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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132억 사기' 전 남편 언급 "당해보니…男 신용점수만 봐"
  • 정가은, '132억 사기' 전 남편 언급 "당해보니…男 신용점수만 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가은이 이혼 후 달라진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가은, 김지선, 김효진,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정가은은 이혼 후 재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최근 다시 생각이 생겼다며 “초반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지나니까 주변에 잘 사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고 외롭기도 하다.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인연이 있으면 재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이어 “딸 생각에 재혼 생각이 들었다고”라는 질문에 “한번씩 ‘난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재작년 크리스마스 때 딸과 둘이서 식당을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주변을 둘러봤는데 모두 엄마, 아빠, 아이가 같이 먹더라.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라며 “그러고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가는데 몰래 울고 있었는데, 일부러 딸이 ‘엄마 뭐해?’라고 저를 챙기더라.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라고 7살 때 물어보더라. 딸과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 딸 앞에서 이런 걸로 슬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특히 이혼 이후에 이상형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뭔가에 꽂히면 그랬다. 제가 당해보니까 다 필요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말에 탁재훈은 “이제 외모도 필요 없고 신용점수만 본다고 하더라”라고 더해 웃음을 안겼다.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출산하고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정가은은 당시 전 남편이 정가은의 명의로 된 통장을 통해서 정가은 몰래 제3자에게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출금하는 방법으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660회에 걸쳐 약 132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2025.01.15 I 김가영 기자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25년 매트리스 트렌드…스마트 기술 장착한 ‘모션베드’ 뜬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2025년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침대 각도를 조절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모션베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수면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력을 장착한 모션베드가 올해의 트렌드로 꼽힌다.씰리침대가 제안한 2025 매트리스 시장 트렌드.(사진=씰리침대)씰리침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매트리스 시장 주요 트렌드 키워드 ‘S.L.E.E.P’을 제안했다. ‘S.L.E.E.P’은 각각 △스마트 수면 솔루션(Smart Sleep Solutions) △라이프스타일과의 융합(Lifestyle Integration) △인체공학적 설계 및 건강 중심(Ergonomics and Health Focus) △경험 중심 마케팅(Experience-Driven Marketing)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를 의미한다.특히 수면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도 확인됐다. 스마트 센서 매트리스, 수면 앱 연동 시스템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수면 솔루션 제품은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같은 슬립테크 및 모션베드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씰리침대는 최근 자사 기술력을 결합한 스프링 매트리스 기반 ‘모션플렉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까지 접목한 덕에 자체 앱으로 침대의 각도를 다양하게 제어할 수 있다.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코골이 방지 모드’부터 △무중력 모드 △TV 시청 모드 △휴식 모드 등 수면 외 다양한 상황에 맞는 기능도 제공한다.프리미엄 제품군도 꾸준히 집중한다. 전 세계 특급호텔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중 하나인 씰리침대는 지난해 ‘엑스퀴짓H’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2월 말에는 씰리의 헤리티지를 담은 ‘셀레시얼 플러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2025년 매트리스 시장은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매트리스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김세연 기자
채비, 전기차 급속 충전소 2년 연속 1800면 이상 구축…업계 최대 수준
  • 채비, 전기차 급속 충전소 2년 연속 1800면 이상 구축…업계 최대 수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급속 CPO(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기업 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2년 연속 업계 최대 수준인 1800면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채비 제공]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채비는 최근 2년 동안 각각 1800면 이상 급속 충전기를 보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해오고 있다. 현재 주요 급속 CPO들이 충전 인프라 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채비의 꾸준한 성장은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지난해 12월 기준 채비는 약 5500면의 공용 급속 충전소를 직접 운영 중이다. 환경부에 납품한 약 4700면의 충전소를 포함하면 국내 전체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이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급속 충전소는 약 3만 4386면으로 2022년(1만 3649면) 대비 66% 증가했으나 2024년 성장률은 24%(8100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 임차료 상승과 적합한 설치 부지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기차 이용자들은 충전 속도가 빠른 급속 충전소를 선호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 간 괴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또한 현재 국내 완속 충전기는 약 35만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충전 속도와 이용 효용성이 낮아, 빠르게 충전 가능한 공용 급속 충전소 부족 문제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채비는 자체 개발한 부지평가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과 충전 수요를 분석하고 최적의 설치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서울 주요 랜드마크와 전국 관공서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 부지에 충전소를 구축하며 도심 내 설치 제약을 해결해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전 인프라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지만 최근 둔화된 보급 속도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채비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급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전기차 이용자 요구에 부응 및 전기차 수요 확대에 지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720선서 등락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72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46%) 상승한 721.35를 기록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16포인트(0.52%) 오른 4만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11%) 상승한 5842.9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전장보다 43.71포인트(0.23%) 내린 1만9044.39에 각각 마감했다.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구심과 함께 오는 15일 나오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2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물가를 둘러싼 불안 심리로 이날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은 통상 성장주인 기술주에 불리한 것으로 여겨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 기준 12월 헤드라인 CPI와 코어의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 대비 2.9%, 3.3% 상승 전망으로 형성된 만큼, 12월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12월 CPI는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컨센에 부합할 경우 안도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헤드라인이 컨센을 상회하더라도 코어가 컨센 부합 혹은 컨센 소폭 하회할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중립 수준의 반응에 국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제약과 의료·정밀기기가 1%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통, 제조, IT서비스, 전기·전자, 금융 등이 상승세다. 반면 기타제조, 종이·목재, 비금속, 섬유·의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1.14% 강세다. HLB(028300)(5.16%), 에코프로(086520)(0.16%), 클래시스(214150)(0.59%), 휴젤(145020)(0.77%), 엔켐(348370)(1.10%) 등이 상승 중인 반면 레코프로비엠(-0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0%), 리가켐바이오(141080)(-0.17%), 삼천당제약(000250)(-0.37%), 리노공업(058470)(-0.36%)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오늘 전공의 모집 재개…전공의 돌아갈까 말까
  • 오늘 전공의 모집 재개…전공의 돌아갈까 말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부터 전공의 모집이 재개된다. 15일 복지부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에서 통합 모집)별로 올해 상반기 수련할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연차(2∼4년차) 모집을 진행한다.수련병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수련할 레지던트를 뽑는다. 전공의들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을 거친 뒤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된다.이번 모집은 사직한 레지던트 9220명(1년차 2676명·2∼4년차 6544명) 등이 대상이다. 사직한 인턴 2967명에 대한 모집 공고는 2월 3일 게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7일, 추가모집은 12일 진행한다.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는 전국 181개 수련병원에서 총 3594명을 모집했지만 314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최종 181명이 선발돼 모집 인원의 5%에 불과했다. 당시 산부인과는 188명 모집에 1명만 선발됐다.정부는 이번 모집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한다. 지난해 레지던트 1년차 수련 개시를 앞두고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들은 원래 수련받으려던 병원에서, 수련을 중단했던 2∼4년 차들도 다니던 병원으로 ‘원대 복귀’가 가능하다. 정부는 또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의 경우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주겠다고도 밝혔다.이에 대해 전공의들은 개별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2월 20일부터 개별사직서 제출을 통해 업무에서 떠났지만, 이제 복귀할 때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전공의들이 요구해온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고 이번에 복귀하지 않으면 돌아갈 곳이 아예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돌고 있다.반면 강경파 사이에선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며 ‘복귀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전공의들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집에 응시한 전공의들은 20∼22일 면접을 거쳐 23일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2025.01.15 I 이지현 기자
'하얼빈' 현빈·이동욱, N차 유발 비주얼 양대산맥…고결한 투샷
  • '하얼빈' 현빈·이동욱, N차 유발 비주얼 양대산맥…고결한 투샷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이번 작품으로 처음 함께한 두 비주얼 양대산맥, 현빈과 이동욱의 케미스트리 스틸을 15일 공개했다. 영화 ‘하얼빈’ 속 비주얼 양대산맥 현빈(안중근 역), 이동욱(이창섭 역)을 향한 반응이뜨겁다. 연기력부터 비주얼까지 완벽한 두 배우의 스크린 최초 호흡이 ‘하얼빈’ N차 관람 및 장기 흥행에 또 다른 강력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 중이다. 대한 독립의 목표는 같지만 방식은 달리하는 두 인물의 대립과 우정이 시너지를 내며 극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공개된 스틸은 ‘하얼빈 의거’를 위해 작전을 짜는 안중근과 이창섭, 긴장감 속에 서로의 진심을 내비치는 장면, 그리고 긴박한 추격전을 앞두고 서로의 안녕을 도모하는 장면까지 영화 속에서 두 캐릭터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장면 위주로 공개됐다. 안중근을 누구보다 고결한 인간이라 여겼던 이창섭의 진심과 이창섭을 누구보다 소중한 동지로 여겼던 안중근의 진심은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특히, 안중근과 이창섭 단둘이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하는 장면은 현빈 배우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으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촬영 전날 우민호 감독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구상된 신으로, 이동욱은 “연기하면서 오랜만에 느낀 짜릿함이었다. 그 신 하나가 이창섭과 안중근의 전사를 다 보여주는 것 같았다. 둘의 우정도 보여주고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이후 굳건한 입소문을 발판 삼아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고 있다.
2025.01.15 I 김보영 기자
KGM, 온라인 고객 경험 강화 홈페이지 새 단장
  • KGM, 온라인 고객 경험 강화 홈페이지 새 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국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전국 단위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하고 있는 KGM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 단계에 최적화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새로운 홈페이지는 PC 및 모바일에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한 ‘퀵 버튼’이 운영되며, 해당 영역에서는 △간편 견적 △구매 혜택 △구매 상담 △시승 신청 △정비 예약 등 방문 고객이 자주 찾는 카테고리의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태블릿이나 PC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시스템을 적용하여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모델별로 통일성 있는 짜임새의 UI를 제공하며 △익스테리어뷰 △인테리어뷰 △안전·편의·성능 △모델 라인업 △커스터마이징 △상세 제원 등 제품 정보 탐색을 위한 기능에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디지털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KGM 차량 보유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접근 편의성도 개선되었다. △서비스 네트워크 예약 △내 차 정비 이력 확인 △소모품 교환 이력 관리 등 정비 예약과 내 차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에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지난해 8월 선언한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비롯해, 71년간의 제품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헤리티지 1954 등 브랜드 카테고리 또한 새롭게 개편하여 제공한다.KGM 관계자는 “이번 국문 홈페이지 개편은 잠재 고객의 구매정보 탐색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KGM 차량을 운행 중인 고객이 온라인 정비 예약과 부품 조회 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나아가, 오는 2월 예정된 글로벌 홈페이지 개편 오픈 시점에 맞추어 또 한 번의 국문 홈페이지 사용자 환경(UI) 개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GM은 국문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KGM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KGM 홈페이지 신규 회원가입(기존 회원은 유지), SNS 포스트에 ‘좋아요 및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선착순 400명(소진 시까지)에게 최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KGM 2025 연간 플래너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
2025.01.15 I 정병묵 기자
“층간소음 잡는다” LX하우시스, ‘1등급 바닥구조’ 개발
  • “층간소음 잡는다” LX하우시스, ‘1등급 바닥구조’ 개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LX하우시스)이번 성능 평가는 LH의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에 걸쳐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84㎡/55㎡)에서 진행됐다. 참가 업체 가운데 바닥충격음 평가항목인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LX하우시스는 이번 공동주택 현장 성능 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2dB를 각각 기록했다. 아래 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일 때 1등급이 수여된다. 이 수치는 시험기관의 시험실이 아닌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진행된 층간소음 실증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mm)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된 구조다. 우레탄폼 완충재(50mm)와 중량 모르타르(60mm)를 총 110mm 구조로 설계해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해 두께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줄였다.자체 개발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인정 획득은 그동안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연구에서 쌓아온 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H가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8월 아파트 완공 이후에도 층간소음을 측정해 기준치(49dB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완시공 및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한 바 있다.
2025.01.15 I 김영환 기자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2520선 회복
  •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252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2포인트(0.95%) 오른 2521.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1.07로 전 거래일(2497.40)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한 업종 중심의 단기 차익실현 압력 속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확대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라며 “연초 이후 국내 증시와 원화는 중국 증시와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도 재차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 중 중국 금융시장 흐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3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이 417억원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억원 순매수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 IT서비스, 운송·창고, 전기·전자, 금융, 부동산, 보험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등이 2%대 오르고 있고 HD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기아(00027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만 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1% 오른 5842.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9044.39에 마감했다. 빅테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10명 중 6명은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신뢰도 더욱 중요해져"
  • 10명 중 6명은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신뢰도 더욱 중요해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AI 시대의 고객경험 현황(State of the AI Connected Customer)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 속에서 신뢰에 기반한 AI 혁신 여정에 참고할 수 있는 각종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다.세일즈포스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1만6500명 이상의 소비자와 비즈니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1년 전과 비교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1%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했지만, 기업의 윤리적 AI 활용에 대한 신뢰도는 2023년 58%에서 2024년 42%로 큰 폭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반면 개인화된 서비스 측면에서는 진전이 있었다. ‘기업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소비자 비율은 2023년 39%에서 2024년 73%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2년 60%에서 2024년 49%로 하락했다. 또한 응답자의 71%는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AI 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 또한 높아졌다. 특히 응답자들은 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요인으로 △AI 활용의 투명성(42%) △결과물에 대한 인간의 검증(35%) △AI 사용량에 대한 사용자 제어 강화(32%)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31%) 등을 지목했다. 아울러 71%의 응답자가 ‘AI의 결과물을 사람이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AI 활용에 있어 기업이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AI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49%의 응답자가 향후 10년 내 AI가 인간의 능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Z세대에서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율형 AI 에이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들 중 43%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경험의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해 베이비부머 세대(32%)와 큰 차이를 보였다.AI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에 있어서는 업무 특성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일정 예약(40%)이나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38%) 등 단순 업무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재정적인 결정(58%)이나 의료 상담(44%) 등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또한 응답자의 72%는 AI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싶어했으며, 46%는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경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5%는 AI가 의사결정을 내린 근거가 명확히 설명될 때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AI 에이전트가 AI의 한계를 보완해 인간과 적절히 상호작용하는 것이 고객 신뢰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며,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AI를 활용함에 있어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윤리적인 환경에서의 AI 활용은 물론, 신뢰에 기반한 고객경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범준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상승세… '의정부역 다채로움' 합리적인 가격 주목
  •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상승세… '의정부역 다채로움' 합리적인 가격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였던 1800만 원보다 14.7% 상승한 수치이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인건비 상승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국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9월 기준 130.45로 해당 지수가 제공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2020년을 100으로 놓고 증감을 판단한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2020년에 4.7%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9% 상승, 2022년 5.5% 상승, 2023년 6.7% 상승으로 매년 4~6%가량 상승했다.여기에 2025년부터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마련해 이를 2025년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등의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역세권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하는 ‘의정부역 다채로움’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쿼드러플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선시공 후분양으로 총 92세대를 신규 분양한다.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94-8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외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파트는 3층부터 25층까지 총 9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 세대 84타입으로 동일하게 구성되며,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포함하는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전자오븐, 중문, 팬트리 등 다양한 무상 옵션이 제공된다.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단지 위치는 1호선 의정부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의정부역은 GTX-C 노선, 교외선 개통 확정 및 SRT 예정으로 총 4개의 교통망을 갖춘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신세계 백화점, 로데오거리, 전통시장, CGV, 중랑천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중랑천, 수락산, 도봉산 등 탁 트인 자연 조망권과 더불어 의정부역 종합개발,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한편 의정부역 다채로움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 방문 시 분양 관련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국민연금마저 국장 떠나나…5% 이상 투자기업 1년새 14곳↓
  • 국민연금마저 국장 떠나나…5% 이상 투자기업 1년새 14곳↓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마저 국내 시장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년 사이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14곳 줄어들었다. 10% 이상 투자한 종목도 8곳이나 감소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기준 285곳에서 지난해 말 271곳으로 1년 사이 14곳 줄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 수 역시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121곳인 데 반해 줄인 종목은 173곳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종목도 2023년 말 7곳에서 지난해 말에는 5곳으로 2곳 줄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한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은 2023년 말 5.64%에서 2024년 말 12.31%로 6.67%포인트 증가했다. 2위는 HD현대미포(010620)로, 같은 기간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7.00%에서 12.24%로 5.24%포인트 늘었다. 3위는 5.02%포인트 증가한 삼성증권(016360)(8.43%→13.45%)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엔진(082740) 4.98%포인트(7.75%→12.73%) △대웅제약(069620) 4.10%포인트(7.04%→11.14%) △녹십자(006280) 3.48%포인트(7.05%→ 10.53%) △HD현대건설기계(267270) 3.35%포인트(5.05%→8.40%) △HL만도(204320) 3.30%포인트(8.52%→11.82%) △피엔에이치테크(239890) 2.84%포인트(5.37%→8.21%) △NH투자증권(005940) 2.81%포인트(5.54%→8.35%) 순이다.반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종목은 화장품 ODM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율은 2023년 말 12.10%에서 2024년 말 5.01%로 7.09%포인트 감소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 기업 이수페타시스(007660)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도 같은 기간 12.83%에서 7.43%로 5.40%포인트 줄였다. 지난해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으로 추가된 종목은 총 30곳이었다. 이중 STX엔진(077970), 삼화전기(009470), GS피앤엘(499790) 등 12곳은 지난해 신규 공시를 통해 진입했다. 또 일진전기(103590), 케이씨텍(281820) 등 18곳은 2023년 말 국민연금 지분율이 5% 미만이었으나 지난해는 5%를 넘겼다.2023년 말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이었다가 지난해 5% 이하로 떨어진 종목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티이엠씨(425040), 호텔신라(008770), 클리오(237880), 쌍용씨앤이 등 총 44곳이었다.지난해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인 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지주회사가 4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IT전기전자(39곳) △석유화학(26곳) △조선·기계·설비(24곳) △서비스(23곳) 순이다. 2023년 말에는 △IT전기전자(44곳) △지주회사(39곳) △석유화학(28곳) △서비스(25곳)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말에서 2024년말까지 각 종목별 발생주식 수,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 있는 보통주의 수, 보유 지분, 지분가치 등을 대상으로 했다. 데이터는 확인 가능한 최근 기준 보고서(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참고했다. 공시 의무발생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조사했기 때문에 해당 기준일의 실제 보유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보유 지분율은 보통주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보유 주식가치는 우선주를 포함해 계산했다.
2025.01.15 I 김소연 기자
바이넥스,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업고 ‘퀀텀 점프’…매출 1000억원↑
  • 바이넥스,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업고 ‘퀀텀 점프’…매출 1000억원↑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의약품 제조 업체 바이넥스(053030)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 제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나서면서 실적 퀀텀 점프를 예고했다.9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바이넥스의 지난해 예상 매출은 1456억원이며 영업적자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매출 대비 역성장 및 적자전환한 것인데, 지난해 송도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공장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풀이된다.일시적으로 실적이 뒷걸음질 쳤지만, 바이넥스의 송도 공장 투자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CMO에 나서기 위한 준비 단계인 셈이다.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 증가한 1970억원으로, 상황에 따라 2000억원 고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송도 공장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 모두 완료된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2459억원의 매출이 예상됐다. 이는 2년만에 매출 1000억원 가량을 늘리는 것이며, 지난해 예상 매출 대비 약 68% 성장하는 것이다. 매출 전망치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30%에 육박한다.바이넥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 약 66% 가량이 합성의약품에서 나왔다. 나머지 34% 가량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매출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비중이 점차 높아져 곧 합성의약품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바이넥스 관계자는 “지난해 송도 공장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바이오 기업들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실적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부터는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 올라타바이넥스의 올해 실적 상승은 국내 바이오 톱 기업으로 꼽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한다. 바이넥스는 2021년 셀트리온과 CMO 생산 국산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넥스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술을 공유받아 생산·공급을 담당하기로 했다.바이넥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할 제품은 셀트리온의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주’(CT-P47)로 알려진다. 바이넥스는 지난 3년 동안 GMP 및 cGMP 등을 준비해왔다. 셀트리온 앱토즈마주는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올해 1월 중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예상된다.바이넥스는 앱토즈마주 위탁생산에 송도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송도 공장은 1000ℓ 규모 4개 라인과 500ℓ 규모 2개 라인이 있는데, 이 중 1000ℓ 규모 2개 라인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가동된다.CTT리서치는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가 출시 1~2년 내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유럽 기준)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앱토즈마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악템라의 연 매출이 4조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바이넥스가 셀트리온의 앱토즈마주(CT-P47) 위탁생산을 통해 16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부터 해당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앱토즈마주 생산에 대한 GMP 및 cGMP 허가는 바이넥스를 통해 이뤄졌거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셀트리온이 자체 생산 또는 파트너사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매출 공백에 대한 리스크도 크지 않다.바이넥스 관계자는 “어떤 업체와 어떤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해당 제품 허가를 위해 3년에 걸쳐 cGMP를 준비했고 지난해 3분기 실사를 거쳐 인증을 앞둔 상황으로, 갑자기 다른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출이 사라져버리는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체결한 상용화 규모 시험생산(PPQ) 계약 물량은 올해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바이넥스는 지난해 9월과 11월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추정되는 업체와 174억원, 158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용화 규모 시험생산은 오송 공장 5000ℓ 라인에서 이뤄진다. 이 역시 올해 1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앞서 셀트리온과의 협력에서도 상용화 규모 시험생산을 거친 뒤 상업화 제품 생산까지 이뤄지는 것인 만큼 바이넥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도 추가적인 상업화 제품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넥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장기적 생산 협력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까지 체결한 상태다. MSA는 단일 계약보다 범위가 더 넓은 총괄 계약을 의미한다.바이넥스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에 임상용 물량 생산을 넘어 상업화 제품에 대한 CMO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상업용 물량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도 높일 수 있고 보다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 '넥스트 엑스코프리'로 1조클럽 당긴다⑤
  • [2025 유망바이오 톱10] SK바이오팜, '넥스트 엑스코프리'로 1조클럽 당긴다⑤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그룹내 신약개발 첨병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차세대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나서면서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신약을 보유한 몇 안되는 국내 제약기업으로 꼽힌다. ‘넥스트 엑스코프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2019년 11월 획득했다. 바이오 훈풍이 일던 2020년 상장해 ‘따상상상’의 기록을 세워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상장 후엔 세노바메이트의 다국가 진출에 매진했고 이 부분이 해결되자, 신규 R&D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상업화 제품의 도입으로 1조원 연매출 달성을 앞당기고 신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세노바메이트 판매국가 지속 확대…액상제형 품목허가 추진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라는 캐시카우를 보유한 게 가장 큰 저력으로 꼽힌다. 세노바메이트는 2024년 3분기까지 제품 판매 및 기술수출 계약금 등으로 3744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SK바이오팜 전체 매출의 97%에 해당한다. 엑스코프리는 작년 12월 중국 의약당국에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로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로부터 21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 4000억원을 무리없이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사진=SK바이오팜)이처럼 SK바이오팜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의 국가별 기술수출이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는 유럽, 일본, 중국 지역, 캐나다, 이스라엘, 남미,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에 기술수출을 이뤘다. 국내를 포함한 30개국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시장 출시 및 급여 등재를 맡았다. 아시아 임상 3상을 올해 마무리하고 2026년엔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에 도전한다는 타임라인이다. 엑스코프리 물질특허는 2032년 10월 30일까지로, 아직 7년 이상의 특허기간이 남아있다. SK바이오팜은 여기서 나아가 현재의 경구형 알약제형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액상제형 현탁액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타깃 환자 수는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액상형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자체 보유 현금 1800억대, 흑자전환으로 캐시플로우 창출SK바이오팜은 2020년 상장 공모로 9593억원을 조달해, 상장 후 현재까지 외부조달이 불필요했다. 2023년 미국 프로테오반트(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지분 60%를 620억원에 인수하면서 일시적으로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이 600억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가장 최근 공시한 작년 3분기 보고서 상으로는 다시 1824억원으로 현금성자산이 늘었다. 이는 작년 1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달성한데 따라 유보자금이 늘어난 것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따로 외부조달의 필요성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영업이익 및 흑자 전환을 통한 현금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특별한 별도의 조달 계획 없이도 자사 영업 활동 만으로도 현금 보유량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만일의 경우 든든한 최대주주도 버티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는 SK㈜이며 64% 지분을 보유했다. 앞서 2021년 SK㈜는 SK바이오팜 주식 860만주(10.98%)를 장외에서 블록딜 매각해 1조1163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역으로 SK바이오팜에 백기사가 필요할 시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지원사격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차세대 신약 R&D 바쁜 움직임…파이프라인 발굴 총력세노바메이트는 시작일 뿐이다. SK바이오팜은 ‘넥스트 엑스코프리’를 위한 차세대 신약개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하는 분야는 방사성의약품(RPT), 타깃단백질저해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이며 관련 기술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통해 TPD 자산을 확보했고 작년 6월엔 SK바이오팜 내부에 인공지능/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AI/DT) 추진 태스크포스를 꾸려 신봉근 전 디어젠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수장으로 앉혔다.RPT 방면으로는 작년 7월 홍콩 풀라이프테크놀로지로부터 방사성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초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12월 중 전임상 단계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를 진행 중인 비상장사 프로엔테라퓨틱스와 RPT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회사는 연구능력의 글로벌화 및 국내와 미국을 넘나드는 전세계 R&D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한편, SK바이오팜은 2020년 공모가 4만9000원에 상장했다. 작년 마지막 영업일 종가는 11만1100원으로 전년 종가 대비 10% 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15 I 임정요 기자
"물장수 꼬리표 뗀다"…광동제약, 헬스케어·비만치료제 개발 집중
  • "물장수 꼬리표 뗀다"…광동제약, 헬스케어·비만치료제 개발 집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기업 비엘헬스케어에 이어 체외진단기업 프리시젼바이오를 연이어 인수했다. 광동제약은 연매출 1조 5000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매출의 절반이 삼다수와 비타500 등 식품과 음료(F&B) 사업에 편중된 만큼 ‘물장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광동제약은 헬스케어사업 강화로 물장수 꼬리표를 떼는 동시에 비만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해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2024년 3분기 실적은 누적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식품·음료비중 절반…매출 대비 시가총액 미미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2499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가량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3년 1조514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0억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광동제약은 삼다수와 비타500 등 식품·음료(F&B)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면서 이익창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3분기 F&B 사업 부문(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삼다수)의 매출 비중은 전체 50.6%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삼다수가 32.6%로 가장 비중이 컸다. 뒤를 이어 비타500 9.6%, 옥수수수염차 4.2%, 헛개차 4.2% 등의 순이었다.이 같은 매출 구조는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광동제약은 연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겼지만 시가총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매출 규모가 유사한 5대 제약사(유한양행·한미약품·종근당·녹십자·대웅제약) 시가총액 평균(3조5658억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핵심 매출원인 삼다수의 판권이 올해 만료되는 점도 광동제약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다수는 4년마다 공개입찰 방식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판권을 따내야 한다. 만약 판권 확보에 실패한다면 매출 공백은 불가피하다. 삼다수 판권 경쟁은 치열하다. 광동제약을 비롯해 농심과 LG생활건강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삼다수 위탁판매는 1996~2012년까지 농심이 맡았다. 이후 2013년부터는 광동제약이 판권을 따내 현재까지 삼다수를 유통 판매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삼다수의 소매와 비소매 판권을 구분하고 숙박업소, 고속도로휴게소, 병원, 자판기 등 비소매 영역 판매는 LG생활건강이, 소매는 광동제약이 각각 맡았다. 광동제약이 판권 확보에 실패할 경우 수천억원의 매출 공백은 불가피하다.◇천연물 비만치료제 개발…임상 2a상 완료 후 적응증 확대 검토광동제약은 이를 탈피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적극 강화한다. 식품·음료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헬스케어와 전문의약품 사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프리시젼바이어를 품에 안은 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2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액을 분석하는 방식의 임상화학 제품의 매출이 약 150원으로 전체의 74% 수준에 이른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심혈관 질환과 감염성 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면역진단 제품 매출이 약 50억원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 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Exdia TRF)과 임상화학 플랫폼(Exdia PT10)을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갑상선 호르몬 진단 제품(Exdia TSH, Exdia fT4)들의 국내 승인을 획득하는 등 진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면역진단, 임상화학 현장진단 플랫폼에서 시간당 검사 건수가 많은 자동화 플랫폼을 확충해 전문가용 진단시장 등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일본 의료기기·제약업체인 니프로(NIPRO)와 사람용 임상화학 진단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일본의 현장진단(PoC) 시장은 2027년 62억달러(1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프리시젼바이오의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고자 한다”고 말했다.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광동제약이 인수한 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신소재 연구 및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비엘헬스케어는 충북 오창에서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의 경우 최신 자동화 시설을 갖춰 모든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광동제약은 신설법인 케이디헬스바이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하고 인수한 비엘헬스케어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광동제약은 비만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비만치료제 KD-101의 임상 2a상을 종료하고 적응증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D-101은 보건복지부 정부과제로 선정됐다.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한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이 지방흡수 또는 식욕을 억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는 점과 차별화됐다. KD-101은 이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보유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KD-101이 기존 치료제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보유한 만큼 상용화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천연물 치료제는 통상적으로 일반 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KD101 개발은 현재 임상 2a상 단계까지 완료됐다. 차후 진행 단계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신민준 기자
제재 vs 제재…중국, 미국 7개 기업 ‘불법 기업’ 지목
  • 제재 vs 제재…중국, 미국 7개 기업 ‘불법 기업’ 지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을 제재했다. 이달초 미국의 방산기업 대상으로 수출을 통제한 것에 이어 추가 조치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한 미국 기업 7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기업은 인터코스탈 일렉트로닉스와 시스템스터디스&시뮬레이션, 아이언마운틴 솔루션즈, 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그룹, 액시언트. 안두릴인더스트리, 마리타임택티컬시스템즈 등이다.이들 기업은 중국 관련 수입 또는 수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되고 중국에 대한 새로운 투자도 할 수 없다. 해당 기업의 고위 임원은 중국 입국이 금지되고 취업 허가와 방문 또는 거주 자격이 취소된다.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자주 판매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에 제재한 기업들은 중국 반대에도 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하고 군사 기술 협력에 참여해 중국의 주권·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해쳤으며 이에 관련 법률·규정에 따라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상무부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이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소수의 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법을 준수하는 곳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이달 2일에도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레이시온 미사일&디펜스, 보잉 디펜스 스페이스&시큐리티 등 28개 미국 방산기업을 상대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미국 기업을 제재하면서 미국 견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미국 또한 중국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나섰다.
2025.01.15 I 이명철 기자
로커스, 세라믹 브랜드 리이제 운영 ‘모호’와 손잡고 IP 사업 확장 추진
  • 로커스, 세라믹 브랜드 리이제 운영 ‘모호’와 손잡고 IP 사업 확장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로커스는 세라믹 브랜드 ‘리이제(LEEJAE)’를 운영하는 모호와 IP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로커스 X 모호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IP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로커스와 모호는 IP 콘텐츠를 활용한 리빙ㆍ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국내외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첫 번째 프로젝트로, 로커스의 캐릭터 IP ‘부토(Booto)’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신규 제품을 기획 중이다. ‘부토’는 부끄러운 토끼를 줄인 말로, 직접 말로 표현하기 부끄러워 전하지 못한 고백을 대신 전달해 주는 사랑의 아이콘으로 탄생한 캐릭터이다.김강산 로커스 DX본부 본부장은 “이번 모호와의 협업은 로커스의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도”라며 “유통, 공간사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 IP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호준 모호 대표는 “모호의 기술력과 로커스의 IP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로커스 부토 X 모호 리이제한편, 로커스는 2025년 IPO를 추진 중으로, 슈퍼 IP의 애니메이션화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IP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월 누적 판매량 1000만 부의 오컬트 레전드 장르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 ‘퇴마록’이 개봉 예정이며, 인기 네이버웹툰 IP ‘전자오락수호대’, ‘덴마’, ‘호랑이형님’도 장편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다. 로커스는 강력한 팬덤을 가진 슈퍼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호는 한국 도자기 산업의 기술 혁신을 목표로 2023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프리미엄 도자기 브랜드 리이제(LEEJAE)를 통해 도자기의 차가운 아름다움을 무채색 중성적 감성으로 표현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SSF SHOP 등 주요 프리미엄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모호는 도자기 생산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브랜드 IP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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