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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대학생 김레아, 오늘 첫 재판
  • '여친 살해' 대학생 김레아,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김레아(26)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4형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사진=수원지검 제공)앞서 김씨의 변호인은 지난 14일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 A씨(21)와 그의 어머니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교제 기간 도중 폭력 행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평소 A씨에 대한 강한 집착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평소 “A씨와 이별하면 그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다툴 때면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부수거나 A씨를 때려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A씨는 김씨가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자 어머니와 함께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지난 4월22일 김씨의 머그샷을 공개한 바 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공개 사례다.‘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사나 사법경찰은 △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 △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이에 김씨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 집행정지’ 신청에 나섰지만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그러자 김씨는 재차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고, 향후 이 소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8 I 김민정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인도 사업 성장 기대감 등 해외 성장,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3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건·빙과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해외 성장 이외에도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가동을 시작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은 올 1분기에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동 2개 분기 만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초코파이 라인 추가 증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 지역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푸네 빙과 공장은 인도 정부의 건축물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이며 초기 가동 케파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계획 중인 첫 빼빼로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 중이다. 신규 공장 가동 스케줄을 고려할 때 인도 건·빙과 법인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국내와 인도의 빙과 사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6월 중순인 지금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빙과 사업이 최근 SKU 축소를 마무리하고 ZERO, 0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빙과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성수기 기준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인도 또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빙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5월 실물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완화책이 지속하는 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관련 지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견조했던 반면,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치를 하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3.0%)나 4월 증가율(2.3%)을 모두 상회했다”면서 “작년 노동절 연휴 기간 차이와 6·18 페스티벌이 5월에 조기 시작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5월 재화 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온라인판매는 12.8% 확대하며 전월보다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5월 오프라인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0.4% 줄었고 자동차(-4.4%), 레스토랑(5.0%) 등은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6.2%)와 지난 4월의 전년 대비 증가율(6.7%)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었다. 그는 “수출이 견조했지만, 2023년과의 노동절 연휴 일정 차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1~5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하며 예상치(4.2%)나 전월(4.2%)보다 못한 성적을 내놓았다.이 연구원은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더뎠던 인프라투자 집행이 하반기에 늘어나며 경기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통화정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은 6월 MLF 1년물 금리를 2.5%로 동결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전에 정책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금리는 4분기에 1회(10bp) 인하될 전망이며 지급준비율은 3분기에 1회(25bp)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5월 실물 지표가 중화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시장의 관심이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뉴스새벽배송]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애플은 배터리 공급사인 TDK가 차세대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야디(BYD)의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북한다는 소식에 미 정부가 한반도 안보 조치에 영향을 줄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S&P 최고치 또 경신-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7857.02로 집계.-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가 경신했으며, 나스닥도 최고치를 다시 기록.-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종목장세 나타나.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강세…테슬라 5%대 급등-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배터리 공급 업체인 TDK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1.97% 상승 마감.-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모델3 관련 세금 공제 7500달러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에 5.3% 상승.-브로드컴은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5.4% 뛰어.-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58% 올라.-마이크로소프트(MS)는 웨드부시가 코파일럿 및 애저 수익 창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하자 1.31% 상승. -반면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내용이 부재하자 12.13% 하락.◇“테슬라, 中 상하이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1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블룸버그 보도에서 한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도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도로 시범 운행을 승인받으면서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해.-그동안 테슬라는 중국에서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 출시를 못 했지만,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테슬라가 FSD 출시할 경우 중국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FSD 개발에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비둘기파’ 하커 연은 총재 “연내 1회 금리 인하 적절”-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비둘기파로 꼽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17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하커 총재는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면 올해 두 차례 인하가 적절하거나 아예 금리인하를 안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커 총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선 “매우 환영하며 이런 종류의 지표를 더 보기를 원한다”고 언급.◇버크셔, 中 비야디 주식 추가 매각…지분율 6.9%-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했다고 보도.-버크셔는 4980만달러 규모의 비야디 지분 130만주를 매각.-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은 기존 7%에서 6.9%로 하락.-버크셔는 지난 2022년 8월 비야디 주식을 처음 매각한 이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잇달아 매각 나서.-버크셔는 지난 2008년 2억32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매수한 바 있어.◇美, 푸틴 방북에 “한반도 안보에 영향 줄 상승 조치 우려”-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에 대해 우려하면서 향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에 대해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시사한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6% 상승한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2% 오른 84.25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2% 상승하며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2024.06.18 I 김응태 기자
‘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오늘 청약]‘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젠알앤엠이 오늘(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이날과 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밴드(4500원~5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하이젠알앤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권도형 "가짜거래 만들 수 있다"…'투자 사기 정황' 대화
  • 권도형 "가짜거래 만들 수 있다"…'투자 사기 정황' 대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테라폼랩스 운영 초기부터 공범으로 기소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이려 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이 법원에 제출됐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신씨의 1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에 냈다고 17일 밝혔다. 의견서는 2019년 5월 권씨와 신씨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차이’(Chai)를 두고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권씨는 신씨에게 영어로 “내가 그냥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거래를 생성할 수 있다. ‘차이’가 성장하면 가짜 거래를 줄이면 된다”라며 “내가 식별 못하게 만들 테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신씨는 “소규모로 시험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반응하고, 권씨는 “알겠다”라고 답했다.검찰은 이를 권씨와 신씨가 사업 초기부터 고의로 테라 관련 거래를 조작해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반면 신씨 등은 법정에서 사기성을 부인하며 테라·루나 폭락의 원인이 권씨의 무리한 운영과 외부 공격 탓이라고 주장했다.신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대화 중 권도형의 발언이 부적절하기는 하였으나, 해당 대화는 권도형이 농담조로 지나가듯이 발언한 것에 불과했으며 실제로 이에 따라 ‘가짜 거래’가 발생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SEC는 지난 2021년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그의 혐의를 인정한 배심원 평결에 따라 권 대표 측과 44억7천만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2024.06.18 I 이유림 기자
펌텍코리아, 2분기 최대 실적 전망-하나
  • 펌텍코리아, 2분기 최대 실적 전망-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전통적으로 강세 분기이며, 5월이 특히 견조하지만 6월도 지속되며 계절성 약화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수출 물량 확대로 대량 발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대형사보다는 중소 인디 브랜드향 매출 기어도가 높아 과거 수주는 소량으로 자주 발주했지만, 최근은 주문 물량의 단위가 증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특정 품목의 쇼티지가 나타나고 있으며, 펌텍코리아의 경우 전략 제품인 스틱과 펌프 제품이, 부국티엔씨의 경우 튜브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인디 브랜드의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도 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점유율 1위 고객사의 공식 협력업체로 승격된 점”이라며 “본격 물량 증가는 아직 나타나지 않으나 납품 카테고리가 증가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사출기·인쇄기계·스틱조립기 등을 추가, 생산능력을 확대 중으로 리드타임이 2개월에서 절반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4공장은 내년 7월에 완공 예정이며, 규모는 기존 대비 40%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부국티엔씨는 올해초 PE튜브라인 증설해, 늘어난 수요를 비교적적시 대응하고 있다”며 “9월에는 알루미늄 튜브 공장이 준공되며, 이후 PE튜브를 추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사피엔반도체, AR시장 확대 전망…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NH
  • 사피엔반도체, AR시장 확대 전망…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사피엔반도체(452430)에 대해 증강현실(AR) 안경 시장의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는 등 중장기 성장성이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9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현재 글로벌 확장 현실(XR) 관련 업체들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증강현실(AR) 안경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 업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실리콘 위에 증착한 OLEDoS와 LED를 실리콘 위에 모듈화한 레도스(LEDoS)로 좁혀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용처 측면에서는 OLEDoS가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LEDoS가 안경 형태에 더욱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전 프로와 같은 HMD보다 편의성이 높은 AR 안경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월등히 높은 마이크로(Micro) LE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어 동사 수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주로 연구개발(R&D)매출에 의존하고 있어 2024년에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2025년 일부 모델 양산이 시작되면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XR 시장을 견인할 미국 업체들과 중화권 업체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대당 약 20~30달러 수준의 매출과 30% 이상의 마진 기대되어 중장기 이익 성장성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상장 이후 락업 물량 해제로 주가 하락했으나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술력 및 시장 확장 가능성도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성장성 고려한 저가매수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월 3천만원 약속한 적 없어"...백종원 신고한다는 점주들에 반박
  • "월 3천만원 약속한 적 없어"...백종원 신고한다는 점주들에 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선 데 대해 반박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이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가맹 계약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게 더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2년 월 기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들이었다”며 “본 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에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또 필수 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점주 8명은 이날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4.06.18 I 박지혜 기자
“오늘 증시 코스피 2780 돌파”…IT 강세 기대감
  • “오늘 증시 코스피 2780 돌파”…IT 강세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8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IT 강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2780p)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2%) 내린 2744.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3p(0.37%) 내린 858.96,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과 나스닥, 나스닥1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30번째 신고가 경신을 기록했다”며 “시총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1.3%, 2.0% 상승한 가운데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상승으로 S&P500의 연말 목표 주가를 에버코어는 6000p로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5600p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2% 넘게 상승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상승세를 촉발한 것”이라며 “반면 구리, 알루미늄, 철강 등 산업금속은 중국의 부진한 실물경제 지표를 반영하며 2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06.18 I 최훈길 기자
"건설업, 체코원전이 단기 수주이벤트…대우건설 기대"
  • "건설업, 체코원전이 단기 수주이벤트…대우건설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건설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체코원전’이 단기 수주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 수주로 기대해 볼만한 프로젝트는 체코원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언론에 따르면 체코원전의 발주처 체코전력공사는 한국 컨소시엄과 프랑스 컨소시엄의 입찰서에 대한 평가 결과를 체코 정부(산업부)에 제출했다. 이제 정부가 최종 검토를 거쳐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이후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 컨소시엄의 입찰가격이 프랑스에 비해 유리하다는 뉴스가 있지만, 프랑스가 같은 유럽연합(EU)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코 원전의 규모는) 최소 1기에서 최대 4기를 건설하며, 사업비 약 30조원(4기 기준)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작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내 신한울 3, 4호기 수주 당시, 사업비 11조7000억원 중 주설비 공사를 3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업비의 26.7%에 달하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사업비와 공사비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일치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서 보면 체코의 설비 공사비를 약 7조원 이상으로 추정 가능하다”면서 “2029년 착공으로 올해 수주하더라도 당장의 추정치 상향(향후 3년)은 어렵지만,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있는 대우건설의 주가 수혜(센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주 청약홈에서의 청약 결과는 8건(부산, 서울, 평택, 속초, 울산, 진주)으로 버스 터미널과 복합쇼핑몰 단지가 들어서는 진주와 역세권 단지인 서울 구의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도 “반면 부산은 입지에 따른 결과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이번 주는 6건(충남, 경기군포/고양, 강원, 인천, 전남)의 1순위 청약이 있고 일부 후분양(화순, 원당)이 존재한다”면서도 “후분양 단지들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 없다. 군포 분양의 분양가는 다소 비싸보인다”고 덧붙였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한국수력원자원 제공]
2024.06.18 I 김인경 기자
한국항공우주, 방산주 상승장서 소외됐으나 수주모멘텀 주목-KB
  • 한국항공우주, 방산주 상승장서 소외됐으나 수주모멘텀 주목-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최근 방산주 상승장에서 소외됐으나 6월 말부터 이어질 수주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 5000원을 유지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주요 방산주들은 6월 들어 LIG넥스원 28.9%, 현대로템 1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3% 등 평균 21.2%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는 2.3% 상승하는데 그쳐 방산주 상승장에서 완전히 소외됐다. 정 연구원은 “UAE 대통령 방한기간 동안 수리온 헬기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이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실주(失注)한 것이 아니고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실망하기엔 이르다”고 진단했다.KB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한 9047억원, 영업이익은 572.5%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어 양호하고 무난한 어닝시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군향 수리온 헬기 2대의 매출반영, 폴란드 FA50 물량증가, 양호한 환율과 기체부품 P/O 증가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1분기 신규수주는 2000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 4월에 예상치 못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UAM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누적 수주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6월 말부터는 수주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KF-21 한국군 초도양산계약이 이달 중 이루어질 전망이며, 5억 달러 내외의 수리온 헬기 UAE 수출계약도 3분기 중에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각각 9~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수리온 헬기 이라크 수출과 FA50 경전투기 우즈베키스탄 수출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굿'과 '록'의 신선한 융합 무대…'무형유산 너나들이'
  • '굿'과 '록'의 신선한 융합 무대…'무형유산 너나들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6월과 8월 총 4회에 걸쳐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2024 무형유산 너나들이’를 선보인다.생기복덕의 공연 모습(사진=국가유산청).‘생기복덕 : 김반장, 박범태, 김세형’(6월 28일)은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박범태, 한국의 레게음악가 김반장, 기타리스트 김세형까지 3인의 예술가로 구성된 밴드 ‘생기복덕(生氣福德)’의 공연이다. 이들은 한국의 ‘굿’과 대중음악 ‘록’을 융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은 ‘여는 소리’를 시작으로, 곡을 만들다가 마늘밭을 매던 동네 아저씨에게 시끄럽다며 한 소리를 들었다는 생기복덕 예술가들의 재밌는 사연이 담긴 ‘마늘밭 매드니스’, 한국의 엇모리 장단과 서아프리카 음악 분야 중 하나인 아프로비트의 조합으로 탄생한 ‘한남 아리랑’, 동해안별신굿 장단과 육중한 록 음악이 신선한 조화를 이룬 ‘잡으시오’ 등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단체 ‘리퀴드 사운드’가 선보이는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8월 30일)도 준비했다. 한국 연희의 해체와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연희를 상징하는 주요 요소인 상모와 부포, 사물놀이 악기와 오방색의 전통적 의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길놀이가 연상되는 긴 무대를 가운데에 두고 관람객들이 양쪽으로 마주 보고 앉아 연희자들의 몸짓과 발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리퀴드 사운드의 공연 모습(사진=국가유산청).
2024.06.18 I 이윤정 기자
SK하이닉스, 6년만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16.7%↑-KB
  • SK하이닉스, 6년만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16.7%↑-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6년 만의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2만 3000원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2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영업이익은 4조 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낸드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 3000억원, 7조 6000억원으로 예상돼 4분기까지 우 상향의 실적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은 21조 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D램 영업이익은 18조 5000억으로 전년대비 17조원 개선되고, 낸드 영업이익은 3조 4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전년대비 12조원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D램은 전체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가 D램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낸드는 인공지능(AI) 확대로 인한 고용량 eSSD의 구조적 수요 변화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은 과거 최대치인 2018년 영업이익(20조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어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컴퓨텍스 2024’에 전시된 SK하이닉스 서버 모듈 CMM-DDR5 제품. (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7년 만에 '지하 사육장' 탈출…백사자, 처음 본 세상에 어리둥절
  • 7년 만에 '지하 사육장' 탈출…백사자, 처음 본 세상에 어리둥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 7년간 2.5평(8㎡) 규모의 좁은 지하 방사장에 갇혀 지내온 백사자 한 쌍이 150평(486㎡) 규모의 새 보금자리로 옮겨져 야외 방사장에 첫발을 내디뎠다.야외 방사장에 첫발을 내미는 수컷 백사자(사진=연합뉴스)17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폐업한 실내동물원에 방치됐던 백사자 한 쌍이 150평(486㎡) 규모의 달성군 네이처파크 실외 방사장으로 옮겨졌다.앞서 백사자 한 쌍이 지낸 실내동물원은 지난해 운영자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을 빚은 곳이다.대구 수성구 실내동물원에서 생활하던 백사자(사진=연합뉴스)이 동물원은 좁은 면적의 땅에서 사자 등 58종의 동물 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실제로 다수의 동물이 채광이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 사육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영 중단 이후 동물 사체와 배설물 등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구시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휴원 신고가 없었던 해당 동물원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처분을 내렸다.지난달 14일 ㈜스파밸리 네이처파크는 절차를 통해 동물 324마리를 1억 3100만 원에 낙찰받아 동물들을 차례차례 새 보금자리로 이송하고 있다.마취 후 이송되는 백사자(사진=뉴시스)17일 오전 10시쯤 실내 동물원에서 백사자 이동이 시작됐다. 먼저 도착한 대구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이동을 위한 마취 주사를 놓고 수사자 눈에 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마취와 수술을 담당한 최동학 동인동물병원 원장은 “백사자 무게가 최대 500㎏에 달하기 때문에 마취 투약량이 적지 않다”면서 “수사자 경우 마취를 세 차례 나눠 진행했다”고 뉴스1에 설명했다.이날 네이처파크로 옮겨진 수사자와 암사자는 마취가 깬 직후 야외방사장으로 향했으며 7년 만에 처음 바깥세상을 만났다.박진석 네이처파크 본부장은 “백사자 한 쌍에 대한 피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진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두 녀석이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예쁜 이름도 지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17일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동물원으로 옮겨진 암컷 백사자(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채나연 기자
에스엠, 연말로 갈수록 높아지는 주가모멘텀-하나
  • 에스엠, 연말로 갈수록 높아지는 주가모멘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연말로 갈수록 에스엠(041510)의 주가 모멘텀이 높아질 것이라며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추세이지만 그럼에도 연말로 갈수록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체상품(MD) 리뉴얼로 하반기로 갈수록 2차 판권 매출이 확대될 것이며, 3분기 올림픽으로 인해 4분기에 대부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돼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4분기에 한국 걸 그룹과 영국 보이 그룹이 동시에 데뷔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적과 모멘텀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리레이팅) 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며, 최근 주가가 황당한 이슈로 하락하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16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상당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는 가격이기에 하반기 차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2339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350억원으로 제시했다. 시장 기대치(38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NCT, 에스파, 라이즈, 레드벨벳 등이 컴백하며, 콘서트는 NCT드림의 투어 포함 약 70만명의 관객 수가 반영될 것”이라며 “참고로 에스파의 CDP MD는 2분기에 원가가 선 반영되며 3분기 출하 시점에 매출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및 NCT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 등 100만명 이상의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며 4분기에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상되면서 실적 관점에서 뚜렷한 상저하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SM과 M&B가 공동 제작하는 영국 보이 그룹의 경우 3분기에 BBC에서 TV시리즈로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될 계획이며, 연내 데뷔할 것”이라며 “아직 실적에 미 반영되어 있는데, ‘브리튼스 갓 탤런트’ 제작자와 협업하는 것이라 기대를 가져도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한국 신인 걸그룹 역시 연내 데뷔 예정으로 최근, 산업 내 앨범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 신인 그룹들의 앨범 속도는 여전히 가파르다”면서 “영국 보이 그룹과 한국 걸그룹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5년차 이하 그룹만 4팀으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전통 조경공간 재조명…'제1회 전통조경대전' 공모
  • 전통 조경공간 재조명…'제1회 전통조경대전' 공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 6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공모를 개최한다.전통조경 분야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전통조경공간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은 한국 전통조경의 대표 유형인 ‘별서정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은 1990년 이전 전통조경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을 출품하는 공모이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30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수상작 17점에는 국가유산청장 표창과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5점에는 한국조경학회·한국전통조경학회장 표창과 소정의 기념품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12월 중 2차례 순회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공모전 누리집의 신청서를 내려 받아 분야별 공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2024.06.18 I 이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KB
  • LG디스플레이,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380원이다. KB증권은 2분기 LG디스플레잉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조 3200억원, 영업적자는 3477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형 OLED (W-OLED) 패널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되고, IT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경우 2분기 생산량의 추가 확대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적자는 5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원 가량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LG전자(066570) 중심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대비 35% 증가하며,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유럽 완성차 및 현대차 그룹의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분기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매출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율이 증가하며 2026년 31%, 2028년 43%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되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방북 앞둔 푸틴 "北·러, 더욱 긴밀한 교류 확신"
  • 방북 앞둔 푸틴 "北·러, 더욱 긴밀한 교류 확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19일 양일간 북한 방문에 앞서 양국 간 긴밀한 교류를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푸틴 대통령은 18일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수십 년간 계속되는 미국의 경제적 압력과 도발, 군사적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고수해 나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는 서방에 맞서 독자적인 길을 선택한 북한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 체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면서 “양국은 함께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보 구조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 협조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올려세우게 될것”이라면서 “이것은 양국 사이의 호혜적이고 동등한 협조를 발전시키고 우리의 자주권을 강화하며 경제무역관계를 심화시키고 인도주의분야에서의 연계를 발전시키며 결과적으로는 두 국가 공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하게 될것이라는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마무리했다.전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비공식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안보 관련 사항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6.1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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