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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강검진'서 퀀텀점프 예고…피플바이오·씨어스테크놀로지
  • 올해 '건강검진'서 퀀텀점프 예고…피플바이오·씨어스테크놀로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의료기기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와 피플바이오(304840)가 올해 건강검진 시장에서 실적 폭증을 예고했다. 두 업체는 지난해 대규모 국내 검진센터 진입에 성공했다. 건강검진센터의 경우 한 곳당 연간 이용자가 최대 11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잠재고객은 수백만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해 1월 23일 이데일리와 만나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지난해 10억, 올해는 110억’7일 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올해 건강검진 시장에서만 매출 110억원, 내년 190억원 달성을 예고했다. 증권신고서 상 회사가 전망한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이 각각 206억원, 34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검진센터에서만 목표 매출의 절반 이상 실적을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사실상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해 매출이 1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한국의학연구소(KMI), 7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진입에 각각 성공했다. 건강관리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검진센터로, 이용자는 연간 1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에 따르면 KMI와 한국건강관리협회를 통해 각각 약 135만명, 25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약 400만 명의 잠재고객을 확보한 상황이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데일리에 “지난해는 건강검진 시장에 중간에 진입하면서 선택 항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실적이 10억원에 그쳤지만, 상품설계 단계부터 준비된 올해는 예상치 변동없이 사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부정맥 의심 환자 진단을 돕는 패치 형태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를 지난 2020년 7월 상용화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혹은 그 이상 시간 동안 심전도를 측정하고 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보통 심전도 검사는 병원에서 환자 몸에 기기를 붙여 일정 기간 생활하게 한 후 24시간 혹은 그 이상 데이터를 측정하고 진단을 내리는데, 병원에서 장비를 구매하기엔 고가인데다 관리마저 어렵다 보니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만 검사가 진행되는 한계가 있었다. 씨어스는 여기서 ‘구독형’ 서비스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병원에 무상 제공하는 대신 50회·100회·1000회 등 데이터 분석 구독권을 판매, 분석 건당 차감하는 방식을 통해 일반 동네 병원에서도 심전도 검사 수행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 것이다. 그 결과 2024년 9월 기준 89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모비케어를 도입했고 누적 검사 시행 건수는 30만 건을 기록했다. 2020년 7월 모비케어 상용화 이후 4년 만의 쾌거다. 현재 씨어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 점유율은 70~80%에 달한다. 압도적 점유율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부터 퀀텀점프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3% 성장한 26억원이다. 시장에서는 2024년 전체 매출이 약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는 올해 매출 단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승부처를 건강검진 시장을 보고 있다. 올해 목표 서비스 건수는 30만 건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25년 3분기에는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어 2025년에는 연간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 건강검진센터에서 모비케어와 관련해서는 당일검사, 1일, 2일, 3일, 7일 총 5가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일 검사 수요가 현재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격은 검진센터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 건당 1만원 내외로 알려진다.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제공= 피플바이오)◇“올해 실적 2배 점프”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하는 제품 ‘알츠온’을 상용화한 피플바이오는 올해부터 건강검진센터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 진입에 성공했다. 피플바이오는 2021년부터 KMI 한국의학연구소, 2022년부터 하나로의료재단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검사 항목 조정 등이 다소 지연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시기는 올해부터라는 설명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병의원은 인지기능저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실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약 200만 명에 그친다”며 “반면 지난해 5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는 약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알츠온은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뇌 속 독성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검사여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뇌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 처방이 병원에서 본격화하면서 검진센터에서의 알츠온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불치병으로 인식됐던 치매가 ‘고칠 수 있는 질환’이 되면서 예방, 관리 차원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인 PET와 전산화 단층 촬영인 CT를 결합한 검사로 초기 암 진단에 유용)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특히 알츠온의 경우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받아볼 수 있는 검사 종류인 만큼, 피플바이오는 잠재 고객을 특정 연령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 전체로 보고 있다. 올해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2000만명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1억원이다. 내년 분기 흑자 달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2026년 완전 흑자를 목표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피플바이오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초기만 해도 2023년 매출 250억원, 영업익 7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2023년 매출은 45억원, 영업손실은 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 140억원을 조달했다.
2025.01.15 I 석지헌 기자
트럼프 2기 대응 강화…정부, '산경장 회의' 민관 합동으로 확대
  • 트럼프 2기 대응 강화…정부, '산경장 회의' 민관 합동으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개편한다. 그간 일부 정부 기관장들 간 회의를 하는 형태에서 경제단체 등 민간에서도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확대해 현장 의견을 더 빠르게 듣고 해결에 나선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15일 기획재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및 중국의 기술 추격 등 국내 산업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주력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신산업·서비스업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민관합동 회의로 확대·개편 운영한다. 정부 측 참석 기관장을 확대하고, 경제단체 등 민간을 신규로 참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규정’(대통령 훈령)을 이달 중 개정한다. 정부 측 참여 대상은 다양한 산업별 특성과 지원 수단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각 안건 별로 관련 기관장을 유연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회의에는 경제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산업·고용부 장관, 국조실장,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등만 참석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주력산업에는 산업부, 바이오는 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서도 참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경제단체, 업종별 협단체, 전문연구원 등 민간에서도 탄력적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 환경변화에 따른 현장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분과위원회는 총 5개로 구성한다. △총괄분과 △기술분과 △산업분과 △혁신분과 △기반시설분과 등이다. 각 분과는 기술,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각 산업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다. 현장방문과 연계해 1~2월 중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분과별로는 월 1회 이상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논의하고 향후 회의 안건에 반영하도록 한다.기재부 관계자는 “2월부터 회의 개최시 민간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당면 현안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방안을 꾸준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I 김은비 기자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 보내세요”…정부, 안전관리대책 추진
  •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 보내세요”…정부, 안전관리대책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책에는 행안부를 비롯,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소방청 등 16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1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제53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대책을 확정했다.먼저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재난·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해 관계기관이 상시 상황관리를 실시하며, 지방자치단체 상황실 책임자 사전 지정 및 일일상황 점검회의(행안부-지자체)를 통해 전국에 발생하는 재난·사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한다.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역사 내 승강기, 지역축제장 등 시설·지역과 응급의료시설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조치하기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또한 대설·한파가 예상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응급진료체계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 등 설 감염병 예방대책에 주력한다. 복지부는 우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사회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1월 22일~2월 5일)을 지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에 따라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안내할 예정이다.취약노인 안전확인(유선·방문)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가정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등 ICT 장비를 활용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최근 유행하는 독감이 연휴 기간 확산될 우려가 있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홍보한다.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안전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귀성·귀경으로 많은 국민이 동시에 이동하는 만큼, 교통 분야(도로·철도·항공)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해 교통안전 및 긴급조치, 차량소통, 대국민 홍보를 중점 관리한다.소방청은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철저한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연휴 기간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연휴 기간에도 화재 및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비상응소 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한다.해수부는 연휴 기간 여객선·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해상 안전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수송기간 연안여객선을 증선·증편해 인파 밀집을 해소하고, 선원 과로를 예방해 여객선 안전을 확보한다. 낚시어선 대상 관계기관 합동점검(1월 13일~2월 7일)을 통해 구명설비 및 출입항 신고사항을 점검하고, 저수심 해역운항 안전수칙도 집중 계도한다.농식품부는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재난·사고 상황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연휴 기간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가족, 이웃과 함께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5 I 박태진 기자
브브걸, '러브 투'로 선보일 새 감성
  • [Today 신곡]브브걸, '러브 투'로 선보일 새 감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브브걸의 새 싱글이 오늘(15일) 베일을 벗는다.브브걸(사진=GLG)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러브 투’(LOVE 2)를 발매한다.‘러브 투’는 브브걸이 지난 2023년 발매한 더블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위기를 딛고 더욱 단단해진 브브걸이 선사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가 담긴다.이번 신보는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브브걸은 색다른 변신이 담긴 신곡을 통해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브브걸은 ‘변했어’, ‘하이힐’, ‘운전만해’ 등 다양한 앨범으로 대중과 만났다. 특히 ‘롤린’과 ‘운전만해’가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하며 ‘역주행의 아이콘’, ‘서머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후 2023년 브브걸로 그룹명을 변경했으며 같은 해 ‘원 모어 타임’을 발매했다. 동시에 멤버들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에 브브걸이 이번에는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 앞에 설지 기대가 모인다.GLG와 손잡고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를 처음 선보이는 브브걸은 각종 음악방송 및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2025.01.15 I 윤기백 기자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진료부원장, 경기도지사 표창
  •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진료부원장, 경기도지사 표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이창하 진료부원장 겸 공공의료본부장이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 부원장은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이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고, 원내 공공의료본부를 신설 및 운영하며, 필수보건의료 협력 모델 개발 및 실질적 사업 수행을 위한 원외대표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한 공로다.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수십 년간 중증 심혈관 질환, 특히 소아 심장질환 환자의 신속한 치료 등 응급 및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회장이기도 하며, 선천성 심장병 전문 사이트 ‘아이심장’을 운영하는 등 환자 및 보호자에게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도 매진하고 있다.이창하 진료부원장(공공의료본부장)은 “더 나은 응급 및 필수 의료서비스 체계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진료부원장(공공의료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이명묵 병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2025.01.15 I 이순용 기자
윤측 "대통령, 오전 내 공수처 출석…직접 육성 발표 예정"
  • 윤측 "대통령, 오전 내 공수처 출석…직접 육성 발표 예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 중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리고 “경호처와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석 변호사는 “새벽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체포집행을 하겠다고 관저 구내로까지 밀고 들어오는데,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온다”며 “또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체포영장 집행 현장 상황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공수처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대로 공수처로 출발 예정”이라며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 한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공수처 출발 직전 윤 대통령의 육성 발표도 예고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께서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5 I 최연두 기자
'현역가왕2' 최수호, 롤모델 김준수 꺾었다… 듀엣곡 대결 승리
  • '현역가왕2' 최수호, 롤모델 김준수 꺾었다… 듀엣곡 대결 승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수호가 ‘현역가왕2’ 준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최수호(사진=MBN ‘현역가왕2’ 방송화면)최수호는 지난 1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트롯 대세’의 열정과 에너지를 담은 강렬한 무대로 안방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올해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 티켓을 얻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전이 그려졌다. 먼저 두 명이 한 곡을 나눠 부르며 대결을 펼치는 1라운드 ‘한 곡 싸움’에서, 최수호는 박인수의 ‘봄비’로 김준수와 대결하게 됐다.무대 위 최수호는 대결 상대 김준수에 대해 “학창시절부터 제 우상이자 롤모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낸 것에 이어 “오늘 하룻강아지가 범이 되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패기 넘치는 각오를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노래가 시작되고 최수호는 특유의 구성진 창법과 시원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무대를 찢고 나오는 사이다 고음은 물론, 호흡이 척척 맞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의 열기까지 후끈하게 달궜다.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져 나왔고, 마스터들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특히 마스터 린은 “멍뭉미 있는 얼굴로 깊이를 표현해 놀랐다”라며 최수호의 강렬한 무대를 극찬했다.진심을 담은 열창으로 레전드 무대를 선사한 최수호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70점과 국민 판정단 점수 84점을 합산한 총점 154점으로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 승리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5.01.15 I 윤기백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유엑스엔 갈등 봉합...CGM 상용화 힘 받는다
  • [단독]에스디바이오센서-유엑스엔 갈등 봉합...CGM 상용화 힘 받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유엑스엔간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을 둘러싸고 벌이던 갈등이 봉합됐다. 소송으로 이어졌던 양사의 다툼이 조기에 종식되면서 유엑스엔의 세계 첫 백금 기반 연속혈당기 측정기(CGM) 상용화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에스디, RCPS 전량 보통주 전환·유엑스엔 BW 75% 원리금 지금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보유한 유엑스엔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02만 2495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엑스엔은 이번 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재무회계기준(IFRS) 상 부채로 계상됐던 200억원이 자본 계정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유엑스엔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BW 계약에 따른 조기상환금 75%를 원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잔여 BW 25%에 대해서는 1주당 2만 1735원으로 고정하고 향후 3년간 조기상환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가 각각 한발씩 물러선 셈이다. 이 덕분에 양사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법적 분쟁도 모두 종식된다. 앞서 2021년 9월 글로벌 진단키트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속혈당기 측정기(CGM) 개발업체 유엑스엔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RCPS 200억원, BW 180억원, 워런트 20억원어치를 취득하는 투자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를 당뇨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글로벌 CGM 시장은 2023년 약 89억 달러(약 13조원)에서 연평균 16.5% 성장해 2028년 약 189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당시 유엑스엔 투자에 나선 이유였다. 이 덕분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게 됐고, 유엑스엔은 보다 경쟁력 있는 AGM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양사는 BW의 상환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결국 소송전까지 이르렀다. 다행히도 양사 경영진은 법적 다툼이 모두에게 상처만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이번에 극적 협상 타결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유엑스엔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자금이 원활히 돌아가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AGMS의 상용화를 위한 본임상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유엑스엔)◇첫 상용화 기대 AGMS ‘A1’ 1분기 내 본임상 전망현재 유엑스엔은 AGMS 첫 상용화 기대작인 ‘A1’의 확증임상 개시를 위해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 A1의 확증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완료한 탐색임상에서 글로벌 선도 제품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 만큼 이변이 없다면 연내 상용화를 위한 확증임상 종료까지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유엑스엔에 따르면 A1은 탐색임상에서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가 10.2%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의 덱스컴의 CGM ‘G6’의 마드(9.2 ~ 10.7)와 대등한 수치다. 덱스컴은 CGM을 중심으로 지난해 4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엑스엔은 A1의 확증임상 후 조속히 품목허가를 진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건강검진용으로 활용하고, 시장 안착을 노린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코넥스 기업인 유엑스엔은 A1의 상용화 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현실화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엑스엔의 주가는 국내외 악재로 인해 한때 7000원대까지 내려앉았으나, AGMS의 개발 진전에 따라 최근 1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1을 통해 AGMS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어서 상용화하는 A2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엑스엔 최대주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회사의 지분을 22.16%로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박 대표로 12.50%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엔피성장8호(5.02%), 동유기술투자(3.54%), 이오플로우(294090)(3.16%)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25.01.15 I 유진희 기자
오버워치2X포르쉐 콜라보 '메카', 글룩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
  • 오버워치2X포르쉐 콜라보 '메카', 글룩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최대 3D 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은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오버워치 2와 포르쉐의 콜라보로 탄생한 특별한 프로젝트인 오버워치2 D.Va X 포르쉐 시즌 10의 대표 작품 ‘메카’를 글룩의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해 국내외 각종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D.Va X 포르쉐 콜라보’ 팝업 전시 현장. (사진=글룩)블리자드와 포르쉐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조형물 전문 제작자의 주도로 제작된 메카는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글룩에 따르면, 메카는 높이 2.1m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대형 로봇 조형물로 글룩의 대형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실물로 구현됐다. 이후 메카는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도 전시돼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D.Va X 포르쉐 콜라보’ 팝업 전시를 통해 국내 대중에게도 선보인 바 있다.글룩 관계자는 “메카와 같은 대형 로봇 조형물 제작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효율성”이라며 “글룩의 대형 SLA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글룩에 따르면, 산업용 SLA 3D 프린터는 총 30대이상의 장비가 배치된 생산 환경을 통해 대량 및 대형 출력에 최적화돼 대형 로봇 조형물 메카의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최고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홍재옥 글룩 대표는 “메카는 글룩의 3D프린팅 기술력을 통해 기존 제조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대형 구조물과 정교한 디테일을 구현하면서 3D프린팅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자동차,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3D 프린팅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I 김아름 기자
국립합창단, 브루크너·엘가·드로브자크 등 낭만주의 거장 조명
  • 국립합창단, 브루크너·엘가·드로브자크 등 낭만주의 거장 조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합창단은 ‘로맨틱 비르투오소’(Romantic Virtuoso, 낭만주의 거장의 합창음악)를 주제로 한 2025년 시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15일 공개했다.국립합창단 공연 장면. (사진=국립합창단)브루크너, 엘가, 드로브자크 등 낭만주의 거장의 음악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낭만주의는 음악 역사상 가장 감성적이고 풍성한 시기로 평가받는다.오는 4월 15일 찬미가 ‘테 데움’(Te Deum)으로 문을 연다. 브루크너, 엘가, 드보르자크 등 세 거장이 각기 다른 해석한 음악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다.7월에는 푸치니의 ‘미사 글로리아’를 선보인다. 푸치니 초기 음악으로 전통적인 교회 음악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오페라 스타일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9월엔 드보르자크의 ‘스타바트 마테르’, 10월엔 리스트의 ‘미사 솔렘니스’를 각각 공연한다. 소프라노 임세경, 황수미, 베이스 양준모, 테너 손지훈 등이 국립합창단 2025년 정기 공연에 출연한다.민인기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은 “2025년 정기연주회는 낭만주의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국립합창단의 예술적 깊이와 품격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낭만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사랑과 희망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15 I 장병호 기자
트럼프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은 핵보유국…동맹국과 함께 대응"
  • 트럼프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은 핵보유국…동맹국과 함께 대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며 세계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방장관 지명자인 피트 헤이세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헤그세스 지명자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와,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집중, 증대되는 사이버 역량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나아가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지명자는 “그러한 위협은 미군이 주둔한 미국의 가까운 동맹들과 북한이 거리상 가깝다는 점에서 특별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북 방어력 강화를 위한 구상도 제시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핵무기와 미사일 보유고 확장을 막기 위한 노력에 더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 특히 미국 본토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핵 역량을 대거 확대하고, 현대환 점을 환기 시키며 “북한은 핵무기 보유고를 확장하고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 및 이동식 발사 시스템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우주 역량에 대해서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헤그세스 지명자는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는 미국의 억지력을 재확립하겠다면서 “인도태평양에서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공세를 억지하기 위해 우방, 동맹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미네소타에서 태어난 헤그세스 지명자는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학부 졸업후 월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애널리스트를 지낸 그는 주방위군으로 쿠바 관타나모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서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성폭행 의혹이 있고, 재향군인 단체장 시절 재정 관리 문제와 과도한 음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 등으로 인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CNN은 “헤스세스 지명자가 이날 자신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고 인정했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직면하자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워싱턴포스트는 “헤그세스 지명자에 대해 민주당은 과거 발언을 반복적으로 인용하고, 공화당은 그에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견해를 제공하는 등 격렬한 수사적 공방이 벌어졌다”며 “이날 청문회는 아마도 앞으로 있을 인준 청문회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1.15 I 양지윤 기자
권영세 “尹체포영장 집행, 명백한 범죄…형사적 책임도 물을 것”
  • 권영세 “尹체포영장 집행, 명백한 범죄…형사적 책임도 물을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불법적인 집행으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영장 집행에 대한 형사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권 비대위원장은 “불법적인 영장인 만큼 그것을 강제 집행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영장의 불법적인 집행이니까 당장 중단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면 전적으로 공수처와 경찰의 책임이니까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의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형사적인 책임도 당연히 다 포함된다”고 덧붙였다.권 비대위원장은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 권한도 없으면서 영장을 청구해서 받았고, 그것도 권한이 없는 법원(서울서부지법)에서 받았다”며 “그리고 수색할 수 없는 지역을 가서 수색하고 체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난번 (체포영장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뺀 만큼,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서 체포하는 부분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이는 1차 체포영장과 달리 이번 영장에는 ‘군사·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물건은 책임자나 공무소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제110조·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적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한 말이다.
2025.01.15 I 박민 기자
‘한-아세안 관광협력: 인적 연계성 강화’ 아세안 관광 포럼 2025에서 발표
  • ‘한-아세안 관광협력: 인적 연계성 강화’ 아세안 관광 포럼 2025에서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025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에서 ‘한-아세안 관광협력: 인적 연계성 강화’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과 협력해 도출한 결과물로, 한국과 아세안 간 관광 협력을 심화하고 두 지역 간 관광 흐름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서는 아세안 관광 포럼 2025 기간(1월 15~20일) 중 제24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ASEAN Plus Three Tourism Minister‘s Meeting)와 아세안 관광 컨퍼런스(ASEAN Tourism Conference)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동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관광 흐름의 현황을 분석하고, 여행자 선호도 변화, 환경적 및 문화적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등 관광 산업을 정의하는 주요 사안들을 다뤘다. 구체적으로 관광 산업은 2023년 기준, 아세안 지역에서 지역 GDP의 8.3%를 차지하며 4,0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한국에서는 GDP의 3.8%, 약 130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세안과 한국에서 관광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울러, 관광 산업의 성장 기회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 과제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 간 관광 협력 증진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담았다.1월 16일 열리는 ’아세안 관광 컨퍼런스‘는 아세안 관광 포럼 2025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광 산업의 동향(초지역적 관광 교류, 지속 가능한 관광, 온라인 여행사의 역할, 인공지능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포럼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이 매년 개최해 아세안 국가들의 관광 성과와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서, 올해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앞서 2024년 11월 7일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개최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에서 동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일부 발표된 바 있다.이번 연구 사업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양 지역 간 관광을 통한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을 위해 한-아세안센터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본 연구는 양 지역 간 관광 산업의 경제적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는 통찰력 있는 분석을 시사하며,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문화 교류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보고서 전문과 주요 내용은 한-아세안센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와드려요"
  •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와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영여건 악화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 규모를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업체당 대출한도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전시는 2년간 2.7%의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소비위축으로 피해가 큰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생활 밀접 5대 업종 소상공인이다. 또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경영위기극복 특례보증 3000억원을 신설했다.특례보증은 대전시 75억원, 6개 은행 125억원(하나 50억원·국민 25억원·카카오 20억원·신한 10억원·우리 10억원·농협 10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한 자금으로 매출액이 적거나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에게도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신청 방법은 보증드림 어플 또는 은행 어플(국민, 신한, 우리, 카카오뱅크, 하나)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원칙이지만 디지털 이용 약자에 한해 은행 영업점을 통한 대면 신청도 가능하다.일반 소상공인 대상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한 초저금리 특별자금 3000억원도 지속 운영한다. 업체당 대출한도와 이차보전은 특례보증과 동일하나, 월별 공고되는 자금 규모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한다.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특례보증을 포함한 이번 초저금리 특별자금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박진환 기자
대한변협회장 선거 2파전…후보간 '흑색선전' 공방
  • 대한변협회장 선거 2파전…후보간 '흑색선전' 공방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간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왼쪽) 후보와 안병희 후보. (사진=이데일리 이영훈·방인권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병희(63·군법무관시험 7회) 후보는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후보가 전날 낸 성명서를 언급하며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전날 ‘안병희 후보에게 건설적인 논의와 선의의 경쟁을 제안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안 후보의 첫 행보가 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흑색선전의 사전적 정의는 ‘사실무근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어 상대편을 모략하고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하는 정치적 술책’”이라며 “흑색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김정욱 후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안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과 같이) 허위사실이 기재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없다”며 “문자 메시지에는 ‘특정세력의 협회 사유화’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을 사실 무근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한 김 후보를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울변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본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만을 임원으로 등용했고, 특히 이른바 ‘네트워크 로펌’의 경영자를 서울회의 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은 그 전형적인 예”라고 했다. 또 “안 후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변협을 상대로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이 타당하다고 주장 또는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았는데, 무슨 회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장은 김 후보가 주도한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징계와 관련해 자신의 아픈 부분을 덮기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의 이번 도발이 정책 논쟁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김 후보는 전날 성명서에서 서울변회의 특정 세력 구성 의혹에 대해 “제96대, 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는 사법연수원 18기부터 변호사시험 11회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고, 전 회원의 유의미한 집단별 분포와 거의 똑같은 비율로 임명됐다”며 “안 후보의 흑색선전은 2년 전 해명을 통해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변협회장 선거는 금태섭(58·사법연수원 24기) 후보까지 총 3파전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13일 금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조기투표는 오는 17일, 본 투표는 오는 20일에 실시한다. 대한변호사협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5.01.15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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