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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여당 모습 되찾자” 천안에 총출동한 與의원…'당정원팀' 강조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이틀 간의 일정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연찬회를 가졌다. 정권 초기 집권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대위기에 놓인 상황인 만큼 여당 국회의원들은 ‘통합·민생·미래’라는 3대 가치를 외치며 당내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자는데 중지를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찬회에 깜짝 참석해 ‘당정 원팀’ 의지를 재확인하며 여당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다만 당면한 과제인 이준석 전 대표의 소송 리스크, 차기 지도부 구성 시기 등은 당장 해법을 내놓기 어려워 추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101명 與 의원 한목소리…“초심으로 돌아가자”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당 소속 국회의원 총 115명 중 101명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도 연찬회에 깜짝 방문해 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장·차관급 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당정 원팀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통합, 민생 경제 회복과 개혁추진 과제,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갈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입법과제를 최우선 처리함으로써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정기국회를 대도약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연찬회가 제21대 국회 들어 첫 열린 만큼 권 원내대표는 ‘일 잘하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의원이 합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국회 밖에서도 야당에 대한 날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다수당인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는 우리 당의 충언을 무시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특감 임명을 정치 소재로 삼는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통령 내외에 대한 막말은 물론이고 국정조사 요청, 특검법 발의, 국무위원 탄핵 협박 등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가장 기초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숱한 난제들을 우리의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헤쳐나가야 한다”며 “연찬회 목표인 ‘통합·민생·미래’라는 3대 핵심가치를 실천하는데 모두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정책과 당무, 원내 상황과 관련해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이지성 작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윤희숙 전 의원이 각각 정당, 연금, 경제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자로 나선 윤 전 의원은 “민주화 이후 지난 20년간 여야 모두가 패거리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 갈등을 증폭시키는 정치가 너무 많았다”면서 “국민들이 정치를 신뢰할 수 없는 사심 정치 행태를 끊고 고강도 정당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마친 후에는 각 부처 장·차관이 참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분임토의와 시·도별 현안 간담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다음날 상임위별 분임 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연찬회 내용을 종합한 결의문 채택 후 행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차기 당권주자 모두 참석…전대시기 등 논의할 듯 이번 연찬회는 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현 비대위 체제의 국민의힘이 당 정상화를 위해 어떤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새 정부 초기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지율 위기, 친윤(親윤석열)·친이준석계로 양분된 청년 당원 분열 문제,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전면전을 선포한 이준석 전 대표의 법적 공방 리스크 대응 방안 등도 주요 토론 의제로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다. 현재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안철수, 권성동 의원 등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주판알을 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여론전을 통해 현 당 상황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내며 분위기를 예열 중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9월 말~10월 초 △국정감사 종료(10월 24일) 직후 △연말~내년 1월 △내년 상반기 등이 전대 시기로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한 논의는 26일 열리는 의원들 간 자유토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주 위원장은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는 비대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하면 되는 문제”라며 “각 의원들의 입장과 의견은 자유토론을 진행할 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상대로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해 당 차원의 대응 및 청년 당원 분열 등 당내 갈등 해소 방안, 민생 정책 현안 등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목멱칼럼]법원 손에 달린 국민의힘 운명
-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 생각보다는 늦게 나올 것 같다. 당초 언론들은 심문 기일이었던 지난 17일이나 그다음 날인 18일 정도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처분에 대한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걸린다. 그런데 이번 가처분 사안은 공당(公黨)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일반적인 패턴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인용 여부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결정이 늦어지면서 정가 일부에서는 가처분이 인용되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만일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국민의힘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인용됐을 때를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인용이 됐을 경우, 국민의힘 비대위는 법적 정당성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법적 절차를 완벽히 갖춰 다시 비대위를 구성하든지, 아니면 권선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다시 맡아 조기 전대를 준비하든지, 둘 중 하나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먼저 비대위를 ‘다시’ 구성한다는 것은, 기존의 비대위 인적 구성은 그대로 둔 채, 법원이 지적한 사항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다시 비대위를 꾸리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이준석 전 대표 측은 ‘꼼수 비대위’라며 다시 반발의 수위를 높일 것이다. 또한 이를 빌미로 이 전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법치인데, 법을 꼼수로 극복한다면서 ‘윤석열식 법치’는 이런 것이냐고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권 원내대표가 다시 당의 얼굴로 등장해 당의 상황을 수습하는 시나리오도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권 원내대표는 당이 비상 상황이라면서 당 대표 직무 대행에서 내려왔는데, 다시 당 대표 직무 대행이 되면, 스스로의 논리를 자신의 손으로 뒤집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런 자기모순을 지적하고 나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권성동 직무 대행 체제를 빨리 끝내야 한다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전 대표 측이 두고 볼 리 만무하다. 현재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기간을 채운 이후, 다시 당 대표로 복귀하기를 가장 바라기 때문에 조기 전대를 거부할 것이고, 징계가 끝난 이후에도 당 대표의 역할을 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된다면, 차기 전대에 다시 출마하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권 직무 대행 체제로 다시 전환된다고 해도, 당내의 갈등 수위는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즉, 윤 대통령과 당내 친윤들을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한다는 시나리오가 그것인데, 이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현재 친윤 의원들과, 친윤은 아니더라도 선거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의원들까지 합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대부분이 윤 대통령을 따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데 있다. 이렇듯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신당을 창당한들, 그 시너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은 오히려 정권 차원의 위기를 키울 가능성마저 있다. 물론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문제는 간단히 풀릴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본안 소송까지 간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일단 비대위 체제로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연말이 됐든 내년 초가 됐든, 전당대회까지는 본안 소송에 대한 최종심의 판결이 나오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그냥’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텐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당내 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의 운명은 사법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다. 사법이 정치를 결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씁쓸한 요즘이다.
- "尹지지율 회복 안되면 '탈당' 요구될 것"…최재성, 李 '부활' 언급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총선 돌파를 위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18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한 최 전 수석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면 부활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왜냐하면 여당은 대통령 지지도에 따라 상황이 완전 극과 극이 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 경우 그의 핵심 세력들이 당권을 장악한다고 본 반면, 지지율이 현재 상태에서 회복을 못하게 될 때엔 “당장 다음 전당대회 때부터 ‘친윤 당 대표로 우리가 총선을 돌파할 수 있겠느냐’ 이런 문제가 나온다”고 강조했다.최 전 수석은 또 오는 2024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을 거론하며 “(여당이) 총선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 그때부터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한다면, 그 반대편에 섰던 가장 상징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이 전 대표의 부활이 좀 당겨져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면서 “지금 국회의원들이 그런 조짐이 보인다”며 “자기 살 길을 모색하는 의심, 의심이 갈 만한 행위들을 핵심 내에서부터 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재성 전 정무수석.(사진=연합뉴스)앞서 성상납 및 증거인멸 시도 의혹으로 지난달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당시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따른 대표직 해임,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갈등,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 등을 쏟아냈다.그 이후로도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향한 공세 수위를 이어갔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다른 정치인이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고, 또 작년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한편 이 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과는 일러야 다음 주쯤 나올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뉴스새벽배송]연준 긴축 속도 주시…뉴욕증시 강보합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오리무중’ 행보를 보이는 연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 3대 지수, 보합권 마감-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8% 오름.◇국제유가, 이틀째 상승세-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71% 오른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시장, 연준 고위인사들 발언에 주목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만나 “9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말할 준비가 안 됐다”고 언급. -그는 최근 언급했던대로 올해 말까지 금리를 4.00%까지 높여야 한다고 했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매파 발언.-다만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N과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통화정책을 단행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긴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 -그는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금리를 거론. 현재 2.25~2.50%에서 50bp 정도만 더 올리면 된다는 것이. 불라드 총재의 언급 톤과는 다른 뉘앙스.◇美 실업청구, 3주만에 감소 -고용지표는 다소 긍정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감소. -최근 3주 만에 처음 줄어듦.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만4000건)를 크게 밑돌아. -블룸버그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주택 매매 1년새 20% 급감-미국의 주택 거래는 경기 하강의 여파로 급감.-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연율 기준 5.9% 감소한 481만건으로 나타남.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2% 급감한 수치.-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뛰면서 부동산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美 스트리밍 시청시간, 케이블TV 첫 추월-미국 TV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7월 시청 시간이 전체에서 34.8%를 차지.-케이블TV 시청 점유율(34.4%)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스트리밍이 지상파 시청 시간을 이미 넘어섰고 케이블TV까지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인들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1년 전과 비교해 22.6% 증가.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회회의에서 토론을 통해 남한이 대북전단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北 김여정, ‘담대한 구상’에 “황당무계한 말”-북한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거부 의사.-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시 상응조치에 따라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는 ‘담대한 구상’을 정식 제안.◇정부, 양구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 대응키로-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라고 지시. -18일 강원 양구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 ASF는 지난 5월말 강원 홍천 지역에서 발생한 것을 마지막으로 두달 이상 추가 확진이 없었음.-중수본은 또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는 20일 오후 22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2년9개월만에 최저-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90.1)보다 0.8포인트(p) 하락.-권역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와 비교해 수도권(87.2→86.3)과 지방(92.8→92.0)에서 모두 내림.-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지난주(84.4)보다 0.7p 내리며 15주째 하락세.-도심권은 83.2에서 81.2로, 서북권은 77.7에서 77.6으로, 동북권은 77.9에서 77.2로 떨어져.-강남 4구가 속해 있는 동남권은 90.7에서 90.2로, 서남권은 89.5에서 88.6으로 하락.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준석에 직격탄…“남 탓 이전에 반성해야”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당 내 일부 청년 당원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며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를 촉구한 것. 이처럼 친윤(親윤석열)과 친이준석계 청년당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여권 내 2030 청년당원들이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를 해낸 많은 청년들이 최근 이준석 사태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이 전 대표가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 청년본부장 출신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단장을 맡았던 장 이시장은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그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청년본부장으로서 임명장을 준 청년당원은 2만명에 달한다. 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 스피커, 집단적인 강성 팬덤으로 인해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묵묵히 일한 청년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회견 당시 선당후사(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라는 단어를 ‘을씨년스럽다’고 표현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한 당사자가 바로 이 전 대표”라며 “불과 1년 만에 같은 말을 가지고 을씨년스럽고, 근본 없으며 북한에서 쓰는 용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직접 말한 선당후사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은 자기모순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제 다시금 (이 전 대표에게)선당후사의 자세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여당의 비대위 전환의 정당성을 문제 삼아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도 내로남불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위기를 겪을 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혹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 이준석 전 대표는 어디에 있었냐”고 반문하며, “두 번이나 선대위를 버리고 나가는 무책임한 행위로 대선후보를 곤경에 빠뜨리며 언론이 당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그 와중에 이름없는 청년 참모들과 청년 보자역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아 선거 캠페인의 대반전과 지지율 회복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겸 혁신위원,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깁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을 직접 언급하며 그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장 이사장은 “현재 당내 많은 2030 청년당원들이 방송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을 일삼는 친이준석계 인물의 목소리에만 치중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면서 “그와는 다른 의견이 알리기 위해 청년당원들이 모이고 있으며, 이들이 곧 단체 성명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이준석계 인물들이 토론이나 대화를 제의하면 마다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며 “여러 목소리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식창구를 만들어달라고 대통령실에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지지율? 尹, 민심에 민감"…이준석 '장외 여론전' 돌입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15일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고 말씀했지만 제가 아는 대통령께서는 민심에 되게 민감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대통령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분위기를 알고 있을 텐데, 다만 지금 해법을 내는 데 대통령과 대통령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그는 “출범 100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적 쇄신에 있어서 머뭇거릴 수도 있고, 인사청문회나 이런 과정에서 고생했기 때문에 또다시 겪고 싶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국민에게 변화의 계기가 되는 하나의 시발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 직선제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여당이 쫓아가는, 대통령이 지지율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많이 보인다”면서 “최근 몇 주간은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위기임에도 진단이 잘못되니 처방이 잘못돼서 당의 비상 상황을 선포한다”며 “이 괴리를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고 대통령실에 빨리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의 위기 상황의 책임은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모두에게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그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는 역할을 하는 게 대통령의 책임이고, 주변에 좋거나 나쁘거나 우려스러운 사람도 있는데 그들을 가려 쓰는 게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위의 책임은 어느 상황에서나 존재한다”고 했다.‘윤핵관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저는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보수정권의 성공을 위해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경상도나 강원도의 ‘초우세’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권력을 통해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지적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만약 그분들이 지금 만약 서울의 노원, 도봉, 강북 등 ‘초열세’ 지역구라든지, 구로, 금천, 관악 이런 곳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것보다 훨씬 작은 정권에 대한 비판에도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탄핵을 맞고도 당선될 정도의 지역구에 있는 분들이라고 하면 지금 상황에서 아직까지 따뜻한 아랫목의 느낌으로 (현 상황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그분들이 만약 진짜 이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조금 더 민감도를 가질 수 있는 곳에 와서 정치를 하길 바란다”며 “그런 식으로, 그런 분들이 좀 더 그들만의 아랫목에서 나와서 정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신당을 만들 의향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선 제가 우리 당내에서 정치적 공간이 없는 상황이어야 하는데, 저는 당내에서 충분한 정치적 공간을 가지고 있다”며 “당원이라든지, 여론조사를 보든지 상당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승민 전 의원과 향후 행보에 대해 의논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의견을) 나눈 바 없고, 유 전 의원과 나눌 생각도 별로 없다”며 “유 전 의원은 최근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가 사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하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반(反)유승민’ 연대를 결성해서 상당히 고초를 겪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유 전 의원은 거기에 대한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유 전 의원에게 그런 걸 상의할 계절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평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100점 만점에)한 25점”이라고 혹평하며 “지난주 (여론조사기관)갤럽 수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가리켜 욕설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선)당시 출입기자들도 제가 안쓰러워 전언을 했다”면서 “그럴 때마다 나를 공개적으로 그렇게 하겠느냐며 (주변을)안심시켰다”고 호소했다.특히 ‘양두구육’(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이란 표현과 관련, 윤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건질 내용이 ‘개고기’밖에 없었느냐”고 질타했다.
- 36일만에 입 연 이준석, “나 한명 잡겠다고 집단린치…윤핵관 대가 치를 것”(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혼란한 당 상황에 대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견을 언급하거나 지방에서 당원과의 만남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국회에서 직접 입장문을 내고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따른 대표직 상실 문제, 내부 총질 메시지 공개 파문, 당내 윤핵관(윤석열대통령핵심 관계자)과의 갈등,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당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젊은 청년들이 전한 메시지를 말하며 잠시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내부총질 메시지 공개 파문, 윤석열 대통령, 윤핵관 등에 강한 비판을 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본인들이 잘못하고 날 내쫓아”…‘이XX’, ‘저XX’ 욕설도 견뎌 이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는)은 정당이나 국정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역사는 반복된다.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윤핵관의 대표적 인물은 당내 권성동·이철규·장제원 의원 등이다. 그는 또 윤핵관 호소인으로는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 등을 직접 꼽았다. 이 대표는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이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당내 공천권 갈등을 없애고 혁신을 위해 오는 2024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핵관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그럴 용기가 있다면 다시 한번 화합해 함께 당을 혁신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은 좀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본인들의 우세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 열세지역으로 출마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이 아니라 좀 더 진취적인 중요한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내부 총질’ 사태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본인들이 북치구 장구치고 하더니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 상황을 만들었다”며 “저에 대한 뒷말을 했던 사람들이 저에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서로 괜찮다는 것을 보고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본인에게 요구하는 선당후사에 대해서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해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맘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폭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출처=이데일리)◇대통령 리더십 위기 지적…“윤정부 성공보다 대한민국 성공해야”이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내부 총질 문자의 장본인인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리더십 위기를 언급하는 등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가 만남을 요청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보통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보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지지율 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보면 리더십에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대해 전달할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윤 정부가 성공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좋겠다. 작년 11월 1일에 김종인, 이준석이 선대위를 뒤집지 않았으면 현재 윤 정부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유 전 의원도 상당한 지지세력이 있고, 저도 당내에서 집단 린치를 당하는 과정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윤핵과 윤핵관 호소인 다 합쳐도 10% 지지율이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윤핵관은)비참함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문제가 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됐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19%"...조국 공유한 여론조사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9%’라고 나온 미국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조 전 장관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08/03~08/09 조사: 윤석열 긍정 평가율 19%”라는 글과 함께 미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를 남겼다.모닝컨설트는 전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모닝컨설트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현재 지지율(Current Approval Rating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로, 조사 대상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하위인 22위를 차지했다.물가동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 채소 코너에서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조사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전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모닝컨설트는 밝혔다.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하며, 표본 수는 미국이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정도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21위를 기록했었다.이번 조사에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4%로 1위에 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1%로 8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0%로 11위를 차지했다.각종 추문으로 사퇴키로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의 지지율을 얻어 19위를 기록했다.모닝컨설트의 세계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부터 부정평가보다 낮은 편이었다. 취임 다음 날인 5월 11일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0%였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시기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였다. 11일 재역전된 뒤 점차 벌어졌다.국내 각종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늘 부정 평가가 높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은 ‘데드크로스’ 시기도 한 달가량 빨랐다. 그러나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사진=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홈페이지이날 국내에서 조사·발표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다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8월 2주차(8~10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7월 4주차)와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무려 11%포인트 상승했다.긍정 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24%),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등이 꼽혔다.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7%)라는 이유가 이어졌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