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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용 인트로바이오 대표 "새 최대주주 WSI와 시너지로 성장 박차"
  • 박석용 인트로바이오 대표 "새 최대주주 WSI와 시너지로 성장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트로바이오파마(인트로바이오)의 독보적인 제제 변형 기술력과 새로운 최대주주 더블유에스아이(299170)(WSI)의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박석용 인트로바이오파마 대표. (사진=인트로바이오파마)◇의약품 제제 연구·제형 변경 기술력 강점 박석용(사진) 인트로바이오파마 대표는 1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2007년 제제연구기업으로 시작해 중소형 제약사로 성장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제연구를 통한 제네릭(복제약)과 개량신약 등 의약품 개발 및 기술이전 △인허가 및 시험분석 컨설팅 △완제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 △위수탁 품질시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제제연구와 제형 변경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제제란 유효성분을 함유한 △정제 △캡슐제 △좌제 등 실제로 투여되는 최종제품을 말한다. 제제는 △정제(약물을 부형제와 함께 압축해 알약으로 가공) △캡슐제(의약품을 캡슐에 충전하거나 캡슐형태로 성형) △산제(의약품을 가루 같은 분말로 만든 제제) △액제(액체 형태의 의약품) △과립제(고체상의 입자를 가진 제제) △시럽제(약품의 용액에 설탕을 넣거나 설탕물에 생약을 우려만든 걸쭉한 제제) △주사제(피부를 통해 몸 안에 직접 적용하는 의약품의 용액) 등 다양한 제형이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정제를 과립제로 변경하거나 액제를 산제로 변경하는 일종의 의약품 제형의 연금술사인 셈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세계 최초로 텔미사르탄 복합제를 이층정에서 단층정으로 개선하는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는 제형 변경을 통해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기존 제형의 단점도 극복할 수 있다. 인트라바이오파마는 국내 중대형 제약사 40여개를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149개 품목허가 의약품과 105개의 유통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2021년 국내 최초로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정을 아젤니디핀 제제 완제의약품으로 허가받는 등의 성과도 냈다. 아젤블럭정(8·16mg)은 1일 1회 아침식사 후 경구 투여(먹는)한다. 인트라바이오파마가 국내에서 첫 허가를 받을때까지 국내에 완제품은 없었다. 그는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중소형 제약사인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국내 제제연구 1위 기업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제연구에서 출발한 만큼 제형 변경 등 경쟁력을 지닌 사업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개량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로수바스타틴칼슘)와 항전간제(간질 등 경련 및 발작 예방·치료제)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제(2용량) △장세척제인 정제형 하제의 임상이 완료됐다. 이중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제와 정제형 하제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신규 개량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 항전간제와 장세척제 시장규모는 각각 800억원, 500억원 수준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개발 중인 개량 신약의 신규허가 및 유통한다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신공장 설립해 의약품 생산 능력 확대…WSI와 영업 네트워크 시너지도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평택공장에서 다양한 의약품 생산하고 있다. 평택공장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평택공장은 정제와 캡슐제 등 내용고형제(정제, 캡슐제)를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위탁생산(OEM)한다. 연간 생산량은 약 150로트(LOT)에 이른다. 주로 생산되는 의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당뇨병성 신경염 완화 제제 △당뇨병성 안과용제 △소화성궤양 치료제 등으로 구성됐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 착공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2027년쯤 완공이 예상된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연간 1000로트로 약 7배 확대될 예정이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신규 사업으로 의료기기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척추수술부위에 도포해 장기·조직간 유착현상을 감소시키는 심부체강장상피복재 서지세이프와 뼈 지혈제 본스테트를 제일약품(271980)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더블유에스아이와 시너지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5월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 67%를 약 188억원에 취득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더블유에스아이의 약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그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현재 도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직접 영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내수 비중에 100%이지만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162억원)대비 4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는 올해 인트로바이오파마의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인트로바이오파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제 연구부터 임상약 제조, 임상 1상까지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1 I 신민준 기자
민주당 전대 2일차…오바마 부부 '미래 위한 담대한 비전' 던진다
  • 민주당 전대 2일차…오바마 부부 '미래 위한 담대한 비전' 던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대선의 꽃인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인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연단에 서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에 나선다.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민주당의 막후 실세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오바마의 연설로 카멀라에 대한 지지는 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의 목사이자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왼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 미국 부통령이자 2024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오른쪽)를 묘사한 벽화. (사진=AFP)이날 전당대회는 오후 6시반(동부시간 기준) 시작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대담한 비전’을 주제로 연사로 나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11시께 미셸 여사의 연설에 이어 마지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바마와 해리스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다크호스였던 오바마 캠프의 문을 지방 검사였던 해리스가 일찌감치 두드리면서 이어졌다. 재선에 나선 2012년 후보 지명대회에서는 연설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법무장관에 출마했을 때 선거를 도왔고, 2016년 상원의원에 도전했을 때도 지지했다.미셸은 한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거론될 정도로 민주당 내에서 인기가 여전하다. 미셸은 오바마가 처음 대선 후보로 지명된 2008년 전당대회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사로 참석했다. 2016년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땐 대선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힘을 실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한 연설이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탔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는 연설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언이 됐다.이외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 해리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이 될 더그 엠호프 남편도 연설할 계획이다. 또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버몬트 무소속의 진보적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나서 민주당의 진보 가치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 등을 지낸 스테파니 그리샴도 연설자 명단에 포함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 언론 담당 참모로 일한 뒤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9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을 맡았다. 이후 그리샴은 2020년 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영부인 비서실장(영부인 대변인 겸임)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리샴이 2021년 1월6일 극렬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1·6 사태)이후 반(反) 트럼프 인사로 변신했는데, 이날 연설에서 중도층과 트럼프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호소력을 보일지도 관심 포인트다.
2024.08.21 I 김상윤 기자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
  •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한다. 국내증시에서는 티디에스팜(46428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숨고르기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 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 엔비디아 7거래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12% 빠지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엔비디아는 전날 시총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78%)가 상승하면서 2위 자리 다시 뺏겨. 테슬라도 0.73% 떨어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반면 알파벳A(0.31%), 아마존닷컴(0.37%), 애플(0.27%) 소폭 상승.-특히 넷플릭스는 1.45% 오르며 698.5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7일의 690.65달러보다 높은 가격. 장중 711.33달러(3.3%↑)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해.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해리스 지지연설 오바마 등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사격.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출신으로 시카고가 정치적 기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와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11주 동안 민주당 앞에 놓인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 케네디 후보, 트럼프 진영 합류 검토-20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띠어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섀너핸은 “우리가 생각하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새로운 제 3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트럼프의 표를 더 빼앗을 것이기에 해리스와 월즈의 당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다른 하나는 대선 출마를 접고 트럼프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中 ‘원전굴기’ 11기 무더기 승인-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신 등 주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총 5개 원자력 프로젝트, 11기 원전 신규 건설안을 승인.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3기의 원전을 짓는 장쑤성 슈웨이 1차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둥성, 산둥성, 저장성 등에 총 11기 원전을 짓는 내용. 전체 투자액은 2000억위안(약 37조원)에 달할 전망. 신규 원전은 모두 중국 동해 연안에 건설.◇ EU, 中생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反)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19%로 인상할 예정.-집행위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추가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예고. 앞서 예비조사 발표 당시 공개한 17.4∼37.6%포인트보다는 인상폭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셈. 이에 최종 관세율은 현행 10%에서 27.0∼46.3%로 높아져.◇ 달러 약세 8개월래 최저치…국제유가도 뚝-미국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급등으로 인한 탓.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에서 움직이고 있어.-중동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6%) 밀린 배럴당 77.2달러에 마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일반공모-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티디에스팜(464280)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
2024.08.21 I 박정수 기자
"맞벌이 최대 330만원 환급" 근로장려금 미신청 25만 가구
  • "맞벌이 최대 330만원 환급" 근로장려금 미신청 25만 가구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근로장려금(EITC) 신청 대상임에도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7월 기준 25만가구 이상인 걸로 파악됐다. 신청한다면 지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총 2400억원에 달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홍보강화 등으로 신청을 독려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귀속 근로장려금 미신청가구는 7월 기준 25만7000가구로 집계됐다.근로장려금은 정부가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전체 세입액 중 일부를 지원금 형태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저소득층의 노동 의욕을 높이고 이들의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자는 취지에서 2008년 도입했다. 신청연도의 전년도 소득·재산요건에 해당하면 현재는 홑벌이가구에 최대 285만원, 맞벌이 가구엔 330만원을 지급한다.신청가구는 2021년 귀속 528만가구, 2022년은 517만가구 등으로 매년 500만가구를 웃돌았다. 하지만 2023년 귀속 신청가구는 올해 5월 정기신청 때 485만가구에 머물렀다. 국세청은 6월부터 11월 말까지 ‘기한 후 신청’을 받지만, 기한 후 신청 시엔 장려금 중 5%를 감액 당한다.미신청 가구는 도입 후 15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잖게 존재한다. 2022년 귀속 근로장려금은 15만 4000가구가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이들 모두 신청했다면 지급됐을 장려금은 1495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5년치를 합산하면 미신청 가구는 135만1000가구, 이들 모두 신청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장려금 총액은 1조 2243억원에 달한다.국세청에선 확보가능한 소득 및 재산자료를 통해 대상자를 잠정 선정하고 이들에게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가구엔 자녀장려금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걸로 보인다. 국세청이 올해 5월 근로장려금 신청을 안내받고도 신청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니 미신청 사유에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서’(21.5%),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라서’(4.4%) 등의 응답이 있었다.(이미지=국세청)국세청이 대상자의 모든 자산을 사전에 낱낱이 파악할 수 없는 한계로 신청 후 심사과정 때에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홑벌이 연 2200만원, 맞벌이 연 3800만원 미만이란 소득요건을 갖추더라도 금융자산 등으로 재산요건(가구원 재산합계액 2억 4000만원 미만)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작년엔 2022년 귀속 신청가구 517만가구 가운데 90만가구가 최종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한편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을 통해 맞벌이가구의 소득요건을 현행 3800만원 미만에서 단독가구(2200만원)의 두 배 수준인 44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인 가구끼리 만나 결혼하면 근로장려금이 오히려 깎이는 일이 없게 하겠단 취지다. 이를 통해 약 5만가구가 수혜가구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성훈 의원은 “지원대상자가 요건이나 신청 방법을 몰라서 못 받는 일은 없도록 정부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안내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1 I 김미영 기자
민주, 상속세 완화 추진...일괄공제 8억·배우자공제 10억
  • 민주, 상속세 완화 추진...일괄공제 8억·배우자공제 10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상속세 완화를 위한 입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일괄공제, 배우자공제 금액 조정을 주장한 지 이틀 만이다.19일 민주당 새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를 여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20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연합뉴스에 상속세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 금액을 높이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현행법으로는 상속인에 2억원의 기초공제와 인적 공제(자녀 1인당 5천만원, 장애인 1인당 1천만원 등)를 적용하고 있다. 기초공제와 인적공제를 합친 금액이 5억원 미만이면 5억원을 일괄 공제하도록 규정한다. 배우자 상속의 경우 법정 상속 지분 등을 고려해 최소 5억원의 배우자 상속공제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임 의원은 이같은 상속세 과세 기준은 1997년에 만들어져 27년째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산층 세금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주장이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속세 관련 한 말씀 드리겠다”며 “작년에 서울에서 사망한 분들 중에 15%가 집 때문에 상속세를 냈다는데 집 한 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가족이 사망했을 때 가족들이 세금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야 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세율은 건들 수 없고, 배우자 공제 일괄공제 금액을 조정하자”고 말했다.이 대표는 상속세율 조정에 대해서는 “세율을 인하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초고액을 상속받아도 세율이 떨어져서 상속세가 줄어들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괄공제가 5억원이고 배우자 공제액이 5억원이라 10억원이 넘으면 집값 초과분에 대해 세금을 44% 내야 해서 집을 팔거나 쫓겨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고치자”고 말했다.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 뒤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당론으로 상속세 완화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임 의원은 국세청 차장 출신의 원내부대표로 지도부의 세제 개편안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24.08.20 I 김혜선 기자
김문수 "젊은이들 개만 사랑하고 애 안 낳아" 작년 발언 논란
  • 김문수 "젊은이들 개만 사랑하고 애 안 낳아" 작년 발언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청년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발언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20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9월 21일 대구 중구 행복기숙사에서 열린 청년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애를 안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당시 김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이 행사는 경사노위가 청년층의 이야기를 듣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젊음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라며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춘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워야 미래가 있다”고 했다.김 후보자는 행사 시작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가 박정희 정신, 새마을 정신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함께 외치며 시작하자”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대구에서 문화 콘텐트를 만들어 보라고 청년들에 제안하면서 “팔공산 갓바위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를 소재로 디자인을 하거나 박근혜를 찾아가 박근혜를 소재로 해서 박근혜의 일대기 감옥 생활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소재를 찾아서 해낼 생각은 안 하고 ‘서울이 아니라 여기 있기 때문에 나는 못 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장시간 노동 등 저출생의 근본 원인에 대한 언급 없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청년이 늘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한 김 후보자가 저출생 대응 핵심 부처인 노동부 수장으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08.20 I 김혜선 기자
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대표발의
  • 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대표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디지털크리에이터의 권리 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으로 매출액 4.1조원, 종사자 3.5만 명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산업 종사자 중 65%(2.3만 명)가 30대 이하로,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며,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및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만 유튜버 쯔양의 사례에서 소속사 대표가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해민 의원이 제안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디지털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조항에서는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금융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공정계약 관리 조항으로는 표준계약서 마련과 전담기관 및 지원센터를 통한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이해민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일 정도로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으며,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과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정안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 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20 I 김현아 기자
“SC제일은행, 낮은 신용등급 인지하고도…티몬에 선정산대출 늘려”
  • “SC제일은행, 낮은 신용등급 인지하고도…티몬에 선정산대출 늘려”
  • SC제일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이 큐텐의 이커머스 계열사의 낮은 신용등급을 인지하고도 이들 업체의 선정산 대출액을 3년간 22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SC제일은행 선정산 대출 잔액은 1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관련 선정산 대출 잔액은 1041억5000만원으로, 비중이 99%에 달한다.SC제일은행의 큐텐 관련 선정산 대출 잔액은 2021년 말 46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 말 121억1000만원, 2023년 말 281억3000만원 등 매년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3.7배 폭증했다.이 과정에서 SC제일은행은 큐텐 계열사로부터 대출금을 상환받지 못할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선정산 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SC제일은행은 티몬에 대한 선정산 대출 시행 초기던 2021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업데이터(KED·현 한국평가데이터) 신용평가를 참고해 대출을 내줬다. 당시 나이스는 티몬에 대해 B+, KED는 CCC+라는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나이스의 B등급은 ‘경제 여건 및 환경 악화 시 거래안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다’, KED의 CCC는 ‘채무불이행 위험 높음’이라는 뜻을 내포한다.올해 참고한 한국평가데이터 ‘크레탑(CRETOP)’ 자료에서도 티몬 신용도는 CCC+였다. 하지만 티몬에 대한 선정산 대출은 지난해 1월 126억원에서 7월 말 359억원으로 늘어났고, 티몬월드에 대한 선정산 대출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위메프에 대해서는 2021년 나이스가 B+, KED가 BB+(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가능성)로 평가한 자료를 참고했는데, 같은 기간 위메프 선정산 대출 잔액은 9억5000만원에서 127억원으로 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SC제일은행은 ”대부분의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가 치열한 경쟁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업력, 업체 현황, 점유율, 정산주기, 매출채권 양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상품은 티몬이나 위메프 등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셀러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선정산 서비스는 다양한 신용도를 가진 소상공인 중심의 전자상거래업체의 유동성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대출한도가 늘어난 것은 매출이 늘어 한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판매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 당행의 의도가 아니다”고 했다.
2024.08.20 I 정두리 기자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청문회…"용산 언급"vs"사실무근" 진실공방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청문회…"용산 언급"vs"사실무근" 진실공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서 형사과장(경정)과 당시 용산을 언급한 인물로 지목된 김찬수 전 영등포서장(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실 행정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정반대 진술을 내놨다.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관 연루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지방시대비서관실 행정관(전 영등포서장)이 신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연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에선 당시 김 전 서장이 백 경정에게 용산을 언급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백 경정은 지난해 9월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에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김 전 서장이 ‘용산(대통령실)에서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수사 브리핑을 연기하라는 등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앞서 백 경정은 조병노 경무관(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들을 고발하기도 했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김 전 서장에게 “언론에 보도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백 경정이 용산을 언급했을 때 증인은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고 하는 게 아니라 ‘그래도 수사는 진행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며 “이는 두 사람 사이 공통정보가 이미 공유됐을 때 가능하지 않냐”고 물었다.김 전 서장은 “(용산 언급은) 절대로 사실무근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 녹취록은 10월 말로, 첫 전화가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 와서 (백 경정이)용산이라고 말해 ‘왜 이런 말을 하지?’라는 의아스러운 반응이었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답했다.김 전 서장이 브리핑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왔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 연기를 지시한 이유를 묻자 김 전 서장은 “국내 총책 검거 시까지 엠바고가 협의됐는데 백 경정이 9월 20일 브리핑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고 보도자료를 일단 받았는데 마약범의 일방적 진술만 있었다”며 “또 9월 22일 압수수색 후 브리핑을 한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고 좀더 진전되고 완성도 있는 수사 후에 브리핑할 것을 제안했다”고 답했다.백 경정은 “(김 전 서장과) 같이 브리핑을 하기로 해 여러 가지를 의논했으며 브리핑 후 현장검증하기로 협의했다”며 “서장이 수사팀을 꾸리고 진두지휘한 인물이며, 9월 11일 세관 연루 사실이 나왔을 때 구체적으로 문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고 보고하겠다고 나한테 말했다”고 했다. 또 “(김 전 서장은) 수사전담팀을 배신해선 안 되는 사람인데 조직원을 배신하고 내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서장이 두 차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사실을 들어 용산과 연루된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채 의원은 “증인은 서장으로서 마약 수사를 보고하고 윗선에 칭찬까지 받다 일주일 만에 돌변해 본인 관할의 최대 성과인 마약 수사를 방해하고 겁박하고 급기야 브리핑을 연기했다”며 “당시 윤희근 경찰청장이 극찬하며 성과를 알리라고 답장해 증인이 고무됐을 텐데 대통령실에 상황보고한 걸로 알고 있다. 누구냐”고 물었다. 김 전 서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 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내용은 전혀 없다”며 “외압을 받았으면 브리핑 연기 지시뿐 아니라 당시 형사과장을 발령시키고 압수수색도 못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서장에게 “용산을 언급하지 않았나”고 재차 물었고 김 전 서장은 “안 했다”고 답변했다.한 의원은 백 경정에게도 이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고 백 경정은 “뜬금 없이 사건을 수사하다 용산 얘기를 들었는데 일반적인 이야기인가”라고 답했다.한 의원이 “둘 중 하나는 위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자 김 전 서장은 “그렇다”고 긍정했다.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 등도 출석했다.당시 서울청 수사부장이었던 김 서울청장은 수사 외압이 없었다며 서울청장직을 걸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이첩 검토 지시를 했다”며 “중요 사건이고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수사를 위해 수사 주체를 어디로 하는 게 좋을지 검토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우 본부장은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국수본에서 한 번도 수사를 방해하거나 중지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4.08.20 I 손의연 기자
'전세사기특별법' 22대 국회 첫 與野 합의…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 '전세사기특별법' 22대 국회 첫 與野 합의…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경매 차익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넘긴 전세사기특별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 될 전망이다. 여야가 민생 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힌 후 처음 나온 합의 법안이다.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회 국토위 국토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이번 개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피해 주택을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감정가 차익을 돌려주고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는 방식의 정부안을 골자로 한다. 공급 대상은 해당 주택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우선으로 하며 경매 차익을 임차료로 지급해 최장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경매 차익이 남지 않거나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민간 임대에 거주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전세임대주택 제도는 전세금 지원 한도액 범위 내에서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사들여 전세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매각(경·공매)해 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선구제 후회수’ 방식을 고수해왔다.그러나 정부안에 담긴 임차료 지원이 피해 세입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과 같은 맥락이라고 판단하며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국토소위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최우선 변제금 이상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주거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여기에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종 7억원 구간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6개월마다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고 제도를 정비하도록 명시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사각지대 없이 모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안이 최적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법 시행이 1년이 경과했고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법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 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게 되면 공은 정부로 넘어가게 된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계속 제기했던 형평성, 현실성 문제는 정부가 이 법을 집행해가는 과정에서 보완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은 완벽할 수 없다. 6개월마다 법 시행 관련 실태를 조사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법이) 미진하다면 제도 개선을 포함해 보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의원들이 이 법의 시행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면서 더 실효성 있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해가겠다”고 했다.
2024.08.20 I 이수빈 기자
"군인연금은 軍 희생에 대한 보상"…유용원, '보상금'으로 명칭 변경법 발의
  • "군인연금은 軍 희생에 대한 보상"…유용원, '보상금'으로 명칭 변경법 발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인연금 보전금이 연금 재정 적자에 대한 보전이 아닌 군인의 희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으로 인식되도록 그 명칭을 보상금으로 변경하는 군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현행법상 군인연금 지급에 드는 비용을 군인 개인이 부담하는 기여금과 국가가 부담하는 부담금으로 구분하고, 이를 충당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족한 금액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하면서 보전금으로 명칭하고 있다 .하지만 군인연금의 부족분 충당은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국가적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국민연금 등 다른 공적·사학연금과는 달리 잦은 격오지 근무, 짧은 정년, 생명담보 임무수행, 열악한 주거안정성 등 군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인연금 재원 부족분에 대한 정부 보조금의 명칭을 ‘보전금’이 아닌 ‘보상금’으로 변경하는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가가 부족한 기금을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군인의 희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군인연금의 재정부담 문제를 다루기 전에 국군을 유지하고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군인연금의 부족한 재원을 채우는 보전금은 군의 특수성을 반영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희생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0 I 김관용 기자
김재원, 낙선 정봉주에 "국힘 들어와 명팔이 도적 토벌하자"
  • 김재원, 낙선 정봉주에 "국힘 들어와 명팔이 도적 토벌하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정봉주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고 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앞서 정 전 의원이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등으로 ‘개딸’로 불리는 친명 강성 당원들에게 반발을 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위로 낙선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시 형식을 차용한 ‘오랜 친구 정봉주에게 주는 시(老朋友鄭鳳柱詩·노붕우정봉주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글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초기에는 승리를 구가하더니(出馬全會初戰勝·출마전회초전승), 개딸을 공격해 패전하고 말았으니 슬프고 슬프도다(攻勢改女敗戰惜·공세개녀패전석). 민주당은 잊어버리더라도 스스로 당당함은 잊지말고(忘民黨以不忘堂·망민당이불망당),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入國黨和討明賊·입국당화토명적)”이라고 적었다.이어 해당 글이 1644년 3월 명청전쟁 당시 산해관의 명나라 정예군을 지휘하던 영원총병 오삼계가 청나라 섭정 예친왕 도르곤에게 보낸 밀서 ‘입관토적(入關討賊, 관에 들어와 도적을 토벌해 달라는 뜻)’을 차용해 쓴 글이라 덧붙였다.오삼계는 당시 명나라 장수로 중국 북동부 만주에 있는 청나라로부터 멸망 직전의 나라를 지키고자 베이징 북쪽 만리장성의 관문 ‘산해관’에 주둔했다. 그러나 마지막 명 황제인 숭정제가 내란 끝에 자결하며 왕조가 멸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청 진영에 ‘입관토적’의 서신을 보내 청군을 끌어들였다. 이는 청나라가 명에 이어 중원(中原)으로 불렸던 중국 대륙 중심부를 차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앞서 정 전 의원은 18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6위로 낙선했다. 그는 경선 초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득표율 1위로 출발했지만, 선거 도중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 등이 논란을 일으키며 ‘개딸’로 불리는 친명 강성 당원들이 등을 돌렸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2024.08.20 I 홍수현 기자
‘3분 30초’ 기립박수 받은 바이든 연설 어땠길래
  • ‘3분 30초’ 기립박수 받은 바이든 연설 어땠길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 기자] “미국,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다.”(America, I gave my best to you)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침내 민주당 대선 후보 ‘성화’를 해리스 부통령에 넘겼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개최한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은 바이든의 사실상 고별 무대와 다름이 없었다. 행사장을 꽉 채운 대의원과 당원들은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We♥Joe)’는 팻말을 들고 그를 위로했다. 또 ‘고마워요, 조’를 외치며 52년 정치인생의 막을 내리는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0여 년간 많은 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미국을 위해 제 마음과 영혼을 바쳤고, 그 대가로 미국 국민의 지지를 통해 백만 배의 축복을 받았다”고 화답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첫날 무대에서 연설한 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껴안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눈물 닦으며 등장한 바이든 “나는 조국을 더 사랑한다”질 바이든 여사와 막내딸 애슐리 바이든의 연설 후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면서 등장했다.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그는 여전히 씁쓸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대선 TV 토론 실패로 중임 도전을 내려놓은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겐 모욕과 다름없었다. 바이든 여사도 끝까지 도널드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는 후보는 바이든밖에 없다며 끝까지 대선 완수를 부추겼다. 하지만 ‘중임을 고수하다 정권을 넘겨준 대통령’이란 타이틀은 더욱 치명적이다.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 위해 그는 해리스를 적극 지지하면서 그의 ‘라스트 댄스’를 시작했다.3분 30초간 기립박수를 받고 무대에 오른 그는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은 내 정치 경력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면서 “나는 이 일(대통령직)을 사랑하지만,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을 막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해야 한다”면서 “2024년에 여러분은 투표해야 한다. 여러분은 상원을 지켜야 하고 하원을 다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당대회의 주인공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바이든 연설에 앞서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놀라운 바이든 대통령을 축하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바이든의 역사적인 리더십과 국가를 위한 평생의 봉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모든일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류 정치인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확인하는 자리였던 셈이다.자신의 유세 노래인 비욘세의 ‘프리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로 나온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구호인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We Fight We Win)를 외쳤고 당원들도 이를 반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사진=AFP)◇힐러리 “해리스, 유리천장에 균열..미래 위해 나아가야 할 때”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하며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을 놓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날 주요 연설자로 참여해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에 균열을 가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는 “2016년 당시 6600만 미국인들은 ‘유리 천장이 없는 미래’에 투표했다”면서 “그 후에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수백만 명이 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모친과 해리스 부통령의 모친이 우리를 보고 있다면 ‘계속 나아 가라’고 말할 것”이라며 “유리 천장의 반대편에서 (미 대통령으로서) 선서를 하는 해리스가 보인다.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외쳤다.떠오르는 민주당 정치신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 (사진=AFP)◇떠오르는 정치신예 AOC, 시카고 NBA스타 스티브 커도 지지떠오르는 정치 신예인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자신의 이니셜(A-O-C)을 외치는 군중을 향해 열정적인 연설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 일하는 사람들, 바텐더와 공장 노동자, 가장 힘든 직종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계산원 같은 평범한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며 “돈, 부자와 대기업을 위해서만 싸운다면 이 나라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해리스 지지를 요청했다.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숀 페인 위원장은 ‘트럼프는 배반자’(scab·파업 중인 노동자를 교체하는 등 노조를 무력화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억만장자 계급과 기업의 탐욕에 맞서는 해리스의 헌신을 추켜세웠다.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 ‘식스맨(6번째 선수)’이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도 무대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서 미국 농구팀 우승을 이끈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리더십이 아니라 우리의 공동 목적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한때 풋볼 코치였던 팀 월즈 부통령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2024.08.20 I 김상윤 기자
“노르웨이 유전, 매년 100조 재정 환원…동해가스전도 철저 준비할 것”
  • “노르웨이 유전, 매년 100조 재정 환원…동해가스전도 철저 준비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여당이 경북 포항 영일만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성공 의지를 다졌다.(앞줄 왼쪽부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동해석유 시추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동해석유 시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부는 책임감을 갖고 올 연말부터 동해 심해가스전 유망구조 시추를 통해 그 유망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6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탐사 시추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한 뒤 1곳당 1000억원이 들어가는 유망구조 최소 5곳 이상을 시추한다는 계획이다.최 차관은 “유망성이 크다는 확신 아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석유공사와 함께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꼭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르웨이가 가스전·유전 개발 성공으로 2400조원의 국부펀드를 조성해 연평균 4%의 수익률로 매년 100조원을 국가 재정에 환원하고 있다는 걸 상기하면서 “우리도 노르웨이처럼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재정을 뒷받침하고 싶다”고 밝혀 참석한 여당 의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또 나흘 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범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강 의원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산중위원장, 박성민 산중위 여당 간사 등 17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자원탐사 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사업에 대해선 우려와 의혹의 시각도 공존한다. 야당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자원개발의 낮은 성공 확률을 우려한다. 탄소중립 시대에 화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는 데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다. 자원 전문가는 그러나 이 같은 우려와 부정적 시각에도 자원이 무기화하고 있는 현 국제 정세 속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이며 이전까지와 달리 심해 시추인 만큼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최종근 교수는 “우리는 현재 전체 에너지 사용의 80%를 전통 자원(화석에너지)에서 얻고 있으며 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리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한다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승규 의원은 “현재 해외 유수 자원개발 회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가능성을 제대로 점검해서 산유국의 꿈을 다시 한번 이뤄내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여러 분석을 토대로 국가가 시도할 만한 가치가 차고 넘친다는 판단”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I 김형욱 기자
민주당서 8번째 '온플법' 발의…오세희 "제멋대로 정산 막는다"
  • 민주당서 8번째 '온플법' 발의…오세희 "제멋대로 정산 막는다"
  •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온플법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오세희의원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추진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8번째 온플법 제정안이 발의됐다.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오세희 민주당 의원은 20일 플랫폼 사업자가 일정 시기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판매대금의 절반을 금융회사에 예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해당 법률안은 플랫폼 중개사업자가 판매대금을 ‘구매확정일 10일 이내’ 또는 ‘결제일 20일 내’에 지급하도록 해, 사업자별로 제멋대로인 정산시기를 법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또 티메프 사태에서 보듯 기업이 판매대금을 유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판매대금의 50% 이상을 금융회사에서 관리하도록 했다.아울러 플랫폼이 중개수수료율 임의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통령령을 통해 상한을 두게 했다. 아울러 이용자단체가 거래조건에 협의를 요청할 경우 이에 반드시 응하도록 했다.해당 법률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지정하도록 하고, 이들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를 단속하도록 했다. 플랫폼 사업자 법 위반으로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고의·과실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하지 않는 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오 의원은 “대형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에 대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는 사례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와 절차규정을 마련해 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에서 발의한 8번째 온플법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오기형 의원을 시작으로 △민형배 △김남근 △박주민 △김현정 △서영교 의원 등이 온플법을 대표발의한 상태다.민주당은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온플법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철저한 원인규명을 비롯해 온플법 등 반드시 필요한 법안과 제도 개선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8.20 I 한광범 기자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기술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국회가 국익 차원에서 첨단 산업기술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합니다.” 20일 한자리에 모인 여야 의원들과 경제계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정책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20일 여야 국회의원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산학연 전문가들과 만나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후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대한상의)이 자리에는 대표 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수 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여야가 힘을 합쳐 기업의 규제 혁신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주제 발표자로 나서 첨단산업 국가전략에 대한 초당적인 여야 협력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우하향하고 있고, 2022년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장기적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는 등 ‘피크코리아’(경제성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첨단산업 기술을 집중 육성해 초격차를 벌리고 IT·서비스 같은 지식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정책 결정이 중요한데, 여야가 나뉘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첨단산업 기술은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다”며 “국익 차원에서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패키지를 신속하게 집행해야 시장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후 열린 토론회에 나선 산학연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에서 선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반도체의 경우 생산시설인 팹(Fab) 1기당 2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므로 주요 국가들처럼 정부가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반도체 공장 16개가 신설되면 총 16.6GW(기가와트)의 전력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전력 공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경기 남부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추가 건설, 동해안-수도권 및 호남-수도권 송전선로 확충 지원 등을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행 세제지원 체계에서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손실이나 낮은 이익이 발생했을 때 투자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이 영업이익이나 손실에 관계없이 공제받지 못한 세액을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형 세액공제(Direct Pay)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8.20 I 김소연 기자
수원 '행리단길' 찾은 경상원, 5개 상인회 상생 방안 모색
  • 수원 '행리단길' 찾은 경상원, 5개 상인회 상생 방안 모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행리단길’로 온·오프라인에서 이름을 알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20일 수원시 팔달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행궁동 일대 상인회 관계자들과 한원찬 경기도의원,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이 정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20일 경상원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 팔달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한원찬 경기도의원과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 행궁동 일대 골목상권 및 골목형상점가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행궁동 일대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정담회에서는 상인회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또 행궁동 지역에 위치한 상인회 중 가장 먼저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된 ‘화성행궁맛촌공방거리상인회’의 사례를 바탕으로 골목형상점가 등록에 대한 노하우 및 지정 이후 상인회의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원찬 경기도의원은 “수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행궁동 일대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수원 골목경제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정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골목상권 지원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골목상권이 다수 밀집한 지역인 만큼 화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5개 골목상권이 하나의 지향점을 갖고 뭉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상권 화합의 모범사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I 황영민 기자
부사관 선발 25% 감소·ROTC 미달 대학 75%…간부처우는 '제자리'
  • 부사관 선발 25% 감소·ROTC 미달 대학 75%…간부처우는 '제자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4년 사이 부사관 지원 인원은 약 55%, 선발 인원은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학군장교(ROTC) 정원 미달 대학이 75%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각 군 사관학교 퇴교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군 초급간부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군 간부 숙소 리모델링과 임금 인상 등의 문제는 제자리 걸음이라 초급간부 처우개선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육군사관학교 80기 임관장교들이 지난 2월 2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육군)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지원인원은 △2019년 4만7874명에서 △2020년 4만 1399명 △2021년 4만 946명 △2022년 3만 4419명 △2023년 2만 1760명으로 줄었다. 이 중 선발 인원은 △2019년 1만 288명 △2020년 1만 801명 △2021년 1만 1386명 △2022년 1만 299명 △2023년 769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육군 부사관의 경우 모집인원 8800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4000여 명만 선발했다.장교의 경우에도 ROTC 운영 대학 중 △2019년 11개(10%) △2020년 3개(2%) △2021년 11개(10%) △2022년 60개(55%) △2023년 81개(75%) 대학이 학군단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쟁률 역시 매년 줄어 2019년 3.2대 1이던 ROTC 경쟁률은 2023년 1.8대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관학교 퇴교자 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육·해·공군 사관학교 및 3사관학교 퇴교자는 △2020년 90명 △2021년 84명 △2022년 141명 △2023년 174명 △2024년 100명으로 집계됐다.최근 5년간 군사관학교 자진퇴교자 현황(출처=허영의원실)초급간부 인력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과 복지 수준이 꼽힌다. 올해 초급간부의 기본급은 △하사 1호봉 187만 7000원 △중사 1호봉 193만 600원 △소위 1호봉 189만 2400원 △중위 1호봉 204만 1400원이다. 올해 병장 월급은 125만원, 전역 후 받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금 40만원까지 더하면 최대 165만 원이 지급되는 것과 비교된다. 내년 병장 월급은 150만원에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금 55만원을 합해 205만원이 될 예정이다. 특히 군 간부 숙소 10만 7733인실 중 20년 이상~30년 미만 숙소는 2만 2721인실, 30년 이상 숙소는 3만 175인실로 절반이 넘는 숙소가 노후화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화 숙소의 리모델링도 부진해 2024년 1월 기준 리모델링 진행된 숙소는 2만 186인실에 그쳤다.허영 의원은 “정부는 일반 병사의 복무여건 개선만큼이나 초급간부의 복무여건 개선 역시 군 인력 충원을 위한 국방개혁의 주요 과제로 여겨야 하지만 지난해 예산 당국은 국방부가 요구한 초급간부 처우 개선 예산을 3 분의 1 수준으로 삭감했다”며 “봉급 인상, 주거 여건 개선, 장기복무자 선발 확대, 군 전역자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초급간부의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준공연도별 군 간부 숙소 현황 (출처=허영의원실)
2024.08.20 I 김관용 기자
혁신당, 싱크탱크 공식 출범…조국 "성난 민심에 응답"
  • 혁신당, 싱크탱크 공식 출범…조국 "성난 민심에 응답"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국혁신당이 20일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을 공식 출범시키며 더불어민주당 등과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예고했다.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 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정책연구원 창립식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연구원 설립을 결정한 이후 3개월 간의 준비 끝에 공식 출범한 것으로서 당의 정책본부를 연구원으로 확대했다. 연구원 이사장은 조 대표가 직접 맡고, 연구원장엔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에서 윤석열정권 심판에 민심이 쏠려 선거기간 중 저희 당이 발표한 정책이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성난 민심에 응답하고 함께 싸우며 연구원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연구원에서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사회권 민생 선진국 건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구상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연구와 개발, 실행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조 대표는 “무엇보다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친일 검찰독재 정권이 빚어낸 민주주의, 경제, 기후, 민생, 평화, 저출생,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 7대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혁신적 정책과 책임있는 실천, 두려움 없는 행동에 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효능감 높은 우수한 정책을 쏟아낼 것이다. 국민 마음까지 담아내는 뜨거운 열정으로 일할 것”이라며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쓸모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0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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