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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탄핵 불확실성 걷혔으나 갈등 지속…비트코인 다시 들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금융 시장 불안을 초래했던 불확실성이 걷혔다. 다만 차기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尹 탄핵 여파 지속…정치 갈등 지속-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된 가운데 정치권 갈등 지속-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 정상화 및 혼란 극복 등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국민의힘은 거절 의사 밝힌 가운데 당정협의 통해 국정 수습 방침-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서 기자회견 예정한 가운데 대표직 사퇴할 가능성-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당내 사퇴 압박, 사퇴한다면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한 대표가 사퇴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 맡을 예정,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도 가져◇헌재, 尹 탄핵심판 첫 재판관 회의-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관련 첫 재판관 회의 열고 심리 절차 착수-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재판관 회의를 열고 심판준비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 증거 조사 등을 관장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들로 구성되는 법리 검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사건의 주심 재판관도 이날 정해질 예정, 비공개가 원칙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한 바 있음-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청구서 등본을 송달하고 답변서 제출도 요청할 방침-청구서를 송달받은 피청구인은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답변서에는 심판 청구의 취지와 이유에 대응하는 답변을 기재하나 의무 사항은 아님◇뉴욕증시, 혼조 속 브로드컴 급등-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 마쳐-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비트코인, 다시 사상 최고치 근접-비트코인, 10만 달러선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비트코인을 10만 달러선으로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이스라엘 총리 “트럼프와 중요한 대화”-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며 시리아 사태, 이란과 헤즈볼라 대응, 가자지구 인질 석방 협상 등을 두루 논의했다고 밝혀-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어젯밤 내 친구이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와 이 모든 것들을 다시 논의했다”고 발언-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적대하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지난 8일 반군에 무너진 후 이스라엘군이 북부 접경지 넘어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로 군을 진입시킨 것을 정당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이란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펴는 한편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수도라는 주장을 인정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밀착한 바 있음◇전세사기 후폭풍…수도권 빌라 월세 50% 돌파-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의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불거진 ‘전세사기’ 여파-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111건의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는 6만8116건으로 전체의 53.6%-국토부가 실거래가시스템에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급증-올해 아파트의 월세 비중 41.6%와 비교해서도 크게 높은 수치
- "정치 불안 완화에 연말 랠리 기대…낙폭과대주 주목해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 수급 유입과 연기금 비중확대 기조에 따른 연말 랠리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대내외 수많은 악재들과 최악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선반영한 코스피는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가운데 견고한 미국 경기모멘텀, 중국 경기회복 가시화, 유럽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안정성 확보 예상, 대외 펀더멘털 동력과 유동성 모멘텀 강화, 달러 하향안정에 힘입어 코스피는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를 형성해 나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또 “단기적으로는 중요 저항선이자 분기점인 48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580선 전후에서 단기 숨고르기, 즉 과열 해소 가능성이 높다”며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월요일 탄핵안 가결에 급반등 전개 시 추격매수보다는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단기 낙폭과대주나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이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안정성 강화, 상승세가 전개됐다”면서 “향후 코스피는 차별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앞서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이 연구원은 또 “12월 수익률은 첫째주 -1.1%에서 +1.6%로 반전했으며 12월 둘째주 수익률 2.73%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저점대비 5.69% 급반등했다”면서 “다양한 불확실성 변수들, 전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까지 선반영한 코스피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에 더해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연말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대신증권 제공]
- “형님, 용기를 주세요”…우원식, 尹 탄핵날 ‘녹색 넥타이’ 맨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회 담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무력화시키고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우원식 국회의장(67)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국민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적 신뢰를 받는 가운데 그가 착용한 녹색 넥타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지난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우 의장은 개표 결과지를 들고는 잠시 숨을 고른 뒤 “개표 결과를 말씀드리겠다”면서 탄핵안 가결 소식을 알렸다. 당시 우 의장은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으며, 가슴에는 국회의원 배지와 제주 4.3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고 있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 4일 본회의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우 의장이 맨 넥타이는 정치 스승인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의 유품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로, 그는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의 산증인으로 여겨진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의 모진 고문에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고 정치계에 입문해 많은 족적을 남겼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며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라고 부탁과 다짐을 한다. 계엄해제 의결 소식을 듣고 ‘형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말하며 본회의장을 나왔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017년 9월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당시에도 같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한 바 있다.한편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에서도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하면서도 법 절차를 준수하는 등 안정적으로 입법부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이에 따라 지난 15일 발표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한국갤럽의 정계 요직 인물에 대한 개별 신뢰도 조사에서 우 의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신뢰 41%, 불신 51%)와 한덕수 총리(21%, 6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5%, 7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