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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女하키 銀' 박순자씨, 4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되다
  • '88올림픽 女하키 銀' 박순자씨, 4명 생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5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여자 하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순자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0일 “지난 11월 30일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박순자(58)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고 전했다.박 씨는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와중에 11월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생전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긴 박 씨의 뜻을 지켜주기 위해 가족들은 뇌사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심장과 폐장(다장기 동시 이식),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경기도 평택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 씨는 중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고등학교 때 여자하키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하키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까지도 매주 등산을 다녔고,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한강 철인3종경기와 서울평화마라톤 10km도 완주했다.박 씨는 여자하키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했다. 퇴직을 준비하며 건강한 신체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월 불우이웃 후원을 하는 등 봉사와 나눔도 꾸준히 실천했다.박 씨의 아들 김태호 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고,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한 것이 너무 아쉬워요. 엄마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해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여자하키 국가대표이자, 삶의 끝에 4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 기증자 박순자 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러한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2.30 I 이석무 기자
'오징어 게임2', 전 세계 93개국 1위 싹쓸이
  • '오징어 게임2', 전 세계 93개국 1위 싹쓸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또 다시 기록을 세우고 있다.(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28일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 10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오징어 게임2’가 서비스된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시청자들은 ‘오징어 게임2’가 그리는 인간 군상과 사회적 메시지, 이를 극대화 시키는 잔혹한 스토리 전개에 주목하며 찬사를 보냈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스토리에 독특한 매력을 더하며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낸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북미 지역의 시청자에겐 시즌2에서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이닝한 요소로 흥미를 유발했다는 평이다.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더 잔혹하고, 더 확장되었으며, 전적으로 몰입감을 주는 이야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호평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2024.12.30 I 최희재 기자
제주항공,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승객 21명 탑승포기
  • 제주항공, 랜딩기어 이상에 회항…승객 21명 탑승포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회항했고, 탑승객 중 일부가 탑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돼 오전 7시 25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전날(29일) 참사가 발생한 여객기와 같은 B737-800 기종이다. 제주항공 41대의 기단 가운데 39대가 해당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랜딩기어 작동 이상 발견 즉시 탑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랜딩기어 결함으로 회항했으나 이후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안전 점검을 위해 회항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대체편을 투입했지만 탑승객 중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다. 나머지 승객들은 같은 기종의 대체편으로 옮겨 탄 위 오전 8시 30분 제주로 다시 출발했다. 제주항공 측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은) 21명으로 확인됐고 전액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랜딩기어는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비상 착륙 시에는 충격을 완화하는 부품으로 비행 안전과 직결된다. 전날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랜딩기어 이상에 따른 항공 사고 비율은 높은 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있었던 항공 사고의 53%가 랜딩기어 이상 등에 따라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2.30 I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족협 "시신 수습 전까지 장례 중단"
  • 제주항공 참사 유족협 "시신 수습 전까지 장례 중단"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협의회가 개별 유족에 대한 접촉, 유족에 대한 과도한 인터뷰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연합.30일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이같은 유족 측 입장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소방과 공항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차가운데 누워 있는 가족들을 확인했다. 아직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분도 있는 만큼 공항 주변 야생동물들로 인해 유실되지 않도록 수습해 가족에 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또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모두 확인되기 전까지는 장례 등 모든 절차를 중단하겠다”며 “세월호 참사처럼 개별 유족에 접근해 장례 등을 진행하지 않도록 유족에 대한 개별 접촉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박 위원장은 언론의 과도한 인터뷰 요청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든 희생자가 한날 한시에 하늘나라로 갔는데 사연이 뭐가 중요하겠나. 어제 한 유족은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80%는 허구였다고 한다”며 미디어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박 위원장은 정당 관계자들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부터 여러 정당 관계자들이 찾아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제 1부 능선을 넘었다. 유족협의회 집행부를 도와달라”고 말했다. 다만 “딱 한 정당만 찾아오지 않았다. 179명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며 국민의힘 측이 방문조차 하지 않은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2024.12.30 I 장영락 기자
“한반도 긴장 완화”…문재인,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애도
  • “한반도 긴장 완화”…문재인,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애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39대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전 대통령은 3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생애와 업적은 봉사와 사랑,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졌다”면서 “그는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세계적인 지도자였고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또 “‘평화의 사절’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대화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부디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이 이날 조지아 플레인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아들 제임스 E. 카터 3세가 밝혔다. 그는 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이었다. 직집적인 사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수술이 어려운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 치료를 받았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조국혁신당 "尹 애도 가증스러워…입닫고 수사나 받아라"
  • 조국혁신당 "尹 애도 가증스러워…입닫고 수사나 받아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관련 애도의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입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직격했다.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 산산이 부서진 여객기 잔해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혁신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사고수습지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때 검은 리본에 ‘근조’ 글씨도 못쓰게 했다”며 “이제와서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가증스럽고 역겹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황명필 최고위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할때는 술만 마시던 사람이 직무정지가 되니 ’함께 하겠다‘는 복장터지는 소리를 한다”며 “가뜩이나 슬픈 유족들에게 스트레스까지 더하지 않도록 이럴 때는 나대지 말고 입 좀 다물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 2주만에 목소리를 낸 셈이다.한편 혁신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 협력·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이다. 서왕진 최고위원은 “유가족들이 가장 절박하게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는데 조국혁신당도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강지원, 법률지원, 보상 등 필요사항들을 정확하게 청취하고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배운 기자
"제주항공 참사, 조류 충돌 미스터리…랜딩기어 고장도 이례적"
  • "제주항공 참사, 조류 충돌 미스터리…랜딩기어 고장도 이례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비행기에 대한 조사가 비행 마지막 순간에 발생한 조류 충돌과 이례적인 랜딩기어 고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 산산이 부서진 여객기 잔해가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블룸버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37-800 항공기가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해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다가 벽에 부딪힌 후 폭발했다고 전했다. 항공기는 거의 전소됐으나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는 확보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제방과 충돌하기 전까지 거의 온전한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와 활주로를 따라 고속으로 미끄러지는 영상과 함께 한쪽 엔진이 꺼진 것으로 보이는 접근 중 항공기의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주항공 비행기는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김포공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연합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이번 사고는 몇 가지 특이한 의문을 남겼으며 조사관들은 추락의 원인을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공에서 조류 충돌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며 항공기가 일정 시간 동안 1개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랜딩 기어가 전개되지 않은 이유가 불불명할 뿐만 아니라 착륙 직전 조종석과 관제탑 사이에서 논의된 오작동과 조류 충돌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활주로 길이가 추락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제사들의 발언도 전했다. 사고에 연루된 보잉 737은 최신 맥스 기종의 이전 기종이다. 블룸버그는 “항공기 정비에 대한 전문 지식이 풍부한 국가에서 정기적인 정비 점검을 통과한 신뢰할 수 있는 기종으로 간주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4000대 이상의 비행기가 이 기종으로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제주항공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체는 일반적으로 사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 사고 조사를 지원한다.블룸버그는 “이번 사고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도 최악의 사고 중 하나”라며 “한국은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이후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애도 주간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2024.12.30 I 양지윤 기자
대전시·대전 동구,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에 대응
  • 대전시·대전 동구,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에 대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대전 동구가 협업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 동구,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기부의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의 사업화지원 프로그램간 연계와 협업을 통해 인구소멸관심지역인 동구의 연고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구축, 인구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한다.대전시와 동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구지역의 물류유통 거점인 남대전종합물류단지를 중심으로 포장물류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동구 인쇄거리와 제조유통 거점인 하소친환경산업단지 등 동구 지역 3개축을 연계해 물류유통산업을 육성한다. 또 물류유통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활성화와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으로 동구 내 물류유통 관련 기업들이 협업할 수 있는 거점시설인 동구 ‘(가칭)물류유통상생협력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동구 아름다운 복지관을 리모델링한다. 동구 물류유통상생협력센터는 물류유통 관련 전후방 연관 기업들의 협업과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대전시는 향후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MRO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기업간 상호 협력 및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는 기업에서 쓰는 소모성 자재인 사무용품이나 공구 등을 구매해 납품하는 사업을 말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동구는 대전시의 물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대전은 국내 최고의 물류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특히 동구는 인구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2.30 I 박진환 기자
25만 청소년 지원한 교보교육재단, 국무총리 표창 수상
  • 25만 청소년 지원한 교보교육재단,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지난 2022년 교보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가족소통캠프에 참가한 가족이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참사람 육성과 건강한 교육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상으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을 선발·시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이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인성·리더십,·생명 분야의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재단을 통해 지난 27년간 수혜를 받은 청소년은 약 25만 명에 달한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기업재단 최초로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 442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했다. 전국 2만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더불어행복하기’ 캠프를 실시했다. 600시간이 넘는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참사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교육 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도 힘썼다.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인 교보교육대상을 통해 교육자와 단체를 발굴해 31억 원을 시상했다. 지난 14년간 국내 재단으로는 유일하게 대안학교 지원을 지속했다. 재단은 매년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교육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해 전국 담임쌤 자랑대회, 스승의날 감사편지쓰기 등 시의성 있는 사업을 통해 교육현장을 격려했다. 또한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소통캠프, 숲e랑 디지털윤리캠프, 그린다솜이 가족봉사 등의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실천하고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국민교육발전을 위해 참사람을 키우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12.30 I 김나경 기자
영종~강남 M6462버스 개통, 내년 초 M버스 3개 노선 추가
  • 영종~강남 M6462버스 개통, 내년 초 M버스 3개 노선 추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M6462 노선을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M6462 버스 노선도. (자료 = 인천시 제공)시는 이 노선에 이어 내년 1월 M6659(검단초교~서울 여의도복합환승센터), M6660(검단초교~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버스 노선을 개통하고 2월 M6461(소래포구역~서울 역삼역) 버스 노선 운행을 개시한다.신규 노선 개통은 광역버스 이용자들의 서울 출·퇴근 편의를 개선하고 교통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개통한 M6462 노선은 지난 2019년부터 영종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숙원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달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인천 군·구와 함께 요청한 광역급행(M)버스 신규 노선 2개(인천~서울)를 추가로 선정해 서울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노선 2개는 이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서울 시민의숲 양재꽃시장 구간과 송도 6공구~강남역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대광위와 협력해 광역급행버스의 준공영제 전환, 직행좌석버스 이관을 추진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광역버스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10월 시행한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바탕으로 시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혼잡 노선의 차량을 증차하고 촘촘한 노선관리를 통해 광역버스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시는 내년 △빈자리 좌석 알림 서비스 △광역버스 정류장 개선 △광역버스 내 정류장 문자 표출 서비스 등을 시행해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2024.12.30 I 이종일 기자
FC서울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 영입..."좌우 균형 맞췄다"
  • FC서울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 영입..."좌우 균형 맞췄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32)를 영입하며 측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FC서울은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레프트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며 “김진수의 합류로 왼쪽 측면에서 더욱 짜임새 있는 전력 강화를 이루게 됐다”고 30일 밝혔다.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진수. 사진=FC서울FC서울은 2024시즌 오른쪽 측면 자원인 최준을 영입한데 이어 왼쪽 자원인 김진수까지 데려오면서 좌우가 고르게 안정된 전력을 완성했다.구단 측은 “베테랑 스페셜리스트의 가세로 팀 내 신구 조화는 물론 유럽 선진 축구와 다년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더해 K리그는 및 아시아 무대 도전에도 강력한 엔진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구단 측은 “김진수가 김기동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 기량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의지로 이번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독일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까지 경험한 후, 2017년에는 K리그에 안착하며 한국 최고의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활약했다.이후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지만 2021년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해 2024시즌까지 K리그 통산 160경기 9골 18도움을 기록했다.김진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바 있다.김진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2025시즌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하루빨리 FC서울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2024.12.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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