 보였다는 점 역시 흥미진진했다.그런가 하면 ‘택배는 몽골몽골’은 ‘몽골’과 ‘택배’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해 여행 예능의 의미 있는 변주를 꾀해 호응을 얻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몽골의 최서단까지 약 2,000km를 횡단하는 엄청난 이동 루트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몽골의 풍경과 함께 전혀 알지 못했던 몽골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각각의 택배 상자 속에 묵직하고 애틋하게 담겨있는 휴머니즘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진하게 자극했다. 이 중에서도 7회, 멤버들의 지인들이 몰래 보낸 택배를 멤버들 본인이 배송하고 수령했던 특별 이벤트는 여섯 멤버 각자의 사연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큰 화제와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한편 유종의 미를 거둔 ‘택배는 몽골몽골’에 애청자들도 진심 어린 응원과 호응으로 화답했다.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 몇 년 본 예능 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정겨웠다. 진짜 예능의 정석. 굳이 자극적일 필요도 없이 말만 해도 빵빵 터지는 이 조합 영원했으면”, “장혁 진짜 너무 좋아 이번에 인간적인 면을 봐서 진짜 팬 됐음”, “용띠 형님들 너무 좋다. 인간미가 너무 좋다. 막내 강훈도 신선해서 앞으로 기대됨”, “이런 친구들의 우정 부럽다. 나도멤버에 껴줬으면”, “이제 택몽 끝나면 내 밥친구는 누가 해주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너무 선한 마음들이라 울림이 큽니다”, “이런 사람 사는 맛 나는 콘텐츠가 이 세상엔 더 필요한데, 제작진 너무 고맙습니다” 등의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지난 13일(금) 최종회인 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김 여사 “수묵화, 세계서 경쟁력 있어…미술 한류로 발돋움하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우리 수묵화가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에서 참여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세계 수묵인의 축제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둘러본 후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천, 광주, 강릉, 청주, 부산, 제주 등 지역 도시들을 연달아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 수묵화의 멋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전시를 찾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비엔날레 총감독, 수묵 작가들과 얘기를 나누며 “한국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이 수묵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국내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한국 수묵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수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K-컬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자리에 함께한 나형민 작가는 대통령 부부와 반려견이 담긴 사진을 인공지능(AI)이 학습해 수묵화로 표현한 ‘AI 수묵화’(전통 수묵과 AI 첨단기술을 융합한 작품)를 김 여사에게 기념으로 전달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오용길 작가의 ‘사계’와 정해나 작가의 ‘달빛 은신, 위장 은신, 그림자 은신’ 등 작품을 보고 그 의미를 되새겼고, 이 밖에도 ‘Mokpo Moment’(목포의 순간), ‘초월’ 등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봤다. 이번이 3회째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 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목포시 일원과 진도군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김 여사는 이에 앞서 목포의 또 다른 관광자원이자 문화재인 목포근대역사관과 그 일대를 방문해 목포의 유래, 목포 개항의 의미 등 목포의 역사 전시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목포근대역사관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목포의 역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바람 따라 만나리' 첫 무대인사 매진…김호중, 전국 극장서 팬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을 기록했다.13일 CGV 측은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서울 지역 무대인사 전 회차가 예매 오픈 후 3분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오픈된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목이 대거 쏠렸다.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첫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된 가운데, 김호중은 21일 CGV용산아이파크몰, 22일에는 CGV영등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호중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11월 10일까지 CGV 강릉, 광주터미널, 대전, 서면, 세종, 송파, 안산, 왕십리, 울산삼산, 의정부, 일산, 전주효자, 홍대 등 전국 13개 극장에서 ‘스크린X’ 포토부스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곧 개봉을 앞둔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ARISTRA’(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실황과 군산에서의 여행기가 담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