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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파견 <과장급> △기획재정담당관 박해정●SBI저축은행 ◇선임 <상무이사> △신용관리본부장 한석오 <이사> △리테일영업2사업부장 김주현 △재무관리실장 서영훈 △금융소비자보호실장 송혜진●스포츠서울 ◇선임 <편집국> △문화연예부장(온라인부장 겸임) 박효실 △의료산업부장 황철훈 △영상부장 최승섭 <골프산업국> △골프산업국장 조현정 △골프산업부장 장강훈 <마케팅본부> △마케팅본부장(광고국장 겸임) 염진근 △광고부장 이준희 <신성장프로젝트단> △단장 최영재●대한상공회의소 ◇승진 <부장> △부산엑스포 사무국 유치홍보팀장 이상준 △회원본부 상공회운영사업단 상공회운영총괄팀장 권오윤 △유통물류진흥원 표준협력팀장 이헌배 ◇전보 △인사팀장 김의구 △총무팀장 최은락 △회계팀장 박병일 △IT지원팀장 김호석 △부산엑스포 사무국 유치총괄팀장 임충현 △부산엑스포 사무국 유치전략팀장 조성환 △부산엑스포 사무국 유치협력팀장 원윤재 △회원협력팀장 정일 △회원지원팀장 정범식 △원산지증명센터장 김종태 △ERT사무국 ERT사업팀장 옥혜정 △경제정책팀장 김현수 △기업정책팀장 이수원 △산업정책팀장 김문태 △고용노동정책팀장 유일호 △아주통상팀장 박준 △구미통상팀장 추정화 △스타트업팀장 박주영 △자격평가사업단 직업능력기획팀장 김승철 △자격평가사업단 직업능력운영팀장 박영도 △ESG경영팀장 윤철민 △공급망ESG지원센터장 김현민 △탄소중립팀장 겸 탄소감축인증센터장 김녹영 △그린에너지지원센터장 최규종 △감사실장 전인식 △플랫폼운영팀장 황미정 △뉴미디어팀장 송승혁 ●제천문화재단 ◇선임 △상임이사 김호성●고용노동부 ◇인사교류 <과장급> △중앙노동위원회 심판2과장 음잔디●통일연구원 ◇선임 <실장급> △통일정책연구실장 이무철 △인도협력연구실장 정은이●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승진 △뇌기능연구단장 임혜인●영남일보 ◇선임 △서울본부장 김기억 △경북본사 총괄국장 김진욱 △논설실장 박재일 △논설위원 장준영 △논설위원 이창호 △논설위원 허석윤 △편집국장 윤철희 △광고사업국장 전영 △뉴비즈본부장 겸 교육인재개발원장 최종철 △편집국 1부국장 조진범 △편집국 2부국장 변종현 △편집국 편집위원 김기오 △동부지역본부장 이은경 △중부지역본부장 박진관 △사회부장 진식 △정경부장 최수경 △경북본사1부장 임성수 △체육주간부장 홍석천 △사진영상부장 이지용 △인터넷뉴스부장 노인호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박종진●팍스경제TV ◇선임 △지방총국 본부장 구대서 △지방총국 국장 강인묵 △지방총국 부국장 김장중 △인천본부장 강광석 △경기북부본부장 최문수 △경기북부본부 국장 정대전 △대전·충청본부장 박희송●울산시교육청 ◇전직·전보 <장학관·교육연구관> △교육국장 한상철 △울산학생교육원장 박현미 △교육혁신과장 이혜정 △초등교육과장 임채덕 △중등교육과장 류해수 △민주시민교육과장 정우규●광주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광주우산초 김도영 △봉선초 김배환 △두암초 김선자 △선창초 김인숙 △고실초 김향난 △산정초 김혜랑 △광주극락초 김혜정 △성진초 김희란 △유안초 박금숙 △효광초 박승자 △광주운암초 윤선옥 △문흥초 이은주 △경양초 이점동 △첨단초 이춘경 △봉산초 이현숙(송우초) △본량초 이현숙(일곡초) △광주풍향초 임근광 △금부초 임숙영 △동곡초 정옥희 △운남초 홍정기 ◇전직 △일동초 정낙주 문산초 정성균 △광주지산초 정은주 △광주남초 지혜란 △광주동운초 홍인걸 ◇중임 △광주농성초 강정미 △삼정초 김미옥 △운천초 박선영 △광주용산초 백해경 △광주제석초 오혜경 △금구초 이석금 △문정초 이향숙 △금당초 정병석 ◇공모 △어룡초 송덕희 △광주동산초 정애숙 ◇전보 △계수초 김귀숙 △광림초 김길심 △어등초 김숙자 △삼각초 김숙희 △태봉초 모보현 △목련초 박은주 △유촌초 서성우 △삼도초 서정하 △신창초 양미영 △하남초 이병선 △은빛초 전만중 △빛여울초 정복희 △광주용봉초 조귀례 △효천초 조지은 △광주선광학교 최미순 <중등 교장> ◇승진 △용두중 김종미 △광산중 한명희 △광주선명 안해령 ◇전직 △지산중 이병관 ◇중임 △신용중 송금욱 △광주무진중 류경숙 △봉선중 최병윤 △금당중 이금초 △첨단고 김형태 △양산중 이선란 △금구중 박무기 ◇공모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최홍진 △광주전자공업고 위환복 △평동중 공양근 ◇전보 △상일여고 김형철 광주화정중 이정상 △효천중 이성철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전직·전보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조병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오화숙 △학생교육원장 오호성 △학생해양수련원장 윤흥현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 노재춘 △중등특수교육과장 김선성 △진로진학과장 박철영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 엄길훈 △창의융합교육원 외국어교육부장 정원미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구모선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부장 신미숙 △교육연구정보원 AI정보부장 노정현 △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안진홍 △동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고용선 △서부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장 김세준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지역교육협력과장 윤은숙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가치교육과장 김경하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국제교육담당 김치곤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박봉옥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유아교육담당 이영선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로담당 이규연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직업교육담당 은태욱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생활교육담당 박은영 △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성인식개선담당 최연옥
2023.02.02 I 김범준 기자
오세훈 “안심소득·서울런으로 양극화 해소…해외관광객 3000만명 유치”
  • 오세훈 “안심소득·서울런으로 양극화 해소…해외관광객 3000만명 유치”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임기 내에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로 도약시킬 전략을 60분간 ‘동행’과 ‘매력’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동행은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등 오세훈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소개했다. 또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매력에선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고, 해외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여기에 종로 세운상가 결합개발을 통한 도심 녹지 확보와 ‘잠실 MICE 복합단지’ 개발 및 2036년 올림픽 유치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 포럼’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안심소득은 노동 의욕 안 꺾어”…교육격차 줄일 ‘서울런’오세훈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안심소득에 대해 도입 필요성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했던 ‘기본소득’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오 시장은 “서울형 안심소득이 포퓰리즘이 아닌가 오해하는데 3~4년 전부터 구상했던 것”이라며 “이재명 당시 후보가 기본소득을 들고 나와서 같은 류로 오해를 받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안심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미래복지제도다. 서울시는 지난해 500가구를 선정해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2단계 사업에 참여할 1100가구를 새로 모집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 2600만원 이하)가 사업 대상이다.오 시장은 “지금은 주거·의료급여 등 7개로 나눠서 지급하고 기준도 다 달라 공무원도 헷갈릴 정도이고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지급 방식을 아주 단순화해 일정 기준선에 못 미치면 도와주는데, 부족분의 절반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심소득은 노동 의욕을 꺾는 기존 기초수급제도와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오 시장은 “기초수급자가 되면 조금이라도 더 벌면 그 자격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을 못하도록 어려운 사람을 묶어두는 역기능이 있다”며 “안심소득은 열심히 일하는 근로 유인을 방해하지 않는데 그 실험을 3년 예정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사회 양극화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론 교육 격차 해소를 거론했다.오 시장은 “사교육비 지출이 계층 간에 10~100배 차이가 나고, 지금은 (사법)고시도 없는데 로스쿨 들어가려면 돈이 많이든다”며 “선행학습 못하고, 좋은 대학 못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 못하고, 결혼도 안 하거나 늦어지는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희망찬 미래로 나가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이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 ‘서울런’을 운영해 1년 만에 1만 6000명의 회원을 모았다.오 시장은 “강남에 누구나 듣고 싶은 학원은 엄청나게 비싼데 이를 온라인으로 일정소득 이하 저소득 학생들이 무료로 듣게 한 것”이라며 “처음엔 교육 양극화를 사교육으로 해결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잠잠하다”고 전했다.◇해외관광객 3000만명 유치…잠실 개발로 2036년엔 올림픽서울을 △금융 △문화·예술 △관광 △연구개발(R&D) △창업 등 5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도 오 시장의 구상이다. 또 ‘잠실MICE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2036년 올림픽 유치까지 성공시키겠단 포부다.오 시장은 “서울은 아시다시피 공장이 없고 제조업 비중이 3% 도 안되기 때문에 결국 서비스업으로 승부해야한다”며 “금융·관광이 산업 연관 효과로 보면 서울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선 서울의 해외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도 제시했다.문화·예술도 서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 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오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얍 판 츠베덴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설득해 서울시향을 지휘하게 됐다”며 “문화·예술에 투자하면 ‘급격하게 성장한 나라’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오 시장은 “잠실을 전부 리모델링 해 이를 바탕으로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할 것”이라며 “시설은 이미 다 있기 때문에 적자 올림픽이 안 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36년은 고(故)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종로 세운상가 일대도 녹지공간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을 추진한다.오 시장은 “서울은 계획도시가 아니고 경제 발전에 따라 팽창했던 도시라서 녹지가 없다”며 “10년간 보존이란 이름으로 방치됐던 세운상가 일대를 ‘결합 개발’ 방식으로 구역별로 나눠 개발하면 녹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60분간 이어진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오 시장이 보여주는 서울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많은 공감을 나타냈다.오 시장은 “서울을 계층이동이 활발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살고 싶고 투자·관광하고 싶은 매력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3.02.02 I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싱가포르 넘어 임기 내 세계 5위 도시 목표"
  • 오세훈 서울시장 "싱가포르 넘어 임기 내 세계 5위 도시 목표"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임기(2022~2026년) 내에 싱가포르와 암스테르담을 넘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로 끌어 올리겠다”.(사진=방인권 기자)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도시 종합 경쟁력 순위’(GPCI)에 따르면 서울은 8위(2021년)에서 독일 베를린을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바 있다. 이 순위에서 서울을 앞선 도시들은 1위가 영국 런던, 2위 미국 뉴욕, 3위 일본 도쿄, 4위 프랑스 파리, 5위 싱가포르, 6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이었다.오 시장은 △금융 △문화 △관광 △연구개발(R&D) △창업 등 5개 분야에서 서울을 세계 5위로 도약시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지난해 민선 8기 슬로건을 ‘동행·매력특별시 서울’로 삼고,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오 시장은 “동행은 ‘약자와의 동행’, 매력은 ‘도시 경쟁력’을 얘기한다”며 “투자하고 즐기고 싶은 곳이 서울이 되면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좋아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날 오 시장은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점인 빈부격차의 대물림과 양극화 심화 해소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후상박’형 소득보장제도인 ‘안심 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 의욕을 꺾지 않는 복지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오 시장은 “안심소득은 전 세계가 이 시스템 아니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다”며 “3년 예정으로 실험을 계속해서 근로 의욕 변화 등을 추적 조사하면, 이 제도가 지금의 제도를 대체할지 격론이 벌어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오 시장은 “임대주택에서 신혼생활이 당연하게 하려면 고급화를 해야한다”며 “임대주택은 현재 전부 저층인데 재건축을 할 때 평수도 더 늘리고 타워팰리스처럼 지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재건축·재개발이 다 취소되고 서울의 민간 공급이 없어 시장이 경색되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며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등으로 재건축·재개발은 점점 더 속도를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2 I 양희동 기자
은행권,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팔 걷어
  • 은행권,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팔 걷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난방비가 폭등하면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난방 취약층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사진=뉴시스신한금융그룹은 2일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3년간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이번 그룹홈 난방비 지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기 교체를 위한 9억원 지원 등 총 18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이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긴급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수출입은행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난방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취약계층 980가구에 5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KB국민은행도 전날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종이통장 줄이기 고객참여 기부캠페인’으로 1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300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한 난방용품을 장애 아동 가정에 전달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2일 가정 밖 청소년들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문화행사 체험 및 청소년쉼터 난방비 지원으로 추운 겨울에도 청소년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파가 계속되는 이번 동절기에 2달치 난방비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겨울 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쪽방촌 일대 300가구에 한파 대비 방한커튼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2023.02.02 I 정두리 기자
이태원 수사 ‘막판 스퍼트’ 올리는 검찰…이달 재판 첫 시작
  • 이태원 수사 ‘막판 스퍼트’ 올리는 검찰…이달 재판 첫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를 들여다보는 검찰이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막판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관련 사건 첫 재판도 열리면서 공소 유지에 필요한 증거 확보 등 작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청사 전경.(사진=김범준 기자)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이태원 참사 수사팀에 대검찰청 소속 최정민 검찰연구관을 파견받았다. 최 연구관 외에도 대검 등 내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 연구관은 과거 2014년 총 10명의 희생자를 낸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한 안전사고 전문검사로 통한다. 안전사고·재난·재해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보강 수사 마무리를 통해 피의자들에 대한 각종 혐의를 구체적으로 공소장에 적시하고 이에 따른 기소와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특수본은 지난달 13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소방·구청·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28명(1명 사망)을 입건해 이 중 23명을 송치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현재 총 17명(법인 포함)을 재판에 넘겼고, 아직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혐의를 다지고 있다.검찰은 구속 송치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 등으로 각각 지난 18일과 20일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피의자들의 관련 혐의와 사실 관계가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8시30분쯤 관용차에서 112 자서망(교신용 무전망)을 통한 현장 인파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무전 내용을 듣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고 발생 시점보다 약 105분 전이며, 앞서 이 전 서장이 주장했던 참사 인지 최초 시점인 오후 11시쯤보다 약 150분 앞선 시간이다.박 구청장은 사고 당일 오후 8시59분쯤 구청 비서실 직원들에게 대통령실이 위치한 지하철 삼각지역 인근에 붙은 윤석열 대통령 비판 전단을 수거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현장 인파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봤다. 또 참사 이튿날 용산구의 미비한 대응을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행적을 허위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배포케 했다는 사실도 공소장에 담겼다.지난해 12월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왼쪽부터)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책임 소재를 가릴 재판도 이달 처음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8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이 열리기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쌍방의 입증 계획을 듣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사전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앞서 검찰은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을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의 첫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주요 피의자로 구속 기소된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에 대한 재판도 이르면 이달 중 처음 열릴 전망이다.또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호텔 운영사 해밀톤관광 대표 이모씨와 호텔 별관 1층에 입점한 주점 프로스트 업주 및 법인 등 총 5명에 대한 재판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검찰은 앞서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이상민(58)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55) 경찰청장 등의 수사기록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는 지난달 18일과 26일 잇따라 서울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는 등 조만간 기소할 전망이다.
2023.02.02 I 김범준 기자
엑서지21, 그렉터와 '스마트시티 AI 에너지 솔루션' 개발
  • 엑서지21, 그렉터와 '스마트시티 AI 에너지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히트펌프 전문기업 엑서지21은 그렉터와 ‘차세대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엑서지21은 그렉터와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기웅 엑서지21 사장, 김영신 그렉터 대표. (사진=엑서지21)양사는 이번 제휴로 그렉터의 디바이스경험(DX) 인프라 AI 엣지 플랫폼(AI Edge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MS가 개발되면 월별 난방비 혹은 전기료 절감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엑서지21은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Exergy21)’을 개발했다. 기존 공기열 히트펌프가 가진 혹한기 성에 발생, 난방 및 온수 공급 능력 저하 등의 한계점을 해결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팜,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대형마트 등에 설치돼 기존 화석연료 대비 54~85%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그렉터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스마트홈 가전 분야의 주요 사업자다. 행정안전부 및 국토부의 여러 사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 시스템, 성남시 스마트도시 기반 기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홈 고도화, 인천시·고양시·용산구·포항시·군산시·성남시 등에 행정안전부 세이프티(시설물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엑서지21 관계자는 “최근 난방비 폭등 여파,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대안으로 엑서지21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그렉터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김응태 기자
尹, 혁신 기업인에 “글로벌 스탠더드 주역되도록 정부가 뒷받침”
  • 尹, 혁신 기업인에 “글로벌 스탠더드 주역되도록 정부가 뒷받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첨단 혁신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하기 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은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CES는 매해 출품된 수천 개의 전시품 중 단 23개에 최고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9개 기업이 총 12개의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마련한 부스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 △시각장애인용 점자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 △오염물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지능형 보안 카메라 ‘자가 세정 지능형 CCTV’ △유권자 신원과 투표내용을 보호하는 전자 투표 애플리케이션 ‘지케이보팅’ △그래핀 소재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그래핀 라디에이터’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음악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인 ‘메타 뮤직 시스템’ 등 5개가 전시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주윤 닷(dot) 대표에 “점자 디지털이라는 게 화면뿐 아니라 촉각으로 나온다는 건가요”라고 물으며 ‘닷 패드’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다. 미국 국방성,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제품 판매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에 윤 대통령은 “특허는 확실히 돼 있어요” “몇 년도부터 (개발)한 건가요” 등을 물었고, 김 대표의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은 “대단하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자유홀(대통령실 2층)에서 정부 출범 후 많은 외교 행사와 다양한 회의를 많이 개최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뿌듯하고 의미 있는 자리 같다”면서 “여러분 들한테 제가 아주 큰 격려를 받은 것 같다. 여러분의 혁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해외 순방 때마다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을 찾았다”며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디지털과 융합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미래 생존이 걸려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9월 디지털 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스타트업 코리아는 올해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출 확대와 함께 양대 국정운영 방향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또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간담회에서는 해당 기업 CEO들이 CES 2023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젊은 혁신가들의 도전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2023.02.02 I 박태진 기자
‘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野 “실체 반드시 밝힐 것”
  • ‘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野 “실체 반드시 밝힐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 새 관저를 찾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야권에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정법 유튜브 캡처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는 3일 출간될 예정인 ‘권력과 안보’라는 제목의 책에 남영신 전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이전에 대한 개입 의혹이 무성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으로 일관해왔다”며 “그러나 오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대통령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장, 현재 경호처장과 ‘윤핵관’으로 꼽히는 모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서울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춰온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연 누가 최종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그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군 핵심 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온만큼 대통령실이 그저 가짜뉴스라는 말로 발뺌하고, 오리발만 내민다고 해명될 수 없다”며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중대사안을 결정하는데 과연 역술인이 개입된 것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천문학적 국민 혈세 낭비와 안보공백, 교통난맥 초래 등의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도저처럼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밀어부친 이유가 이것이었느냐”며 “대통령실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만약 대통령실이 이 의혹이 사실임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은폐해 온 것이라면 이는 매우 엄중하다. 모든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3.02.02 I 박기주 기자
CES2023 혁신상 수상사 대통령실 초청…"적극적 규제개선 필요"
  • CES2023 혁신상 수상사 대통령실 초청…"적극적 규제개선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수상기업들이 초청을 받고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관심·지원을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도 참석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1월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이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과 이 장관 등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닷’, ‘마이크로시스템’, ‘지크립토’, ‘그래핀스퀘어’, ‘버시스’ 등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5개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이어서 진행된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이영 장관 등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했다. 또 이들의 CES 2023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듣고 젊은 혁신가들의 도전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참석자들은 CES 혁신상 수상 소감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해외에 알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격려를 받으니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혁신 주역으로서의 책임감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기술혁신 성과가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혁신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젊은 벤처·스타트업에서 딥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영 장관은 “이번 CES 현장에서 우리 K-스타트업의 활약상을 여실히 볼 수 있었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중기부도 디지털·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위해 10대 신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1000개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외자본의 국내 유치,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등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함지현 기자
벤처 기업인 만난 尹 "과학 혁신은 국가 경쟁력·생존 달려있어"
  • 벤처 기업인 만난 尹 "과학 혁신은 국가 경쟁력·생존 달려있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 스퀘어 홍병희 대표로부터 그래핀을 이용해 접을 수 있는 얇은 온열판인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지난 9월 디지털 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 지원, 우수인재 유치와 글로벌 투자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로, 이번 간담회는 혁신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기술혁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 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 보안 카메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시연을 보고 설명을 들었다.
2023.02.02 I 송주오 기자
하마터면 말 걸 뻔했다…리움미술관에 죽친 노숙자들에게
  • 하마터면 말 걸 뻔했다…리움미술관에 죽친 노숙자들에게
  •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작품 ‘동훈과 준호’(2023) 중 하나. 나무·스티로폼·스티인리스스틸 등으로 실물 크기의 형체로 제작해 리움미술관에 로비에 앉혔다. 나머지 하나는 현관 초입에 놓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왜 여기서 이러고 있소? 딱한 사정 한번 들어나 봅시다.” 하마터면 이럴 뻔했다. 한겨울 찬바람을 피해 어쩌다 여기까지 들어왔다 해도 말이다. 명색이 대한민국 최고의 사립미술관, 그것도 현관 초입에 얇은 점퍼차림의 한 노숙자가 벌러덩 드러누워 있으니 그 사연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 어쩌다 못 보고 지나쳐 그대로 로비로 들어섰다고 치자. 대략난감한 상황은 끝이 아니다. 이번엔 중앙 기둥에 기댄 채 바닥에 웅크리고 앉은 또 다른 노숙자가 보이니까. 도대체 뭐 이런 일이 있나. 그래 맞다. ‘말린’ 거다. 누구에게? 마우리치오 카텔란(63)에게. 세계 미술계가 고개부터 절레절레 젓는 이탈리아 출신 설치미술가 카텔란에게 시작부터 한방 먹은 거다. 저 노숙자들은 다름 아닌 카텔란의 조각작품이니까. 나무·스티로폼·스테인리스스틸로 실물 크기의 형체를 빚은 뒤, 옷 입히고 모자 씌우고 마스크까지 끼워 ‘속이자’ 작정하고 내놓은 ‘동훈과 준호’(2023)니까. 리움미술관에 들어서는 현관 초입에 놓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작품 ‘동훈과 준호’(2023) 중 하나. 나무·스티로폼·스티인리스스틸 등으로 실물 크기의 형체로 제작했다. 나머지 하나는 로비에 앉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나마 손을 내밀어 그이를 일으키려 하지 않은 건 그날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 ‘딱한 사정’이 자칫 ‘그에게서 나에게로’ 긴박하게 옮겨올 수도 있었단 얘기다. “몰라서 한 일”이라고 변명을 해봐도 ‘작품 훼손’의 혐의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을 테니.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국내서 처음 펼친 카텔란의 ‘우리’(WE) 전은 그렇게 문을 연다. 개인전에서조차 작품 2∼3점 내놓는 게 전부일 만큼 까탈스럽기 그지없다는 그이에게서 ‘한국 첫 개인전’에 무려 38점을 얻어냈다. 덕분에 1990년대 데뷔 이후 30여년에 걸쳐 작업한 조각·설치·회화·벽화 등 주요 작품을 단단히 챙겨서 걸고 세울 수 있었고. ‘한쌍의 노숙자’는 그저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바닥에서 얼굴만 빼꼼히 내놓은 침입자를 유머러스하게 포착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설치 ‘무제’(2001).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미술계에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카텔란 자신을 투영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설치 ‘무제’(2001)의 침입자를 뒤에서 내려다봤다. 리움미술관은 이 작품 설치를 위해 개관 이래 처음으로 바닥을 뚫는 공사를 했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금기는 깨는 것…‘논쟁적 작품’ 수두룩카텔란을 두고 왕왕 붙이는 별칭이 있다. ‘뒤샹의 적자’. 철물점에서 사온 소변기(‘샘’ 1917) 하나 달랑 전시장에 들여놓고 현대미술계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마르셀 뒤샹(1887∼1968)의 뒤를 잇는 후예란 말은 꽤 적절해 보인다.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현장, 근처 식품점에서 사온 바나나(‘코미디언’ 2019) 하나를 벽에 덕테이프로 붙여두고 12만달러(현재 약 1억 5000만원)를 부른 누군가에게 냉큼 팔아버렸으니 말이다. 100년을 사이에 두고 미술계는 또 한번 폭풍에 휩싸였더랬다. 작품과 작품 아닌 것의 경계, 미적·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에 다시 트집을 잡힌 셈이니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바나나. 벽에 덕테이프로 고정한 이 바나나에 카텔란은 ‘코미디언’(2019)이란 이름을 달았다.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달러(현재 약 1억 5000만원)에 팔렸던 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다만 그 수준에 그쳤다면 영 섭섭했을 터. 카텔란의 발칙한 세상은 예술영역을 뛰어넘는다. 배배 꼬인 위트·유머로 각이 딱 잡힌 종교·정치·사회의 틀을 휘저으며 폼나는 기성체계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작업을 ‘본업’으로 삼은 거다. 그뿐인가. 죽고 사는 일, 외로움과 불안한 내면에 빠진 ‘우리’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털어놓았으니. 다시 말해 그이의 작품에는 ‘논란·논쟁’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뜻이다. 이런 식이다. 교황이 붉은 카펫 바닥에 쓰러져 있다. 지병으로? 천만에.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맞아서(‘아홉 번째 시간’ 1999). 그저 상징적인 교황이어도 난리가 났을 텐데, 그 모델이 1999년 작품을 처음 선뵀던 당시 요한 바오르 2세였으니 세상의 반응이 과연 어땠겠는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홉 번째 시간’(1999). 작품을 제작하던 당시 바티칸 교황이던 요한 바오로 2세를 모델로 했다. ‘교황이 운석에 맞아 쓰러진다면’이란 발칙한 상상력을 보탠 대표적인 카텔란의 문제작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단정하게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고 앉은 남자. 얼굴을 확인하니 낯이 익는다. 콧수염 하나로 단박에 알아볼 아돌프 히틀러(‘그’ 2001). 누구도 어디서도 다시 세우기 꺼려 하는 그 인물은 등장 자체로 화제가 됐더랬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텔란은 저토록 깔끔하게 빚어놓은 히틀러의 등 뒤에서 대놓고 묻고 있다. ‘그가 이렇게 나온다면 이제 용서할 건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작품 ‘그’(2001). 아돌프 히틀러의 무릎을 꿇렸다. 다소곳하게 앉아 깊이 반성하는 표정을 한 히틀러를 통해 카텔란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역사적 반성’에 관해 묻는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흰 천을 덮어 나란히 바닥에 내려놓은 아홉 개의 조각. 굳이 천을 들춰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어느 참사에서 옮겨다 놓은 시신이란 것을(‘모두’ 2007). 하지만 그 사고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보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겪고 기억에 남긴 가장 참혹한 비극을 떠올릴 테니까. 거꾸로 선, 아니 머리를 땅에 박고 벽에 기댄 경찰관 둘도 보인다(‘프랭크와 제이미’ 2002). 한 경관은 팔짱을 끼고 한 경관은 두 손을 내린 채다. 그다지 심각한 얼굴들도 아니다. 바로 여기에 포인트가 있다. 2002년 9·11테러 직후에 내놓은 작품은 당시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던 공권력을 우스꽝스럽게 비꼰 거다. 붉은 카펫 위에 놓인 하얀 조각작품 9점.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모두’(2007)라 이름 붙인 작품은 한눈에 ‘천으로 덮인 시신’을 알아챌 수 있게 한다. ‘익명의 죽음에 대한 기념비’라고 했다. 실제로 기념비에 자주 쓰는 카카라 대리석으로 제작했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뉴욕 경찰관을 머리를 바닥에 박은 채 거꾸로 세웠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프랭크와 제이미’(2002)는 결정적 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마네킹 같은 공권력을 꼬집었다. 물구나무선 모양새로 9·11테러로 무너진 쌍둥이빌딩을 연상케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들 하나하나가 가진 아찔한 수위에 비한다면 ‘애교’처럼 보이는 작품도 여럿이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전시장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꼬마(‘찰리’ 2003), 7분마다 양철북을 시끄럽게 두들겨대는 소년 오스카(‘무제’ 2003), 바닥에서 얼굴만 빼꼼히 내놓은 침입자(‘무제’ 2001), 냉장고에 들어앉은 채 밖을 내다보는 여인(‘그림자’ 2023) 등등. ◇비틀어댄 가벼움, 단순화한 급진성굳이 한 줄 특징으로 꼽으라면, 심각하게 비틀어댄 가벼움, 천연덕스럽게 단순화한 급진성이랄까. 주변 혹은 문화·역사 속 인물을 불러들여 ‘부조리 희극’ ‘블랙 코미디’처럼 연출한 작업이 말이다. 그렇다고 날 세운 비수를 찔러 대는 범위가 이토록 광범위할 수 있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그림자’(2023·왼쪽)와 ‘찰리’(2003). 냉장고 안에 들어앉아 밖을 내다보는 여인은 20대 초반에 여읜 카텔란의 어머니.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리움을 표현했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미술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꼬마는 카텔란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양복 입은 두 남자를 침대에 나란히 눕힌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우리’(2010). 카텔란의 얼굴을 닮았다는 두 얼굴은 또 서로 다르다. 이른바 ‘2중 자화상’을 통해 카텔란은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 권위에 대한 오마주와 전복 등 두 가지 잣대를 한 침대에 들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러니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천장부터 바닥, 사각공간의 구석까지 샅샅이 헤집어보지 않으면 놓치게 될 작품도 여럿이니까. 박제한 말 한 마리를 천장에 매달아두고(‘노베첸토’ 1997), 희생을 상징한 두 발을 7m 가까이 되는 벽화로 그리고(‘아버지’ 2021),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을 축소해 통째로 옮겨낸(‘무제’ 2018) 대형작품 사이사이에 말이다. 앙증맞은 또 다른 세상이 있다. 창가에 화분처럼 놓고 식물을 심어둔 부츠(‘무제’ 2008), 어느 벽에 설치한 정강이 높이의 베이비 엘리베이터(‘무제’ 2001),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람쥐의 미니어처 살림집(‘비디비도비디부’ 1996) 등이 숨어 있는 거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노베첸토’(1997·왼쪽)와 ‘무제’(2018). 카텔란은 진짜 말을 박제해 공중에 매달고,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을 축소해 통째로 옮겨내기도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카텔란의 대담한 공격성 덕에 미술관으로서도 ‘안 해본 일’들을 했다. 바닥을 파내 속살을 보여주고 벽을 뚫어 틈새까지 열어내는. 작가와 ‘코드’가 맞았다고 할까. 이런 안팎의 장치까지 더해 모처럼 ‘리움’의 이름값에 대한 의심을 빼낼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비정상을 비틀고 비틀어 정상으로 되돌리는 관록은 아무나 다 가진 자질이 아니다. 멀쩡한 미술관을 가히 난장으로 만들어두고도 역시 작가는 말이 없다. 아무리 “아트스트의 이야기는 절대 듣지 말라”고 설파했다지만. 하긴 굳이 말이 필요하겠나. 노숙하는 동훈과 준호가 어디 이곳에만 있겠는가. 전시는 7월 16일까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분신이라 할 ‘찰리’(2003·아래)가, 카텔란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극사실적 회화로 그린 ‘아버지’(2021) 앞에 세발자전거를 잠시 멈춰 세웠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3.02.02 I 오현주 기자
1월 소비자물가 5.2%↑…전기·가스·수도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상보)
  • 1월 소비자물가 5.2%↑…전기·가스·수도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를 나타냈다. 올해부터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가스계량기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5.2%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2018년 9월(0.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6.3%) 정점을 찍은 뒤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0% △12월 5.0% 등 6개월 연속 5%대를 형성했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했다. 2010년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전기 요금도 오르면서 1월 전기료는 전월 대비 9.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는 29.5%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전기료가 오른 영향”이라며 “이에 전체 물가 상승에 대한 전기·가스·수도 가격 인상의 기여도가 0.17%포인트로 지난달보다 올랐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요금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6.2% 올랐다.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오르고 최근 수산물 어획량도 감소하면서 농축산물도 1.1% 올랐다. 채소류와 수산물은 각각 5.5%, 7.8% 상승했다. 농산물은 0.2% 하락해 전월(-1.6%)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축산물은 0.6% 올랐다. 공업제품은 6.0% 올랐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가 5.0% 올라 전월(6.8%)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서비스는 3.8% 올라 전월(4.0%)보다 상승률이 작아졌다. 외식 가격 상승률이 느려지면서 개인서비스 상승률이 5.9%로 전월(6.0%)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다. 집세는 1.3% 오랐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달 5.0% 올랐다. 전월(4.8%)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4.1% 올랐다.
2023.02.02 I 김은비 기자
“끊을게요”…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 집행유예 받은 까닭
  • “끊을게요”…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 집행유예 받은 까닭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방송사 촬영장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마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이 참작돼 선처를 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흡입하는 등 1년여 동안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엔 모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성명 불상자가 가지고 있던 대마초를 흡입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그는 2021년 7월에는 15만원을 송금받고 택시 기사를 통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판매하는 등 그해 8월까지 두 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인들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마약을 매매함으로써 마약 유통에 기여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마약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2.02 I 송혜수 기자
가스·전기요금 폭등에 무방비…식당·카페·술집 곳곳서 ‘비명’
  • 가스·전기요금 폭등에 무방비…식당·카페·술집 곳곳서 ‘비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은평구 한 마라탕집 점주 이모(34)씨는 지난달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등 공과금으로 월 300만원가량을 고지받았다. 약 200㎡ 규모 매장에 홀 테이블을 두고 배달 판매를 함께 하고 있는 이씨는 “폭설, 한파처럼 궂은 날씨엔 라이더(배달원)가 없어 강제 개점휴업 상태가 된다”며 “매장은 추우니까 난방은 더 해야 하고 동파를 막으려 주방에 물도 계속 틀어 놓다보니 매출은 줄어도 비용만 줄줄 새는 ‘이중고’”라고 토로했다.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한 중식당 가게(사진=이영민 수습기자)가스와 전기 등 에너지 요금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늘고 있다.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곳곳에서 이른바 ‘난방비 폭탄’과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과금이 1년 전보다 약 30%대 수준으로 오르며 많게는 100만원 정도 더 내게 됐다는 곳도 부지기수다.서울 마포구에서 4년째 중식당을 운영하는 최남수(40)씨는 “업종 특성상 화기를 많이 쓰고 겨울철이라 난방을 틀다보니 가게 난방비가 작년 이맘쯤 70만원 정도였는데 지난달에는 100만원이 나왔고 전기·가스 다 합치면 거의 200만원 수준”이라며 “채소 등 요리 재룟값도 최근 특히 오르길래 이유를 물으니 재배 농가에서도 난방비 부담이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씨는 매장 운영과 원재료 등 생산 원가가 올랐어도 손님과 매출이 줄어들 걱정에 메뉴 가격을 쉽게 못 올린다고도 했다.카페와 술집들도 매한가지다.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인건비와 월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아르바이트생 등 직원을 줄이고 매장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허리띠 졸라매기’식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비(非)프랜차이즈 개인 카페를 차린 정모(55)씨는 “매장이 10평 남짓으로 크진 않지만 언제 손님들이 오가고 머물지 모르니까 적정 온도로 냉·난방을 항상 틀어놔야 한다”면서 “난방비 줄여보려고 가스 대신 냉온풍기를 장만했는데 지난 12월 전기요금만 평소보다 10만원 가까이 더 나온 50만원 넘게 나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월은 한파로 특히 추워 난방을 평소보다 더 했지만 손님이 줄어 매출도 줄었는데, 전기요금은 이달부터 확 뛴다고 하니 벌써부터 고지서 받아들기가 무섭다”면서 “아르바이트 쓰기도 부담스러워 혼자 하는데 겨울에는 가게 문을 조금 늦게 열고 일찍 닫는 게 비용 절감 측면에서 차라리 낫다”고 한숨을 내뱉었다.전기와 냉난방 사용이 많은 헬스장과 PC방 등 스포츠·오락서비스업종 역시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공과금 폭탄’에 무방비 상태로 몰리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10년째 헬스장을 운영하는 남모(43)씨는 최근 난방과 전기요금이 체감상 1년 전보다 약 100만원이나 올랐다고 했다. 남씨는 “겨울에 한 달 공과금이 250만원 정도 하던게 최근에는 350만원까지 나오더라”며 “금액 보고 놀랐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떨어진 회원수와 매출을 계속 끌어올리는 활동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비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토로했다.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처럼, 다양한 자영업자 중 소득이 적고 영세한 1~2분위를 차등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가스요금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어 정부의 일시적 지원보다 장기적으로 생산 단가가 낮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한 인쇄소가 받아든 관리비 납입영수증. 2개월 사이 세대별·공동전기료가 6만6420원에서 15만2510원으로 2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월 관리비가 20만원 수준에서 30만원 가까이 올랐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
2023.02.02 I 김범준 기자
박희영, 이태원참사 당일 대통령 비판 전단 수거 지시
  • 박희영, 이태원참사 당일 대통령 비판 전단 수거 지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구청 직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비판 전단을 수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구청장의 이 같은 지시로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인파 밀집 신고에 대응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실이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받은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9시께 비서실 직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삼각지역 인근 집회 현장으로 가서 전달을 수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시를 받은 비서실장은 곧장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구청장 지시사항이니 전쟁기념관 북문 담벼락에 붙어 있는 시위 전단을 수거하라”고 전했다. 당시 A씨는 20분 전 이태원 차도와 인도에 차량과 사람이 많아 복잡하다는 민원 전화를 받고 현장 출동 준비 중이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박 구청장의 지시를 전달받은 당직실 직원들은 전단지 수거 업무에 나섰고 이 때문에 인파 밀집 신고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자신의 행적과 관련해 허위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배포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하루 뒤인 지난해 10월 30일 용산구의 미비한 대응을 지적하는 보도가 잇따르자 정책보좌관 B씨에게 “언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자신의 행적을 허위로 작성한 보도자료를 보고 받았다.이 보도자료에는 박 구청장이 참사 당일 첫 보고 후 6분 만인 오후 10시 50분에 현장에 도착했고, 오후 11시에 긴급 상황실을 설치한 뒤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소속 상인의 연락을 받고 오후 10시 5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오후 11시께 비상대책회의를 연 적도 없다.박 구청장은 이 같은 허위 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용산구청 홈페이지 게시와 언론 배포를 지시했다.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박 구청장이 현장에 도착한 후 경찰과 함께 긴급구조와 현장 통제를 지휘했다고 돼 있지만,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박 구청장은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나 소방 등 유관기관에 연락해 조치하지 않고 오후 11시 23분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만 전화로 상황 보고를 했다. 권 장관은 용산구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권 장관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던 2020년 4월 그의 정책특보로 일한 바 있다.아울러 공소장에는 박 구청장이 권 장관에게만 전화했을 뿐 유관기관에 교통통제와 출입 통제 협조를 요청하거나 재난 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등의 조처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시됐다.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0일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과 유승재 전 부구청장, 문인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23.02.01 I 이재은 기자
감사원, 올해도 文정부 겨냥…`대장동 의혹` 성남시도 감사
  • 감사원, 올해도 文정부 겨냥…`대장동 의혹` 성남시도 감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감사원이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비롯해 수년째 적자인 고용보험기금 재정관리체계를 감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체장을 지냈던 경기도와 성남시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정부의 재정건전성 정책에 발맞춰 각종 재정사업의 낭비 실태를 들여다보겠다는 게 감사원 입장이다. 다만, 야당과 전임 정부를 겨냥한 `정치 감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 업무보고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감사원은 1일 2023년도 연간감사계획과 `고위험 중점분야` 20개를 확정·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 12일 감사위원회 의결을 마쳤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계획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원`이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함”이라며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가,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을 반영해 4대 전략목표인 △건전재정 △경제활력 △민생안정 △공직기강에 따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논란이 됐던 고용보험기금 실태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도입 추진실태도 주요 감사 대상에 포함했다.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과 연관된 분야를 `표적 감사`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최달영 감사원 기조실장은 “재정 건전성은 미래 세대 문제다. 매우 긴 호흡을 가지고 감사를 해야 한다”면서 “감사원이 얘기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단기적인 정책 방향과 관계 없이 감사원이 계속 주의를 기울이는 장기적 이슈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지방자치단체 등 28개 기관 정기감사에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감사는 2017년, 성남시 감사는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이재명 대표가 단체장으로 있었던 경기도와 성남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이 불거진 지자체다.다만 감사원 측은 특정 이슈만 들춰내는 건 아니라고 했다. 최 실장은 “어디를 대상으로 할지, 무엇을 볼지 큰 틀 정도만 정해져 있다”며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겠다는 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반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이 있는 서울 용산구를 비롯해 `레고랜드 사태`가 있었던 강원도의 경우 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두 지자체의 단체장은 모두 여당 소속 인사다. 최 실장은 “충분히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우선순위를 따져보면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2023.02.01 I 권오석 기자
마포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디 에이블' 주목
  • 마포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디 에이블'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 정택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그동안 경직되었던 매수심리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다고 밝혀 1주택자들의 추가 매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 1주택자가 올해 집을 한 채 더 살 경우 약 6000만 원 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종합부동산세도 줄어든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시가 15억 원 상당, 공시가 10억 원가량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가 마포구에 시가 10억 원, 공시가 6억7000만 원 가량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했다면 종부세만 1042만 원 정도다. 재산세를 포함하면 총 보유세가 1511만 원가량이나 된다.하지만 올해 같은 조건으로 집을 매입할 경우 종부세는 341만 원가량으로 약 67% 낮아진다. 재산세를 합하면 총 보유세 828만 원 정도로 개정 전 적용된 종부세보다도 적다. 특히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지난해 대비 5783만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 매수를 고려하는 1주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강북권 내 유일한 규제지역인 용산구와 인접한 마포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 일원에 공급되는 ‘빌리브 디 에이블’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단지는 서울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중간지점에 위치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종로, 중구, 강남권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콘텐츠 비즈니스 단지인 상암 일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여기에 신촌역은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최초의 경전철인 서부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역, 노량진역을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지하철 1, 2, 6, 7, 9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서울 주요 도심으로 신촌 일대가 꼽히는 만큼, 단지 주위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경의선숲길,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쇼핑·문화는 물론 생활편의시설까지 가깝다.도심 생활에 걸맞은 남다른 설계도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적용해 남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며, 소형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다. 가전·가구는 독일 유명 가구 브랜드인 ‘놀테(Nolte)’, 이태리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데스크를 별도 운영하고, 다양한 서비스 예약을 돕는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해 격이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1개 층 전체에 프라이빗 샤워룸을 갖춘 피트니스와 GX룸, 스크린 골프,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진 프라이빗 오피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루프탑 등을 꾸린다. 또한, 갤러리 로비로 입주민에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역세권 입지는 물론,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특화설계까지 갖춘 ‘빌리브 디 에이블’은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도 이자 부담이 전혀 없으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주방오븐, 아일랜드 식탁 등 풀옵션 무상 제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빌리브 디 에이블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보관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0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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