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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2·3세 오너 경영 시대…셀트리온·삼진제약 등 기반 닦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약품, 유유제약, 경동제약, 아주약품 등 국내 제약사 2세·3세 오너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진제약 등도 2세 경영을 위한 승계 작업의 기틀을 닦고 있다. 젊은 오너 경영인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업계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아주약품, 유유제약, 경동제약 등에서 오너 2·3세를 단독대표로 내세웠다. 이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으나 부친 혹은 전문경영인의 그림자에 있다가 단독으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경동·유유·현대·아주, 나란히 후계 경영경동제약은 지난달 30일 기존 류덕희·류기성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류기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1982년생인 류기성 대표는 류덕희 회장의 아들이다. 류 대표는 지난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한 뒤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는 R&D센터장을 맡아 연구·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유유제약도 그보다 앞선 지난 5월 하순 유승필·유원상 대표체제를 유원상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역시 유승필 회장이 퇴임하면서 아들인 유원상 대표에게 경영을 물려줬다. 유 대표는 회사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로 유유제약은 3세 경영에 돌입했다. 1974년생인 유 대표는 미국에서 메릴린치, 노바티스를 거쳐 지난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한 뒤 2014년 부사장,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약품은 올 1월 김영학·이상준 각자대표를 이상준 단독대표로 전환했다. 김 대표가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면서 이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1976년생인 이 대표는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3년 입사한 뒤 2012년 현대약품 미래전략본부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4월에는 김중길 전 대표에 이어 김태훈 대표이사가 경영에 나섰다. 김 대표 역시 창업주 고(故) 김광남 회장과 김중길 전 대표에 이은 3세 경영인이다.◇셀트리온·삼진제약, 승계 작업 돌입 평가셀트리온과 삼진제약은 승계 작업에 나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 시도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굳히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를 주축으로 단일 지주사 체제가 형성되면 이사회 의장인 서 수석부사장의 지배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지난 4월 서 명예회장은 두 아들인 서 수석부사장에게 셀트리온홀딩스를, 차남인 서준석 부사장에게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각각 맡겼다. 셀트리온의 양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향후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5.51%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주식은 100%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증여를 통해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삼진제약은 증여를 통해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조의환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장남 조규석 전무와 차남 조규형 상무에게 각각 25만주씩 총 50만주를 증여했고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회장도 지난해 5월 딸 최지선 상무와 최지윤씨에게 각각 12만주를, 최지현 전무에게 30만주를 증여했다.
- 유유제약, 라미실 등 노바티스 전문의약품 5종 독점판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한국노바티스와 무좀 치료제 라미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스콜, 뇌전증 치료제 테그레톨 시리즈 등 전문의약품 5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유유제약이 한국노바티스 전문의약품 5종에 대해 독점 판매를 진행한다.(사진=유유제약)유유제약은 다음달붑터 국내 모든 병의원에 대한 라미실(Lamisil), 레스콜(Lescol), 테그레톨(Tegretol) 유통과 영업마케팅 등 프로모션을 단독으로 진행한다.라미실정은 테르비나핀 염산염 단일성분으로 족부백선, 체부백선, 고부백선(완선), 손ㆍ발톱진균증에 처방되는 백선(무좀) 치료 전문의약품이다.레스콜엑스엘 서방정은 플루바스타틴나트륨 단일성분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경화증의 진행 지연,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피적 관상동맥 삽관술 후 심장사고의 재발 위험성감소 및 고지혈증에 처방된다.테그레톨은 카르바마제핀 단일성분으로 뇌전증(간질) 및 삼차신경통과 조병, 조울병의 조상태, 정신분열증의 흥분상태에 처장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테그레톨씨알정, 테그레톨정, 테그레톨시럽으로 구성돼 있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유유제약이 보유한 기존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의약품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현장에서 진료 상황별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유유제약의 영업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1%대 하락…`317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대 밀리고 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함께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85포인트(1.12%) 내린 3173.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9.36으로 전 거래일(3209.43)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052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47억원, 473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58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건설업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증권, 통신업, 철강·금속, 화학 등이 2%대 빠지고 있다. 이어 금융업, 은행, 종이·목재,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의약품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 이상 밀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등은 2%대 빠지고 있고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0.87%), 삼성전자(005930)(-0.74%), 셀트리온(068270)(-0.3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기아(00027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0.88%), 현대모비스(012330)(0.18%)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여전히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3우B(001529), 동양2우B(001527), 동양우(001525)는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고 대한제당우(001795)(18.35%), 유유제약1우(000225)(16.92%), 유유제약2우B(000227)(15.42%)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318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3180선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9포인트(0.82%) 내린 3183.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9.36으로 전 거래일(3209.43)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9억원, 75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5127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27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건설업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증권, 통신업, 금융업, 기계,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이어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NAVER(035420)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삼성SDI(006400)(-0.78%), 삼성전자(005930)(-0.62%)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은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0.36%), 셀트리온(068270)(0.18%)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여전히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3우B(001529), 동양2우B(001527)는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고 동양우(001525)(26.61%), 대한제당우(001795)(24.92%), 유유제약1우(000225)(14.87%)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윤석열 테마, 이젠 ‘우선주'까지 급등…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여론 조사에서 야권 인사들 중 선두의 모습을 보이자 관련 테마주, 그중에서도 우선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면모 역시 윤 전 총장의 아내와 관련됐다는 이유, 성씨가 같다는 이유 등으로 관계를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테마 우선주 주가 등락률(그래픽=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우(090355)는 전 거래일 대비 21.60%(1만3500원) 급락한 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8.27% 내렸으며,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8.58%), 크라운제과우(26490K)(4.72%)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연(007860), 덕성(004830), 모베이스전자(012860) 등 윤 전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 출신의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있는 기업들이 테마주를 형성했지만, 최근은 테마주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면모가 달라졌다. 노루페인트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코바나콘텐츠’가 개최한 전시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에서 주목받았다. 희림(037440), 한미글로벌(053690), 퍼시스(016800) 등도 같은 이유에서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윤씨’라는 사실에 테마주로 묶였다. 앞서 이들 종목이 처음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4월 한 달간 노루페인트우(090355)는 167.19% 올랐고, 노루홀딩스우(000325)는 무려 355.21%나 올랐다. 4월부터 이날까지의 오름폭은 287.35%, 451.53%에 달한다. 해당 기간 크라운제과우(26490K) 역시 200% 넘게 오르고,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81% 넘게 오르는 등 테마주 중에서도 특히 우선주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해당 종목들의 보통주들이 10~30%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4~5배에 달한 것이다. 이에 노루홀딩스우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다른 종목들 역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통 주식수가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쉽게 급등락할 수 있다. 이에 증시 흐름이 횡보를 보이고 있을 때 ‘우선주 급등’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해 초 6만원대에 불과하던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010145))는 6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96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쓴 바 있다. 현재 주가는 3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선주의 진입 기준을 50만주에서 100만주로 늘리고, 시가총액 기준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12월에는 한국거래소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를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상급등 우선주에 대해서는 매수 주문 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경고 팝업창’ 등을 노출하는 방침도 시행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우선주 급등 현상은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역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1우(000225), JW중외제약우(001065), 유유제약2우B(000227)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감시, 집중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 현상과 우선주라는 특성이 겹쳐 단기 투기성 자금이 몰릴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코스피 마감]美 기술주 급락에 1%대 하락…320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로 1% 이상 밀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7포인트(1.23%) 내린 3209.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239.92로 전 거래일(3249.30)보다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3192.25까지 밀리며 3200선이 깨지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조555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091억원, 1조3503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590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3% 이상 밀렸고 전기·전자가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이 1%대 빠졌고 화학, 증권, 유통업, 기계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2%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밀렸다. NAVER(035420)가 3%대 낙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하락했다. 이어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이상 빠졌다. 반면 POSCO(005490)(0.61%), SK텔레콤(017670)(0.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코스피 상장 첫 날부터 급락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결정했지만 26%대 빠지면서 15만원대로 시초가를 밑돌았다. 반면 우선주는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우(001065),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2우B(000227)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724만주, 거래대금은 21조2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1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320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3200선도 깨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0포인트(1.57%) 내린 3198.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39.92로 전 거래일(3249.30)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97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0억원, 4158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64억원 순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종이·목재, 운송장비, 증권, 금융업, 통신업, 화학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건설업, 보험, 섬유·의복,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NAVER(035420)가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2%대 빠지고 있고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035720)(-0.86%), LG화학(051910)(-0.11%)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코스피 상장 첫 날부터 급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결정했지만 거래를 시작하고 주가가 22%대 급락함에 따라 현재 주가는 16만원대로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반면 우선주는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유제약2우B(000227), 동양3우B(001529)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동양우(001525)(27.68%), 유유제약1우(000225)(25.67%), 동양2우B(001527)(22.87%)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 코스피 주가급등 상위 장악한 '우선주'…"투자자 주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우선주의 급등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이상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도 있어, 국내 증시 횡보장에 매력있는 보통주를 찾지 못한 자금이 유입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정, 부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동부건설우(005965)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400원(29.97%)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동우3우B, 동우2우는 각각 29.93%, 29.93% 오른 5만7300원, 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깨끗한나라우(004545)도 29.90%, KG동부제철우(016385) 29.70%, 코리아써키트(007810)2우 29.67%, 동양우(001525) 29.60% 오르며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또 노루페인트우(090355) 23.08%, 태영건설우(009415) 22.95%, 코리아써우(007815) 22.53%, 노루홀딩스우(000325) 20.00%, 유유제약1우(000225) 12.11%, 금호건설우(002995) 15.79% 등 순으로 1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우선주 과열 발생 시장감시본부 투자유의 안내를 거쳐 높은 괴리율을 보이는 종목을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 불명의 자극적 매수 권유와 우선주 대상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시하는 부정거래 유인글 주의를 요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해 단일가매매를 시행했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 괴리율이 50%를 초과한 상태가 일정기간 내 3회 반복 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3일간 단일가매매(30분주기) 적용한다. 지정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을 경우 3거래일 단위로 횟수 제한없이 단일가 매매가 연장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