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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찢고 나온 슈퍼스타" 노래·공연 선보인 라이브쇼 인기
  • "유튜브 찢고 나온 슈퍼스타" 노래·공연 선보인 라이브쇼 인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기 유튜버들이 무려 6년 만에 다시 팬들을 위해 한자리에 섰다. 구글은 29~30일 양일 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소통 축제인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무려 6년 만의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자로 힘을 보탰다. 지난달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트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라이브쇼 참가 크리에이터들이 무대에 모여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구글이 전 세계 10개국에서 개최하는 유튜브 팬페스트는 해당 국가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소통 행사로서 우리나라에선 2014년 처음 열렸다. 오프라인으로 열리던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구글은 6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한 이번 팬페스트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이번 팬페스트의 핵심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오프라인 직접 소통이었다. 구글은 이를 위해 행사 첫날인 29일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크리에이터들과 팬의 교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날 행사 공식 등록 관람객만 1만 명에 달했다.이번 팬페스트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한 ‘라이브쇼’였다. 크리에이터 엔조이커플(손민수·임라라)의 사회로 진행된 라이브쇼에서 스무팀에 가까운 크리에이터들이 총 2시간 동안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개그 크리에이터 너덜트(유현규·전상협·임재형)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가족 간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로 웃음을 줬다.지난달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트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라이브쇼에서 아이돌그룹 스테이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구글코리아)파라다이스 시티 안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선보인 라이브쇼는 ‘팬과의 교감 확대’라는 취지에 맞게 개방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무료로 사전예약을 한 경우에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했지만,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더라도 파라다이스 시티 안 어디에서도 라이브쇼를 쉽게 볼 수 있게 무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라이브쇼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팬들을 위해 크리에이터들과 1:1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 행사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별도 마련된 행사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크리에이터들과 대화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유튜브 상에서만 보던 크리에이터들과 더 친밀하게 교감을 높일 수 있었다. 또 라이브쇼에 참석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관람객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쇼츠 존(Shorts Zone)에선 관람객들은 준비된 소품을 이용해 나만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었다. 이날 공동주최측 대표로서 축사에 나서기도 했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박현욱(Sean Park)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부사장(VP)도 행사장에서 쇼츠 영상을 촬영했다. 구글은 인기 상승 중인 크리에이터 존을 별도로 마련해 앞으로 주목할 만한 차세대 여성 크리에이터 30인을 조명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박현욱(Sean Park) 유튜브 APAC 마케팅 VP가 29일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행사장에서 쇼츠를 찍고 있다. (사진=유정복 시장 SNS)구글은 둘째 날인 30일엔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크리에이터 클럽’ 행사를 개최해 크리에이터들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인기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터 챔프’ 자격으로 아직 초기 성장 단계인 크리에이터들을 상대로 경험담과 팀을 공유했다.
2024.07.01 I 한광범 기자
“샴페인, 취향껏 즐기세요”…세븐일레븐, ‘샴BTI 기획전’ 연다
  • “샴페인, 취향껏 즐기세요”…세븐일레븐, ‘샴BTI 기획전’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월 한 달간 ‘이달의 와인 기획전’으로 MBTI를 샴페인과 결합한 ‘샴BTI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샴페인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샴프제’부터 샴페인 마니아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샴티제’ 라인까지 구성해 개인별 취향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인 ‘생떼밀리옹 쥐라드’를 국내 최연소로 수여 받으며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로 이름을 올린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전 세계 와이너리를 방문하며 확보한 12종의 샴페인을 준비해 선보인다.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품은 ‘파이퍼하이직 빈티지14’와 ‘찰스하이직 브뤼 리저브’다. 파이퍼하이직 빈티지 14는 세계적인 배우였던 마릴린 먼로가 아침마다 즐겨 마셨다고 알려져 있으며 샴페인 고수들 사이에서도 구하기 힘든 상품으로 손꼽히며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찰스하이직 브뤼 리저브는 10년 이상 숙성된 리저브 와인을 40% 이상 사용해 엔트리급 샴페인의 왕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샴페인 입문자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1846년 세 여인이 설립한 세계적인 샴페인하우스 ‘드보’의 샴페인 3종(오마주 오리지널, 오마주 블랑드 블랑, 오마주 블랑드 누아)은 업계 단독으로 세븐일레븐이 선보인다. 뛰어난 가성비와 우수한 맛으로 송 MD가 ‘와린이(와인초보자)’들을 위한 실패 없는 샴페인으로 내세웠다.이외에도 영국 왕실의 결혼식 공식 샴페인인 ‘조셉페리에 로얄 브뤼’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자타공인 ‘피노누아 전문가’로 언급되는 샴페인 하우스 ‘앙드레 끌루에’에서 생산한 ‘앙드레 끌루에 엉쥬르드’, 샤도네이에 경쟁력을 갖춘 부티크 샴페인 하우스 ‘르플레브’ 가문에서 막내아들을 위해 생산한 ‘발렁땅 르플레브 블랑드블랑’ 등이 대표적인 샴BTI 기획전 샴페인으로 준비했다.풍성한 할인혜택도 선보인다. 기획전 샴페인을 포함해 총 60종의 와인 상품을 오는 31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또는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해 20분여만에 완판된 세븐일레븐표 샴페인 구독권도 이번에 위스키를 포함해 ‘샴페인·위스키 구독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송 MD는 “지난해 연말부터 프리미엄급 샴페인들을 단독 소싱해오면서 높은 금액대임에도 시장반응이 워낙 좋아 기대감이 있었다”며 “예전엔 샴페인이 다른 주류 대비 높은 가격과 한정적인 구매처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다면 이제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품질 좋은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정유 기자
"글로벌 증시 안갯속…2분기 실전시즌으로 분위기 반전"
  • "글로벌 증시 안갯속…2분기 실전시즌으로 분위기 반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프랑스 정치 불안 등 글로벌 증시가 안갯속에 놓인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이 국내 증시에 반전을 만들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SK증권)1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대선 토론,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지역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피와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일본과 인도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총선 노이즈 낀 프랑스가 가장 부진했고, 중화권도 전반적으로 조정받는 분위기 형성됐다. 특히 미국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우세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형성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각광받고 있는 인물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다음 토론은 9월은 되어야 있을 예정이기에 그동안은 생성된 노이즈들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를 관측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이제부터 대선 민감도 높은 증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기에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미국 실적은 주요 기업 일정 없어 공백기이며 다음 주부터 JP모건 등 미국 금융주들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코스피 증시가 다른 증시만큼 강하게 오르지 못한 이유에는 삼성전자의 부진도 한 몫 했다”며 “쉬어가는 분위기에서 반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이용성 기자
NAVER, 노이즈 속 실적 개선 중…하반기 주가 상승 전망-대신
  • NAVER, 노이즈 속 실적 개선 중…하반기 주가 상승 전망-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본업의 이익 성장이 하반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6만 69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 6168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41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 영업이익은 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의 시총은 4조원 수준으로, 그간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한 사업가치(5조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웹툰 상장이 네이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보다는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상반 기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7.01 I 원다연 기자
“7월 코스피 2650~2850선 등락…수출주 유망”
  • “7월 코스피 2650~2850선 등락…수출주 유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코스피가 2650~285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보단 업종 선택에 따른 이익 확보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증시가 시작되지만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진 않을 전망”이라며 “여전히 고금리와 고환율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기조는 바뀐 게 없고, 달러화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도 달라진 게 없다”며 “매크로 환경도 눈에 띌 정도로 변한 게 없어 주가 반응도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히려 시장은 실적 전망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7월에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므로 기업 실적에 더욱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수출주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다행히 3분기 수출 경기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한국산 제품을 소비하는 수출 대상국 경기는 견조하고, 제품을 확보하려는 해외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높아진 환율도 기업 매출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수출주인 반도체, 방산, 음식료, 자동차 등은 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토대로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결과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기자본비용(COE) 관점에서 조선, 화장품, 하드웨어, 등도 투자 유망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28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7.01 I 원다연 기자
‘美 개방형 부동산 펀드 투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코스피 데뷔
  • [오늘 상장]‘美 개방형 부동산 펀드 투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코스피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오늘(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을 하는 리츠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481850)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한다. (표=신한리츠운용)신한리츠운용은 그동안 기관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이 세 개의 개방형 펀드는 총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미국 정부 기관 관련 자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게 신한리츠운용 측 설명이다. 또 투자 기간 환매가 자유로워 경제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리밸런싱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 주주들에게 10년 평균 연 9.2%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이후에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어 최종 공모가 3000원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2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3334주를 공모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는 여전하나 해당 펀드는 임대차는 물론 재무적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한 적 없는 우량 자산으로 구성됐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진 시기에 공모를 추진한다는 점은 해외 자산을 담은 기존 리츠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모가 하단인 3000원은 2022년 기초자산 매입 시기 대비 28% 할인된 수준이자 2023년 말 감평가 대비 15% 추가 할인된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 장기 지연 혹은 미 부동산 시장에 극단적 이벤트 발생 시 펀드 순자산가치(NAV) 추가 하락 가능성은 리스크”라고 했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오늘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거래한다
  • 오늘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거래한다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기자]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새벽 1시에 엔비디아 주식 10주를 사기 위해 증권사 어플리케이션을 열었다. 새벽 시간엔 외환시장이 마감된 상태라 가(假)환율로 환전해야 해 9주만 매수가 가능했다. 하지만 7월부터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새벽에도 열려 있어 시장 환율로 바로 환전이 가능해진다. 원하는 만큼 주식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가환율 거래를 다음 날 정산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어진다. 7월 1일(오늘)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27년 만에 외환시장에 대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해외 소재 금융기관(RFI, 지난 달 26일 기준 29개사)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해 원화를 거래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7월부터는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현재 외환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반만 운영됐으나 이날부턴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무려 17시간이나 운영된다. 24시간 거래되는 달러화, 유로화 등 국제통화에 버금갈 정도로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 거래될 경우 런던 시장 마감뿐 아니라 뉴욕 오전 거래시간까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NDF 거래가 국내 외환시장 거래로 흡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2시까지, 런던 시각으로 금융시장이 마감되는 오후 4시 30분(우리나라 시각 새벽 1시 30분)까지, 뉴욕 시간으론 오후 1시(새벽 2시)까지 국내 현물환 시장 뿐 아니라 FX스와프 시장에서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존까진 오후 3시 30분에 외환시장이 마감되다 보니 그 다음 날 오전 9시에 외환시장이 개장되기까지 17시간 동안 일어나는 갖가지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그 다음 날 환율에 반영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외환시장이 닫혀 있는 동안 런던, 뉴욕 투자자들은 차액결제선물환(NDF)을 이용해 원화를 거래하면서 선물환이 현물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웩더독(Wag the Dog·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공식적인 종가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환율로 종전과 같다. 매매기준율(MAR) 환율도 현재와 동일한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종전에는 시간대별 평균환율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나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시 정각 및 오후 3시 30분 직전 10분간 거래된 시간가중평균(TWAP)로 계산된다.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거래시 해외 거래 시간 비교(출처: 기획재정부)
2024.07.01 I 최정희 기자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변동성 완화냐 확대냐 초긴장
  •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변동성 완화냐 확대냐 초긴장
  • (사진=AFP)[이데일리 이정윤 최정희 기자] 올해부터 해외에 소재한 금융기관(RFI)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7월 1일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은 선진시장으로 가는 필수 코스인데다 환율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올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야간·새벽 시간대에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 환율 변동성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27년 만에 외환시장에 대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초 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한 후 4년 만에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이 현실화됐다. 현재 외환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반만 운영됐으나 이날부턴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무려 17시간이나 운영된다. 24시간 거래되는 달러화, 유로화 등 국제통화에 버금갈 정도로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제대로 크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평균 은행간 현물환 시장 거래 규모는 90억달러(2022년) 안팎으로 2008년(78억달러)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오후 3시 30분에 외환시장이 마감되다 보니 그 다음 날 오전 9시에 외환시장이 개장되기까지 17시간 동안 일어나는 갖가지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그 다음 날 환율에 반영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외환시장이 닫혀 있는 동안 런던, 뉴욕 투자자들은 차액결제선물환(NDF)을 이용해 원화를 거래하면서 선물환이 현물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왝더독(Wag the Dog·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 거래될 경우 런던 시장 마감뿐 아니라 뉴욕 오전 거래시간까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NDF 거래가 국내 외환시장 거래로 흡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시장을 새벽 2시까지 열었다고 해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 호가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환율 변동성만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가 불확실한 데다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엔화가 크게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슈퍼 선거의 해인 만큼 정치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소지도 다분하다. 이에 대비해 외환당국은 야간·새벽 시간대에도 환율 변동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종전처럼 개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과 대내외 여건, RFI의 참여 등을 봐가면서 24시간 개장을 포함한 우리 외환시장의 추가 개방 필요성과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01 I 이정윤 기자
프랑스·영국·이란 선거 잇따라…금융시장 불확실성↑
  • 프랑스·영국·이란 선거 잇따라…금융시장 불확실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 이어 유럽과 중동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30일과 7월 7일 프랑스 조기 총선 1·2차(결선) 투표, 7월 4일 영국 조기 총선 투표, 5일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 투표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는 29일(현지시간) “30일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를 통해 7일 결선 투표에 진출할 후보들이 결정된다.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상당한 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 4일 치러지는 영국 조기 총선에선 야당인 노동당 승리가 예상된다”며 “이번주 유럽 외환·채권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속에 출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디언 등 일부 외신들도 프랑스, 영국, 이란 등 이번주 치러지는 주요 선거들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는 후보자가 과반 이상 또는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지지를 얻으면 당선된다. 지난 총선에서 1차 당선자는 577석 가운데 5석에 불과했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7일 2차 투표를 치러야 하며, 1차 투표에서 등록 유권자 수의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진출한다. 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좌파인 신민중전선(NFP),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르네상스당 연합(앙상블)이 각각 차지했다. RN과 NFP는 대규모 정부지출 및 감세를 필요로 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RN은 마크롱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개혁 초기화를 약속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이미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들이 시행되면 재정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나아가 유럽의회의 극우 세력까지 맞물리면 유럽연합(EU)의 재정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즉 프랑스 국채 금리의 급등(채권가격은 하락) 및 유로화 약세가 예상된다. 이달 10일 54bp(1bp=0.01%포인트)였던 프랑스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28일 78bp까지 벌어졌다. 금리가 오른다는 건 차입 비용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로, 정부는 물론 기업, 가계 등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유로화 약세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겨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엔저가 가속화한 것도 유로화 약세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주 달러·유로 환율은 1.06달러까지 떨어졌고, 프랑스 대표 주가지수인 CAC40는 일주일 간 6.2% 하락해 2022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의 예산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5%로 이미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U에서 독립한 영국의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뿐 상황은 비슷하다는 진단이다. 마켓워치는 영국 국채 시장은 집권 보수당이 승리하든 노동당이 승리하든 무관심한 모습이지만, 외환시장의 경우 노동당이 압승하면 파운드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란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선 투표를 치르는 두 후보가 미국 등 서방에 대한 외교정책에 있어 완화 또는 강경 대응으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어서다.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온건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되면 제재 완화 공약에 따라 이란의 원유 생산 및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위험은 지난주 미국에서도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대선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심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더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지우기’에 나설 경우 에너지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2024.06.30 I 방성훈 기자
페레이라, 강력한 헤드킥으로 프로하스카 TKO승...UFC 최강 입증
  • 페레이라, 강력한 헤드킥으로 프로하스카 TKO승...UFC 최강 입증
  • 알렉스 페레이라(오른쪽)의 레프트 펀치가 유리 프로하스카의 얼굴에 적중하고 있다. 사진=AP PHOTO알렉스 페레이라(오른쪽)가 유리 프로하스카를 쓰러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최고 스타로 떠오르는 ‘전사’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이번에도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다시 한 번 팬들을 열광시켰다.페레이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303 :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유리 프로하스카(31·체코)를 2라운드 13초 만에 TKO 시켰다.이로써 페레이라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후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UFC 4연승 행진이다. 2021년 UFC 데뷔 후 9전 8승 1패다. 유일한 패배는 2023년 4월 UFC 287에서 라이벌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에게 당한 KO패다.이 경기는 불과 2주 전에 성사됐다. 애초 UFC 303 메인이벤트는 코너 맥그리거 대 마이클 챈들러의 경기였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훈련 중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챈들러도 경기를 포기했다.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서 겨우 2주 전 페레이라와 프로하스카가 대타로 나섰다. 그것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페레이라와 프로하스카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공석이었던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해 페레이라가 2라운드 엘보우 TKO승을 거뒀다. 이후 7개월여 만에 리매치가 성사됐다.페레이라는 늘 그렇듯 침착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프로하스카는 본인 스타일대로 몸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치고 빠지는 작전을 펼쳤다. 기회가 날 때 레슬링을 섞기도 했다. 프로하스카가 몸을 붙히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페레이라도 잠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페레이라는 금방 자신의 방식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페레이라의 강펀치가 프로하스카의 얼굴에 꽂혔다. 버저가 울리면서 KO가 선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한 방으로 이미 승부가 갈린 것이나 다름없었다.프로하스카는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가 간신히 일어났지만 휴식시간 동안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 힘겹게 일어났지만 페레이라는 자비가 없었다. 정신을 못차리는 프로하스카의 얼굴에 강력한 왼발 헤드킥을 적중시켰다.프로하스카는 고목나무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페레이라는 지체없이 따라들어가 프로하스카에게 파운딩을 퍼부었다. 허브 딘 레퍼리는 잠시 프로하스카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TKO승을 이루고도 페레이라는 기뻐하거나 흥분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페레이라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단지 기회가 오는 대로 잡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이어 “헤비급은 내 미래다. 어느 시점에는 헤비급으로 올라갈 계획이다”면서 “팬들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다. 팬들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페레이라는 “UFC 300에선 보너스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보너스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24.06.30 I 이석무 기자
정찬성과 싸웠던 댄 이게, 4시간 전 오퍼 받고 출전 투혼...로페스에 석패
  • 정찬성과 싸웠던 댄 이게, 4시간 전 오퍼 받고 출전 투혼...로페스에 석패
  • 4시간 전 경기 오퍼를 받은 댄 이게(왼쪽)가 디에고 로페스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4시간 전에 오퍼를 받고 경기에 출전한 댄 이게가 디에고 로페스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AFPBBNews대회 당일 출전 오퍼를 받고 대체선수로 나선 댄 이게. 사진=UFC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싸웠던 UFC 페더급 파이터 댄 이게(32·미국)가 경기 당일 오퍼를 받아 출전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UFC 랭킹 13위 이게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303 :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코메인이벤트 경기에서 14위 디에고 로페스(29·브라질)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사실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가 성사된 것 자체가 드마틱한 스토리였다.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1년 6월 정찬성과 대결해 판정패한 적이 있는 이게는 이번 대회에 출전 계획이 전혀 없었다.원래 예정됐던 코메인이벤트 경기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 대 로페스였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계체 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과도한 체중 감량으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경기를 앞두고 체온이 39.4도까지 올랐다.UFC가 오르테가를 파이트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경기 자체가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때 페더급 랭킹 13위인 이게가 경기 4시간 전 출전 오퍼를 받아들였다.UFC 역사상 최단시간 경기 오퍼 기록으로 이와 비슷한 예조차 찾기 힘들다. 경기 제안을 하는 것도 비정상적이지만 이를 수락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는 이게는 UFC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당시 경기장 주변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경기는 165파운드(74.8kg) 계약 체중 매치로 진행됐다. 당초 오르테가 대 로페스 경기도 라이트급(155파운드/70.3kg)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시 한계 체중이 조정됐다.옥타곤에 오르긴 했지만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이게는 1라운드 중반까지는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이후 로페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라운드 막판에는 다스초크에 걸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2라운드 역시 이게는 역부족이었다. 그라운드에서 로페스의 바디 트라이앵글에 걸려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암바 그립까지 잡혔지만 버저가 그를 살렸다.1, 2라운드를 모두 내준 이게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펀치를 휘두르며 KO를 노렸다. 몇 차례 펀치 정타를 로페스에게 안기면서 역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상위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판정 결과 3명의 부심 모두 29-28로 로페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고전했던 이게는 3라운드를 확실히 잡고 만만치 않은 실력자임을 증명했다.경기를 마친 뒤 팬들로부터 엄청난 환호와 기립박수를 한몸에 받은 이게는 “경기를 준비하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언제, 어디서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이것이 내가 사는 이유다”고 말했다.이어 “마사지를 받던 도중 전화를 받았을 때 내가 전설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오는 9월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승리한 로페스도 불가능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수락해준 이게에게 감사와 존중의 뜻을 전했다.
2024.06.30 I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 NH pay 해외QR결제 즉시 할인 이벤트
  • NH농협카드, NH pay 해외QR결제 즉시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NH pay 해외QR결제 즉시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NH pay의 ‘해외QR결제 서비스’는 NH pay에 NH농협카드를 등록한 고객이 실물카드 없이 QR코드만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간편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해당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유니온페이(UPI)가 탑재된 NH농협카드로 NH pay의 해외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5%가 즉시할인된다. 즉시할인 혜택은 결제 건당 최대 $10(USD)씩, 월 5회(결제순서대로 적용 / 7월·8월 각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소 결제요구금액이 없어 적은 금액을 결제하더라도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 pay 해외QR결제가 가능한 해외 현지 유니온페이 가맹점은 주요 관광 명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일본 도쿄돔, 홍콩 디즈니랜드, 태국 시암파라곤, 대만 타이베이101 등 한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명소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NH pay 해외QR결제 및 즉시할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홈페이지·농협카드앱·NH 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유니온페이가 탑재된 NH농협카드를 꼭 준비하시라”며“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6.30 I 최정훈 기자
SKT "출시 1년 가족로밍, 전체 로밍 이용가구 75%가 선택"
  • SKT "출시 1년 가족로밍, 전체 로밍 이용가구 75%가 선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출시 후 지난 1년간 53만가구 126만명의 선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체 로밍 이용 가구의 75% 이상은 ‘가족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로밍 서비스다. 가족 중 바로 요금제 50% 할인이 가능한 ‘0청년 요금제’ 가입자가 가족 대표로 가입할 경우, 할인된 요금으로 가족로밍 가입이 가능하다. SKT가 지난 1년간 로밍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2배 가량 많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5배), 10대 비율은 22%(개인 이용자 대비 4.4배)로 나타났다.SKT는 지금까지는 가족 여행 시 비용 부담으로 전체 가족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가족로밍 출시로 비용 부담이 사라져 여행을 떠나는 가족 모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SKT는 휴가철을 맞아 로밍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 혜택을 7~8월 두 달 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또, 7월 한달 간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에게는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포인트 5천원권도 추가로 제공한다.또, 오는 9월 20일까지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윤재웅 구독CO담당(부사장)은 “가족로밍 출시 후 1년 간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NS홈쇼핑, 1억 적립금 주는 ‘럭키세븐 혜택’ 이벤트 진행
  • NS홈쇼핑, 1억 적립금 주는 ‘럭키세븐 혜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홈쇼핑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럭키세븐혜택’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NS홈쇼핑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럭키세븐혜택’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NS홈쇼핑)‘럭키세븐혜택’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편성된 TV홈쇼핑 방송 상품(TV,TC)구매자에게 총 1억원 상당의 랜덤 적립금을 준다. NS홈쇼핑과 NS샵플러스 방송에서 이벤트 대상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당일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1회 응모 가능하다. ‘럭키세븐혜택’에서 지급되는 행운 혜택은 적립금 1만원(100명), 5000원(600명), 1000원(1000명)외에도 7일 이내 사용가능한 ‘방송상품 7%할인쿠폰’도 있다. 랜덤 적립금은 응모 시 즉시 적립되고, 응모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누구나 받을 수 있는 5% 할인쿠폰도 NS홈쇼핑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아이디당 1일 1회 쿠폰 다운로드 가능하며 당일에만 모바일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고, 최종 구매결제금액의 5%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NS홈쇼핑 모바일 앱을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만 해도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명품백(디올 북토드 스몰)을 주며,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 받은 별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올라간다. 당첨상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부담으로 결과는 이벤트 종료 후 모바일 앱 이벤트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NS홈쇼핑에서의 쇼핑이 기분 좋은 시작이 되실 수 있도록 행운 경품과 함께 ‘럭키세븐혜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쉽고 빠른 NS홈쇼핑 모바일에서 적립금으로 쇼핑혜택도 누리시고, 행운 경품의 주인공도 되어 보시 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30 I 신수정 기자
이마트24, 다섯가지 상품군 ‘골라담기’ 행사 진행
  • 이마트24, 다섯가지 상품군 ‘골라담기’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24가 매출이 급증하는 인기 상품군 5가지를 선정해 ‘골라담기’ 행사를 펼친다고 30일 밝혔다.이마트24가 여름휴가/방학이 있는 7월을 맞아, 인기 상품군 5가지를 선정해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골라담기 행사 상품은 과자 7종, 컵밥 17종, 음료 46종, 아이스크림 26종, 주류(하이볼) 17종이다. 고객들은 크라운산도, 꽃게랑 등 크라운과자 7종 중 5개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인 36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개당 720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CJ컵밥은 17종 중 4개 구입 시 10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또한, 음료는 펩시콜라캔355ml, 코카콜라제로페트500ml, 칠성사이다캔355ml 등 46종의 상품 중 가격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2개 이상 구매 시 총 구입금액의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도 브랜드나 가격 상관없이 24종의 행사상품 중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더불어, 하이볼 17종을 대상으로 4캔 12000원, 수입맥주 68종 중 6캔 구입 시 15000원(7월 15일부터 31일까지)에 제공한다.이마트24는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에 맞춰, 휴가지 또는 집에서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다량으로 구입 시 40% 이상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이번 골라담기 행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여러 종류 골라 구매할 수 있고, 개당 가격도 낮아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골라담기 행사와 함께 여름휴가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5일까지, 골라담기 행사 상품 중 과자와 음료를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주차(7/1~7/7)에는 당첨자 1명에게 ‘인터파크 여행상품권(100만원)’을 선물로 제공하며, 2주차(7/8~7/15)에는 당첨자 1명에게 ‘이마트24 금액권(100만원)’을 선물로 준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CGV 영화 예매권 2장’을 선물로 준다.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40% 이상 할인하는 ‘골라담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로 인해 싼 가격일 때 미리 구매해 두는 ‘쟁여두기’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이번 행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30 I 신수정 기자
SKT, 파리올림픽 '팀 SK'  출정식…4종목 7명 선수 후원
  • SKT, 파리올림픽 '팀 SK' 출정식…4종목 7명 선수 후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팀(Team) SK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오상욱, 구본길, 송세라, 윤지수(이상 펜싱), 강경민(핸드볼),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등 총 7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왼쪽부터), 수영 황선우, 역도 박혜정, 펜싱 윤지수, 핸드볼 강경민, 펜싱 구본길, 펜싱 송세라, 펜싱 오상욱 선수,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이 T-성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사진=SKT)출정식 행사는 7명의 선수 입장 및 소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선수들은 단체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및 팬들과 기자단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성의 있게 답했다.펜싱의 구본길, 오상욱 선수는 “뉴 어펜져스는 이전 어펜져스에 대한 관심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과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고, 또 패기도 더해졌으니 많은 기대를 해주신다면 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역도의 박혜정 선수는 중계진이 어떤 메달콜을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믿었던 박혜정, 일냈다!” 라는 콜을 수줍게 영상편지로 부탁하기도 했다.인터뷰 종료 후에는 팬들의 응원 열기와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디지털 성화를 채화하는 ‘T-성화 채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어서 파리에서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SKT의 자체 생성형 AI기술(A.X Diffusion)이 일부 접목된 팀 코리아 응원 영상을 상영하며 출정식 행사가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에 적용된 AI 기술은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AI포토에서 7월 올림픽 기간부터 이용해 볼 수 있다. AI포토 서비스는 2인 이상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얼굴 특징을 보존하는 기술로 AI 단체 프로필을 생성해주는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커플·단체 프로필을 AI로 촬영하는 응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출정식 행사에서 채화된 T-성화를 활용해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 인스타그램에서 대국민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목표를 향한 여러분들의 도전과 좌절, 땀과 눈물 등 모든 여정을 응원한다”며 “팀 SK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선수단 모두의 여정들이 응원 받고 존중 받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2800선 탈환 시도 나서는 코스피…삼성전자 실적 발표
  • 2800선 탈환 시도 나서는 코스피…삼성전자 실적 발표[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리란 전망이 제기된다. 또 채권 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화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점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태리란 증권가 예상도 나온다. 이와 함께 다음 달 5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올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기업 실적의 호조에 따른 기대감도 국내 증시의 상승을 바라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프랑스·영국 의회의 조기 총선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요인이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5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20일 2800선을 웃돈 데 이어 재차 28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2700선 후반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2.23포인트(1.43%) 내린 840.44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 종목의 과열 진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액면 분할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마이크론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전망치)에 들어맞는 가이던스가 제시됐으나 서프라이즈를 바라보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증시 조정과는 별개로 유동성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4거래일 내내 순매수를 이어가며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증시 조정국면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올해 3월 전고점이었던 277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해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연준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재차 2800선을 웃돌 수 있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미국의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는 수준으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1일 공개되는 6월 ISM 제조업 지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둔화와 물가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이 코스피 지수 2800선 돌파의 동력이 되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2주간 코스피 종목 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선두로 호텔·레저, 운송, 화장품·의류, 비철·목재,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업종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가 상향됐다. 다만, 이날 열리는 프랑스의 조기 총선과 4일 열릴 영국의 조기 총선의 분위기가 집권 여당의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프랑스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극우 국민연합(RN) 측이 감세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재정적자가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부담 요소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720~28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비 기대감이 크지 않아 실망 매물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으나 미국·유럽 정치 이벤트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다음 달 4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 7월 FOMC 금리 인하 기대가 유입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중반 이후엔 국채금리 레벨 다운은 물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달러 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4.06.30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인사이드 아웃 2'와 '비스포크 AI 콤보' 행사
  • 삼성전자, '인사이드 아웃 2'와 '비스포크 AI 콤보' 행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함께한 특별 체험 이벤트를 개최했다.삼성전자 모델이 28일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2’ 행사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참석자들은 ‘인사이드 아웃 2’ 감상과 비스포크 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 2의 캐릭터가 함께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영화 개봉에 앞선 지난달 20일 ‘인사이드 아웃 2’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영화 주인공인 ‘라일리’가 야외활동으로 더러워진 옷을 빨래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의 해결사로 비스포크 AI 콤보가 등장한다.방문객들이 28일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2’ 행사 포토존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방문객들이 28일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2’ 행사 포토존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 버블’, ‘AI 맞춤 코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이날 행사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첨된 고객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방문객들이 28일 ‘용산 CGV 씨네드쉐프’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와 ‘인사이드 아웃2’ 행사 포토존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6.30 I 최영지 기자
우리은행, 삼성화재와 손잡고 저출생 극복 지원
  • 우리은행, 삼성화재와 손잡고 저출생 극복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8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과 삼성화재는 신규 보험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저출생 극복에 함께 참여한다. 먼저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이 상품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원의 임신축하금을 받게 된다. 두 상품 모두 ‘우리WON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또한 우리은행은 7월 초부터 무료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는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조병규(왼쪽 네번째) 우리은행장이 이문화(왼쪽 다섯번째) 삼성화재 사장과 지난 2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양 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2024.06.30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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