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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한다. 국내증시에서는 티디에스팜(46428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숨고르기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 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 엔비디아 7거래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12% 빠지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엔비디아는 전날 시총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78%)가 상승하면서 2위 자리 다시 뺏겨. 테슬라도 0.73% 떨어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반면 알파벳A(0.31%), 아마존닷컴(0.37%), 애플(0.27%) 소폭 상승.-특히 넷플릭스는 1.45% 오르며 698.5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7일의 690.65달러보다 높은 가격. 장중 711.33달러(3.3%↑)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해.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해리스 지지연설 오바마 등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사격.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출신으로 시카고가 정치적 기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와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11주 동안 민주당 앞에 놓인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 케네디 후보, 트럼프 진영 합류 검토-20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띠어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섀너핸은 “우리가 생각하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새로운 제 3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트럼프의 표를 더 빼앗을 것이기에 해리스와 월즈의 당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다른 하나는 대선 출마를 접고 트럼프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中 ‘원전굴기’ 11기 무더기 승인-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신 등 주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총 5개 원자력 프로젝트, 11기 원전 신규 건설안을 승인.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3기의 원전을 짓는 장쑤성 슈웨이 1차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둥성, 산둥성, 저장성 등에 총 11기 원전을 짓는 내용. 전체 투자액은 2000억위안(약 37조원)에 달할 전망. 신규 원전은 모두 중국 동해 연안에 건설.◇ EU, 中생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反)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19%로 인상할 예정.-집행위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추가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예고. 앞서 예비조사 발표 당시 공개한 17.4∼37.6%포인트보다는 인상폭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셈. 이에 최종 관세율은 현행 10%에서 27.0∼46.3%로 높아져.◇ 달러 약세 8개월래 최저치…국제유가도 뚝-미국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급등으로 인한 탓.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에서 움직이고 있어.-중동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6%) 밀린 배럴당 77.2달러에 마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일반공모-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티디에스팜(464280)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
- 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대표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디지털크리에이터의 권리 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으로 매출액 4.1조원, 종사자 3.5만 명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산업 종사자 중 65%(2.3만 명)가 30대 이하로,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며,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및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만 유튜버 쯔양의 사례에서 소속사 대표가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해민 의원이 제안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디지털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조항에서는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금융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공정계약 관리 조항으로는 표준계약서 마련과 전담기관 및 지원센터를 통한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이해민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일 정도로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으며,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과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정안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 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SC제일은행, 낮은 신용등급 인지하고도…티몬에 선정산대출 늘려”
- SC제일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이 큐텐의 이커머스 계열사의 낮은 신용등급을 인지하고도 이들 업체의 선정산 대출액을 3년간 22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SC제일은행 선정산 대출 잔액은 1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관련 선정산 대출 잔액은 1041억5000만원으로, 비중이 99%에 달한다.SC제일은행의 큐텐 관련 선정산 대출 잔액은 2021년 말 46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 말 121억1000만원, 2023년 말 281억3000만원 등 매년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3.7배 폭증했다.이 과정에서 SC제일은행은 큐텐 계열사로부터 대출금을 상환받지 못할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선정산 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SC제일은행은 티몬에 대한 선정산 대출 시행 초기던 2021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업데이터(KED·현 한국평가데이터) 신용평가를 참고해 대출을 내줬다. 당시 나이스는 티몬에 대해 B+, KED는 CCC+라는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나이스의 B등급은 ‘경제 여건 및 환경 악화 시 거래안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다’, KED의 CCC는 ‘채무불이행 위험 높음’이라는 뜻을 내포한다.올해 참고한 한국평가데이터 ‘크레탑(CRETOP)’ 자료에서도 티몬 신용도는 CCC+였다. 하지만 티몬에 대한 선정산 대출은 지난해 1월 126억원에서 7월 말 359억원으로 늘어났고, 티몬월드에 대한 선정산 대출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위메프에 대해서는 2021년 나이스가 B+, KED가 BB+(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가능성)로 평가한 자료를 참고했는데, 같은 기간 위메프 선정산 대출 잔액은 9억5000만원에서 127억원으로 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SC제일은행은 ”대부분의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가 치열한 경쟁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업력, 업체 현황, 점유율, 정산주기, 매출채권 양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상품은 티몬이나 위메프 등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셀러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선정산 서비스는 다양한 신용도를 가진 소상공인 중심의 전자상거래업체의 유동성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대출한도가 늘어난 것은 매출이 늘어 한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판매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 당행의 의도가 아니다”고 했다.
- ‘3분 30초’ 기립박수 받은 바이든 연설 어땠길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 기자] “미국,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다.”(America, I gave my best to you)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침내 민주당 대선 후보 ‘성화’를 해리스 부통령에 넘겼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개최한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은 바이든의 사실상 고별 무대와 다름이 없었다. 행사장을 꽉 채운 대의원과 당원들은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We♥Joe)’는 팻말을 들고 그를 위로했다. 또 ‘고마워요, 조’를 외치며 52년 정치인생의 막을 내리는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0여 년간 많은 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미국을 위해 제 마음과 영혼을 바쳤고, 그 대가로 미국 국민의 지지를 통해 백만 배의 축복을 받았다”고 화답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첫날 무대에서 연설한 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껴안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눈물 닦으며 등장한 바이든 “나는 조국을 더 사랑한다”질 바이든 여사와 막내딸 애슐리 바이든의 연설 후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면서 등장했다.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그는 여전히 씁쓸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대선 TV 토론 실패로 중임 도전을 내려놓은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겐 모욕과 다름없었다. 바이든 여사도 끝까지 도널드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는 후보는 바이든밖에 없다며 끝까지 대선 완수를 부추겼다. 하지만 ‘중임을 고수하다 정권을 넘겨준 대통령’이란 타이틀은 더욱 치명적이다.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 위해 그는 해리스를 적극 지지하면서 그의 ‘라스트 댄스’를 시작했다.3분 30초간 기립박수를 받고 무대에 오른 그는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은 내 정치 경력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면서 “나는 이 일(대통령직)을 사랑하지만,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을 막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해야 한다”면서 “2024년에 여러분은 투표해야 한다. 여러분은 상원을 지켜야 하고 하원을 다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당대회의 주인공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바이든 연설에 앞서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놀라운 바이든 대통령을 축하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바이든의 역사적인 리더십과 국가를 위한 평생의 봉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모든일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류 정치인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확인하는 자리였던 셈이다.자신의 유세 노래인 비욘세의 ‘프리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로 나온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구호인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We Fight We Win)를 외쳤고 당원들도 이를 반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사진=AFP)◇힐러리 “해리스, 유리천장에 균열..미래 위해 나아가야 할 때”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하며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을 놓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날 주요 연설자로 참여해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에 균열을 가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는 “2016년 당시 6600만 미국인들은 ‘유리 천장이 없는 미래’에 투표했다”면서 “그 후에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수백만 명이 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모친과 해리스 부통령의 모친이 우리를 보고 있다면 ‘계속 나아 가라’고 말할 것”이라며 “유리 천장의 반대편에서 (미 대통령으로서) 선서를 하는 해리스가 보인다.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외쳤다.떠오르는 민주당 정치신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 (사진=AFP)◇떠오르는 정치신예 AOC, 시카고 NBA스타 스티브 커도 지지떠오르는 정치 신예인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자신의 이니셜(A-O-C)을 외치는 군중을 향해 열정적인 연설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 일하는 사람들, 바텐더와 공장 노동자, 가장 힘든 직종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계산원 같은 평범한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며 “돈, 부자와 대기업을 위해서만 싸운다면 이 나라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해리스 지지를 요청했다.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숀 페인 위원장은 ‘트럼프는 배반자’(scab·파업 중인 노동자를 교체하는 등 노조를 무력화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억만장자 계급과 기업의 탐욕에 맞서는 해리스의 헌신을 추켜세웠다.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 ‘식스맨(6번째 선수)’이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도 무대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서 미국 농구팀 우승을 이끈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리더십이 아니라 우리의 공동 목적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한때 풋볼 코치였던 팀 월즈 부통령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 혁신당, 싱크탱크 공식 출범…조국 "성난 민심에 응답"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국혁신당이 20일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을 공식 출범시키며 더불어민주당 등과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예고했다.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 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정책연구원 창립식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연구원 설립을 결정한 이후 3개월 간의 준비 끝에 공식 출범한 것으로서 당의 정책본부를 연구원으로 확대했다. 연구원 이사장은 조 대표가 직접 맡고, 연구원장엔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에서 윤석열정권 심판에 민심이 쏠려 선거기간 중 저희 당이 발표한 정책이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성난 민심에 응답하고 함께 싸우며 연구원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연구원에서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사회권 민생 선진국 건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구상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연구와 개발, 실행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조 대표는 “무엇보다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친일 검찰독재 정권이 빚어낸 민주주의, 경제, 기후, 민생, 평화, 저출생,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 7대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혁신적 정책과 책임있는 실천, 두려움 없는 행동에 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효능감 높은 우수한 정책을 쏟아낼 것이다. 국민 마음까지 담아내는 뜨거운 열정으로 일할 것”이라며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쓸모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