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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세 차관들 임명장 준 尹 “우리는 反카르텔 정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연일 이권 카르텔 타파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부분 개각 당시 이른바 ‘실세차관’으로 임명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 당부한 데 이어 임명장 수여 후 만난 다른 신임 차관들에게도 헌법 정신을 강조하며 반(反) 카르텔 정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정책 때리기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 만의 기치를 재차 강조하며 이전 정권과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면서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먼저 ‘헌법 정신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직자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면서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다.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신임 차관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타파 주장은 2년 전 6·29 정치 참여 선언과 맞닿아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방위사업청 대전에 세 번째 '둥지'…3000억 들여 2027년 이전 완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대전에서 세 번째 둥지를 틀었다. 2006년 서울 용산에서 시작된 방사청은 2017년 과천정부청사로 이전했다가 7년도 안돼 또 청사를 옮기게 된 것이다. 방사청은 3일 오후 대전 서구 옛 마사회 건물에서 주요 부서 부분 이전 기념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청장 및 차장실과 기획조정관실, 방산진흥국, 국방기술보호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실, 조직인사담당관실 등 핵심 부서가 우선 이전했다. 이들 부서원 240여명은 지난달 말 대전으로 이사를 마쳤다.엄동환 방사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방사청 대전 이전이 추진됐다”면서 “대전 이전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의 첨단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방위산업이 양적·질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일 오후 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현판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사청은 우선 대전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연구개발(R&D) 협업체계 구축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의 비약적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계룡대의 육·해·공군본부, 육군 군수사령부 등 대전·충남 지역의 주요 국방기관과 소통 및 협업이 강화돼 효율적인 첨단전력 획득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방사청은 “작년 7월부터 추진된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대전·충남지역 내 500여개에 이르는 방산관련 기업들의 보다 직접적인 방위사업 참여도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국내 방위산업 전반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사청은 지난 2006년 1월 국방부 획득실, 합참 시험평가, 육·해·공군 사업단, 조달본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품질관리소 등 8개 기관의 기능을 통합해 국방획득업무를 일원화 한 조직이다. 서울 용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으로 2011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정부과천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17년 1월 정부과천청사 3·4동으로 이전했다. 용산 청사 10년 만에 과천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새 정부 국정과제로 대전 이전이 추진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충청지역 방문 당시 방사청의 대전 이전을 공약했다. 방사청 직원 1600여명의 전체 이전은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 및 신축 비용은 총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우리는 反카르텔 정부…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그러면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신임 차관들에게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차관 12명과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 '尹 불호령'에 통일부 "더 노력할 것"…北인권문제 치중 우려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새 역할론을 강조하며 불호령을 내린 가운데, 통일부가 ‘분골쇄신’을 약속하며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간 북한과의 대화·교류 등 협력을 도맡아 온 통일부가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한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문승현 통일부 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나가는 한편, 담대한 구상에 따른 북한 비핵화와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개각 인사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며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이 ‘특별 지시’를 내린 건, 통일부가 남북 대화 및 교류·협력에 치중한 나머지 북한 내 인권 문제 등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놓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해서다. 윤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핵심 국정철학을 통일정책에도 반영하라는 의미다.‘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호 후보자를 임명한 것도 같은 일환이다. 김 후보자는 인권 문제를 활용해 북한을 압박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온 인물로, 일례로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면전에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고도 했었다. 일각에서 그가 통일부 수장으로서는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이 ‘통일부가 변화해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우며 김 후보자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이제 남은 몫은 통일부에 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만큼,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구 대변인은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른 통일정책을 더욱 충실하게 수립·추진하라는 의미로 대통령의 말씀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계속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차관이 동시에 바뀌는 것에 더해 추가 인선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인권에 치우친 대북 전략이 장기적으론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통일 문제는 국내 정치이면서 국제 정치의 문제인, 상당히 복잡한 방정식이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권 문제가 중요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대북·통일정책의 큰 그림 속에서 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인권 외엔 다른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이어 “통일부는 분단 상황에서 만들어진 특별한 정부 조직으로, 중장기적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정책에 일관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 게 그 이유”라며 “실질적인 인권 문제 개선 없이 정치적으로만 강조한다면,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지고 후유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尹, 장미란 차관 등에 임명장…“길에서 보면 몰라보겠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임명된 신임 차관급 인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임명장 수여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도 임명장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차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특히 장미란 차관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길에서 만나면 몰라보겠네”라고 말했다.이후 신임 차관급 인사 및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 원희룡, 국무회의서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후속조치' 논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본회의에서 아티르 알 그레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 규모(50억 7000만 달러, 약 6조 5000억원)인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성사로,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173억 달러로 작년 수주실적(120억 달러) 대비 4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패키지 1(약 29억 4000만 달러)과 패키지 4(약 21억 3000만 달러)를 수주했다.이는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제7차 및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 합동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두 차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 파견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 확대 노력을 펼쳐 왔다.이날 국무회의에선 제3차 사우디 원팀코리아 파견 후속조치 이행방안이 논의됐다.특히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원 장관에게 제안한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합동 협력회의 개최, AI(인공지능) 기술 관련 양국 소통채널 개설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했다.또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우디측이 제안한 시티스케이프 행사 관련 양국 협력에 대해, 국토부는 동 행사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우리측 연사, 참여기업 및 기관 추천을 지원하는 등 동 행사를 부동산 산업 분야 양국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마르잔 플랜트 건설현장 간담회에서 우리기업 현장직원들이 건의한 해외 근로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인프라, 무역, 투자, 금융, 산업, 에너지, 자원, 외교, 문화, 교육 등 양국 간 전방위적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도 점검했다.공동위원회는 지난 2022년 중단됐다가 지난달 21일 재개됐으며,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인프라 분야에서는 이번 공동위를 통해 재개가 합의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외교부, 이라크 정부와 지원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라크 알포 신항만 후속 프로젝트, 교통협력 양해각서(MOU), 항공협정 개정, 서울시-바그다드시 간 정책분야 협력 MOU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무역·투자·금융 분야에서는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세관협력 MOU, 금융지원, 상품수출 보험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산업·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석유화학산업, 전력분야 협력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수자원 기술, 경험교류도 검토한다.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7월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 고피자, 해외 매장 55호점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화
- 인도네시아 '몰오브인도네시아점'. 고피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1인 피자의 선두주자인 고피자가 해외 55호점, 월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고피자는 자동으로 피자를 구워주는 ‘GOVEN’, 피자 반죽을 발효·성형할 필요 없는 ‘파베이크 도우’, 직원이 토핑만 하면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GOBOT STATION’ 등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6개국에 진출하며 피자의 패스트푸드화를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1인 피자 브랜드다.고피자는 지난 6월 26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3호점인 ‘몰오브인도네시아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고피자는 해외 매장 55호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연내 해외에서만 1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2019년 5월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인도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뱅갈루루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올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00% 자회사 구조를 통해 직영점만 출점하며 국내 외식업체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고피자 인도법인은 어느새 30호점을 돌파했다.싱가포르 역시 인도와 더불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20년 3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싱가포르에 직접 진출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중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024년까지 시장 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피자는 이러한 국가별 성과를 기반으로 거래액과 매출액도 가파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해외 거래액은 월 1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출액도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도 및 싱가포르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추가적인 국가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해외에만 10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에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동행한 것에 이어 지난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에서 고피자를 선보이며 대통령이 먹은 피자로 국내에 유명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피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 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F&B 유니콘이 되기 위해서 해외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양다일, 단독 콘서트로 가창력 과시…'다일랜드 2023'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양다일이 단독 콘서트 ‘다일랜드 2023’으로 관객과 만났다. 양다일은 1~2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다일랜드 2023’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에서 양다일은 ‘꿈’, ‘달링’(Darling), ‘아이 필’(I feel), ‘이 밤’, ‘한숨’, ‘습관’, ‘미안해’, ‘잘 지내고 있는 거니’, ‘틈’, ‘스테이 위드 유’(Stay with you), ‘괴로워’, ‘고백’, ‘요즘’ 등으로 무대를 꾸며 가창력을 과시했다.아울러 ‘사랑이란’, ‘사랑해도 될까요’, ‘바다가 들린다’ 등 팬들의 사연에 맞춰 선곡한 곡들도 불렀고,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커버곡 무대로도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더불어 미공개 신곡 2곡도 라이브로 깜짝 공개했다. 게스트로는 빈센트블루, 퍼플키스, 경서 등이 나서 양다일을 지원사격했다. 양다일이 단독 콘서트를 펼친 것은 지난해 10월 ‘다일랜드 어게인’ 개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양다일은 조만간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 이달 2만5650가구 분양…용산·송파·동작 분양 잇따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56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이 지방보다 더 많은 분양이 이어질 예정으로 서울에서는 3567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3일 직방에 따르면 7월 분양예정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2만7719가구 대비 7%가량 적은 물량이다. 전년 동기대비 예정물량이 적긴 하지만 6월 공급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물량이 전국에서 분양 대기 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가구, 지방은 1만273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충북 644가구 △전북 268가구 △대전 224가구 △제주 204가구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직방RED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월 18.7대 1에서 6월은 5.3대 1로 낮아졌다. 하지만 단지별로 지난 6월 2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6월 분양 단지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하철 역세권 예정지인데다, 중앙호수공원 주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등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6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지별, 분양가별로 차별화된 단지들은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7월에도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거지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브랜드 단지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이나 광명 등 신규 주거지로 조성되며 기존에 관심이 높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4구역(670가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송파구 문정도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110가구) 등이다. 지방광역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6월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9766가구(공급실적률 26%), 일반분양 8468가구(공급실적률 29%)가 분양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에도 분양실적률이 22%로 저조했던 것에 이어 6월도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적다.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아졌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 관계자는 “예상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청약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 尹대통령, 신임 권익위원장·차관에 임명장 수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최근 임명된 국민권익위원장과 일부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신임 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권익위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바로 세워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부 정부부처 장·차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특히 인사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들에게 ‘이권 카르텔 타파’를 주문한 만큼 이날 임명식에서도 신임 차관들에게 집권 2년차 국정 동력 확보와 함께 이권 카르텔 배척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 "태극기부대 수장" 野 비판에도, 尹 정면돌파…2차 개각 잰걸음
- [이데일리 박기주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개각을 두고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 등이 개각 인선에 오른 것을 두고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태극기 부대의 수장을 자처한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고, 이달 말 추가 개각에 나설 방침이라 이에 따른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野 “기어이 극우정권 가겠다는 선언”…강력 대응 예고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개각은 국민통합을 포기하고 기어이 극우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런 극우개각은 없었다. 이번 개각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태극기 부대의 수장’을 자처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제의 인사로 지적한 대상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 등이다. 조 사무총장은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하고, 권익위원장에 권력에 기댄 BBK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이상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며 “통일부를 반통일부로 만들고, 국민의 권익을 정치검사의 잣대로 재단하고, 유튜브에서 온갖 망언을 일삼던 사람을 내세워 대한민국의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대한 인사 철회가 없다면 7월 국회에서 진행될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원회 현안질의 등을 통해 단호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재명 대표 역시 이번 개각에 대해 ‘태극기부대, 극우 유튜버’ 등 격한 단어를 사용해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실망을 넘어서 당황스러웠다. (윤석열 정부의 개각은)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였다”며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체제 파괴를 주장해왔다. ‘극단적인 남북 적대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이런 인물이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대화에 앞장서야 할 통일부 장관에 적합한 인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홍일 내정자에 대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당사자다. 권익위원장에 권력에 줄을 댄 ‘정치검사’를 임명하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통일부 장관에 반통일적 인물이 지명됐다. 김대중 정부의 6·15 남북공동선언, 2018년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 등을 부정한 극우적 시각과 적대적 통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인물”이라며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성을 더욱더 분명하게 강조해 나가겠다”며 강경한 대처를 예고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0일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통일부는 북한지원부 아니다”…강경 대응 나선 尹이 같은 야당의 비판 속에 윤 대통령이 선택한 카드는 ‘정면 돌파’다. 특히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김영호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북 정책 등에 있어 윤 대통령이 견지해 왔던 강경한 태도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차 개각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개각으로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국정기획비서관·관리비서관·국토교통비서관 자리가 비게 됐는데, 새 국정기획비서관으로는 강명구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언급되는 등 비서관들의 후임 인선이 이르면 주초에는 이뤄질 방침이다.또한 당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전임자의 면직으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장(장관급) 등에 대한 추가 개각은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미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지명은 8월 초로 밀릴 수 있다. 7월 말까지 임기였던 한상혁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재임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다.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1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6월 28일)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과 만찬을 하면서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