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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홈텐더' 해볼까"..홈술·홈바 관심에 '서울바쇼' 북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산 사과로 만든 애플사이더 시음해보세요.” “남미 아르헨티나 와인 어때요.” “이 칵테일, 집에서도 해먹고 싶네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과 바이어, 일반 시민들이 참여 부스를 돌아보며 관람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이하 서울바쇼). 이날 오전 11시 개막과 동시에 수백 명의 인파가 이곳을 찾았다. 올해 1회로 처음 개최한 서울바쇼는 스피릿, 위스키, 와인, 맥주, 칵테일, 전통주를 비롯해 바(bar) 용품 등 다양한 주류 관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로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이날 서울바쇼에 바이어로 참여한 주류 매장 또는 술집을 운영하는 소매상, 유통 업체와 도매상 등 관계자들은 특색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사업 논의를 위해 부지런히 참여 부스를 오갔다. 곳곳에서 시음과 논의를 통한 사업 제휴가 잇따랐다.이날 참여 업체인 하이트진로음료 부스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 담당 MD들이 방문해 다양한 라인업의 ‘진로토닉워터’를 활용한 ‘소토닉’(소주+토닉)과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 0.00’을 시음하며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다른 한편 부스에서는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자리를 잡고 회원사 모집과 상담·지원에 한창이었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참여한 하이트진로음료 홍보부스에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서울 서초구에서 와인펍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힌 박모씨는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점차 손님들도 늘고 찾는 주종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매력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지속 거래할 거래처 발굴차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이날 서울바쇼 행사 부스에 참여한 ‘까사데멘도사’. ‘멘도사’(Mendoza)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 와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신생 와인 수입유통업체다. 멘도사는 아르헨티나 와인의 70% 이상이 생산되는 대표 와이너리 마을이다.지난해 창업해 1년째 까사데멘도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훈·임다미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말벡, 까베르네 프랑 등 아르헨티나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현지 와이너리를 오가며 직접 엄선한 26종의 아르헨티나 와인을 취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특색 있고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참여한 와인 수입유통업체 ‘까사데멘도사’ 부스에서 김종훈(맨 왼쪽)·임다미(왼쪽 두번째) 공동 대표가 참관객들에게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날 행사장에는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 성인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최근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홈파티를 통한 홈술(집에서 술마시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에서 즐기는 ‘홈바’(home bar)와 ‘홈텐더’(홈+바텐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다.일반 방문객들은 위스키와 와인, 니혼슈 등 전통적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과로 만든 애플 사이더(cider)와 다양한 리큐어(liqueur)로 제조한 칵테일 부스에도 장사진을 이뤘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개별 ‘시음존’에서 시음이 이뤄졌다.김현봉 니혼슈코리아 영업부장은 “기존에는 고급 일식집과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중심으로 니혼슈와 사케 소비가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가정용 수요가 늘면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를 찾은 참관객들이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장 곳곳에 별도로 마련한 ‘시음존’에서 개별 시음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애플사이더는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주종이지만 최근 가정용 주류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포도가 재배되지 않는 아일랜드 등 일부 유럽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와인 대신 사과로 과실주를 담가 먹은데서 유래했다. 하이트진로가 수입·유통하는 ‘써머스비’와 비어케이가 취급하는 ‘매그너스’가 대표적 브랜드다.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댄싱사이더 컴퍼니’는 국산 사과로 국내에서 애플사이더를 양조해 판매하는 순수 국내 업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날 서울바쇼에 참여한 댄싱사이더 컴퍼니 부스는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로 붐볐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참여한 국내 애플사이더 제조사 ‘댄싱사이더 컴퍼니’ 부스에서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댄싱사이더 컴퍼니는 충북 충주시에 본사와 양조장을 두고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품질 좋은 국산 ‘충주 사과’에서 착즙한 사과즙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주요 애플사이더 제품으로 ‘스윗마마’, ‘댄싱파파’, ‘신애유자’, ‘요새로제’, ‘와쥬블루’ 등이 있다. 핼러윈 콘셉트로 호박을 가미한 ‘킹키펌킨’ 에디션도 선보였다.김율기 댄싱사이더 컴퍼니 매니저는 “고형분 사용 없이 100% 국산 사과를 원물 착즙한 사과즙을 사용해 품질과 맛에 자신있다”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국내에서 양조하는 ‘지역특산주’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 판매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에 마련된 ‘인피니티 바(THE INFINITY BARs)’ 코너에서 유명 바의 각종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번 서울바쇼 행사장에는 주류뿐 아니라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술과 음식 궁합)을 위한 업체 참여도 이어졌다. 국내에는 2019년 처음 진출한 네덜란드 치즈 브랜드 ‘더 더치 치즈앤모어’는 PDO(네덜란드 노르트홀란드 주에서 전통적 방법으로 생산한 고다 치즈에 부여) 인증을 받은 바질치즈와 트러플치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또 한편에서는 ‘인피니티 바’(THE INFINITY BARs) 코너도 운영됐다. 삼성리, 소코, 숙희, 나이트사운즈, 도파민, 코블러 등 국내 정상급 19개 바와 그들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또 콘퍼런스와 칵테일 클래스, 위스키 북 토크 및 기초교육 프로그램 등 참관객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진행했다.이날 일반 관람으로 이곳을 찾은 직장인 김모씨는 “평소 술을 즐기고 최근에는 홈술이 늘면서 ‘홈바’ 마련에 부쩍 관심이 늘었다”면서 “칵테일 클래스를 통해 ‘홈텐더’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 롯데쇼핑, 퇴직 비용 반영에 3Q 영업익 급락…매출은 ‘회복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쇼핑이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이 급락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판매채널의 매출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은 올해까지 체질개선을 마치고,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강희태 롯데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사진=롯데쇼핑)4일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조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9% 줄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 60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준이다.백화점 부문은 3분기 매출액 656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매출액은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손실로 돌아섰다. 명품·남성스포츠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규점포인 동탄점과 타임빌라스 프리미엄 아웃렛도 연착륙하는 모양새다.마트 부문은 3분기 1조 4810억원 매출과 1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년 12개 점포를 닫은 롯데마트는 경영 효율화를 이어가는 한편 창고형 할인매장인 빅마켓을 현재 2개점에서 20개점까지 늘려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의 4분기 실적전망도 밝지는 않다. 4분기에 희망퇴직 충당금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2월에 이어 지난 1일부터 한 직급으로 8년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중이다. 롯데마트는 희망퇴직과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역피라미드 형태의 인력구조를 해소할 방침이다.슈퍼는 3분기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30억을 기록했다. 슈퍼 역시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꾸준한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6.7%)했다.e커머스는 3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나타냈다. e커머스는 쇼핑 법인 내 온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부의 온라인 사업 조직을 e커머스로 이관하는 등 조정 작업을 올해 8월 진행했으며 이로 인한 내부 회계처리 기준 변경 및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이익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 1조 4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집콕 영향에 백색가전 매출이 활황을 보였으며,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커 매출은 0.7% 줄었고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0% 줄었다.홈쇼핑은 3분기 매출 271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채널 번호 개선으로 매출은 4.9% 증가했으나 채널 번호 개선으로 인한 방송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감소했다.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790억원, 영업적자 3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코로나 영향이 컸기에 올해 매출의 경우 20.2% 증가했고 영업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했다.롯데쇼핑은 올해 중고나라와 한샘 등 인수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가구·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은 롯데하이마트와 백화점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롯데쇼핑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병행해 온라인 사업 본격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리빙, 중고거래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제휴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뉴스+]기로 놓인 한샘, 롯데와 시너지 명과 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의 경영권을 확보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와 한샘 간 시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롯데 입장에서는 경쟁사들 대비 리빙 전문업체를 운영하지 않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한샘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샘 입장에선 롯데와의 협업을 통해 얻게 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샘, 롯데와 시너지 명과 암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위드코로나·경영권 양도 앞두고 주가 ‘뚝’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두 가지 큰 변화에 직면했다. 바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경영권 양도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앞두고 한샘의 성적표는 주춤거렸다. 한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357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2.3%, 46.8% 올랐고 2분기는 9.6%, 22% 증가한 것과 사뭇 다르다.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인테리어 가구 매출이 1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역성장한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대형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향후 위드 코로나라는 사회적 흐름의 변화가 이런 위기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야외 활동 재개와 아파트 거래량 감소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아직 시장에서는 한샘이 강점을 보이는 리하우스 등을 앞세워 4분기 이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지만 핵심 전략 사업인 리하우스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추석 연휴 등으로 이연된 리모델링 공사를 감안하면 전통적 성수기인 4분기에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럼에도 한샘의 주가는 10만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 2월 4일 종가 9만 64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환경 변화에 따른 한샘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것은 물론 대주주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으로 읽힌다. 한샘이 앞으로 성장을 이어갈지 아니면 제자리 걸음에 그칠지 기로에 놓였다고 보는 시선이 많은 셈이다.한샘 상암 사옥(사진=한샘)◇IMM PE, 롯데·한샘 시너지 기대…효과는 ‘글쎄’기로에 놓인 한샘이 돌파구로 삼을 전략은 경영권을 쥔 IMM PE의 방향 설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와의 시너지다.IMM PE는 한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알리며 “국내 유통 1위 업체인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탈, 기업 간 거래(B2B)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샘 입장에서 당장 국내 유통 채널 1위인 롯데를 통해 판로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는 2분기 기준 31개의 백화점과 21개의 아웃렛, 6개의 쇼핑몰뿐 아니라 112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한다. 롯데하이마트 점포 수는 전국 426곳에 달한다.하지만 이외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붙는다. 롯데가 야심차게 밀어붙인 신사업은 물론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성공적인 성과를 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워서다.대표적인 사례가 온라인 사업이다. 롯데는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3조원 투자를 공언하며 ‘롯데온’을 출시했음에도 신세계 SSG닷컴 등 경쟁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사실상 올해 초 중고나라를 인수한 것이 유일한 성과인데 성공 여부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온라인은 한샘 역시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분야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방문자를 현재 월 300만명 수준에서 월 10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3차원(D)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다.그럼에도 한샘의 3분기 온라인 인테리어 가구 매출은 10% 하락했다. 온라인 노하우를 이식받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롯데가 그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IMM PE가 언급한 물류에서도 시너지 극대화가 어려울 수 있다. 가구 배송은 부피가 크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시공까지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한샘 제품이 브랜드에 비해 품질면에서 우월하지 않은 만큼 제품에 강점이 있는 동종업계와 손을 잡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리포트를 통해 “한샘의 제품이 타 가구사 대비 품질 측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통회사가 인수할 경우 한샘 입장에서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한샘 측은 롯데와의 전략적 협업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아직 본계약만 했을 뿐 세부적인 내용은 연말까지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한편 한샘은 IMM PE와 지난달 25일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명식 보통 주식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주다. 매매대금은 1조 4500억원, 매수인은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 중견가전 '코세페' 참가 "침체한 경기, 회복에 동참"
-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 (제공=SK매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견가전업체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참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한 내수 경기 회복 돕기에 나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은 코세페가 오는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번 코세페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임을 고려해 온라인·비대면 행사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2053개 업체가 참여했다. 코세페에 20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기에 SK매직과 바디프랜드, 휴테크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며 힘을 보탰다. 우선 SK매직은 코세페 기간 동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SK매직몰’을 통해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인덕션, 비데 등 30여개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이번 행사에는 최근 출시한 ‘트리플케어 와이드 식기세척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를 비롯해 인덕션과 비데, 오븐, 전자레인지 등을 할인 판매한다. 월 1000대 이상 판매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역시 10% 할인해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에 뜻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역시 행사 기간 동안 안마의자는 최대 50%까지,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는 최대 21%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안마의자는 온풍 시스템을 탑재한 ‘파라오Ⅱ COOL’, ‘팬텀Ⅱ COOL 보르도 화이트’를 비롯해 한정판 ‘팬텀Ⅱ BTS블랙스완’, 가심비 모델 ‘벤타스(코어)’ 등 총 11종이 대상이다.라클라우드는 이탈리아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밀라노, 이지모션베드, 고급모션베드, 파라오모션케어 등 프레임을 결합해 할인 제공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전국 전시장, 홈쇼핑, 백화점,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응원하는 동시에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안마의자로 건강관리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이 밖에 휴테크는 전국 직영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안마의자를 최대 42% 할인해 판매한다. 휴테크는 자사몰을 포함한 브랜드 스토어에서 지난 5월 출시한 안마의자 ‘카이 GT9 아트모션’을 포함한 카이 라인업 4종과 함께 르네, 컴포어 안마의자 등 4종을 판매한다.휴테크가 입점한 전국 롯데백화점 브랜드관에서는 안마의자 △카이 SLS9 임페리얼블루 △SLS9 화이트펄에디션 △카이 GTS7 아트모션 등 카이 라인업 6종을 할인해 제공한다. 휴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한 해였지만 그 어느 해보다 건강과 휴식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며 “할인 혜택을 통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를 체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벤타스 코어 (제공=바디프랜드)
- 바디프랜드, '코세페' 참가…안마의자 50% 할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쇼핑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바디프랜드 측은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가진 헬스케어 회사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응원하는 동시에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안마의자로 건강 관리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행사 기간 동안 안마의자는 최대 50%까지,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는 최대 21%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안마의자는 온풍 시스템을 탑재한 ‘파라오Ⅱ COOL’, ‘팬텀Ⅱ COOL 보르도 화이트’를 비롯해 한정판 ‘팬텀Ⅱ BTS블랙스완’, 가심비 모델 ‘벤타스(코어)’, ‘팰리스Ⅱ(코어)’ 등 총 11종이 대상이다.라클라우드는 이탈리아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와 밀라노, 이지모션베드, 고급모션베드, 파라오모션케어 등 프레임을 결합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전국 전시장, 홈쇼핑, 백화점,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등을 장만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비했다”며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제품으로 겨울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정책 폭주에..韓국채값 하락폭 주요국 중 최악 -보험사, ‘디지털 자회사’ 설립 붐 -“재택보다 편리”..위드 코로나에 ‘거점 오피스’ 확산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현금성 복지는 줄이고 고용 유연안전성 높여야” △줌인&-“신격호의 도전DNA는 잠들지 않는다”..신동빈 롯데회장의 사부곡 -국민연금 또 인력 이탈 실장급 2명 사표 제출 △국채금리 급등 파장 -인플레·자산거품 잡으려다 부메랑 맞나..채권시장 ‘셀 코리아’ 공포 -더 뛰는 고정금리..눈덩이 이자 피할 곳이 없다 -회사채 시장도 한파 예보..기업 자금조달마저 막히나 △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을 가다 -유럽 관문에 세워진 K물류센터..기업들 “운송비·시간 절감, 든든합니다” -인기척 없는 터미널..자동운반차가 컨테이너 ‘척척’ △코로나에 뜬 디지털 보험 -1년새 255% 폭풍성장..금융권 ‘온라인 판매 채널’ 사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통곡의 벽’ 된 금소법 -“디지털 보험시장, 당장 수익 안나도 길게 보고 투자해야” △종합 -KT ‘개인 1000원’ 일괄 보상에..고객들 “기가 막혀, 차라리 주지 마라” -기후대응 성과없이 마친 G20 정상회의..COP26서도 빈손 우려 -통신사의 기본, 안정성에 충실할 것 5G·유선까지 투자 직접 챙기겠다△정치 -단일화 선긋고..安 “중간평가 50% 미만땐 대통령 물러날 것” 배수진 -이낙연 측 설훈·홍영표 전진 배치 -尹 “제가 정권교체 책임자”..洪 “朴 출당조치 용서 구해” △글로벌 -관세분쟁 마침표 찍은 美·EU..중국 경제 손잡는다 -中 정부·시장 제조업 엇갈린 전망 -美 어린이 코로나 백신접종 임박 -위기의 中 부동산 업체..이달 갚아야 할 돈만 2조4600억원 △경제 -“재정적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VS “코로나 파수꾼..증액도 가능” -이재명의 ‘전국민 100만원’이 걱정되는 이유 -공정위 “로톡, 허위·과장광고한 적 없다” △금융 -금융권 점포 통폐합 바람, 저축은행으로 확산 -10월에만 20조...은행에 돈이 쌓인다 -공격적 투자성향이라면 연금저축 ‘유리’ -금융당국, 가계부채TF 발족..“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 △산업 -“ESG 실천..삼성, 초일류 100년 기업 만들자” -몸 낮춘 권영수 대표 “조력자 역할 다할 것” -최신원 회장 전격 사임..SK네트웍스 부담 덜까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출범..표경원 대표 선임 -英 넥시온에 387억투자 SKC, 차세대 소재 진출 △제약·바이오 -삼바, ESG도 초격차..K-바이오에 부는 ESG경영 열풍 -2천억이 2.3조 둔갑..큐라클, 기술 이전 뻥튀기 논란 -노라백스 “日서도 백신 승인 신청할 것”..‘위탁생산’ SK바사 호재 기대감△미래기술 시즌4 -수소연료전지, 고갈 우려·탄소 배출 없는 ‘착한 연료’ -대중화 땐 수소사회 앞당기게 될 것..인프라 확대가 중요 △증권 -中 경기 바닥 평가 ‘솔솔’..화장품·콘텐츠株 사둘까 -두나무 손잡은 하이브 ‘사칭코인’에 골머리 -“삼성전자 주가흐름 2018년과 비슷..저점 다가온 듯” -‘막오른 IPO 성수기’ 11월..‘알짜 중소형주’ 대거 데뷔 -PEF ‘스톤브릿지캐피탈’, ‘바디프랜드’ 새 주인으로 -“신생 신기술금융사, 개인투자자 모집하지 마라” -CIO 공백 채운 경찰 공제회 “대체투자·주식 비중 확대” △부동산 -해임조합장이 총회 열어 시공사 선정..파주 1-3조합 ‘내홍’ -재건축 19년된 ‘잠원 롯데캐슬갤럭시 1차’ 리모델링 도전 -집값 주춤하다는데..강남에선 ‘신고가 행진’ 속출 △문화 -서울스퀘어 외벽 타던 ‘걷는 사람들’..7년만에 삼청동을 거닐다 -구텐베르크보다 16년 앞선 금속활자 ‘갑인자’ 첫 공개 △스포츠 -대상·상금왕 건 한판..파주가 달아오른다 -대니 리, 아쉽지 않은 준우승 PGA 정규 출전권 청신호 -부상 황의조 빠지고 국내파 김건희 첫 발탁 -벙커샷 달인 임희정 “손으로 떠내듯 부드럽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펜데믹은 韓 거듭날 기회..새 정부 초기에 노동·교육·의료 혁신해야 △사회 -콩나물버스 출근에 반가운 10명 회식..북적이는 식당가, 모처럼 활기 -유동규 ‘651억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향하는 檢수사 -서울시, 내년 예산 44조 편성 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험대 -12~15세 백신 접종 시작..예약률 26% 그쳐
- ‘위드코로나’에 여행 떠나볼까…혜택 많은 카드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을 공략하는 카드사 마케팅이 불붙었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시설 등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별로 혜택이 주어지는 항공권 노선 등이 다른 만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다.인천공항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 괌이나 하와이? 여행지 먼저 정해야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에 맞춰 호텔 등 여행 결제와 국제 및 국내선 항공권 발권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KB국민카드는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준다. 대한항공 등 국내 모든 노선 항공권을 행사 기간에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은 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숙박 상품을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면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가 할인된다.신한카드는 협업을 통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하나투어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깎아주고,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로 할인해준다.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엔 2만원을 다시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등을 준다.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와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에 대해 5%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M포인트를 많이 쌓아뒀다면 더현대트래블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호텔을 예약,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낼 수도 있다.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해외에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그대로 결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되돌려 준다. 해외에서 소비가 많은 여행객에게 유용하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마케팅 기저엔 항공기 이용객 급증 기대감이외에 하나카드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로 구매할 수 있게 혜택을 준다. 진에어 괌 노선 왕복 운임 30만원 이상 결제 시엔 3만원을 할인해준다. BC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최대 10%, 부킹닷컴 최대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카드사들의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3분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99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연말에도 여행객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건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던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이 코로나로 저조했던 터라 이제 다시 실적을 올리기 위한 측면, 프로모션으로 새 고객을 유치하려는 측면 등이 있다”며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여행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인산가, 3분기 누적 매출 265억원…"HMR 사업 성장세"
- (사진=인산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산가가 가정간편식(HMR)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죽염종가 인산가(277410)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3% 증가한 수치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1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와 매출 성장을 이뤄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인산가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HMR 분야의 적극 투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인산가의 3분기 누적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인산 죽염 오리지널(9회죽염) 매출액이 66억원으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기존 제품 중 눈에 띄게 판매고를 올린 품목은 죽마고우환과 오리엑기스다. 각각 14억원,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35% 실적 상승률을 보였다.프리미엄 HMR 사업분야는 론칭 이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확대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명란으로 전년 대비 569% 성장했다.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지난 5월 올박스와 협업하여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 론칭한 ‘순백명란’을 통해 상당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경험했으며, 방송에서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당사 명란을 찾은 것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산가는 지난 5월 CJ온스타일 최화정쇼를 통해 홈쇼핑 데뷔전을 치르며 세 차례 방송 모두 완판을 달성했다. 인산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HMR 사업분야에 적극 투자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인산가는 이번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50억원,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43% 성장했다. 유통채널 중 매출 상승률이 높은 곳은 채널 사업과 해외 사업이었다. 분기 실적으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50% 상승했다. 회사는 기업 간 거래(B2B)선 확보를 비롯한 홈쇼핑 방송, 인산죽염 일본 시장 진출, 솔트 코스메틱 씨실 포트폴리오 확장 등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김 상무는 “죽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확대와 차별화한 프리미엄 HMR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변화된 소비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며 “소비 인식 변화에 주목해 향후 ‘위드 코로나’ 및 ‘애프터 코로나’ 시장에 대비한 영업전략을 구축해 견조한 사업구조를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ETF로 年 40% 수익 올리는 방법은?[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위기는 기회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를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 손절매 없이 가지고 가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리스크를 낮추고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ETF 중심 투자는 적어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흐름을 놓쳐 소외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증권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그는 ‘말년이 행복하게’, ‘머니올라’ 등 인기 콘텐츠에 출연해 주식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매크로 변화 등으로 갑자기 급락했을 때 “오히려 좋다, 고맙다”를 외치며 추가 매수를 추천하는 역발상 전략과 재치있는 입담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박민수 작가(제공=길벗)◇ 분산에 분산을…“ETF로 첫걸음 추천”박 작가는 주식 초보자에게 개별 종목보다 ETF로 ‘투자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추천했다. ETF는 10종목 이상 우량기업을 모은 펀드이기 때문에 순자산 50억원 이상 ETF를 고른다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작고, 유상증자 등으로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개별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였다. ETF 내 10% 보유비중 종목이 하한가(-30%)를 기록하면 ETF에는 -3% 하락이 반영된다. ETF에 따라 주기적으로 종목 교체(리밸런싱)도 이뤄져 일상으로 바쁜 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 수단이었다.통상 ETF는 평균 수익률을 추구한다. 박 작가는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평균을 따라가도 행복한 투자”면서도 “기대 수익률 10%를 잡고, 분기별로 상승 모멘텀이 뚜렷한 섹터를 ETF로 투자한다면 연 40%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3~5개 섹터 ETF로 ‘분산에 분산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배당주나 성장주 ETF는 이보다 긴 호흡으로 투자할 만했다. 배당주 투자를 강조하는 그는 “배당금 지급은 기업이 적어도 먹고 살만하다는 의미”라면서 “시가 배당률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12월 결산 법인이 대다수로, 배당주 투자는 연말 배당락 전에 매수해 분배금을 챙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연초에는 가격이 조정을 받는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배당주를 매수해 배당주의 가치가 올라가는 연말에 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법도 있었다. ◇ 2·4·6 전법부터 4·3·3전략까지 그는 손해 구간마다 기계적인 추가 매수 전략을 제안했다. 이른바 2·4·6 전법으로, 최초 매수 이후 -20%, -40%, -60% 손실이 날때마다 투자를 늘려 매수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급락의 원인이 치명적인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면 이후 제 가격을 찾아갈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축구 전술에 빗댄 4·3·3전략도 있다. 투자금을 이같은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40%는 섹터 중심 시장 주도주를 통해 분기 동안 높은 수익을 거두고, 30%는 배당주나 성장주를 중장기로 가져간다. 나머지 40%는 현금 비중이다. 박 작가는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배당주나 성장주의 비중은 유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주도주와 현금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나들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던 지난해 연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 같은 변동성 장세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주를 눈여겨 볼 것을 추천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도 있지만 치솟는 국제 유가가 실적을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테크’ 잘 따져서 영리한 ETF 투자절세도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박 작가는 주식형 ETF는 일반 증권 계좌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기타형 ETF는 이연 과세가 가능한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국내 상장 ETF는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주식형과 기타형으로 나뉜다. 주식형은 국내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에 투자하고, 기타형은 그외 채권, 원자재, 해외시장, 파생상품 등을 기초지수로 삼는다. 주식형의 미덕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다.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는 15.4% 단일과세, 그 이상은 종합과세다. 예를 들어 주식형으로 3000만원을 수익을 냈다면 전액 비과세이나, 다른 금융소득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기타형은 2000만원까지 15.4% 과세하고, 1000만원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과세한다. 종합소득과세는 누진세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이 높아진다. 또 2023년부터는 국내 주식에서도 5000만원이 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25%의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하는 만큼, 비과세가 적용되는 ISA 계좌도 놓치지 말아야 할 투자 수단이었다. 연 2000만원까지 가능한데, 이월 납입이 가능해 올해 ISA 계좌만 개설하고 2023년 한꺼번에 3년 치 한도인 6000만 원을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007 버전은? 세븐틴, 스페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신곡 ‘Rock with you’ 스페셜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미니 9집 ‘Attacca’(아타카)의 타이틀곡 ‘Rock with you’(락 위드 유)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페셜 영상은 타이틀곡 ‘Rock with you’의 007 에디션 버전으로, 세븐틴은 멋진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완벽한 비주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이어 총구를 겨누자 ‘Rock with you’ 문구가 등장하며 쉴 틈 없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세븐틴은 슈트 차림으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로 음악 방송 무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했고, 세븐틴 표 칼군무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세븐틴은 타이틀곡 ‘Rock with you’로 정열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K팝 퍼포먼스 대표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세븐틴은 미니 9집 ‘Attacca’로 다섯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2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세븐틴은 또한 컴백과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는 물론 각종 글로벌 차트 1위를 장악하고 음악방송 1위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 ‘Attacca’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세븐틴은 31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타이틀곡 ‘Rock with you’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