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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이에게 MCN은?..크리에이터 경험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평범한 사람도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이다. 유명하지 않아도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창작자’라는 의미의 ‘크리에이터’다. 29일 강남역 근처 공유오피스 ‘마이워크스페이스’에서 평범한 일상인이면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 모였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은 평범한 이들이다. 팟캐스트와 브런치, 유튜브 등에서 인사업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종 씨. 김 씨는 이직과 구직, 직장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인사팀장 등 기업 내 인사 업무를 하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글과 말과 영상으로 푼 사례다. MCN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해부터 ‘자기계발’ 차원에서 시작했다. 현재 김 팀장은 MCN 관련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 다녔던 직장 대표와의 인연으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 교육, 경제 등 전문화된 콘텐츠로 기존과는 다른 영상·음성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윰기자’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에 목소리를 내비치는 이유미 씨도 있다. 이 씨는 전직 경제지 기자로 얼마 전 대학원에서 미디어 관련 공부를 더 했다. 한국 언론 미디어 현실에 대한 한계를 체감한 그는 전문 미디어·컨설팅 스타트업에 창업 멤버로 일하고 있다. 기자도 나름 크리에이터라고 불릴 여지가 있다. ‘김기자’라는 흔한 닉네임으로 ‘팟빵’에서 팟캐스트를 제작중이다. 2015년 게임 업계 출입 당시 유튜브를 통한 행사 현장 라이브 중계를 해봤다. 유튜브에 여러 영상을 올리다가 지난해 8월부터는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유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문적이지도 않다는 데 있다. 영상보다는 음성과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1년간 비전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전했다. 콘텐츠를 만드는 ‘평범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있는 부분이다. 공유 오피스에서 방송하는 세 사람. 사진 왼쪽부터 ‘윰기자’ 이유미 씨, ‘김팀장’ 김영종 씨, ‘김기자’ 김유성 기자△윰기자 : MCN의 정확한 정의가 궁금하다. 사실 팟캐스트를 보이스 방송으로 볼 수 있는데, 요즘의 트렌드만 놓고 보면 과연 포함할 수 있을까 생각든다. 실제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준비를 정말 많이 한다. 나도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을까. △김팀장 :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주체가 돼 제작하고 편집하면서 크리에이터 역할을 한다면, 그게 크리에이터가 아닐까. 당연히 크리에이터다. △김기자 : 2015년 초부터 MCN이란 단어가 대중적으로 회자됐다. 기대도 많이 받았다. 몇몇 기업들은 수 백억원 투자도 받았다. 1~2년이 지난 사이에 상당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본래 MCN의 취지였던 광고 수익 배분으로는 매출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요새는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한 영상 제작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른바 ‘미디어커머스’다. 순수 MCN 사업을 하겠다고 지향했던 업체들도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김팀장 : 여러 MCN 사업자를 만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업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업계에 계신 분들 마다 영상을 제작한다거나 어떻게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어갈지 정의가 다르다. 자기가 생각하는 범주 안에서 MCN을 해석하고 돈을 벌려는 해석의 차이가 있다. 다만 돈을 버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놓고 봤을 때는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차이는 좀 발생하는 것 같다. △김기자 : 유명한가 그렇지 않은가도 차이가 큰 것 같다. 여전히 MCN, 인터넷 영상하면 대도서관과 양띵이 대표 브랜드로 나오고 있다.△김팀장 : 양띵과 대도서관은 이미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로서 검증됐다. 자기만의 브랜드와 영역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자기만의 방송 경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갖췄을 때 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러다 여러 회사에 표출되면서 자기만의 영역을 갖춰가는 것 같다. 개인이 자기 영역을 갖고 돈을 버는 것은 가능한 세상이라고 본다. 여기서 자기만의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냐, 이게 그 다음 관건이라고 본다. 얼마전 샌드박스의 도티라는 이름을 갖고 활동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본 적이 있다. 서점에 가니까 도티의 만화책이 깔려 있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영화나,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산업이다. 요새는 보다 전문화된 영역을 원한다. 양띵이나 대도서관, 철구도 과거에서부터 오래 단련돼 나온 사람들이다. △김기자 : 기존 미디어, 특히 광고주들은 이런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많이 보는 10대들이 주 타깃인 과자, 학습지 광고주라면 더 그렇다. 그리고 이 분들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도 있다. 기존 매체들이 보기에는 무명이지만 초등학생과 10대들한테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한 학습지에서 양띵을 광고모델로 잠시 기용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알다시피 요새 애들이 TV보다는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양띵을 보는데, 이 누나가 공부를 하는 게 아닌가. “이거 나 볼래, 신청해줘”라면서 초등학생들의 학습지 구독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해당 업체의 구독 기록은 전무후무할 정도였다고 했다. 현 세대보다 20년 어린 세대들은 거의 유튜브를 붙잡고 산다. 앞으로 바뀐 트렌드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도 30대 이상의 청취자층을 타깃으로 노리고 있지만 저변을 넓힐 기회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알면서도 이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난 7월 CJ E&M에서 하는 다이아티비 페스티벌에 간 적이 있다. 초중등학생들이 열호하는 유튜브 스타를 보면서 웬지모를 절망감에 빠졌다. 도저히 그들의 소통하는 능력과 기민함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팀장 :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다. 뷰티 전문 MCN 업체인 ‘레퍼리’가 있다. 이 업체는 뷰티·메이크업 분야만 전문화해 묶었다. 개개인이 보면 힘이 없다. 각각 영역에서는 구독자 10만·20만의 평범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들을 묶으면서 사업화 모델이 됐다. 기존의 화장품 업체, 기존의 유통망 흐름을 바꿀 수 있다. MCN이 가져온 변화다. 그룹화하면 분명 공통 분모가 있다. 마케팅이나 유통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윰기자 : 내가 만약 콘텐츠를 만들었다. 혹은 만들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으로 가야 하나. 각각의 특색은 분명 있다. 무조건 유튜브로 가야 하나.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을 어떻게 지정해야 하나. △김기자 : 성과와 관계없이 ‘해봤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처음에는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렸다. 몇 개 올리다 말았다. 전업이 아니라 겸업으로 하기에 영상 제작은 버겁다.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면서 발생하는 리소스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그거 자체가 소진이었다. 그러다 라이브로도 해봤는데, 연예인 콘텐츠가 아닌 이상 힘들었다. 올려봐야 관심도 못 받았다. 게다가 유튜브만의 감각을 따라가란 무척 힘들었다. 그런데 팟캐스트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시장은 좁다. 그런데 팟캐스트를 들으려하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과 이용 목적이 다른 것 같다. 확실히 만드는 사람의 입담, 정보, 지식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다. 기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만들기 쉽고 편집하기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팟캐스트도 나은 것 같다. 라디오방송을 하는 것처럼 ‘의외의 재미’도 있다. △김팀장 : 영상 쪽은 생각도 안 했다. 워낙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그렇다. 그런 볼만한 것들을 영상으로 올려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 그게 첫번째다. 또 뭔가 글을 쓰고 그것을 자유롭게 각색하면서 구성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봤다. 팟캐스트는 이런 부분에서 편하게 녹음할 수 있다. △윰기자 : 영상에도 유튜브 말고도 여러 채널이 있다. 어떤 게 다른가. 영상 쪽에는 그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유튜브로 가는 게 나을지, 네이버TV로 가는 게 나을지 정도의 선택사항이 있는 것 같다. △김팀장 : 콘텐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 콘텐츠가 뭔가 소통하고 얘기하고 싶다면 아프리카TV가 좋을 수 있다. 영상에 포커스 돼 있고 그것에 대한 짧은 임팩트를 전달하고 싶다면 유튜브가 좋을 수 있다. 글로벌하게 페이스북도 가능하다. 어디가 적절할지 각자 판단을 해야 한다. 다만 이런 플랫폼이 각각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지해야 한다. 기능도 각각이 비슷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라이브를 한다거나, 유튜브가 소셜을 한다거나. 결국 이게 어느 정도 통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김기자 : 수용자 측면에서 정보를 어떻게 얻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나 하겠다. 처음 팟캐스트를 계획하고 시작할 때, 관련된 정보를 전혀 몰랐다. 음향에 관한 것이나 녹음에 관한 것 전부 문외한이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했다. 지식인도 찾아봤다. 그런데 마케팅 언어가 잔뜩 가미된 내용의 콘텐츠가 많았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 더욱이 장비 다루는 것은 글만 보고 배우기 힘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과 노하우를 담고 있었다. 정말 이걸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람들이 찾는 정보가 비쥬얼하게 변하고 있다. 유튜브 생태계가 한 단면이 아닐까. 특정 지식이나 노하우가 필요하면 구글 유튜브 검색부터 하게 된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 또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MBC라디오의 ‘손에 잡히는 경제’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 시간대를 옮겼다. 11시대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다들 팟캐스트로 원하는 시간대에 듣고 있으니까.△김팀장 : 이 부분도 각기 다른 플랫폼별 특성이 있을 것이다. 유튜브로 운동 경기를 보면서 환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는 라이브 플랫폼을 봐야 한다. 그래도 세태는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초등학생들은 네이버보다 유튜브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다고 하지 않던가.
- '춘추전국시대' 홈 뷰티..LG전자도 뛰어든다(종합)
- LG전자가 25일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 론칭 행사를 열고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 피부 관리기 4종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에서 무선 헤드셋 ‘톤플러스’ 사업을 담당하던 서영재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 상무는 시장 조사차 일본 아키하바라의 한 양판점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660㎡(200평) 넘는 큰 건물의 2층 전체가 홈 뷰티 기기로 꾸며져 있던 것. 제품 대부분은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 유수의 전자업체의 것이었다. 당시를 떠올린 서영재 상무는 출장 가기 전, 친구 따라갔던 피부과 에스테틱도, 비용 문제도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한두 번만 간 터라 홈 뷰티 기기 시장이 더욱 와닿았다고 회상했다. 서 상무는 “일본은 대기업이 전부 홈 뷰티 사업을 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보니 필립스, 로레알 등 해외 업체가 이미 진출해있었다”며 “우리 국민에게 ‘뷰티(beauty)’란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데 우리가 못할 것 없었다”고 말했다. 홈 뷰티 기기에 들어가는 LED 광학, 저전력 설계, 진동 제어 등의 기술은 LG전자가 소형 가전제품을 만들며 쌓아왔다. 그로부터 4년여가 흐른 25일 LG전자는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LG 프라엘(Pra.L)’을 론칭하며 홈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 뷰티 시장 규모는 올해 추정 4500억원가량으로 다른 전자제품에 비하면 크진 않다. LG전자가 더욱 주목한 부분은 연간 10% 이상 커지는 성장성이었다. 서영재 상무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선 화장품업체, 전자업체, 뷰티 기기 전문 업체가 각 3분의 1씩 나눠갖고 있어 그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춘추전국 시대”라며 “(LG전자의 사업이)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면서 홈 뷰티 사업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기기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더마 LED 마스크’ △고주파, LED, 미세전류 등을 사용해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을 돕는 ‘토탈 리프트업 케어’ △이온토포레시스와 초음파, 온열 등을 복합 사용해 화장품 성분을 피부 속 깊이 침투시키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모터 두 개로 손보다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클렌징 기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4종이다. 모두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업체의 제품 대비 효능은 물론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강소진 LG전자 HE사업본부 CAV 선행상품기획팀 책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클래스2’를 받아 안전과 제품 효능까지 인정 받았다”며 “100명을 넘는 사람에게 실험한 결과에서도 98명이 피부 개선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와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 의료용 소재가 적용됐다. 이들 제품과 듀얼 모션 클렌저는 보관·충전 중 UV 자외선 램프로 살균이 가능토록 했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눈을 보호하는 디자인과 사용자가 마스크를 다 썼을 때만 동작토록 하는 근접센서를 각각 적용하는 등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 가이드를 탑재했고 USB로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프라엘을 베스트샵,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빠른 시간 안에 브랜드를 성장시킬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 내 방문 관리 서비스나 렌탈 등도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손대기 LG전자 마케팅FD 담당은 “온라인몰, 기업간거래(B2B) 관련 시장이나 다른 업계와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LG전자만의 방문관리, 헬스케어 서비스 등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등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서영재 상무는 “이들 제품엔 와이파이가 탑재돼있지 않다”면서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까지도 고려해 디자인한 사업으로 LG생활건강과 우선 시너지를 발휘하겠지만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도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해 손대기 담당은 “제품이 중소기업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되지만 기술력이나 고객이 경험할 사용 편의성, 안전성 면에서 LG전자만이 차별화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며 “시장에 제품이 출시되면 고객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품 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79만9000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9000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34만9000원, 듀얼 모션 클렌져 24만9000원 등이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 BD 상무가 ‘프라엘(Pra.L)’ 론칭 행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디캠프, 대규모 스타트업 거리축제 'IF2017' 개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Imagine Futrue) 2017’을 개최한다.‘IF 2017’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혁신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아티스트·단체 등 약 120여 개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축제다. 디캠프가 주관하고 연세·서강·숭실대가 대학 파트너로 참여하며 서울시와 등이 후원한다.‘IF 2017’ 행사장은 5개의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먹다(어그리테크, 푸드테크, 스마트팜, 신선식품 등) △즐기다(여행, 테라피, 놀이, 인디게임, 독립출판 등) △배우다(에듀테크, 홈스쿨링, 원격 교육 등) △꾸미다(헬스케어, 뷰티테크, 인테리어, 패션테크 등) △일하다(공유경제, 코워킹스페이스, 협업툴, 카쉐어링 등)로 신촌 ‘걷기 좋은 길’을 수놓을 예정이다.각 테마존에서는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시간대 별로 진행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선물을 나눠준다. 특별부스에는 반려동물 놀이터, 인디게임 오락실, 심리상담 부스 등이 꾸려진다.뮤지션들의 화려한 무대도 진행된다. 인디 아티스트 공연인 ‘신촌 인디퍼포먼스’와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캐스퍼 뮤직TV’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으며, 24시간 밤샘 도심 해커톤과 ‘쓰레기줍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 [화장품 브랜드 스토리]약국에서 피어난 166년 전통 뉴욕 코스메틱 '키엘'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최근 화장품의 성분과 품질은 물론 브랜드 평판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꼼꼼히 챙기는 이른바 '스마트컨슈머'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뷰티인에서는 소비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또한 알고 쓰면 더욱 재밌을법한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한국에 수분크림 대중화 열풍을 몰고 왔던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다. 현재 뉴욕 이스트빌리지 키엘 매장(사진=키엘제공)키엘은 1851년 콜롬비아 약대를 졸업한 존 키엘(John Kiehl)이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오픈한 '키엘 약국'에서 출발했다. 약국 전통에서 축적된 전문적인 지식과 내추럴 성분에 대한 노하우로 순하면서도 탁월한 효과의 제품만을 만들어 오고 있다. 상업적 광고, 프로모션 보다는 뛰어난 품질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입소문을 통해 까다로운 뉴요커와 셀러브리티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No.1 탁월한 효능의 내추럴 성분만을 엄선키엘은 조제약국에서 시작한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 탁월한 효능을 가진 내추럴 성분을 엄선해 사용해왔다. 허브에 관해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던 키엘의 1대 계승자 어빙 모스(Irving Morse)는 1921년 키엘 약국을 물려받은 뒤 뛰어난 효능을 가진 식물들을 세계 각지에서 구해 탁월한 효과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어빙 모스의 아들 아론 모스는 내추럴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키엘의 내추럴 성분 제품을 대표하는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며,‘칼렌듈라 꽃잎 토너’는 칼렌듈라 꽃의 뛰어난 피부 진정 효과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꽃잎을 한잎 씩 채취해 정성스럽게 병에 담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No.2 전 성분 라벨을 가장 먼저 시작한 뷰티 브랜드키엘은 1920년대부터 내추럴 성분 및 자세한 제품 설명이 표기된 정보 제공 패키징 (Informative Packaging) 활동을 시작한다. 모든 성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제품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성분 정보가 담긴 라벨을 제품 패키지에 부착한 것. 이렇게 전성분이 기재된 키엘의 용기는 정직한 제품력의 상징이 됐다. 나아가 키엘은 광고와 제품용기에 대한 투자대신 단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만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방부제만을 사용하며, 심미적인 이유로 인공 색소나 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No.3 스미소니언 박물관 컬렉션 Smithsonian Collection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미국 최고의 존경 받는 역사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키엘이 지속해 온 과학에 대한 헌신과 탁월한 품질의 성분과 제품만을 고집하는 전통을 인정해 블루 아스트린젠트 허벌 로션, 크렘 드 꼬르, 오리지널 머스크 오일 등을 포함한 100여가지가 넘는 키엘 제품을 영구 보존품으로 전시했다. 이후에도 키엘은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함께 중국 전통 허브의 신비를 밝히는 탐험을 후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희귀하고 이국적인 허브와 제조법은 오늘날까지도 신제품을 개발 하는데 영감을 주고 있다.No.4 샘플링의 선구자 Try before you buy!키엘은 1920년대부터 샘플 서비스를 시작, 1980년대부터는 샘플링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사용해보시고 구매하세요 (Try before you buy!)“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품 구입에 앞서 고객의 피부 타입에 제품이 잘 맞는 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테스팅과 맞춤 샘플을 먼저 권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키엘 매장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상담을 통해 피부 타입에 맞는 시연 샘플을 받을 수 있으며, 100여 가지가 넘는 제품의 샘플을 만나볼 수 있다.과거 뉴욕 이스트 빌리지 키엘 조제약국.No.5 1:1 맞춤 서비스로 전문 컨설팅, KCR (Kiehl's Customer Representative)오늘날 키엘의 소비자를 대표하는 KCR은 고객의 피부 고민과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맞춤 처방하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키엘은 1:1 컨설팅으로 고객이 피부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KCR을 전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피부 고민에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일련의 교육 및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KCR은 단순 판매를 넘어 피부, 헤어, 바디 등에 관련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키엘의 노력을 나타내는 상징이다.No.6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키엘은 전세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키엘의 기업 철학은 한 세기 이상 계속되고 있다. 키엘은 YouthAids (전 세계 청소년들 대상 에이즈 퇴치 교육) 후원활동, 아마존 밀림 보존 활동, 그린란드 환경 보존 활동, 매장 내에서의 공병 수거 행사를 통한 재활용 등의 다양한 사회 환원과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키엘 코리아는 한국 지역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배우 이범수와 함께한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 ‘그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점보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한국의 유서 깊은 나무를 보호하는 ‘오래된 나무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2013년 제이슨 므라즈와 배두나가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해 직접 디자인한 ‘울트라 훼이셜 크림 점보 뉴욕 에디션’ 출시, 2014년 배우 고수와 소녀시대 서현이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한 ‘헤리티지 캠페인’, 2015년 어린이 재활병원 기금 마련을 위해 키엘 프렌즈 30인과 함께한 ‘울트라 러브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다. 2017 우리가들을게 사회공헌활동.(사진=키엘제공)2016년도부터는 도심 속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네이처앤더시티(NATURE+THE CITY)’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리미티드 에디션 및 작품 등을 선보이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도심 속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2017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심 속 방치된 공터나 화단에 키엘의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칼렌듈라 꽃을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시티 가드닝을 주제로 진행되었다.2017년 9월에는 국내 자폐아동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우리가들을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들을게 캠페인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아동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미술교육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키엘은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캠페인 영상을 공유하거나 울트라 훼이셜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1개당 1천원씩의 수익금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해 자폐아동의 미술교육을 도울 예정이다.키엘의 166년 헤리티지 히스토리-1851 배 나무 코너, 키엘 조제 약국의 시작-1920’s 허브 전문가 어빙 모스-1920’s 샘플링의 선구자-1920’s 전 성분 라벨을 가장 먼저 시작한 뷰티 브랜드-1960’s 아론 모스의 내추럴 스킨케어 제품-1971 사회공헌을 위한 키엘의 미션-1980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이어간 제이미 모스-2003 지역 사회를 위한 헌신을 인정받은 ‘키엘의 날’-2005 그린란드 원정대와 함께한 울트라 훼이셜 크림-2017 KCR의 고객 맞춤 서비스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의 경우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달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섰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9681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4인4색 베스트 카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가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디딤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134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인터뷰]MBC아카데미뷰티스쿨 김채호 대표 "온·오프라인으로 특화한 뷰티클래스 프로그램을 전세...
- MBC아카데미뷰티스쿨 김채호 대표가 8일 뷰티in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론칭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뷰티클래스'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인터뷰 = 김재홍 뷰티in 편집장 ㅣ 정리·사진 = 염보라·백지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아카데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빠른 속도로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2015년 국내 대표 에듀테크(Edu Tech) 기업 에스티유니타스로 편입된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시너지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가 에스티유니타스의 에듀테크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뷰티클래스'다. 미용학원의 취약점이었던 '이론' 부분을 온라인 강의로 해결하고 온라인 강의만으로는 부족한 '실습' 부분은 전국 42곳 교육장에서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뷰티클래스의 강점."저 역시도 '온라인으로 미용 교육이 가능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사업을 전개하고 보니)가능했다"며 "뷰티클래스 프로그램을 수출해 전세계 미용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채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표(48.여)를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본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한류열풍 등으로 우리나라가 뷰티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다. 요즘 가장 핫한 ‘뷰티’ 교육사업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하다."원래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전공 후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등으로 유명한 월트디즈니에서 근무를 했다. 그런데 이쪽 분야는 성수기, 비수기가 있다. 겨울엔 일거리가 별로 없고, 여름엔 일이 너무 많았다. 두더지 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내게 활력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미용'과 '교육'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고민을 끝내고 곧장 메이크업 등 뷰티분야을 배웠다. 나름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강의도 맡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벌써 강산이 몇 번 바뀌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창립멤버로 시작해 2016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재호 대표 체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무엇보다 학생과 강사 관리를 중요시한다. 특히 강사교육에 관심이 많다. 미용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다. 학생들이 트렌디한 기술을 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강사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중점 둬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영단기' '공단기'로 유명한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에 인수됐다. 그 후 변화가 적지 않았을 텐데."에스티유니타스에 인수된 후 굉장히 큰 변화가 찾아오긴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에듀테크(Edu Tech)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뷰티클래스'을 오픈한 거다. 이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온라인으로 미용 교육이 가능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가능했다. 과거 오프라인 클래스만 있을 때는 이론 교육이 약했는데, 그 부분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보완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워낙 온라인 강의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보니 회화수업 등 교육 커리큘럼에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학생들 평도 굉장히 좋다."- 온라인 강의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실습이 부족할 것 같은데."우리는 온·오프라인 결합 시스템을 정착해가고 있다. 강의를 듣다가 누군가의 어드바이스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전국 MBC아카데미뷰티스쿨 교육장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온라인 강의 '뷰티클래스' 관련해 향후 추가로 계획 중인 내용들이 있는지."현재는 자격증 기반의 뷰티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앞으로는 좀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강좌를 론칭 하려고 한다. 아마추어, 전문적인 교육을 희망하는 분, 현업에서 일 하고 있는 분 총 3분류로 나눠서 그들에게 기술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국내 뷰티 아카데미 중 캠퍼스나 졸업생수, 대학진학자수 등 모든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1:1 관리시스템이 잘 돼있다. 10대 학생들의 경우 대학 진학을 목표로 아카데미에 등록하는데, 우리는 전국 대학교 입시설명회를 다 둘러보고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교별 요구사항에 맞춰 기본 성적관리부터 모든 부분을 관리해준다. 최선을 다하다 보니 만족도, 진학률 모두 좋을 수밖에 없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도 있나."물론이다. 취업 클래스의 경우 기술과 함께 뷰티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장에 뛰어들었을 때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뿐 아니라 컨설팅 역할까지 해주는 데다 협력업체도 많아 학생들의 취업률이 좋은 편이다. 매년 거의 100%에 가까운, 90% 이상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사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가령 시스템 등 커리큘럼이 중요할 것 같은데."우리는 교육 컨텐츠를 연구·개발하는 본사 인력만 30명 정도 있다. 미용은 다른 분야에 비해 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다. 취업까지 마무리 해줘야 한다. 때문에 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오너 1명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그럼 주먹구구식이 되기 쉽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본사에서 교재를 만들고 강사의 업그레이드 교육도 실시한다. 또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회의를 통해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MBC아카데미뷰티스쿨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적지 않을 것 같다."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큰 행사를 무사히 치러냈을 때인 것 같다. 실제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강사들의 작품전시회를 2회 했다. 매년 하기 힘들어 설립 10주년이던 해인 2013년 그리고 2015년에 했는데 강사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미용 총연출을 맡기도 했다. 강사뿐 아니라 학원생들까지 500명가량이 참여해 수준 높은 헤어, 메이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오프닝 무대를 꾸민 것도 기억에 남는 성과 중 하나다. 미용은 백스테이지가 익숙하고 무대 위는 낯선 직업이다. 그런데 이날은 강사들이 무대 위에 올라 대중 앞에 작품을 선보였다. 또 이런 모습이 전파를 타고 아시아 시장에 중계됐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더 나아가 한국의 분장, 바디페인팅 기술의 우수성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부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용기술이 세계인들 가운데 가장 뛰어다나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가."외국인은 외형이 크고 손도 투박하다. 반면 아시아인은 손이 작고 무언가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다.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디테일에 강하다. 감각적인 트렌드에 민감하고 섬세하다. 교육을 해보면 확실히 한국 학생들이 세련미를 잘 끌어낸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한국인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매력 있고 감각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글로벌 진출은 당연히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하지만 섣부르게, 어설프게 도전하면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오프라인 수업만 가지고 진출하면 잠시 재미는 보겠지만 금방 정리되기 쉽다. 우리는 우리의 현재 강점인 온라인 강의를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게 탄탄하게 만들어 진입하려고 한다. 온·오프라인을 같이 하면 어느 나라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관심 갖는 나라가 있다면."베트남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한 곳이다. 일단 한국 미용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은 나라다. 우리나라 미용 세미나의 증서나 대회 트로피 등을 미용실에 자랑하듯 나열할 정도다. 그런 샵은 소비자들이 또 실력 있는 곳이라고 인정을 해준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미용쪽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미용업계 종사자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으로의 계획은."미용 국가자격증이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전체적인 기술이 다운됐다.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심화교육 과정에 매력을 못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자격증만으로 실전에서 바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현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살롱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전국 지점에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현재는 강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 반응이 굉장히 좋다. 올해 3개점, 내년 3개점 정도 늘리는 게 우선의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학생들이 현장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상처 받고 미용인의 길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크게 감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전국 주요도시를 42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아카데미다. 업계 최고 강사진의 1:1 맞춤강의와 MBC방송국 등 다양한 협력사에서의 현장 실습 기회를 통해 매년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뷰티현장에 배출하고 있다.  
- [인터뷰]글로트렉트레이드 이제이미 대표 "성공적인 일본 진출, 꾸준한 브랜드 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이제이미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로트렉트레이드 사무실에서 가진 뷰티in과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기업들에 있어 글로트렉트레이드(대표 이제이미)는 최근 가장 '핫한' 기업이다. "일본에 진출하고 싶다면 이제이미 대표를 찾으라"고 말할 정도로 일본 유통에 있어서는 국내 뷰티업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지난 19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제이미 대표를 만나 글로트렉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와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이 꼭 명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이 대표는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진출보다 중요한 게 바로 브랜드 관리"라며 "눈 앞의 이익만 쫓는 대신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 단계씩 밟아나갈 때 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트렉트레이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한국 뷰티 브랜드가 일본에 성공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역회사다. 이와 함께 일본 등 해외 뷰티 브랜드를 한국에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일본 뷰티기업과 한국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무역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회사 설립 전인 20대에 뉴욕에서 6년간 바이어로 근무하며 유럽 명품 브랜드 액세서리를 백화점에 들여오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면서 한국에 왔다. 처음엔 현모양처를 꿈꿨는데 1년정도 지나니 일이 너무 하고 싶더라.(웃음) 처음에는 명품 브랜드 쪽 인맥을 활용해서 온라인으로 명품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좋은 뷰티 제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것을 좀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겨 2003년 글로트렉트레이드를 설립하게 됐다."- 많은 나라 중 일본에 주목한 이유가 궁금하다."우리는 한국 뷰티 브랜드를 어느 국가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해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렇다보니 자주 방문할 수 있는 나라를 선정할 필요가 있었는데, 당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하루 만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국가를 생각해야 했다. 그렇게 선택한 게 일본이다. 무역의 기본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를 일본에서 나왔기 때문에 언어는 물론 문화도 잘 알고 있었다. 무역업을 하기에 최적의 국가라고 판단했다."- 일본에 처음 진출시킨 제품은 무엇인가."한스킨 비비크림이다. 한국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에스테틱숍에 갔는데, 어떤 여자 분의 피부가 너무 좋아보여서 "여기서 관리 받으면 이렇게 피부가 좋아지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비비크림이라는걸 쓴다고 하더라. 이걸 가져가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감'이 왔다. 한스킨 비비크림이 가장 유명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다짜고짜 회사를 찾아갔다. 내가 조금 '무데뽀' 기질이 있다.(웃음) 일본에서 팔고 싶다고 하니 한스킨에서 흔쾌히 허락해줬다. 이후 'HANSKIN.JP' 도메인을 사고 바로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바로 통했나."아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었다. 그런데도 1년동안 한달에 1~2개를 겨우 팔았다. 제품 판매를 그만하자는 생각으로 12월 당시 함께했던 직원 1명과 일본으로 건너가 협업 관계였던 회사 대표와 저녁을 먹었다. 그동안 고생했다, 수고했다 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7시가 지나니 직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쇼핑몰좀 보라고. 1시간에 100개 넘는 주문이 막 올라와 있었다. 처음 반응은 딱 이거였다. 이거 스팸아니야?(웃음)"- 어떻게 된 일이었는지. "확인해보니 오후 5시에 하는 버라이어티 쇼 '오네마스'에서 진행자인 이꼬가 연예인 화장품으로 비비크림을 소개했고, 당시 출연자였던 한국의 유명 여배우가 "저도 비비크림 써요" 하면서 파우치에서 비비크림을 꺼냈는데 그게 한스킨 제품이었던거다. 방송 후 한달만에 한국 돈으로 2억원을 벌었다. 당시 일본은 인터넷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데다 단일 품목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성과였다. 역시 좋은 제품은 좋은 기회를 만나면 폭발력을 발휘하는구나….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이후 일본에 진출시킨 브랜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각 어떤 성과를 냈는가."스킨79 비비크림과 자민경 달팽이크림을 일본에 수출했고 모두 대박을 쳤다.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세러데이 스킨'도 진행해 플라자, 로프트, 츠타야, 엔트랙스 등 일본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시켰으며 '아토클래식'이라는 브랜드는 올 4월 긴자에 새로 생긴 백화점 지식스(G SIX)에 입점 완료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클렌슈어' 역시 현재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특히 츠타야에서는 뷰티 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로 랭크되는 성과를 냈다."- 글로트렉트레이드만의 강점이 있다면."일본은 보통 유통벤더를 껴서 움직이는데, 큰 벤더는 작은 브랜드를 신경도 안 쓴다. 관리가 안 되니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린 유통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움직인다. 대형 드럭스토어인 플라자를 첫 타자로 로프트 등 유명 유통채널과 직계약을 완료하고 이 곳에 국내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다. 디자인팀이 별도로 구성돼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일본 유명 언론매체들과도 인맥이 잘 돼 있어 적극적인 홍보도 가능하다."- 많은 기업이 일본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한다. 일본에서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지화다. 비용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일본인이 이해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현지화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장기적으로 보고 한단계씩 꾸준히 진입하는 것이다. 최근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일본에 진입한 한국 브랜드들이 힘들다는 이유로 잇달아 사업을 철수한 것이다. 한번 철수하고 나면 다시 진입하기 쉽지 않다. 이미 망해서 빠져나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기 때문이다. 이왕 진입했으면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해결방안을 찾으면서 어떻게든 버텼으면 좋겠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이 글로트렉트레이드를 찾고 있다. 함께 진행할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우리는 오래 함께 사업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물건을 많이 팔고 끝이 아니다. 당장 수익에 욕심 내기보다는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과정을 중요시 하는 회사를 원한다. 뉴욕에서 무수히 많은 명품 브랜드를 바잉(Buying) 하면서 우리나라도 명품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뜻이 같아야 한다." - 수출과 동시에 수입 업무도 하고 있다. 국내 들여온 브랜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2011년 일본 코지 사의 아이 메이크업 브랜드 '돌리윙크'를 수입했고, 올 4월에는 아이 메이크업 유명 브랜드 '디업'을 론칭했다. 디업의 경우 2개월만에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 95개 매장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프랑스 '락시옹'도 국내에 들여와 호평을 받고 있다. 다크써클, 뾰루지 등 결점 부위를 커버해주는 원포인트 셀프케어 제품으로 현재 롭스 전 매장에 입점돼 있다. 글로트렉트레이드가 수입하는 품목의 포인트는 '틈새' 제품이다. 한국인이 꼭 필요로 하는 제품만을 수입한다는 목표로 계속해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 화장품회사와 한국 화장품제조사를 중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수요가 있는지."사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부문이다. 일본에서 제조하려면 빨라도 1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는 1달만에 물건이 나온다. 시간만 빠른게 아니라 제품의 퀄리티도 높다. 일본 기업들의 니즈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사업부문 역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 글로트렉트레이드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느껴지는가. "예전에는 직접 영업을 다녔는데 이제는 제안이 많이 온다. 일본 진출을 원하는 국내 뷰티 기업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고, 일본에서도 한국 벤더를 찾을 때 글로트렉트레이드를 가장 먼저 떠올려주는 분위기다."- 올해 계획이 있다면."현재 뷰티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는데 화장품이나 뷰티 제품분 아니라 뷰티와 관련한 잡화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글로트렉트레이드의 자체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제품 콘셉트는 한국에 없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트렉트레이드를 어떤 기업으로 각인시키고 싶은지 말씀 부탁한다."한국 뷰티 제품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전한 무역회사로 각인시키고 싶다. 그리고 일본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고 싶을 때 첫 번째로 찾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인터뷰를 하면서 발견한 글로트렉트레이드의 강점 중 하나는 이제이미 대표의 친화력이다. 은행에서도 핸드폰 AS 센터에서도 담당 직원과 친분을 쌓는다는 이 대표의 친화력은 그녀 특유의 섬세함, 추진력과 결합돼 '냉정하고 치밀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터다. "원하는 게 있으면 무작정 찾아갔어요. 어찌 보면 우리가 '을(乙)'일 수 있지만 당당하게 행동했습니다. 대신 거짓없이 진실되게 상대방을 대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내 사람이 되었고 '진실된' 파트너가 되더라고요." 이 대표가 이끄는 글로트렉트레이드의 청사진이 밝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김우리 "옷걸이 좋은 연예인은 이효리, 차예련, 이요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비주얼 디렉터 겸 뷰티 전문가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욜로족’ 김우리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웬만한 연예인들에게 옷을 입혀본 사람,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두 딸과 수영장에 놀러갔다가 배우 차예련에게 ‘조심히 다니라’는 연락을 받은 사람, 최근 2년 전부터 뷰티 전문가로 범위를 넓히며 홈쇼핑에서 런칭하는 제품마다 완판 행렬을 일으키는 사람… 이쯤되면 신이 김우리를 특별히 예뻐해 재능을 ‘몰빵’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이 사람 참 살맛 나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것도 잠시, 젊은 시절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 속 한구석에 갖고 있던 선입견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 젊은 날을 다 바쳐 열심히 뛰어온 김우리. 이제야 그 대가가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는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없이 유쾌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매력을 발산했다.특히 최근 뷰티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며 홈쇼핑에서 런칭하는 것마다 완판 행렬을 이루는 것에 대해 “비타민 제품은 3년간 약 600억, 꽃 립스틱은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팬들이 ‘믿고 쓰는 김우리’라는 뜻의 ‘믿쓰김’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만족해하기도. 또한 그는 이 기세를 몰아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김우리 샵’을 런칭해 실제 자신이 먹고 쓰고 관리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함께한 스타들과의 작업과 에피소드에 대해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라고 해서 일만 하고 딱,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다 보니 알 필요도 없는 것도 알아야 하는 것도 있고 알았지만 말 못 하는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지켜내면서 활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그거를 서로 지켜주고 좋은 건 더 소문 내주고 안 좋은 건 가려주는 것”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또한 함께 작업했던 연예인 중 옷걸이가 좋은 연예인으로 차예련과 이효리, 이요원을 꼽으며 남자 배우로는 주상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훌륭한 ‘옷발’의 전제조건은 프로포션이 아닌 ‘노력’이라 강조하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바로 알고 그것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며 팁을 전했다.폭넓은 인맥으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 절친으로 차예련과 백지영, 구하라, 손나은 등을 언급하기도. 특히 백지영과는 “육아로 소통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구하라와 손나은에 대해서는 “딸 같은 친구들”이라며 “예쁘게 커서 좋은 사람에게 시집가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비주얼 가족으로 화제가 된 가족에 대해 묻자 “나는 아내 말을 잘 듣는 편”이라며 “세상에서 우리집 세 여자가 제일 무섭다”면서도 환히 웃는 모습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아빠로 통하는 그에게 동안의 비결이 묻자 “꾸준한 홈케어와 적당한 시술”이라는 솔직한 답변을 서슴없이 하기도.나아가 “동안의 완성이 적당한 시술이라면 미모의 완성은 적당한 성형수술”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딸들의 성형도 찬성하느냐 묻자 “당연하다”며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집 세 여자들의 미모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라고 답해 사랑꾼 남편과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인터뷰 말미에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밀레니얼 여성 타깃"…온스타일, 대대적 개편
- 사진=온스타일[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이 개국 13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CJ E&M은 "패션, 뷰티를 선도했던 온스타일이 장르채널에서 타깃채널로 탈바꿈 한다"고 4일 밝혔다. 2004년 2월 개국한 온스타일은 패션, 뷰티 장르채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 수퍼모델'' 등 해외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국내 방송하며 사랑 받았으며, 이후에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등 한국판을 제작, 방영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겟잇뷰티''는 대표 뷰티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장르채널이 아닌 타깃채널로서 타깃을 위한 콘텐츠와 브랜딩으로 채널의 방향성을 잡았다는 점이다. 온스타일 측은 “다변화된 타깃의 콘텐츠, 소비패턴 및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르’가 아닌 ‘타깃’ 채널로써 타깃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채널로 대대적인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널의 메인타깃, 콘텐츠 성격을 새롭게 정의하고 ‘밀레니얼 여성 타깃 채널’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온스타일이 메인타깃으로 삼는 타깃은 여자 20~34세다. 독립적인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성들과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열린 태도를 가진 세대로, 일명 ‘밀레니얼’ 세대라고 볼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말)의 주체적으로 ‘나답게’ 살고자 하는 가치관을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새롭게 단장하는 온스타일의 슬로건은 ‘나답게 나로서기’다. 외부의 편견을 의식하거나 눈치를 보기 보다는 ‘나’에 집중하여 내면의 가치에 투자하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집중해 진정한 나로서 서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문화 이슈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슈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초 론칭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최신 이슈를 비롯해 화제의 인물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풀어내는 여성 출연자들의 주체적 사고와 대담한 입담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혜진(아나운서), 김숙(개그우먼), 이영진(배우), 이여영(CEO), 이지혜(기자), 김지예(변호사)가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청춘 세대의 속풀이 토크 ‘열정 같은 소리’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답답한 현실과 꽉 막힌 미래로 지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프로그램으로, MC는 작가 허지웅이 맡았으며, 청춘대변인으로 장문복이 출연해 활약한다. 출연진들은 매주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청춘의 현실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여자의 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모든 것을 들려줄 ‘바디 액츄얼리’, 청춘들의 가성비 높은 리얼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TV뿐만 아니라 타깃의 생활밀착 관심사를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콘텐츠와 브랜드를 강화한다. 세대의 변화에 맞춰 온스타일은 SNS 플랫폼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디지털 브랜드를 런칭,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온스타일’ 채널 페이지를 허브로 두고, 타깃에 대한 정보 제공과 소통의 공간으로 ‘개성공장’(뷰티/스타일), ‘할많하당’(이슈/아이템), ‘잡원급제(잡/자기계발)’, ‘여신담당(건강/성)’으로 나눠진 서브 페이지들을 운영한다. (참고-할많하당 : ‘할말 많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 의미의 줄임말) 각 페이지마다 자체제작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와 기존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다양한 매쉬업(Mash-up: 다른 콘텐츠를 조합하여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본부 신종수 본부장은 “온스타일이 개국 13년을 맞았다. 그동안 온스타일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채널이자 스타일채널로써 트랜드를 선도하며 여성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급변하고 있는 세대와 흐름에 맞춰 뷰티, 패션 등의 장르로 국한 짓기 보다, 우리의 메인타깃인 밀레니얼 여성 세대가 찾는 채널로 거듭나고자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밀레니얼 여성 세대를 대표하는 선도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KOTRA, 프랜차이즈 동남아 진출 지원.."외식·서비스 유망"
- 동남아 각국에서 초청된 변호사, 프랜차이즈 구매력을 갖춘 해외기업과 동남아 프랜차이즈 시장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1대1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KOTRA IKP(Invest Korea Plaza) 세미나실에서 ‘동남아시아 진출 프랜차이즈 전략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러 악재로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유망국가가 밀집한 동남아시아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 로펌인 베이커 앤 맥킨지(Baker & MCkenzie) 싱가포르 법인 앤디 렉(Andy Leck) 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변호사가 참석해 국가별 프랜차이즈 법률적 규제, 인허가, 계약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했다.프랜차이즈 구매력을 갖춘 해외기업 9개사가 참석해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40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했다.한상곤 KOTRA 서비스산업실장은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 284개가 11개국에 진출해 있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유망시장”이라며 “열대성 기후로 인해 아이스크림, 빙수, 디저트 등의 외식업종은 물론 최근 소득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뷰티, 헤어, 메이크업 등 선진국형 서비스업종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KOTRA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위해 올 상반기 동남아, 북미, CIS 지역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열었으며 하반기에는 전세계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Global Franchise Business Plaza 2017)를 개최할 예정이다. 
- 2017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22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7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2017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신인모델 발굴 프로젝트인 ‘페이스 오브 아시아’, 모델·패션·뷰티 산업 교류의 장인 ‘아시아 미(美) 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아시아 모델 시상식’ 등 세 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22일 첫 행사로 열리는 ‘아시아 미(美)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시아 대표 컬렉션 디자이너와 모델 200여 명이 참여하는 패션쇼, 아시아 뷰티 예술인들이 꾸미는 뷰티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3일 개최되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에서는 ‘아시아 뉴 스타 모델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아시아 25개국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각 국가 대표 신인모델들이 참여한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모델들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향후 아시아 모델문화 교류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24일에는 이번 행사의 꽃인 ‘아시아 모델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한 해를 빛낸 아시아 25개국 최고의 모델과 스타를 선정해 시상한다. 부대행사로 디자이너 박윤수, 이지연, 모델 배정남, 김진경, 가수 타이거JK & 윤미래 & 비지, 블락비, 모모랜드, 펜타곤, 마리오 마우러(Mario Maurer, 아시아스타), 송종호 등이 참석해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와 뷰티쇼, 메이크업 갈라쇼, K팝 공연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이번 행사 기간에는 한국 패션·뷰티가 차세대 한류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적을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공로패 수여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가 주최하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모델 산업뿐 아니라 패션·뷰티 산업을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해 국내 모델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패션·뷰티가 한류 콘텐츠의 핵심 영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관련 산업인들 간의 소통의 장이자 해외 진출의 기회이며 대중과 함께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모델·패션·뷰티 산업 간 동반 성장과 차세대 한류의 확산을 견인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대통령 ‘盧 국방개혁’도 잇는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대통령 ‘盧 국방개혁’도 잇는다-文대통령, 강경화 외교 임명 강행…정국 급랭-[체인지코리아]빚 탕감 대신 부채관리 교육 저신용 대출자 자활 도와야-우이경전철 11개역 無광고·無점포 운행-[사설]강경화 유교부장관 임명 이후의 과제-[사설]서울대에서도 횡행하는 논물 표절△줌인-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40년 쉼 없이 뛴 韓경제 ‘심장’ 친환경에 떠밀려 쓸쓸한 퇴장-[숫자로 보는 제주 AIIB 총회] 文정부 첫 국제행사…중국 밖 개최도 처음△종합-김상조 ‘칼집’만 만지작댔는데…기업들 올린 가격 내리고 일감 나누고-이종근, 檢 고발…재벌 제재 강화 신호탄되나-공공기관장 ‘경고’ 작년의 3배…“文정부, 물갈이 신호”△체인지코리아-빚 탕감 10명 중 2명 또 연체…‘물고기 잡는 법’ 알려줘라-이자놀이 급급한 저축銀·농협…‘서민금융 기능’ 강화하자-저신용자 등급 쪼개 민·관 분담하자△경제·금융-교직원 우대론, 개인택시론…은행권 ‘틈새 고객을 모셔라’-文정부 인선 난항에…한은 2인자 자리 ‘캄캄’△2019년 지상작전사령부 출범-1·3군사령부 통합, 사단 41→28개 축소…軍슬림·정예화로 전작권 환수 대비-국방부 “장군수 40명 감축”…당초 계획보다 20명 줄어△정치-文고공 지지율 등에 업은 靑 한·미 정상회담 열흘 앞 ‘康手’-康 임명은 협치 포기 선언-‘김상곤 내로남불 안돼’…김병준, 10년 만에 표절의혹 역공할까△산업&기업-최태원의 바이오 사랑…SK ‘유럽 생산거점’ 확보-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3조원 베팅-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바늘구멍…대졸 100명 지원하면 2.8명 합격-항공사 ‘효율성 높이기’…중형기 투자 늘린다△산업-‘네이버 부동산’ 맨 위에 띄우는 네이버-덩치 커진 ‘팟캐스트’…광고 수익 쏠쏠하네-용량 2배 ‘LG G6’ 나온다△소비자생활-비비 바르고 눈썹 다듬고…뷰티시장 큰손 ‘꽃아재’들-직원 안전 챙기기 나선 편의점-고객 의견대로 바꾸니…아워홈 ‘김치말이 국수’ 불티△중소기업·벤처-펫팸족 1000만 시대 中企 미래, 우리들=에게 맡겨봐-중소기업 대표 600여명 일자리 창출 머리 맞댄다-네일숍·미용실…터치 세번이면 예약 끝△증권&마켓-나누면 오른다?…‘기업분할의 마법’ 맹신은 안돼-中 MSCI 지수 편입 유력에…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커져△마켓in-무학, 베트남 주류회사 품고…대화제약, 독일 필러제조사 인수-파리 OECD빌딩 인수전에 국내 운용사 3곳 ‘출사표’△문화&스포츠-기승전 노출, 무대男…객석女, 맘껏 즐겼다-“관객없는 공연예술 안돼” 현대무용 10단체 힘 모아△스포츠-‘두달새 3승’ 김지현 “비결은 초심 지키기”-류현진 3승…위기관리 빛났다△화통토크-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벤처가 저성장 탈출 열쇠…신설 중기부, 혁신기술 거래시장 구축을”-해외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 이끌어△에듀&잡-대학 담장 넘은 연구의 힘 서울대·성대, 기술이전 쌍끌이-‘무쓸모’ 자격증 잘가~ 600시간 실무 평가, 취준생도 기업도 만족△사람&나눔-‘독일 통일의 아버지’ 헬무트 콜 전 총리, 87세 나이로 타계 -하계 다보스포럼 무대 오르는 김동관-“주민과 이야기하려고 찾아왔습니다”…대치지구대의 소통△오피니언-[목멱칼럼]‘석유’ 자리 꿰찰 ‘데이터’…인력확보 급하다-[기자수첩]강경화, 한·미정상회담부터 실력 입증하라-[기고]미세먼지 감축, ‘클린 항만’부터△부동산-HUG 분양보증 전면중단…건설업계 날벼락-강남 집값 펄펄 끓을때…강북 불광동은 속만 부글△사회-‘못폭탄’ 맞은 대학가…교수·대학원생 “갑을관계 반성” 한목소리-“다시 동심으로”…학습지 풀고 색칠공부하는 어른아이들-우체국·집배노조, 정규직 전환·인력확충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