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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란 누군가의 '무임승차'를 돕는 일, 아니 그리는 일 [e갤러리]
- 백윤조 ‘무임승차’(2023), 캔버스에 오일, 162.2×130.3㎝(사진=갤러리조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 남자, 마음이 급하다. 성큼성큼 뛰고 있다. 저토록 급한 사정이란 게 도대체 뭐길래, 큰키만큼 어마어마한 두 발로 지축을 울리고 있는가. 작가 백윤조(43)는 별것 아닌 일상을 사는 인물들의 인생을 맛깔나게 꾸며내는 재주가 있다. 쓴 듯 만 듯한 색감도, 보일 듯 말 듯한 표정도 독특하지만, 가장 도드라진 특징이라면 ‘율동감’일 거다. 점잖게 포즈를 잡고 선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단 얘기다. 뛰고 있지 않으면 걷고, 많이 양보를 해도 ‘자전거로 달린다’. ‘그냥’인 경우도 없다. 이들이 뛰고 걷는 데는 이유가 있단 얘긴데, 대개 인물의 손에 그 이유가 들려 있다. 공, 글러브, 병, 강아지 등등. 그중 ‘무임승차’(Free Riders·2023)에는 작고 어리고 까만 동물이 등장한다. 키 크고 발이 큰 저 남자는 지금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생명체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이동시키는 임무를 수행 중인 거다. ‘두들 기법’이라 부르는 독특한 작업이 마치 아이의 것인 듯한 그림을 뽑아냈다. 그렇게 낙서처럼 시작한 종이 드로잉을 한 화면에 밀집시키다가 ‘걷는 형상’을 빼냈단다. 덕분에 작가도 작품 속 인물들처럼 ‘멈추지 않는’ 중이다. 긍정의 에너지를 쉼 없이 뿜어낸다고 할까.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갤러리조은서 스위스작가 가브리엘 그래슬과 여는 2인전 ‘블라블라’(Blah Blah)에서 볼 수 있다. 다르지만 신기하게 닮은 두 작가의 신작 30여점을 걸었다. 백윤조 ‘여름 휴가’(Summer Vacation·2023), 캔버스에 오일, 162.2×130.3㎝(사진=갤러리조은)백윤조 ‘픽업’(Pick Up·2023), 캔버스에 오일, 133×124㎝(사진=갤러리조은)
- 석화→전지소재…LG화학의 業대전환, '2030 매출 30조' 정조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업(業)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석유화학에서 사업의 중심축을 전지 소재로 옮겨 ‘종합 전지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전지 소재 매출을 지난해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3대 신성장동력인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게 신학철 부회장의 복안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3대 중심 축으로 글로벌 산업 대전환기 돌파 LG화학은 전지 소재 분야에서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기록해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극재 외에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올해 12만톤(t)의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확대해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기술 영역에서는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중심 하이니켈양극재 제품군을 확대하고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기차 대중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인산철(LFP), 망간리치(Mn-Rich)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사업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분리막은 LG화학이 자체 보유한 코팅 기술력과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와 협업으로 분리막 시장에서 한국·유럽·미국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으로 포함돼 사업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NT, 음극바인더(음극 활물질의 안정화 작용), 양극분산제(양극 도전재를 양극재 내 균일하게 분포 및 분산) 등 전지 부가소재도 LG화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퓨어 실리콘(Pure-Si) 음극재와 전고체용 전해질, 에어로겔을 비롯한 배터리 화염차단소재 등 혁신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LG화학 3대 신성장동력.(자료=LG화학)◇친환경 소재 중심 지속가능 비즈니스 강화LG화학은 재활용, 생분해·바이오(Bio),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도 지난해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생분해·바이오 소재 시장 관련해서는 내년 1분기 자연에서 산소, 열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를 양산할 계획이다. 옥수수 유래 생분해 소재인 PLA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4대 곡물 가공기업인 미국 ADM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혁신 신약 사업 관련,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후속 신약을 지속 상용화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FOTIVDA)’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AVEO)사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 가속화 및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LG화학은 탈탄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간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재무적 관점의 손익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등 의사결정 지원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탄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량, 에너지 원단위 같은 기초 데이터를 비롯해 신·증설 투자 및 생산 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까지 연계한 탄소 배출 전망치를 산출할 수 있다.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직간접 배출(스코프1·2) 영역과 기타 간접 배출(스코프3) 영역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그동안 2019년 국내 업계 최초 탄소중립 성장 선언을 시작으로 2050 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넷제로 목표 상향, 국내외 전 제품 대상으로 한 환경전과정평가(LCA), 내부 탄소가격제 등을 도입해왔다.신 부회장은 “우리 LG화학은 지난 4년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4대 권역에 현지 역량 확보 등 경영 체제 전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화학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 변화. LG에너지솔루션 제외.(자료=LG화학)LG화학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 변화. LG에너지솔루션 제외.(자료=LG화학)
- 장윤정, 故 해수 추모… "꿈에 한 번만 와줘, 잊지 않을게"
- 장윤정과 故 해수(사진=도경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장윤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배 가수 고(故) 해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장윤정은 15일 남편 도경완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장윤정은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며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고 글을 적었다.이어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 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며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장윤정에게 보낸 故 해수의 손편지(사진=도경완 인스타그램)그러면서 장윤정은 “멍하다 거짓말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장윤정은 해수를 향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장윤정은 “해수야 왜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라며 “우리 만나서 한 잔 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 해놓겠습니다’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 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끝맺었다.해수는 향년 29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해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해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재원이다. 2019년 EP 1집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등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한일 경제인 만난 尹 “반도체·배터리·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들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가 복원되기까지 12년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양국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주말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므로, 양국 기업들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도국 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래세대의 교류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경련과 경단련이 운영하는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양국 청년들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사사키 회장은 “양국의 교류 협력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코로나도 끝났으니, 이제 미래세대인 청년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대학생 상호 인턴십 및 취업 증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은사 자리 직접 안내한 尹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 분의 교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이들의 자리를 직접 안내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충암고 시절 은사인 최윤복 선생님의 착석을 돕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은사와 현장 교원 앞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한테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라며 교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당시의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 교육 정책을 어떻게 세워야 되느냐, 또 여러 가지 교육과 관련된 이런 정책들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또 친구나 주변 사람한테 정말 사랑의 어떤 은혜를 입었으면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교육 정책의 목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희 정부는 교육 정책의 가장 중요한 기조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성의 사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돌봄 및 아동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대학의 벽을 허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역시도 다양성이고 또 융합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우리 교육 현장에서, 또 아이들, 학생들 늘 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방향에 대해서는 좀 공감을 좀 해주시고, 여기에 대해서 좋은 말씀이나 전문적인 그런 소견과 제언을 해 주시면 저희들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초청 대상에는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다양한 직역의 현장 교원이 포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경제인 회의의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들도 속도감 있게 협력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말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도 한일 양국이 보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문제 해결, 개도국 경제성장에의 기여 등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가속화되고,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재개돼 경제인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윤 대통령의 영단과 강한 결단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하면 1+1=2가 아니라 3이나 4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