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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불상사 책임 최상목에"
  • 박찬대 "윤,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불상사 책임 최상목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개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할 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을 만나 “최 대행의 태도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 헌법 수호 의무를 회피하고 정당한 법집행 방해를 남발한다”며 “오늘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긴다면 책임을 그들(경찰, 대통령 경호처)에 묻는 게 아니라 모든 책임은 최상목 대행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이어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은 대통령 경호처의 강경파로 알려진 김성훈 차장 등에 대한 직무 해제 권한이 있었고, 폭력 사태에 대해서 경호처에 강하게 합법적 메시지 줬을 법한데 그렇게하지 않았다”며 “경호처와 영장 집행 중간자적 입장에서 뒷짐지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윤 대통령을 겨냥해 “끝까지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참담하다, 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발로 걸어나오라”며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서지 말고 오늘중 반드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당부했다.
2025.01.15 I 이배운 기자
관저 집결한 與 "공수처·국수본, 尹 체포 즉각 중단하라"(상보)
  • 관저 집결한 與 "공수처·국수본, 尹 체포 즉각 중단하라"(상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공수처와 국수본이 불법적 체포 영장 집행을 강행하면서 국민적 우려와 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같은 날 새벽 오전 5시께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와 김홍인 변호사 등이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면서 관저 앞 1차 저지선을 통과하는 데만 1시간가량이 걸렸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김기현 의원 등 30여 명도 인간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김 의원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공수처법을 제멋대로 해석해 관할 법원이 아닌 곳으로부터 영장을 청구해 발부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영장 판사는 특정 법률 조항 적용을 배제해 불법을 조장하고 스스로 정당성을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이어 “더구나 2차 체포영장에는 법원이 지난번에 불법적으로 넣었던 법률 조항 배제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군사보호시설인 대통령 관저에는 관할 관리자인 경호처장의 허가 없이 집행될 수 없는 것”이라며 위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법원 행정처장은 지난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책임자의 승낙 없이 군사 비밀장소에 들어간 것이 적법한가’를 묻는 말에 ‘형사소송법 제110조가 적용되면 적법하지 않다’고 공식 답변했다”며 “경호처의 군사비밀시설 영장 집행 불허에 대한 정당성은 법원 관계에 의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가 불법적인 유혈 사태를 조장하는 일체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헌정질서와 법치를 파괴하는 내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관저에 같이 나간 나경원 의원도 “이럴 때일수록 법을 지켜야 한다. 살인범 현행범이라고 해도 법이 살아 있어야 한다.”이라며 “대통령 직무만 정지됐지 현행 대통령에게 이런 물리력을 무리하게 불법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영장 자체가 문제가 있는 영장 아닌가”라며 “수색할 수 없는 지역을 수색하고 (윤 대통령을)체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불법적인 영장인 만큼 그걸 강제집행한다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2025.01.15 I 김한영 기자
법원, 尹 영장서 "혐의 정황 인정…관저·안가 수색 필요"
  • 법원, 尹 영장서 "혐의 정황 인정…관저·안가 수색 필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서부지법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수색영장에서 “피의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15일 윤 대통령 측이 공개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법원은 “피의자의 대국민 담화문과 계엄 해제 담화문, 박안수의 계엄 포고문, 사건 당시의 정황을 알 수 있는 사진 및 언론보도, 김용현·조지호·김봉식 등의 진술을 통해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불법적인 포고령 포고, 국회 봉쇄,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권 행사 방해, 여야 대표 등 불법체포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구체적인 피의사실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시행했다’고 봤다. 또 “피의자는 김용현, 박안수, 여인형 등과 공모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권을 남용하여 성명 불상의 경찰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들과 계엄군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영장에서 설명했다.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오는 21일까지 2주간의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당초 설 연휴 전인 27일까지가 체포·수색영장 유효기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수색영장에서 “일출 전과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공수처가 수색영장을 발부받은 이유는 윤 대통령의 위치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법원은 영장에서 “피의자가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대통령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 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의자가 소재할 개연성이 높은 관저, 사저, 안전가옥 등의 장소를 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비화폰 사용으로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 확인을 기대하기 어렵고, 윤 대통령이 재직 이전에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점도 위치 추적 자료 확보가 어려운 사유로 제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인 전화 논란 이후 기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수색영장에는 지난달 31일 발부된 첫 영장과 달리 ‘형사소송법 제110·제111조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항은 군사·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물건은 책임자나 공무소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대통령 관저는 군사시설로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으며 형소법 제110조, 제111조에 의해 책임자의 승인이 없을 경우 수색이 제한된다”며 “대통령 관저에 대해 공무집행을 가장한 불법적인 침입이 있을 경우 경호처의 매뉴얼에 의해 경호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수처는 체포를 위한 수색에는 형소법 제110조와 제111조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당연한 법리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를 확인하는 문구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더라도 수색영장 집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1차 체포영장이 발부될 당시에도 윤 대통령 소재 파악을 위해 수색영장을 별도로 청구해 받은 바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정문 방향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15 I 성주원 기자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으로 적자폭 축소 전망…목표가는↓ -SK
  •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으로 적자폭 축소 전망…목표가는↓ -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지난해 대비 올해 업황이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강화된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 80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7..93%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올 1분기 영업적자는 1474 억원으로 적자폭을 추가로 축소하고 2025년 연간 적자 역시 2024년 8547억원대비 개선될 11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5년 Ethylene, PE 등 주요 범용제품 증설은 2024년 이연된 증설이 유입되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증설 사이클은 제한적”이라며 “한편 중국 정부의 지난해 하반기 강화된 부양책 효과는 올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지표의 개선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2024년대비 양호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또 1월 중국 발개위가 2025년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기존 품목대비 가전, IT 제품 품목을 확대했으며, 2024년 1500억위안대비 전체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시행된 이구환신 효과에 따라 가전, 자동차 및 장비투자가 전체 소비 및 투자증가를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강화된 정책은 추가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5조 1000억원, 영업적자 198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적자는 1405억원, LC Titan 영업적자 590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을 것”이라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4분기 뚜렷한 개선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해상운임 및 환율 등 부정적 요인 등이 완화되며 적자폭을 축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LC USA 의 경우 3Q24 발생했던 기회손실 900 억원이 소멸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추정하고 “ABS Spread 의 일부 개선과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되며 이익률의 소폭 개선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SK증권 제공]
2025.01.15 I 신하연 기자
롯데칠성, 소비 위축에 실적도 우울...목표가 14만원 하향-IBK
  • 롯데칠성, 소비 위축에 실적도 우울...목표가 14만원 하향-IBK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소비 둔화세로 목표가를 14만원으로 낮췄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294억원(전년비 1.2%), 261억원(228.3%)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음료 판매 부진과 원가 부담,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와 IBK투자증권의 이전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음료 부문에서는 소비 위축세가 지속되며 에너지 음료와 스포츠 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판매량 하락으로 인해 판가 인상 효과가 크지 않았고, 원재료 가격 부담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류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맥주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가격 인상 효과와 소주 판매 증가로 부문 매출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새로’ 브랜드의 월 매출이 약 130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음료 및 주류 소비 둔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내수 부진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해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2025.01.15 I 김경은 기자
DB손해보험, LA산불 관련 과도한 우려 반영…목표가는 하향-NH
  • DB손해보험, LA산불 관련 과도한 우려 반영…목표가는 하향-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및 이익 조정과 LA 산불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목표주가를 13만9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LA 산불 관련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상반기 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1700원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4분기 계절적 요인,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 및 보유 CSM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절판 효과로 보장성 신계약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봤다. LA 산불 이슈와 관련한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비비례 재보험 한도(XOL) 4000만달러와 복원보험료를 감안해도 회사 측의 총 손실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연간 2조원을 상회하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게다가 추후 밸류업 계획을 통해 주당배당금(DPS),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주가 하락으로 ‘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1%로 상승했다”며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쩐의 전쟁' 글로벌 세포유전자 CDMO M&A 활발…국내는 '중형사 수주가뭄'
  • '쩐의 전쟁' 글로벌 세포유전자 CDMO M&A 활발…국내는 '중형사 수주가뭄'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카탈란트, 우시앱텍 사업부 등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역량을 가진 곳들이 최근 잇달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국내 업체들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합병(M&A) 딜의 증가는 곧 팽창하는 CGT 시장에서 CDMO 업체들의 미래가치가 건재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사들 중엔 SK㈜, CJ제일제당, 차바이오텍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T CDMO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지난달 18일 노보노디스크의 지주회사 노보홀딩스가 165억 달러(한화 24조원)에 CDMO 업체 카탈란트(Catalent)를 인수했다. 카탈란트는 전세계에 50개 가까이 되는 생산시설을 보유했고 CGT 방면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던 업체다.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에 카탈란트 생산시설 3곳을 매각할 계획이다. 비만약 ‘오젬픽’, ‘위고비’로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매출 2위인 노보노디스크에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파킨슨병과 제1형 당뇨병 적응증을 대상으로 CGT 파이프라인의 R&D를 병행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사진=카탈란트)우시앱텍(WuXi AppTec)도 CGT CDMO 시설 ‘어드밴스드 테라피 유닛’(Advanced therapies unit)을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사모펀드 알타리스(Altaris)에 미공개 가격에 매각한다. 우시앱텍의 어드밴스드테라피는 고형암 대상 T세포 치료제 생산을 FDA로부터 허가 받은 최초 업체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에 총 5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알타리스 피인수 후에는 업체명을 바꾸고 미국에 본사를 두게 된다.일각에선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우시의 경쟁력이 축소되고 국내 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는게 아닐까하는 기대감도 나왔다. 한 국내 CDMO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 영향으로 우시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비춰지며, 해외 공장 매각까지 진행하는 수세에 몰린 모습에 고객사들이 수주계약을 망설이지 않을까 한다. 이 때문에 국내 CDMO 회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경쟁사의 경영주체만 바뀌었을 뿐, 경쟁현황은 변함이 없다는 시각도 나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나 좋은 일이지 국내회사들에 끼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세는 견조하다. 미국 유전자 및 세포 치료 학회(ASGCT)에 따르면 작년 1분기 기준 전세계적으로 유전자치료제 32종, RNA치료제 28종, 세포치료제 68종이 허가를 받았다. 전임상부터 허가신청 단계까지 4000개 이상의 글로벌 CGT 파이프라인이 R&D 과정에 있으며, 작년 1분기에만 61개의 신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비항암제 분야 파이프라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CGT 산업은 연평균 45.7%로 성장해 동기간 저분자 합성의약품(연평균 5.5%)과 항체의약품(연평균 7.3%) 산업에 비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비례하게 CGT CDMO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CGT CDMO 업황 현실 ‘초대형이거나 초소형이거나’, ‘장기투자’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자금을 들여 CGT CDMO에 진출한 업체들이 많다. 2021년이 원년이었다. SK㈜의 SK팜테코(SK Pharmteco), CJ제일제당의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차바이오텍의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향 CGT CDMO 업체로 꼽힌다.SK와 CJ는 해외사 인수를 통해 CGT CDMO에 진출했다. SK㈜는 2021년 프랑스 이포스케시를 849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미국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첫 투자를 집행한 후 누적 4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저분자화합물 CDMO 기업인 SK바이오텍(국내·아일랜드)과 미국 앰팩(AMPAC Fine Chemicals)등과 통합해 종합 CDMO 법인 SK팜테코를 출범했다. SK팜테코는 SK㈜가 8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2021년 네덜란드 소재 CGT CDMO인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를 2660억원에 인수했다.반면 차바이오텍은 직접 CGT CDMO를 설립하는 방향을 택했다. 지난 2019년 미국 텍사스주에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해 CDMO 공장을 세웠다. 차바이오텍USA가 마티카홀딩스로 재단장해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까지 마티카홀딩스에 누적 8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며 200억원을 추가출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글로벌 대신 국내에 집중하는 곳 중에선 이엔셀, 큐로셀 등이 주목된다.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치료제의 원료를 추출하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의 경우 인접한 생산시설이 필요하다. 이엔셀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얀센의 CAR-T 세포치료제의 반제품 제조를 수주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큐로셀은 자체개발한 CAR-T 치료제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의 국내품목허가 획득 후 직접 상업생산할 예정이다.국내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CGT CDMO 분야 키워드는 ‘양극화’와 ‘장기투자’다. 여기서 양극화란 대형 또는 초소형 업체들에만 수주가 쏠리고 중소형 업체는 수주가뭄을 겪는 현상을 뜻한다. 장기투자는 완전한 시장 개화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한 CGT CDMO 경영기획자는 “스케일이 큰 대형 업체, 또는 고객사의 니즈와 정확하게 부합하는 트랙레코드를 가진 초소형 업체에게 수주가 완전히 몰리고 있다”며 “허리쯤에 있는 중소형 업체는 사업의 지속이 위험할 정도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당시 mRNA 백신이라는 붐을 겪으면서 전세계가 착시에 걸렸던 것 같다. 당시엔 mRNA를 포함한 CGT 신약개발 및 CDMO 사업이 하나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해 많은 업체가 투자에 나섰지만 실제 시장의 개화시기는 아직도 많은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는 “업황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CGT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며 “또는 항암 쪽으로 환자의 생존기간(OS)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치료제가 나온다거나 하는 핵심적 마일스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5 I 임정요 기자
NAVER, 실적 개선세 지속-유안타
  • NAVER, 실적 개선세 지속-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NAVER(035420)에 대해 실적 개선 지속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0만 2000원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조 8278억원,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53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 및 홈피드, 클립 등의 높은 광고 효율성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 10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오픈 효과 등에 따른 커머스 매출 증가, 마케팅 증가로 인한 웹툰 매출 증가 등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이같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의 개인화된 광고는 다른 광고대비 광고클릭률이 3배가 넘어 국내 광고 및 소비경기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2025년에는 광고 특화 AI 플랫폼 ‘ADVoost’를 출시하며 광고입찰, 예산, 타겟팅, 키워드 등 AI 광고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11월부터 시작된 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연동을 통한 멤버십의 큰 증가로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 및 플랫폼 경쟁력 증가하며 2025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작년과 같은 ‘실적 증가-주가 하락’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해외웹툰, 포쉬마크 등 해외사업 개선, 쿠팡, C커머스로부터 점유율 선방 등 발생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5.01.15 I 원다연 기자
오픈AI, 월가 '큰 손' 오군데시 이사회 영입
  • 오픈AI, 월가 '큰 손' 오군데시 이사회 영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가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아데바요 오군레시를 이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공동 창립자인 아데바요 오군레시(왼쪽)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의 공동 창립자인 오군레시를 이사로 임명했다. 오픈AI 이사회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축출·복귀 이후 영입된 인물이어서 주목된다. 오군레시는 숙련된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25억달러에 GIP를 블랙록에 매각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몇몇 기업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에너지 기업 헤스 등에서 오랜 기간 비공식 자문으로 일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수석 독립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오픈AI가 수익 창출 법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를 꾀하는 상황에서 오군레시의 자문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오군레시는 “오픈AI가 AI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는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 의장인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CEO는 오군레시에 대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조직에서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업 환경을 전문적으로 탐색하며 성공을 이끈 뛰어난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환영했다. 이어 “그의 신중한 전략과 인프라 투자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혜택을 책임감 있게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방성훈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올해도 계속 좋다…목표가 57만원 ↑-SK
  • HD현대일렉트릭, 올해도 계속 좋다…목표가 57만원 ↑-SK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액 9850억원(전년 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 2200억원(전년 대비 76.8% 증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나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높아진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당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환율 상승을 반영해 3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을 4조 1280억원(전년 대비 20.8% 증가), 영업이익을 9720억원(전년 대비 34.5% 증가)으로 추정했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전력 기기 사이클 장기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생산설비 증설 등을 꼽았다.나 연구원은 “전력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튼(Eaton)을 포함해 배전 전력기기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발표하고 있으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위한 숙련공 양성, 제조 및 설계 노하우 축적 등으로 인해 투자 결정에서 초도 생산까지 4~5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7만원으로 26.7% 상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기기 사이클 장기화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2026년 주당순자산(BPS)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2025.01.15 I 김경은 기자
이마트, 4Q 영업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시장방어주 추천 -한투
  • 이마트, 4Q 영업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시장방어주 추천 -한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이마트(139480)에 대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가계 내식소비 회복 가능성과 함께 다운 사이드가 제한적인 만큼 시장 방어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7조 136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0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5%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현재 이마트의 4분기 컨센서스는 예측이 어려운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와 일회적인 인건비 발생 가능성 등으로 크게 왜곡돼 있다”며 “연초 쇼핑 행사 시점 차이로 작년 12월 할인점 매출이 크게 부진(-9.6%)했던 효과를 제거해도 12월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2~3% 수준이며, 이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인 534억원(전년 대비 +35.9%)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4분기 G마켓 영업적자는 3분기보다 확대된 230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희망퇴직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4분기 쓱닷컴 적자는 3분기보다 줄어들고 자회사 스타벅스와 굳푸드 등이 본업과 지마켓 부진을 일부 상쇄해준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지난주 이마트의 부진한 12월 기존점 신장이 발표됐음에도 주가는 상승 마감한 점을 짚었다.그는 “이마트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없을 뿐더러 많은 투자자들이 작년의 부진보다는 올해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기 떄문”이라며 “이마트는 올해부터 마트와 슈퍼의 공동 입을 진행하는데 시장의 추정에는 회사의 목표치보다 적게 반영되고 있는 걸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이어 “2024년 내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내식 소비는 증가하지 않았고 이는 마트의 기존점 신장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가계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외식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대비 올해 가계의 내식수요가 높아질 경우 이마트의 외형 회복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주가의 등락은 있었지만, 알리바바와의 JV,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이마트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이마트는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인 반면,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 방어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2025.01.15 I 신하연 기자
한화오션, 주가 상방 재료 가득…목표가 42.5%↑-SK
  • 한화오션, 주가 상방 재료 가득…목표가 42.5%↑-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5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들이 많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5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7950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2조 8894억원,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공정 관련 충당금 및 비용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단협 비용 약 200 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는 이전 분기 환율 하락 분 대비 더 큰 폭의 환율 상승 효과로 약 800억 원의 환차익 효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한화오션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그는 “공정 정상화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적자 구간은 지났고 공정 개선 효과를 통한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며 “또한 상대적 단납기 슬롯을 이용해 올해 수주 퍼포먼스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 함정 MRO 및 건조 기대감”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 본토 내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에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 않는 점은 수주 가능성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약 60 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입찰 참여를 포기함과 동시에 경쟁 기업들의 납기 및 건조 캐파가 동사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 2 기 행정부의 집권 이후 상선 부문에서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반사수혜 및 함정 부문에서 법 개정을 혹은 예외 조항을 통한 미국 본토 함대 물량 수주 가능성까지 더 멀리 내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5.01.15 I 원다연 기자
'관세맨' 트럼프, 대외세입청 신설…"공정한 몫 지불할 것"
  • '관세맨' 트럼프, 대외세입청 신설…"공정한 몫 지불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경의를 표하고 있다.(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편적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관세 징수를 전담으로 하는 ‘대외세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ERS)를 신설한다고 공표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IRS)과는 다른 기관으로 외국에서 관세를 징수하는 업무를 관할한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는 ERS가 관세와 외국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국세청을 통해 우리 위대한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의존해 왔다”며 “무르고 비참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들 덕분에 미국 경제는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면서도 우리 스스로에게는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제 그것을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와 무역을 통해 돈 버는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공정한 몫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관세는 수출하는 기업이 아닌 수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낸다. 수입업자는 관세의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해 미국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케빈 해셋, 재무장관 후보자인 스콧 배센트,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지명자인 스티븐 미란 등은 매월 관세를 2~5%씩 점진적으로 상승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ERS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불분명하다. 현재 미국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징수와 무역법 집행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미국 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 및 징수 업무는 IRS가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중국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이외의 국가·지역에는 일률적으로 10~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해 왔다. 11월에는 중국 제품에 우선 10%의 추가 관세를 건다고 표명.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취임 첫날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2025.01.15 I 정다슬 기자
메타, 저성과자 대상 직원 약 5% 감원
  • 메타, 저성과자 대상 직원 약 5% 감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가 약 5% 직원을 성과 기준으로 해고하고, 올해 이들의 자리를 채울 새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메타 로고(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자를 더 빠르게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1년 동안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는 더 광범위한 성과 기반 해고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9월 기준 메타는 약 7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5% 감축은 약 3600명에 해당 한다. 이번 성과 평가는 내달 종료될 예정이며, 미국 내 해고 대상자에는 오는 2월 10일 통보하고 해외 직원은 이후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은 성과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 오래 근무한 직원으로 제한한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에게 과거 해고 사례와 마찬가지로 “후한 퇴직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2023년 “효율성을 해”를 선언하면 1만개 일자리를 없에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메타는 올해도 추가 해고를 단행해 전체 인력의 1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총 인원 감축은 작년 감원 대비 5%의 추가 감축이 포함된다.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여러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조직에서 작년 감원 규모를 기준으로 따라 인력 구조조정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최근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등 자사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를 폐지했고, 고용, 훈련, 공급업체 선정 등에 적용해왔던 회사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했다. 이는 곧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 개선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커버그 CEO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저커버그 CEO는 올해를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글래스, SNS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강렬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를 위해 회사를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이소현 기자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올해 신규 탑재 모델이 최소 5종 추가되면서 실리콘음극재(SiOx) 고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8% 오른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9만5000원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리콘음극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02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모델들의 견조한 판매 속에 신규 모델 5종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 신규 모델의 경우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주전자재료가 판매한 실리콘음극재를 배터리 용량으로 환산하며 약 21GWh(기가와트시)에 불과해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리콘음극재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올해 28%에서 내년 40%, 2027년 60%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2025년에도 지속하는 실리콘음극재의 고성장 외에도 2026년 산화물계 전고체소재 상용화, 그 이후 퓨어실리콘, CNT도전재(파우더) 상용화까지 멀티플 프리미엄을 지지할 끊이지 않는 성장 잠재력이 대기하고 있다”며 “멀티플 프리미엄의 재차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한국항공우주, 4Q 실적 글쎄…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 기대-한화
  • 한국항공우주, 4Q 실적 글쎄…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 기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상반기에 기대되는 동남아 중동 등으로의 신규 수출 계약 모멘텀과 올해 실적 개선 흐름 전망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적은 1조533억원, 영업익은 67.9% 적은 4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요인으로는 △이라크 기지재건(공사는 종료)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보잉 파업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PO 감소의 환율 상승 효과 상쇄 △수익성이 높은 이라크 CLS 사업의 매출 인식 일부 지연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추정치에 반영했다.4분기 완제기수출 매출은 55.9% 줄어든 2886억원으로 연간 기준 26.2% 적은 7732억원으로 추정했다. 완제기수출 매출은 올해 전년비 70% 이상, 내년에는 15% 이상 증가하며 연간 단위 큰 폭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배 연구원은 “올해부터 폴란드 말레이시아향 FA-50 진행률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내년의 경우, 올해 동남아 FA-50 및 이라크 UAE 수리온 등의 신규 수주 가능성 고려 시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며 말레이시아 2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FA-50 관련 신규 수주 모멘텀도 강력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련 기대감 또한 커질 것”이라 말했다.4.5세대 전투기 KF-21 사업 진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Block-I 체계개발이 ‘26년에 마무리됨과 동시에 지난 6월 계약 체결한 최초양산 20기에 대한 납품이 3Q26부터 시작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026년에는 KF-21 관련 매출이 1조원 이상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Block-I 나머지 20기에 대한 수주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수출 모멘텀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이정현 기자
외신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긴급타전
  • 외신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긴급타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긴급 타전했다.(일본 NHK 홈페이지 갈무리)이날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수사관들이 지난해 12월3일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내련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이날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생방송 영상에는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산비탈 빌라 밖에 모여 있는 군중을 뚫고 나가려는 모습이 담겼는데, 윤 대통령은 몇 주 동안 철조망과 소규모 신변 경호 부대 뒤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지난달 14일 국회의원들에 의해 탄핵으로 이어졌고,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 중 하나인 한국을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의 시기로 빠뜨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블룸버그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소속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윤 총장의 자택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논평을 요청하는 블룸버그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블룸버그는 “현재 윤 총장은 버스와 철조망, 무장 경호원들로 둘러싸인 채 자택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봉쇄되어 있어 정부 기관 간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체포에 성공하면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구금된 현직 대통령이 된다”고 설명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수사관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구금 영장을 제시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시했다. NHK는 “지난번 영장 집행을 막았던 대통령 경호처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면서 “영장 집행을 막았던 경찰청이 이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라고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도 “수사본부는 지난 3일에도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번엔 수사관 1000여명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경호처가 강경하게 저항할 경우 충돌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2025.01.1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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