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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수술 전 항암치료 했다면 ‘이것’ 주목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2022년 국내 국가암등록통계에서 여성암 1위를 차지한다. 유방암 치료 기본은 외과적으로 암조직을 절제한 후 보조요법으로 재발을 방지한다. 하지만 종양이 5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넓게 진행됐다면, 먼저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후에 절제 수술을 진행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 림프절 미세전이가 지니는 의미를 연구 분석해 자료로 발표했다.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지닌 환자는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보다 약 3배 높은 추가 전이 가능성을 보였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교수팀과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에 대한 액와림프절 절제술 시행 여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여 조사에 돌입했다.연구팀은 지난 2006년 9월∼2018년 2월 사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액 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분석 대상 978명 중 438명(44.8%)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병리학적으로 림프절 침범이 없는 상태를 보였고, 89명(9.1%) 에서는 미세전이가, 451명(46.7%) 에서는 거대전이가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시 림프절 생검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296명(57.7%)은 감시림프절 음성이었으며, 47명(9.2%)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보였다.감시림프절 음성군과 감시림프절 미세전이군 비교 그래프.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가진 환자군 51.1%는 추가 전이를 보였고, 이는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약 3배 높음(P < 0.001)에 주목했다.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그룹은 감시림프절 음성 그룹보다 병리학적 종양 크기가 컸으며, 높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Ki-67 증식 지수는 낮게 나타났다.(그림 1)연구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발견된 림프절 미세전이는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함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밝혀냈다(HR, 1.02; 95% CI, 0.42–2.49; P = 0.958). 하지만,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은 감시림프절 음성 환자군보다 재발을 겪게 될 확률이 2.23배 정도 유의하게 높았다(P = 0.023).(그림2) 감시림프절 음성 및 미세전이 환자군의 재발 없는 생존 비교 그래프.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군에서 추가 전이는 종양 크기가 20mm 이상인 경우,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고 HER2 호르몬이 음성인 경우, Ki-67 단백질 발현이 14% 미만인 환자군에서 더 흔하게 관찰되었다고 보고했다.연구가 지닌 의미에 대하여 정준 교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감시림프절 미세전이가 있을 시 액와림프절 절제술 적용 적절성 연구는 아직 미흡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림프절 미세전이 환자 예후를 면밀하게 보고함으로써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장희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은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SCI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에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유방암 환자에서 액와 림프절 미세전이의 의미에 관한 연구’ 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 3부작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3월 개막…이석준·정성일·김주헌 캐스팅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돌아온다.15일 공연제작사 아이엠컬쳐, 쇼노트에 따르면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3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카포네 트릴로지’는 1923년부터 1943년까지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10년 주기로 발생한 세 건의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2014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이듬해부터 국내 관객과 만났다. ‘로키’, ‘루시퍼’, ‘빈디치’ 편으로 나눠 구성한 3부작 형태의 공연이다. 공연제작사 측은 “각 작품이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단 한 편만 관람해도 무방하지만, 각 작품이 가지는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므로 세 편을 모두 관람하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시카고를 장악했던 시기인 1923년을 배경으로 하는 ‘로키’ 편에서는 유명 클럽의 쇼걸 롤라 킨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카포네가 알카트라즈 감옥에 수감된 1934년을 배경으로 하는 ‘루시퍼’ 편에서는 시카고에 빛을 가져오려 했던 조직 내 2인자인 닉 니티가 어둠으로 추락하고 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마지막 편인 ‘빈디치’는 카포네가 은퇴한 후인 1943년을 배경으로 젊은 경찰 빈디치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을 전개한다. 각각 올드맨, 영맨, 레이디 역을 맡는 세 명의 배우가 3부작에 모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다. 올드맨 역은 이석준, 정성일, 김주헌이 번갈아 소화한다. 영맨 역은 김도빈, 최호승, 최정우가 맡는다. 임강희, 정우연, 김주연은 레이디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작진에는 연출가 김태형, 번역가 성수정, 각색가 지이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 [특징주]"땡큐, 트럼프" LNG관련주, 산업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거래일 대비 5.91% 오른 1만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케일럼(258610)(6.54%), 한화엔진(082740)(5.23%), 일승(333430)(3.02%), 동성화인텍(033500)(2.15%), 지역난방공사(071320)(1.96%), HD한국조선해양(009540)(1.91%), 팬오션(028670)(1.62%), 한국카본(017960)(1.61%) 등 LNG 관련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정책이 미국 경제에 1조 3000억 달러(약 1902조 원)의 부양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LNG 수출 허가 보류를 해제하고, 신규 수출 터미널을 신속히 건설하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이해할 경우 앞으로 5년간 LNG 수출 용량이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말했다.
- [특징주]카카오페이, 강세…종합계좌 700만개 돌파에 연금저축도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강세를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 700만 개 돌파에 연금저축도 10만 계좌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4.20%(1150원) 오른 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증권은 2024년 12월 기준 누적 종합계좌 수가 7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연금저축 서비스는 출시 2개월 만에 10만 개 계좌를 달성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여주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2월 종합계좌를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출시 당시 간단한 계좌 개설 절차와 소액 펀드 투자 서비스인 ‘동전 모으기’를 내세우며 빠르게 초기 사용자를 확보했고, 2023년 3월부터는 연 5%(세전) 예탁금이용료 혜택으로 계좌 개설 수 증가를 이끌었다.이러한 노력으로 종합계좌 수는 2023년 1월 560만 개, 2024년 1월 620만 개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 12월에는 700만 개를 넘어섰다.카카오페이증권의 종합계좌는 주식, 펀드, 연금 등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 사용성이 높다. 카카오페이증권은 ISA 계좌 등 향후 상품 라인업 확대에 따라 종합계좌의 간편한 상품 연결을 바탕으로 투자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종합계좌 보유자는 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동의 절차를 제외하면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약 5초 만에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연금저축 상품은 이처럼 종합계좌 보유 사용자들이 손쉽게 연계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출시 두 달여 만에 10만 계좌를 달성하며 연금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카카오페이증권은 빠른 시일 내 종합계좌 1000만 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주식’과 ‘주식 모으기’와 같은 핵심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종합계좌 활성화는 물론 신규 사용자 유치까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종합계좌 700만 개 돌파는 700만 명의 사용자 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라며 “이는 주식, 펀드, 연금 등 기존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할 뿐 아니라, 추후 상품 라인업 확장 시에도 강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객 혜택 확대" 신세계면세점 ‘코리아 그랜드 세일’ 참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참여 (사진=신세계면세점)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문화관광 행사다. 국내 대표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해 각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행사에서 신세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코리아 그랜드 세일 홈페이지 내 신세계면세점 이벤트 화면을 명동점과 인천공항점 고객센터에 제시하면 골드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을 통해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지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의 쇼핑지원금이 지급된다.뿐만 아니라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원, 2만원, 3만원의 할인 쿠폰을 통해 최대 6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바코드 형태로 제공돼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비회원도 참여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국내 각 분야의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방한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신세계면세점은 한국 쇼핑과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