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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vs 탄핵’ 저울질에…與, 2차 탄핵 표결 참여론 확대
  • ‘하야 vs 탄핵’ 저울질에…與, 2차 탄핵 표결 참여론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에서 제시한 ‘하야’ 대신 헌법재판소 심리를 받아보는 ‘탄핵’ 대응 방안을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질서 있는 퇴진’을 카드로 내세운 국민의힘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 당을 이끌고 있는 한동훈 대표는 그간 ‘탄핵’ 대신 ‘조기 퇴진’ 카드를 내세웠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당내 입지가 줄어드는 형국이다.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친한(친한동훈)계와 중립성향 의원들은 ‘차라리 탄핵안 표결에 나겠다’고 밝히면서 하야보다 탄핵안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커졌다.용산 대통령실.(사진=뉴스1 제공)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2차 탄핵안’ 관련, 참여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10명이 넘었다.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배현진, 진종오,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장동혁, 김소희 박정훈, 유용원 등 4명 의원도 표결 참여 의사를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중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조경태 의원 등 5명이다.대통령 탄핵안은 범야권 의석 192석을 포함해 여당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 지난 7일에 있었던 1차 탄핵안 표결은 여당의 ‘표결 집단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쳐질 ‘2차 탄핵안 표결’에는 여당 측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참여하기 때문에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위에 그칠 가능성은 적다. 특히 여권 내에서 확인된 찬성표만 5석인 만큼 추가로 3석만 나오면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된다.국민의힘은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겪었던 국정 마비와 보수진영 궤멸 등 ‘탄핵 트라우마’를 우려해 최대한 조기 퇴진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지만, 대통령 설득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양수 의원은 “전날 ‘2월·3월 퇴진, 4·5월 대선’을 결론을 지도부에 보고했고, 지도부에서 이 안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이제 당 지도부에서 대통령을 설득하는 일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설득에 시간이 지체될수록 2차 탄핵 표결전까지 조기 퇴진 로드맵을 공개하겠다는 한 대표의 발언은 공수표에 그치고, 점차 말의 무게감도 떨어지게 된다.다만 윤 대통령에 향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이날부터 본격화하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구속 수사도 거론돼 탄핵 정국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섬에 따라 조만간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 또는 긴급 체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대통령실은 하야보다는 국회의 탄핵소추 이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방침을 정하며 장기전을 대비했지만, 긴급 체포 가능성이 거론되자 긴급하게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나흘 뒤인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11 I 박민 기자
"파격에 파격 더해"…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 "파격에 파격 더해"…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재개발 ‘대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당초 차별화 설계로 맞붙는가 했던 두 건설사는 이후 금융혜택과 분담금 감축 등 파격 조건을 내세우면서 조합원들의 이목 사로잡기에 나서면서다.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전체 조감도.(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자체 부담’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조합 분양 수익 극대화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 등도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관련, 가령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으로 400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삼성물산이 31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조합은 차액인 86억원만 부담토록 하는 방식이다. 이미 공개한 총 공사비 1조5695억원에는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 비용을 비롯해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비 650억원이 반영된 만큼 향후 공사비 상승 요인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또 삼성물산은 전체 세대수를 조합 설계 원안의 2331가구보다 29가구 많은 2360가구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증가시키겠다는 복안으로, 면적 환산시 조합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분양 수익은 33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조합이 필요한 사업비에 대해 3조원 이상 책임지고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 건설사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AA+)을 활용해 현재 금융권에서 조달할 수 있는 최저금리를 제안했다.삼성물산의 이번 제안은 지난 5일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조합원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150% 적용 등에 이은 추가 혜택이다. 총 공사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책임준공을 약속한 현대건설에 맞선 조치다.디에이치 한강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 9일 한남4구역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공사비 1조4885억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 조건을 내세웠다.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5대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를 명시했다.현대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1조5723억원)보다 868억원 낮은 금액으로, 조합원당 7200만원 수준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사업비 1조5000억원을 CD+0.1%의 고정금리로 책임 조달함으로써 금리 상승 시에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이주철거 즉시 착공에 들어가며 공사 중단 없이 본 공사를 43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책임준공 약속이 포함됐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 선정은 2025년 1월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총리 “尹에 오전 2시반 ‘계엄해제’ 수용 건의”…국무회의까진 2시간 걸려
  • 한총리 “尹에 오전 2시반 ‘계엄해제’ 수용 건의”…국무회의까진 2시간 걸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하상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행적에 관해 밝혔다.한 총리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3일 오후 11시 5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발해서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있었다”며 “(다음날) 국회에 해제요구안이 나오자 서울청사에서 오전 2시 10분에 출발해서 대통령실에 오전 2시 반 도착해 국회 의결대로 비상계엄 해제하도록 윤 대통령에 건의 드렸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그렇게 하자’고 결정해서 저희가 그때부터는 국무회의를 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며 “오전 4시 30분에 해제했는데, 아마 국무회의는 오전 4시나 4시 15분에 시작한 듯 싶다”고 했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달리 공식적인 회의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지난 4일 오전 1시 2분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뒤 국무회의까지엔 3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해제를 결정하고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며 “국무위원들 소집해서 전부 다 용산 국무회의장으로 소집되고 안건을 만드느라 시간 걸렸다”고 했다.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윤 대통령이 불참한 상태에서 한 총리가 주재했고, 회의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한 총리는 “해제에 관해선 국무위원 전원이 찬성했다”며 “국방부 장관이 해제 발의하고 안건을 그대로 읽고 ‘이견 있느냐’ 묻고 모두 이견없는 걸로 알고 통과시켰다”고 했다.한 총리는 “4일 오전 4시 반 계엄 해제했기에 상황 끝난걸로 알고 국무위원들과 머물다가 각자 자기 부서로 복귀했다”며 “계엄의 영향이 각 분야에서 나타날테니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역할을 집중적으로 해달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1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한 한덕수 총리(사진=노진환 기자)
2024.12.11 I 김미영 기자
‘패닉셀’ 진정됐지만 코스피서 개미들은 사흘째 '팔자'
  • ‘패닉셀’ 진정됐지만 코스피서 개미들은 사흘째 '팔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계엄·탄핵 정국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패닉셀’은 그쳤지만, 급락장 구원투수였던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일 거래대금도 7조5000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계엄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은 3일째 이어졌다. 개인들은 탄핵안 폐지 후폭풍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1084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도 1299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4360억원을 팔아치웠고, 양 시장을 모두 합해 2조533억원을 매도했다.반면 외국인들의 상대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 침착한 반응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및 정책 공백에도 (국내 주식) 비중 축소 속도를 오히려 줄이고 있다”며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을 견인한 주체는 오히려 개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매도 규모는 1384억원에 그친다. 사진 @ChatGPT대통령 탄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수급 공백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60만7839주, 거래대금은 7조5305억원을 기록했다. 일 거래대금이 8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날을 포함해 올 한해 13거래일에 불과하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량이 급격히 위축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10조8773억원도 크게 밑돈다. 그나마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의 일환으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동안 기관들은 총 2조2259억원을 사들였다. 연기금도 8358억원을 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자산시장에 투영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며 “패닉셀은 진정됐지만,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고,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기류가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조경태 의원, 김재섭 의원으로 총 5명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앙경제공작회의 부양책과 미국 소비자물가 등 미국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 확인이 필요하다”며 “뚜렷한 자금 유입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저가매수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09%), 건설업(2.30%), 운수장비(2.17%). 화학(0.80%)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으며 철강 및 금속(-2.86%)은 내렸다.TSMC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부진도 지수 상승 동력을 저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5만40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는 0.81% 오른 17만18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가 9000원(4.31%) 상승한 21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105560)이 2100원(2.52%) 오른 8만5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2%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4% 내렸다.
2024.12.11 I 김경은 기자
코레일 노사 교섭 잠정합의…12일부터 열차 정상 운행
  • 코레일 노사 교섭 잠정합의…12일부터 열차 정상 운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가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11일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 현장에 복귀한다.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과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임금 본교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사는 10일부터 계속된 교섭 끝에 이날 오후 3시35분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일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이다.철도노사는 30시간이 넘는 교섭 끝에 임금인상과 성과급 및 체불임금 정상화, 4조 2교대, 인력충원, 승진 포인트제도 시행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을 기본급 대비 2.5% 이내에서 인상키로 잠정 합의하고 4조 2교대 시행을 국토부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키로 했다. 2010년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지침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여타 공공기관이 성과급을 기본급의 100%를 받을 때 코레일은 무기한으로 80%만 받게 되면서 성과급 관련 임금 체불 논란이 매번 반복돼왔는데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중재로 내년 정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키로 했다. 철도노조는 무기한으로 성과급을 80%만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나 과거 기재부와 감사원은 80%만 받는 게 맞다는 주장을 해온 바 있다. 또 신규 노선 등에 대해선 외주화를 중단하고 부족 인원을 충원한다. 승진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내용도 잠정 합의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4조 2교대 전환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1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교섭 타결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전원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엄중한 시기에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열차 운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I 박경훈 기자
'탄핵까지 간다'...'버티기 모드' 들어가는 용산
  • '탄핵까지 간다'...'버티기 모드' 들어가는 용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대통령실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법리를 다퉈보겠다는 쪽으로 기조를 잡았다. 여당 일각에서 주장하던 ‘질서 있는 자진 퇴진’과는 거리가 멀어졌다.서울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와 탄핵 심판에 대비해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물색하고 있다. 검찰 시절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변호인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나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도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으로 거론됐으나 이들은 아직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일부 법무법인도 대통령실로부터 수임을 제안받았으나 정치적 부담감 때문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 등 수사당국은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을 바짝 좁혀오고 있다. 이들 기관 모두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의 우두머리’로 윤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이날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이날 내란죄 관련 윤 대통령 체포에 관해 “상황이 되면 긴급체포 또는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탄핵 소추를 재추진하고 있다. 12일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해 14일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표결에 불참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 들어선 김상욱·김재섭 의원 등 여당에서도 탄핵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물색하는 건 자진 사퇴 등으로 야당의 탄핵 공세를 피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서 법리를 다퉈보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 사이에선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탈퇴한 후 재가입하는 일이 늘고 있는데 이 역시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삭제한 걸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이 탄핵을 대비하는 건 여당에서 그간 공언해 왔던 ‘질서 있는 자진 퇴진’이 공염불이 됐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당은 그동안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며 야당의 탄핵 공세를 방어해 왔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탄핵에 대비하며 퇴진에 선을 긋는다면 여당으로서도 탄핵 공세를 막아내기 어려워진다.한편 윤 대통령이 수사·탄핵에 대비해 변호인단을 꾸린다면 사비로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 때도 대통령이 사비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건 당시 이 같은 전례를 근거로 경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4.12.11 I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경호처 압수수색 방해에…민주 "내란 가담 행위"
  • 대통령실·경호처 압수수색 방해에…민주 "내란 가담 행위"
  •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들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찰의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거부로 가로막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압수수색 방해는 내란 가담”이라고 경고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경호처는 지금 적법한 영장에 따른 법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것이냐”며 이 같이 밝혔다.대통령실과 경호처는 이날 압수수색 나온 경찰에게 대통령실 청사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3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조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 방해는) 국법 집행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이자 법치에 대한 도전”이라며 “윤석열식 선택적 법치가 얼마나 기만적이고 허상인지 보여주려는 모양”이라고 맹비난했다.이어 “지금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지키고 있는 것은 국가원수가 아니라 내란 수괴”라며 “압수수색 방해는 내란 수괴를 보호하는 행위로 내란 가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더 이상 법 집행을 방해한다면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내란 가담으로 간주하고 명령권자는 물론이고 실행자까지 모두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경찰도 단호한 법 집행 의지로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압수수색 방해를 진압하라”며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서 내란 수사 방해 행위도 낱낱이 파악해 모두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2.11 I 한광범 기자
'피의자 윤석열' 경찰 VS 대통령실 대치 중…사상 첫 현직대통령 강제수사
  • '피의자 윤석열' 경찰 VS 대통령실 대치 중…사상 첫 현직대통령 강제수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11일부터 본격화하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구속 수사가 거론되는 등 사상 초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 경호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경찰은 대통령실 담당 실무 부서와 기싸움을 벌이며 5시간째 대치 중에 있다. 당초 대통령실은 하야(下野)보다는 국회의 탄핵소추 이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방침을 정하며 장기전을 대비했지만, 긴급 체포 가능성이 거론되자 긴급하게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사상 첫 대통령실 압색 시도…‘영장 피의자’ 尹대통령 적시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위한 출입 절차를 밟았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국모회의실, 경호처, 합동참모본부 등 4곳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사진=뉴스1 제공)이날 특수본이 압수수색을 위해 대통령실에 파견한 수사관은 총 18명이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서문 민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특수본 관계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러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와 당시 출입 기록, 회의록 등과 함께 경호처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압수수색 물품과 관련해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개최됐던 곳이나, 당시 출입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영장을 발부받았기 때문에 관련 자료가 있으면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차량출입구 앞에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사진=뉴시스 제공)다만 이들은 사전에 대통령실에 압수수색과 관련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압수수색에 앞서 사전 고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실이나 관저 압수수색이 진행될 경우 이를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 당시 국정 농단 사태 당시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시 대통령실이 형사소송법 110조, 110조를 근거로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별도의 장소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 110조에는 ‘군사상 비밀유지가 필요한 장소의 경우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 111조는 ‘공무원은 보관 물건에 관해 본인 또는 해당 관공서가 직무상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해당 관공서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례없는 상황이라 대통령실 고민…탄핵 이후 대비 다만 대통령실도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선 형사소송법에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일 해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앞서 검찰은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하면서 내란 수괴 혐의로 윤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내릴 정도로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한 만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도 결국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 당시와는 (혐의 등)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나흘 뒤인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재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줄곧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대통령실은 오는 14일 국회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탄핵소추가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이후 헌법재판소가 심리를 진행할 경우 비상계엄의 합법성을 다투며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헌재가 180일 이내 결론을 내려야 하는 만큼 최대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국회 의결 이후 헌재 판단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현재 윤 대통령 측은 극소수 참모진을 중심으로 내란 상설특검 등을 대비해 변호인단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에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비롯해 전직 검사 출신 법조인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1 I 김기덕 기자
尹탄핵 가능성 높아지자 1%대 상승…개인은 사흘째 '매도'
  • [코스피 마감]尹탄핵 가능성 높아지자 1%대 상승…개인은 사흘째 '매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계엄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1일 코스피 지수가 정책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인 기관투자자가 장을 떠받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이날 장중 2443.34까지 오르며 오름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과 차익이 각각 1479억원, 17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9억원, 1042억원 순매도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기류가 확대하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탄핵 찬성의사를 밝히면서 14일 진행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이 올라갔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조경태 의원, 김재섭 의원으로 총 5명이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여파로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지수 상승 동력을 저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5만40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는 0.81% 오른 17만18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가 9000원(4.31%) 상승한 21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105560)이 2100원(2.52%) 오른 8만5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000원(1.82%)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04% 내렸다. 업종별로는 조선주 실적 기대감으로 6.67% 급등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지난 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약 29%를 한국이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거래량은 60만7839주, 거래대금은 7조5305억원을 기록했다.
2024.12.11 I 김경은 기자
`피의자 윤석열` 영장 들고 대통령실 간 경찰, 3시간째 대치 중
  • `피의자 윤석열` 영장 들고 대통령실 간 경찰, 3시간째 대치 중
  • [이데일리 손의연 박종화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지만 3시간이 넘도록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10일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에 차량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지만 오후 3시까지도 현장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대치하며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수단은 내부로 진입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특수단은 이날 대통령실을 비롯해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총 60명을 투입했다.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투입된 경력은 18명 정도로 파악된다. 특수단은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와 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할 계획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계엄선포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개최 출입기록과 회의록 등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고발됐고, 출국금지된 상태다. 특수단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해 출석 통보를 하기도 했다. 특수단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또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을 이날 오후 참고인으로 불러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찰관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배치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12.11 I 손의연 기자
김건희 논란 다큐 '퍼스트레이디' 예매 오픈 동시에 매진…탄핵 정국에 관심↑
  • 김건희 논란 다큐 '퍼스트레이디' 예매 오픈 동시에 매진…탄핵 정국에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을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가 12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중이다.‘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이어지고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영화에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영화는 “모든 의혹이 연결되는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이번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는 “현 정권과 김건희의 민낯을 더 많은 국민들이 알아줬으면!”이라고 전했고,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위기에 처한 한국 정치 상황이 이해된다. 이 영화는 김건희를 통해 윤석열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백은종 대표 역시 ‘퍼스트레이디’에 대해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사람들의 기록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현직 대통령 영부인과 용산 VIP를 둘러싼 문제적 다큐멘터리로 오는 12월 12일 개봉될 예정이다.
2024.12.11 I 김보영 기자
"내란동조자와 친분 치욕이다" 與조정훈 손절한 축구선수
  • "내란동조자와 친분 치욕이다" 與조정훈 손절한 축구선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 프로축구 선수인 임민혁(30)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불참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서울 마포갑)을 손절했다. 당론으로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 사무실과 자택 앞까지 시민들의 항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임민혁 SNS 갈무리)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조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에서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트럭 시위’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엑스 갈무리)앞서 조 의원의 사무실에는 비슷한 내용의 근조화환이 잇따라 배달됐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과 신동욱 의원(서울 서초을) 등 수도권 여당 의원들 역시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이 가운데 전 프로 축구선수인 임민혁도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조 의원에 대해 ‘손절’ 의사를 표시했다. 임민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과 조 의원이 친분이 깊다는 나무위키 내용 일부분을 게시하고 “자기 소신도 없이 권력을 위해 내란을 동조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제 인생 치욕”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살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부끄럽게 살진 않았다”며 “그러나 조정훈 당신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던 찰나의 순간만큼은 제 인생 치욕이자 모욕이자 수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끝으로 “제가 당신의 팬이 되게 했던 당신의 말로 당신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며 “‘그따위로 생각하니 기득권이 되는 거고 엘리트가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2024.12.11 I 김혜선 기자
日언론 “한국 정치 혼란, 北김정은이 ‘잘 됐다’ 생각할 것”
  • 日언론 “한국 정치 혼란, 北김정은이 ‘잘 됐다’ 생각할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되면서 한국 정치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 참여 촉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1일 진보 성향의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 탄핵 불성립, 혼란 장기화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한국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여당 의원 대다수가 불참해 안건이 폐기됐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마이니치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윤 대통령의 위임에 따른 한덕수 총리의 직무 대행과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안에 대해 “탄핵을 회피하고 권력을 유지하려고 꾀하는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등 혐의로 출국금지 처분을 받아 국정을 담당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더불어 마이니치는 한국 내정 혼란이 외교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경고했다.마이니치는 “동아시아 정세는 긴박하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는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부활시켰고,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압적인 행동도 우려할 만한 재료”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양호한 한일 관계와 긴밀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게 마이니치의 설명이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이니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 진행된 한일 관계 개선이 정체돼선 안 된다”며 “한일 양국 정부는 실무 차원의 협력을 통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이번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의 말을 보도했다. 니시노 교수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해 온 윤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고 한국 정치가 혼란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면도 “한국의 안보 체제가 불안정한 것은 북한으로서도 불안한 상황”이라고 했다.니시노 교수는 향후 한국 정국에 대해 “매우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비상계엄 선포에 이르게 된 배경이 수사에서 드러나면서 여론과 사회, 여당 정치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I 권혜미 기자
경찰, 사상 첫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영장 피의자' 尹대통령 적시(종합)
  • 경찰, 사상 첫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영장 피의자' 尹대통령 적시(종합)
  •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경찰이 11일 내란죄 혐의를 받는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대통령실 경호처와 대치 중에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비상계엄 당시 회의가 이뤄졌던 국무회의실, 경호처 등이 대상이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압수수색을 위한 출입 절차를 밟았다. 이날 오후 낮 1시 40분 현재 대통령실 경호처와 출입절차를 논의하며 대기 중이다.이번에 특수본이 압수수색을 위해 대통령실에 파견한 수사관은 총 18명이다. 이들은 사전에 대통령실경호처 측에 압수수색을 사전 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은 압수수색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 민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특수본 관계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러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와 당시 출입 기록, 회의록 등과 함께 경호처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압수수색 물품과 관련해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개최됐던 곳이나, 당시 출입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영장을 발부받았기 때문에 관련 자료가 있으면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실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도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 나섰지만 5시간 대치 끝에 무산되고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았다. 당시 청와대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를 근거로 ‘군사상·공무상 비밀과 관련한 장소를 압수수색하려면 책임자 승낙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임의제출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검찰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김용현 전 장관을 이날 새벽 구속하면서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지목한데다 출금금지를 내릴 정도로 전례가 없는 조치를 취한 만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윤 대통령에 적용된 혐의는 내란, 군형법상 반란 등이다.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긴급체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한편, 경찰은 이날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도 수사관을 보내 계엄 당일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
2024.12.11 I 김기덕 기자
코스피, 계엄령 수사 속도에 오름폭 확대…2440선까지 올라
  • 코스피, 계엄령 수사 속도에 오름폭 확대…2440선까지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1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계엄령 수사에 속도가 붙으며 정치 불확실성 완화 기대로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2포인트(0.75%) 오른 2435.9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이날 장중 2442.66까지 오르며 오름폭을 확대했다.대통령 탄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기류가 확대하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탄핵 찬성의사를 밝히면서 14일 진행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이 올라갔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조경태 의원, 김재섭 의원으로 총 5명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5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1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7억원 순매수, 비차익 17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78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금속(-2.09%), 전기가스(-0.35%)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고르세 상승 중이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가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건설, 운송창고 업종 등도 1%대 안팎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NAVER(035420)가 6000원(2.87%) 오른 21만 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105560)이 1500원(1.80%) 상승한 8만 4800원, 삼성전자우(005935)가 500원(1.11%) 오른 4만 5700원에 거래 중이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000원(-1.56%) 하락한 37만 9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500원(-0.29%) 내린 16만 99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00원(-0.31%) 하락한 95만 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다. 전체 종목 중 768개 종목이 상승, 146개 종목이 하락했고 23개 종목은 보합세다.
2024.12.11 I 김경은 기자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신축 아파트 ‘더샵 속초프라임뷰’ 선착순 분양 주목
  •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신축 아파트 ‘더샵 속초프라임뷰’ 선착순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10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3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낮춘 것이다.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주요 요인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가 내려가고, 이로 인해 주택 매수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고, 분양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커지자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대에 선착순 분양 중인 ‘더샵 속초프라임뷰’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펜트하우스) 총 1024세대 브랜드·대단지로 설계됐다.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은 계약자가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며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공원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으로 설계되며, 입주민들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의 특색 있는 정원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이어 단지와 연결되는 산책로와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도 있어 일상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으며, 7번 국도와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있어 향후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대 이동이 가능해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자녀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교동초와 설악중학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 그리고 학원 밀집지역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이 탁월하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도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이 가까워 다양한 쇼핑과 여가 활동이 즐길 수 있다. 속초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의 다양한 스포츠 공간이 조성된다.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尹 내란수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공수처장, 의지 충분(종합)
  • "尹 내란수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공수처장, 의지 충분(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상황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나 영장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 체포 관련 질의에 “내란 수괴는 긴급 체포가 가능하다”며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체포와 관련해서도 검토하겠다”며 “다만 수사 절차들이 있고 또 관련된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수처가 김 전 장관에 대해 요청한 청구를 이날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동일한 범죄사실로 구속됐으므로 이 사건 청구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늦은 밤 검찰이 청구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실질적 필요성이 상실돼서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날 낮 11시45분께 용산 대통령실 서문에 도착해 낮 12시10분 현재 경호처와 출입절차를 논의하며 대기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러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와 당시 출입 기록, 회의록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밝혔다.다만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압수수색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임의제출 형식을 대통령실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내란 사건과 관련해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특수본은 지난 9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한 바 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이른바 ‘참수부대’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인물이다.아울러 검찰 특수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 특수본은 전날 오전부터 오후 11시께까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2024.12.1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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