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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핼러윈 데이’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 총력
  • 행안부, ‘핼러윈 데이’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 총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인파밀집 지역 안전관리에 나섰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인파밀집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4개 지역을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인파밀집 예상 지역은 △성동구 성수 카페거리 △중구 명동거리 △용산구 이태원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 등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12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상황관리 지역 12곳은 서울 8곳(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 등), 부산 1개(서면), 대구 1개(동성로), 대전 1개(중앙로) 등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각 지역 현장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비탈길·골목길·계단 등 보행 위험구역을 점검했다.먼저 성수동은 최근 팝업스토어 증가로 성수역뿐만 아니라 카페거리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인파와 차량 간 질서 유지 등 철저한 교통 관리를 주문했다.명동은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명소로 인근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상황 발생 시 외국인도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전광판 등 안내를 다국어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태원은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홍대 클럽거리는 클럽 이용객 대기로 병목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은 12개 지역을 현장상황관리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인파밀집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함께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는 인파가 해산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박태진 기자
고려아연, 2.5조 유증 '후폭풍'…금융당국·사법 리스크 고조
  • 고려아연, 2.5조 유증 '후폭풍'…금융당국·사법 리스크 고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승부수가 시장을 충격에 빠뜨리며 경영권 분쟁 승패가 법원과 금융감독당국의 판단에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고려아연은 앞서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가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이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을 유증으로 메우려고 한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MBK·영풍 연합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한 상태며, 금융감독원은 “부정거래 등 위법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해당 회사뿐만 아니라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던 중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뉴스1.)31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7.68% 빠진 99만8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을 이어간 것이다. 이틀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 규모만 약 1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오후 열린 금감원의 긴급 브리핑 자리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 사태에 대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다수의 회계처리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식 감리 전환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증자의 목적과 배경 △회사와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 △근본 증자가 공개 매수 시 밝힌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되는지 여부 △관련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특히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를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10월4~23일)를 실시하며 “회사의 재무구조에 변경을 가져오는 장래계획은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상 이 기간에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유상증자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를 주주들 자금으로 메우려 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금감원은 이날 바로 미래에셋 현장 조사에 착수하며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이번 유증과 관련해 “일반공모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지만 사실상 경영권 방어 목적 이뤄진 측면이 크다. 우리사주에 20%를 우선 배정하는 방식의 유증이 완료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동시에 최 회장 측 지분이 MBK·영풍 연합의 지분율을 앞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BK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비롯해 모든 법적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곧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과거 2003년 ‘현대엘리베이터-KCC 경영권 분쟁’과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의했는데, 당시 법원은 해당 증자가 경영권 유지·방어에 목적이 있다며 KCC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당시 고려아연과 마찬가지로 청약 한도(1인당 300주)를 제한하기도 했다. 법원과 금감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번 경영권 분쟁 판도는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유증이 성공한다면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실패로 돌아갈 경우 MBK·영풍이 현재 지분율 3%포인트의 우위를 앞세워 임시 주총 표 대결에서도 우세를 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캐스팅보트로 지목되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기관투자자들의 표심도 법원과 금감원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9월30일 기준 고려아연 주식 154만8609주(7.48%)를 갖고 있다고 공시해 3개월 전 대비 0.35%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31 I 김성진 기자
공천 개입 없었다지만 고민 깊어진 대통령실
  • 공천 개입 없었다지만 고민 깊어진 대통령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보궐선거 공천 개입설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의혹 진화에 나섰지만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 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尹, 공천 보고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제기한 공천 개입설에 관해 “윤석열 당선인(당시 대통령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31일 반박했다. 또한 “윤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당선인은)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에서 김 후보뿐 아니라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모두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공천했으며 창원의창구에선 김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었다고도 내세웠다.당시 공천 작업을 이끌었던 윤상현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천 자료를) 당선인한테 가져가서 보고한다는 게 있을 수 없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대통령실을 거들었다. 그는 “대통령과 (김 후보 공천 문제를) 상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일단 야당 공세에 반박하고 있지만 대통령실 처지는 더 어려워졌다. 그러잖아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포함한 국정 동력 확보 방안에 골머리를 앓던 차였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0%대를 겨우 면한 수준이다.◇대국민 대화·제2부속실로 난국 풀 수 있을까대통령실도 상황 타개책을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중하순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대화를 검토 중이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후 대통령실은 분기에 한 번씩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기자회견보단 일반 국민을 패널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때를 전후해 윤 대통령이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의혹에 사과하는 방안도 거론된다.제2부속실도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메시지 등을 전담 보좌하는 조직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폐지됐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부활하게 됐다.다만 이것들만으론 국면 전환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명 씨와 대화를 나눈 윤 대통령 육성까지 공개되면서 여론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 대통령은 대선 경선 이후 연락을 끊었다는 기존 대통령실 주장도 어그러졌다.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대통령실 진용을 과감하게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지만 대통령실에선 국면 전환용 인적 개편은 없다는 기류가 짙다.
2024.10.31 I 박종화 기자
김원호 한국외대 교수, 스페인 십자훈장 수훈
  • 김원호 한국외대 교수, 스페인 십자훈장 수훈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김원호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명예교수가 31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시민공로 십자훈장을 받는다.김원호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명예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서울 용산구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인 수훈식에서는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데 라 베가 주한 스페인 대사가 훈장을 전달한다.김원호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한-스페인 포럼을 비롯해 양국 정관계, 산업계, 학계, 문화계 유력 인사들의 교류를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자로 선정됐다. 키르크파트릭 대사는 “김 교수의 헌신적인 노력과 활동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라고 수훈의 배경을 전했다.김 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스페인의 카사아시아(아시아교류재단) 등 함께 일한 분들 덕분에 뜻깊은 훈장을 받아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양국은 교육·문화 분야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교류를 이루고 있지만, 공히 중견국으로서 국제정치·산업경제 부문에서도 전략적으로나 실익 면에서 협력할 여지가 큰 만큼 각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시민공로 십자훈장은 스페인 국왕이 스페인과 국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명예의 훈장이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 2000년 한-브라질 간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리우 브랑쿠 수교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2024.10.31 I 김윤정 기자
이준석, 녹취록 용산 해명에 “말미잘이 나아…양두구육 넘어 인면수심”
  • 이준석, 녹취록 용산 해명에 “말미잘이 나아…양두구육 넘어 인면수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대통령 통화 녹취 공개 후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변명하다니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고 31일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산에서 기자들에게 돌리면서 주절주절 첨부한 이준석 페이스북 내용은 이준석이 이준석에 대해서 해명하는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보고를 받는 줄도 알지 못했고, 또 후보측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지도 몰랐다”고 썼다. 이어 “그건 바로 니들이 해명해야 한다”며 “저 시점으로부터 한달 뒤에 윤리위 걸어서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자들이 어디서 이준석 팔아서 변명하려고 하나”라며 “양두구육을 넘어서 이제 인면수심(人面獸心) 을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명태균씨 녹취 내용(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과 관련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해명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간임대주택 임차인에 매매예약금 요구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10.31 I 조용석 기자
'경찰관 추락사' 용산 집단 마약 주범들, 대법서 징역형 확정
  • '경찰관 추락사' 용산 집단 마약 주범들, 대법서 징역형 확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하면서 발각된 이른바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주범들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흥구)는 31일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주범 이모 씨(32)와 정모 씨(46)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마약 모임에 참가해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참석자는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을 포함한 25명으로, A경장이 마약에 취해 추락사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1심은 이들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이씨에겐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및 76만원의 추징을 △정씨에겐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및 76만원의 추징 명령을 했다.하지만 2심은 이씨의 합성마약 소지·수수 혐의와 정 씨의 합성마약 수수, 합성마약 장소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 등이 취급한 마약류에 합성마약이 섞여 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큼 증명되지 못했단 이유에서다. 나머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20여명에 달하는 모임 참가자들에게 마약을 제공해 수십 개 마약류를 많은 사람에게 접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한 점을 중히 여겼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2024.10.31 I 송승현 기자
北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국가안보실, 긴급 NSC 상임위 개최
  • 北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국가안보실, 긴급 NSC 상임위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가안보실은 31일 오전 7시 10분 께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착하고,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신원식 국가온비실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국가안보실은 회의에서 앞서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어떠한 기습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데 이어 오늘 ICBM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시금 위반했음을 지적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여 신규 대북 독자 제재를 지정키로 하고, 북한의 상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 및 유엔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2024.10.31 I 김기덕 기자
'김영선 공천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尹, 보고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어"
  • '김영선 공천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尹, 보고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022년 경남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김영선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개입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은 공천에 관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5월 9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 나눈 대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 대화가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화 하루 뒤인 5월 10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당시 윤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했다. 또한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고도 했다.이와 관련해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도 윤 대통령과 공천 문제를 논의한 적 없다며, 윤 대통령과 명 씨 대화는 ‘립 서비스’라는 입장이다.
2024.10.31 I 박종화 기자
금호건설, '강릉 아테라' 내달 1일 견본주택 개관
  • 금호건설, '강릉 아테라' 내달 1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다음달 1일 ‘강릉 아테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강릉 아테라 투시도.(사진=금호건설)강원도 강릉시 회산동 536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84·99·115·146·147·166㎡ 등 중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평면 구조로 구성해 주거 선택의 폭을 넓혔다.특히 금호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차별화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 강릉의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는 회산지구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분양일정은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14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강릉 아테라가 들어서는 회산지구는 강릉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 서부권에 자리한 회산지구는 현재 1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돼 있다. 향후 244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 완성도를 갖춘 강릉의 새로운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단지 주변에는 강릉시청, 강릉보건소, 강릉의료원, 식자재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또 강릉 핵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과의 거리도 인접한 만큼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고 남대천을 따라 펼쳐진 남대천 산책로도 근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인근에는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어 서울역, 청량리,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릉역에는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시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에 위치했다.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주목된다. 인근 구정면 일대에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 각종 특화요소도 눈길을 끈다. 28층 높이의 고층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세대 당 1.6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그동안 강릉에서 볼 수 없었던 ‘단지 내 캠핑존’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가든’ 등 특화 커뮤니티도 마련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30번지에 위치하며, 방문객 및 청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호캉스하고 레고랜드 가서 놀자"…서울드래곤시티·레고랜드 패키지
  • "호캉스하고 레고랜드 가서 놀자"…서울드래곤시티·레고랜드 패키지
  • (사진=서울드래곤시티)[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협업해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를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호캉스와 레고랜드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용산역과 연결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투숙한 후 용산역에서 ITX 청춘열차나 지하철을 이용해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며, 서울드래곤시티는 패키지 이용객이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패키지는 △노보텔 스위트 1박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조식 △부대시설 이용 혜택 △레고랜드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입장권 등으로 구성된다. 레고랜드 입장권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해당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37만 원부터로,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 통해 예약하면 된다.레고랜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과 레고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는 복합형 리조트로, 계절별로 4개의 테마를 운영한다. 가을 테마인 ‘몬스터 캐슬(Monster Castle)’은 11월 10일까지 운영되며, 겨울 테마인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시즌’은 11월 22일부터 시작해 겨울철 이용객에게 색다른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31 I 이민하 기자
고려아연, 유상증자 논란 속 90만원대 붕괴…19%↓
  • 고려아연, 유상증자 논란 속 90만원대 붕괴…19%↓[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상증자를 결의한 고려아연(010130)이 31일 장 초반에도 급락세를 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1만 1000원(19.52%) 내린 87만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VI가 발동하기도 했다.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확보 자금 규모는 약 2조 5000억원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유상증자 공시 직후 하한가로 급락했다.최 회장 측이 시급하게 유상증자를 계획한 이유는 MBK·영풍 연합이 곧바로 임시주총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표 대결을 앞두고 이들의 지분율을 희석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금융감독원도 고려아연 관련 긴급 브리핑을 예고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1일 “유상증자는 고려아연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이라며 “투자자 보상 문제, 증자 가격산정 방식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유상증자 계획을 제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앞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 2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를 요구해 이를 철회시킨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고려아연 경영권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영풍정밀(036560)은 4.74% 내린 1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김인경 기자
‘파이브가이즈’ 이젠 배달로 즐긴다…쿠팡이츠 ‘입점’
  • ‘파이브가이즈’ 이젠 배달로 즐긴다…쿠팡이츠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이제 배달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배달앱에 입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쿠팡이츠가 1일부터 파이브가이즈 배달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며 ‘와우’ 혜택인 무료배달 이용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무료배달 서비스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점과 서울역점에서 시작돼 향후 전체 매장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여의도점, 고속터미널점, 판교점 등 총 5개점을 운영 중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북미, 유럽 등 24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다.이로써 와우회원은 집에서도 편안히 파이브가이즈의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무료배달 혜택으로 즐길 수 있다.강남점은 반포·압구정·역삼동 등, 서울역점은 용산·신촌·삼청동 등에서 배달 가능하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파이브가이즈 리미티드 에디션 옥스퍼드 블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는 고객경험을 최우선 하는 브랜드로서, 최고의 음식과 고객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쿠팡이츠와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앱으로 식사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매장의 메뉴를 찾고 있으며 특히 무료배달 이후 한 가구당 한가지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하기 보다 각각의 취향에 따라 여러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도록 파이브가이즈 등 차별화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檢, 문다혜 내달 1일 소환 통보…'해외 이주 지원' 조사
  • 檢, 문다혜 내달 1일 소환 통보…'해외 이주 지원' 조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다혜 씨에게 다음 달 1일 출석을 요구했다. 다혜 씨의 변호인은 현재까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다혜 씨는 2018년 남편이었던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하자, 태국으로 함께 이주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씨가 취업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문 전 대통령이 서씨의 취업으로 자녀에게 금전적 지원을 중단했으므로, 이 기간에 다혜씨 부부가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이주비 등 2억2300여 만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확인하고자 지난 8월 30일 다혜 씨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변호인과 소환 일자를 조율해왔다.검찰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참고인 조사 일정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밖에 구체적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밝힐 수 없다”고 했다.
2024.10.30 I 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금융당국 일방적 회계기준 개편 보험사 자본 건전성 타격 우려-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 지원 검토-정부, 의대 예과과정 최대 1년 단축 허용한다-의대 자율에 맡긴 휴학 승인, 의료계도 대화 나서야-납득어려운 중국의 ‘귀걸이 간첩죄’…교민은 불안하다△종합-“민심 못이겨…김여사 문제 내달 매듭” 당 지지율 상승 업고 ‘마이웨이’ 지속-살빼는 약 ‘비대면 묻지마 처방’ 환자 사고·감연 위험 매우 높아△신세계그룹 계열 분리 공식화-백화점 사상 최대 실적 이끈 ‘리틀 이명희’…부회장 건너뛰고 회장 직행-이마트 ‘신상필벌’ 백화점 ‘조직안정’ 방점-최윤범 2.5조 유증 승부수…성공 땐 지분율 소폭 우위△우크라서 남북 대리전 우려-‘北 개입 정도 따라 우크라 지원’ 재확인…“포탄 직접 지원은 검토 안해”-살상무기 지원은 최후 수단…러 압박 카드로 써야-軍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마쳐…7차 핵실험 가능성”△다시 뛰는 차이나-부양책 통했지만 美대선 등 변수…성장주·정책수혜주 선별 투자해야-“中저축액 3860조원 대기…소비株 매력”-크리스탈신소재, 재건·배터리 테마 탑승△종합-정부 제시 회계기준 적용땐 부채 눈덩이…“시장서 논의 통해 조정 필요”-의대생 복귀 길 터줬지만…수업여건 악화 불가피-유·사산때 배우자도 휴가 저출생 ‘반전 당근책’ 추가-수주·합작 연이은 낭보…바닥 다진 K배터리, 반등 보인다△정치-민생 실종 ‘카더라’ 의혹만 재탕·삼탕…“상시국감 도입하자”-“인구부 신설·추가재원” 저출생 극복 머리 맞댄 여야-李, 판결 앞두고 민생행보 올인 당은 ‘대표 엄호’ 무죄 여론전-日 징용피해 이춘식 할아버지도 ‘제3자 변제안’ 수용-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경제-주세 경감 전통주 2배 확대…쌀 소비 늘린다-강원 동해서 고병원성 AI 발생 산란계·오리 850마리 살처분-원화 외평채 못 찍나…원화재원 59조 급감 우려-신한울 3·4호기 착공…尹 “원전, 정치로 무너지는 일 없어야”△금융-셧다운 ‘전산장애’ 불안 안고 출발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으로 -3분기 웃은 카드사, 비용절감·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신한銀 이어 우리도 중도상환해약금 11월 한시 면제△글로벌-해리스 “자유냐 혼란이냐”…트럼프 대선불복 장소에서 ‘최후 변론’-예산 2조달러 삭감하겠다는 머스크…현실성은 ‘글쎄’-中, 비행사 3명 태운 우주선 발사 우주정거장서 6개월간 임무 수행-헤즈볼라 새 수장에 ‘2인자’ 나임 카셈-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칩 만든다△산업-포스코 “철강·2차전지소재 부진…글로벌 사업 확대로 돌파”-LS엠트론 국내 최고마력 ‘MT9’ 공개…대형 트랙터 시장 출사표-삼성전자 개발 암호모듈 美 NIST 보안인증 획득-중희토류 안 쓴 ‘마그넷’ LS이노텍 세계 첫 개발-“車 접착제 사업 키운다” LG화학, 美 업체 공급-중국·인도 겨녕한 현대차…현지 맞춤형 내부공간 혁신 시스템 만든다△ICT-‘서른살’ 넥슨, IP 초격차로 글로벌 ‘레벨 업’-‘전산 장애’ 티머니 “시스템 교체해 안정성 강화”-R&D 학생인건비 누적액 6000억…남으면 환수한다-클라우드·물류 ‘쌍끌이’…삼성SDS, 3분기 영업익 31%↑△제약·바이오-‘1g당 900만원’ 가니렐릭스, 글로벌 공략 시동-“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단독 투여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기기, EU 허가 획득-삼성바이오로직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업계 최초△Auto&Life-자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벤츠 DNA’ 담은 배터리 만든다-우아함에 강력한 퍼포먼스…회장님이 반할 ‘명품車’의 정석△ESG 선도하는 기업들-‘아동 안전 지키는 보통의 영웅’ 아이보호기관 상담원 역량 강화 지원-‘상상이상 사이언스’서 미래과학 인재 양성-군장병엔 책방, 아이엔 놀이터…이웃 나눔 앞장-저리 ‘상생펀드’로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불확실성 속에서도 R&D 집중해 경쟁력 강화-장애인 가족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협력사와 동반성장…‘글로벌 존경받는 기업’ 선정△증권-외국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줄가입…밸류업 목소리 커진다-올 들어 20개 상장…고속성장하는 커버드콜ETF-“일회용 한방침·부항컵 점유율 1위 양한방 아우른 메디컬 기업 될 것”-해외서 잘나가는데…주름진 뷰티주, 왜-개미 투자 길라잡이 된 코스콤…ETF·채권 정보 확대△부동산-지자체 ‘데이터센터 반려’ 줄패소…건설사 안도-“6년 살아보고 분양여부 결정하세요” 분양전환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입주도 분양물량도 큰 폭 증가…내달 부동산시장 변곡점-유명무실 ‘클린임대인’ 제도…“기준 까다롭고 혜택 없어”△AI 콘퍼런스 페스티벌 2024-AI와 만난 그림·게임·음악·웹툰…콘텐츠산업 대중화 이끈다-“AI시대, 창의력이 콘텐츠 경쟁력 좌우”-고정관념 뒤집는 색다른 경험 느껴보세요△피플-HD현대, 선박 전동화기술 개발 올인…모빌리티 혁명 이끌 것-무신사 테크 부문장에 전준희 전 요기요 대표-서울시 봉사상에 김춘심씨-성차의학 선구자 김나영, 삼성행복대상 영예-도서관 열어 소외아동 보살핀 김선자씨, 우정선행상 대상-화재예방 지식 쏙쏙…안전사회 초석 마련-서울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에 유태인씨-강민수, 17개국 국세청장과 서울서 글로벌 소통 행보△오피니언-K테크의 눈물-초보 감독 편견 깬 ‘꽃범호’△전국-용산발 이슈에…충청권 현안사업들 ‘발목’-시화호 30주년 사업 화려한데 ‘환경 개선’은 뒷짐 진 지자체-인천공항, 4단계 확장지역 시험운영-“의정부에 경기북부 대표할 ‘추동 숲 정원’ 조성”-화성시 ‘일반구 설치’ 8부 능성 넘었지만…지역 여론 분분-한강 품은 ‘도심 속 야경’ 명소△사회-놀러온 체류인구 350만명 늘었다…‘서핑성지’ 양양, 관광객이 주민 17배-‘서울대 N번방’ 주범 1심 징역 10년 선고-수사·재판·집행 ‘전자화’…형사전자소송, 시스템 안전·보안강화 과제-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은 공감…“우리 法체계 맞게 설계해야”-‘딥페이크 성범죄’ 열에 여덟은 10대
2024.10.30 I 박소영 기자
취임 100일 맞은 韓…더 꿋꿋해진 '한동훈표 마이웨이'
  • 취임 100일 맞은 韓…더 꿋꿋해진 '한동훈표 마이웨이'
  • [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기자] “부산 지역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7%다. 우리가 부산 금정구청장(보궐선거에서)에서 61%를 득표했다.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에서 시민들께 호소 드린 것은 ‘한번 바꿔볼테니 기회를 주십시오’였다. 부산 시민들은 그 약속 만으로 (국정지지율 대비)40%포인트(p)에 가까운 차이를 만들어줬다. 27%와 61%의 차이처럼 우리가 민심에 조금 더 다가가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돌아섰던 민심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늦으면 소용이 없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7월23일 전당대회서 당대표로 선출된 한 대표는 100일 임기 내내 대통령실과 당정갈등을 벌이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한동훈표 마이웨이’를 이어가고 있다. 꼬리를 무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미온적 대처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한 대표의 행보에 힘이 더 실리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월내 특별감찰관 매듭 예고…尹 겨냥 “국민 민심 이길 수 없어”한 대표는 이날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겨울 추위가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 지어야 할 일이 있다”며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실망·우려에 김 여사 문제가 주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라는 건 분명하다”며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이 있다.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및 특별감찰관 추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특별감찰관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이 있었으면 지금의 문제가 많이 안 생길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좀 과거로 돌아가보면 조금 더 조심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오해나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지 않았던 것이 많았다”며 “앞으로라도 절대 그런 일이 없겠다고 하는 다짐을 저희가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민심에 따르는 것을 이길 수 없다”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를 언급했다. 당시 윤일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61.03%를 득표, 야당 단일후보인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38.96%)를 22.07%포인트(p) 차이로 크게 눌렀다. 지난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대통령 국정지지율 27%와 윤 구청장 후보 득표율은 약 38% 이상 차이가 난다. 한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다시 김 여사의 의혹 해소를 강조한 데는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는 ‘지지율 당정 분리(디커플링)’ 등 우호세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핵심 친윤(친윤석열)인 김기현·권영세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중진의원들이 회동 후 대통령실에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한 것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출연 “권영세·김기현 누가 봐도 대통령의 사람들이라고 여겨져 왔던 이 두 분이 (당정 모두 잘못했다는) 양비론 그룹으로 이동을 했나”라며 “처방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건 골수 친윤 의원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北파병·의정협의체 참여 입장 밝혀라” 野에 3대 요구 한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3대 요구를 제시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며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서 우리 정부를 향해서 말고 북한을 상대로 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을 위해서 헌정 위기를 조장하고 사법 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 행태를 중단하라”고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을 통한 의정갈등 해소가 11월 중 해결할 문제로 꼽았다. 당권-대권 분리규정 손질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다”며 “제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당심과 민심이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6개월 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한 대표가 대권 도전시 2026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지휘할 수 없게 된다. 또 한 대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 무엇을 하느냐는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과 진영, 대한민국 처해 있는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싶다”고 답을 피했다.
2024.10.30 I 조용석 기자
北 파병 위협에…대통령실 “우크라 방어무기 지원 검토”
  • 北 파병 위협에…대통령실 “우크라 방어무기 지원 검토”
  • [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대통령실이 필요시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직접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군 파병 대응 논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특사단도 조만간 국내에 파견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규모를 최소 1만1000여명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중 3000명 이상은 러시아 서부 교전 지역에 이동했다”며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참여할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군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북한군 일부가 이미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북한군이 아직 이 정도로 이 정도로 작전을 진행한 것으론 보지 않고 있다.정부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무기 지원 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언론 발표에서 “대원칙으로서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지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해 나갈 수 있다”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어용이나 공격용 무기 지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만약 무기 지원 관련 논의를 하면 1차적으로는 방어무기를 지원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공무기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호크(HAWK)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155㎜ 포탄 지원 가능성에 관해선 우크라이나군 요청이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는 우크라이나 특사의 한국 방문 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특사가 한국에 조만간 오게 되면 구체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어떤 협력을 할지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0 I 김기덕 기자
유증 2.5조 승부수 건 최윤범…금융당국 제동 '변수'
  • 유증 2.5조 승부수 건 최윤범…금융당국 제동 '변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승부수를 던지면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초접전 구도로 만들었다. 유증 결과에 따라 최 회장 측(우호 지분 포함)이 MBK·영풍 연합의 지분율을 소폭 넘어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이번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된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려아연의 이번 유증 계획에서 눈여겨볼 것은 바로 우리사주조합 물량 배정이다.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에 총 신주발행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유증 후 지분율로 따지면 3.07%(기존 2807주 포함)로 만약 우리사주조합이 20%를 모두 청약한다면 고려아연은 MBK·영풍 연합과의 지분 경쟁에서 소폭이지만 우위에 서게 된다.현재 최 회장 측(우호세력 포함)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35.4%다. 유상증자 후 지분율 희석과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 등을 감안하면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07%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면 현재 38.47% 지분을 보유한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가 끝나면 지분율이 32.59%까지 떨어진다.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유증에 참여하더라도 최종 지분율은 33.05%에 그칠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 측 지분율 33.07%에 0.02%포인트 뒤처지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 특별관계자 포함 총 모집주식수의 3%인 11만1979주 내에서만 배정할 방침”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MBK·영풍이 다른 우호세력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공개매수에는 3%밖에 참여할 수가 없는 구조다.왼쪽부터 강성두 (주)영풍 사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사진=뉴스1)당초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기존 보유한 자사주 중 1.4%의 의결권을 회복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우리사주조합 등에 처분할 경우 다시 의결권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루지 않았지만, 만약 추후에라도 1.4%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에 처분할 경우 양측의 지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 측이 지분율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임시 주총이 예상보다 빨리 열릴 거란 전망도 나온다. MBK·영풍은 지난 29일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는데, 최 회장 측이 지분율에서 앞설 경우 주총 개최를 연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MBK·영풍은 사외이사 1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것과 집행임원제 도입 안건을 올렸다. 금융당국이 이번 유증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변수다. 금융당국은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오는 31일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에 유증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 등 요구를 통해 제동을 걸 거란 관측도 나온다. 고려아연 주가가 유증 소식과 함께 곤두박질치며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증 납입액이 67만원에 불과한 것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금감원은 긴급 브리핑에서 이 유증 가격 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30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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