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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로보굴링’ 가입자 3만8000명 돌파…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로보굴링’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3만 8000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30대가 21.8%, 40대가 24.7%, 50대가 33.1%, 60대 이상이 20.4%의 고른 가입자 비율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높은 시장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도 로보굴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양호한 성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로보굴링’은 삼성증권의 디지털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다.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준다. 특히 ETF를 추천할 때 성과 우수성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식,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펀드와 같은 기존 금융상품의 성과 부진 등으로 ETF 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로보굴링’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적절한 ETF를 골라주고 투자 이후 지속적인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로 투자의 길잡이가 되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로보굴링 서비스는 독자적인 ETF 추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는 재미없다’는 시장의 편견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여타 자산배분 투자 상품과 유사하지만, 로보굴링은 ETF를 선정할 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상반기에는 2차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에서는 미국 테크, 반도체 뿐 아니라 인도 주식시장이 주목을 받기 전인 2023년부터 꾸준히 추천하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로보굴링은 5월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ETF로 KODEX 은행, KODEX 반도체, ARIRANG 고배당주 그리고 해외주식 ETF로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TR,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에 주로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초 이후 5월말 기준 KOSPI 지수가 △0.71%를 기록한 시기에 로보굴링은 +7.01%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로보굴링은 매월 운용보고는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및 정기로 상품교체, 자산배분 비중 교체 등의 리밸런싱 알림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보굴링의 최소 가입금액 허들은 30만원으로, ‘고액을 투자해야만 꾸준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편견을 깨고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꾸준하게 투자의 체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투자 체력 UP! 굴링 마라톤 이벤트’를 8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얼리버드 코스’, ‘333 달리기 코스’, ‘고수의 달리기 코스’ 중 하나의 코스를 골라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얼리버드 코스는 6월 말까지 1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333 달리기 코스는 33만원씩 총 3회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고수의 달리기 코스는 2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3가지 코스 모두 10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혜택이 더욱 커진다. 3가지 코스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고객당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1개의 계좌만 인정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 유럽 영토 넓히는 CJ제일제당…獨아마존 ‘비비고 스토어’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독일에서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입점,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일 아마존에 입점한 ‘비비고 스토어’. (사진=CJ제일제당)지난달 독일 아마존에 문을 연 비비고 스토어는 김스낵, K소스, 만두, 치킨 등 총 19종에 달하는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낵 형태의 김이 독일 아마존에 입점한 것은 처음으로 건강한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CJ제일제당은 2018년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독일에 본격 진출한 후 채널 입점을 확대해왔다. 2019년 현지 1위 마트 체인 에데카를 시작으로 2022년 글로버스와 테굿, 2023년 레베에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등을 출시했다. 비비고의 독일 소비자향(B2C) 만두시장 점유율도 2021년 18%에서 지난해 48%로 성장했다.인접 국가인 네덜란드에서도 대형 마트인 알버트하인, 윰보, 호오흐플리트 등에 입점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특히 현지 최대 마트 체인인 알버트하인에서는 비비고 교자 3종과 양념치킨이 큰 인기를 끌며 ‘소불고기 교자’, ‘소이허니 치킨’도 최근에 추가 입점했다. 벨기에에서도 현지 2·3위 마트인 델하이즈와 까르푸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올해 서유럽 신규 국가에서 대형 유통채널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유럽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위스에서 유명 마트 체인 알디와 비비고 만두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프랑스에는 지난달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 1분기 CJ제일제당의 유럽 지역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 성장했다.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사업담당은 “문화적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며 “만두를 넘어 치킨, 가공밥, 소스,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2024 오래오래 함께가게’ 더현대 서울 오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페이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2024년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더현대 서울에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카카오페이)이번 팝업스토어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100평 규모 이벤트 플라자에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된다. 지난 5월 소상공인·소기업·청년작가 대상 입점사 모집 공모를 통해 71개 국내 브랜드를 선정했다. 또 임대료, 입점수수료, 판매대행 수수료를 전액 지원해 리빙, 패션, 문구, 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의 590개 이상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의 상품이 모이고 소비자와 연결되는 물류허브를 컨셉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카카오페이의 ESG 가치를 담았다. 컨베이어 벨트, 택배 박스 등 소상공인 제품과 소비자가 만나는 과정 속의 오브제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 대형 죠르디 인형과 함께 하는 포토존을 조성해 소비자가 소상공인을 만나는 즐거운 체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오래오래 함께가게에는 서울옥션과 그립이 공동 설립한 아트 플랫폼 하입앤(HypeN)도 참여해 청년작가와 소상공인의 상생도 이뤄졌다. 오래오래 함께가게?하입앤 앰베서더로 예예 작가를 포함한 10명의 청년작가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가치를 그림으로 해석한 작품을 현장에서 전시한다. 예예 작가의 작품은 실크스크린 도안으로 제작해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인증하면 현장에서 에코백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다.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도 이뤄진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고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하이앵글 포토부스 촬영권을 제공한다. 또한 오래오래 함께가게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600명에게는 춘식이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상품 구매 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구매자는 100% 당첨 대형캡슐 뽑기 이벤트 참여 기회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최소 1만원 이상의 제품들로 구성된 럭키박스도 받을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구축도 추가 지원했다. 2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에서는 리빙, 패션, 문구, 수공예품 외에도 로컬 식품 등 더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몰 할인 및 이벤트 소식은 오래오래 함께가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에 더해 온라인까지 판로 지원을 전면 확장한 만큼 우리나라 소상공인 브랜드의 경쟁력과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하며 오래오래 함께 가는 이로운 금융으로서의 ESG 비전을 향해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다시 뛰는 럭비 대표팀, 2027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 본격 시동
- 한국 럭비 대표팀.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일정을 마무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4일 귀국했다.대표팀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55-5, 승)와 첫 경기 시작으로 9일 아랍에미리트(36-32, 패), 22일 홍콩(67-7, 패)과 경기를 치러 1승 2패를 기록, 홍콩,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대회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선수 풀(Pool)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대한럭비협회 설명이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4월 국가대표팀 선발전을 겸한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출전했던 현대글로비스, OK 읏맨 럭비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로 ARC 최종 스쿼드를 구성했다.전통의 강호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이앤씨가 불참한 가운데 국제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열릴 국내외 대회에서 한층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대한럭비협회는 전열을 재정비해 세계 3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2027 럭비 월드컵 본선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다.오는 2027 럭비 월드컵부터 아시아권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이 기존 0.5장에서 1.5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전까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선 우승을 해도 타 대륙팀과의 추가 경기를 이겨야 본선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부터는 우승 시 본선 직행, 준우승을 할 경우에도 타 대륙팀과 승부를 다퉈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국 럭비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럭비 월드컵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럭비 월드컵에는 240만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TV 누적 시청자수는 10억명에 달했다.이명근 국가대표팀 헤드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현지의 무더위 속에서 피지컬이 좋은 외국선수들과 경기를 치른 경험은 향후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오는 9월에 예정되어 있는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내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열정과 투혼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페어플레이와 노사이드 정신으로 럭비의 참 매력을 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쌓은 선진 럭비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이어질 국제대회에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24대 집행부는 내년에 열릴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우승의 감격을 전하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럭비인들의 숙원을 풀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의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현수, 최다 타이 15번째 올스타전 출전...장성우, 데뷔 17년 만에 첫 올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간판타자 김현수가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반면 KT위즈 주전포수 장성우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KBO는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을 24일 발표했다.이강철 KT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쿠에바스, 김민, 장성우, 로하스(이상 KT), 문승원(SSG), 이영하, 양석환(두산), 박세웅, 김원중, 정보근, 손호영(이상 롯데), 이승현(등번호 57), 김지찬(이상 삼성)이 선발됐다.나눔 올스타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 오스틴, 김현수, 홍창기(이상 LG), 김재열, 김영규, 김형준(이상 NC), 최지민(KIA), 주현상, 최재훈, 노시환(이상 한화), 조상우, 하영민(이상 키움)을 선발했다.드림 올스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첫 출전이 눈에 띈다. 장성우는 데뷔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양석환 역시 데뷔 11년 만에 첫 올스타전을 경험하게 됐다.2020년 베스트12에 선정됐던 로하스는 4년만에 KBO 올스타전에 복귀한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손호영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김현수는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로써 양준혁(당시 삼성)이 보유한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15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투수 부문에서는 감독 추천 선수 중 유영찬, 김영규, 김재열, 주현상, 하영민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특히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재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NC로 팀을 옮긴 뒤 올스타전까지 나서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삼성과 KIA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두산, 롯데, LG, 한화가 5명, KT, 키움 4명, SSG, NC에서 각각 3명이 선정됐다.이로써 7월 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거행되는 홈런레이스, 7월 6일 썸머레이스, 팬 사인회, 올스타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에 출장할 50명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 '넥슨표' 블록체인 생태계 시동…'메이플 유니버스' 공식 페이지 새 단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이 첫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 출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고,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추진하는 모습이다.(사진=넥스페이스)24일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기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더 제네시스 (이하 더 제네시스)’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더 제네시스에서는 공식 디스코드 참여, 트위터 팔로우 등을 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캠페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 제네시스 웹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를 완료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획득한 포인트의 사용처는 올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퀘스트는 공식 홈페이지 방문, 디스코드 가입, X(구 트위터) 팔로우, 퀴즈 풀이 등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더 제네시스 웹페이지에 14일 간 로그인, 게시글 리트윗, 미디엄 게시글 정독 등 미션을 수행하면 더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공식 X에서는 드레스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츠에 참여할 경우 하반기 중 예정된 프리-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상이 제공된다. 앞서 넥스페이스는 공식 미디엄을 통해 제네시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사전 캠페인을 총칭하는 용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게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파생되는 지식재산권(IP) 창작 활동까지 아우르는 NFT 생태계를 의미한다.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원작 기반 신규 블록체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월드’ △NFT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등이다.한편, 넥스페이스는 현재 메이플스토리N 개발을 마치고 아이템 공급방식에 따른 경제시스템 개발, 가상자산 경제(토크노믹스)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약 400명이 참여한 포커스그룹테스트도 마쳤다. 넥스페이스는 연내 메이플스토리N을 출시할 예정이다.
- 임플란트 개당 적용 비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지난달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8%가 임플란트 적정 개당 비용이 50~60만 원이라 답했다. 이는 120~130만 원 선으로 평가되는 임플란트 치료 비용(65세 이상 건강보험수가)보다 다소 낮은 금액으로 임플란트 치료 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임플란트 비용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전신 상태 파악 및 구강검진, 의사의 시술 술기, 보철 재료, 사후 유지 관리비 등이 포함돼 측정되기에 비용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덤핑 치과 사태로 인한 초저가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설문 조사는 임플란트 적정 비용에 대한 논의와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는 덤핑 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 임플란트 비용을 측정할 수 있는 판단 기준, 그리고 국민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치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엄,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알기’를 개최했다.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백세시대, 치아건강은 노쇠 관리의 열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노인의 건강을 개별 질환이 아닌 기능 회복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기에 구강기능 회복은 구강 노쇠뿐만 아니라 전신 노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고 교수는 “노쇠(frailty)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기능의 점진적 저하로 여러 질환과 사망률 증가 등의 부정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이런 개념을 구강 영역에 적용한 ‘구강 노쇠(oral frailty)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며 “구강 노쇠 상태가 되면 구강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전신 노쇠 발생 및 사망률 증가의 위험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경우, 2018년부터 구강 노쇠를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국가건강보험의 평가 영역에 포함시켜 조기 관리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구강 노쇠를 만성염증과 더불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로 여기고, 노인건강에 있어 구강기능의 회복은 전신 노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뒤를 이어 서정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홍보이사가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이사는 “잊을만하면 치과 먹튀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저렴한 임플란트 비용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진료비를 받고 갑자기 폐업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임플란트 치료가 중요하고 꼭 필요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들로 인해서 치료가 필요하지만 꺼리거나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임플란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인식도 조사는 1,2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으며 2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응답을 담았다. 가장 먼저 임플란트 치료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7.2%에 해당하는 824명이 치과(병원)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임플란트 브랜드 응답자가 16.7%, 비용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15.9%였다. 임플란트 치료를 결정한 후 치과를 선택할 때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나 협회 등에서 인증받은 치과라면 믿고 선택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지인 추천 치과 22.2%, 비용이 저렴한 치과를 선택한 응답자도 19.8%를 차지해 세 번째로 많았다.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 39%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 임플란트 개당 가격은 50~60만 원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40.8%가 50~60만 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40만 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28.1%로 다음을 이었다. 70~90만 원이 21.8%, 100만 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가 채 되지 않아 현재 임플란트 치료 평균비용과 국민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비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덤핑 치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 방법과 적정 비용에 대한 안내‘가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이 45.7%로 가장 많았다. 또 기관 및 단체에서 인증하는 전국 ’착한 치과‘ 정보 공개도 1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주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공보이사는 노쇠예방, 올바른 의료기관 선별법’에 대해 제언했다. 이주환 공보이사는 “바야흐로 의료광고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허위 혹은 과장 광고로 현혹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된 의료 정보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상업 광고가 횡행하고 있다”며 “의료의 특성상, 의사와 환자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르고 근거 중심의 진료 및 사후관리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에 반하여 대부분 상업적 광고를 앞세운, 이른바 덤핑 혹은 이벤트 병원들이 치과계에도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이 공보이사는 “그동안 심심치 않게 언론이나 주변인들로부터 잘못된 치과 치료 특히, 임플란트 관련 부작용이나 무책임한 진료로 인한 분쟁 등 눈살을 찌푸리는 소식들이 들려오는 와중에, 최근 다시 한번 덤핑치과 관련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덤핑 치과의 문제점들이 누적되고 있다”며 “덤핑치과의 문제로 인한 피해는 무엇인지 파헤치고, 덤핑 치과같이 옳지 않은 의료기관을 특정할 수 있는 특징들을 살펴, 향후 일반 국민들이 해당 치과들을 피해서 올바른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유태영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불법의료광고 치과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유태영 홍보이사는 “의료광고는 의료인 등이 신문, 잡지, 인터넷, 인쇄물 등의 방법으로 의료행위와 의료기관 및 의료인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나타내는 행위를 말하며, 광고에 앞서 사전의료광고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특히 최근 저수가 임플란트를 광고하며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의료광고가 증가하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치과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 설명했다. 이에 “최근 치과 개원가에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불법의료광고의 단절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불법의료광고를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치과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인 허영구 대한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은 ‘K-Dental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제언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 치과산업은 지난해 4조 원에 이르는 수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치과 임플란트 산업은 한국 전 의료기기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20여 년 전만 해도 한국 임플란트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제조회사들이 설립되면서 자체 기술력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한국에는 10개 이상의 주요 임플란트 제조사가 있고 전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치과 산업계의 혁신적인 술식과 기기 개발, 그리고 지속적인 임상 교육의 결과라 밝혔다. 그 결과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한국 치과의사의 비율이 10%에서 80%로 증가하여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한국은 국제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에서도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용자 수를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중이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디지털 AI 및 로봇의 도입과 일반화를 통해 다시 한번 치과 산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부에서는 치과 의료계 및 언론인, 시민 소비자 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를 모시고 60분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백상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부회장과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이 공동 좌장을 맡았고 ▲이금숙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헬스조선 의학전문기자) ▲김종엽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차기회장 ▲이강운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우보환 대한노인회 제1사무부총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허영구 한국임플란트산업협의회장 ▲윤병기 후생신보 부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임플란트 치료의 표준 비용 제시에 공감하고, 덤핑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과 올바른 치과 선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