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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자리정부 ‘유턴정책’ 유명무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일자리정부 ‘유턴정책’ 유명무실-北, 핵포기 대가는 ‘GDP 2배’-신용등급 신뢰도 역대 최고△2면 줌인&-ELP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10초대 준족에 완급조절 날개 장착…神을 넘보는 파라오-오너 갑질 대기업 재무평가 때 감점△3면 유명무실 ‘유턴기업 정책’-수도권은 稅혜택 없고, 업종 전환도 안돼…김사장은 결국 고국행을 접었다-토지·설비 장기 무상임대…“유턴기업 특구 만들자”△4면 평화 꿈꾸는 DMZ를 가다<끝>-남북 이을 ‘오작교’라도 놓아야 하나…84만발 지뢰밭에 가로막힌 생명의 땅-北 화전 개간 산불, 軍불모지 작전에…DMZ 생태계 ‘신음’△5면 6·12 북·미 정상회담-‘뒤통수 맞을라’ 비핵화 결단 망설이는 김정은…美, 채찍·당근 다 들었다-北·美회담 놓고 으르렁…‘北·日 갈등’ 부담되는 韓-프레스센터 마련, 관광지구 현장 공개…北 ‘원산 띄우기’△6면 정치-文 “역외탈세 수사, 적폐청산의 일환”…靑, MB 관련 여부에 노코멘트-시장직서 물러난 박원순 일찍 선거전 뛰어든 이유-김경수 포함 지방선거 출마 의원 4명 사직서 처리△8면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대기업 ‘몰빵’에 회사채 시장 성장 정체…“연기금 먼저 투자기준 완화를”-새로 도입한 자체신용도, 최종 등급과 별 차이 없어…아쉬움 남는 선진화 방안-부동산 규제로 위축 우려…“건설업 미래 어두워” 전문가들 첫손△9면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한기평 2회 연속 1위 지켜, NICE 2위 탈환…한신평은 3위 주저앉아-“사업 전망 불확실…AAA 현대차 등급 낮춰라”-저평가도 문제…OCI “등급 잘못” 20명 중 17명 상향 요구△10면 금융-“딱딱한 법률로 재벌 개혁 압박 능사 아냐”…금산분리 규제 완화되나-과세표준 실거래가 43% 불과…보유세 폭탄은 엄살-한국은행 “北 대외개방도 23%…영국·프랑스 수준”△11면 금융-저출산 문제 팔걷은 윤종규 회장 유치원·돌봄교실에 750억원 투입-금융 CEO 먹거리 찾아 ‘해외로 해외로’-고난도 필기시험 예고…NCS로 객관식 대비를△12면 산업&기업-판매량 15% 점프…현대·기아차 신흥국서 신바람-엥글 GM사장 “한국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될 것”-北, 베트남식 개방 땐 ‘삼성 뒷마당’ 가능-삼성전자 미니 컨트롤타워 출범 6개월…신사업 발굴 집중-1년여 만에 영업 재개…STX 조선 정상화 뱃고동△14면 산업-엄마가 동화 읽어주니 TV서 효과음 들려…책 속 공룡이 AR로도 나타나-LG ‘G7 씽큐’ 보상판매 호평…흥행으로 이어질까-클라우드 ‘빅3’ MS·오라클·IBM…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후끈△15면 소비자생활-‘궐련형 전자담배’ 경고 그림 강화에…업계 “받아들일 수 없다”-1년 만에 콜라값12% 껑충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한잔하기 좋은 시간대…러 월드컵 ‘酒戰’ 예고-커피 한 잔과 편지 한 장…동서식품, 전주 한옥마을에 모카우체국△16면 건강-‘오늘 약속이 몇시더라’ 묻고 또 묻고…어르신 10명 중 1명 치매-무릎 삐거덕?…고령층은 최행성관절염, 젊은층은 스포츠 손상 많아-소변 길에 생기는 돌 ‘요로결석’…물 충분히 마셔야△18면 증권&마켓-헬스케어펀드 수익률 ‘골골’…건설?중공업펀드 ‘팔팔’-외국인·기관 매도세에…삼성전자 공매도 물량, 액면분할 후 17배 폭증-1분기 호실적에도 힘 못쓰는 은행株△19면 증권-외국인·기관, 직접 차입 공매도 설정 증권사 “실제로 빌렸는지 확인 어려워”-국내 M&A ‘빅딜 가뭄’-경제·문화가치 다 갖춰…강남권 오피스는 유망 투자처-국민연금, 국내 주식·채권 위탁 운용 평가사 4곳 뽑는다△20면 문화&스포츠-호감도 10배↑…2030 “김정은에 ‘입덕’ 할래요”-남북정상회담 이후 봄기운 가득…김정은도 ‘촛불’ 들어올린 셈△22면 스포츠-이승우·이청용 깜짝 승선…申바람 타고 순항할까-심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21억원 ‘잭팟’-“논란 안고 갈 것…통쾌한 반란 응원해달라”-정현, 3주 만에 세계 ‘톱20’ 재진입△24면 사람&나눔-초대형 IB 발행어음 인가는 혁신성장과 직결-유상대·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반백의 제자들, 마흔둘 스승에게 ‘카네이션 그림’-올해도…‘얼굴없는’ 천사 고려대에 1억원 쾌척-진세연 “시청률 5.6% 안 믿겨…프리허그 공약 지켜 기뻐요”△25면 오피니언-인간을 닮아갈 미래 인터넷-새정부 1년, 달라진 게 없는 문화예술계-적폐가 된 ‘실시간 차트’△26면 부동산-공원·도로 넓히고 소형주택 늘린다지만…‘재건축 희망고문’만 지속 우려-초고층 오피스 쑥쑥 올라가는 여의도, ‘공실괴담’ 확산-서울 아파트 사면 한해 이자만 1077만원 낸다-경지역 LH 단지내 상가 이달 15개 점포 입찰 예정△27면 사회-4.8ha 숲 뛰노는 귀한 몸…백두산호랑이, 날 보러 와요-촌지 사라져 휴업 줄었지만 스승은 ‘스승의 날’이 싫다-담배 뺐었다고 학생이 선생 때리는 ‘末世’-‘드루킹 사건’ 다음·네이트도 압수수색-경찰 “갑질 동영상, 이명희 맞다”-檢 ‘유령코인’ 운용한 거래소 관계자 구속영장
- ETCgame, 이더리움클래식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ETCgame이 업계 판도를 바꾸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시작 소식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ETC’라는 메이저급 코인을 통해 예측플랫폼의 결제 매체로 진행하고 있는 것에 관한 것이다.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8년 블록체인 시장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혁명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수요와 자본이 블록체인 기술로 집중되기 시작했고,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업계 한 전문가는 “예측플랫폼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예측플랫폼에서 블록체인은 유저들이 매번 투표할 때마다 체인에서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체인에 매 투표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는 서로 감독하며 어느 누군가가 장악하고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개인의 의지로 플랫폼의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특징으로 유저들은 자산을 보호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실에 대해서도 위험성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ETCgame 은 “이를 탈중앙화라 볼 수 있다. 탈중앙화의 장점은 예측과정의 공평성을 보장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동시에 이체의 익명성, 효율적인 스마트컨트렉트 자동집행, 예측 피드백 전달, 빠른 입금 등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ETCgame은 ”현재 블록체인 예측의 영역은 이 변화를 통해 SOC, Waykichain, Delphy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예측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도 대다수의 프로젝트들은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고, 플랫폼 수수료도 과다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ETCgame 에 따르면, ETCgame은 메이저급 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수수료 무료를 기본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더 많은 예측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활력을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더리움클래식은 디지털 화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충분한 유통성과 거래량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게ETCgame 의 설명이다.현재 ETCgame은 러시아 월드컵과 긴밀하게 연관성 있는 스포츠 예측과 더불어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사, 금융 등 총 5개 패널로 확장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큰 틀은 이미 구축이 완료되어 최근에 런칭이 될 예정이다.
- 업비트, 자금세탁 방지 ‘월드 체크’ 도입..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과 고객알기제도(KYC : Know-Your-Customer)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지식정보 컨설팅 기업 톰슨 로이터와 손잡고 ‘월드 체크(World Check)’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월드체크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범죄, 부당취득 등 위험대상으로 감시받고 있는 고위험군 개인 및 단체를 식별해 주는 위기관리 시스템이다.업비트가 이를 채택함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비트는 이번 월드 체크 채택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및 불법자금조달 방지(CFT,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불특정 개인이 업비트에 회원가입을 할 때 고객확인의무(CDD, Customer Due Diligence) 과정에서 회원 정보가 월드 체크 데이터와 대조되며, 보안상 범죄 및 테러와 연관되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록 절차가 즉시 중단된다.위험까지는 아니나 요주의 대상으로 분석되는 경우는 강화된 고객확인의무(EDD, Enhanced Due Diligence)를 시행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입 이후에도 매일 월드 체크 데이터 베이스와 대조해 기존 가입자의 제재 및 범죄기록을 확인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행위와 테러 자금 조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차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체인널리시스 도입에 이어, 이번 월드 체크 도입으로 자금 세탁 방지 예방에 더욱 앞장서게 됐다”며 “투명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거래소 시장을 이끄는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업비트는 이번 월드 체크 솔루션 외에도 자금흐름 추적 시스템인 ‘체인널리시스’ 도입, 다단계 코인 최초 신고자에게 100만원 포상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 등을 시행하며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해 1,000억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신수원선 개통 최대 수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분양
- △경기도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단지 내 웰컴라운지 조감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수원선 개통 등 잇단 신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서남부 주거지로 각광받는 광교신도시에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가 분양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강남권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인 신수원선(가칭) 기본계획은 이날 고시됐다. 신수원선은 인덕원역에서 광교 원천동과 수원시 영통구를 지나 동탄2신도시 SRT동탄역을 연결하는 37.1km의 복선전철이다. 교통망 개선 호재에 힘입어 광교신도시의 초입에 들어서 광교 더샵 레이크 시티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신수원선 원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텔이다. 인덕원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신분당선 연장시)을 통해 서울 사당까지 약 30분대, 강남까지 약 40분대로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호매실방향의 신분당선 연장선이 확정되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역에서 신분당선과 신수원선이 연결되면서 더블역세권 효과를 누릴 수 있다.지하철 개통 이외에도 단지 앞 버스정류장(호수공원입구역)에서 광역버스 1007-1번을 통해 SRT수서역 및 잠실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원천주공2단지 정류장에서 5007, 5006, 7000번을 통해 각각 서울역과 강남역, 사당역 방면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 및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용서고속도로가 있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의 최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이 아파트는 대지면적 약 4만1000㎡에 49층, 총 1805실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최근 1·2인 가구증가 트렌드에 맞춰 평면은 원룸·2룸·3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 내에서는 약 2000여평 규모의 초특급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매일 식사 서비스와 함께 저녁에는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클럽라운지, 수영장, 실내체육관, 스크린 야구장이 마련된다. 취미가 같은 입주민끼리 교류할 수 있도록 DIY공방, 쿠킹클래스룸 등의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공간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의 스포츠존과 북카페, 키즈룸, 멀티미디어방, 스터디룸, 비즈니스룸,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등의 공간이 들어선다.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5-1번지에 마련돼 있다.
- [목멱칼럼]기술 진화 시작한 암호화폐
-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암호화폐가 탄생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이 비트코인의 이론적 기반이 되는 논문을 발표하고 2009년 이를 실용화 했다. 금융위기 와중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태를 비판하며 정부 권한의 최소화라는 자유주의 관점에서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화폐 개념이 제시됐다. 화폐의 핵심 가치는 신뢰다. 믿을 수 있는 중앙기관의 집중 권위와 더불어 참여자 모두의 분산 합의도 신뢰라는 것이다. 신뢰가 문화에서 기술로 이전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도래한 것이다. 암호화폐에는 이미 존재하던 몇 가지 기술들이 동원됐다. 우선 과거 싸이월드에서 사용하던 ‘도토리’ 혹은 리니지의 ‘아덴’ 등과 같은 가상통화 개념이 진화했다. 그리고 음악 공유인 소리바다와 냅스터, 파일 공유인 토렌토 등에서 활용된 P2P(peer to peer) 기술로 금융 기관을 거치지 않는 개인 간 직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한국의 공인인증서에 활용된 비대칭 암호화 기술로서 데이터는 공유하되 내용은 보안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자서명 기술로 개인 간 거래를 증명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비잔틴 장군 딜레마’를 해결하는 게임 기술이 도입된다. P2P, 암호화와 전자서명, 게임기술의 도입으로 과거의 가상통화(Virtual-Currency)가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진화한 것이다. 비트코인 등을 가상화폐가 아니라 암호화폐로 통칭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러한 암호화폐 기술의 하이라이트이자 본원적 문제는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다. 초기 비트코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라는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술을 동원했으나 거래시간(10분)과 거래비용(1만 원 이상)이 일반 화폐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단, 지금까지 입증된 안정성으로 금을 대체하는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숱한 변종 코인(알트 코인)들이 등장했으나 대부분 미봉책에 불과한 형국이었다. 2015년 비탈릭 부테린이 2세대 암호화폐로 불리는 이더리움을 소개하면서 거래 속도(12초)와 거래 비용은 대폭 개선됐다. 비잔틴 장군 문제 해결 방식을 어려운 PoW에서 보유지분을 반영하는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폐라는 가치를 넘어 거래를 뒷받침하는 스마트 계약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를 제공하면서 이더리움은 일약 코인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ICO(암호화폐공개) 열풍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아직도 화폐로서는 속도와 비용의 한계인 확장성의 문제는 남아 있다. 2017년 댄 라리머가 EOS(이더리움 OS)를, 전 이더리움 CEO인 찰스 호스킨슨이 에이다(ADA)를 제안하면서 3세대 암호화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세대 암호화폐는 비잔틴 장군의 합의 기술 대안으로 위임형 지분증명인 DPoS를 활용해 0.5초의 거래 시간과 무상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제안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실용 가능한 암호화폐의 등장도 기대된다. 속도와 비용이라는 확장성의 문제는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 해결과 직결된다. 비트코인과 같은 완전 분산에서 2, 3세대를 거치면서 현실 세상의 국회와 같은 위임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념지향인 완전 민주화는 지나친 현실의 고 비용화를 초래하므로 분권형 거버넌스 구조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암호화폐의 미래에는 앞서 말한 속도와 비용의 확장성 이외에도 코인 및 금융권과의 상호운용성, 개혁을 위한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추가적인 걸림돌이 있다. 3세대 암호화폐는 거래소라는 중간 과정 없이 코인 교환과 은행 업무 연결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작년에 발생한 비트코인의 분할 과정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룰의 개혁은 필요하나, 정당하고 효율적인 암호화폐의 거버넌스 구조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제 막 거대한 진화를 시작한 암호화폐의 미래를 예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