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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곧' 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회복 중 제안 받아…많이 울었다"
- 박소담(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마취에서 깨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회복 후 근황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이재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이재는 죽음을 모욕한 죄로,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이날 박소담은 죽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능력치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제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이재의 감정에) 공감을 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제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리액션으로 표현하진 않는다. 그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벌을 내렸던 거고, 깨닫길 바라는 감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큰 수술 후 회복을 해왔던 박소담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저 스스로도 힘들었던 게 있다. 감정 흐름이라든지 체력적인 거라든지, 정말 괜찮다가도 배터리가 방전되듯이 기복이 컸다.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가 지금의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다. 감독님께서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이 작품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그 많은 기복을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을 떄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 배우들은 초인적인 힘이 나온다.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서인국 씨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감독님께도 많은 배려를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해내지 않았나 싶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박소담(사진=티빙)또 박소담은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마취에서 깨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 했다. 당연하게 주어졌던 하루하루의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느꼈었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혼자 일어날 수도 없었는데, 몸이 움직이는 작은 감각도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 대사 중에 ‘인간은 긴 시간동안 단 한 번만 죽는다’고 하는 게 있다”며 “저희 작품을 보시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살아가는 이야기,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실 수 있을 거다. 저 스스로도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이고 대본을 보면서도 많이 울었다. 리딩 때도 제가 많이 울어서 못 했었는데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실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라며 애정을 전했다.‘이재곧’은 오는 15일 파트1을 전편 공개한다. 이어 2024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한다. 또한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국 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정신전력 고취가 전투준비 시작"…내년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 중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내년 국방태세의 핵심으로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추진한다. 싸워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선 총·칼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용하는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확립을 통해 대적 필승의 정신전력을 고취하는 것이 전투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국방부는 내년 국방운영중점 사안으로 △장병들의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국방혁신 4.0 추진 △선진 국방문화 조성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우선 내년 새로 발간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와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들을 활용해 ‘지켜내야 할 조국에 대한 국가관’, ‘맞서 싸워야 할 적에 대한 대적관’, ‘어떻게 적과 싸워 이길 것인가에 관한 군인정신’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 교육 체계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신원식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략·전술적 도발에 대비해 추가로 위성체계를 전력화하고 정보자산을 확보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과 고해상 탐지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일 쏘아올린 군 정찰위성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개발도 지속한다. 특히 내년 후반기까지 북핵 대응과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부대인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한반도 상황에 최적화된 한미 핵·재래식 통합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통한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10년만의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에 이어 내년에는 민감정보 공유를 위한 보안절차 수립과 핵 운용 관련 협의체계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북한 핵 공격 상정하 TTS(Table Top Simulation) 및 TTX(Table Top Exercise)와 연습·훈련, 미 전략자산의 상시배치 효과 창출 등 확장억제 실행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한미일 간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내년부터 다양한 영역에서의 3자 훈련을 추진한다. 또 내년에 유엔군사령부 참모부에 우리 군 참모장교를 파견하고 유엔사 회원국 간의 연합연습과 훈련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국방 인공지능(AI)센터’를 내년에 창설한다는 방침이다. 군 내 AI의 실질적 확산을 지원하고, 민·관·군 협업과 첨단 AI기술을 도입·적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 AI센터 임무수행 개념도이에 더해 간부는 ‘소수획득·장기활용’이 가능한 항아리형 구조로 인력구조를 개편한다. 단기복무장려금과 수당을 30% 인상해 초급간부 지원율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격진료를 확대하고, 최신 ICT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신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각에서 선의에 기댄 거짓 평화를 믿으며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한 군대만이 전쟁을 억제할 수 있고,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인식한 가운데, 힘의 원천은 강한 정신력과 숙달된 전투원”이라면서 “내년에는 장병 정신전력 교육과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는 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투력 발휘의 근간은 장병들이며, 장병들이 행복해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면서 “전투임무 수행에 불필요한 업무, 보여주기식 행정들을 과감히 제거하고 이론보다 실제가, 계획보다 행동이 중시되는 군대로 확실히 탈바꿈하자”고 말했다.
- 조희연 "학생인권조례, 교권침해 원인 아냐"…폐지반대 1인시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대신 보완을 통해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서울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부터 서울시의회 본회 종료 시점인 오는 22일까지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권4법 이후, 학생생활지도(분리) 현장안착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며 “학생인권조례 폐지 대신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일각에선 최근 잇따른 학교에 대한 악성민원,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 등을 학생인권조례만의 탓으로 돌리는 주장이 나온다”며 “그래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자고 하지만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이어 “학생인권과 교권은 함께 발전되어야 할 상생의 관계이지 어느 한쪽이 강화되면 다른 쪽이 위축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생인권조례 도입 이후 현장 변화도 강조했다. “서울시민 9만 7000여명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11년이 흘렀다”며 “체벌이 근절됐고 교육환경, 복지, 안전에 이르기까지 인권의 가치가 반영돼 서울교육 혁신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회는 학교구성원 권리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하고, 학생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상정해 12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학교구성원 권리에 관한 조례안은 교육활동에 필요한 권한과 생활지도 방법, 학습권 등에 관한 것이 주된 내용으로 학생인권조례와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병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시의회 차원에서 폐지가 의결될 경우, 거부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 본회의에서 학생인권 조례 폐지가 의결된다면 서울시교육청은 거부 절차인 재의 요구를 통해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 조례안이 법령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지, 공익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지 다시 판단을 받아볼 것”이라고 했다.현재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만일 18일~19일 시의회에 상정될 경우, 2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조 교육감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광진, 중랑, 구로, 용산, 강남, 노원, 은평 등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폐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 경주 대릉원 전경 (사진=경주시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찾는 신라시대 유적지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가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됐다. 2년 전 포항 영일대 해변 인근 환호공원에 들어선 체험형 철제 트랙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신인상격인 올해의 신규 관광지에 뽑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관광지와 사업체 등을 ‘2023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은 한해 동안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린 관광지와 기관·기업,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 제도다. 국민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올해 한국 관광의 별은 총 8개 부문에 걸쳐 선정됐다. 기존 매력과 혁신 관광자원 2개로 나뉘던 관광지 부문 시상을 ‘올해의 관광지’로 통합하고 지역의 관광 마케팅 역량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광브랜드·마케팅’,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2개 부문이 신설됐다.포항 환호공원 내 스페이스워크 (사진=경북나드리 홈페이지)전국 주요 관광지가 선정 대상인 3개 부문(올해·신규·무장애 관광지)에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포항 스페이스워크 외에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이 무장애 관광지에 선정됐다. 수령 1000년의 영험한 주목을 배경으로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2.4㎞의 완만한 데크길, 케이블카 등 관광약자(장애인·영유아·고령자 등)를 배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국내 최초 치즈 생산지라는 상징성을 살려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해 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강진군과 부산광역시는 신설된 올해의 관광브랜드·마케팅과 관광기관·사업체 부문 1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을 운영한 강진문화관광재단은 지역민 주도 관광 콘텐츠 제작과 운영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부산의 새 도시 브랜드 ‘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은 즐기고 일하고 살고 싶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방송미디어 부문은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네한바퀴’, 관광발전 기여자 부문은 배우 이정재가 수상자에 선정됐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정재는 올해 ‘K관광 챌린 코리아’ 영상에 출연해 조회수 5억300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8개 관광지와 기관, 인물에 대한 시상식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 수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외부 전경.(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이번에 수주한 인천공항 라운지는 제1터미널 3개 사업장과 제2터미널 2개 사업장 등 총 5개로, 신규 수주한 제2터미널 2개 사업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 라운지는 친환경 공간·메뉴로 기획하고 있으며, 컬처&아트 라운지 콘셉트로 한국 전통의 미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운지 외 추가로 수주한 제2터미널 키오스크 사업장은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디자인 구현으로 지속가능성을 표현할 계획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2021년부터 위탁급식 사업 시장변화에 맞춰 사업방향을 전환하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급식 시장과 네이버, 넥슨, 하이브 등 오피스 시장, 대형 급식사업장 및 군(軍)급식 신규 시장에서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위탁급식에 이어 컨세션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며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사업권, 공주휴게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덕유산휴게소 주유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등 신규 수주를 성사시켰다. 올해 컨세션(휴게소포함) 사업은 코로나 이전 매출을 완전히 회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6.6%, 207.7% 증가했다.현재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리조트 등 34개의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 양평, 함안휴게소 등 전국 25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 부분에서는 지난해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코엑스에 신규 론칭했고, 지난 3월에는 플랜튜드 2호점을 용산아이파크몰에 열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풀무원의 건강한 식생활 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풀무원의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회원 범위 확대한 행정공제회…신규회원 감소 돌파구 찾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행정공제회)의 회원 범위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까지 포함하도록 확대된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상 퇴직하는 공무원 수는 점차 많아지는데 신규 유입되는 공무원 수는 줄어들어 행정공제회의 자산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원 범위 확대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서울 용산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진=행정공제회)◇ ‘청원경찰’도 회원 범위 포함…관련법 본회의 통과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지난 7일 행정안전위원장이 발의한 지 하루 만이다. 이로써 행정공제회는 일반회원 자격을 ‘청원경찰법’에 따라 국가기관 또는 지자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까지 포함하도록 정관을 개정한다. 또한 향후 지방행정사무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까지 일반회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경과를 충실히 지원하고 이행한다.청원경찰은 국가 기관, 지자체 등 국가 중요시설이나 정부청사 등을 보호할 목적으로 시도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 배치되는 경찰이다. 청원경찰법에 의해 공무원과 민간인의 신분을 모두 갖고 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른 경찰관 권한을 행사하지만 구역제한 특성에 따라 수사는 제한된다. 앞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의 의원은 지난 2021년 이같은 내용의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지방행정사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정관으로 정하는 사람 등은 행정공제회 회원이 될 수 있지만,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청원경찰 등 무기계약직 직원은 회원 가입 대상이 아니었다.반면 행정공제회와 성격이 유사한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찰공제회는 공무원 뿐 아니라 해당 기관에서 채용한 무기계약직 직원도 회원 범위에 포함하도록 법률 또는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다.이에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직원도 행정공제회 회원이 될 수 있게 해서 해당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높이고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 이번 법 개정의 취지다.이번 법 개정으로 행정공제회는 회원가입 대상 범위를 기존 지자체 공무원에서 청원경찰과 무기계약직원까지 확대하도록 추진한다.공직생활실태조사와 공무원연금공단 통계로 본 공무원 이직 의향 및 퇴직 현황 자료 캡처 (자료=행정연구원)◇ 행정공제회 ‘자산규모 축소’ 우려…고갈 우려 낮아이같은 조치는 향후 행정공제회의 자산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상 퇴직하는 공무원 수는 점차 많아지는데 신규 유입되는 공무원 수는 줄어들어서다. 이 경우 행정공제회에 들어오는 자금보다 나가는 자금이 많아지게 된다. 국가공무원법상 일반 공무원의 정년은 60세다. 행정연구원이 공무원연금공단 자료를 인용해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60대 이상 공무원 퇴직자 수는 1만7700만명이다.또한 20~30대 공무원 퇴직자 수가 지난 2017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20대 공무원 퇴직자 수는 지난 2021년 기준 3179명으로 2017년 1618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40대 공무원 퇴직자 수도 2019년 이후 급증했다. 공직생활실태조사와 공무원연금공단 통계로 본 공무원 이직 의향 및 퇴직 현황 자료 캡처 (자료=행정연구원)반면 행정안전부가 올해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취합한 결과 17개 시도에서 신규 채용할 계획인 공무원 수는 총 1만8819명이다. 지난해 2만8717명에 비해 34.5%(9898명)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 정원 동결 또는 축소’ 기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채용했던 공무원 수가 코로나 완화 이후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한 우리나라 인구구조를 보면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인구(5167만2400명) 가운데 60대 인구 비중은 13.5%를 차지한다. 지난 2008년 8%에서 2013년 8.7%, 2018년 11.5%, 2020년 13%에 이어 꾸준히 높아진 것. 특히 50대 인구(859만314명)는 16.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15.9%), 60대(13.5%), 30대(13.1%), 20대(13.1%), 70대 이상(11.1%), 10대(9.2%), 10대 미만(7.5%) 순이었다. 젊은층 인구가 적은 만큼 행정공제회 신규 회원 수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정공제회 기금이 고갈될 우려는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공제회가 지급하는 퇴직급여는 일반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서 가입 유인이 높고, 일종의 저축 개념이라서 가입자가 퇴직 후 받는 금액이 기존에 낸 돈을 크게 웃돌지 않아서다.장기 저축액을 퇴직 후 연금처럼 나눠받는 분할지급퇴직급여의 경우 금리가 지난 1월 1일 기준 연 4.69%다. 변동금리여서 시중금리가 바뀌면 해당 금리도 바뀔 수 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행정공제회 퇴직급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복리로 지급하는데다, 공제회에 불입한 저축에 대해 이자소득세 15.4% 감면 혜택도 있다”며 “신규 유입 회원이 줄어들면 자산 유입액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갈될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진자(향년 83)씨 별세, 김인호(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전 공정거래위원장)씨 부인상, 김광진(LG디스플레이 전무)·김광주씨 모친상, 이성희씨 시모상, 오정우(연세대 공대 교수)씨 장모상 = 10일 오전 8시14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장지 파주 새문안교회 추모관, 02-3410-3151.▲반정순씨 별세, 주영근(한국투자증권 홀세일그룹장 전무)·영철(삼성조선)·국희·난희씨 모친상, 윤수만ㆍ김종범(시인)씨 장모상, 임영씨 시모상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2월 13일, 02-3010-2000.▲이홍씨 별세, 조순자씨 배우자상, 이성준·선희·은희·정희씨 부친상, 문정운(하이투자증권 IB1부문장 전무)·정남근·설영정씨 장인상 = 1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3일 5시, 02-2030-7900.▲김진(운정장학재단 이사장·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장남)씨 별세, 리디아김씨 배우자상, 김인영·지영·미영씨 부친상 = 4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경기 성남 영생원, 02-797-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