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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총리에 "잼버리 잘 마무리…폭염피해 방지 만전"
  • 尹대통령, 한총리에 "잼버리 잘 마무리…폭염피해 방지 만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대응을 격려하고 향후 폭염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폭염피해 방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총리 중심으로 스카우트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잼버리는 대회 개영식 후 온열질환자 속출하는 가운데 영내 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커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영국, 미국 등 주요 참가국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대회 중단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 예비비 편성 등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기업과 민간까지 총력전을 펼친 끝에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또 윤 대통령은 최근 다시 찾아온 무더위와 관련한 피해 예방도 당부했다. 그는 한 총리에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과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 등의 폭염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2023.08.14 I 이지은 기자
다저스 스카우트 책임자 "장현석, 중학교 때부터 관찰"
  • 다저스 스카우트 책임자 "장현석, 중학교 때부터 관찰"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마산 용마고의 우완 투수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와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19·마산 용마고)을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중학교 시절부터 그를 주목해왔다. 심지어 장현석과 계약하기 위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확보하기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정도였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도 함께 자리했다.디블 디렉터는 “우리는 코로나 팬더믹이 끝난 2020년부터 당시 중학생이던 장현석을 우리 팀 스카우트 7명이 꾸준히 지켜봤고 모두 재능을 인정했다”며 “우리와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심지어 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의 등번호 ‘18번’까지 직접 골라줬다. 18번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디 히로키, 마에다 켄타 등 일본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왔을때 즐겨 달았던 번호다.다저스에 오기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5년 동안 스카우트 관련 일을 했던 디블 디렉터는 “18번이 아시아 투수들이 좋아하는 번호라고 생각해 장현석에게도 선물했다”고 말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이 다저스의 미래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미 구단 차원에서 수준높은 관리가 들어갔다고도 설명했다.그는 “우리 구단은 선수의 장단점을 먼저 피악한 뒤 몸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레스를 진행한다”며 “장현석은 미국으로 오는 비자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교육리그에 참가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구단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보내줘 한국에서 이미 시작한 상태다”고 말했다.이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을 비롯해 구단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장현석을 스카우트 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구단 7명의 스카우트가 꾸준히 지켜봤고 모두 재능을 인정했기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입단' 장현석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고 싶다"
  • 'LA다저스 입단' 장현석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고 싶다"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어보고 싶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게된 마산 용마고 우완투수 장현석(19)이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이에 앞서 장현석은 지난 9일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고교 투수 최대어로 주목받아온 장현석은 시속 150㎞ 중후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도 수준급이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7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27⅓이닝 동안 자책점이 1점에 불과했다.등번호 18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장현석은 “다저스 유니폼 입게 돼 영광이다”며 “다저스가 오래전부터 저에 대해 관심있다는 것을 대충 알고있었지만 실제 계약이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존 디블 다저스 스카우팅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더믹이 끝난 2020년 대구중학교 시절부터 장현석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7명 스카우트가 꾸준히 지켜봤고 재능을 인정했다. 우리와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장현석은 “다저스와 만났을 때 과거와 현재 영상을 분석해주고 다저스 구단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며 “다저스는 한국 선수들과 친숙하다. 30개 구단 가운데 선수를 가장 잘 키운다는 얘기를 들고 다저스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장현석의 바람은 하루빨리 빅리그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와 상대해보고 싶다”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고 부를 수 있다. 같은 아시아권 선수고 존경하는 선수라 꼭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더불어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좋아한다”며 “커쇼는 다저스에 오랫 동안 1선발로 활약했다. 나도 커쇼 같은 훌륭한 선발투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커쇼와 더불어 장현석의 또 다른 롤모델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장현석은 “일본 시절 던지던 영상과 샌디에이고 사절 영상을 많이 봤는데 투구 폼의 차이가 있다”며 “다르빗슈의 영상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행을 곧바로 선택하게 된 이유도 직접 밝혔다. 장현석은 “내 야구선수로서 꿈은 오래전부터 메이저리그였다”며 “한국보다 과학적인 야구를 하고 좋은 시스템과 시설이 갖춰진 미국에서 더 완벽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미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의 등번호 18번을 직접 골라줬다. 18번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등 일본인 투수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 달았던 번호다, 디블 디렉터는 “18번이 아시아 투수들이 좋아하는 번호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말했다.다저스는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영입을 위한 국제 유망주 보너스을 확보했다.디블 디렉터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비롯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장현석 스카우트에 나설 수 있었다”며 “장현석에게 계약금 쓰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우리 구단은 선수 장단점 먼저 파악한 뒤 비자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교육리그 참가 여부를 가린다”며 “이미 구단에서 프로그램을 보내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이 루키리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스크링캠프에 도착하면 다음 단계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이다”며 “몸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은 마쳤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어디서 시작할지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재판서 혐의 부인…"조폭 아냐"
  •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재판서 혐의 부인…"조폭 아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2020년 10월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서 활동한 조직원들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14일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 혐의를 받는 윤모(51)씨 등 피고인 37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윤씨의 변호인 등 대부분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이날 재판에는 윤씨 등 4명의 피고인만 출석했다.윤씨 등 피고인 37명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하며 해당 호텔을 운영하는 KH그룹 B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직원·고객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호텔 식당에서 연주자의 공연을 강제로 끝내도록 하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변호인은 윤씨가 수노아파 난동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윤씨는) 수노아파에 가입한 적도 없고 몸에 문신도 없다”고 주장했다. 수노아파 조직원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는 게 윤씨 측의 주장이다.윤씨가 사모펀드 투자에 실패한 뒤 조직원들에게 호텔 난동을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검찰은 윤씨가 KH그룹 B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약 60억원을 잃자 수노아파를 동원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 측은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은 있지만 난동 사건 전에 충분히 이득을 보고 빠져나왔다”며 “(난동을) 지시하거나 공모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나머지 피고인들도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내막을 알지 못한 채 공범을 따라갔다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검찰에 따르면 수노아파는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1980년 후반 전남 목포에서 결성됐다. 조직원은 약 120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노아파의 난동을 다수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죄질이 불량한 범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난동을 부린 조직원 중 9명은 구속기소됐고 나머지는 불구속기소됐다.정씨 등 수노아파 일당에 대한 정식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
2023.08.14 I 김형환 기자
尹, 재계 총수 포함 '광복절 특사' 재가…'경제회복' 방점(종합)
  • 尹, 재계 총수 포함 '광복절 특사' 재가…'경제회복' 방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사 명단에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경제계 총수들이 포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14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총리 주재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며, 특사 전체로는 세 번째다.이번 특사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정치인, 기업 임직원 등 217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 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기업임직원들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경미한 방역수칙 위반 사범들을 사면해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일상의 완전한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며 “나아가 정치인, 전 고위공직자 등을 사면함으로써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사면을 받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을 받은지 세 달 만에 사면됐다.다만, 당초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인사들은 제외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면은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특사를 단행했던 지난해 광복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위주의 사면을 실시했으며, 올해 신년에는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사면권을 행사했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 중기부, 에듀테크 스타트업 전시·체험 행사 참여기업 20개사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에듀테크산업협회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전시·체험행사 ‘요즘엔 이렇게 배워요! 놀면서 배우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교육앱, 학습도구 및 놀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69개사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기술성·시장성·행사적합성 등을 평가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행사장은 전시마당, 체험마당, 놀이콘텐츠 마당으로 조성된다.‘전시마당’에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학습 앱, 디지털 과학 학습교구 등을 제공하는 8개사가 참여하며 ‘체험마당’에서는 참관객이 8개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VR 기기로 메타버스 환경을 경험해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놀이콘텐츠 마당’에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포함한 4개사가 참여해 어린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잔디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용순 창업정책관은 “이 행사가 주말에 어린이정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가족 단위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체험교육관과 동행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용산어린이정원에 처음 방문하는 참관희망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서 방문일 기준 6일전까지 반드시 사전등록 해야 한다.
2023.08.14 I 김영환 기자
질병청 "코로나 확진 주춤…4급 전환, 1주 더 지켜보고 결정"
  • 질병청 "코로나 확진 주춤…4급 전환, 1주 더 지켜보고 결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방역완화를 골자로 한 코로나 4급 감염병 지정을 한 주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14일 오전 ‘질병청 정례 백브리핑’에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의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주 유행 상황 추이를 검토한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로의 전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지난주 예정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회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질병청은 두 회의를 거쳐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여름철 재유행이 조짐이 보이자 잠정 중단한 것이다.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이 전주 대비 0.8% 증가에 그쳐 둔화되는 등 다시 방역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대변인은 “방역당국은 현재 여름철 방역 상황을 안정적 관리하면서 4급 감염병 준비 이행을 착실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4급으로 지정돼)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전환되더라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감시체계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14 I 송승현 기자
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종교계·기업·대학·지자체에 감사"
  • 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종교계·기업·대학·지자체에 감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을 열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또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일 시작해 12일 공식 종료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폭염과 위생 문제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탄을 받으며 파행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정부가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동원홈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 오픈
  • 동원홈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홈푸드는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동원홈푸드의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사진=동원홈푸드)포르투7은 이탈리아 가정식을 1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다. 지난 2021년 용산 아이파크몰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합정점, 상암MBC점을 열었으며 이번에 4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90석 규모로 마련된 포르투7 4호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롯데몰 김포공항 내 위치하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영화관 등 주요 시설이 입점한 대형 복합몰로 공항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는 물론 MZ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많다.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가정식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수산 기업 동원산업이 엄선한 신선한 연어와 국내 B2B 조미식품 1위 동원홈푸드의 소스를 사용해 이탈리아 가정식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시그니처 메뉴로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만드는 ‘트러플 크림 뇨끼’와 ‘치즈 폭포 스테이크’, ‘감베로니 비스큐 오일 파스타’ 등이 있다. ‘투움바파스타’ 등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메뉴와 ‘소시지 토마토 파스타’ 등 키즈 전용 메뉴도 마련돼 있다.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포르투7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오는 31일까지 ‘치즈 폭포 스테이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트리치아나’를 1000원에 판매하며 다양한 세트 메뉴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디한 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매장 출점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포르투7만의 이국적인 감성과 이탈리안 가정식의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시간 핏빛 복수극…이 가족의 끝은 어디인가
  • 5시간 핏빛 복수극…이 가족의 끝은 어디인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이가 딸을 죽였잖아. 그게 내 귓속에서 비명을 질러.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하지마.”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연극 ‘이 불안한 집’의 한 장면. 클리템네스트라(여승희 분)가 울부짖자 주변의 공기가 숙연해진다. 딸 이피지니아(홍지인 분)를 신의 제물로 바친 남편 아가멤논(문성복 분)을 향한 분노와 원망의 목소리다. 전장(戰場)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아가멤논을 향해 칼을 치켜드는 클리템네스트라. 끝내 아가멤논의 목을 칼로 벤다. 아가멤논을 따라 온 카산드라(공지수 분)는 바닥 위를 구르며 광기에 사로잡혀 외친다. “이 집안은 저주받았어. 지독한 악행을 보게 될 거야.”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스튜디오 하나에서 연극 ‘이 불안한 집’의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클리템네스트라(왼쪽, 여승희 분)가 아감멤논(문성복 분)을 향해 복수의 칼을 꺼내들고 있다. (사진=국립극단)공연 시간만 무려 5시간에 달하는 처절한 복수극 ‘이 불안한 집’을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연습실 스튜디오 하나에서 미리 만났다. ‘이 불안한 집’은 아이스킬로스가 쓴 그리스 비극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영국 극작가 지니 해리스가 새롭게 해석한 작품. 2017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김정이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작품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신의 뜻에 따라 딸 이피지니아를 죽인 왕 아가멤논과 그런 아가멤논에게 복수를 하는 왕비 클리템네스트라의 이야기다. 2부에선 아가멤논의 또 다른 딸 엘렉트라가 어머니 클리템네스트라를 살해하며 반복되는 복수를 다룬다. 3부는 지니 해리스의 색다른 해석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엘렉트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시연한 장면은 1부로 전체 5시간 공연 중 2시간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연극 ‘처의 감각’, ‘손님들’, ‘인간이든 신이든’, ‘태양’ 등을 통해 배우들의 독특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원초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김정 연출 특유의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 출연 배우는 무려 15명. 20대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배우들이 21개의 배역을 소화한다.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스튜디오 하나에서 열린 연극 ‘이 불안한 집’ 연습 공개 이후 김정 연출이 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관객은 물론 배우와 창작진에게도 5시간에 달하는 공연은 쉽지 않은 도전이자 부담이다. 그러나 시간을 잊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는 것이 창작진과 배우들의 설명이다. 김정 연출은 “처음 대본을 받은 뒤 수원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2시간 만에 대본을 다 읽을 정도로 빠져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파수꾼과 코러스를 연기하는 배우 송철호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움직임, 연기 방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원작이 그리스 비극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족 사이에서 반복되는 복수 이야기는 오늘날의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패륜적인 전개로 다가온다. 물론 그 속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누구의 행위가 정당한가’ 등의 진중한 질문이 담겨 있다. 지니 해리스는 여기에 또 하나의 질문을 더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3부를 통해 ‘복수의 굴레를 끊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관객에 던진다.김정 연출은 “1부와 2부가 3부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잘 짜인 퍼즐처럼 보여주고자 한다”며 “3부에서 드러나는 희망 없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가 동시대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극단을 통해 연극계의 상징적인 공간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크다”며 “제가 대본을 읽었을 때 작품에 빠져든 것처럼 관객에게도 ‘이 불안한 집’이 선물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불안한 집’은 오는 31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스튜디오 하나에서 연극 ‘이 불안한 집’의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클리템네스트라(위쪽, 여승희 분)가 카산드라(앞쪽 가운데, 공지수 분)를 향해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
2023.08.14 I 장병호 기자
7인 가족 15년 무주택으로 받은 83점 청약 통장도 나왔다 '뜨거운 수도권'
  • 7인 가족 15년 무주택으로 받은 83점 청약 통장도 나왔다 '뜨거운 수도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이 등장하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열기를 보이고 있다. 입지적 강점을 가진 신축 아파트 단지들은 고분양가 논란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행했다. 그러나 미분양 적체가 심하거나 공급에 비해 수요가 없는 지방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13일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단지들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84점’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일 당첨자 발표가 있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 당첨자 중 고가점이 가장 높은 청약 통장은 사실상 만점인 83점으로 전용 84㎡A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이는 7인 가구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을 유지하고, 청약 통장 가입기간도 14년 이상~15년 미만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최저 가점도 57점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입지란 강점 덕분에 분양 이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청약 통장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는데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통장가입 기간 15년 이상, 본인을 제외한 부양가족수 6명 이상 등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서울에서는 용산구와 광진구에서 79점짜리 청약 통장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강남3구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에서는 청약 통장 최고점, 최저점이 각각 79점, 63점을 기록했다. 79점은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국제업무예정지구 인근에 위치한 입지 우수성에 더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 로또’로 주목받은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6억300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되는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우 최고 79점, 최저 67점을 기록했다. 중대형 평수에 자양동 내에서 흔치 않은 신축 주상복합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청약 통장 점수가 치솟은 것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동결로 인해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서울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도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가점제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울 전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작년까지만 해도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공급됐지만, 올해 이후 비규제지역에는 전용 85㎡ 이하 60%에 추첨제가 도입됐다. 가점제 절대 물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청약 통장 가점 점수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단 분석이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일부 분양이 성공적이었던 단지들을 제외하면 여전히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대전 동구 가양동다우갤러리휴리움은 0.8대 1의 경쟁률로 78㎡ 형에서 최고 청약 가점은 51점, 최저는 37점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의 청약 경쟁률은 0.6대 1, 부산 금정구 아센시아더플러스의 경쟁률은 0.3대 1에 그쳤다. 직방이 조사한 지난달 전국 청약경쟁률 현황에서도 지역별로 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101.1대 1을 나타낸 반면 대전(0.8대 1), 인천(0.6대 1), 부산(0.3대 1), 제주(0.1대 1) 등은 영점대를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과 광역시의 청약 결과,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8.13 I 이윤화 기자
허락없이 무단 인터뷰한 해병대 前수사단장…징계위 출석 통보
  • 허락없이 무단 인터뷰한 해병대 前수사단장…징계위 출석 통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사전 승인없이 TV에 출연한 건으로 징계를 받는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서 조사에 앞서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사령부 부사령관실에서 열리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고 지난 12일 박 대령에게 통보했다. 해병대사령부는 박 대령이 지난 11일 국방부 검찰단 수사를 거부한 직후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과 ‘뉴스9’ 등에 출연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해병대 공보정훈업무 규정과 군사보안업무 훈령에 따르면 군인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언론 인터뷰에 응해서는 안된다. 통상 징계위원회 징계위원은 징계 대상자보다 높은 계급이 맡게 되는 만큼, 박 대령보다 윗선인 장성급이 심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지난 11일 오후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일방적으로 허위 주장한 것은 군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행위”라고 박 대령의 TV출연에 유감을 표했다.이에 대해 박 대령은 진술권 보장을 위해 징계위원회 연기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한편 박 대령 측은 오는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할 예정이다.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많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라며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이 아닌 이 위원회에서 진행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군사훈련 정례화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1박4일’ 동안 캠프데이비드 정상 외교전을 통해 한미일의 경제·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한미일 단독정상회담은 이번이 최초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임 후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이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때 다시 마주 앉았다. 올해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났고, 캠프데이비드 만남은 네 번째가 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역대 최초다.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 당일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3국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및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안보 협력 강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및 희토류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 안보 대응 파트너십 강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김 차장은 “향후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제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와 각급에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실질적인 탄도미사일, 핵 위협을 증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명시한 공동 대응 입장은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서 한미일이 적대시하는 등의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위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회의 이후 3국 협의체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나토에 버금가는 외교·안보·경제·군사 부문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태도국(태평양도서국)에 대한 3국 간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인태의 자유·평화·번영을 확대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다자간 공조체제가 나토·유럽연합 등과 연계돼 글로벌 안보와 경제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안해”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의도 캠프데이비드 개최가 유력하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했다.이번 정상회의는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3국 정상은 회의 일정 외엔 산책이나 환담, 식사 등을 함께하며 격의없고 친밀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진 곳으로 외교적 상징성이 높은 장소다. 과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종전 논의를 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추후 일정은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잼버리 마지막날, 이태원서 민관경 합동순찰
  • 잼버리 마지막날, 이태원서 민관경 합동순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등 클럽·주점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마약·도박 같은 불법 행위 유무를 점검·단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울 용산경찰서)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외국인 등 다중밀집지역인 이태원에서 민·관·경 합동순찰을 병행한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이번 합동순찰은 최근 발생한 불특정 시민을 향한 흉기 난동과 테러 예고를 규탄하고 마약류 범죄 척결을 다짐하는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이후 이태원을 방문한 해외 잼버리 인솔자들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거닐 수 있도록 보호하는 활동으로 전개됐다. 특별치안활동에는 △이태원 지역 자율방범대 △대학생 외국인 치안봉사단 △미국 헌병대 등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지역을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 최우선 구역’으로 설정하고 형사·지역 경찰 등 경찰력을 투입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시민이 안전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과 더욱 적극 협력하겠다”며 “안정된 치안 유지를 통해 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3 I 이유림 기자
해병대 전 수사단장,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종합)
  • 해병대 전 수사단장,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서 조사에 앞서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13일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에 따르면 박 수사단장이 14일부로 국방부 검찰단에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김 변호사는 “이 사건은 수사단장이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한 사안”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군검찰 수사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큰 사건”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많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라며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이 아닌 이 위원회에서 진행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고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이후 군검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경우 군검찰 수사의 절차와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설치되는 기구다. 심의위원회는 5명 이상 2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앞서 박 대령은 채 상병 사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에도 경찰에 이첩했단 이유로 지난 8일 보직해임 됐다. 김경호 변호사는 박 대령이 채 상병 사고 수사과정에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게 일반적 과실과 구체적 과실 등을 들어 업무상 과실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사단장은 지난달 15∼16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복구지원을 하면서 실종자 수색작전이 주 내용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사전 공지나 전파를 하지 않아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구비할 수 없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국방부는 박 대령이 해병대 사령관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했다며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했다.박 대령은 지난 11일 군 검찰단 출석을 거부하고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했고,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 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발표했다.국방부 검찰단은 “박 전 수사단장의 수사 거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군의 기강을 훼손하고 군사법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국방부검찰단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이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지역은 서울에서 △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북권(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이다.이외에도 경기도(김포, 연천, 고양, 파주 제외), 강원도(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북(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증평), 전남, 전북, 경북(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경남(거창 제외), 제주도,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대전, 세종에도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등을 취하여 건강 및 안전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피서객이 폭포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8.13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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