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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9건

화장으로 얼굴과 몸을 조각하라
  • [라이프&스타일]화장으로 얼굴과 몸을 조각하라
  • 네이처리퍼블릭이 뷰티 크리에이터 써니와 함께 한 ‘쓱싹 컨투어링 메이크업’ 동영상 캡처. 화장 전(사진 위)과 후의 모습.[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 듯 안 한 듯 ‘내추럴 메이크업’의 시대는 지났다. 얼굴의 윤곽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란 우리말로 ’윤곽 메이크업‘ ’음영 메이크업‘이라는 뜻으로 얼굴에서 움푹 꺼진 부위는 어둡게, 튀어나온 부분은 밝게 음영을 줘 전체적으로 얼굴의 입체감을 두드러지게 하는 화장법이다. 화장만으로 낮은 콧대는 올리고 얼굴을 갸름하게 계란형으로 만들면서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각에선 ’성형 메이크업‘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무대화장처럼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 가볍고 자연스럽지만 뚜렷하게 윤곽을 살려 얼굴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장법으로 국내 소개된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화장품 업체들이 앞다투어 관련 제품을 쏟아내는 등 올해 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현미 바이라(VAIRA·청담동 뷰티숍) 원장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화장을 하기 전에 자신의 얼굴형의 장·단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형을 기준으로 두고 둥근 얼굴은 양 옆을 갸름하게, 날카로운 얼굴은 얼굴 중앙 부분을 밝게 강조하고 각진 얼굴은 각진 부분을 어둡게 표현해 자신의 얼굴을 계란형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출하라”고 조언했다. 관련 매출도 상승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최근 한 달간(9.11~10.10) 관련 제품의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블러셔·볼터치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고 컨실러, 아이섀도우, 아이메이크업세트 등 색조화장품도 각각 34%, 29%, 41% 동반 상승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할 때 도구로 사용하는 브러시와 퍼프의 매출은 무려 2배 이상(142%) 껑충 뛰었다. 컨투어링 제품들은 어두운 색상으로 얼굴을 작아보이게 만드는 셰이딩과 생기 있는 볼을 표현하는 블러셔, 조명을 비춘 듯한 효과를 주는 하이라이터 각각의 제품과 이를 하나의 상품으로 한데 모아 구성한 팔레트 형태에 얼굴 전체에 선을 그리듯 발라 펴 바르는 스틱 제형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8월초 파운데이션·하이라이터·블러셔·셰이딩까지 모두 11종으로 구성된 스틱형 컨투어링 화장품 ’멀티플 터치 스틱‘을 출시하고 뷰티 크리에이터 써니와 함께 한 ’쓱싹 컨투어링 여름 메이크업‘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국내외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41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멀티플 터치 스틱이 지난여름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11종 중 확실한 음영 효과로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셰이딩 제품 11호 코코넛과 10호 아몬드 제품이 전체 판매에서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때에도 쓰인다. 기본 원칙은 같다. 목선 등 들어간 부분은 어두운 색상으로, 쇄골과 어깨선 등 돌출 부위는 밝은 색상으로 발라주는 식이다. 배에 힘을 줬을 때 들어가는 부위에 어두운 색상을 칠하고 배 정중앙에 밝은 색상을 발라준 후 경계를 자연스럽게 뭉개주면 아름다운 복근이 완성된다.컨투어링 메이크업은 검은 학사모를 쓰고 졸업 사진을 찍을 때, 입사서류에 붙일 증명사진을 찍을 때 특히 선호되고 있다. 환한 인상에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다양한 동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젊은 소비자들은 변신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해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재미삼아 올리기도 한다. 유행을 넘어 하나의 놀이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 전후 비교(자료=투쿨포스쿨 제공)
2016.10.13 I 최은영 기자
한류 뷰티 프로그램 '하이!피아오량', 9일 中 우한TV서 첫 방영
  • 한류 뷰티 프로그램 '하이!피아오량', 9일 中 우한TV서 첫 방영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코글로미디어네트웍스가 제작하는 한류 뷰티 프로그램 ‘하이!피아오량’이 지난 9일 중국 ‘우한TV’를 통해 첫 전파를 탔다.‘하이!피아오량’은 제작사 코글로미디어네트웍스와 우한TV의 송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방송이 결정됐으며,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부터 30분간 우한TV 채널 ‘타오한궈’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출연진으로는 국내 대표 뷰티 프로그램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레인보우의 김재경, 개그우먼 김지민, 미용전문 에디터 황민영이 발탁됐다. 이들은 전문적인 뷰티팁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방송 녹화 장소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SM면세점이다. 코글로미디어네트웍스와 우한TV는 중국 시청자들에게 한류 뷰티 제품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SM면세점을 방송 장소로 선택했다고 밝혔다.눈여겨볼만한 점은 방송 중 직·간접적으로 뷰티 제품들이 소개되며 QR코드를 통해 구매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시청자가 방송 화면에 등장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상점 ‘이핀후이’로 연결돼 소개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핀후이는 위챗(웨이신) 기반의 코글로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상점으로, 중국 개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구매된 상품은 최소 5일~14일 이내에 배송된다.실제로 1회 방송 참여 브랜드인 제무(zemu)의 ‘제올라이트 팩 클렌저’의 경우 중국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주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코글로미디어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피아오량 방송은 5천만명에서 최대 2억명까지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인기 방송국 우한TV 뿐만 아니라 13억명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유쿠’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우리 방송에서 한류 뷰티에 관한 전문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하이!피아오량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공식 홍보대행사 홍앤컴퍼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코글로미디어네트웍스와 아폴로P&C는 향후 중국 스마트TV 콘텐츠 공급을 체결하고, 한류 콘텐츠 전용 플랫폼 ‘THE-K’를 통해 한국의 드라마, 예능, 뷰티 프로그램 등을 중국 전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폴로P&C는 중국 스마트TV 홈쇼핑 ‘T커머스’ 사업을 통해 하이!피아오량에 등장하는 한류 상품 판매를 구상 중에 있다.
2016.10.12 I 정시내 기자
썬라이더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 자연 성분 치약으로 안심"
  • 썬라이더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 자연 성분 치약으로 안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헬스 앤 뷰티 프랜차이즈 브랜드 썬라이더코리아는 안전한 자연성분치약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는 자연 성분을 사용한 초본치약으로, 일부 치약에 쓰이는 불소, SLS(라우릴황산나트륨), 사카린 등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썬라이더코리아는 전했다.자연유래 식물 성분인 정향오일, 페퍼민트오일, 감초추출물, 알란토인, 초산토코페롤, 자일리톨 등을 함유했기 때문에 치약을 삼키기 쉬운 아이들부터 잇몸이 민감한 어른들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썬라이더코리아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썬라이더코리아 관계자는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논란이 된 CMIT/MIT 외에도 일부 치약에 사용되는 SLS(라우릴황산나트륨)도 미각을 둔화시켜 치약사용 후 음식을 먹을 때 쓴 맛이 느껴지게 된다”며 “또 해당성분을 다량 삼켰을 시 소화트러블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내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미국LA에 자체연구소 및 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썬라이더’는 독자적인 초본식물농축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농축초본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자연성분치약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는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 및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16.10.04 I 박지혜 기자
  • 공영홈쇼핑,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공영홈쇼핑은 지난 29일 시작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 회사는 내달 9일까지 ‘핫 세일 데이’ ‘10% 적립’‘게릴라 초특가 찬스’ 등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핫 세일 데이는 요일별로 상품군을 정해 인터넷·모바일 등의 전용상품을 대상으로 12% 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0월 1~2일은 리빙(가전·가구)용품, 3~4일은 주방용품, 5·6일은 뷰티(화장품)용품, 7~9일은 식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TV홈쇼핑 판매 상품 구매시 결제금액의 10%(최대 1만원)가 자동 적립된다.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10% 적립금은 현재 진행중인 ‘미리주문 2% 적립 이벤트’와 함께 적용된다. 미리주문 2% 적립은 고객이 온라인쇼핑몰 편성표를 보고 방송 전에 주문시 이용할 수 있다.게릴라 초특가 찬스는 공영홈쇼핑 대표 이벤트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는 도자기·멸치·쌀 등 10여개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여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란다”며 “공영홈쇼핑은 앞으로도 정부 소비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영홈쇼핑은 앞서 29일 ‘공영홈쇼핑과 농협하나로마트가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장식을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 특설매장에서 진행해 국내 농축수산물 및 인기 중소기업 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2016.09.30 I 박철근 기자
中국경절에 25만명 방한...외국인 환대주간 실시
  • 中국경절에 25만명 방한...외국인 환대주간 실시
  • 한국방문위원회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16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진행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이 기간을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집중 시기인 중국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16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29일 오후 2시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에서 개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방문위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5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타운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슈퍼쥬니어와 트와이스가 참가할 예정이다.환대주간 기간에는 종로, 청계, 명동,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강남, 홍대, 신촌 등 8개 지역에 환대센터를 운영한다. 환대센터에서는 관광객들의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할 통역서비스(영·중·일)를 운영한다. 또 부스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기차기, 공기놀이, 팔씨름 등 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 및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태권도 퍼포먼스, K팝 커버댄스, 전통 타악 공연 등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과 뷰티 클래스를 진행한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에 운영하는 환대센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K스마일 캠페인 등 친절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다시 또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9.29 I 강경록 기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음악 후원…서울시향에 1년간 2억 지원
  • 아모레퍼시픽, 현대음악 후원…서울시향에 1년간 2억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클래식 후원에 앞장선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 최흥식)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현대음악의 저변확대 및 창작 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올 10월부터 향후 1년 간 총 2억원을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인 ‘아르스 노바’에 지원하고 이와 더불어 홍보·공연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현대음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아르스 노바’는 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의 기획 아래 국내 음악계에 동시대 음악 흐름을 소개하는 현대음악 프로젝트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세계에서 발표되고 있는 동시대 음악을 진 작곡가가 엄선해 국내에 소개, 국내 클래식 레퍼토리 확장과 창작 예술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또한 ‘작곡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젊은 작곡가들의 성장발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작을 ‘아르스 노바’ 무대에 선보여 차세대 작곡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연 4회 공연, 지난 10년간 40여회 무대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 아르스 노바는 10월 3일 아르스 노바3-체임버 콘서트 ‘Pianoscope’를 시작으로 이달 7일 아르스 노바 시리즈 4-관현악 콘서트 ‘Fantastical Tales’로 마무리할 예정이다.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왔다. 2002년부터 매년 ‘미쟝센 단편 영화제’를 후원해 유망 신인감독 발굴 및 한국 영화계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설화문화전’은 전통공예를 지켜온 장인의 예술정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왔다.미술에 조예가 깊은 서경배 대표는 미술 후원에도 앞장 서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아모레퍼시픽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에이피 맵)을 통해 현대미술 대중화와 신진작가 발굴에 앞장서며 문화예술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향 측은 “이번 ‘아르스 노바’의 후원약정을 통해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와 뷰티 기업이 ‘예술을 통한 아름다움’이라는 공동 목표를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메디안잇몸치약 등 치약 11종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특징주]아모레퍼시픽, 치약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소식에 약세☞[집중] 대세 상승 이끌 종목 미리 선별하는 필승투자기법
2016.09.27 I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 '숨37', 론칭 9주년 中 '왕홍' 초청 행사
  • LG생활건강 '숨37', 론칭 9주년 中 '왕홍' 초청 행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 21일 서울 도산공원에 위치한 한류 가상현실(VR) 스튜디오 ‘KWAVE(한류)’에서 9명의 왕홍(SNS 인지도 높은 유명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샤오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브랜드 론칭 9주년 기념 행사인 ‘무빙 뷰티쇼 999’를 개최했다.행사는 라이브 쇼로 생중계하는 한편 VR 콘텐츠로 생중계가 진행됐다. 행사에 초청된 리우린, 후앙펜핑 등 왕홍들은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숨37의 제품 소개와 행사 내용을 중계했다.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타오 바오’를 통해서도 행사 내용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특히 2억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영상 기반 SNS 채널인 메이파이에서 실시간 방송 1위를 기록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숨37의 이번 행사에는 특히 중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샤오피의 ‘스킨케어쇼’가 마련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샤오피는 중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숨37 제품을 활용한 스킨케어쇼를 통해 특별한 뷰티 노하우를 전했다.▶ 관련기사 ◀☞ LG생활건강, 中 북경에서 '숨37' 출시 행사☞ LG생활건강, 자연발효 화장품 '숨37' 中 진출☞ LG생건 '숨37', 립밤·립스틱 등 입술 색조라인 강화
2016.09.22 I 김진우 기자
성큼 다가온 가을, `붙이는 젤네일` 등 셀프네일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 성큼 다가온 가을, `붙이는 젤네일` 등 셀프네일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 (사진=데싱디바)[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여성들에게 네일아트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계절별, 상황별로 디자인과 색상들이 제각기 변화하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러나 매번 네일숍에서 비싼 돈을 주고 네일아트를 받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뷰티업계는 네일 스티커를 비롯해 네일 팁, 젤네일 키트 등 다양한 네일 아이템을 출시해 셀프네일이 가능하게 만들었다.최근 이 같은 셀프 네일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붙이는 젤네일이다. 사용방법이 간편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뿐아니라, 실제 네일아트를 받은 것처럼 디자인도 다양하기 때문이다.이에 붙이는 젤네일 제품인 ‘매직프레스’ 제품을 선보인 네일 전문 브랜드 데싱디바 측은 “네일아트는 패션,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업체 측은 “전문 관리숍이 아닌 집에서 셀프네일을 할 때에는 청결이나 이후 관리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실제로 손톱은 건강을 알려주는 신호등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태에 따라 우리 몸의 이상 신호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손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외출 후 메이크업 클렌징을 하고 휴식을 갖는 것처럼, 손과 손톱도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시간을 정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집안일에 분주한 가정주부는 손톱이 상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있어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데싱디바 관계자는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를 하거나 손빨래를 하는 것을 주의해야하며, 손톱이 물에 장기간 접촉한 후에는 미네랄 오일이나 핸드크림, 핸드팩과 같은 보습제를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며 “네일 팁 틈새로 스며든 이물질이나 습기에 의해 손톱의 변색이 올 수 있으니, 젤네일 제품의 장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6.09.13 I 유수정 기자
 무료 여행자 스마트폰 쉐어링 '핑거트립'
  • [스타트업 바이럴] 무료 여행자 스마트폰 쉐어링 '핑거트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 형태가 바뀌고 있다. 수 십명이 단체로 오는 패키지 관광 형태에서 둘셋이 짝을 지어 오는 개별 관광으로 바뀌고 있는 것. 아직 그 수는 많지 않지만 한국 관광 트랜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관광은 패키지 관광으로는 볼 수 없었던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해외 관광객에 보일 수 있다. 한국인들만이 누렸던 국내 관광 자원을 외국인과도 나누는 효과도 있다. 다만 관광객이 관광 정보를 수집하기란 쉽지 않다. 언어의 장벽 또한 크다. 스타트업 ‘원더하이브’의 스마트폰 쉐어링 서비스 ‘핑거트립’은 변화하는 개별 관광 형태에 걸맞는 서비스다. 호텔에 투숙한 관광객이 서울 시내 관광지를 찾거나 쇼핑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여행객이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정보를 검색하며 다니는 형태와 유사하다. 더욱이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가 없다.수익은 핑거트립에 입점한 업체에서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광고를 하고 싶은 광고주가 제공하는 광고·수수료다. 고객사인 호텔과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다. 광고·프로모션 외 통번역 서비스를 핑거트립에 탑재할 수 있다. 사업 규모가 커진다면 스마트폰 마케팅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사업 응용 범위가 넓다는 얘기다. 핑거트립 사용자 화면핑거트립 서비스는 시작된 지 한 달, 제휴 호텔 수도 많지 않다. 광고 대행사 출신 5명의 공동 창업자가 사업 시작부터 영업, 운영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아직은 소규모인 셈. 받은 투자도 없다. 대기업 등의 유사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사업 자체가 힘들 수도 있지만, 원더하이브 멤버들은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다음은 강윤석 원더하이브 공동 대표와의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12414?e=22076213 ) 일문일답이다. -언제부터 사업을 시작했나?△작년 11월초에 개인회사로 시작해 올해 6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8월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핑거트립’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는? △우리가 서비스를 제안한 제휴 호텔에 한정되지만, 서비스 이용 트래픽은 예상을 상회했다. 호텔 고객의 반응은 좋았다. 무료이기 때문에 나쁠 게 없었다. 광고주들도 트래픽 양을 보고 놀란 눈치다. -이쯤에서 핑거트립에 대한 서비스를 소개해준다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쉐어링 서비스다. 공유 경제로 대표되는 게 쏘카인데, 쏘카가 앱을 통해 자동차를 공유하고 공용주차장이나 지하철 역사 주차장을 거점으로 삼는다. 우리는 단말기를 우리랑 제휴를 맺은 호텔을 거점 삼아 외국인 관광객에 스마트폰을 대여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무료로 스마트폰을 쓰게 만드는 게 핑거트립의 서비스다. -통화나 데이터 등 소진되는 비용은?△소비자나 호텔에는 과금되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하고 싶거나, 광고를 집행하고 싶어하는 기업 또는 커머스, 세일즈를 원하는 분들이 비용을 충당한다. 고객들한테는 실질적으로 무료가 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4G LTE가 되면서 무제한 요금제 서비스가 나왔다. 단순히 한 두 대 진행하는 게 아니라 100대나 1000대 단위의 B2B ‘벌크’ 형태로 들여오다보니 단가를 낮출 수 있다. -광고주들의 반응은? △상당히 흥미로워 한다. 이런 서비스가 기존에는 실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쿠폰 등의 정보는 어떻게 보나? △우리가 제공하는 단말기에는 런쳐 형태로 핑거트립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홈버튼을 눌러도 우리가 흔히 보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핑거트립이라는 서비스 안에 계속 머무는 것이다.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츠나 브랜드 프로모션을 보다 집중력 있게 유도했다. -광고를 할 때 위치 등도 있나, 쿠폰이나 할인 등의 정보도 있나?△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모바일 쪽으로 넘어오면서, 잠금 화면에서 버티컬로 보여지는 비주얼이 있다. 메인 화면에서 가로 띠 배너가 있다. 광고주나 브랜드, 또는 클라이언트들의 모바일 페이지로 아웃링크를 시킬 수 있다. 뷰티 쪽 브랜드는 아예 동영상 광고로 넘긴다.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보니까 끊김없는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브랜드 단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이 입국전 단계와 입국후 단계가 있었다. 입국전 사전 단계 마케팅 툴은 많았다. 외부 예약 서비스 등. 그러나 입국하고 나서 타깃팅된 매체는 제한적이었다. 가장 흔했던 게 인천 공항 내 옥외 광고 등이다. 손에 쥐는 타깃팅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보니 광고주들이 흥미롭게 본다. -스마트폰을 갖고 앱을 넣고 대여를 하는 방식인데, 예컨데 대기업이나 대형 관광기업에서 진입한다면, 원더하이브 입장에서는 위기일 것 같은데. △차별화 포인트는 배포 거점이 기존 대형 회사들, 망사업자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공항공사 내 입점해서 렌트가 이뤄지는 과정은 관광객 입장에서 번거롭다. 보증금을 넣어야 하고 일별로 과금이 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호텔에 부킹을 할 때 이용한다. 인적 사항이나 크레딧 정보가 자연스럽게 남는다. 결제부터 개인 신용에 대한 안전 장치가 있다. 소비자가 렌트할 때는 기존의 체크인 과정을 동일하게 하면 된다. 처음 대여할 때 손망실, 분실 고장 등이 발생했을 때 페널티를 적용할 수 있다는 문서에 사인만 하면 된다. -테더링도 가능하나?△기본적으로 본인 폰을 쓰는 수요를 막을 수 없다. 우리 서비스와 본인이 갖고 있는 플랫폼을 쓸 수 있도록 테더링을 열어 놓았다. 서비스는 공생해야한다고 본다. 이런 서비스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쓰게 하려면 망을 온전하게 쓰게 하는 게 났다. -국내 굴지의 유명 호텔을 상징적으로 계약했는데. 어떻게 계약했나?△기본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때 ‘콜투콜’로 했다. 리셉션 데스크나, 인포 데스크에 앞뒤 없이 전화를 하고, 제휴 마케팅 담당자나 이런 분들에 대한 콘택 포인트를 부탁했다. 물론 대부분 연결이 안됐다. 이메일도 단순히 대표메일이다. 기대치가 확 떨어지지만 그래도 보내곤 했다. 다른 스타트업에도 팁을 준다면, 정말 간절한 곳에는 약간의 연기도 해야한다. 연락을 할 때 매번 똑같이 하면 실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지난번에 연락 드렸는데 이 정도까지 진행이 됐다. 이번에는 담당자가 연락주기로 했다’라고 하면 연결이 되기도 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몇 번만에 성공했나? △JW메리어트 동대문은 4번 정도였다. 양호한 경우다. JW메리어트 팀은 혁신적인 부분에서 오픈돼 있다. -주 타깃이 되는 호텔은? △크게는 강북권이다. 동대문부터 시청까지를 그랜드 라인으로 잡아 영업하고 있다. 일단 혁신적인 서비스를 수용하는 호텔이 기준이다. 트리버드바이저의 리뷰도 본다. 그 기준으로 했다. 두번째로는 프랜차이즈의 힘을 가진 호텔이다. 개별적인 영업을 하기보다는 한군데를 통해 확장성을 가져가는 곳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그룹 투어 비율이 훨씬 높다. 그룹 비율이 실제로도 많다. 점차적으로 개별 여행 비율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케어가 필요하다. 우리 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나 중견 모텔에도 외국인들이 투숙하는데, 그쪽에는 집중 안하는 이유? △서비스가 진행되고 망을 렌트하는 과정에서 신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게스트하우스 점주들중에는 이를 높은 허들로 보는 경우가 많다. 반면 호텔은 시스템화 돼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나름의 운영 노하우가 쌓이면 게스트하우스로도 확대할 생각이다. -웹진 보는 듯한 느낌인데. 멤버 안에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는 이가 있는지?△공동 대표와 개발자가 광고 대행사 출신이다.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기준이 레벨이 다르다. 그런 부분들은 확실히 뛰어나다. -법인 설립후 서비스 출시까지 비교적 빠른데, 비결은?△멤버 대부분 사이클이 빠른 광고 대행사 출신이라는 점이 컸다. 팀 멤버들의 역량이 우수했다. 빨리 출시해서 시장의 반응을 빨리 보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외국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한 사례다보니까 간격을 보는데 용이했다. -직원 수는?△법인 기준으로 공동 창업자가 5명이다. -매출은?세금 계산서 기준으로 이번달 말 정도 나올 것 같다. -하루 대여 건수는? △꾸준히 하루에 5건에서 10건씩 나가고 있다. 오늘도 신규 배포가 됐다. 다음달에 계약 체결하기로 한 곳이 있다. 대여 건수는 꾸준히 늘 것 같다. 한번 렌트가 나가면 3일 정도는 들고 볼 줄 알았는데, 하루 이틀도 많다. 월간 컨텐츠 뷰는 2만건이 나온다. 향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마수걸이가 힘들었다. 그것만 넘으면 인맥이 인맥을 낳고, 조금은 그런 부분에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확장 속도라든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업 운영의 캐치프레이즈는?△기획과 영업을 맡고 있다보니까, 느낀 게 있다. 바로 ‘치트(cheat, 속임수)키가 없다’이다. 정도가 길이다. 인맥을 소개 받아서 뭔가 성사된 게 거의 없다. ‘콜투콜’, ‘도어투도어’로 된 게 오히려 성공률이 높다. 그것을 보면 근면 성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인생 후배들에 조언을 한다면? △후배들보다는 주변인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주변 분들이 좀 응원해줬으면 한다. 가만히 앉아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힘든 것 같다. 응원하고 할 수 있다라는 긍정 에너지를 주는 게 어떨까. 응원해주고 좋은 기운이 될 수 있도록 기운을 복돋아줬으면 한다. ◇팟캐스트 방송 영상
2016.09.10 I 김유성 기자
韓 MCN, 자체 제작에 나선 이유?..절실한 수익!
  • 韓 MCN, 자체 제작에 나선 이유?..절실한 수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동영상을 유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문 업체들이 자체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영상 콘텐츠 유통에 따른 광고 수익만으로는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스타급 대형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를 거느렸던 전문 MCN 업체들까지 자체 제작에 나섰다. 업체는 직접 제작을 통해 간접 광고(PPL) 요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제작된 영상에 대한 저작권도 업체가 가져갈 수 있다. 2차 수익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트레져헌터 유튜브 채널 페이지 (화면캡처)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전문MCN 업체 ‘트레져헌터’, CJ E&M의 MCN 사업부서 ‘다이아티비(DIA TV) 등이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그간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관리(매니지먼트)와 지원을 주된 업무로 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을 돕고, 이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 등에 유통하며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트레져헌터는 지난달 게임 전문 콘텐츠 채널을 유튜브에 개설하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뷰티·패션·푸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기반으로 ’뷰티 비스트(Beauty Beast)‘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트레져헌터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자체 제작하는 첫 프로젝트다. 이를 반영하듯 트레져헌터는 지난 5일 기업이미지(BI)를 단순·명료하게 바꿨고, 자체 제작에 대한 뜻도 분명히 했다. ’양띵‘, ’악어‘ 등 스타급 크리에이터의 제작을 지원했던 보조적인 위치에서 기획·제작까지 도맡는 적극적인 위치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박진우 트레져헌터 이사는 “자체 제작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업체들이 크리에이터를 대형 콘텐츠 제작에 출연시키면서 ’디지털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공급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트레져헌터의 변화를 국내 MCN 업계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는다. 기존 MCN 사업이 지닌 한계에 대한 자각인 셈이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업체 제다이의 김우정 대표는 “한국에서는 광고 수익만으로는 사업체를 꾸려 나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실제 유튜브와의 광고 수익 배분으로 큰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다. MCN의 본고장 미국보다 시장이 작고 유료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 또한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1번 클릭 당 1원의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국내 구독자 수 100만 이상의 일류급 유튜버들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는 박한 매출이다. 이 같은 맹점은 MCN 전문 업체들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미디어 스타트업 아웃스탠딩에 따르면 트레져헌터의 지난해 매출은 36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이다. 트레져헌터와 함께 MCN을 선도했던 메이크어스가 매출 24억원에 영업손실 76억원이다. 이외 대부분의 MCN 업체들이 적자 상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기업과 제작 단계부터 협업해 만드는 간접 광고 형태의 콘텐츠가 답이다”고 말했다. MCN 업체 글랜스TV의 박성조 대표는 “잘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간접광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로 연결되게 만든다”며 “기존 방송 광고를 경험했던 광고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직접 제작을 하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도 확보할 수 있다. 지적 재산권(IP)으로 2차 수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 대표는 “콘텐츠가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MCN이 아닌) 일반 기업들도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MCN : 멀티채널네트워크로 불리며 미국에서 시작됐다. MCN은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 영상을 올리고, 이에 따르는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유튜브라는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MCN으로 올리는 수익 또한 늘었다. MCN이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됐을 때는 아프리카TV의 BJ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화 방송 콘텐츠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 동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통칭하는 말. 기존 방송국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추어 성격이 강했다.
2016.09.08 I 김유성 기자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중국 K뷰티 시장 공략
  •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중국 K뷰티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커머스’에 특화된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로 제2의 인스타그램을 꿈꾼다. ‘두비두’는 누구나 쉽게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판매와 광고 수익까지 얻는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다.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가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같은 느낌이고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주문형비디오(VOD)에 강점이 있다면, ‘두비두’는 간편한 영상 편집 기능과 검색, 상품 구매 기능이 특징이다.중장기적으로는 오픈마켓을 추구하지만, 당장은 KT가 제휴한 쇼핑몰(코리안몰)과 연계된 상품만 구매와 배송까지 이뤄진다, 두비두는 ‘뷰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20년 738억 순 매출과 1조 거래 시장 창출이 목표다. KT가 30일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비디오플랫폼 “두비두”를 선보이고 있다. “두비두”는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한대욱 기자◇제품을 동영상으로 검색하는 시대두비두는 스마트폰 카메라앱인 싸이메라를 개발한 강민호 상무(플랫폼서비스사업단 플랫폼사업기획실)가 KT에 1년 전 입사해 만들었다. 강 상무는 “우리는 ‘How to’라는 트렌드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했다”며 “How to비디오 검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정보적인 속성과 주제의 무한성, 반복시청의 용이성, 비즈니스모델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5년 구글의 ‘컨슈머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제품의 사용법이나 나만의 팁을 공개하는 ‘How to’ 검색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또 19~35세 고객의 67%가 배우기를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유튜브 비디오를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강 상무는 “두비두는 세계최초의 How to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라면서 △전세계 누구나 쉽게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원스톱 스튜디오 기능) △쇼핑몰이 없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이라고 했다. KT는 두비두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크리에이터가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올리려면 영상 촬영에 하루, 편집과 보정에 3~5일이 걸리는데 반해 ‘두비두’에선 클릭 몇 번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사용자가 두비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KT제공◇첫 런칭은 갇힌 한계도…결국은 오픈마켓과 경쟁하지만 8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두비두는 개방 플랫폼은 아니다. KT가 제휴한 온라인몰과 연계한 상품만 상거래가 가능하다. 강 상무는 “비디오에 나오는 상품을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은 케이-뷰티(K-Beauty) 카테고리부터 KT가 확보한 화장품 등 수천 개 제품부터 시작하고 , 크리에이터가 직접 올리는 상품의 경우 점차 상품 소싱과 배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T는 내년부터 오픈마켓 적용을 검토해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이 동영상을 찍어 자동차를 판매하는 구조도 지원할 예정이다. KT김훈배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오픈마켓을 지향해서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다만) 현 시점에 있어서는 코리안몰 지정 제품만 우선 판매한다. 뷰티라는 카테고리부터 시작하지만 리빙, 쿠킹 등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민호 상무는 “두비두에서 관련 영상을 보고 실제 구매는 소셜커머스에서 할 수도 있지만 두비두는 중국, 일본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구매 패턴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두비두는 출시 1년까지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3년까지 3000만 사용자,2019년까지 7000만 사용자, 4년차에는 북미 시장과 유럽에 진출한다는 목표다.한편 KT는 두비두외에도 얼마전 중국인을 대상으로한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100C’를 런칭했으며, 조만간 별도의 SN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KT, 비디오 커머스(두비두)로 2020년 738억 순매출 목표”(일문일답)☞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두비두’ 런칭
2016.08.30 I 김현아 기자
“KT, 비디오 커머스(두비두)로 2020년 738억 순매출 목표”(일문일답)
  • “KT, 비디오 커머스(두비두)로 2020년 738억 순매출 목표”(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에 이어 KT(030200)가 비디오플랫폼 ‘dovido(두비두)’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도전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LG 것은 ‘모든 걸 제공하는’ 유튜브와 비슷하고, 옥수수는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면, KT 두비두는 편리한 편집기능과 ‘커머스’ 기능을 강조한 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장품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나 KT가 제휴한 쇼핑몰(코리안몰)과 연계돼 상품 구매와 배송까지 이뤄진다.두비두는 당장 ‘뷰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두비두는 싸이카메라를 개발한 강민호 상무(플랫폼서비스사업단 플랫폼사업기획실)가 KT에 1년 전 입사해 만들었는데 2020년 738억 순 매출과 1조 거래 시장 창출이 목표다.◇다음은 강민호 상무, 김훈배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과의 일문일답사용자가 ‘두비두’ 플랫폼에서 영상을 클릭 몇번으로 편집하는 모습-두비두에선 초보 크리에이터들도 동영상을 쉽게 만든다는데 오히려 고퀄러티 비디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 아닌가. 크리에이터들과의 수익배분은.▲두비두는 인기 있는 몇몇 크리에이터가 대상이 아니고 일반인도 쉽게 동영상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가져가려 한다.유튜브나 페이스북은 광고 수입을 나누지만 우리는 상품 판매까지 공유한다. 거기서(상품판매수익에서) 크리에이터는 3~5%의 수익을 얻는다. 또 광고 수익도 나눈다.(김훈배 단장)-집에 있는 물건이나 내가 파는 물건도 등록하면 팔아주나. KT는 어떻게 매출을 올리나.▲판매 제품은 협찬사를 통해 올려 놓는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가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올려주면 소싱할 생각도 있다. 이를 전체적으로 DB화해서 빠른 속도로 수급해서 고객들에게 전달토록 할 생각이다.(김훈배 단장)당장은 아니지만 오픈 마켓을 추구한다. 뷰티 관련 상품들부터 전세계에 배송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했다. 뷰티와 네일, 헤어 상품 군을 모을 예정에 있고, 뷰티 이외에 상품이 늘어나면 상품들을 준비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다.KT의 수익은 저희가 광고를 얻는 수익과 판매 수익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공유하는 형태다. 두비두 출시 이후 2020년 738억 순 매출과 거래 규모는 1조 정도의 생태게를 만드는 게 목표다.(강민호 상무)-11번가 모델과 비슷한가. KT가 판매자를 끌어 모아 중계역할을 하는건가. ▲장기적으로는 오픈마켓이라는 플랫폼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일단은 코리안 몰이라는 업체와 제휴해서 뷰티 상품군을 월드 와이드 하게 배송한다.-아까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경쟁이라 했는데 언어지원은.▲한글을 입력하면 영어, 중국어로 자동 번역해준다. 한 번 만들면 수정이 어려운 부분들을 국가마다 다국어 변환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계획이다.(강민호 상무)크리에이터의 나레이션까지 검색되도록 했다.(김훈배 단장)-영상을 보다가 구매 버튼을 누르면 쇼핑몰과 연결되나. 인앱 결제인가.▲커머스 기능은 9월에 오픈한다. 앱내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다음 달 이뤄진다.(강민호 상무)-다음달 오픈인데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영상에 제한이 있나. 코리안몰과 제휴해 뷰티제품부터 판다는데 그러면 크리에이터가 KT가 갖춰둔 제품의 사용법을 영상으로 올리는 구조인가. 현대차 영업사원이 영상을 올리고 자동차를 팔거나 하는 것도 가능한가.▲당장은 케이뷰티를 메인 카테고리로 한다. 상품을 몇 천개 정도 확보했으니 바로 적용된다. 추가적으로 없는 상품들은 빠른 시일 안에 준비할 것이다. (강민호 상무)-크리에이터를 초반에 섭외한다고 했는데 어떤 식인가.▲당장은 몇몇 크리에이터를 섭외했지만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원한다. 두비두에 들어오는 전반적인 생태계를 원하고 기대한다. 마케팅 활동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강민호 상무)-그래도 KT가 지정하는 상품만 영상화되는 것 아닌가. 개인 소유 물건도 자유롭게 판매하나. 그러면 판매수익의 3~5%가 아니라 90%까지 가져갈 수 있나.▲오픈마켓을 지향해서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다만) 현 시점에 있어서는 코리안몰 지정 제품만 우선 판매한다. 오픈 마켓은 1년 이후 시점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개인 물건을 커머스해서 할 경우 적용 수수료는 수익 공유 비율과 비슷하다. 케이뷰티라는 카테고리를 제안하지만 리빙, 쿠킹 등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두비두의 경쟁 타깃은 무엇이고 KT는 왜 이런 서비스를 런칭하나.▲메인 타깃은 페이스북의 위크포인트를 인스타그램이 시장에서 장악한 것처럼 주적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역량을 키우지 않는 유튜브다. (강민호 상무)▲저희 부서는 140명이 일한다. 새로운 플랫폼 관여가 반 정도 된다. 탈통신 부가서비스로 진행하면서 이통사가 아니라 포털, 전세계 플레이어들을 경쟁자로 타깃팅했다(김훈배 단장).무조건 저희가 만드는 세상은 글로벌이다. 우리는 클립이나 웹툰까지 하고 있는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과 콘텐츠 분야에서 많은 고려를 하고 있다. 싸이메라가 남미쪽에서도 인기를 끈 것처럼 전세계를 대상으로 두비두를 할 것이다.(김훈배 단장)-중국 시장이 일단 타깃이라는데.싸이메라는 사용자 수는 많지만 수익화 실패했는데. 또 KT가 하니 소비자 분쟁불만 발생 시 고려해야 할 점도 많을텐데.▲중국 시장을 겨냥하다보니다양한 마케팅 포인트가 필요하다. 마케팅 비용을 쓰는 조직도 완전히 분리돼 있다. 사내 벤처 스타일로 원바디 체계로 개발자와 기획자가 함께 한다. 우선 중국과 일본 시장이 중심이다. (김훈배 단장)저작권 부분도 상표 등록도 했다. 중국과 미국 모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강민호 상무)▲광고 플랫폼 형태보다는 초반에 튜토리얼이라는 영어권 사용자 하우투(How to)라는 제품 사용 설명서(동영상의 사용법)가 많이 생산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광고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제품에 대한 사용 설명과 노하우 공유가 기본이고,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광고를 접목한 것이다. 동영상은 사진과 달리 소수 스타에 의해서만 가치가 생산됐는데 이제는 일반인들도 세미스타들도 쉽게 영상을 만들자는 의미다. (강민호 상무)-‘하우투’라는 제품 사용법 소개 영상과 커머스 접목은 사실상 광고 아닌가.▲꼭 그렇지는 않다. 어떤 제품의 설명서도 있고, 집에서 요리하는 방법. 나만의 팁 노하우 같은 것들이다. (강민호 상무)▶ 관련기사 ◀☞ KT, 비디오 커머스 시장 진출…‘두비두’ 런칭
2016.08.30 I 김현아 기자
  • 중기청,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 성황리에 종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은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케이콘(KCON) 2016 LA’와 연계해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해 KCON LA 행사 대비 참가기업 및 초청바이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KCON과 연계한 투자설명회를 최초로 개최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KCON 참가기업 수는 지난해 53개에서 올해 90개, 수출상담회 초청바이어는 60명에서 106명 늘었다.이번 로드쇼에서는 미국 현지 벤처투자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유치 데모데이(IR)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KCON에 방문한 한류팬을 대상으로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판촉 부스 및 제품·기술 전시체험관도 진행했다. 중기청은 행사 종료 후 90개의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 재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73개사)의 기업들이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한류행사 및 범부처 연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투자유치 데모데이에는 국내 유망 1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밤벤처스(BAM Ventures), 트리맨티움 캐피탈(Trimantium Capital)과 같은 LA 및 실리콘밸리 등의 주요 민간 벤처투자회사(VC) 및 엔젤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기술 등을 설명하고 1대 1 면담을 진행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투자유치 데모데이에서는 총 1237만달러(135억9400만원) 규모의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중기청은 참가기업 중 스마트 홈로봇인 ‘아이지니’ 개발 기업인 ‘아이피엘’, 집단지성 영상번역 플랫폼 ‘드라마픽(DramaPic)’을 운영하는 ‘사이’ 등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줄자 개발 기업인 ‘베이글랩스’는 LA 데모데이 어워드를 수상해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인 이그나이트엑스엘(Ignite XL)사에서 제공하는 현지 창업공간 입주, 마케팅과 투자유치 멘토링 등을 확약받았다. 미국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에서 약 138만달러(약 15억3000만원)의 펀딩에 성공했다.투자유치 데모데이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LA, 실리콘밸리 등의 현지 바이어(106명)와 뷰티ㆍ패션ㆍITㆍ콘텐츠 등의 국내 기업(66개) 간에 269회의 수출상담(수출상담액 3837만달러·421억6800만원, 계약추진액 606만달러·66억5900만원, 현장계약액 10만달러·1억900만원)이 이뤄졌다. 중기청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한류 마케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뷰티ㆍ패션 분야 기업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만달러(1억9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화장품 제조사 ‘샤인앤샤인’의 백소영 대표는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 해준 덕분에 수출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대형 한류행사에 중소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ICT(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했다.전시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 기반의 ‘워킹 슈팅게임’, ‘석굴암 체험’, 빅뱅 등 케이팝(K-POP) 스타와 체험자가 영상으로 결합한 1만여장의 사진 서비스, 드로잉 퍼포먼스, 홀로그램 융복합 공연, 디제잉퍼포먼스 등 외국 관람객에게 우리나라 ICT 기술을 알기쉽고 친숙하게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VR 쇼케이스(Showcase)관’은 1만2000여명이 입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당 디지털콘텐츠 기업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자사보유 가상현실(VR) 및 워킹어트랙션 등의 기술과 할리우드 폭스(FOX)사의 IP(지적재산)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워킹어트랙션’ 콘텐츠제작에 대해 향후 협의키로 했다.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문화와 비즈니스를 연계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한류팬들에게 한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널리 소개해 투자유치ㆍ판로개척 등에서도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축한 미국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10 I 박경훈 기자
최태영 옐로O2O 대표 "O2O 업계 뭉쳐야 산다"
  • 최태영 옐로O2O 대표 "O2O 업계 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성장시킨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업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O2O 업체끼리 힘을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 옐로O2O는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모아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5조원 규모의 국내 O2O시장을 놓고 업체들 간의 과열 경쟁이 뜨겁다. 여기에 대형 플랫폼 기업이 O2O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기존 O2O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O2O 시장에서 살아 남기위해 개미처럼 뭉치는 전략을 내세운 기업인이 있다. 옐로O2O의 최태영(43·사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옐로O2O)벤처 1세대인 최 대표는 2000년대 초 닷컴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메뉴판닷컴’이라는 온라인 기반 서비스 회사에서 일을 했다. 그는 회사에서 총괄임원을 맡으며 온라인을 이용한 고객 서비스에 대해 체득했다. 이후 2011년 옐로O2O의 전신이 되는 아이마켓을 설립한 후 2014년 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와 만나 지금의 옐로O2O로 법인 전환했다. 최 대표는 옐로O2O로 O2O 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이 ‘뭉쳐야 산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 O2O 시장은 빨리 간다고 성공하는 시장이 아니다”며 “후발주자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판을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길게 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하나로 뭉쳐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옐로O2O)옐로O2O는 O2O 플랫폼 업체만 운영하고 있지 않다. 최 대표는 시스템·유통·결제·컨설팅·플랫폼 등 5개 카테고리로 사업을 분류해 30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O2O 플랫폼 업체는 병원·약국 검색 플랫폼 ‘굿닥’, 성형 후기 커뮤니티 플랫폼 ‘바비톡’, 숙박 중개 플랫폼 ‘핀스팟’ 등 3개뿐이다. 최 대표는 “O2O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며 “시스템·유통·결제플랫폼 업체가 연계 사업을 진행해 남들이 갖지 못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시너지도 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업체들은 우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함께 성장을 도모한다”고 덧붙였다. 옐로O2O의 사업 카테고리 구분. 자료=옐로O2O예컨대 숙박중개 플랫폼 핀스팟의 경우 시스템회사 씨리얼(See Real)에서 고객관리를 맡아서 해준다. 아울러 컨설팅 회사 옐로디자인에서 건축부터 인테리어, 마케팅 등 숙박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런 시너지효과는 실제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바비톡은 2014년 10월에 합류할 당시 매출액이 월 2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 기준 월 매출액이 10억원에 이른다. 굿닥도 2013년 7월 합류했을 때 월 5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올해 월 8억원(5월 기준)까지 급증했다. 무려 160배가 증가한 것. 최 대표는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업체를 선별하고 섭외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O2O 업체들은 각기 살아 남아 성공을 원했지 같이 뭉쳐야 한다는 데 공감을 하지 못했었다. 그는 ”100개 기업을 만나야 1~2곳이 관심을 가졌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몇몇 업체가 뜻을 같이하고 뭉치자 어느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반 만에 30개 업체를 모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현재 O2O 업계의 가장 큰 위협으로 대형 플랫폼 업체의 공세와 O2O 업계의 지나친 경쟁 상황을 꼽는다. 그는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괜찮은 O2O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본력을 갖춘 대형 플랫폼업체가 O2O 업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업계 판도는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뭉쳐도 힘든 상황에서 O2O 업계는 지나친 경쟁에 목매고 있다”며 “이는 대형 플랫폼업체가 가장 바라는 상황. 제살 깎아 먹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에는 내실을 좀 더 다지고 내년에는 2개의 플랫폼 업체를 더 합류시킬 예정이다. 플랫폼 업체 종류로는 미용과 뷰티서비스 분야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의 장기적인 목표는 중국 O2O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는 “중국 O2O 시장 규모는 80조원이 넘는다. 한국에서 아웅다웅할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을 노려야 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국내 O2O 업계가 힘을 모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중국이라는 더 큰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옐로O2O 분기별 매출액·영업이익 추이. 자료=옐로O2O
2016.08.08 I 채상우 기자
中 소셜커머스 "韓 뷰티·패션 영향력↑" ..사드는 '논외'(일문일답)
  • 中 소셜커머스 "韓 뷰티·패션 영향력↑" ..사드는 '논외'(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THAAD) 배치를 놓고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간 갈등이 부각된 가운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급 크리에이터를 뜻하는 ‘왕홍’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메이리연합그룹이 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왕홍 일부가 참석했다. 양사는 중국내 한국 상품의 위상을 소개하면서 협력 관계를 더 다져갈 예정이다. 천지 메이리연합 대표카페24는 메이리연합그룹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한국 화장품이나 패션 의류 등 뷰티 상품을 중국에 홍보를 돕는다. 메이리연합그룹은 자사 소속 왕홍과 함께 중국 젊은 여성들에 소개할만한 한국 상품을 발굴한다. 천지 메이리연합 대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드에 대해서는 카페24와 메이리연합그룹 모두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천지 대표는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다”며 “좋은 제품을 찾고자 하는 고객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석 카페24대표, 천지 메이리연합 대표, 왕홍인 ‘민은’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에서 사드(THAAD)가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자상거래는 개인 소비자가 구매를 하기 때문에 직접 기업이 하는 것보다 영향이 적을 것 같다. 중국 메이리그룹이랑 카페24는 어떻게 보는지.△제일 우려했던 질문이 먼저 나왔다. 경제라는 게 이웃 간에 서로 잘지내야 좋다. 정치라는 것도 결국 잘 살기 위한 것이다. 거기에 대해 직접 말하기 힘들다. 관여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 특정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 그렇지만 양국 간에 관계가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양국간 교역 경제 규모가 작았다면 (한 쪽을) 무시하고 일방주의적으로 갈 수 있다. 양국간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본다. 이런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걱정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기회가 크지만 리스크도 클 수 있다. 실제 참여하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없다. 리스크는 우리(카페24)가 진다. 중국 비즈니스는 하루 이틀에 하는 게 아니다. 국가적인 이슈와는 거리를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재석 카페24 대표) -중국 플랫폼과 같은 것을 한국에서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중국 사람들만의 특징이 반영된 것 같다. 두번째로 우리 회사의 특징이 엔드 유저와의 접점,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를 극대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한국에 메리슈어가 진출하든지 이런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제2의 업체가 생긴다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이재석 카페24 대표) -민은에 묻겠다. 시청자 수와 구매 전환율은 몇 %인지. △하루 유입량이 10만명 가량이다. 길어지면 더 많아진다. 최고 30만명이 있다. 구매전환율은 최대 1000개 가까이다. 점포의 판매율이 늘어나는 게 확실하다. △생방송은 굉장히 좋은 마케팅 방법이다. 소비자와 팬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 점포 등에 홍보 효과가 좋다. 우리가 한국의 브랜드와 자체적으로 맺은 모델이나 중국 시장에 제안을 한다. 생방송에 판매를 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 모델과 왕홍을 데리고 하는 것도 있다.(천지 대표) -한국 진출할 때 어떤 도움을 주는가. △기본적으로 메이슈어의 다양한 서비스를 봤겠지만 모구지에 등에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왕홍의 마켓 플레이스가 있고 국내 기업의 다양한 플랫폼 진출을 대행해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 -중국에도 연예인들이 어마어마한 파워를 갖고 있다. 왕홍 ‘민은’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스타를 통해서 제품을 판매할 때는 자신의 입은 모습을 갖고 사진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악세서리는 무엇이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을 줄 수 있다. 화장품을 홍보하는 것 외에 효과, 단계별 방법,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 생방송을 일일이 반응할 수 있다. 스타가 직접 할 수 없는 방법이다. (민은)-홈쇼핑 형태로 해서 얻는 추가 이익은 무엇인가. △생방송중에 쇼핑백이라는 기능이 있다. 관심 있는 품목을 쇼핑백에 장바구니를 넣었다가 구매를 할 수 있다. 후속적인 유입량이 있다. 그 이후에 1000개의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민은) -한국내에 MCN 커머스가 한국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도 있는데 왜 카페24와 협력하는가. △그동안 카페24와 함께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MCN을 찾지 않는 이유는 기존 채널을 이용하는 것보다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천지 대표) -예상 성과는? △매출 예상액에 대해서 질문했는데, 1년 매출이 200억위안이라고 했다. 우리의 플랫폼에 있는 의류·뷰티 브랜드 매출중에서는 70%가 한국 브랜드에서 발생한다. 최종적인 목표는 10% 정도가 해외 파트너에서 발생하길 바란다. 투자를 늘려 나가길 바란다.(천지 대표) -중국 역직구족이 늘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뷰티 상품에 대해 103% 증가했다고 본다. 처음 여기 올때는 플랫폼 간 구체적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고 보나. △중국 온라인 쇼핑이 늘었다.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억명 가량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 두번째는 개성화다. 개개인의 왕홍이 수십만의 팔로워를 보유중이다. 세번째는 중국 국내 소비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점이다.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됐다. (천지 대표) -미은의 수입은 어느정도 되나. △수입은 비밀이다. 그러나 분명히 많다. 유명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왕홍의 연 수입은 1000만 위안 사이다.(천지 대표)-사드에 대해서 천지 대표의 생각을 물어보겠다. 사드 사태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보나. 한국 상품 구입에 영향을 미칠까. △까다로운 질문이다. 중국은 큰 나라다. 16억 인구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다. 고객을 위한 회사인데 우리 회사 고객은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 여성의 꿈을 이루게 도와줘야 한다고 본다.(천지 대표)
2016.08.05 I 김유성 기자
신한카드, O2O결제 확대로 `신한 FAN` 확 키운다
  • [불붙은 핀테크 대전]신한카드, O2O결제 확대로 `신한 FAN` 확 키운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카드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FAN의 진화가 눈길을 끈다. 단순 결제기능을 넘어서 현금서비스 이체 업무 등 금융 서비스외 생활밀착업종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 정보와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인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 참여사들의 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이 MPA 참여사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신한카드는 지난 4월 27일 MPA출범식을 개최, GS리테일, 홈플러스, 동부화재, 한국스마트카드, 티켓몬스터, 하나투어, 교보문고, 빨리와대리운전, 쏘카(차량 공유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업종 총 18개 업체와 제휴했다. 지난 15일에는 MPA제휴 체결식을 추가로 개최해 야놀자(숙박), 헤이뷰티(뷰티), 요기요 등 총 13개 업체와 MPA 동맹을 추진키로 했다.현재 신한 FAN은 대학등록금 결제, 꽃배달, 퀵 서비스, 레스토랑 예약, 제주 쿠폰 등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보험상품 가입과 결제, 학원비 결제, 주차예약 결제 및 발렛파킹 서비스가 가능한 아이파킹과 스마트파킹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한편, 지난 6월말에는 신한FAN내에 신한금융그룹 7개사의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신한 FAN클럽‘도 시작됐다. 판클럽은 신한카드 이용실적뿐 아니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의 금융거래 실적에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예·적금, 펀드, 보험료 납입 등에도 쓸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FAN은 결제 및 금융서비스를 넘어 우리 삶에 유익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고객 생활의 중심이 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8 I 노희준 기자
  • 미래부,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ㆍ문화창조융합벨트 등의 지원으로 성장한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는 경제성장을 위한 양대 축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대규모 한류 문화행사인 KCON과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3개 부처, 9개 기관 간 공동 개최 및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90개(36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8개 문화창조융합벨트 보육기업 포함)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를 갖게 되어 투자유치ㆍ판로개척 등 글로벌 성과창출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현지 벤처투자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유치 데모데이(IR)와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한류 팬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판촉 부스 및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투자유치 데모데이에서는 국내 유망 1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LA 및 실리콘밸리 등의 민간 벤처투자회사(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 주요 투자기관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피칭 교육, 국내ㆍ외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사전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 내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66개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선발해 미국 IT업계의 집결지인 실리콘밸리, 유통산업의 중심지인 LA 지역의 주요 바이어 등과의 맞춤형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출계약 등 참가 기업의 미주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또한, 한류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뷰티ㆍ패션 관련 상품,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을 관람객이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제품 판촉 부스(K-Goods)를 운영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미국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관련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의 경우 과학기술, ICT, 한류문화 콘텐츠(K-POP) 등을 소재로 일반 관람객들의 신기술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포함한 교류 중심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하여 한류문화 콘텐츠를 구현하는 등 다양한 기술-문화 연계 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는 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 노력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로드쇼를 통해 참가 기업의 투자유치ㆍ판로개척 등 성과가 창출되고, KCON을 찾는 대규모 한류 팬들이 ICT융합ㆍ디지털콘텐츠ㆍ화장품ㆍ의류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기업의 기술ㆍ제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7.26 I 오희나 기자
"동영상 속 동네언니가 권하는 화장품 어떠세요?"
  • [주목! 이 사람]"동영상 속 동네언니가 권하는 화장품 어떠세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어느 날 카페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체험수업을 나온 여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언니 언니’ 하면서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웅성거리는 상황 속에서 30~40대 분들이 오시더니 ‘연예인 왔어?’ 하다가 제 얼굴을 모르니까 ‘우리가 나이 먹었나 보다’ 하고 그냥 가신 적이 있어요.”‘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본명 윤정현·29)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구독자 수가 56만명에 이르는 ‘1인 미디어’ 스타 방송인이다. 2014년 4월 유튜브에 ‘윤쨔미(yooncharmi) 채널’을 개설해 뷰티·메이크업 방송을 하다가, 지난 6월 국내 3위 화장품 기업인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브랜드숍 ‘어퓨’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협업) 상품 ‘윤쨔미 에디션’을 선보였다. 한국(K) 뷰티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 시대 도래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사진=어퓨)윤쨔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뷰티 크리에이터가 된 사연과 일에 대한 자부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윤쨔미가 유튜브에 처음 동영상을 올린 건 2000년대 후반 유학 중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갔을 때였다. 당시 유튜브에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동영상을 올린 게 인연이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블로그에 취미로 메이크업 사진을 올리다가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하게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윤쨔미는 “스타킹이 예능이다 보니까 재미 위주로 편집됐는데 메이크업 장면을 자세히 보고 싶다는 이들이 많았다”라며 “그럴 거면 차라리 영상으로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해 유튜브 채널을 열게 됐다. 영상이 사진보다 붓의 방향이나 터치감 등을 보여주기에 좋다”고 설명했다.윤쨔미는 국내 뷰튜버(유튜브에 뷰티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 가운데 여섯 번째로 구독자 수가 많다. 동영상 속에서 메이크업 장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톡톡 튀는 재기발랄함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상징적인 예로 케이블채널 Mnet의 인기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온 여성 래퍼 ‘치타’ 메이크업은 이를 그대로 재연하면서 뛰어난 랩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윤쨔미는 “동영상 콘텐츠 댓글을 보면 좋게 말해 솔직·유쾌·발랄하고 나쁘게 말하면 시끄럽고 오글거린다는 내용이 많다”며 “화면 속에 있지만 ‘친한 동네언니’ 같다는 게 특징이다. 연예인과 소비자 중간 지점에 있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윤쨔미는 유튜브 채널의 주요 구독자가 18세에서 25세에 이르는 젊은 여성층이라고 소개했다. 화장품과 메이크업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동영상과 SNS에 익숙한 세대다. 기성세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825세대에는 연예인만큼 인지도가 높다. 홍대나 젊은이들이 많은 거리에 나가보면 알아보고 사진을 같이 찍자는 반응이 수없이 많을 정도다. 윤쨔미는 뷰튜버도 하나의 직업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매주 한 차례 메이크업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조회 수에 따라 유튜브 측에서 저작권료와 광고 수익을 받는다. 웬만한 셀러리맨보다 많이 번다고 한다. 윤쨔미는 당분간은 동영상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메이크업 브랜드를 출시한 ‘포니’(포니이펙트)·‘씬님’(브라운 홀릭 박스)과는 달리 내공을 쌓아 구독자 수를 늘리고 더 영향력 있는 뷰튜버가 되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윤쨔미는 “현 시점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단독으로 론칭할 계획은 없다”면서 “지금 중요한 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지 화장품을 만드는 게 아니다.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K뷰티, '원장 브랜드' 이어 'U언니 브랜드' 뜬다☞ 어퓨, 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 에디션' 출시☞ K뷰티, 100조 할랄 화장품 시장을 잡아라☞ 물이 다른 화장품…K뷰티 '물 전쟁'☞ K뷰티, 中에서 기초 이어 색조 화장품 '대전'
2016.07.22 I 김진우 기자
K뷰티, 中에서 기초 이어 색조 화장품 '대전'
  • K뷰티, 中에서 기초 이어 색조 화장품 '대전'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K) 뷰티가 중국에서 한방·발효 등 기초 화장품에서 메이크업 등 색조 화장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아직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LG생활건강 ‘후’와 같은 기초 화장품이 주력상품이지만 립스틱·쿠션팩트·파운데이션 등 K뷰티 색조 화장품이 대륙을 점차 점령하는 모습이다.20일 정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생산실적(10조 7328억원) 중에 25억 8780만 달러(2조 9280억원)어치가 해외로 수출됐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4.3% 성장할 만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원으로 떠올랐다.한국산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는 중국으로 10억 6237만 달러(1조 2021억원)어치가 팔렸다.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대만·홍콩 등 중화권으로 수출된 건 18억 2320만달러(2조 629억원)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70%가량을 차지했다.K뷰티가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의 영향이 컸다.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길에서 가방 보따리 채로 설화수·후를 사들고 가며 한국산 기초 화장품을 접하는 기회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아모레퍼시픽 ‘헤라’의 미스트 쿠션이제 중국에서는 한국산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대거 중국시장에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인 영향이 크다.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인 헤라(HERA)의 미스트 쿠션 제품은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 위조상품 8만여점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적발되기도 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과 라네즈 투톤 립스틱, LG생활건강 VDL의 뷰티 메탈쿠션 파운데이션 등도 사랑을 받았다.한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예능을 보고 한국 여성들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려는 중국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급격히 확산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방송을 보고 중국 여성들이 한류 스타들을 따라 하려는 메이크업 붐이 SNS 상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에서 색조 화장품 시장은 무궁무진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국 화장품 시장은 478억 달러(55조원) 규모였는데 기초 화장품이 231억 달러(26조원), 색조 화장품은 30억 달러(3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5년 후인 2019년인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59억 달러로 2배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SK증권은 “중국 화장품 매장에서 5~10% 정도 자리를 점유하던 메이크업 제품이 현재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기존 스킨 케어 중심의 중국의 화장품 소비 시장 구조가 이제 강렬하고 화려하게 반짝이는 색조 메이크업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6.20 I 김진우 기자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평창에서 개최
  •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평창에서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800여명이 참가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대축제 ‘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중소기업만을 위한 포럼을 기치로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그동안 스몰자이언츠(Small Giants)·경제민주화·사회적 책임·성장사다리 구축 등 우리시대 현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뤘다. 다양한 분야의 명강연과 함께 참가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북 경주시에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원 평창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미래로! 세계로! 도전의 날개를 펼쳐라’다.올해는 포럼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포럼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중소기업인들의 열정과 조화·신뢰를 상징하는 엠블럼을 새롭게 개발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교수의 기조강연 ‘21세기형 중소기업 신성장전략’을 시작으로 미래학자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의 미래이야기,ICT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빅데이터 분석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생존방안을 모색한다.정책토론회에서는 ‘기회의 평등, 바른 시장경제를 논하다’를 주제로 업계·학계·정부 측 전문가가 모여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과 이를 위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또 ‘배추머리’로 유명한 코미디언 출신의 한학자인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명심보강 특강’, 웃음전도사인 최규상 유머연구소 소장의 ‘유머경영 비법’, 노후설계 전문가로 유명한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의 ‘100세 시대 대비 전략’,메이크업 전문가 이경민의 ‘뷰티레슨’ 등 분야를 막론한 국내 최고 강사진의 명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201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엠블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16.06.19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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