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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주도권 경쟁 각축.."우리 플랫폼으로 '쉽게' 도입하세요"
  • 블록체인 주도권 경쟁 각축.."우리 플랫폼으로 '쉽게' 도입하세요"
  • [이데일리 이재운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가 ‘카카오 형제’의 동시 출격과 함께 다시 꿈틀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암호화폐 저장·송금 기능 탑재로 생태계 주도권 선점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할 전망이다.19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 등 인터넷 분야 대형 업체를 비롯해 두나무, 글로스퍼 등 떠오르는 스타트업, 나아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IT서비스 업체까지 블록체인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정보를 분산저장해 위·변조가 어렵다는 ‘투명성’을 기반으로, 결제·정산 등 민감한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블록체인 플랫폼의 입지가 높아질수록 플랫폼 업체가 주도하는 생태계 참여업체가 늘어나고, 그만큼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빅데이터 시대 경쟁에서도 유리해질 수 있다. 여기에 내부에서 통용하는 암호화폐(토큰)는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이용자의 충성도도 높일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가져다준다.◇업비트로 보여준 저력으로 블록체인 분야 ‘아마존’ 목표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업체인 두나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서비스 구독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 ‘루니버스’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두나무 내부에 전담조직인 람다256연구소를 연 지 1년이 채 안 돼 해당 조직을 분사하고, 박재현 연구소장을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박재현 람다256 대표. 두나무 제공박재현 대표는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협업 추진을 비롯한 주요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야놀자, 메가존, 직톡 등 다양한 협업 파트너를 소개하며 “다음달부터 7개사를 시작으로 실제 활용사례를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박 대표는 “그 동안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DApp·분산형 응용 서비스)은 한 번 이용하려면 블록체인 개발자조차도 지갑 등 별도 서비스를 다 가입해야하는 복잡함 때문에 사용성이 떨어졌다”며 “동시에 보안 문제가 있는 코드가 계속 재활용되는 등 여러 문제로 대중화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루니버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 카카오톡 같은 기존 소셜미디어(SNS) 계정 등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게 지원하는 등 번거로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보안 취약점 해소, 자체 토큰을 활용한 생태계 확대 전략 등을 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고객사가 보다 쉽게 블록체인을 기존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다. 오재훈 람다256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에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블록체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했지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30분 정도만 교육받아도 루니버스 기반 디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적은 비용으로 기존 고객의 디앱 전환을 이끌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람다256은 ‘2022년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디앱을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디앱스토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솔루션을 접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글로벌 업체까지 각축전이런 점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1세대 대표로 평가받는 글로스퍼도 추구하는 방향이다. ‘하이콘’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인 블록메이슨과 제휴를 맺었다. 글로스퍼는 하이콘이라는 자체 블록체인(메인넷)을 바탕으로 기업용 서비스 구축, 결제 시스템(하이콘페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블록메이슨의 솔루션은)블록체인 개발의 미래를 형성케 할 중요한 프로젝트”이라며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정부 프로젝트에 접목이 될 수도 있으며,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도구로 소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인터넷 기업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 주도권 싸움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나란히 계열사인 라인과 그라운드X를 통해 ‘링크체인’과 ‘클레이튼’을 소개했다.한라홀딩스와 현대BS&C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1월 체결했다.왼쪽부터 노영주 현대BS&C 대표이사, 김희권 한라그룹 CIO 상무, 윤부영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대표. 현대BS&C 제공‘범(汎) 현대’ 계열로 분류되는 IT서비스 업체 현대BS&C도 관계사 에이치닥테크놀로지를 통해 HDAC 플랫폼을 선보였다. 올 1분기 내에 개발자 도구(SDK)를 선보이고, 건설·부동산이나 제조, 금융, 유통 분야 공급을 타진한다. 이미 한라그룹 등 범 현대 계열 기업과 협력을 시작했다.‘원조’로 평가받는 IBM은 일찍이 지난 2016년부터 금융, 물류, 공공 등의 분야에 자체 개발한 ‘하이퍼레저’ 플랫폼을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를 72개국에서 선보이며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암호화폐(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 장악에 나선다.이런 경쟁이 본격화되는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10’이 있다. 암호화폐 송금·저장 기능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디앱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이 쉬워져 이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있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개발 등을 주도한 바 있는 박재현 대표는 “삼성전자가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로는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블록체인 업계의 플랫폼으로 보완하는 활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9 I 이재운 기자
경찰,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檢 송치…"임원 등 추가 조사 중"
  • 경찰,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檢 송치…"임원 등 추가 조사 중"
  •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코인업센터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훈 권효중 기자] 수천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발행회사 ‘코인업’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이 큰 만큼 업체 직원들을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정부가 나서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가상화폐 투자사기 코인업 대표 檢 송치…“상급직 직원도 추가 수사중”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모(53)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강씨는 지난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해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천명의 투자자를 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코인업을 개업하고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 코인업은 당시 ‘1000만원을 투자하면 두 달 뒤 5000만원으로 돌려준다’는 등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특히 업체 대표인 강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업체에 대한 제보를 받고 내사를 착수하던 경찰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피해금액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쯤 강씨를 체포한 뒤 11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강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경찰 관계자는 “강씨에 대해선 추가된 혐의는 없이 우선 송치했다”며 “강씨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자금을 모은 업체의 상위급 직급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상화폐 투자 빙자 사기 급증…“정부, 투자 사기 안내해야”코인업과 같은 가상화폐 투자 빙자 사기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의 ‘2018년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건수는 604건으로 전체 유사수신 신고건수(889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열풍이 시작된 2017년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기범죄자들은 가상화폐의 개념도 이해하지 못하는 노인 투자자들을 주로 노리고 있다. 코인업 투자피해자 이모(57·여)씨는 “지인의 아들이 1000만원을 주면 10주 뒤에 2000만원으로 돌려준다고 해서 믿고 투자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며 “피해자 중에는 수천만원을 투자한 사람들도 있는데 대표는 잡혔지만 개인적으로 지인에게 투자금을 전달한 경우가 많아 사기 자금을 돌려받기 막막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인업 피해자들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다”며 “가상화폐가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천만원의 은퇴자금을 투자한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상화폐 사기는 은퇴자금으로 재테크를 해 노년을 대비하려는 심리를 이용한 악질 범죄”라며 “정부는 신개념 금융 투자 상품을 빙자한 사기에 대해 안내해 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하고 투자자들도 투자를 하기 전에 주변 가족이나 전문가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수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코인업’ 대표 강모씨가 12일 오후 영장실짐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9.03.19 I 최정훈 기자
싸이월드 영광을 다시..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SNAC)' 출격
  • 싸이월드 영광을 다시..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SNAC)'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낵(SNAC)’ 서비스 이미지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이 장악한 국내 메신저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모두가 주인인 SNS’를 표방하는 ‘스낵(SNAC)’이 시험서비스에 나섰다.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운영주체가 독점하는 기존 SNS와는 달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포함한 메신저 회원 모두에게 활동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지급한다.‘스낵’을 만든 사람들은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 싸이월드를 만든 사람들이다. ㈜싸이월드 개발책임자 출신인 곽진영 씨가 만든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이 개발했다. 곽진영씨 외에도 ㈜싸이월드 창업자 형용준씨도 ‘스낵’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다.싸이월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커뮤니티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됐다가 분사된 뒤 프리챌 창업자인 전제완씨가 창업한 에어에 다시 매각된 상황이다. ◇스낵, 블록체인 기반 SNS‘스낵’은 일대일 채팅, 그룹 채팅,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 및 공유, 쇼핑, P2P 분산 클라우드 등 다채로운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개인 정보, 거래 내역 등의 각종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자체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돼 있어 다른 송금 디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낵을 통해 손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도 있다. 기본 사용언어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용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32개 국어 번역 서비스를 채팅 기능에 탑재할 예정이다.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기존 플랫폼 강자들이 네트워크 참여자들과의 상생과 생태계 발전을 뒤로 하고 사용자를 인질 삼아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스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SNS ‘스낵’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 ‘피아(PIA, 좌)’와 ‘스낵(SNAC, 우)’ 로고스낵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는 ‘피아(PIA)’와 ‘스낵(SNAC)’ 등 총 두 가지다. 피아는 스낵이 기본 메신저로 탑재되는 퓨처피아 메인넷의 암호화폐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 및 다른 암호화폐와 거래할 수 있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스낵은 원화와 가치가 동일한 스테이블 코인이며, 회원가입, 친구 초대, 이벤트 응모, 콘텐츠 제작 및 조회·공유·추천, 광고 시청, 베팅, 투표 등의 활동 시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용자는 스낵을 사용해 쇼핑, 유료콘텐츠 구입 등을 할 수 있으며, 피아로 교환해 원화 및 다른 암호화폐로의 환전 역시 가능하다. 피아와 스낵 모두 공식 론칭과 동시에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메인넷도 자체 개발 스낵은 운영회사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의 1호 디앱이다. 퓨처피아는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SNS 디앱의 제작 및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을 제공한다. 퓨처피아의 기축통화인 암호화폐 피아와 디앱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자체 거래소를 필두로, 퓨처피아 생태계의 구성원이 디앱에 투자해주는 ‘상생의 코인이코노미’를 구축한 점도 돋보인다. ◇30만 초당 거래량 공식 인증받아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점 또한 퓨처피아의 장점. 시그마체인이 독자 개발해 퓨처피아에 적용한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지난해 9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공인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30만 TPS(초당 거래량)의 처리 속도를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외 30여 개 기업이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사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그마체인은 속도와 안정성을 겸비한 메인넷을 앞세워 전 세계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동시에,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 및 상용화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스낵, 클로즈 베타 테스트 진행스낵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실시해 참가자에게는 보상으로 에어드롭(airdrop)을 해 줄 예정이다. 오픈 베타 테스트(OBT) 참가자 모집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종료 전까지 퓨처피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SNA 협회)’ 지난 7일 공식 출범했으며,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19.03.19 I 김현아 기자
IBM, '금융결제 네트워크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50개국으로 확대
  • IBM, '금융결제 네트워크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50개국으로 확대
  • (픽사베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IBM이 19일 금융기관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IBM Blockchain World Wire)’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월드와이어는 외환 거래, 국가 간 결제와 송금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 결제 메시지 발송, 청산·정산 절차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정산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다.이날부터 전 세계 47개 통화와 44개 금융 엔드포인트를 포함해 72개국으로 결제 가능 지역을 확대한다. 네트워크 활성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각국의 현지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IBM은 현재 세계 각국 참여 금융기관을 추가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기존의 복잡한 코레스 뱅킹 같은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스텔라 프로토콜을 사용해 보다 효율적인 국가 간 결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간 과정을 줄이고 흔히 암호화폐 혹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리는 디지털 자산 형태로 금전적 가치를 전송함으로써 사용자 정산 시간을 수초로 단축할 수 있다. 이처럼 단순화된 방식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유동성 관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지급결제를 간소화 함으로써 금융기관 전반적인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다.월드와이어 네트워크는 IBM이 기존에 발표한 스토롱홀드(Stronghol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과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정산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월드와이어 네트워크 가입을 결정한 부산은행을 비롯해 브라데스코은행(Banco Bradesco), 리잘상업은행(RCBC) 등 6개 국제 은행이 월드와이어 상에 각자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향서에 서명했고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과 검토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로써 한국 원화, 유로, 인도네시아 루피, 필리핀 페소,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 코인이 네트워크에 추가됐다. 앞으로도 IBM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정산 가능한 자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마리 윅 IBM 블록체인 총괄사장은 “IBM은 송금 절차를 가속화하고 국가 간 결제 방식을 혁신하는 금융결제망을 구축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에서 자금 이동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금융기관이 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 금융의 포용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9 I 한광범 기자
아티스타 코인, 발행 암호화폐 바이백 후 소각키로
  • 아티스타 코인, 발행 암호화폐 바이백 후 소각키로
  • 아티스타 코인 개념도[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사인 아티스타 글로벌(ARTISTA GLOBAL FZ-LLC)은 현재 상장된 3개 거래소(비트소닉, 코인제우스, 코아거래소)를 통해 18일부터 22일까지 바이백을 진행하고 매수한 토큰 전량과 회사 유통 보유분 1억개를 함께 소각한다고 발표했다.아티스타글로벌 관계자는 “총 2억개의 토큰을 거래소를 통해 시장가로 매수하고, 이 때 매수한 2억개 토큰 전량과 회사 유통 보유분 1억개를 포함해 총 3억개의 토큰을 소각한다”며 “바이백 및 소각을 통해 아티스타코인의 가격 안정과 코인 유통량 축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아티스타글로벌은 작년 12월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아티스타뮤직앱’의 베타서비스를 선보이고, 세계 대상 최신 K-팝(pop), 팝, 월드뮤직, J-팝 등의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티스타글로벌이 발행한 아티스타(ARTS)코인은 아티스타 뮤직 플랫폼의 음원 스트리밍, 피규어, 문화컨텐츠, 쇼핑 등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 수단 및 보상에 사용되는 토큰이다. 이 암호화폐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음악 감상, 플랫폼 내 활동에 따른 리워드를 제공해 음악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구현한다.
2019.03.18 I 이재운 기자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구속 결정…"도망 염려 있어"
  •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구속 결정…"도망 염려 있어"
  • 수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코인업’ 대표 강모씨가 12일 오후 영장실짐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가상화폐 발행을 내세워 수천억원 상당의 투자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코인업’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 모(53)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강씨를 체포했다. 강씨는 지낸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강씨를 체포했다. 강씨는 지낸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코인업을 개업하고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 강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는데다 수천억원 상당의 피해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9.03.12 I 박기주 기자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 수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코인업’ 대표 강모씨가 12일 오후 영장실짐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수천억 원 상당의 투자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코인업’ 대표의 구속 여부가 12일 나온다.코인업 대표 강모(53)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섰다. 강씨는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올랐다.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강씨를 체포했다. 강씨는 지낸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코인업을 개업하고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 강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는데다 수천억원 상당의 피해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구속 영장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9.03.12 I 최정훈 기자
경찰,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체포…"피해액 수천억원 달해"
  • 경찰, '가상화폐 사기' 코인업 대표 체포…"피해액 수천억원 달해"
  •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코인업센터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가상화폐 발행회사 ‘코입업’ 대표를 체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모(53)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강씨는 지낸해부터 비상장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코인업을 개업하고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코인업은 ‘1000만원을 투자하면 두 달 뒤 5000만원으로 돌려준다’ 등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다.강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강남구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는데다 수천억원 상당의 피해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국블록체인협회도 지난달 18일 이례적으로 코인업에 대한 투자를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협회 측은 협회 회원사 거래소 중 코인업을 상장하거나 상장검토를 한 곳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오전 코인업 피해자 모임 회원 500여명은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씨를 구속수사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씨가 일자리 창출과 외화벌이 목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사기 피의자라며 구속해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경찰은 이날 중으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19.03.11 I 최정훈 기자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
  • [정재웅의 블토경]규제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
  • 암호화폐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고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시킨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와 그 생태계가 작동하게 만드는 토큰 이코노미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길잡이가 절실합니다. 이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 프로젝트인 레밋(Remiit)을 이끌고 있는 정재웅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 토큰 이코노미스트가 들려주는 칼럼 ‘블(록체인)토(큰)경(제)’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정재웅 레밋 CFO] 암호화폐시장이 횡보세를 보이고 블록체인 토큰 관련 각종 사기가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나 의회 차원에서의 규제나 입법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즉 시장이 소음(noise)으로 가득하고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지만 이를 규제할 법이나 권위있는 기관은 없다. 아니,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기관은 존재하는데도 이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유력 종합지 중 하나인 J일보가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를 조만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투자자 혹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업계 종사자들이 알고 있듯이 이미 시중에는 블록체인 및 블록체인 토큰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디어가 여럿 있다. 블록체인 관련 미디어들의 등장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법률이 제정돼 적절한 규제가 이뤄지고 이를 관할하는 기관이 있다고 해도 미디어 혹은 언론은 필요하다. 소음과 신호를 구별한 최소한의 정보는 일반에게 공개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서, 소위 ‘선동’ 이라 일컬어지는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언론과 이러한 언론이 소음과 신호를 구별하여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물론 그 반대 경우도 있다. 얼마전 스캠(사기)임이 입증되었던 월드뱅크코인이 그 예다. 월드뱅크코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이라며 합성사진을 배포하고 각종 거짓 정보로 투자자를 오도했는데 더 큰 문제는 모 종합일간지 소속 객원기자가 월드뱅크코인과 대표 강석정씨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써서 보도한 일이다. 즉 대형 언론사조차 소음과 신호를 착각해 보도하는 상황이기에 이를 구별할 수 있는 전문 매체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문제는 이처럼 전문 미디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야기하는 정부 정책과 의회 입법의 부재다. 정부에서는 이 근본적인 불확실성은 시장을 안정시키는게 아니라 오히려 끝없는 혼란으로 몰아넣는다. 지난 2017~2018 블록체인 토큰 버블이 문제가 되어서 규제 일변도라면, 사실 한국에서는 주식시장이나 파생상품 시장도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블록체인 토큰 버블보다 더 심한 버블과 더 심한 변동성이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언제나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고,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를 가진 인간이 활동하는 금융 시장은 언제든 비합리적 판단 혹은 비이성적 과열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그렇다면 그 비합리 혹은 비이성적 과열을 우려하여 시장 자체를 금지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적절한 규제를 통해 이를 적정 수준에서 제어함이 옳다. 금융의 역사를 봐도 여러차례 버블이 존재한 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항상 존재했고, 규제를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며 발전해왔다. 규제를 통해 정보 비대칭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끊임없이 개선해왔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Frank Knight)는 그의 저서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이윤(Risk, Uncertainty, and Profit)>에서 불확실성(Uncertainty)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와 그 일이 발생할 확률을 모두 모르는 것이고, 위험(Risk)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알지만 그 확률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위험까지는 감당할 수 있지만 - 동전 던지기나 주사위 던지기에 돈을 거는 행위, 도박, 혹은 상승과 하락은 알지만 그 확률을 모르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행위 등 - 불확실성에 대한 감내는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정부는 마땅히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 상황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토큰 시장에 대해 극단적으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물론 한국은 이미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막는다는 이유로 규제를 제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자랑했던 파생상품 시장을 확 주저앉힌 전력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라도 존재하는 것이 불확실성에 노출된 채 모든 시장 참여자를 불안에 떨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 정부의 이런 정책 방향은 이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어리석은 일이다.
2019.03.09 I 이정훈 기자
콘텐츠 스트리밍 아티스타글로벌, 블록체인산업협회 합류
  • 콘텐츠 스트리밍 아티스타글로벌, 블록체인산업협회 합류
  • 연삼흠(오른쪽)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과 이종현 아티스타글로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아티스타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아티스타글로벌’은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KBCIA)의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아티스타글로벌은 지난해 12월 아마존 서버를 통한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아티스타뮤직앱’ 베타서비스를 선보이고, 최신 K-팝부터 팝 음악, 월드뮤직(World Music), J-팝 등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바타와 스마트폰이 닿으면 아바타앨범으로 접속하게 하는 아바타앨범 서비스를 내세운다.아티스타글로벌은 두바이에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유통과 블록체인 기술을 맡을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아티스타(ARTS) 코인’을 발행했다. 아티스타 코인은 아티스타 뮤직 플랫폼의 음원 스트리밍, 피규어, 문화컨텐츠, 쇼핑 등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 수단과 보상에 사용한다. 현재 비트소닉, 코인제우스 등에 상장됐다.이종현 아티스타글로벌 대표는 “이번 KBCIA 회원사의 가입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과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협회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회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3.05 I 이재운 기자
경찰, '가상화폐 사기 혐의' 코인업 압수수색…투자자들 반발(종합)
  • 경찰, '가상화폐 사기 혐의' 코인업 압수수색…투자자들 반발(종합)
  •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코인업센터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사진=이호준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가상화폐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발행회사 ‘코인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피의자 등을 특정할 방침이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2곳에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특정경제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컴퓨터,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압수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달 초 해당 업체에 대한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해왔다.지난해 개업업 코인업은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코인업은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주장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코인업 투자자들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기도 했다. 코인업센터에서 만난 투자자 강모(61·여)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투자한 뒤 회사에 나와 일을 하면서 아직 피해본 사람도 없는데 압수수색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70대 노인 투자자는 경찰을 향해 “왜 회사를 들쑤셔 놓느냐”며 “다음 달에 상장할 예정이라 큰돈을 만지게 될 건데 경찰이 망쳐놓는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한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18일 이례적으로 코인업에 대한 투자를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협회 측은 협회 회원사 거래소 중 코인업을 상장하거나 상장검토를 한 곳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 사실 공표 등의 문제로 압수수색한 업체 관련자에 대한 입건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피의 사실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로 전했다.
2019.02.19 I 최정훈 기자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박창기 대표 외 7명 고문단 위촉
  •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박창기 대표 외 7명 고문단 위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회장 황성익)가 박창기 팍스데이터테크 대표를 비롯한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 7명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위촉된 고문단 중 박창기 팍스데이터테크 회장은 한국 최초 ICO( 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 보스코인의 전 대표이사이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회장을 역임했다.함께 고문으로 위촉된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을 역임 중이다. 박창기 대표는 위촉된 뒤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쓰여지는 부분이 거의 보여지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첫 번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본다” 며 “많은 힘을 보태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중 교수는 이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의 설립을 환영한다.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력을 접목시켜 있어 힘이 닿는데 까지 협회를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 외 박봉규 월드블록체인서밋 회장을 비롯해 지디넷코리아 김경묵 대표이사, 네오프레임 김성룡 대표 등 총 8명의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를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이번 위촉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회 설립 승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성익 회장은 소감에서 “블록체인 콘텐츠 분야의 거성들을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며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협회의 목적인 한국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중소 콘텐츠 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사 간의 투명하고 건전한 상호 교류 및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을 추진 중이다. D앱(Decentralized Application)을 활용한 탈중앙화, 비용절감, 신뢰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산업과 생태계를 조성하여 4차 산업시대의 프론티어가 되기 위해 게임, 교육, 플랫폼 등 블록체인 관련 약 100여개 회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9.02.09 I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 MARE·ID·WPC 상장 예고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 MARE·ID·WPC 상장 예고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우스에 상장될 첫 번째 암호화폐가 공개됐다.코인제우스는 엄격하고 차별화된 심사 과정을 통해 오는 21일 마레(MARE)코인에 이어 23일 아이디(ID)코인, 다음 달 8일 월드피스(WPC)코인을 잇따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코인제우스는 지난 1일 거래소 개설 당시 “천편일률적인 특징보다 가능성 있는 암호화폐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상장 정책을 별도로 공개한 후 지원된 암호화폐 중 자체 검증 단계를 거쳐 상장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상장된 마레코인은 일반 ICO프로젝트처럼 별도의 사업 분야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기존 사업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것으로 확실한 효용 가치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이미 개발 전부터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100여 곳의 활용처를 구축했고 체인점, 파트너 업체에서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급결제 기능과 암호화폐 거래, 다이닝, 뷰티, 엔터테인먼트, 레저,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아이디코인은 다중 생체인증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강력한 보안을 통해 신원 확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결제, 거래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원확인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멀티 암호화폐 월렛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는 얼라이언스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월드피스코인은 은행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기반의 대출을 해주고 신용을 쌓게 해준다. 프로젝트가 구현될 경우 혜택을 보는 사용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명에 달한다. 특히 전체 발행량 25억개의 코인 중 10%인 2억5000만개를 개발도상국에 기부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상생할 계획이다.코인제우스는 “거래소가 시작 단계이다 보니 기술력 중점보다는 가능성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신규 상장사들과 이벤트 등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19.01.22 I 김은총 기자
싸이월드 클링, 코인제스트 IEO 진행
  • 싸이월드 클링, 코인제스트 IEO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싸이월드(대표 전제완)가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의 거래소 공식 토큰세일(IEO, Initial Exchange Offering)을 진행한다.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제스트를 통해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식 IEO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싸이월드는 가격 안정성및 클링 가치 제고를 목표로 삼고, 판매하는 토큰 클링 수량을 기존 50억 규모에서 5분의1 수준인 10억으로 줄였다. 시장에 유통되는 클링 물량을 조정함으로써 토큰 가치를 보존하고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구매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1차 세일은 코인제스트 코인 코즈(COZ)로만 구매 가능했으나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클링은 1차 공식 IEO 후 협의를 통해 1월 내 코인제스트에 상장된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빨리 다가가기 위한 조치다. 또한 2월 내 국내 대형 거래소를 비롯해 다수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클링은 올해 3분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보상형 SNS ‘싸이월드 3.0’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다. 싸이월드에서 포스팅, 좋아요 등 활동을 하면 사용자는 코코넛(구 도토리)으로 보상을 받는데, 코코넛은 선물가게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클링으로 교환 후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다. 클링의 공식 IEO를 진행하는 코인제스트는 국내 대형거래소 중 하나로 40여개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몇 차례 공식 IEO를 전부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아마존그룹과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쿠아 이머지그룹으로부터 총 15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클링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더 쉽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IEO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정, 물량 및 구매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한 만큼 클링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국내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130억장의 사진과 1억개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월 방문자 수(MAU) 260만명을 기록했다.
2019.01.11 I 김현아 기자
싸이월드, 하반기 개편 앞두고 미니미 캐릭터 공모전
  • 싸이월드, 하반기 개편 앞두고 미니미 캐릭터 공모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하반기 전면 개편을 앞둔 싸이월드가 다음 달까지 미니미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싸이월드는 이번 공모전에 대해 “싸이 감성을 원하는 기존 싸이 사용자와 새로운 경험을 필요로 하는 신규 사용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싸이월드 3.0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싸이월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참여가 가능하다. 제출된 작품 중 내부 심사를 통해 5개 후보작을 뽑고, 최종 수상 작품은 싸이월드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돼 싸이월드 3.0에서 사용될 예정이다.싸이월드는 이번 미니미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 1명(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품권 50만원) △장려상 2명(상품권 10만원)을 선정할 방침이다.한편 싸이월드가 하반기에 선보일 ‘싸이월드 3.0’은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을 이용한 사용자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제스트를 통해 클링의 거래소 공식 토큰세일(IEO)을 진행한다. 1차 IEO는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2차는 오는 10일에 진행한다. 상장은 IEO 후 거래소 측과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싸이월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소셜미디어 본질을 살리고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싸이월드를 만들기 위해 공모전과 더불어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싸이월드를 사랑하는 사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1.02 I 한광범 기자
싸이월드 암호화폐 ‘클링’, 코인제스트 통해 IEO 진행
  • 싸이월드 암호화폐 ‘클링’, 코인제스트 통해 IEO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싸이월드(대표 전제완)와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제스트가 만난다.싸이월드는 코인제스트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의 거래소 공식 토큰세일(IEO)을 진행한다. 공식 토큰세일(IEO)은 거래소가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토큰을 선별해 판매하는 것이다.거래소가 직접 주관해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캠 우려가 없으며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클링은 상장이 확정된 상태며 공식 토큰세일(IEO) 진행 후 거래소 측과 일정 협의를 거쳐 상장할 예정이다.클링은 내년 3분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보상형 SNS ‘싸이월드 3.0’을 위한 암호화폐다. 사용자는 싸이월드에서의 활동에 대해 코코넛으로 보상 받게 되며, 이를 클링으로 교환 후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다.싸이월드 클링은 1차 1월 7일, 2차 1월 10일에 코인제스트를 통해 공식 토큰세일(IEO)이 진행된다.클링의 공식 토큰세일(IEO)을 진행하는 코인제스트는 국내 대형거래소 중 하나로 40여개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몇 차례 공식 토큰세일(IEO)을 전부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아마존그룹과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쿠아 이머지그룹으로부터 총 15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싸이월드는 내년 3/4분기에 블록체인 기반의 ‘싸이월드 3.0’을 선보이고 차세대 보상형 SNS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싸이월드 3.0’은 사용자에게 SNS플랫폼에 기여한 만큼 보상과 권리를 주어 사용자와 플랫폼이 윈윈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일본, 11월 베트남에서 밋업 행사를 통해 ‘싸이월드 3.0’을 소개했다.싸이월드 관계자는 “클링이 코인제스트를 통해 공식세일 공식세일(IEO) 진행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12.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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