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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21→20% 인하 약속
  • 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21→20% 인하 약속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법인세를 21%에서 20%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등 약 100명이 참석한 비공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법인세율 인하 등 공약을 발표했다.현재 미국의 법인세율은 21%로, 이보다 1%포인트 낮추겠다는 게 트럼프의 계획이다. 트럼프는 또 앞서 2017년에 자신이 서명한 개인 세금 감면을 영구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법은 내년에 만료된다. 아울러 지난 일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밝힌 팁에 부과하는 소득세도 없애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연임에 성공하면 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허가절차는 또 다른 형태의 규제 또는 과세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이날 오전 미 워싱턴D.C. 캐피톨 힐 클럽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정책을 통해 미국이 소득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을 내놨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2024.06.14 I 김상윤 기자
피프티 피프티가 돌아온다… 5인조로 9월 컴백
  • 피프티 피프티가 돌아온다… 5인조로 9월 컴백 [공식]
  • 피프티 피프티 키나(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돌아온다. 5인조로 재편해 9월 컴백할 계획이다.소속사 어트랙트는 14일 “어트랙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 4월에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할 수 있었고,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6월 컴백을 예정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9월 컴백으로 변경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소식과 컴백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어트랙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소중한 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어트랙트 임직원들은 피프티 피프티가 컴백하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정성과 열정을 쏟아부어 최고의 K-POP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어트랙트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어트랙트입니다.우선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미국의 ‘빌보드 핫 100’과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17위, 8위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있기 있는 2023년 틱톡 노래’(Top 2023 Tiktok Songs Globally),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케이팝 송’(K-pop Song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하지만 더 많은 성과를 보여 드리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으로 모든 걸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트랙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할 수 있었고,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입니다.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소식과 컴백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소중한 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식 앨범 발매 전에 피프티 피프티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선공개 곡도 선보일 예정이고 그 밖의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어트랙트 임직원들은 피프티 피프티가 컴백하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정성과 열정을 쏟아부어 최고의 K-POP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6.14 I 윤기백 기자
독일에 한글 아름다움 알린다…'한글 문화상품 특별전'
  • 독일에 한글 아름다움 알린다…'한글 문화상품 특별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과 한글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6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독일한국문화원에서 ‘2024년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는 8~10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캐나다(4월 26일~6월 28일), 튀르키예(5월 10일~24일)에 이어 독일에서 세 번째 전시를 연다.한글 보드게임(사진=국립한글박물관).전시 상품은 2019~2023년 상품화 지원 사업을 통해 양산된 것들과 ‘백자 한글상감 요거트 볼’ ‘푸른, 푸르다 투광컵’ ‘한글 패턴 팔각화병 시리지’ 등의 도자기류, ‘이응이’ 한글 완구 시리즈, 한글의 제자 원리에서 착안해 만든 한글 교구 콘텐츠 ‘펀트’, 한글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이 그크끄’ 시리즈와 ‘한글 초성 도미노 게임’ ‘라온 조각’ ‘글모이’ ‘우왕좌왕 세종대왕’ 등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세종의 정신과 한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디퓨저 ‘세종1446’, 국내·외의 젊은 계층이 좋아하는 단어들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갓’ ‘탈’ 패션 의류, 한글과 인기있는 대중 음악을 결합한 게임 어플리케이션 ‘케이팝 천지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문화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이외에도 관람객들에게 한글 블록, 도미노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06.14 I 이윤정 기자
'인사이드 아웃2' 누적 33만→예매량 40만장…박스오피스 독주 시작
  • '인사이드 아웃2' 누적 33만→예매량 40만장…박스오피스 독주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이틀째 압도적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극장가 독주를 시작했다. 사전 예매량만 40만장을 넘어서며 첫 주말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13만 5782명의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3만 2286명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다. 9년 만에 귀환한 가운데, 개봉 첫날 19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이로써 ‘엘리멘탈’을 제치고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예매율 65.7%, 사전 예매량 40만 2921명 압도적 수치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2위는 하정우 주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으로 예매량 3만 787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박스오피스 3위까지 추락했던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한 계단 올라서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원더랜드’는 전날 하루동안 1만 2359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 53만 6635명을 나타냈다. 3위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4위는 박주현 주연 영화 ‘드라이브’다.
2024.06.14 I 김보영 기자
화신, 커지는 실적 기대감…목표가 '1만8000원'-다올
  • 화신, 커지는 실적 기대감…목표가 '1만8000원'-다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화신(010690)의 실적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상향조정이 필요한 국면이며 완성차의 미국, 인도, 중국 호조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중소형차 부품주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을 726억원에서 829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3% 늘어난 1049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부터 완성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생산이 급격히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302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 영천 배터리팩케이스(BPC) 공장이 가동하며 현대차 캐스퍼, 기아 EV3에 대한 물량 대응이 시작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작년 7~8월 집중된 완성차의 전기차(EV) 감산발표나 전미 노조 파업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비교적 안정적인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투자 포인트는 △완성차 북미 및 인도 증설에 따른 동반 진출업체 프리미엄 반영 △전기차 믹스 변화 시 알루미늄 소재 사용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BPC의 실제 매출에 따른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라고 강조했ㄷ. 아울러 그는 “완성차 3세대 플랫폼 특성이 다중 공격 구조”라며 “신규로 양산되는 싼타페 MX-5의 경우 유의미한 단가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들어 현대차의 알라바마 공장에서 월 1만8000대로 급증하며 볼륨 동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펠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의 완전변경도 2025년부터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14 I 김인경 기자
“오늘 반도체 종목 주목”…엔비디아 훈풍
  • “오늘 반도체 종목 주목”…엔비디아 훈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스권 장세에서도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종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4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이라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4원으로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일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외국인, 기관의 긍정적 수급 여건 속에서 무난하게 마감했지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첫째는 상승폭, 둘째는 원화 약세를 들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코스피 박스 상단 돌파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그는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신고가 행진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달러/원 환율 움직임도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72포인트(0.98%) 오른 2754.8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66포인트(0.08%) 오른 871.33에,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373.9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11포인트(0.17%) 하락한 3만864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23%) 오른 5433.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2포인트(0.34%) 오른 1만7667.56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역대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3조2000억 달러에 달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5%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최훈길 기자
머스크 '66조 보상안' 테슬라 주총서 재승인…주주 신뢰 확인(종합)
  • 머스크 '66조 보상안' 테슬라 주총서 재승인…주주 신뢰 확인(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 지급 안건이 최종 재승인됐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수십 조원에 달하는 머스크에 대한 2018년 보상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법인의 텍사스 이전 안건 역시 가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머스크 “당신들 사랑해” 기쁨 표현 결과 발표 이후 머스크는 주총장 무대 위에 뛰어올라 춤을 추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젠장, 나는 당신(주주)들을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상장 기업 중 가장 훌륭한 주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테슬라의 새로운 장(章)을 여는 것만이 아니라,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측은 두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투표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당 주요 안건들이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보상안 가결 전망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2.92% 상승 마감했다. 보상안 투표 최종 결과는 장 마감 이후 공개됐다. ◇ 보상안 재승인, 법원 판결 영향은테슬라는 2018년 주주 70% 이상의 승인을 받아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종가 기준 보상안 규모는 484억달러(약 66조원) 규모다.하지만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올렸다.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 재승인이 항소심에서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소송에 즉각적인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법인이 텍사스로 이전하게 되면서 텍사스에서 머스크 보상안에 대한 새로운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인 찰스 엘슨 델라웨어대 전 교수는 “테슬라 법인 이전은 서류가 제출되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으나 텍사스 법원은 델라웨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면서 “테슬라 이사회는 보상안에 상당한 변화를 줘야 하고 주주들은 머스크의 보상에 대해 또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테슬라 지배력 확인외신들은 테슬라 주주들이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도 머스크의 보상안에 찬성 표를 던져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보상안 투표는 권고사항일 뿐 머스크가 실제로 돈을 받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하지만 해당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테슬라 이사회의 주장이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옵션을 행사하면 보유 지분이 약 21%로 늘어날 수 있다.머스크는 보상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5%의 의결권(지분)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정도의 지분을 갖지 못한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6.14 I 김윤지 기자
스타필드 수원,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타임 체임버’ 오픈
  • 스타필드 수원,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타임 체임버’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이 복합문화공간 ‘타임 체임버 바이 스템커피’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타임 체임버’는 시간의 개념을 공간에 담아낸다는 의미로 스터디카페에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형태다. 대학교가 밀집돼 있고 주거단지와 가까워 10~20대가 많은 지역 특색을 고려해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공간이다.인테리어도 공간과 공간에 머무는 시간 자체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안정감을 주는 우드와 부드러운 톤의 패브릭 조합으로 호텔 라운지 같은 개방감과 편안함을 자아낸다. 스타필드 수원의 랜드마크인 별마당 도서관과도 어우러진다.타임 체임버는 무엇보다 세분화된 공간 구성에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목적과 취향에 따라 이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스터디 공간·릴렉스 공간·카페 공간으로 구성돼 공부와 독서는 물론 가벼운 담소와 게임 등 놀거리까지 한 공간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다.스터디 공간은 1인실과 여러 명이 둘러 앉을 수 있는 다인석, 미팅과 세미나에 특화된 그룹룸으로 조성돼 공부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그룹룸에는 백페인트글라스와 보드마카, 모니터 등이 완비돼 팀 과제나 모의 면접, 동아리 활동 등에 적합하다.휴식이 필요하다면 따뜻하고 친밀한 분위기로 조성한 릴렉스 공간에서 재충전할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매거진과 만화책은 물론 보드게임과 다트게임, 노래 부스 등 놀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카페 공간에서는 커피와 티, 에이드와 더불어 맥주와 하이볼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저도수 주류도 즐길 수 있다. 함께 사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짧은 질문에 답하며 나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리추얼 프로그램’과 독서 후 작가의 말을 나의 언어로 소화할 수 있는 ‘독서·필사 모임’, 소규모로 이뤄지는 커뮤니티형 강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레트로한 감성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CD 플레이어’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모도로 타이머’도 대여해 준다.
2024.06.14 I 김정유 기자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우호적인 업황 환경에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수주 물량이 확대돼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펌텍코리아는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펌텍코리아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4만 35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뷰티 우호적인 업황 아래 화장품 전 밸류체인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펌텍코리아 또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펌텐코리아 2분기 매출액은 843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뷰티 호황이 지속되면서 브랜드사-ODM사-용기·원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낙후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내 스틱·펌프·튜브 등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펌텍코리아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펌텍코리아 주요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향 수출 강세에 따라 동사의 대량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라 선케어 제품향 튜브, 스틱류 매출 강세가 기대된다. 선제품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지며 튜브에 강점을 가진 부국티엔씨 가동률 상승, 대량수주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강하게 나타나리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인디브랜드향 외에도 빅 2향 물량은 회복추세에 있고,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사향 물량 라인업이 하반기에는 지속 확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화장품 빅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에이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우호적인 업황에서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수주 물량이 확대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6.14 I 김소연 기자
“완화된 매크로 환경에 韓 증시 상승출발…日은행 통화정책 관건”
  • “완화된 매크로 환경에 韓 증시 상승출발…日은행 통화정책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크로 환경이 완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중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사진=키움증권)14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소비자물가지수(CPI) 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지표가 둔화하며 시장금리 4.2%대 도달했다. 미국의 5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늘고, 근원 PPI는 2.3%(예상 2.4%)로 예상치 모두 하회했다. 헤드라인의 경우 전월 대비 감소 전환했다.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긍정적으로 소화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 블랙아웃 기간 종료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5월 CPI 결과를 점도표에 대다수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발언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 급등 부담이 있는 증시의 차익 실현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완화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출발한 이후 장중 전해질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BOJ의 경우 물가와 임금상승이라는 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엔저 해소 및 미·일 금리 차 축소를 위해 매월 6조엔(약 52조 9000억원) 규모의 장기 국채 매입을 축소할지가 관건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개별 업종별로는 테슬라가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3억 300만주(560 억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 재승인 안건과 테슬라 본사의 텍사스 이전 안건이 통과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브로드컴은 연간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상향하고, 10대 1 주식분할을 발표하면서 국내 AI 관련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4.06.14 I 이용성 기자
동원산업, 실적·주주환원·히든밸류…주가 재평가 시간문제-흥국
  • 동원산업, 실적·주주환원·히든밸류…주가 재평가 시간문제-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실적 모멘텀, 주주환원, 히든밸류(성장동력 확보) 등 세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으로 주가 재평가는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 3000원을 ‘유지’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자사주 보유 물량 전체에 대한 감자소각을 완료함으로써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노력까지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동원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1119억원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별도 부문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동원F&B), 포장(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다. 흥국증권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별도와 연결 자회사 모두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9% 증가한 9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5171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수산(전략 어종 판매로 수익성 개선), 식품가공·유통(동원F&B와 Starkist의 약진), 포장(기존 사업의 원가 개선과 기능성 및 비식품군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로 수익성 개선) 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1일 자사주 7.0%를 소각한데 이어 지난달 2일 잔량 전체(22.5%) 감자 소각을 완료했다. 한국 기업 대부분이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인 것에 비해 동사의 행동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박 연구원은 “향후에도 꾸준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동원산업은 자회사들의 자체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 내다봤다. 수산과 포장, 물류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GS25, ‘못난이’ 초당옥수수·감자 출시
  • GS25, ‘못난이’ 초당옥수수·감자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6월 제철 농산물인 초당옥수수와 감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초당옥수수와 감자는 ‘못난이’ 상품으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GS25는 이날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주도산 껍질을 손질한 ‘못난이초당옥수수2입’을 4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6일부턴 노지 감자인 ‘못난이감자 800g’을 2500원에 선보인다.앞서 지난 11일 ‘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 초당옥수수(3입) 3900원 행사는 준비된 물량 300개가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GS25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근거리 쇼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6월 초당옥수수와 감자를 시작으로 7월 찰옥수수와 자두, 8월 복숭아, 9월 햇고구마 등 제철 과일 및 채소들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 및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못난이 상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양희진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상품기획자(MD)는 “근거리 쇼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편의점에서 시즌에 맞는 과일과 채소, 못난이 상품 출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제철 상품들을 적극 도입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정유 기자
티에스이, 2Q 흑자전환 전망…HBM용 신제품 공급 기대-대신
  • 티에스이, 2Q 흑자전환 전망…HBM용 신제품 공급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티에스이(131290)에 대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D램 프로브카드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670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681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해 소폭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73억원을 추정했다. 제품별로는 프로브카드 88억원, 인터페이스보드 162억원, 테스트 소켓 96억원을 예상했다.주요 고객사의 낸드(NAND) 가동률 회복 및 재고 정상화로 프로브카드 매출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브카드는 올해 3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D램 및 HBM 프로브카드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HBM용 프로브카드는 4분기에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테스트 소켓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 및 3분기 갤럭시Z플립6, 폴드6 출시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테스트 소켓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테스트 소켓 매출은 전년 대비 4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내년에는 고부가 신제품 출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에스이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체와 HBM 다이 캐리어 소켓 퀄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HBM용 다이 캐리어 소켓은 기존 소켓 대비 평균공급단가(ASP)가 높아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낸드 프로브카드에서 D램·HBM 프로브카드 HBM 다이 캐리어 소켓까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6.14 I 김응태 기자
설립 1년만 흑자 달성 목전에 둔 휴믹, 비결은
  • 설립 1년만 흑자 달성 목전에 둔 휴믹, 비결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텍 섹터가 혹한기를 지나는 상황에서도 설립 1년만에 영업이익률 두 자릿 수 대 흑자달성이 확실시되는 바이오텍이 화제다. 비임상CRO(임상개발수탁) 회사인 휴믹 이야기다.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휴믹 본사에서 휴믹의 서기호·손승환 대표를 만났다. 휴믹은 비임상CRO 중에서도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특화된 역량을 가진 회사다. 두 대표는 인간화마우스 기술은 기술의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전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여 오히려 비용절감이 절실한 바이오텍들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전임상단계 후보물질 개발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거나, 전임상단계에서의 기술이전이 시급하다면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손승환 휴믹 연구개발 대표(왼쪽)와 서기호 휴믹 경영총괄대표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인간화마우스란 동물실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마우스에 인간 유래 인자를 심어 인간과 유사한 면역반응을 갖도록 만든 마우스다. 인체에 미치는 약물의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가노이드가 비교적 제한적인 환경에서 실험되므로 아직까지는 대사작용을 비롯한 체내 복합적인 환경에서 약물의 영향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인간화마우스는 인간과 95% 이상의 유전자 유사도를 가진 마우스에 면역반응까지 인간과 유사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암세포를 직접 타깃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유용하다.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시 제출해야할 필수 데이터는 아니지만, 마우스실험보다 정확도가 높아 전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을 노릴 때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에 1조원 규모로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에 성공한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도 딜 과정에서 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은지는 오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이제까지 주로 찰스리버 등 미국이나 중국의 글로벌 비임상 CRO에 인간화마우스 실험을 의뢰해왔다. 휴믹의 두 대표는 대부분 해외 수주로 이어지던 인간화마우스 실험을 국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드러냈다.손 대표는 “인간화마우스를 만들 때는 사람의 혈액에 있는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면역결핍마우스에 이식하고 암세포를 생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허들”이라며 “생착성공률이 일반적으로 50%밖에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큰 동물실험실을 가진 국내 제약사들도 인간화마우스 실험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우리는 생착성공률을 80~90%까지 높여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드는 고객사의 부담을 최대 4배, 최소 2배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서기호 대표와 연구개발을 지휘하는 손승환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 지아이바이옴의 비임상센터에서 만났다. 둘은 지아이바이옴에 오기까지 각자 여러 바이오벤처의 동물실험실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집중한 비임상CRO 사업이 시장성이 있다고 봤다.손 대표는 “많은 바이오텍들이 유의미한 동물실험을 설계하는 데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동물실험을 대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확히 스터디한 뒤 맞춤형 전임상 설계부터 진행한다”며 “회사의 연구진들이 다 신약개발 경험이 있던 이들이라 고객사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도 수월하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휴믹은 자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유의미한 비교비임상 데이터 도출을 위한 대조약물을 제안하기도 하고, 고객사의 신약후보물질과 가장 ‘궁합’이 잘 맞을 병용약물을 추천하기도 한다.설립 2년 차에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CRO 대부분이 적자로 전환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휴믹의 자신감은 더 두드러진다. 서 대표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전문성을 토대로 여기에 집중했다. 나머지는 전문성을 가진 다른 회사들과 협업하는 것이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요즘같이 바이오업계에 투자가 말라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 휴믹과 협업관계에 있는 회사는 티움바이오(321550)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CDAO)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티움사이언스, 임상컨설팅 전문회사 메디라마 등 설립 16개월차인 현재 14곳에 달한다.휴믹의 분기별 실적 추이. 1분기에만 7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은 20억원에 달한다. (자료=휴믹)올해는 신약개발을 하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휴믹의 문을 두드렸다. 휴믹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올해부터 더 본격적으로 제약사 고객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9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한 휴믹은 올해 최소 30억원, 최대 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넘어 10%대 영업이익률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 기준 20억원의 매출을 내 지난해 연 매출은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현재 휴믹은 마우스 약 1000마리를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이 실제 실험에 투입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중 동물실을 확장해 최대 보유 마우스 수를 3500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3500마리 마우스를 전부 실험에 투입할 경우 예상 매출은 약 100억원”이라며 “올해는 중대동물실험을 하는 비임상CRO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동물을 마우스와 래트에서 비글, 원숭이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전임상단계가 끝난 신약후보물질이라고 해서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대한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약물의 작용기전(MoA)을 임상 1·2상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지, 어떤 바이오마커를 중점적으로 볼 지를 결정하려면 전임상데이터가 이를 백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고, 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를 적응증 확장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도 휴믹의 꿈 중 하나다. 손 대표는 “정교하게 실험을 설계해 효율성 있게 해야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트렌드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당장 완전한 대체는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화마우스는 유의미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손승환 휴믹 연구개발 대표(왼쪽)와 서기호 휴믹 경영총괄대표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24.06.14 I 나은경 기자
‘노희경이 픽한 그녀’ 설현, 영국 워크웨어룩 착장은
  • ‘노희경이 픽한 그녀’ 설현, 영국 워크웨어룩 착장은[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겸 가수 김설현(설현)이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평소 ‘사복장인’으로 불리는 그의 착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설현은 평소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렸다. 최근엔 영국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는데, 편안하면서도 화사한 워크웨어룩을 선보였다. 배우 설현이 최근 SNS게시물에 영국여행 사진을 올렸다. (사진=s2seolhyuns2)먼저 설현이 착장한 하늘색 모자는 스무드스무드의 Boy blue bold logo ball cap이다. 80년대의 미니멀한 감각을 베이스로 모던하게 완성된 로고 볼캡으로 모든 계절에 어울리는 소프트한 느낌의 베이스볼 캡이다. 깔끔한 코튼 패브릭을 사용하여 질감을 살렸다. 적당하게 잘 맞는 사이즈로 페이스라인이 작아보이며 모던하고 클래식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볼캡이다. 앞면은 Smoothmood 볼드로고 자수로 모던하게 임팩트를 주었으며 핸드로 그려낸 사이드의 86 시그니처 넘버가 위치해 있다. 안쪽 마감에는 조절가능한 스트랩과 땀 흡수밴드가 더해졌다. 가격은 4만 9000원이다. 스무드스무드의 Boy blue bold logo ball cap. (사진=스무드스무드 홈페이지)가방은 발렌시아가의 르 시티 미디움 백 베이지(Le City Medium Bag Beige)다. 양가죽으로 제작돼 고급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며 수납공간이 좋아 데일리백으로 인기가 있다. 탈부착 가능한 어깨 스트랩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디테일과 전체적인 현대적인 감각을 포함하는 발렌시아가의 특유의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모터백이라고 불리며 2000년 대를 풍미했던 바로 그 가방이 20여 년만에 리뉴얼돼 돌아왔다. Y2K와 빈티지 트렌드에 제격인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발렌시아가의 르 시티 미디움 백 베이지. (사진=발렌시아가)함께 매치한 신발은 살로몬의 Salomon XA Pro 3D V8 트레일 러닝화다. 살로몬 트레일 러닝화는 풀 고어텍스 부티의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퀵 레이스가 있는 Sensifit은 모든 발에 빠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안정적인 그립을 만들어 발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설현과 여행으로 장기간 걸을 때 안성맞춤이다. Salomon XA Pro 3D V8 트레일 러닝화. (사진=살로몬 홈페이지)
2024.06.14 I 신수정 기자
헤즈볼라, 이스라엘 전투기에 첫 집단 포격…전면전 임박했나
  • 헤즈볼라, 이스라엘 전투기에 첫 집단 포격…전면전 임박했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13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의 국경 간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레바논의 국경 공격으로 방목지 배경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사기지 9곳에 로켓과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약 40발의 로켓탄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고위 지휘관인 탈레브 사미 압둘라가 사망하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공격을 강화하겠다며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전날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약 250발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날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로켓탄 공격은 대부분 요격됐으나 일부는 공터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공격으로 인한 파편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7대 가운데 4대는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헤즈볼라는 로켓탄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 육군 기지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헤즈볼라의 무기고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공격을 강화했으나 전면전을 피하려는 의도로 공격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는 분쟁이 시작된 이래 유지해온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헤즈볼라가 5월 초 가자지구의 라파에서 공세를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6일에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전투기에 발사한 대공 무기도 포함됐다. 이는 공중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지난주 4차례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영공에서 떠날 것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지만 가자지구 휴전안은 진전 없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휴전안을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은 부정적이다. 가지지구의 군대 철수에 난색을 표하며 하마스를 궤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2024.06.1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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