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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인기 한국 여행지, 라이브 방송으로 세계에 알려요"
  • 트립닷컴 “인기 한국 여행지, 라이브 방송으로 세계에 알려요"
  • 태국 ‘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스튜디오’ 출범 현장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트립닷컴 그룹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1일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보스 라이브(Ctrip BOSS Live Streaming in Seoul)’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오후 12시에서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생방송에서는 써니 순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이 진행을 맡으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참석해 서울에 방문할 여행자들을 환영할 계획이다.방송에서는 중화권 여행자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호텔과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인기 지역과 체험을 △서울 뷰티(성수지역) △한복(익선동, 창경궁 지역) △K-팝(한남동, 용산 지역)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 사무소에서 ‘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를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아시아 라이브 스트리밍 센터는 향후 글로벌 지역 여행자들을 위한 트립닷컴의 방송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트립닷컴 플랫폼에서는 올해 4분기 이후 동남아 지역 외 다른 시장의 방송도 확대할 예정이다.보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라이브 스트리밍의 힘을 활용해 아시아 여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민하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용산기지 버스투어' 내달 재개
  • 코로나19로 중단된 '용산기지 버스투어' 내달 재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9년 일반 국민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정 중단됐던 ‘2024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오는 9월 1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투어버스는 1회당 최대 35명까지 탈 수 있다.용산기지 버스투어 계획. (자료=국토교통부)용산기지는 군사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수용된 이후 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들 접근이 불가능하였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참가자들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투어를 진행해 투어 코스를 점검하고 전체 코스에 대한 참가자 관심·참여도 증가 추이 등을 반영해 9월 정식 투어로 전환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용산기지 버스투어를 통해 용산기지의 메인 포스트에 위치한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미8군 사령부 등 다양한 군사시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다. 투어는 사우스 포스트에 위치한 옛 일본군 사령관 관저 건물이었던 드래곤힐 호텔(미군 복합편의시설)까지 진행되며, 미군들의 실제 생활상도 엿볼 수 있게 된다.기지 반환이 완료되면 남산과 한강이 연결되는 생태축 형성과 더불어 삼각지와 이태원 등 주변 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도 미리 가늠할 수 있게 된다.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한다. 1차 투어는 9월 12일에 개최된다.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등을 감안해 이후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참가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을 통해 인터넷 접수 등으로 진행한다. 8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10일간 접수받을 계획이다.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를 통해 용산기지의 문화,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9 I 박경훈 기자
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전 국민 항전의지 강구해야"
  • 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전 국민 항전의지 강구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첫날 윤석열 대통령이 곳곳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며 국민적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9일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며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국민을 현혹하여 자유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라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낼 수 있다”며 “UFS 연습을 내실 있게 시행되도록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는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고 지방자치단체와 군·경·소방 등 모든 관계기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미 양국은 19~2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인 UFS 연습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38회에서 48회로 확대됐고, 특히 지난해 4회였던 여단급 훈련 17회로 네 배 넘게 늘어난다. 또한 을지연습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정부 연습도 실시된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은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도발·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통합적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 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북한은 UFS 연습에 반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이날 노동신문에 낸 공보문에서 UFS 연습을 ‘도발적 성격의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2024.08.19 I 박종화 기자
"강남만큼 좋대"…지방 큰손들 우르르 몰린 '이 동네'
  • "강남만큼 좋대"…지방 큰손들 우르르 몰린 '이 동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여전히 지방이 아닌 서울 거주자들이 높지만, 마포·용산·성동구는 서울 이외 거주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매·전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 이전등기(매매)신청 매수인 현황자료를 살펴본 결과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의 서울 거주자 매수인 비중 74%, 서울 외 거주자 매수인 비중은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 79%로 모두 서울 거주자가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마·용·성은 서울 거주자 비중이 68%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이 가장 많지만 그 비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로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외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마·용·성은 자치구 내 매입 비중 역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하며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외지인 수요가 몰리면서 동일 자치구 외 외지 수요가 71%를 차지했다.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여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흥 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윤화 기자
여의도도 '국평 30억대' 돌입…재건축 사업 속도 내나
  • 여의도도 '국평 30억대' 돌입…재건축 사업 속도 내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일부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신축인 브라이튼여의도는 ‘국민평형(국평·전용면적 84㎡)’이 30억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에 거래되면서다. 여기에 정부가 ‘8·8 주택공급 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을 예고하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여의도 재건축 사업장들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앞에 재건축사업 설명회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실거래 가격정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전용 84.123㎡ 49층은 지난달 11일 무려 38억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3.3㎡(평)당 가격은 1억 700만원으로 여의도 국평 아파트도 이른바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일대 다른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도 최근 속속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열기를 더하는 모양새다. 광장아파트 전용 150.71㎡ 12층은 이달 6일 29억 7000만원 신고가에 거래됐다. 지난 5월 말 26억 7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2개월 여 만에 2억원 가량이 치솟은 셈이다. 미성아파트 전용 101.29㎡ 11층은 지난달 12일 23억원에 거래되며 3개월여 만에 몸 값을 1억 4000만원 올렸고, 삼부아파트 전용 135.8㎡ 9층은 지난달 19일 30억 5000만원의 매매거래가 성사되며 한 달새 1억 5000만원이 올랐다.지난해 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몰렸던 고가 아파트 수요가 여의도까지 번지면서 가격 회복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자 일대 재건축 사업도 좀 더 속도를 붙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한양아파트는 지난 3월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련,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19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대교아파트 역시 지난 10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재 여의도 내 16개 아파트 단지 중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장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대교아파트는 이번 설명회 이후 더욱 속도를 높여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시범아파트도 사태 해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조합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과 관련 조합원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결과를 놓고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 추진 등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주택공급 대책도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특례법은 △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각각 통합해 처리 △역세권 정비사업은 현행 360%에서 390%까지, 일반 정비사업은 300%에서 330%까지 최대 용적률 법적 상한 기준 추가 허용 △재건축 조합 설립 동의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현재 재건축 사업 대부분이 역세권이면서 초기 단계인 여의도 등이 이번 특별법의 수혜를 먼저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태효 ‘일본 마음’ 발언…대통령실 “日 자발적 협력 마음” 강조
  • 김태효 ‘일본 마음’ 발언…대통령실 “日 자발적 협력 마음”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 관계에 대해 “중요한 건 일본 마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은 일본이 자발적으로 한국을 경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에서 한말이라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 한미일 협력 성과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의 발언은 “일본이 우리를 존중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글로벌 질서에서 캠프 데이비드를 주도해나가고 인-태지역에서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김 차장 인터뷰의)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시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서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와 한일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볼 때,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965년 한일 국교수립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어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였고, 한일간에 우리가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 개진하면서 일본과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과거사 문제를 자주 언급하는 것이 한일 관계 개선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 언급을 2차례만 하고, 자유(50회)와 통일(36회)을 반복해서 말했다. 이를 두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광복절 연설에 과거사 언급이 없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안겨주고 있는 여러 혜택과 기회요인들을 함께 평가해야 될 것”이라며 “작년 3월 12년 만의 한일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캠프 독트린도 없었을 것이고, 한일 간에 우리 기업과 국민이 새로 맞아들인 기회요인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 차장의 인터뷰를 두고 야당은 적극적인 비판 공세를 펼쳤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김태효 차장의 망언은 윤석열 정권이 친일 매국 정권임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마음을 헤아려 대변을 해주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고 지적했다.
2024.08.18 I 윤정훈 기자
현대차·LS, '뜨는 시장' 인도 주총리 회동…"투자 논의"
  • 현대차·LS, '뜨는 시장' 인도 주총리 회동…"투자 논의"
  • [이데일리 김정남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과 LS그룹이 최근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와 잇따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는 세계적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뜨는 시장’으로 꼽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방한한 레디 주총리와 회동했다. 두 인사는 이 자리에서 전기·전선, 가스·에너지, 배터리 등의 투자 협력에 대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구 회장 외에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이 함께 했다. 현재 LS그룹 계열사인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바왈시의 16만2000㎡(약 4만9000평) 부지에 LSCI 사업장을 설립해 전력·통신 케이블과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레디 주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S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면서 하루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전기 케이블, 가스·에너지, 배터리 등 텔랑가나주에 대한 제조 투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회동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레반스 레디 총리 SNS)LS그룹에 이어 현대차·기아도 레디 주총리를 만났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13일 레디 주총리와 회동하면서,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HMIE)를 통해 인도 텔랑가나주에 최첨단 시험용 자동차 시험 공장 등을 포함한 메가 테스트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레디 주총리는 SNS에서 “HMIE를 통한 최첨단 메가 테스트 센터 건설 계획을 언급했다”며 “이 투자는 계열사 및 공급업체를 끌어들여 직간접적인 고용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HMIE는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시에 있는 기존 엔지니어링 센터를 현대화해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자리를 더욱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8월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HMIE와 첸나이 공장을 둘러본데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4월 다시 인도를 찾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했다.
2024.08.18 I 김정남 기자
대통령실 “올해 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공감대 있어”
  • 대통령실 “올해 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공감대 있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통령실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여부에 대해 “올해 내로 한번은 약속한 대로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워싱턴, 도쿄와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3국 협력과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8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오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초기 단계”라며 “미국 대선도 있고,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음달이라 세 분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남아있으면서 할 순 없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두차례 한미일 회담과 회동을 가졌고 올해는 아직 회의를 갖지 못한 상태다.외교가에선 올해 10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또는 11월 페루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 브라질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08.18 I 윤정훈 기자
갑작스런 안보실장·국방장관 교체…'세월호' 때처럼 시급했나
  • 갑작스런 안보실장·국방장관 교체…'세월호' 때처럼 시급했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격적으로 외교·안보라인 개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새롭게 만든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발탁했습니다.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연쇄 이동 인사입니다. 신원식 장관은 곧바로 국가안보실장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 취임을 위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으로 하여금 후임 국방부 장관 취임까지 겸직토록 했습니다.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안보실장 7개월·국방장관 10개월만에 교체하지만 안보공백을 줄이기 위해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실제 취임 이후 그 다음 국가안보실장 인사를 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의 경우 2022년 4월 10일 지명 이후 5월 11일 취임했습니다. 신원식 장관 역시 2023년 9월 13일 지명 이후 10월 7일 취임했습니다. 김용현 후보자의 장관 취임까지는 한 달여 가량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후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또 군 출신이 발탁될 것이라는 ‘설’만 있을 뿐 실제 인선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최병옥 안보실 국방비서관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물론 전례는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을 확대해 행정안전부·통일부·외교부·국방부 등 행정부처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위기 관리 기능과 중장기 전략 준비 기능을 부여했습니다. 실장은 장관급으로 국가안보에 관한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합니다. 제40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예비역 육군 대장이 2013년 초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여파로 김장수 실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이를 물려받았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후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한 달여 간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겸임했습니다. 말 그대로 참사 수습 실패로 인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였습니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당시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때문에 이렇게 급히 인사를 진행한 이유가 뭐냐는 의문이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19일 시작되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하반기 한미 군사연습 ‘을지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장호진 신임 특보는 국가안보실장 임명 7개월 만에, 신원식 실장은 국방부 장관 임명 10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갑작스런 국방부 장관 교체로 지휘관 인사를 앞두고 ‘군심’이 요동치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발탁하는 등 사관학교 기수를 2~3기수 낮춘 군 수뇌부 인사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새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새로운 진용을 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인사에서 4성 장군 인사가 이뤄질 경우 연쇄적인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합니다. ◇취임 후 최우선 과제 “장병 복무·처우 개선”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김용현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까지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입니다. 윤 대통령 충암고등학교 한 해 선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맡으며 대통령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2022년 5월 첫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돼 2년 넘게 윤 대통령 경호를 총괄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2년 대통령실 용산 이전 당시 국방부 대변인을 지냈던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지 4일밖에 지나지 않은 3월 14일 국방부 건물을 비우라고 요구했다”며 “어떠한 협의나 법적인 근거도 없이 국방부 건물을 비우라고 해, 7개 구역으로 국방부가 쪼개져 나가는 데 일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은 지난해 채해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에 통화한 대통령실 번호 ‘02 800 7070’이 대통령 경호처와 관련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야당 국회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틀막’하면서까지 과잉 경호해 대통령 심기 보좌에만 힘썼다고 지적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논란은 있겠지만,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역시 김용현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후보자는 지난 16일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에 취임하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는게 그의 생각입니다. 부디 이같은 ‘초심’을 잃지 말고 우리 군 간부들의 자긍심·자존심·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진취적 정책들이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2024.08.18 I 김관용 기자
"아미 사랑, 탈퇴로 보답해"…`슈가 규탄 화환` 하이브 앞 또 등장
  • "아미 사랑, 탈퇴로 보답해"…`슈가 규탄 화환` 하이브 앞 또 등장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들이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앞에 다시 등장했다.17일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앞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이 줄지어 서있다(사진=김세연 기자)17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앞. 이날 회사 앞에는 ‘탈퇴까지 500m’, ‘만취 인도주행 제정신이니’, ‘아미가 줬던 사랑 탈퇴로 보답해’ 등의 문구가 적힌 화환 30개가 줄지어 서 있었다.앞서 지난 13일 이 회사 앞에는 비슷한 내용의 문구가 적힌 화환이 설치됐지만, 경찰에 집회 신고가 되지 않아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BTS의 팬클럽이 경찰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연다고 신고를 한 후 집회 물품인 슈가 탈퇴 촉구 화환을 다시 설치한 것이다.화환을 지키기 위한 ‘지킴이 아르바이트’도 등장했다. 검은색 반 팔 티 및 긴 바지를 입은 지킴이 아르바이트생 3명은 하이브 사옥 앞에서 번갈아 가며 화환을 지키고 있었다. 집회 신고를 한 후 화환을 설치해도 현장에 집회 참가자가 1명도 없으면 화환은 불법 적치물로 취급돼 구청에 의해 철거될 수 있어서다. 이를 예방하고자 현장에서 화환을 지키는 일일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한 셈이다.화환은 집회 시작 시각인 오늘 오전 9시께 하이브 사옥 앞에 설치됐다. 집회가 신고된 시간이 끝나는 이날 오후 6시께 화환이 철거된 후 집회가 다시 시작될 내일 오전 9시께 설치될 예정이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해 도로 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슈가는 사고 당시 자택이 있는 한남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몰고 이동하다가 혼자 넘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통령실 인근 경찰 기동대 대원이 슈가를 도우려 접근했는데, 그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근처 지구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기준(0.08% 이상)을 훨씬 초과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7 I 김세연 기자
#쪼개진광복절 #살인자막말공방 #돌아온김경수
  • #쪼개진광복절 #살인자막말공방 #돌아온김경수[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정치권은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건국절’, ‘식민지 시절 국적은 일본인’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기폭제였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김 관장 임명을 강행하자, 15일 광복회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부와 여당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어요.정치권의 극한 대립은 국회 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삿대질로 시작했죠. 탄핵 당사자인 김 검사를 포함,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등 핵심 증인들이 없는 상태에서 탄핵의 적절성만을 놓고 공방이 오갔답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김건희는 살인자’ 발언도 여기서 나왔죠.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어요. 이날 오후 5시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한 전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제출됐죠. 의원을 제명 시키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300석 중 108석을 확보한 소수 여당이기에, 전 의원이 제명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세간의 평이죠.민주당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날인 15일 전 의원과 고성을 주고 받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나섰죠.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송 의원은 막말 더티플레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야당 의석을 모두 합치면 192석. 송 의원은 의원자격을 박탈당하게 될까요?국민의힘 내부도 시끄러웠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지정되면서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분열을 의도했을 텐데, 여당의 견해 차이만 확인하게 된 사건이었네요.◇사상 초유 반으로 나뉜 광복절 경축식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강행에 민주당 “尹, 역사 앞에 사죄하라”결국 공식 행사 불참한 야당과 광복회한동훈, 이종찬 광복회장 향해 ‘유감’ 표명도독립운동가 후손 우원식 국회의장도 ‘따로 경축식’◇전현희 “김건희가 살인자” vs 송석준 “본인은 죄가 없나”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왼쪽)과 이를 항의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오른쪽)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익위 국장 극단적 선택 두고 與野 거센 공방野전현희 “국장 사망, 김건희 뇌물 수수사건 종결 영향”與송석준 “위원장 시절 상습 지각…본인부터 반성하라”‘김건희 살인자’ 발언에 대통령실 “국민 향한 모독” 비판결국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불쾌하셨다면 유감”때아닌 의원 제명 줄다리기에 국회는 또 정쟁 블랙홀◇김경수 복권에 尹-韓 갈등? 한동훈 “공감 어려운 분 많을 것”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드루킹 사건’ 징역 2년 선고 받은 김경수, 광복절 특사한동훈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운 분 많을 것”대통령실, 韓 ‘반대’ 입장에 “사면·복권은 대통령 권한” 선 그어오히려 뭉치는 민주당? 이재명, 김경수 향해 “큰 역할 기대”천하람 “김경수 복권? ‘친문’ 윤석열이 친문한 것”
2024.08.17 I 김한영 기자
용산에서 홍대까지, 편도 카셰어링 vs 택시
  • 용산에서 홍대까지, 편도 카셰어링 vs 택시[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서울 용산구 용산역 인근 한 건물 지하주차장 내 ‘투루카 프리존’에서 ‘리턴프리’ 편도 서비스 이용 가능한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렌터카는 쉬워졌다. 도심이나 지역 곳곳 제휴 주차장에 가서 스마트폰으로 어플리케이션 터치 몇 번이면 카셰어링(공유차)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편도 서비스’를 통해 이곳에서 차를 대여해 필요한 만큼만 이동하고 저곳에서 곧장 반납할 수도 있다. 마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형 전동 킥보드처럼.이전에도 렌터카 편도 서비스는 각 업체마다 상이한 서비스명으로 일부 제한적으로 존재했지만 주변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듯했다. 이유는 다른 반납지에서 기존 대여지로 차를 다시 옮기는 명목의 추가 ‘회차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불필요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추가 비용 없다면? ‘투루카’에서 ‘리턴 프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기에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투루카는 휴맥스모빌리티 자회사 피플카가 운영하는 카셰어링 플랫폼이다. 투루카는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투루카 리턴프리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T’ 플랫폼 안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투루카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 운전면허증 인증, 결제 카드 등록 등의 절차를 거치면 ‘카셰어링(왕복)’, ‘리턴프리(편도)’, ‘배달렌트’ 등 아이콘이 있는 메인 화면이 보인다. 리턴프리는 우선 △서울·수도권 △대전·세종 △부산 중 이용지역을 선택(변경 가능)해야 한다. 차량을 빌린 같은 권역 안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다.투루카 앱 ‘리턴프리’ 서비스 이용 화면 모습.(사진=투루카 앱 화면 캡처)리턴프리 서비스 화면으로 들어가면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카카오맵) 화면을 살피거나 검색창을 통해 근처 ‘프리존’을 찾을 수 있다. 투루카는 계열사 하이파킹(투루파킹) 주차장과 연계해 투루존(왕복)과 별도로 400개 이상 프리존(편도)을 운영하고 있다.다만 지난달부로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주차장에 투루카 전용 투루존·프리존이 없어진 건 아쉬운 부분이다. 대신 경쟁사 쏘카(403550)와 그린카(롯데렌탈(089860))가 이달부터 각각 전용 ‘쏘카존’과 ‘그린존’을 운영한다.지도 위 프리존에 이용 가능한 차량만큼 실시간으로 숫자로 표시된다. 차종, 연료 잔량, 번호판, 이용 요금 등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할 프리존 근처에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픽업 장소 확인, 동승 운전자 여부, 결제 수단 등을 선택하면 보증금 1만원 선결제와 함께 이용 전 차량이 15분간 예약된다. 픽업 직전 타 이용자와 차량 선택이 겹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일시 선점 조치다.15분을 넘기면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예약 절차를 밟아야 한다. 픽업 시간을 넘길 것 같으면 10분당 1000원을 지불하고 2회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보증금은 차량 반납 시 자동으로 환불된다.투루카 리턴프리는 평일·휴일과 주·야간 시간대를 구분해 분당 요금으로 과금한다. 이용 전 미리 예상 요금 계산도 할 수 있다. 1분에 250원에서 330원 수준으로, 1시간을 이용하면 1만5000원에서 1만9800원만 내면 된다. 자동차 보험 면책(자기부담금 30만원) 요금이 포함됐고 주차비 등 추가 비용은 없다. 주유(충전)가 필요할 경우 차량에 비치된 전용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단 이동거리 100㎞ 초과 운행 시 ㎞당 120~200원가량 추가 주행요금이 부과된다.투루카 카셰어링 차량의 주행 모습. 계기판 가운데 화면에서 이용 중 주행거리·주행시간·연료소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기자는 서울 용산에서 홍대까지 편도 이용을 하기로 했다. 용산역 앞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지하 7층 주차장에 뜬 ‘4’ 아이콘을 누르니 세단과 SUV 등 이용 가능한 차량 4대의 정보가 떴다. 한번 타보고 싶었던 KG모빌리티(003620) ‘토레스’를 선택했다. 앱에서 차량과 위치 사진을 참고해 픽업 차량을 확인하고 ‘이용 시작’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활성화되고 과금이 시작된다. 이용 시작 10분까지 차량 외부 파손 등 특이사항 사진을 앱에서 촬영해 바로 제출할 수 있다.모두 마치면 드디어 운행 시작. 앱에서 미리 목적지 근처 반납이 가능한 프리존을 검색할 수 있다. 목적지인 홍대입구역을 검색하니 근처 몇 군데 프리존이 떴다. 그 중 ‘머큐어앰버서더 홍대’ 지하주차장에 반납하기로 하고 차량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약 25분. 주차장을 출발해 용산역을 거쳐 강변북로를 타고 양화대교북단에서 나와 합정역을 거쳐 가는 길이다.해당 구간 도로 상황은 평소와 비슷하게 적당한 정체 속에서 총 48분 이용했다. 이용 시작 후 차량 사진 촬영과 시트·사이드미러 등 운전자 설정, 이동 중간 잠시 카페에 들러 커피 테이크 아웃 구매, 반납 장소 기계식(리프트) 주차에 따른 대기 등이 모두 포함된 시간이다.휴일 주간 기준 분당 300원 이용 시간 48분으로 총 요금은 1만4400원. 첫 회원 가입 시 제공 받은 여러 쿠폰 중 ‘1만원 할인권’을 적용하니 4400원만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됐다. ‘스테이 포인트’ 제도를 통해 이용 중 주·정차 등으로 시동이 꺼져 있는 시간은 1분당 100원씩 포인트(24시간마다 최대 3만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하이파킹(투루파킹)’이 운영 중인 한 호텔 지하주차장 ‘투루카 프리존’에 기계식 주차로 차량을 반납하는 모습.(사진=김범준 기자)평소 비슷한 시간 해당 경로를 택시(중형 일반 기준)로 이용하면 약 20~25분 소요 시간에 평균 1만2000원 안팎의 요금이 나온다. 택시가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잡히고 목적지까지 곧장 갈 경우 소요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덜 드는 셈이다.하지만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 혹은 시간대거나, 할증이 붙거나, 중간에 원하는 만큼 경유지 방문과 주·정차 후 재이동이 필요하거나, 스스로 운전하는 재미 또는 편의가 필요하다면 투루카 리턴프리가 나을 수도 있다. 분당 과금하는 시간제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장거리를 운행하면 택시비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약 35㎞, 주간 1시간가량 소요) 택시로 가면 약 5만원의 요금이 나오지만, 투루카 리턴프리를 이용하면 약 1만5000원에 갈 수 있다. 야간·심야 시간대의 경우 택시의 할증료와 정체 해소에 따른 주행 시간 감소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더욱 저렴한 이동이 가능하다.잠깐. 현 위치에서 차량을 대여할 인근 프리존을 찾아가는 방법과 소요 시간, 이용 전후 차량 사진 촬영 등 절차, 반납 가능한 프리존을 찾아 반납 후 마저 최종 목적지로 가는 교통편·시간 등에 따른 기회비용과 약간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2024.08.17 I 김범준 기자
펄펄 끓어 오르는 '아파트값'…강남·마용성 넘어 서울 전역 '사자'
  • 펄펄 끓어 오르는 '아파트값'…강남·마용성 넘어 서울 전역 '사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매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7월 4년여 만 최다 거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활기가 올해 상반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이어 최근 서울 외곽지역까지 번지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는 물론 가격 회복세까지 끌어내는 모양새다.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5일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72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667건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2월 2653건, 3월 4400건, 4월 4598건, 5월 5099건, 6월 7470건에 이어 7월까지 매달 꾸준한 증가한 셈이다.이는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7개월여 만 최다치다. 7월 거래분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여 만 최다 판매량 기록이 유력해 보인다.7월 거래량 증가를 이끈 주요 지역은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었다. 7월 노원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37건으로 전달(443건) 대비 무려 43.8% 늘었다. 같은 기간 도봉구는 26.0% 늘어난 218건, 강북구는 21.6% 늘어난 124건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와 마용성에 이은 준상급지로 불리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의 약진도 눈에 띈다. 여의도동을 안고 있는 영등포구의 7월 거래량은 전달 대비 14.0% 늘어난 392건을 기록했다. 목동이 자리한 양천구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53.7% 급증한 412건의 거래량을 보였다.앞서 서울 부동산 시장 활기를 주도한 강남 3구와 마용성의 아파트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가격 회복세 또한 빨라지면서 준상급지 및 외곽 지역 아파트로 수요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7월 강남·서초·송파구는 전달 대비 각각 1.7%, 25.1%, 9.9% 줄어든 457건, 341건, 521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마포·용산·성동구 역시 같은 기간 각각 3.4%, 9.7%, 24.8% 줄어든 370건, 130건, 366건이 거래됐다.서울 전 지역에 걸쳐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치솟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3월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다 4월 0.13%로 플러스 반등해 5월 0.20%, 6월 0.56%, 7월 1.19%로 높아졌다. 4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데 더해 매달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다.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와 맞물리며 6월 이후 준상급지와 서울 외곽 아파트 매매 가격 회복세도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5월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6월 각각 0.15%, 0.04%로 플러스 반등한 데이어 7월에는 0.35%, 0.16%로 폭이 더욱 커졌다. 영등포구와 양천구 역시 5월 0.22%, 0.14%에서 7월 0.95%, 0.53%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키웠다.향후 이같은 추세는 서울을 넘어 수도권까지 번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월 말까지 15일 정도의 신고기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8000건 초과는 분명하다”며 “아파트 거래가 서울을 넘어 신도시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만큼 2020~2021년 기록했던 과거 고점 대비 가격 회복세는 하반기 내내 수도권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코로나19 재확산…치료제 26만명분 계약 체결 중”
  • 대통령실 “코로나19 재확산…치료제 26만명분 계약 체결 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확보해 치료제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선 검역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확보했다”며 “26만명분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계열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날부터 먹는 치료제, 주사형 치료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치료제 도입을 위해) 제약사와 세부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변종 엠폭스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에서 긴급 위험평가 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엠폭스 관련 특이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아직 관련 질병으로 사망자도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WHO는 14일(현지시간)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앞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8.16 I 김기덕 기자
“방산업계 사이버 보안 사각지대 해소”…국가안보실, 긴급 점검회의
  • “방산업계 사이버 보안 사각지대 해소”…국가안보실, 긴급 점검회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가안보실은 16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사이버보안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우리나라의 첨단 방산기술을 노린 해킹공격 언론보도 관련,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사이버보안 현황 확인과 보안관리역량 강화 방안 논의에 중점을 뒀다.이날 회의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주재로 방산 및 보안 관련 부처·기관인 방위사업청,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방첩사령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영세한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사이버 보안관리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방안으로 △위협정보공유 확대 △기술보호 지원 제도 △예산지원 △취약점 점검·교육 사업 확대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신 비서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첨단 방산기술은 어떠한 상황에도 안전하게 보호돼야 한다”며 “방산 분야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관련 부처·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가안보실 관계자는 “국가안보,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K-방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정부 역량을 집결하여 사이버위협 대응 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8.16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수사 대상에 '임성근 규명 로비' 포함
  •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수사 대상에 '임성근 규명 로비' 포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발의했다. 기존 당론 법안보다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이 22대 국회서 4건, 21대 국회까지 포함하면 총 10건이 발의됐다며 “단일 사건에 이렇게 많은 특검법 도입 시도는 흔치 않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부정·비리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용산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최소한 이번엔 양심을 따라야 한다”며 법안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조차 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이날 발의된 특검법은 기존 민주당 당론 법안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사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의 불법행위 사건 △인사개입 사건 △채해병 사망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규명 로비 등에 관한 내용을 수사대상으로 추가했다.수사 기간도 연장했다. 20일간의 수사 준비 기간에도 신속한 증거 수집이 필요한 경우 관련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고 수사 기간을 30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당론으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에 수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2024.08.16 I 이수빈 기자
KT Cloud,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 구축
  • KT Cloud,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Cloud(대표 최지웅)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국정자원 대구센터는 정부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주요 정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KT Cloud는 이번 프로젝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어,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CSAP(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 상·중등급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센터의 PPP 클라우드존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망, 행정망, 공공망을 분리하고, 국가정보통신망과 연결된 국정자원 백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연계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존 클라우드 대비 강력한 보안성, 안정성, 확장성을 확보했다.KT Cloud는 2015년 천안 데이터센터에 국내 최초 공공 클라우드존을 개설한 이후, 지난해 용산 데이터센터에 공공 전용 클라우드존을 추가 구축하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왔다. 이번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CSAP 상등급 시스템과 행정·공공기관의 서비스 수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T Cloud의 남충범 Cloud본부장은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혁신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KT Cloud는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요구 사항을 빠르게 수용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6 I 김현아 기자
김흥국 제작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개봉일 4330명…6070 반응했다
  • 김흥국 제작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개봉일 4330명…6070 반응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흥국 흥.픽쳐스 회장이 처음 영화 제작에 나선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흥.픽쳐스 제작)이 개봉일 만원사례를 전했다.흥.픽쳐스는 “15일 서울 용산CGV,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비롯, 인천, 울산, 대구, 구미, 부산, 당진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개봉됐는데,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일부 극장들이 개봉일 만석은 물론, 일요일인 17일까지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고 16일 밝혔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개봉 하루만에 전국적으로 4330명 관객수가 집계됐다.김흥국은 15일 아침 일찍부터 개봉관 용산CGV에 나와서, 무대 인사를 하고, 또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 한사람과 한사람과 손을 잡으며 진심 고마움을 표했다.김흥국은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티켓이 상당부분 예매된것으로 안다”면서 “산업화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한 60~70대 이상 관객들로 눈물 바다를 이뤘고, 하루 종일 저도 같이 울었다. 영화 보시고 나온분들마다 한결같이 ‘너무 애썼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잘 만들었다며 격려해주셨다”고 감격해했다.흥.픽쳐스 관계자는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특별히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등 사전 예매보다 현장 예매가 돋보이는 상황 속에서 극장들이 주말 관을 추가로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등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했다. 상영 후에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최근 국회의원회관과 용산CGV에서 두차례 시사회를 가졌는데, 윤희성 감독 본인이 “만들어놓고 보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겸허한 자세로 솔직한 입장을 밝혔고, 영화 완성도측면에서 여러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김흥국은 이에 대해 “저예산 영화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기술적 측면에서 빈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반 극영화의 완성도와 비교하지 말았으면 한다.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라 사랑 진정성에 중심에 두고 보아주셨으면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2024.08.16 I 김보영 기자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채해병 사건·軍 충암고 장악 지적, 정치 선동"
  •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채해병 사건·軍 충암고 장악 지적, 정치 선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채상병 사건 안타깝지만, 그거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저는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면서 “이것은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야당은 지난해 채해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에 통화한 대통령실 번호 ‘02 800 7070’이 대통령 경호처와 관련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김 후보자는 군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나온 특정 고등학교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용현 경호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한 해 선배, 예전 기무사 보안사로 불렸던 방첩사령관(여인형 중장)도 충암고, 대북 특수정보를 다루는 핵심 777사령관(박종선 소장)도 충암고”라며 “군내 핵심 정보라인을 충암고가 다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장관 취임 이후 장병 사기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첨단 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 협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 복지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초급 간부, 중간 간부들의 복무 여건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추진을 해 그들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또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면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예편 후 민간인 시절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2024.08.16 I 김관용 기자
박찬대 "광복절이 친일부활절로 전락"…尹 비난
  • 박찬대 "광복절이 친일부활절로 전락"…尹 비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광복절이 친일부활절로 전락했다”면서 “그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쿠데타를 강행했다”면서 “정권의 노골적인 일본 퍼주기와 독립운동 부정 속에 매국 세력들이 덩달아 고개를 쳐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영방송이라는 KBS에서 광복절 첫 방송에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면서 “김구 선생은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하는 책까지 출간된 상황에서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도 소리 없이 철거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의 기쁨을 나눠야 했던 광복절이 친일 세력이 마구 날뛰는 친일 부활절로 전락한 마당에 사태의 책임은 모두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반성과 사죄는 커녕 어제 경축사에서도 너절한 남탓과 책임 전가만 반복하며 국민들을 우롱했다”고 지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적 분노에도 끝까지 김형석 관장을 비롯한 친일 뉴라이트만 감싸기 급급했다”면서 “이쯤되면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한 게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총력을 다해서 윤석열 정권의 망국적 친일매국행위에 강력히 맞서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도려내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2024.08.16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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