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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Q 영업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시장방어주 추천 -한투
  • 이마트, 4Q 영업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시장방어주 추천 -한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이마트(139480)에 대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가계 내식소비 회복 가능성과 함께 다운 사이드가 제한적인 만큼 시장 방어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7조 136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0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5%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현재 이마트의 4분기 컨센서스는 예측이 어려운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와 일회적인 인건비 발생 가능성 등으로 크게 왜곡돼 있다”며 “연초 쇼핑 행사 시점 차이로 작년 12월 할인점 매출이 크게 부진(-9.6%)했던 효과를 제거해도 12월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2~3% 수준이며, 이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인 534억원(전년 대비 +35.9%)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4분기 G마켓 영업적자는 3분기보다 확대된 230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희망퇴직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4분기 쓱닷컴 적자는 3분기보다 줄어들고 자회사 스타벅스와 굳푸드 등이 본업과 지마켓 부진을 일부 상쇄해준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지난주 이마트의 부진한 12월 기존점 신장이 발표됐음에도 주가는 상승 마감한 점을 짚었다.그는 “이마트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없을 뿐더러 많은 투자자들이 작년의 부진보다는 올해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기 떄문”이라며 “이마트는 올해부터 마트와 슈퍼의 공동 입을 진행하는데 시장의 추정에는 회사의 목표치보다 적게 반영되고 있는 걸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이어 “2024년 내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내식 소비는 증가하지 않았고 이는 마트의 기존점 신장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가계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외식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대비 올해 가계의 내식수요가 높아질 경우 이마트의 외형 회복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주가의 등락은 있었지만, 알리바바와의 JV,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이마트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이마트는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인 반면,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 방어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2025.01.15 I 신하연 기자
한화오션, 주가 상방 재료 가득…목표가 42.5%↑-SK
  • 한화오션, 주가 상방 재료 가득…목표가 42.5%↑-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5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들이 많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5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7950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2조 8894억원,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공정 관련 충당금 및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단협 비용 약 200 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는 이전 분기 환율 하락 분 대비 더 큰 폭의 환율 상승 효과로 약 800억 원의 환차익 효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한화오션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그는 “공정 정상화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적자 구간은 지났고 공정 개선 효과를 통한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며 “또한 상대적 단납기 슬롯을 이용해 올해 수주 퍼포먼스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 함정 MRO 및 건조 기대감”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 본토 내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에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 않는 점은 수주 가능성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약 60 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입찰 참여를 포기함과 동시에 경쟁 기업들의 납기 및 건조 캐파가 동사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 2 기 행정부의 집권 이후 상선 부문에서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반사수혜 및 함정 부문에서 법 개정을 혹은 예외 조항을 통한 미국 본토 함대 물량 수주 가능성까지 더 멀리 내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5.01.15 I 원다연 기자
'관세맨' 트럼프, 대외세입청 신설…"공정한 몫 지불할 것"
  • '관세맨' 트럼프, 대외세입청 신설…"공정한 몫 지불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경의를 표하고 있다.(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편적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관세 징수를 전담으로 하는 ‘대외세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ERS)를 신설한다고 공표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IRS)과는 다른 기관으로 외국에서 관세를 징수하는 업무를 관할한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는 ERS가 관세와 외국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국세청을 통해 우리 위대한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의존해 왔다”며 “무르고 비참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들 덕분에 미국 경제는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면서도 우리 스스로에게는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제 그것을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와 무역을 통해 돈 버는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공정한 몫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관세는 수출하는 기업이 아닌 수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낸다. 수입업자는 관세의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해 미국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케빈 해셋, 재무장관 후보자인 스콧 배센트,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지명자인 스티븐 미란 등은 매월 관세를 2~5%씩 점진적으로 상승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ERS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불분명하다. 현재 미국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징수와 무역법 집행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미국 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 및 징수 업무는 IRS가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중국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이외의 국가·지역에는 일률적으로 10~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해 왔다. 11월에는 중국 제품에 우선 10%의 추가 관세를 건다고 표명.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취임 첫날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2025.01.15 I 정다슬 기자
메타, 저성과자 대상 직원 약 5% 감원
  • 메타, 저성과자 대상 직원 약 5% 감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가 약 5% 직원을 성과 기준으로 해고하고, 올해 이들의 자리를 채울 새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메타 로고(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자를 더 빠르게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1년 동안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는 더 광범위한 성과 기반 해고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9월 기준 메타는 약 7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5% 감축은 약 3600명에 해당 한다. 이번 성과 평가는 내달 종료될 예정이며, 미국 내 해고 대상자에는 오는 2월 10일 통보하고 해외 직원은 이후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은 성과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오래 근무한 직원으로 제한한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에게 과거 해고 사례와 마찬가지로 “후한 퇴직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2023년 “효율성을 해”를 선언하면 1만개 일자리를 없에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메타는 올해도 추가 해고를 단행해 전체 인력의 1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총 인원 감축은 작년 감원 대비 5%의 추가 감축이 포함된다.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여러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조직에서 작년 감원 규모를 기준으로 따라 인력 구조조정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최근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등 자사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를 폐지했고, 고용, 훈련, 공급업체 선정 등에 적용해왔던 회사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했다. 이는 곧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 개선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커버그 CEO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저커버그 CEO는 올해를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글래스, SNS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강렬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를 위해 회사를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이소현 기자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올해 신규 탑재 모델이 최소 5종 추가되면서 실리콘음극재(SiOx) 고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8% 오른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9만5000원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리콘음극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02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모델들의 견조한 판매 속에 신규 모델 5종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 신규 모델의 경우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주전자재료가 판매한 실리콘음극재를 배터리 용량으로 환산하며 약 21GWh(기가와트시)에 불과해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리콘음극재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올해 28%에서 내년 40%, 2027년 60%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2025년에도 지속하는 실리콘음극재의 고성장 외에도 2026년 산화물계 전고체소재 상용화, 그 이후 퓨어실리콘, CNT도전재(파우더) 상용화까지 멀티플 프리미엄을 지지할 끊이지 않는 성장 잠재력이 대기하고 있다”며 “멀티플 프리미엄의 재차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한국항공우주, 4Q 실적 글쎄…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 기대-한화
  • 한국항공우주, 4Q 실적 글쎄…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 기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상반기에 기대되는 동남아 중동 등으로의 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과 올해 실적 개선 흐름 전망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적은 1조533억원, 영업익은 67.9% 적은 4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요인으로는 △이라크 기지재건(공사는 종료)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보잉 파업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PO 감소의 환율 상승 효과 상쇄 △수익성이 높은 이라크 CLS 사업의 매출 인식 일부 지연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추정치에 반영했다.4분기 완제기수출 매출은 55.9% 줄어든 2886억원으로 연간 기준 26.2% 적은 7732억원으로 추정했다. 완제기수출 매출은 올해 전년비 70% 이상, 내년에는 15% 이상 증가하며 연간 단위 큰 폭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배 연구원은 “올해부터 폴란드 말레이시아향 FA-50 진행률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내년의 경우, 올해 동남아 FA-50 및 이라크 UAE 수리온 등의 신규 수주 가능성 고려 시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며 말레이시아 2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FA-50 관련 신규 수주 모멘텀도 강력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련 기대감 또한 커질 것”이라 말했다.4.5세대 전투기 KF-21 사업 진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Block-I 체계개발이 ‘26년에 마무리됨과 동시에 지난 6월 계약 체결한 최초양산 20기에 대한 납품이 3Q26부터 시작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026년에는 KF-21 관련 매출이 1조원 이상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Block-I 나머지 20기에 대한 수주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수출 모멘텀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이정현 기자
외신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긴급타전
  • 외신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긴급타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긴급 타전했다.(일본 NHK 홈페이지 갈무리)이날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수사관들이 지난해 12월3일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내련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이날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생방송 영상에는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산비탈 빌라 밖에 모여 있는 군중을 뚫고 나가려는 모습이 담겼는데, 윤 대통령은 몇 주 동안 철조망과 소규모 신변 경호 부대 뒤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지난달 14일 국회의원들에 의해 탄핵으로 이어졌고,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 중 하나인 한국을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의 시기로 빠뜨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블룸버그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소속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윤 총장의 자택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논평을 요청하는 블룸버그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블룸버그는 “현재 윤 총장은 버스와 철조망, 무장 경호원들로 둘러싸인 채 자택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봉쇄되어 있어 정부 기관 간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체포에 성공하면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구금된 현직 대통령이 된다”고 설명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수사관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구금 영장을 제시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시했다. NHK는 “지난번 영장 집행을 막았던 대통령 경호처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면서 “영장 집행을 막았던 경찰청이 이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라고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도 “수사본부는 지난 3일에도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번엔 수사관 1000여명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경호처가 강경하게 저항할 경우 충돌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2025.01.15 I 양지윤 기자
PGA 재입성 노리는 김성현, 콘페리 개막전 셋째 날 주춤
  • PGA 재입성 노리는 김성현, 콘페리 개막전 셋째 날 주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 경쟁에서 한걸음 후퇴했다.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스 클럽 골프코스 앳 애틀란티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쳤다.김성현. (사진=더CJ컵 제공)공동 3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순위가 3계단 밀려나 공동 7위에 자리했다.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루키 시즌 페덱스 포인트 83위로 안정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 탈락했고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하면서 페덱스 포인트 130위에 그쳤다. 125위에 들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PGA 투어 컨디셔널 시드와 콘페리 투어에서 뛴다.김성현은 첫날 4언더파 66타를 때려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고, 둘째 날 2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2타로 몰아치기에 성공해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려 우승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3라운드까지 18언더파 192타를 친 존 반더란(미국)과는 7타 차로 벌어졌다.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의 2부 격으로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 랭킹 20위까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올해 26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안병훈은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뛰면서 포인트 8위에 올라 2023년 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이날 2언더파 68타를 친 노승열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4위로 전날보다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33계단 하락한 공동 67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승택은 올해 콘페리 투어에 데뷔했다.
2025.01.15 I 주영로 기자
KT&G, 주주환원·실적 호조-NH
  • KT&G, 주주환원·실적 호조-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KT&G(033780)에 대해 주주환원과 실적이 모두 호조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 90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 4534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3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부동산 사업부문에서 수원 기반공사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본업인 담배 사업부문의 성과가 좋은 만큼 4분기 동사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궐련은 총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동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로 상대적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 궐련은 가격인상 효과 및 물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NGP의 경우 침투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기식사업부문은 국내 매출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겠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성과 개선으로 흑자 구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봤다. KT&G는 ROE도 상승 추세다. 주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으며 2024~2027년 약 3조 70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했다”며 “또한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1조원 규모의 현금을 창출한 뒤 이를 활용한 추가 주주환원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 주주환원율 100%를 상회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주주환원 뿐 아니라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루어지고 있고, 자산 효율화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2025.01.15 I 원다연 기자
올해 상장예정 바이오텍 15개사, 핵심은 ‘자금창출력’
  • 올해 상장예정 바이오텍 15개사, 핵심은 ‘자금창출력’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작년에는 바이오텍 20개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15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분야 바이오 회사들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릴 곳은 이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오름테라퓨틱과 동방메디컬, 동국생명과학이다. 이 외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투자가 얼어 붙으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벤처들에 대한 시장 평가는 어느 때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상장예정인 업체들의 ‘자금 창출력’을 깐깐하게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는 올해 상장예정 바이오텍들의 보유 현금자산 및 상장 공모규모, 자금용처 등을 점검해 봤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오름테라퓨틱, 공모금 최대 1080억→700억 하향조정에도 자신감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항암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17일~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3일 확정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 ~3만원이며, 250만주를 신주발행해 600억~7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는 새롭게 제출한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기존 계획보다 발행신주수를 줄였고 희망공모가액도 하향조정했다. 당초 계획으론 희망공모가액 3만~3만6000원에 300만주를 발행해 700억~1080억원을 조달하는 것이었지만, 축소했다.이 같은 계획수정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유방암 치료제 ‘ORM-5029’의 임상 1상에서 중대한 부작용(Serious adverse event)이 발생해서다. 오름테라퓨틱은 11월 25일 FDA의 부분임상보류(partial clinical hold) 통보를 받았고 신규 환자모집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11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수정한 신고서를 12월에 새롭게 제출했다.조정된 공모가 하단기준 오름테라퓨틱이 얻을 순수입금은 572억원으로, 회사는 ORM-5029(유방암), ORM-1023(소세포폐암), ORM-1153(혈액암) 개발비로 300억원을 배정했다. 프로젝트 개발을 제외한 시약재료비, 외부장비이용료 등의 연구개발비에 별도로 107억원을, 인건비 등 운영자금에는 16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ORM-5029는 이미 시험에 참여 중인 기존 환자들과는 주치의 동의를 거친 후 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지속한다.당초 계획보다 공모자금은 줄었지만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금에만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다. 앞서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에 전임상단계 파이프라인 ORM-6151의 기술이전을 이뤄 135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에 ‘타깃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 기술이전을 이뤄 207억9000만원의 매출을 인식했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 회사에 대략 11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남아있으며 연간 버닝레이트는 400억원이다. 자원배분 측면에서 외주 연구용역을 잘 활용하고 있어 상장 후에도 비용이 갑자기 상승할 일은 없을 예정이며, 상장 후 추가 조달을 진행할 일이 발생한다면 과거와 유사한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름테라퓨틱은 한국산업은행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상장 공모 후에는 산업은행 지분이 4.78%로 줄어들게 된다. 이 외 NH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오름테라퓨틱의 재무적투자자(FI)다. 주요주주들이 상장 후 1년간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도합 34.68%의 물량이 경영권 안정을 뒷받침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동방메디컬 보유현금 46억, 공모자금으로 해외사업 잰걸음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재제출한 것은 동방메디컬도 마찬가지다. 연말 기관들의 북클로징으로 냉각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시간차를 두고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침과 미용필러로 연간 연결매출 900억원을 거두는 회사다. 한의학 회사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최초 기업으로 알려졌다.새로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동방메디컬은 16일~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제시한 희망 밴드는 9000원~1만500원이며 300만주를 신주발행해 270억~315억원을 공모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보다 신주발행 규모를 40만주 축소했다.공모가 하단 기준 동방메디컬이 상장을 통해 얻을 순수입금은 265억원이다. 회사는 이 중 114억원을 인도네시아 종속기업 추가출자 및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에 배정했다. 이어 차입금상환에 93억원, 용인공장 설비 증설에 47억원을 사용한다. 나머지 1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동방메디컬은 작년 3분기 말 별도기준 보유현금이 46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한방침 공장을 세우고 있고, 최근 코오롱(002020)제약과 브라질 봉합사 시장에 진출 이후 추가로 브라질 필러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현금을 투입하고 있다.공장 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큰 만큼 이를 배제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특이한 케이스다. 대부분의 바이오텍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R&D 기업이라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상장기업가치를 산정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동방메디컬의 경우 100억원대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EV/EBITDA 방식을 쓸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동방메디컬 상장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대상 기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평가손실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되며 영업외비용이 높게 발생했다. 영업과 무관한 내용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친 점에서 이에 영향 받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평가방식으로 동방메디컬이 선정한 유사회사는 바이오플러스, 휴메딕스, 제테마, 한국비엔씨, 메디톡스다. 한편, 동방메디컬은 김근식 대표의 상장후 지분이 48.53%다. 원익투자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KNT인베스트먼트, 에이스투자금융,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등이 FI 투자했고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신규라인 증설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동국생명과학도 EV/EBITDA 방식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마찬가지로 생산설비의 감가상각비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함이었다.동국생명과학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옛 동국정밀화학)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것을 흡수합병해 2017년 설립했다. 회사는 X선, CT, MRI 등 영상진단을 위한 조영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X선 조영제 ‘파미레이’를 국내 최초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한 것을 강조한다.연매출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율은 7%~9%이며 매출채권이 해마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 3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55억원을 확보하고 있다.동국생명과학이 제시한 희망 공모밴드는 1만2600원~1만4300원으로, 200만주를 발행해 252억~28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0일~24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확정공모가액을 공시할 예정이다.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한 순수입금은 249억원으로, 이 중 123억원을 안성공장 완제의약품 신규라인 증설에 투입하고 75억원은 연구개발자금, 5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상장 후 회사의 주요주주의 지분율은 동국제약 39%,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11%, 동국헬스케어홀딩스 7% 등이다. 이 외 동국제약이 출자한 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가 19.65%, 에이스디티알신기술투자조합1호가 2.36%를 가졌다. 동국생명과학은 상장 당일 32%의 주식이 유통가능하며, 주요주주들은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들이 1년 이상의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동국생명과학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동국생명과학을 뒤이어 심사 승인을 획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가 연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심을 신청한 엠틱스바이오, 레드엔비아, 이뮨온시아, 제노스코, 지씨지놈, 인투셀, 아스테라시스, 레메디, 프로티나 등의 심사결과도 주목된다.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이전상장 도전장을 내밀었다.이 외 시장 상황 등 조달여건을 고려해 예심단계에서 자진철회를 결정했던 피노바이오, 하이센스바이오, 다원메닥스, 레보메드, 진캐스트 등의 재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5.01.15 I 임정요 기자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 일반 공모 돌입
  • [오늘 청약]'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 일반 공모 돌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오늘(15일)부터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 7000원,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와이즈넛 제공]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넛은 이날과 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와이즈넛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37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4.9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21억원 수준이다.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동종 업계 내 유일한 흑자 기업이다. 12년 연속 흑자 경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고 다양한 기관에서 AI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내·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5500여개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 및 영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는 △AI 에이전트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클라우드형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국외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기술력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업도 흑자 경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동종 기업들의 본보기로서 상장 이후에도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일반 공모 돌입
  • [오늘 청약]'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일반 공모 돌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성인 대상 교육 콘텐츠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오늘(15일)부터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 3000원,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데이원컴퍼니 제공]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는 이날과 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데이원컴퍼니는 지난 6일부터 10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총 510개 기관이 참여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 2000∼2만 6700원) 하단을 41% 밑도는 가격이다. 공모 금액은 17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76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CIC로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이 있다.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는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이사는 “데이원컴퍼니의 상장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본질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과 북미에서 검증된 성공 공식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13편의 영화로 되짚어본 `다문화`
  • 13편의 영화로 되짚어본 `다문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산에서 살면, 부산 사람이다! 한국에서 살면, 한국 사람이고!”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는 대사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이주 노동자를 조롱하는 장면에서 외국인이 던지는 일갈이다. 할아버지가 된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도 학생들을 나무란다. 나라 전체가 가난했던 1960년대, 가족을 위해 독일로 떠나 광부 생활을 했던 덕수는 이주민이 겪는 수모를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았던 터다. 한국의 격변 시대를 관통하는 이 영화는 “우리도 한때는 이방인이었다”며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고규대 영화평론가 겸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은 신간 ‘다문화, 영화에서 길을 찾다’(슬:B)를 통해 ‘다문화시대의 한국인’을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는 “다문화와 관련한 관심사를 좇다가 생긴 물음의 답을 우리 가까이에 있는 ‘콘텐츠’에서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책”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존중하고 포용하며 함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했다”고 말했다.다문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완득이’, ‘마이 리틀 히어로’,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의 한 장면(사진=네이버영화).◇13편의 영화·드라마 속 질문들30여 년간 주간지, 월간지, 스포츠지, 경제지를 넘나들며 대중문화 예술 현장을 누벼 온 저자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13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간다. AI(인공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다문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덕이다. 책에서 다룬 영화는 △완득이(2011) △마이 작은 히어로(2013) △하노이 신부(2005) △덕구(2018) △나의 올드 오크(2024) △세리와 하르(2009) △방가? 방가!(2010) △미나리(2021) △국제시장(2014) △페어웰(2021) △범죄도시(2017)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96) △컬러풀 웨딩즈(2014) 등 다문화 이야기를 담고 있는 13편이다.다문화 가정 아이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풀어낸 ‘완득이’와 ‘덕구’를 비롯해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을 담은 ‘하노이 신부’ 등을 통해 우리 곁에 부쩍 가까이 다가온 다문화 가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나의 올드 오크’와 ‘방가? 방가!’를 통해서는 난민 혹은 이민자로 살아가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실제 대림동에서 발생했던 중국동포 범죄를 소재로 삼은 ‘범죄도시’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심리적 경계를 담아낸다. 다문화에 대해 말하는 영화감독 방수인, 육상호, 윤제균, 강윤성의 인터뷰도 수록했다.◇국민 20명 중 1명 ‘외국인’다문화사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버스, 마트, 식당 등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일은 흔해졌다.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현장이나 농어촌의 필수인력이다. 대학도 외국인 유학생이 없으면 운영이 힘들 만큼 비중이 커졌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국민 20명 중 1명 꼴인 246만 명으로 역대 최대다.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4.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다문화국가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이런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막연히 두려워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주민을 출신국이나 외모,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태는 더 완고하다.고규대 영화평론가 겸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사진=슬:B 제공).◇“민족·피부색? 이 땅에 산다면 모두 한국인”책은 △다름이 틀림이 아닌 이유 △낯설지만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 △다문화시대의 민족은 곧 시민이라는 점 △새로운 국민 정체성의 정립 등의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 우리가 이주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국가의 개념은 어떻게 재정의해야 할지 등 묵직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한다.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란 것이다. 저자는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지금, 우리는 획일적인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대신 다민족·다문화 국가로서의 민족주의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피부색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그들을 이웃이자 동료 시민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 민족이라는 오래된 국민 정체성의 껍질을 깨고, 연대의 손을 내밀 때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의 미래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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