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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경제적 해자 구축에 생산능력도 확대…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경제적 해자를 구축했고, 생산능력도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42%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1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이피알의 신제품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한데 결과적으로 이는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동사의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어 강력한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뷰티 디바이스와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점과 울트라 튠 외 올해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가 출시하는 것 역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 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미국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한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킨 케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은 2026년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향후 에이피알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곽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또한,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및 차별화된 기술적 해자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LG디스플레이, 전체 사업부문 순항 중…성장 지속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2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1만 60원이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6조 2390억원, 영업적자는 3690억원을 예상한다”며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확대와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TV 출하 확대 및 패널가 상승, 우호적 환율 지속 등으로 2분기 영업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IT 디바이스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북미향 IT OLED는 2분기 출시됐고 LG디스플레이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13인치 위주로 패널 양산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13인치 공급가는 300달러 후반대로 추저되며, 초기 가동에 따른 수율, 감가상각비 반영에도 수익성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부터 양산은 이미 시작돼 매출에 일부 반영됐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리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IT OLED 판매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사업부문에서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증설된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한 P-OLED 출하 확대, 퀄 지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IT OLED 출하, TV패널 출하 확대 등 전체 사업부문에서 순항 중”이라며 “이를 통한 재무구조개선, OLED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대 등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IT 수요 사이클, OLED 지속적인 확대 적용을 고려하면 성장은 지속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 LG엔솔,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장기 전망-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의 전기차(EV) 침투력 둔화, 제너럴모터스(GM) 판매조정 등을 이유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 전망은 그대로인 만큼, 목표주가 4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14일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6%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간 75% 늘어난 275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2967억원)을 살짝 하회하겠지만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판가 하락에도 판매량이 늘어난 점은 증익으로 나타나겠지만 중국과 미국의 설비전환 및 유럽의 판매부진 등으로 전체 가동률이 60% 초반에 머물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본업 영업손실이 66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AMPC는 34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50억원 증가하는 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4월부터 얼티엄 2공장이 단계적으로 가동되며 GM 신차 이퀴녹스(Equinox)향 생산이 시작된다”고 기대했다.그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신규 설비는 2분기부터 설치 중이며 초기 라인들의 수율은 9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통상 1개월에 1라인 (4.5GW)씩 설치·가동 되기에, 인니 (현대 조인트벤처)는 3분기 초부터, 미국 (얼티엄 2공장)은 2025년 초 전체 가동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시장은 NCM (니켈-코발트-망간) 및 LFP (리튬인산철)로 대응 지속할 예정”이라며 “계약이 종료된 설비들을 활용, 내년 하반기부터 LFP 전환이 계획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설비 (10GWh)의 LFP 전환도 시작되며 1차적으로 2024년 말까지 2GWh를 LFP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에 이어 유럽도 대 중국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면서 “서방 국가들의 중국 EV 견제에도, 월 11일, GM의 2024년 EV 생산 가이던스를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하향 조정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6월 출하될 GM Equinox 전기차의 가격 매력에 따른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뉴로메카, 신규 매출 기반 실적 성장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뉴로메카(348340)에 대해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조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의료로봇, 용접로봇, 튀김로봇 등의 신규 매출을 기반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연구원은 뉴로메카의 경쟁력으로 △로봇 제조를 위한 수직적 밸류체인(부품-제품-솔루션-서비스) 구축 △다양한 로봇 제품 라인업 확보 △다양한 전방산업 보유 등을 꼽았다. 그는 “모터와 감속기 등 협동로봇의 핵심부품들의 내재화가 구축되고 있어 안정적인 제조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이동로봇 등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판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F&B, 의료 등)로 확대되었으며, 향후 우주항공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뉴로메카는 제조용 용접로봇을 제작 및 판매 중이다. 국내 조선, 철강, 자동차 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용접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용접원들의 고용 및 채용이 경력자 이탈, 3D 산업으로의 인식 등으로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지난해 3월 신개념 용접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 2월 해군 함정 선체 정비용 로봇을 납품했다.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조선사 대상으로 공급 협의 중이다. 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진출시 국내 타 조선사로의 진출, 해외 조선사로의 진출, 인력대체가 필요한 다른 공정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F&B 부문에서는 튀김로봇이 있다. 뉴로메카는 국내 대표 프랜 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튀김 요리에 특화된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향후 5년내 전체 매장의 70%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최근 치킨가격 상승으로 로봇 도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이 상향되고 있다”며 “교촌치킨 매장내 적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매출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에서 레퍼런스 확보는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美 연준 금리 1회 인하, 시장은 달리 해석…증시 착시 발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1회만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연 2회로 이를 달리 해석하는 등 기대감이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14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된 것만 놓고 보면, 분명히 매파적 결과였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S&P500이나 나스닥 지수 등 미국 증시가 역사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올라 간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는 착시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일회적 결과로 여기며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함을 기한 반면, 시장은 5월 CPI를 기점으로 향후 물가 둔화의 진전을 가정하며 연준과는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는 예상치 상회 또는 헤드라인 전월치 상회·근원 전월치 부합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후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모두 전월 치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고무적이라고 문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5월 CPI 결과에 대해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는 언급과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진단은 연준도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물가 방향성이 둔화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FOMC 이후, 패드워치 툴을 통해 시장은 여전히 올해 2번 금리 인하(9월, 12월)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보다 앞서 피봇에 대한 기대를 앞으로도 증시에 반영코자 하는 의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개막 100일 앞으로…49개국 참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 이근호)이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19번째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홈리스월드컵은, 암스테르담, 글래스고, 오슬로, 멕시코시티 그리고 지난해 미국의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49개국 64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의 여성팀이 포함되어 있다.주관사인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작년 12월 영국 소재 홈리스월드컵재단으로부터 서울 유치 확정을 받아 그동안 각계각층의 전문인력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참가국 간의 토너먼트 게임과 글로벌 컨퍼런스를 준비 중이다.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각 나라에서 정의하는 다양한 범위의 홈리스(Homelessness)다. 대한민국팀은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난민, 이주노동자 등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국가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대회를 위해 300명 이상의 대학생 및 시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 등을 통해 모집된다. 특히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은 지난 1월에 사랑의 열매를 통한 후원에 이어 현장 지원과 응원단 봉사 활동으로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근호 조직위원장은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서 스스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 이번 축구 축제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과 관심으로 만들어갈 휴먼 드라마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홈리스월드컵 새크라멘토2023에서 남성팀 우승을 차지한 칠레팀. (사진=빅이슈코리아)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주거 불안정에 대한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해 컬렉티브 임팩트가 구축됐다. 홈리스월드컵재단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FIFA 재단, 국제축구선수협회(FIFRO), UEFA, ACT GLOBAL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양대학교가 주요 파트너가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K리그, 딜라이브, 아름다운가게, 한칸, 동국제강 등이 지원하고, 소셜 섹터에서 임팩트얼라이언스, 일상예술창작센터, 해피쿱투어, 열린의사회 등이 협력한다. 현재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스폰서 기업과 단체를 모집 중이다.그 동안 홈리스월드컵은 축구가 사람의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많은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홈리스월드컵재단에 따르면 홈리스월드컵이 처음 개최되었던 2003년 이후로 120만 명의 삶이 바뀌었다. 홈리스월드컵과 관련해 가장 유명한 선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의 동료로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베베 선수가 있다. 베베는 홈리스 보호 시설에서 자랐고, 포르투갈팀 소속으로 홈리스월드컵 유럽컵에서 대활약 했다. 이후 무명이었던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되었을 때 큰 화제가 되었다.홈리스월드컵은 가로 22m, 세로 16m 경기장에서 4대 4로 경기하는 스트리트 사커(Street Soccer) 룰로 진행된다. 사방이 벽으로 처리되어 공이 밖에 나가지 않고 튕겨져 들어오는 구조다. 전후반 7분씩 경기이며, 중간에 1분 쉬게 되는 매우 박진감 넘치는 변형 풋살 형태다. 순위별로 총 9개의 컵을 두고 경쟁하며, 모든 팀들이 동등한 경기 수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