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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모든 것"…롯데마트 '콜리올리 펫타운' 1호점
  • "반려동물의 모든 것"…롯데마트 '콜리올리 펫타운' 1호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신갈점에 반려동물 종합 케어 스토어 ‘콜리올리 펫타운’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개점한 콜리올리 펫타운은 ‘내 집 앞 반려생활 중심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한곳에’를 콘셉트로 반려생활에 관련된 콘텐츠를 집대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지난해 674만가구로 전체 28.2%에 이른다. 특히 콜리올리 펫타운 1호점이 들어선 신갈점은 주변 상권의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롯데마트의 반려동물 가구 비율을 크게 웃돈다. 소득 수준도 전국 246개 자치구 가운데 16위로 상위권이다. 이번에 문을 연 콜리올리 펫타운은 신갈점 1층 전체 공간 1124㎡ 모두를 사용한다. 대형마트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로 채운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인 펫유치원&호텔 ‘바우라움’, 동물의료센터 ‘닥터펫’, 펫보험 ‘펫쭈쭈’ △롯데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숍 ‘콜리올리’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펫더제인’과 펫그루밍&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펫미용’ 등으로 구성된다. 공간은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반려동물의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자재를 사용했으며,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하루 두 번 소독을 진행한다.신갈점은 콜리올리 펫타운 개점을 기념해 콜리올리에서 반려동물 식품·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바우라움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유치원 1일 체험권과 전문 트레이너와의 행동 상담을 서비스를, 웰니스와 닥터펫에서 10%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김경태 롯데마트·슈퍼 태넌트부문장은 “경쟁이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콜리올리 펫타운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매력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신갈점에 문을 연 ‘콜리올리 펫타운’. (사진=롯데마트)
2024.11.18 I 경계영 기자
韓증시, 삼성전자 10兆 기대감…“바닥 확인 작업”
  • 韓증시, 삼성전자 10兆 기대감…“바닥 확인 작업”[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이벤트를 바탕으로 반전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발 재료에 종속되며 변동성이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지난 14일 4만원대로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7%대 폭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과거 3개월 간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아직도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 평가했다.이어 “금요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이내에 전량 소각)이라는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장 개시 직 후에는 금요일 나스닥 2% 급락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도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상황 변화에 종속되기는 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기준(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8680.12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21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70%대 중후반을 넘어왔던 매출총이익 비율(GPM)이 얼마나 둔화될 지(2분기 GPM 75.7%), 4분기 가이던스, 향후 AI 업황에 대한 젠슨황 CEO의 코멘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에 수급이 쏠리고 있기는 해도, 여전히 전세계 대장주 역할은 엔비디아가 수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실적은 차주까지도 국내외 반도체, AI 주 주가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2024.11.18 I 이정현 기자
키움증권, '포인트 서비스' 오픈…"미션 수행하고 포인트 적립"
  • 키움증권, '포인트 서비스' 오픈…"미션 수행하고 포인트 적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예수금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포인트 서비스는 △출석체크 △종목 톡 글쓰기 △해외주식 종목 찾기 등 키움증권이 제시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소수점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을 매수하거나 예수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키움증권은 고객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투자 관련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포인트라는 실질적인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유기견 후원단체 ‘포인핸드’와 함께 사회공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유기견 보호와 후원을 목표로 고객이 참여할 때마다 소정의 포인트와 함께 후원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인핸드는 유기동물, 특히 유기견의 구조와 보호를 위해 탄생한 사회적 기업이다. 유기동물의 입양과 후원을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이벤트 참여는 영웅문S에서 ‘유기견 후원하기’ 클릭으로 가능하다. 후원하기 버튼 클릭 시 고객은 1포인트를, 후원금으로는 10원이 적립되며 매일 참여 할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포인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재미와 즐거움, 실질적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공헌 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이용성 기자
원익IPS, 낮은 기저 위안 속 1월까지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SK
  • 원익IPS, 낮은 기저 위안 속 1월까지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원익IPS(240810)에 대해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닥 다지기를 시도할 것”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하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의 변화를 가져올 이벤트는 부재하기에 주가는 주요 고객사의 센티먼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주요 고객사의 주가 역시 바닥 다지기를 시도하고 있는만큼 동사 역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원익I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5억원을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수주건의 대규모 매출 인식으로 동 부문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며 재고자산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까지 더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도 SDC 8.6G와 중국 디스플레이 보완 투자 수주 건의 매출 인식과 국내 반도체 전환 투자 효과로 QoQ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025년 메모리 투자의 향방이 여전히 안갯 속인 가운데 아직까지 원익IPS의 고객사들은 효율적인 투자 집행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DRAM 은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케파 로스와 HBM 비중 상승에도 전방 수요 부진이 깊고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의 경우 국내 업체의 투자 동향과 실적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최근 주가의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면서도 “효율적인 투자 집행으로 전환 투자는 내년에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메모리향 장비 공급은 예상보다 늘어나는 중인데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의 골이 깊었던 만큼 내년 보수적인 신규 투자를 감안하더라도 2025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수립되는 1월까지 단기적인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우려 요인들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이정현 기자
‘별걸 다 하는’ 제주, 스포츠 경계 파괴한 새로운 시도
  • ‘별걸 다 하는’ 제주, 스포츠 경계 파괴한 새로운 시도
  •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스포츠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마케팅 도전에 나섰다.제주는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최종전을 앞두고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내 지역 수협과 손잡고 ‘2024 느영나영 제주 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할인전’을 열었다.주목할 점은 제주 구단이 직접 행사 운영을 맡은 점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K리그 재정 건전화 제도’에 기반해 제주는 구단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는 데 고심했다. 제주는 낯선 게 아닌 늘 해왔던 것에서 해답을 찾았다.1부리그 구단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홈 경기를 1년에 약 18~19회 정도 개최한다. 홈 경기를 앞둔 이벤트까지 포함하면 약 4시간을 각종 흥미 요소로 채운다. 제주는 그렇게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하기로 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지역 수협 관계자들이 경기 전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대규모 행사 운영 역량을 키워왔기에 ‘행사 대행’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사 운영사로 나서며 구단 경영 효율화와 재정건전성에 박차를 가하고 스포츠에만 머무르지 않은 다양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자 했다.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행사 주체의 목적과 요구를 채워야 한다는 점과 프로축구 구단 본연의 임무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제주는 ‘2024 느영나영 제주 바다 신선한 슛-할인전’을 통해 한림수협을 비롯한 도내 6개 수협과 함께했다. 수협별 홍보 부스와 할인 판매 코너 등을 운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제주는 지난 8월 ‘2024 제주 흑한우 축산물 박람회’, 10월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 가치 UP’ 행사를 운영하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의지를 보였다.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 가치 UP. 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항공 브랜드 데이. 사진=제주유나이티드여기에 ‘제주항공 브랜드 데이’까지 홈 경기와 연계하며 육(흑한우 박람회)·해(수산물 할인전)·공(제주항공 브랜드 데이) 관련 행사를 모두 진행하는 이색 기록도 썼다.제주 관계자는 “제주 도민을 한 공간에 모이게 한 뒤 행사 주체의 네트워크와 구단이 보유한 공공재의 가치가 힘을 합하면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스포츠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구단 자생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렇게 조성된 분위기와 관심 속에 제주의 승리가 더해지면 도민에게 더 큰 기쁨과 지역 밀착이라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려견과 동반 관람하는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의 새로운 시도는 행사 대행업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9월에는 K리그 최초로 반려견과의 동반 관람을 만들어냈다. 철저한 관리와 통제 계획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반려동물 입장 금지 규정 한시적 완화를 끌어냈다. 또 제주동물보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했다.제주의 성공적인 반려견 동반 관람에 연맹도 신규 수익 창출 모델 가능성을 인정했다. 향후 관람석 점유율 증대를 위해 규정 개정 검토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올 시즌 제주는 홈 경기 이벤트를 돌아보며 “축구장에서 별걸 다 한다”라고 자평했다. ‘별걸 다하는’ 제주의 시도가 새로운 ‘별 볼 일’을 만들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제주의 새로운 시도가 마케팅의 보이지 않는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2024.11.18 I 허윤수 기자
중고거래 ‘안전결제’ 확산 바람…플랫폼 신뢰도 경쟁 ‘시동’
  • 중고거래 ‘안전결제’ 확산 바람…플랫폼 신뢰도 경쟁 ‘시동’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가 사기 거래 방지를 위해 ‘안전결제’(에스크로) 기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 장기화로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체간 경쟁도 ‘플랫폼 신뢰도’로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100% 안전결제를 운용하는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 방식. (사진=번개장터)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 당근, 중고나라 등 국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사는 잇따라 안전결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100% 안전결제를 선언한 번개장터는 지난달 기준 사기 신고 건수가 80% 급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근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에 서울 일부 지역 대상으로만 안전결제 기능을 도입했는데 다음 달까지 전국 확대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안전결제는 중립적인 제3자가 거래 금액을 예치하고 있다가 거래 완료시 판매자에게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뜻한다.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서비스로도 불린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선 2018년 번개장터가 처음으로 선보였고 올해 전면 의무화 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약 26조원으로 내년에는 4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대하면서 고질적인 사기 거래 피해도 늘고 있는 추세다.사기 피해 정보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중고거래 사기 피해 접수 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로 건수는 30만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피해금액(2600억원)을 초과했다. 시장을 키워야 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입장에선 사기 거래 확대는 플랫폼 신뢰도 측면에서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다. 중고거래 플랫폼내에서 가장 많은 사기는 선입금을 유도하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형태다. 이는 주로 ‘시스템을 벗어난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고거래 사기가 고도화되면서 플랫폼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에서도 안전결제 확대를 통해 자체 신뢰도를 키우려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구매자 입장에서 거래 과정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시장 파이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실제 번개장터가 이달 자사 이용자 4748명에게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구매자 87%가 ‘안전결제 전면 시행 후 거래가 더 편해졌다’고 응답했다. 안전결제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이용자 중 91.6%는 ‘중고거래 사기 걱정이 줄었다’ 답했다. 번개장터 거래건수도 안전결제 시행 전인 지난 7월보다 145% 이상 증가했다.당근도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표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서울 5개 구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고나라 역시 최근 안전결제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수수료를 무료 제원하는 이벤트 등으로 시스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김주희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교수는 “일본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도 안전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고거래 시장을 선도한 사례”라며 “국내 중고거래 시장 또한 이제는 신뢰도 향상을 통한 시장 불편 해소를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서울 5개구에만 시범 적용했던 당근도 다음달까지 안심결제(안전결제)를 전국으로 확장한다. (사진=당근)
2024.11.18 I 김정유 기자
"무료 프러포즈 맛집".. 방문객 10배 뛴 한강 히든 플레이스
  • "무료 프러포즈 맛집".. 방문객 10배 뛴 한강 히든 플레이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 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021년 3542명이 방문했던 ‘광진교8번가’에 2022년 7201명, 2023년 1만5369명이 찾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11월 3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시는 광진교8번가를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이벤트 대관을 비롯해 다채로운 전시·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감성 충전 공간으로 제공하며 이색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광진교8번가에서는 한강 상·하류 조망은 물론 아차산을 비롯한 광진·강동구 일대 전경과 잠실 롯데타워까지 탁 트인 한강 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 바닥 위에 서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색다르면서도 아찔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한강 주·야경뿐만 아니라 실내에 놓인 빈백에 누워 탁 트인 물멍을 즐기거나 서가 꽂힌 책을 가져다 읽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최근 방문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광진교8번가를 즐기고 있다.시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광진교8번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광진교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2번 출구)이나 천호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걸린다. 매주 화~일요일 12~18시(4~10월 12~20시) 이용할 수 있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뷰’를 선사하는 공간이라 자신있게 추천한다”며 “시민들이 더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한강 속 보석 같은 공간을 지속 발굴,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I 이윤화 기자
골프대회 암호화폐 상금 눈길..거래 시세따라 상금도 요동
  • 골프대회 암호화폐 상금 눈길..거래 시세따라 상금도 요동
  • 김민별이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둘째 날 1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챔피언십)[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로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상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가치 1위믹스 1400원). 우승상금은 25만 위믹스다. 현 시세로 우승상금 3억 5000만 원이다. 상금은 대회 종료 뒤 7일 이내에 선수들의 개인 전자 지갑 계좌로 지급하고 가상 자산 거래소를 통해 즉시 거래해 현금화할 수 있다.현금 대신 암호화폐로 지급받지만, 그에 따른 세금도 신고해야 한다. 상금을 받은 선수는 올해 종합소득세에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 이때 기준 금액은 위믹스 상금을 수령한 날짜 기준 코인마켓 위믹스 종가를 적용해야 한다. 원천징수세금은 위믹스 상금을 지급하는 운영 주체가 싱가포르 소재로 싱가포르 세법을 따라야 한다. 싱가포르 세법은 비거주자가 국외에서 제공한 용역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납세의무가 있는 과세소득으로 보고 있지 않아 원천징수 없이 상금 전액을 지급받는다.주최사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폭락할 것에 대비해 보존 장치도 마련했다. 상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1위믹스 코인의 원화 가치가 5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총상금 규모가 5억 원의 가치에 상응하도록 주최사가 현금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현금과 달리 암호화폐의 가치가 시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선수들이 암호화폐로 받은 상금을 어떻게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다.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우승 당시 상금 가치가 5억~6억 원이었으나 1월 판매 당시엔 가치가 거의 2배가량 올라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올해 대회에선 참가 선수 24명이 총상금 100만 위믹스를 성적에 따라 나눠 받는다. 우승자는 25만 위믹스, 2위 10만 위믹스(약 1억 4000만원), 3위 7만 5000위믹스(약 1억 500만원)에 이어 최하위인 24위도 1만 위믹스(약 1400만 원) 등 성적에 따라 정해진 액수를 분배한다. 이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3만 위믹스(약 4200만 원), 팀 베스트 2명에겐 2만 위믹스(약 2800만 원)을 지급한다.김민별은 “작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상금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받았다”라며 “고민하다 지금까지 팔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데 그때보다 시세가 조금 떨어져서 속상하다. 올해는 상금을 받으면 시세를 보고 현금화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 대회는 올해까지는 KLPGA 정규 투어 시즌을 끝낸 뒤 24명만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로 열렸다. 내년에는 정규 투어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위믹스 챔피언십)KLPGA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트로피. (사진=위믹스 챔피언십)16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위믹스 챔피언십 1번홀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위믹스 챔피언십)
2024.11.18 I 주영로 기자
수능은 끝났지만 남아있는 논술·면접…긴장완화 돕는 약은?
  • 수능은 끝났지만 남아있는 논술·면접…긴장완화 돕는 약은?[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수능이라는 8부능선을 넘었지만 대입 수험생들에게는 아직 수시면접이나 논술 등 대입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긴장할 일정이 남아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중요한 일을 앞둔 이들을 위한 신경안정제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9월29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경안정 일반의약품에는 생약제제인 △세인트존스워트엑스와 한방제제인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이 있습니다.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라는 식물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한 물질인 세인트존스워트엑스는 가볍고 일시적인 우울증상 완화나 긴장 상태 완화, 수면이상 완화에 사용됩니다.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을 일정 농도로 유지시키거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억제 및 진정과 수면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자극해 효과를 나타냅니다.다만 본인이 심한 우울증이 있거나 피부 광과민반응 병력이 있다면 복용하면 안 됩니다. 특히 많은 용량을 복용하면 광독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1~2주 동안은 외출을 줄여 태양광선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긴 소매의 의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임부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또는 수유부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세인트존스워트의 경우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도 많아 복용 중인 다른 약물이 있을 때는 의사나 약사에게 꼭 상의해야 합니다.불안해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우황청심환은 소의 담낭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인 ’우황‘과 L-무스콘이 주요성분인 ’사향‘이 주재료입니다. 두 약재는 혈압을 낮추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도와 각성 효과를 줍니다.하지만 우황청심환은 감초가 들어있어 장기 복용시 혈압상승이나 저칼륨혈증, 부종, 체중증가와 같은 위알도스테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고혈압 환자, 신장애나 심장애 환자, 부종이 있는 환자가 복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천왕보심단은 만성 스트레스로 몸 안에 혈액과 진액이 소진돼 나타나는 불안, 초조, 두근거림, 불면, 신경쇠약에 쓰입니다. 담기를 강화해 기억력과 결단력을 키워주므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액과 혈액의 생성을 돕고,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혈압강하, 신경안정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천왕보심단의 경우 신생아나 수유부,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데요. 여기 들어간 약재 중 ’황련‘이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인데놀(사진=약학정보원)이밖에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는 인데놀(성분명 프로프라놀롤)도 떨리지 않게 심박수를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는데요. 베타차단제 계열 치료제로, 원래 부정맥이나 협심증, 고혈압에 쓰이는 인데놀은 경구 복용 후 1~2시간 사이에 가장 효과가 크고 6~12시간 후 효과가 점차 사라집니다.설사, 구토, 불면, 어지러움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만약 인데놀 복용 후 분당 50~55회 수준으로 맥이 뛰는 서맥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이 있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복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긴장완화를 위해 많이 쓰이는 약들이지만 자신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면 그전에 미리 복용해보고 부작용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4.11.17 I 나은경 기자
"벡스코 앞 도로에도 줄이"…역대급 인파 몰린 지스타2024
  • "벡스코 앞 도로에도 줄이"…역대급 인파 몰린 지스타2024
  • [부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여태 진행된 어떤 지스타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이전에도 도로 통제와 관람객 동선 관리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외부 도로까지 늘어설 정도로 관람객들이 붐빈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 마지막 날인 17일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지스타에서 게임사들은 저마다 AAA급 신작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했고, 수능을 끝마친 수험생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그야말로 ‘구름 인파’를 이뤘다. 지난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앞 대기구역에 관람객들이 가득 차 있다(사진=김가은 기자)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약 21만 5000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19만7000명에 이어 올해 2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16일 마감한 지스타 BTB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도 221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지스타 부스 규모도 역대 최대로, BTC관 2435부스, B2B관 924부스 등 총 3359부스가 운영됐다.강원도에서 지스타를 위해 약 5시간을 운전해 달려왔다는 최우현(22)씨는 “아침 일찍 도착해 숙소에 차를 세우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벡스코로 달려왔다”며 “고성에서 출발해 5시간 가량을 운전했는데 줄을 1시간 정도 섰다. 빨리 들어가고 싶다”고 다소 지친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17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앞 차량 출입이 통제된 대기구역에 관람객들이 가득 차 있다(사진=김가은 기자)게임사 부스가 자리잡고 있는 전시관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앞 사람이 움직여야 발걸음을 뗄 수 있는 탓에 종종 걸음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대형 전시부스를 꾸린 넥슨,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펄어비스(263750), 웹젠(06908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인기 크리에이터·코스어(코스튬을 입고 꾸민 사람) 등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앞세운 SOOP(구 아프리카TV)에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각 게임사마다 내세운 AAA급 게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AAA급 게임으로는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크래프톤 ‘인조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프로젝트S’ △펄어비스 ‘붉은사막’ △웹젠 ‘드래곤소드’ 등이었다. 약 30분의 시연을 위해 3시간 가량을 기다리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관람객들이 대다수였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 내 넥슨 전시관에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지어서 있다(사진=김가은 기자)하이브IM도 첫 AAA급 게임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100부스 규모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초현실적으로 구현된 실사 수준에 만족하며 시연을 통해 잠깐 체험해본 게임 내 서사가 궁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가수 김종국 씨의 등장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은 더 커졌다. 김종국 씨는 무대에서 관람객과 함께 올바른 자세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고 아키텍트를 직접 플레이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게임 종료 후 선물을 증정하고 이어 게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퀴즈쇼도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지스타가 국내 게임업계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부터 과거의 지식재산권(IP)의 재탄생, PC와 콘솔 등 플랫폼의 다변화 등 앞으로 게임업계가 주력할 여러 분야에 대한 현재 수준과 미래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향후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스타 현장을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은 특정 세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가 향유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여야 당대표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내려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7 I 김가은 기자
APEC 회원국, 트럼피즘 경계감 확산…“예측가능한 무역·투자환경 조성”
  • APEC 회원국, 트럼피즘 경계감 확산…“예측가능한 무역·투자환경 조성”
  • [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지역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트럼프발(發) 보호무역 강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시 보복 관세 등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중국은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불안한 국제 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동북아 3대 강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은 경제·안보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미국 우선주의’ 트펌피즘 경계…中, 노골적 불만 드러내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들은 16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마추픽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전 세계 GDP의 61%, 전체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APEC 차원에서 고(高)관세 이슈 등 ‘미국 우선주의’를 중요시하는 ‘트럼피즘’(트럼프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무역 가치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트럼피즘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글로벌 자유무역체계와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수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후 두 번째로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의 신 행정부 등장으로 글로벌 경제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양국이 공동 이익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은 내년 10주년을 맞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양국 간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30여 년간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됐던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현 정부 들어 냉랭했던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들어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사증) 면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32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尹·이시바, 셔틀외교 확대·한미일 협력체계 발전키로 현 정부가 출범하며 관계가 급속하게 회복된 한일 양국은 앞으로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만큼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케미’에 따라 깜짝 이벤트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지난 9월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하며 출입국 간소화 조치, 재외국민보호협력 각서 체결 등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한 한일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내년 1월 20일 미국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계기로 본격화된 한미일 협력 체계를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내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일한관계가 미래를 향해 더욱더 확고히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환경을 감안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총리님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날로 엄중해지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4.11.17 I 김기덕 기자
존 존스, 미오치치 압도하며 TKO 승... '미오치치 은퇴'
  • 존 존스, 미오치치 압도하며 TKO 승... '미오치치 은퇴'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현직 헤비급 챔피언 간의 충돌은 현 챔피언 존 존스(37·미국)의 완승으로 끝났다.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09 메인 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8위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3라운드 4분 29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타이틀을 지켜낸 존스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28승 1패가 됐다. 미오치치는 5패째(20승)를 당하며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또 경기 후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1라운드 시작과 함께 존스가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며 압박했다. 두 선수는 앞 손 싸움으로 신중하게 틈을 엿봤다. 미오치치가 전진하며 주먹을 뻗었으나 존스가 가볍게 피했다.존스가 순간적으로 미오치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존스는 팔꿈치를 활용해 미오치치를 공략했다. 하프 가드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몰아붙였다. 존스가 크게 우위를 점한 채 그대로 1라운드가 끝났다.2라운드 들어 미오치치가 전진했다. 1라운드와 달리 다리를 바닥에 붙이고 기회를 엿봤다. 존스는 카운터를 준비했다. 존스의 프런트 킥이 미오치치의 보디에 적중했다. 미오치치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스는 니킥으로 또다시 미오치치의 몸통을 공략했다. 미오치치는 스트레이트로 반격했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1, 2라운드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미오치치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진했다. 존스는 미오치치의 압박을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잽을 연달아 적중했다. 그러던 중 존스의 원투가 미오치치에게 적중했다. 미오치치가 대미지를 입고 잠시 그로기에 빠졌다.존스는 다채로운 킥을 활용해 미오치치의 몸통과 다리를 연달아 공략했다. 미오치치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존스의 뒤 차기가 미오치치의 몸통에 적중했다. 미오치치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존스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11.17 I 허윤수 기자
과기정통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18일부터 운영
  • 과기정통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18일부터 운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전파방송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4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하 진흥주간)을 운영한다.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진흥주간 행사는 ‘전파로 하나되는 디지털 세상,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 진행되며 △전파산업인의 날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 △전파산업 컨퍼런스 △전파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전파산업인의 날 행사는 오는 20일 코엑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파방송 기술대상(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 장관상 5점)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과기정통부 장관상 1점) △생활환경 전자파 바로알기 공모전(과기정통부 장관상 1점)에 대한 시상식과 △전파방송 진흥유공자(정책, 학술연구, 산업 총 3인)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전파산업인의 날은 작년까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 형태로 진행었으나, 전파산업인의 자긍심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참석인원도 기존 150여명에서 300여명으로 확대했다.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은 LG유플러스, 중앙전파관리소 등 71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전파 전문 종합전시회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전파방송 기술대상’을 수상한 7개의 기술을 포함해 국내외 전파산업계에서 개발한 가장 최신의 전파기술·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테마별(위성, 비면허 주파수, 국방 등)로 구역을 나누어서 부스를 구성하여 B2B(기업 대 기업)교류가 더욱 수월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전파산업 컨퍼런스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파산업 컨퍼런스에서는 WRC 포럼, 위성전파 기술 컨퍼런스, 국방정책포럼 등 총 17개의 다양한 지식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WRC 포럼에서는 위성통신, 6G, 스펙트럼, 무선전력 등 기존 포럼들의 연계를 통해 WRC 주요 의제에 대한 산업계 의견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파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진흥주간 내 온라인 및 국립광주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전파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행사로는 중앙전파관리소 블로그에서 캐치프레이즈 빈칸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호남권에서 열리는 행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하여 광주과학관에서는 △전파 탐험대 △전파 공연 등 전파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호남권 학교에 △찾아가는 전파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계기로, 산학연이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파산업 넘버원(No.1) 국가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전파산업의 혁신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6G 등 차세대 주파수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7 I 임유경 기자
기업은행, 맞춤형 연금관리 플랫폼 'IBK 연금이지' 출시
  • 기업은행, 맞춤형 연금관리 플랫폼 'IBK 연금이지'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하고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IBK 연금Easy’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 연금Easy는 i-ONE뱅크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금 자산현황을 진단하고 AI포트폴리오 추천과 연금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이다.주요 기능으로는 △연금자산의 수익률, 입출금 현황, 보유상품 조회 및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MY연금 △연금자산 진단, AI를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설계를 제공하는 연금관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관련 용어를 정리한 연금용어사전 △최신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기업은행은 IBK 연금Easy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Easy스타일 분석 간편 체험하기’ 이벤트는 IBK 연금Easy 솔루션 체험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CU 모바일금액권 2000원을 제공하고, 체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설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또 ‘최대 2만원을 Easy하게, IBK IRP’ 이벤트는 퇴직연금을 일정금액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 IRP 적립지원금 1만원과 신세계상품권 2만원의 경품을 제공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연금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연금상품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 고객의 퇴직연금 관리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3분기 비교공시 기준 IRP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에서 주요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펀드와 ETF 120종을 추가해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11.17 I 송주오 기자
'핵주먹' 타이슨 복귀전 6000만명이 지켜봤다
  • '핵주먹' 타이슨 복귀전 6000만명이 지켜봤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에 나선 마이크 타이슨(58)과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의 경기를 전 세계 6000만 가구가 시청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서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이 시합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이벤트의 스트리밍 횟수는 6500만회에 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전날 열린 타이슨과 폴의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 됐다.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타이슨(2000만달러)과 폴(4000만달러)은 천문학적인 대전료를 받기로 했다.그러나 30년 전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타이슨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는 모습이었으며, 이날 0-3으로 판정패했다. 이 경기로 폴의 전적은 11승 1패가 됐고, 타이슨은 50승 7패가 됐다.아울러 넷플릭스는 이날 공동 메인 이벤트로 열린 아일랜드의 라이트급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와 푸에르토리코의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세라노의 경기는 약 50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이 시합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여자 프로 스포츠 이벤트”라고 말했다.
2024.11.17 I 이소현 기자
트럼프와 연준이 이끄는 ‘강달러’…환율 1400원 경계 지속
  • 트럼프와 연준이 이끄는 ‘강달러’…환율 1400원 경계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관련된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달러화 강세의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의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도 계속되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환율은 지난 14일 장중 1411.1원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신호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달러인덱스는 107을 돌파하며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환율은 1400원 하단이 유지됐다.◇트럼프 랠리와 연준 금리인하 지연 사진=AFP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과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미국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트럼프 정책은 강한 추진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도 관건이다. 4분기 들어서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노동 시장뿐만 아니라 물가도 다시 들썩이기 시작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약화시키고 있다. 오는 18일과 21일에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한다. 이들도 금리 인하를 늦추는 데에 동참한다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경제 지표 확인하기사진=AFP19일 나오는 미국 10월 신규주택착공과 기존주택매매,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등 주택 관련 지표는 보합 수준 등락이 예상된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이후 오히려 경기 인식 개선 속에 시장금리가 반등했다. 경기 인식 개선에도 고금리 부담이 주택 수요와 공급을 제약하고 있다. 주택 경기 회복 지연으로 단기 경기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대선 불확실성에 지연된 생산과 투자가 재개되면서 미국 제조업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에는 미국과 유로존의 11월 S&P Global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선진국 서비스 중심 수요가 재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 산업 간 차별화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존 제조업은 고관세 경계와 중국 부양책 경계에 상대적으로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시장금리 하락 효과로 서비스업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다. 20일에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3.10%)과 5년물(3.60%)을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금리 인하에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에 달러·위안 환율은 7.2위안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를 재차 단행할 경우 위안화 약세와 증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크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추가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트럼프 관세 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국이 자국 통화 가치의 절하를 어느정도 용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결국 1400원대에 이미 진입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 상승 피로도가 점차 누적돼 모멘텀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연말과 연초 중 뚜렷한 하락 모멘텀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율 역시 달러화와 연동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자금 이탈과 달러 통화선물 매수 등이 주요 수급 주체이나 점차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면서 “달러화와 연동을 감안해 환율은 1400원 중반까지 상단을 열어놔야겠지만, 과도한 변동성 확대 경계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사진=NH투자증권
2024.11.17 I 이정윤 기자
모르는 학생 '수학여행비' 대신 내준 학부모...왜?
  • 모르는 학생 '수학여행비' 대신 내준 학부모...왜? [따전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학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의 수학여행 비용을 대신 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수학 여행 떠나는 아이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자신을 중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한 달 전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당시 통지문을 본 A씨는 수학여행에 가지 못하는 일부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학교 행정실에 문의했다.그는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금액적인 문제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면 조용히 신원 밝히지 않고 지원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학교에 전달했다. 시간이 흘러 수학여행 출발 일주일 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자, A 씨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학교는 “아직 비용을 입금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독려를 해봤지만 수학여행 출발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연락을 드렸다. 그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A씨는 통화를 마치자마자 해당 학생들 이름으로 수학여행 비용을 입금했다며 학교 측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A씨와 학교 측이 나눈 문자 내용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교감 선생이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해 주시라는 부탁이 있다. 남아도 처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하자, A 씨는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학생 이름으로 입금했다. 항상 감사하다”고 답했다.교감 선생은 “방금 행정실에서 입금 확인 전화 받았다.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A씨는 “뿌듯하면서도 씁쓸했다. 요즘 대한민국은 잘 사는 것만 보이고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는 사회이지 않으냐”며 “세금이 정말 잘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돈 문제로 밥을 굶는다든지 수학여행이란 인생 최대의 추억 같은 이벤트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누리꾼들은 “멋지다. 덕분에 그 학생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 “요즘 학생들 수학 여행비 보니까 ‘헉’ 소리 나오던데 큰일 하셨다”, “이런 마음 씀씀이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 “선행은 반드시 돌아온다”, “이런 게 진짜 후원이지”, “무상급식이 당연한 시대인데 수학여행도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포기하는 애들이 있으면 안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등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2024.11.16 I 홍수현 기자
최다니엘, 산만 대회 출전…매니저 "이렇게 집중하는 것 드물어"
  • 최다니엘, 산만 대회 출전…매니저 "이렇게 집중하는 것 드물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참시’ 최다니엘이 ‘산만 대회’에 출전한다.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2회에서는 ‘최저씨’ 배우 최다니엘이 일생일대 집중력 강화 모드에 돌입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산만하다는 누명을 벗고자,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대회인 ‘산만 대회’에 출전하는 최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진다. 산만하다는 이미지에 억울함(?)을 호소한 최다니엘은 진지한 태도로 대회를 준비한다는 전언.그는 집중력 키우는 영상을 틀어놓고 움직이는가 하면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다가 밥을 먹기 시작하는 등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최다니엘은 떨어지는 종이 잡기, 병에 물 따르기, 세로로 동전 세우기 등 고난도 훈련으로 집중력 강화에 온몸을 불태운다.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드는 최다니엘의 행동들이 참견인들의 두 손, 두 발 다 들게 했다는 전언이다. 과연 최다니엘은 집중력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최다니엘은 매니저와 함께 ‘산만 대회’ 장소에 도착한다. 그는 주어진 글에 특정 단어가 몇 번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세는 게임을 시작으로 초집중한 채 본격 대회에 임해 시선을 모은다.사회자의 방해에도 최다니엘이 크게 흔들리지 않자, 매니저는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집중하는 장면은 보기 드물다”라며 달라진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러나 대회 중간 최다니엘의 집중력을 흔들만한 빅 이벤트(?)가 벌어진다.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지, 최다니엘은 흔들리지 않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매니저가 인정할 정도로 성장한(?) 강인한 집중력의 소유자 최다니엘의 ‘산만 대회’ 결과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키움증권, '14기 고객 패널' 모집…"고객 목소리 청취"
  • 키움증권, '14기 고객 패널' 모집…"고객 목소리 청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4기 고객 패널’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14기 고객 패널은 키움증권 고객 중 특정 금융상품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국내채권(장외채권·장외채권·단기사채), 해외채권 중 1개의 상품이라도 최근 1년 이내 거래가 있었던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모집 인원은 1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14기 고객 패널은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활동한다. 패널로 선정된 고객은 상품별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고객 패널 이메일로 보낸다. 고객 패널로 선정되어 의견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우수 의견을 제시한 고객 패널은 심사를 통해 금융상품별 별도 시상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 패널 의견 덕분에 금융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패널 의견을 적극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객 패널 모집관련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및 모바일 웹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4.11.1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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