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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도망쳐!”…경찰 조롱하는 외국인 폭주족 일당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에서 중고차 수출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대포차를 이용해 심야 폭주 레이싱을 즐기고 있어 논란이다. 이들은 경찰을 조롱하며 단속을 피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19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문호교차로 인근은 중고차 수출 종사 외국인들의 심야 폭주 레이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야 소음 피해, 도로 타이어 자국(스키드 마크)까지 남아서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폭주족 일당은 중고차 수출에 종사하는 외국인들로 작년부터 폐쇄된 도로, 한적한 도로에서 위험한 질주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드래프트하거나 제동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연기를 내뿜는 등 불법, 위법도 개의치 않는다. 특히 폭주족 일당은 경찰을 조롱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 중이다. 일례로 경찰차 사진에 “모임할 때 갖고 와라”, “이런 차 있으면 나도 미팅할 수 있어”라는 댓글을 쓰거나, 러시아 욕을 쓰고 있다. 경찰 단속을 피하는 수법도 치밀하다. 이들은 경찰 출동을 살피는 ‘정찰팀’을 운영 중인데 SNS에 “경찰!”이라고 알리면 폭주 일당들이 순식간에 흩어진다고 한다. 또 단속에 혼선을 주기 위해 순찰하지 않을 때 일을 벌이거나, 동시에 두 곳에서 폭주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과거 100명 수준이었던 폭주족 인원은 최근 2000명대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한국인도 소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주족 일당은 SNS에 자랑삼아 올린 폭주 영상으로 추가 모집까지 하고 있다. 제보자는 “현장에서 불법, 위법 행위를 하는 이들과 구경하는 인원까지 100명에 이른다. 체포돼도 한국말 못하는 척하면 경찰도 처치 곤란해 그냥 풀어준다고 한다”며 “타향살이하면서 왜 범법행위까지 저지르는지 화가 난다”고 날을 세웠다. 패널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폭주족 일당이 말소 차량, 렌터카, 대포차 등 추적이 어려운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며 “번호판이 없는 차량도 있다. 중고차를 팔기 전에 폭주를 즐기고 매물로 올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죄에 사용된 차는 압수하고, 추방 전에 벌금은 왕창 때려야 한다. 가진 돈도 압수하고”, “경찰들 잡을 생각 없는 것 같다. 끝까지 쫓아가면 잡을 수 있는데 왜 안 잡겠냐”, “우리나라 법이 우스운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7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뛰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86%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 하락 중이고 HLB(028300)는 6.66% 내리고 있다. 전일 HLB에 시총 3위를 내준 에코프로(086520)도 0.15% 약세다. 엔켐(348370)(-2.01%), 삼천당제약(000250)(-1.89%), HPSP(403870)(-5.18%)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65%), 휴젤(145020)(2.79%), 클래시스(21415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0%), 펩트론(087010)(2.25%) 등이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4.18%)과 HLB생명과학(067630)(-8.24%)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6.32%), HLB테라퓨틱스(115450)(-9.18%), HLB바이오스텝(278650)(-6.61%), HLB파나진(046210)(-7.63%), HLB이노베이션(024850)(-6.20%)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10%) 오른 2471.4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2억원, 27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6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12%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3%, 0.0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0.8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36%, 0.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유통 업종은 각각 1.23%, 0.5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만 3000원(1.42%) 오른 92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 역시 0.41%, 0.68%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8%) 하락한 17만 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58%, 0.69% 하락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4.47%) 오른 2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韓증시, 삼전 10兆에 안도…단기 조정 가능성[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신호탄으로 반등에 나선 한국 증시가 19일 지수 상승세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대장주의 주가 차별화와 미국의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나스닥 급락과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에도 자사주 매입 효과에 기인한 삼성전자의 급등과 자동차, 이차전지 등 트럼프 피해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한 연구원은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스피의 방향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전자가 지난 금요일 7%대 폭등한 데 이어 전일에도 5%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 레벨다운 고착화라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한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여기서 삼성전자 수급 상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 1280억원 순매수에서 1600억원 순매도로 다시 전환했다는 점은 주가의 추가 반등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진입 메리트는 여전히 높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모멘텀 부재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뛴 1만8791.81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 엔비디아 실적 등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반등 탄력에 제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비관적인 포지션을 추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호텔·카지노,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업황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호텔·카지노 업종이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내년도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중국 등 규제가 강화하면 업황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유안타증권)19일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률은 2019년도 대비 100%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률도 85~90%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에 따라 앞으로 강도 높아질 중국 규제 정책을 고려하면, 중국 관광객 수 회복률 상승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3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완연한 회복세를 가늠할 지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후행적으로 기민한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연구원은 호텔·레저 업종이 주주 환원 정책 등 밸류에이션 디레이팅(평가절하)이 멈출 만한 모멘텀이 발생할 때가 공격적인 투자 포지션을 취할 시점이라고 봤다.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034230)의 내년 매출액은 1조 1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고, 영업이익은 1685억원으로 10.8% 늘 것이라고 봤다. GKL(114090)도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늘고,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61%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032350)의 내년 매출액은 5486어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고,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61.3%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이용객 수의 경우 과거 외국인 입국자 수 대비 평균 19% 수준의 카지노 이용객 현황을 보여왔다”며 “올해 총 방문객 수는 313만명, 2025년 333만명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고, 업종 최선호주로 롯데관광개발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