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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의 IT세상]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업 재편 대비하자
- [김지현 IT 칼럼니스트]코로나19가 우리 일상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는 큰 기회를 얻었다. 집 밖을 나가지 못하다 보니 집에서 놀고 마시고 먹고 공부하고 일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집에서 전 세계의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영화관 넷플릭스,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블리자드 그리고 집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인 줌이다. 밖이 아닌 집에서 놀고 일하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다 보니 이들 기업의 가치는 코로나 이후 크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연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아마존이 대표적이다. 강제로 집에서 격리를 당하다보니 외롭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연결되기를 바라 커뮤니티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트래픽이 높아지고, 대부분의 경제 활동 역시 집에서 하다 보니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의 주문량도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덩달아 이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큰 기회를 얻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에도 반영됐다. 국내에서도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과 같은 이커머스, 배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미국 주요 ICT 기업의 주가 변동.하지만, 모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청신호인 것은 아니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우버나 소카, 에어비앤비 그리고 항공과 여행 관련 중계 서비스들은 적신호가 켜졌다. 호텔과 항공, 백화점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반 토막을 넘어 심각한 상황에 처했음은 물론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홈 이코노미(Home economy·가정 경제)가 우리 경제 전반의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그런데 정말 코로나가 해결된 이후에 우리는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가게 될까. 갑작스레,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서비스들을 경험하면서 느낀 편리함과 새로운 습관이 과거로의 회귀를 막는 것은 아닐까.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서비스를 처음으로 또 더 많이 자주 사용하게 된 이들은 생각지 못한 온라인의 강점과 편리함을 느끼게 됐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온라인 비즈니스의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즉, 재택경제가 만든 온라인 비즈니스는 모든 전통산업은 물론 소상공인에 핵심 축으로 작용하게 되어 앞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전통기업들의 주가 추이(출처 : 구글)비대면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커져가면서 모든 기업은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 혁신을 새롭게 재정의해야 할 것이다. 그런 만큼 각 산업별로 고객과의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구성하고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리해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사라진 백화점이나 은행은 고객에게 비대면 쇼핑과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오프라인 거점은 어떻게 활용할지, 오프라인 운영에 들어가는 조직과 인력은 어떻게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변화를 줘 관리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매장 방문이 줄어든 피트니스 센터나 피부 관리실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건강과 다이어트, 미용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유튜브 혹은 줌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활용해서 원격으로 고객과 만나 새로운 경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피부 미용 관련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뷰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고민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들 고객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운동, 건강, 미용 관련 상품들을 추천해서 배송해주는 구독경제 모델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그리고 신뢰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독경제와 같은 모델을 고민해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비가 오면 우산 장수가, 해가 뜨면 짚신 장수가 이득인 것처럼 우버는 둘 다 소유.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Untact·비대면) 일상은 우버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도 타격을 가져왔다. 공유경제가 상당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우버는 우버이츠라고 하는 배달의민족과 비슷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로 인해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우버이츠가 우버를 기사회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결국 부동산 등의 실물 고정 자산을 기반으로 한 사업보다는 무형자산 기반으로 유연한 사업 운영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코로나 이후의 시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이다. 실제 코로나 이후 네이버, 카카오 등의 시가총액이 현대자동차나 포스코보다 높아진 것은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시장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와 언택트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의 변화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의 자산과 사업 모델에 대한 고수보다는 자산에 대한 재평가와 비즈니스 도메인을 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데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특히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기업들에게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재편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기존의 자산과 고객과의 접점,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올려두는 고민을 하다보면 신규 고객 창출과 확장, 새로운 상품의 개발과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의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존 사업 운영의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온라인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과정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필연적이다. 단지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고, 인터넷 기반의 상품을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역량과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그리고 문화에 디지털이 스며들도록 변화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그 과정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코로나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전통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 '밥블유2' 서이숙→이사배·다비이모·김윤아·김연경…인생언니 라인업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서이숙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밥블레스유2’ 인생 언니 특집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사배, 둘째이모 김다비, 김윤아, 김연경 등 더 강력해진 인생 언니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밥블레스유2’ 방송 스틸컷)Olive 예능 ‘밥블레스유2’는 예능계 밥므파탈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매주 새롭게 찾아오는 인생 언니들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목요일 저녁을 책임진다. 이들은 자신이 애정하는 맛집을 공개하고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사연에 편들어주는 공감 토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제(21일) 저녁 방송된 ‘밥블레스유2’에서는 최근 종영한 화제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우회 회장인 최회장 아내 캐릭터를 통해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자주 후배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준다고 밝힌 서이숙은 사연자들의 고민 상담에 속이 뻥 뚫리는 솔루션을 제안하며 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연극영화과 가면 백수 될거라며 제자의 꿈을 무시하는 수학 선생님 사연에는 “그 선생은 수학도 가르치면 안 된다!”며 일침을 날리고, ‘넌 화장 안하면 큰일난다’는 등 평가 중독에 걸린 친구 사연에는 “감정 낭비해서 너무 힘들게 살지 마라.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며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더불어 카리스마 뒤 숨겨진 허당미를 발산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시청자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인생 언니의 내공이 느껴진다”,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서이숙 배우님 말에 너무 위로 받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분인 줄 알았는데 귀여운 반전 매력이 있으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새로운 인생 언니들의 출격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주라주라’ 뮤직비디오가 200만 뷰를 돌파하며 대세로 떠오른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 2030 여성들의 뷰티 워너비 이사배가 예고편에 등장해 앞으로의 인생 언니 라인업에 이목을 집중시킨 것. 뿐만 아니라 김숙이 절친 라미란에게 즉석 섭외를 시도하는 모습도 엿보이며 그의 출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그동안 문소리, 한혜연, 강소라, 옥주현, 이수정, 박세리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생 언니로서 ’밥블레스유2‘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 함께 편 먹어줄 인생 언니들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또한 송김박장을 찾아 ‘숲속 힐링 음악회-밥과 음악 사이’ 특집 녹화 마쳤으며,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인생 언니로 ’밥블레스유2‘를 방문할 예정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이 밖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오랫동안 팬들이 보고 싶어 한 연예인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멋진 여성들이 인생 언니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인생 언니들은 송김박장과 호흡을 맞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연에 함께 고민하며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인생 언니들과의 만남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Olive ’밥블레스유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왈라뷰, 뷰티 예능 <왈가닥뷰티> 방송 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텔레콤의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wallaVU)와 콘텐츠 제작사 테라바다가 공동 기획해 제작한 ‘듣도 보도 못한 신개념 뷰티 예능’, <왈가닥뷰티>가 오는 5월 11일 월요일 밤 11시, SBS funE에서 첫 방송된다.왈라뷰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전개의 일환이기도 한 ‘듣도 보도 못한’ 신개념 뷰티 예능, 왈가닥뷰티’는 요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통통 튀는 취향을 저격하면서 보다 현실적인 ‘뷰티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일명 ‘뷰티갓데리’ 가수 홍진영과 ‘뷰.알.못(뷰티를 알지 못하는 사람)’ 블락비 멤버 재효, 개그우먼 김민경, 모델 정혁, 폴란드 모델 매튜 등 5인방이 뭉쳐, 각양각색의 현실 뷰티 일상 꿀팁을 대방출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소개가 주를 이루는 기존 뷰티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우리가 평소 먹고 자고 경험하는 ‘찐’ 뷰티 일상을 다양한 예능 포맷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을 보는 것 같은 스타들의 뷰티일상과 꿀팁, 금손이 없어 슬펐던 곰손을 위한 퀵앤이지 메이크오버, 모두가 잘못 알고 있던 이너뷰티와 화장에 대한 각종 오해까지 속 시원하게 탈탈 털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약 78만명, 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핫 크리에이터 ‘아름송이(한아름송이)’와 ‘Free지아(송지아)’,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애 원장, 헤어 아티스트 우호림 원장, 피부과 이원용 원장 등 뷰티 전문단도 패널로 등장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왈가닥뷰티’의 ‘왈가닥 랜선 LIVE’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홍진영, 재효, 김민경, 정혁, 매튜 등 출연진 전원과 제작진이 참석해 프로그램 에피소드와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그 어디서도 ‘듣도 보도 못한’ 웃기고 황당한 뷰티 예능 케미로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 앞으로의 각오 등을 이야기 할 계획이다. ‘왈가닥 랜선 LIVE’ 제작발표회는 SBS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실시간 댓글 질문 및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맛있는 녀석들(Comedy TV)’, ‘렛츠고 시간탐험대(tvN)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쓴 양지은 작가는 “저 또한 똥손이기 때문에 이렇게 똥손들이 모인 ‘리얼’ 현실 뷰티 예능을 꼭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정재경 PD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잠재력을 가진 출연진과 아마추어, 전문가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 뷰티 예능”이라면서 “똥손부터 금손까지 모든 꿀팁을 다 ‘VIEW여’주는 이전에 없던 대표 뷰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텔레콤의 커머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훈 이사는 “<왈가닥뷰티>가 왈라뷰의 ‘듣도 보도 못한 뷰티’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첫 대중에게 선보이는 브랜디드 콘텐츠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왈라뷰가 단순 뷰티 제품 뿐 아니라 영상까지 유통하는 ‘토털 뷰티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韓화장품 러시아 수출, 5년 만에 9배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기술력, 기능성, 가격 등 ‘3박자’를 갖춘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러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러시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3억250만 달러로 유럽 5위,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여성들은 구매력이 높은데다,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도 급속히 발달하면서 화장품 시장이 성장 중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K-뷰티’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수입은 2014년 1551만 달러에서 2019년 1억3731만 달러로 5년 만에 9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국은 프랑스에 이은 화장품 2위 수입국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독특한 천연원료를 사용한 중소 브랜드 인기가 높은 편이다.보고서는 “러시아 화장품 시장 1위 품목이자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기초화장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마스크 팩, 안티에이징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과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마사지기 등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2014년 서방 제재와 유가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 이후 소비자들은 할인 제품, 저가 브랜드, 다기능성 제품 등 실용적인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전략보다는 가성비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러시아 화장품 유통의 42.5%를 차지하는 헬스앤뷰티(H&B) 전문점과 2014년 이후 5년간 매년 20.9%씩 급성장하며 주요 판매처로 부상한 온라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콘텐츠 생산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소셜미디어, 오피니언 리더 활용법을 제시했다. 더불어 실제 사용 후기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리뷰 모니터링과 이를 반영한 제품 개발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현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러시아는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대상국 유럽 1위, 세계 6위 국가이자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등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이라며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기술력, 기능성, 저렴한 가격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우리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롯데百, 뷰티 크리에이터 협업 모델 ‘디바인’ 선봬
- 디바인과 함께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17일 뷰티 크리에이터 편집샵 ‘디바인(dVine)’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디바인은 오프라인 뷰티 편집샵인 롯데백화점 ‘온앤더뷰티’가 뷰티 미디어 그룹 ‘디밀’과 손잡고 구축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온앤더뷰티’와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디바인은 오는 17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젤라’, ‘디어제리’, ‘우린’ 등 뷰티 크리에이터 6명이 ‘이니스프리’, ‘로벡틴’, ‘블랭크’ 등 6개의 국내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10만~80만명 이상의 구독자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3만원대인 ‘젤라X로벡틴’ 기획 세트와 ‘디어제리X블랭크’ 기획 세트가 있다. ‘상아X키노닉스’ 세트는 4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디바인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 별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스티커, 엽서, 파우치, 굿즈 등 다양한 사은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2030 뷰티 고객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최근 국내 화장품 편집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온라인으로 구매 채널이 다변화되서다. 이에 따라 2030 고객 비중이 50% 이상인 ‘온앤더뷰티’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는 콘텐츠 확보에 노력해 왔다. 디바인은 주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는 크리에이터들의 상품, 콘텐츠, 창작물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고, 오프라인 매장에 익숙한 기성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소개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단 전략이다. 디바인의 모든 제품은 일정 기간 동안의 뷰티 크리에이터 테스트를 통과해야 판매가 가능해 상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디바인 오픈을 통해 온앤더뷰티를 찾는 밀레니얼 고객 및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디바인을 통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 뷰티 브랜드의 판로를 개척해 준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롯데백화점은 이번 협업 이후에도 디밀과 크리에이터 자체 브랜드(PB) 단독 론칭, 한정판, 콜라보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밀레니얼 고객들의 크리에이터에 대한 ‘팬슈머’ 소비 트렌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도 협업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온앤더뷰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우린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이상형, 오래 보기 좋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우린이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김우린은 매니쉬한 무드부터 페미닌 콘셉트, 유니크한 무드까지 완벽 소화했다.김우린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에 대해 묻자 “작품 끝나고 연출 공부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에도 관심이 있어 글도 조금씩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가수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그녀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자 “가수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배우로 활동할 때 더 성숙해지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가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아쉬움은 없다.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좋은 밑받침이 됐다”고 전했다.평소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묻자 “대중적인 음악보단 인디음악이 끌린다. 원래 꿈도 인디밴드 보컬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장르의 작품에 대해선 “사랑 이야기다. 딥한 멜로 또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 작품 중에선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영화 ‘그날의 분위기’, ‘가장 보통의 연애’, ‘화양연화’, ‘파이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롤모델이 있냐고 묻자 “윤여정 선생님이다. 오랫동안 연기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답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는 ‘라이언 고슬링’, ‘양조위’를 꼽은 그녀는 “눈빛이 깊은 배우를 좋아한다. 하지만 욕심일 뿐 지금은 어느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친한 동료 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하윤경이다. 서로 고민 털어놓고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이 누군지 묻자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다. 편한 사람이 오래 보기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취미가 뭔지 묻자 “글 쓰는 것과 밀린 영화,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외모 관리에 대해선 “건강과 체력, 체중 유지를 위해 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뷰티 쪽은 관심은 많은데 잘 알진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성격에 대해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책임감이 있는 편이다. 또한 털털하고 남성적인 성격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평소 트레이닝 복을 즐겨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답했다.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자 “말보단 행동으로 하는 게 자신 있어서 SBS ‘런닝맨’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먹는 것도 좋아해서 먹방 프로그램이나 맛집 예능 프로그램도 욕심난다”고 전했다.슬럼프가 찾아온 적 있냐고 묻자 “셀 수 없이 찾아왔다.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극복되더라. 스트레스를 풀 땐 잠을 자거나 시끄러운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춘다”고 답했다.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 있는지 묻자 “많이 부족하단 생각에 연기를 그만두고 싶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나도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커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어떤 건지 묻자 “첫 악역을 선보였던 영화 ‘화이트데이’가 기억에 남는다. 작품 속에서 교복을 입었는데, 내 인생에 마지막 교복이 될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거듭나고 싶은지 묻자 “롤모델 윤여정 선생님처럼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쪼그라든 인력, 늘어난 인건비… 소매 유통 종말 시작했나
- 지난 2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 2층 매장은 고객이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통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성장이 정체에 접어든데다 인건비가 늘어난 까닭에 직원 수 늘리기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시장의 주도권이 오프라인 채널에서 온라인 채널로 넘어감에 따라 유통업계 인력 수요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직원 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2017년 1만1934명에서 지난해 8849명으로 약 26%(3085명)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편의점 부분이 2768명에서 2463명으로 11% 감소했고, 슈퍼 부문은 8% 줄었다. 헬스앤뷰티 부문에서는 직원이 71.6%나 급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감축된 인원 중 2000여 명은 자회사 GS네트웍스로 빠져나간 인원이라 실질적 감소분은 1000여 명 수준”이라면서 “점포 효율화, 의무휴업일 등의 영향으로 슈퍼마켓 등에서 근로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CU로 GS리테일과 편의점 업계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BGF리테일 또한 직원 수가 줄었다. 2017년 2737명이던 BGF리테일의 직원 수는 지난해 2641명으로 줄었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는 793명에서 631명으로 21.2%나 줄어들었다. 최저임금 인상과 점포 효율화로 단순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줄어들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대기업 유통사들의 인원도 감소 추세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직원 수가 2만7656명에서 2만5779명으로 약 6.8% 감소했다. 단 2018년 12월 27일 총 1509명의 인원이 SSG닷컴으로 전출돼 인원 변동 폭이 컸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쇼핑 직원 수 또한 2만5992명에서 2만5928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이러한 직원수 감소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확장세에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가 연간 10개 이상 출점을 지속할 때 급격히 인원을 충원했지만 지금은 출점 속도가 현격히 줄었고 기존 매장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조조정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정년을 맞은 직원들이 퇴사하고 신규 채용이 줄어들면서 자연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대형마트들은 비효율 점포를 페점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진행중이라 앞으로도 인력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롯데쇼핑은 영업손실 규모 축소와 자산 효율화를 위해 3~5년에 걸쳐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총 700여 개 점포 중 약 30%에 달하는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도 지난해 덕이, 서부산, 상무점이 문을 닫으며 점포수를 143개(2018년)에서 140개(2019년)로 줄였다.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인건비도 유통가 인력 수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직원 수는 2만6018명에서 2만577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연간급여 총액은 9273억2400만원에서 9515억4000만으로 약 240억원 이상 증가했다. GS리테일 역시 같은 기간 인력은 줄었으나 급여 총액은 60억원 정도 상승했다.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상반기 유통가 신규채용 규모도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 74.6%가 예정됐던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리테일은 상·하반기 진행하던 신규 채용 일정을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신세계 그룹은 하반기 채용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채용 규모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전문가들은 2015년 미국에서 시작된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pse)’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오프라인 채널이 매출 1조원당 1만명의 고용효과를 냈다면 이커머스 채널은 500명 수준이면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편의점 출제규제, 대형마트 의무규제 등을 풀어 일자리 충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꿈만 갖고 오세요”…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모집
-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5일까지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의 꿈을 지원하고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해 개인의 경제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LG생활건강은 지난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LG생활건강과 환경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2기 참가자 총 35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 여성이다. 신청자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이 직접 출연한 2분 이내의 소개 영상이 있다면 웹주소로 첨부할 수 있다.올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10주간 양성교육과 4개월의 실전교육으로 한층 강화된 커리큘럼으로 돌아왔다. 뷰티, 환경, 영상 등을 주제로 이뤄지는 양성교육은 워크숍, 봉사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한다. 실전교육은 테마별 미션 활동, 현직 크리에이터의 멘토링, 채널 모니터링 및 피드백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된다.LG생활건강은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로 선발된 참가자에게 LG생활건강 제품과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제공하고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우수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온라인 채널 광고와 채널 성장을 지원하는 특별 리워드를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기회도 부여한다.LG생활건강은 올해 처음으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의 사후 관리를 위한 ‘내뷰티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내뷰티즈는 뷰티 인플루언서로서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로 기수별 네트워킹, 채널 운영 지원, 현직 크리에이터 강연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실제로 1기 뷰티크리에이터는 지난달부터 LG생활건강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네이처컬렉션’과 함께 시즌별 뷰티 아이템과 메이크업 팁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 네이처컬렉션은 더페이스샵, 닥터벨머, 예화담, 비욘드 등 LG생활건강의 인기 브랜드를 모아놓은 공간으로 전국에 43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의 모든 교육과정은 환경 전문 비영리단체(NGO)인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새로운 직업군인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면서 “개인의 미(美)를 넘어 환경의 미(美)까지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사회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경제보복에 DHC '망언'까지…韓 20대 돌아섰다
- (사진=리얼미터)[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보이콧 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20대가 가장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말’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DHC의 행동 등이 계속해서 알려지면서 일본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중 절반 이상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불매운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20대는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과거침략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31.2%)나, 사죄·배상 이후에도(25.2%)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것으로, 30대(49.4%)와 40대(45.2%), 50대(32.2%), 60대 이상(30.3%)이 뒤를 이었다.아울러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이 34.9%,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이 28.1%, ‘일본 침략 사죄·배상 이후도 지속’이 13.2%였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이같은 여론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일본 내 극우 세력의 ‘혐한’ 행위로 인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대표 사례가 일본 화장품 회사 DHC다.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야마다 아키라 DHC텔레비전의 대표는 방송에 직접 출연해 DHC코리아 사장의 사과가 살해 협박 때문이었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김무전 DHC한국지사장이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협박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기 때문”이라며 “DHC한국지사 직원들은 경찰 보호를 받으며 귀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DHC의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우리나라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점유했다” 등 역사 왜곡의 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논란이 됐다.문제가 커지자 DHC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 직후 DHC 텔레비전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이 어리석다”는 막말을 하는 등 ‘망언’을 이어가며 공분을 사고 있다.DHC 사태를 비롯, 일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일본 불매 역시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하기 이전보다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매출액이 70% 급감했다. 무인양품과 ABC마트는 각각 58.7%와 19.1% 줄었다.DHC는 일부 카드 집계상 8.2% 매출이 감소했다. DHC 제품을 판매하던 G마켓과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와 올리브영, 롭스, 부츠, 랄라블라 등 H&B(헬스앤뷰티) 스토어는 검색 차단 등 사실상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현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도 급감했다.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에서 한국인이 사용한 8개 카드사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4억 8000만원에서 133억 8000만원으로 약 18.8%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