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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고르기 접어든 美 증시…韓 증시, 종목 간 차별화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슈퍼 화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단기 차익 실현 압력 등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종목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키움증권)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파월의장 발언, 미 대선 경선,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 영향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하며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이터 서버 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주가 급등, 장중 30% 대까지 상승했으나 장 막판 상승 폭을 축소했고, 애플은 EU가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8억유로(약 2조7000 억원)가 넘는 과징금을 부과해 하락했다. 테슬라는 2월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6만365 대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기보다는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며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긴 했으나 최근 증시 분위기를 살펴보면, 대외적으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AI 랠리 확산, 대내적으로는 정부 정책 기대감과 함께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 등이 출몰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을 유지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험선호심리가 우위에 있다. CNN의 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4일 기준 79포인트로 2월 2일 이후 극단의 탐욕 영역(76~100포인트)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지표인 불 베어(Bull-Bear) 스프레드(낙관론과 비관론의 격차, 양수 값이면 낙관론 우위, 음수 값이면 비관론 우위)도 역시 연초 이후 20포인트 선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 우려보다 양호해진 미국 경기, 연내 중앙은행의 정책 전환 현실화, 기업 이익의 호전 등 증시 안팎의 현실은 전망에 투영해 보면, 중기적인 증시 우상향 흐름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작년만큼의 폭발적인 지수 상승률을 구가하긴 어려워도, 올해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함을 시사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금일에는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등 AI 주 랠리,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동반 강세에도, 전반적인 전반적인 미국 증시 숨 고르기 여파, 단기 차익 실현 압력 등으로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종목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테슬라가 작년 중국 출하량이 춘절 역기저효과, 수요 둔화 등으로 약 19% 급감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 시 최근 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에 제약을 가할 전망이고, 또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 이민우, 시그니처 대회 나간다..코그니전트 공동 2위로 출전권 획득
- 이민우가 14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이민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대회 닷새째 4라운드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이날은 전날 나흘째 열릴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잔여 경기를 치렀다. 유럽 DP월드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며 4승을 거둔 이민우는 올해부터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돼 활동 무대를 넓혔다. 하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12위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지 못해 단 3개 대회만 뛰었다. 시즌 처음 출전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공동 21위에 올랐으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3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71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4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초청장을 받았다. 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50명과 이번 시즌 대회 출전 성적에 따라 넥스트10 그리고 스윙5의 두 가지 기준으로 출전권을 받는다. 넥스트10은 시즌 동안 치러진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 스윙5는 시그니처 대회 중간에 열리는 2~3개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이 받는다. 두 가지 항목은 모두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를 제외하고 순위를 정한다.이민우는 이 대회 전까지 스윙5 순위에서 10위권밖에 있었으나 공동 2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245점을 획득, 단숨에 스윙5 2위로 도약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이민우와 함께 사미 발리마키(핀란드), C.T 판(대만), 스테픈 예거(독일), 저스틴 로어(미국) 등 5명이 스윙5로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았다.이날 우승한 오스틴 에크로트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 넥스트10 4위로 시그니처 대회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콘페리 투어를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통산 50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이경훈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4위로 이번 시즌 처음 톱5에 들었다.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주춤했던 이경훈은 페덱스컵 포인트 112위에서 70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다만, 스윙5에선 9위에 머물러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지는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린 안병훈은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70명만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 "코스피 규모별 지수편입, 에코프로머티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달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정기 변경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대형주 또는 중형주로 승격되는 종목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5일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경 내용은 구성종목들의 단기 주가 흐름에 의해 결정되지만, 역사적으로 대형주 또는 중형주로 승격된 종목들은 편입 이후 모멘텀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3월 정기변경이 오는 15일 시행된다. 심사기간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로 현 시점 편입 종목이 상당 부분 확정됐다. 변경 내용은 3월 15일 발효될 예정이며,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리밸런싱은 발효일 전 거래일인 3월 14일에 진행된다. 배 연구원은 “대형주에는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450080),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코스피 이전상장을 마친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쌍용C&E(003410)가 포함되게 된다”고 설명했다.중형주에는 소형주에서 상향 편입된 10종목(케이씨텍(281820),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LS에코에너지(229640) 교보증권(030610) 롯데정보통신(286940) SNT다이내믹스(003570) NICE(034310) 유니드(014830) 삼양사(145990)), 대형주에서 하향 편입된 6종목(현대미포조선 LS(006260) 한전기술(052690) 씨에스윈드(112610) 호텔신라(008770) BGF리테일(282330) 등) 등 총 16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배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은 수급 이벤트보다는 단기 주가 모멘텀의 성적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변경 내용은 최근 3개월 간의 주가 모멘텀을 반영한 결과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에 대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를 판단하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사례에서도 해당 종목들은 정기변경 이후 주가 모멘텀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대형주 또는 중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소형주로 하향 편입된 종목들은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했다. 배 연구원은 “단,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경우,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발 수급의 단기적인 수혜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도 있다”고 조언했다.
- 프로야구 공짜 중계 시대 끝났다...월 5500원에 온라인 중계 시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경기를 공짜로 보던 시대가 막을 내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한다고 4일 발표했다.이번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간 총 1350억원(연평균 450억 원) 규모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보다 연평균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다.앞서 KBO는 지상파 3사와 3년간 총 1620억 원(연평균 540억 원) 규모의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CJ ENM은 이번 계약으로 3년간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과 중계방송권 재판매 독점적 권리를 보유한다. CJ ENM은 곧바로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를 선언했다. 앞으로 유무선 온라인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보려면 CJ ENM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티빙에 회원 가입해야 한다.CJ ENM은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포함해 오는 23일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4월 30일까지 티빙 서비스에 회원 가입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 이벤트 기간이 끝나는 5월 1일부터는 티빙 이용권을 구매해야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다.CJ ENM은 이를 위해 4일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5500원을 내면 KBO 리그 전 경기를 1080P 이상 화질로 즐길 수 있다.CJ ENM은 “주 1회 정도는 ‘티빙 슈퍼매치’ 같은 특색있는 중계를 준비 중”이라며 “생중계 서비스를 제외한 전체 경기 다시 보기, 전 경기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문자 그래픽 중계 등의 서비스는 티빙에서 모두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KBO는 지난 5월 CJ ENM을 유무선 중계 방송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50일간 협상을 벌인 바 있다.돈을 내고 프로야구를 보는 대신에 콘텐츠 활용 폭은 훨씬 넓어졌다. KBO 사무국은 “야구를 사랑하는 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KBO와 각 구단은 야구 팬들이 각종 ‘밈’과 ‘움짤’을 적극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신규 야구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팬들의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코어 팬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밖에도 CJ ENM은 기존 유무선 중계방송 사업자를 통해 제공된 전 경기 하이라이트, 전체 경기 다시 보기,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 부가 기능을 정규시즌 개막일인 23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야구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각종 야구 게시판에는 유료 중계에 대한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 야구팬은 “그냥 TV 중계로만 보고 아니면 문자중계로 버텨야겠다”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다른 팬은 “축구 등 다른 종목도 온라인 유료 중계가 대세인데 왜 야구만 무료를 주장하나”라고 반박했다.안준철 스포츠평론가 겸 커뮤니케이션 박사는 “결국 프로야구도 비즈니스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 중계 유료화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유료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다”라며 “무료 중계 시절처럼 중계방송만 틀어주는 것으로는 돈을 내고 보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그 이상의 질 높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이 유료화 성공의 숙제다”고 지적했다.
- 따끈한 신상품만…하나투어, '방금도착 신상여행’ 기획전 진행
- 캄보디아 여행객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여행 상품을 모은 ‘NEW ARRIVALS 방금도착 신상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3월 MD가 추천하는 신상여행 중 패키지, 항공권, 호텔 구매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하며, 현지투어, 입장권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MD 추천 상품은 ‘카가와현 우동투어’부터 반나절 제빵 봉사를 포함한 ‘캄보디아 볼런투어’, 티벳의 라싸와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는 ‘티벳 에베레스트 버킷리스트투어’, 하와이 와이키키 여행 시 주차 고민을 해결할 ‘와이키키 주차권’ 등이다.신규 개장한 호텔과 오는 5월 신규 취항 예정인 에어프리미아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권 등도 ‘이달의 신상여행’ 기획전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태국 최대 물 축제 송크란, 일본 도야마 설벽 개방, 네덜란드 튤립축제 기간 한정 여행 상품과 일본 소도시 여행, 포르투갈 일주도 마련했다. 제주도와 울릉도를 여행하는 국내 신상 패키지도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에 여행사들이 많이 판매하는 상품 외에도 새로운 관광지와 경험, 다른 선택지를 찾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신상여행 상품을 매월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KAI, 필리핀 에어쇼서 FA-50 추가 세일즈…유무인체계 로드맵 선보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3~5일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리는‘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필리핀 에어쇼는 대한민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싱가포르 전개 후 복귀에 맞춰 국산무기체계 홍보와 방산수출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특별 이벤트다. 한국 및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군, 방산업체가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국방부 전력정책국장과 방위사업청 차장, 주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국방장관, 합참차장, 공군참모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KAI,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라매전투기 KF-21과 이와 연계된 다목적무인기, FA-50과 이에 연계된 다목적무인기, 상륙공격헬기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형 등을 동원해 차세대 전투체계 기술력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와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KAI)이번 행사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의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이 운용 중인 FA-50PH 4대가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우정비행을 선보이며 FA-50 다목적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전력으로 운용하고 있다.강구영 KAI 사장은 “70여 년 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들을 기억하며 이번에 기획한 블랙이글스와 FA-50PH 우정비행으로 양국 간의 굳건한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아시아 안보벨트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필리핀과의 미래사업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에어쇼를 계기로 필리핀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FA-50 추가획득과 기존 FA-50PH 업그레이드 사업을 구체화하고 미래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필리핀 에어쇼 KAI 부스 모습 (사진=KAI)
- 케플러, 첫 일본 팬콘 '플라이' 성료… 3만명 열광
- 케플러(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데뷔 첫 일본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케플리안(Kep1ian·공식 팬덤명)과 잊지 못할 추억을 더했다.케플러(최유진·샤오팅·마시로·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서영은·강예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멧세 마쿠하리 이벤트홀과 지난 2일과 3일 고베 고베월드 기념홀에서 팬 콘서트 케플러 재팬 팬 콘서트 2024 ‘플라이 하이’(FLY-HIGH)를 개최했다.케플러는 ‘씨 더 라이트’(See the Light)와 ‘마스크’(MVSK), ‘그랑프리’(Grand Prix)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업!’(Up!), ‘드림스’(Dreams)와 ‘트로피컬 라이트’(Tropical Light), ‘테이프’(Tape), ‘백 투 더 시티’(Back to the City)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이들은 ‘러브 온 락’(Love on Lock), ‘러블리’(LVLY)를 비롯해 ‘투게더 포에버’(tOgether fOrever), ‘갈릴레오’(Galileo) 일본어 버전, ‘슈가’(Sugar), ‘아이 두! 두 유?’(I do! Do you?) 등 케플러만의 사랑스러운 무드가 느껴지는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아홉 멤버는 ‘위 프레시’(We Fresh), ‘와 다 다’(WA DA DA), ‘윙 윙’(Wing Wing) 리믹스 메들리로 케플러만의 에너제틱한 안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플러는 마지막 공연에서 오는 5월 8일 발매 예정인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Kep1going)의 타이틀곡 ‘스트레이트 라인’(Straight Line)을 깜짝 선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뿐만 아니라 케플러는 재치 넘치는 멘트와 풍성한 코너로 현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3명이 한 팀이 돼 제한 시간 내에 제시어에 해당되는 팬을 찾아 승패를 가리는 ‘찾아라! 단 한 명의 Kep1ian!’ 코너와 팀 별 제한 시간 3분 이내에 3가지의 미션에 도전하는 ‘미션을 달성해라! STAGE Grand Prix!’ 코너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공연 내내 케플러와 케플리안만의 뜨거운 교감도 이어졌다. 아홉 멤버는 돌출 무대를 활용해 퍼포먼스 내내 케플리안과 눈을 맞췄고,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에서 케플리안과 더 깊게 교감했다. 케플리안은 보랏빛 응원봉과 열렬한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공연 말미 서프라이즈로 ‘데이지’(Daisy)를 떼창해 아홉 멤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케플러는 일본에서 싱글 1집 ‘플라이-업’(FLY-UP), 싱글 2집 ‘플라이-바이’(FLY-BY), 싱글 3집 ‘플라이-하이’(FLY-HIGH)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FLY’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들은 뜨거운 현지 인기에 힘입어 치바와 고베 등 일본 2개 도시에서 열린 5회 공연에서 3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 CJ ENM의 ‘셀렙샵’, 첫 브랜드캠페인…“숏폼으로 시성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 ENM이 운영하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은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나를 위한 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35~44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숏폼(짧은 영상)’으로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쇼핑 행태를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셀렙샵은 사진과 텍스트 기반의 상품 페이지를 넘어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주는 숏폼 콘텐츠로 쇼핑의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높인단 목표다.셀렙샵은 지난해 9월 론칭한 밀레니얼세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다.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듀얼앱 구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에서,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에서 구매 가능하다. CJ ENM은 지난해 뉴욕 프리미엄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의 국내 패션 사업 운영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캠페인 영상에선 소재와 실루엣, 핏, 색상까지 상품 정보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이미지 중심의 멈춰 있는 쇼핑과 대비해 숏폼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쇼핑의 순간을 임팩트 있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셀렙샵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이달 17일까지 유튜브 및 셀렙샵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같은 기간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벌인다. 1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와 에르메스, 샤넬, 디올, 루이비통 등 명품 컬렉션을 0원에 받아볼 수 있는 럭셔리 래플을 준비했다. 사흘 동안 잡화, 명품, 패션의류 등 카테고리별 특가 판매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매일 진행되는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와 함께 △바니스뉴욕 △피브레노 △리이 △위메농 등 셀렙샵, 바니스뉴욕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황예나 패션신사업담당 사업부장은 “미디어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추세가 쇼핑의 영역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 지닌 독보적인 영상 기획 및 제작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렙샵 앱 안에서 숏폼 콘텐츠 리소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여성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사진=CJ ENM)
- 티빙, 광고요금제(AVOD)쏜다... “생애 첫 구독 100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인터넷방송서비스(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는 티빙이 이용자 혜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티빙은 월 구독료 5500원에 실시간 LIVE 채널과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AVOD)을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국내 사업자 최초로 저가형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하는 티빙은 이용자 부담을 한 단계 더 낮추기 위해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부터 4월 30일까지 티빙 이용권을 최초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해당 이벤트는 최강 인기 스포츠 ‘KBO 리그’ 중계에 맞춰 티빙이 준비하고 있는 ‘K-볼 페스타’의 사전 프로모션이다. 티빙은 3월부터 본격적인 KBO 리그 중계에 앞서 야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KBO 리그를 시청하는 이용자를 위해 실시간 LIVE 채널 시청에 한해 PIP 기능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이며,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광고형 스탠다드’로 KBO 리그 등 스포츠 중계는 물론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 <크라임씬 리턴즈>, <피라미드 게임>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티빙은 “콘텐츠부터 광고 시장, 스포츠 영역까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통해 K-OTT 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OTT로 국내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본격 시동…외국인 환대 분위기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24년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 1~2월에 추진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이어 연중 사업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위원회는 ‘한국 방문의 해 환영주간’을 개최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 2회(4월 26일~5월 10일, 9월 말~10월 초) 전국 국제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해에 서울의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운영한 것과 달리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기간을 약 2배 연장해 진행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환영 메시지 발표와 함께 다국어 관광정보, 기념품이 포함된 웰컴 키트 제공, 포토존을 활용한 이벤트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K-팝’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활용해 5월부터 10월까지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를 10여 회 연다. K-팝 랜덤플레이댄스 대회와 더불어 뷰티제품, K-팝 굿즈 등을 홍보하는 K-컬처 팝업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K-팝 댄스팀 등이 참여, 행사 한 달 전부터 SNS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내·외국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K-뷰티 관련 업종 기업과의 협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체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을 개발한다. 할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헤어메이크업, 패션 컨설팅, 퍼스널 컬러 분석 등 토탈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추가된 복합 K-뷰티 테마 관광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방문위는 7월부터 지역관광 특화상품도 개발·운영한다. 지역관광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판매까지 지원한다. 지역관광에 특화된 전문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상품 개발과 국내외 OTA 등에 판매하기 위한 공동 홍보도 지원한다.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민간기업 기반의 ‘K-관광협력단’의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113개 기업 및 협단체가 참여 중인 K-관광협력단은 분기별 정기회의와 테마별·업종별 분과회의 등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방문의해 캠페인 참여 확대에 나선다.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은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K-컬쳐 기반의 매력적인 체험 프로모션을 확대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