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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23점' 정관장, GS 꺾고 4연패 탈출...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제압
  • '메가 23점' 정관장, GS 꺾고 4연패 탈출...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제압
  • 졍관장의 메가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정관장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홈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눌렀다.최근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정관장은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4승 5패 승점 12를 기록,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1승 8패 승점 5에 그친 GS칼텍스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정관장의 승리 일등공신은 23점을 올린 메가였다. 최근 허벅지 근육통으로 지난 20일 흥국생명전에 결장한 메가는 이날도 1∼3세트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8득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살아났다. 24-24 듀스에서 연속 두 점을 책임져 세트를 끝냈다. 이어 최대 5세트에서도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4득점에 66.67% 공격 성공률을 찍어 승리를 견인했다.메가 외에도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나란히 16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표승주는 상대 서브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도 18점을 책임졌다. 외국인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13점을 올렸다. 이날 정관장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33점·등록명 실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29점·등록명 와일러)는 무려 62점을 합작했지만 토종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우리카드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이강원과 김지한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완파했다.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5승 4패 승점 14를 기록, 한국전력(5승 4패 승점 11)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부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김지한이 14득점, 이강원이 1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19점)와 허수봉(12점),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22대14)로 무너지고 말았다.
2024.11.23 I 이석무 기자
관리단 결의 없이도 공용부분 수익금 청구 가능해졌다
  • 관리단 결의 없이도 공용부분 수익금 청구 가능해졌다[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최근 대법원이 내놓은 판결 하나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집합건물 공용부분 수익금과 관련한 판례로, 기존 실무 관행을 뒤집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판결이 현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지난 10월 8일 대법원은 서울 중구의 한 상가건물 구분소유자들이 제기한 수익금 배분 청구소송에서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더라도 공용부분 수익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았다. 공용부분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구분소유자의 권리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관리단이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다’며 수익금 분배를 거부하던 관행에 제동을 건 획기적인 판결이라 할 수 있다.사진= 챗GPT 달리이 판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현장의 고민을 들여다봐야 한다. 최근 복합상업시설에서는 공용공간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활발하다. 팝업스토어, 키오스크, 미디어월은 물론이고 광고판, 자판기 등 새로운 수익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수익금의 분배를 두고 구분소유자와 관리단 사이에 분쟁이 잦다는 점이다. 관리단은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다”며 분배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구분소유자들의 불만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 됐다.이번 판결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집합건물법 제17조를 근거로 “규약에 달리 정한 바가 없으면 구분소유자는 지분 비율에 따라 공용부분의 수익을 취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관리단집회 결의 없이도’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구분소유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관리단의 자의적인 수익금 운용을 제한하는 의미를 갖는다.물론 무조건적인 권리는 아니다. 판결문은 중요한 단서를 달았다. 관리단집회 결의나 규약으로 수익금을 관리비용 등에 충당하기로 정했다면, 구분소유자는 직접 분배를 청구할 수 없다. 이는 건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집합건물에서는 공용부분 수익금을 건물의 유지보수나 시설 개선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구분소유자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판결의 실무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관리규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수익금의 관리와 분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 구분소유자들의 개별 청구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계 처리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 공용부분 수익을 꼼꼼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때마다 이를 규약에 반영하고, 분배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만 아직 과제도 남아있다. 첫째, 수익금에서 관리비용을 어떻게 공제할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둘째,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정기적인 수익금 정산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실무 경험에 비춰볼 때, 이러한 문제들은 사전에 관리규약을 정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수익금 분배 원칙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관리비용 공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때마다 규약을 보완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구분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단의 투명한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집합건물의 수익금 관리가 한층 투명해지길 기대한다. 다만 구분소유자의 권리 행사가 건물의 안정적 관리를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구분소유자와 관리단 모두 진지한 고민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단순히 법적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제이기도 하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4.11.23 I 성주원 기자
트럼프發 3중 한파 ‘상업용부동산 시장’ 혹한기 대비법
  • 트럼프發 3중 한파 ‘상업용부동산 시장’ 혹한기 대비법[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트럼프의 귀환이 우리나라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재선 제약이 없는 2기 행정부다. 그의 극단적 보호무역 정책이 시장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변화의 신호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의 ‘모든 수입품 10~20% 관세’ 공약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고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금리인하도 지연될 전망이다.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고관세·고금리·고환율의 3중고에 직면했다.서울 3대 권역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 한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CBD(도심)의 경우, 주요 임차인인 금융기업들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GBD(강남)는 테크기업들의 구조조정 여파를, YBD(여의도)는 외국계 금융사들의 축소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건 수출 기업이 밀집한 권역이다.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한국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교 테크노밸리나 구로디지털단지 등 수출 중심 기업이 많은 지역의 임대시장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새로운 기회도 존재한다. 원화 약세로 인한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 수요다. 실제로 최근 주요 외국계 투자사들의 한국 부동산 실사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투자자의 아시아 관심 증가가 호재로 이어질지 관심사다.물류부동산은 희비가 교차한다. 교역량 감소는 부정적이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선식품 보관 등 콜드체인 시설은 내수 중심 수요로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투자 전략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성 높은 코어 자산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이 장기 임차한 우량 자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임대인은 기존 임차인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공실 발생 시 새로운 임차인 유치가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임차인과의 재계약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출 기업 임차인의 경우, 실적 악화에 따른 임대료 연체나 축소 이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향후 2년은 고비다. 2021~2022년 저금리 시기에 성사된 거래들의 대출 만기가 2025년부터 도래하기 때문이다. 고금리 장기화 시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 선제적인 자금 조달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관건은 체력이다. 충분한 현금흐름을 확보한 투자자는 이번 한파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레버리지가 높은 투자자들은 선제적인 출구전략 검토가 필요하다. 브레이크 없는 트럼프의 2기 행정부, 그가 몰고 온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단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1.23 I 박지애 기자
다음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보다 더 눈여겨 봐야 할 것은
  • 다음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보다 더 눈여겨 봐야 할 것은[한은미리보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 전망은 동결로 기울었지만, 대부분은 지난달에 이은 연속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금통위의 경우 함께 발표되는 수정경제전망에 더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2기’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수출과 내수가 모두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인하하며 금리인하기를 시작했다. (사진= 한국은행)이번 수정경제전망은 기준금리 결정과 그 어느때보다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당초 지난달 금통위에서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을 결정하며 금리 인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번달 금통위에선 동결을 결정하며 ‘쉬어갈 것’이라는 의견 일색이었다. 시장에선 이르면 내년 1월 다음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고, 추가 인하 시기로 2월을 보는 전망이 더 많았다.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면서다. 3분기 우리나라 GDP는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한은과 시장의 예상치(0.5%)를 크게 밑도는 경제 성적표의 원인으로는 수출 부진이 지목됐다. 우리나라의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11월 초 미국 대선 결과는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트럼프발(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통상 환경 악화 가능성이 현실화 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에 대한 고관세 정책을 실행한다면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최근 기관들은 잇따라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낮춰 잡는 추세다. 지난 8월 한은이 전망한 내년 국내 성장률은 2,1%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0일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종전 2.2%에서 2.0%로 낮춰 잡았고, 국내 증권사와 해외 투자은행(IB)에서도 1%대 후반에서 2%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만약 금통위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하에 나선다면 내수 진작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에 무게를 뒀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한은이 보는 우리나라의 성장 경로에 대한 단순 전망을 넘어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 성격이 강할 것으로 풀이된다. 발표되는 수치를 넘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에 대한 고민과 통찰이 주목되는 이유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경로(자료= 한국은행)◇주간 보도계획△25일(월)15:00 한국은행,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26일(화)6:00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잠정)12:00 2021~2022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 결과12:00 2024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17:00 2024년 한국은행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포상 실시△27일(수)6:00 2024년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24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28일(목)10:30 통화정책방향10:30 통화정책방향 관련 참고자료13:30 경제전망(2024년 11월)13:30 경제전망보고서(국내외 여건 및 전망)17:00 2024년 12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29일(금)12:00 2024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12월1일(일)12:00 경제전망보고서(내수민감물가의 최근 동향 및 전망)
2024.11.23 I 장영은 기자
'음주운전' 문다혜, 검찰 송치…불밥숙박업 수사는 계속
  • '음주운전' 문다혜, 검찰 송치…불밥숙박업 수사는 계속[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지난 19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문씨는 지난달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는데요.사고 이후 문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습니다.경찰은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를 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했었는데요. 경찰은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상해진단서가 발급되지 않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문씨와 합의한 택시기사는 경찰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문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만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문씨는 지난달 18일 경찰에 출석할 당시 기자단에 배포한 사과문에서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음주운전 사건 이외에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다른 교통법규 위반 정황도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문씨의 주차위반, 신호위반, 후미등미점등에 대해서도 통고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한편 경찰은 문씨의 오피스텔 불법숙밥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문씨는 영등포구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영등포 오피스텔은 애초에 숙박업을 할 수 없는 형태의 부동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달 22일 현장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관련 의혹을 확인하지 못해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경찰은 이 사건을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일부 투숙객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경찰은 문씨의 출석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에어비앤비 측에도 정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2024.11.23 I 손의연 기자
‘슬픈 득점왕’ 탄생할까... 무고사, 최초로 강등팀 득점왕 유력
  • ‘슬픈 득점왕’ 탄생할까... 무고사, 최초로 강등팀 득점왕 유력
  • 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최초로 강등팀에서 득점왕이 나오게 될까.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이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23일 열리는 파이널A 3경기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을 둔 다툼이 벌어진다. 24일 열리는 파이널B에서는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결정되는 10, 11위 자리를 두고 전북현대와 대구FC가 경쟁한다.우승 팀과 최하위 팀, 승강 플레이오프 팀이 확정된 상황에서 관심을 끄는 건 개인 타이틀이다. 도움왕은 안데르손(수원FC)이 13도움으로 2위 그룹 김대원(김천상무), 세징야(이상 8도움·대구FC)에 5개 차이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왕좌를 예약했다.최고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15골로 1위를 달리는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의 뒤를 일류첸코(14골·FC서울), 이상헌(13골·강원FC), 이동경(김천), 이승우(이상 12골·전북) 등이 추격하는 형세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는 일류첸코는 가장 먼저 경쟁에서 이탈했다.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기록이 같으면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우위를 점하는 규정에 따라 이상헌은 최소 두 골, 이동경과 이승우는 세 골을 넣어야 무고사를 넘을 수 있다. 그만큼 무고사의 득점왕 가능성이 가장 크다.K리그1 입성 후 첫 득점왕 타이틀을 눈앞에 둔 무고사지만 오히려 표정은 어둡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이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구단 역사상 첫 강등.승강제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강등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적은 없다. 무고사가 득점왕에 오르면 강등팀에서 탄생한 첫 득점왕이 된다. 이를 아는 무고사도 지난 대전전 이후 “K리그1 잔류와 함께 득점왕 타이틀을 얻고 싶었다”라며 “2부로 강등된 이상 타이틀은 큰 의미가 없는 느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마음 같아선 득점왕 타이틀과 K리그1 잔류를 바꾸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산토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주민규(울산)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또 10년 만에 가장 적은 골 수로 득점왕에 오를 수도 있다. 2014년 수원삼성 소속이던 산토스가 14골로 타이틀을 차지한 뒤 최소 17골은 기록했다. 2022년 조규성(미트윌란)과 지난해 주민규(울산)의 17골이 10년간 가장 적은 골 수였다.같은 기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득점왕은 2018년 경남 소속이던 말컹(코자엘리스포르)과 2020년 울산에서 뛰던 주니오(선전)로 26골이었다. 특히 주니오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수가 27경기로 줄었음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물론 무고사에게 반가운 기록도 있다. 2010년 유병수(화성FC) 이후 14년 만에 인천 출신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당시 유병수는 28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구단 출신 첫 득점왕의 역사를 썼다. 무고사는 두 번째 득점왕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아울러 토종 골잡이에게 넘어갔던 패권을 되찾게 된다. 2020년 주니오 이후 K리그1 득점왕은 토종 골잡이 차지였다. 주민규(2회), 조규성(1회)이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하며 외국인 골잡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2024.11.23 I 허윤수 기자
'딱 한 달만에 이겼다'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 꺾고 7연패 탈출
  • '딱 한 달만에 이겼다'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 꺾고 7연패 탈출
  •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7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안방에서 7연패 사슬을 끊었다.페퍼저축은행은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0-25 20-25 15-13)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0월 22일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7연패 늪에 빠졌다가 딱 한 달 만에 승리를 따냈다.승점 2점을 추가해 2승 7패 승점 6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1승 7패 승점 4)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반면 도로공사는 2승 7패 승점 8로 5위에 계속 머물렀다. 1라운드에 이어 페퍼저축은행의 승리 제물이 됐다.페퍼저축은행의 승리 일등공신은 이한비와 아시아쿼터 장위였다. 이한비는 이날 팀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했다.외국인선수 테일러 프리카노(10점 공격성공률 23.68%. 범실 10개)와 토종 에이스 박정아(12점, 공격성공률 19.61%)가 부진한 가운데 이한비의 고군분투가 돋보였다.가운데선 장위가 맹활약했다. 장위는 블로킹 5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고비마다 속공과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허를 찔렀다. 3세트 중반 교체로 처음 코트를 밟은 박은서도 4세트 8득점 포함, 13득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1점을 비롯해 강소휘 20점, 배유나 14점, 김세빈 13점 등을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지만 1, 2세트를 쉽게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와 2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3, 4세트에서 반격에 성공,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에서 웃은 쪽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장소연 감독은 부진한 외국인선수 테일러를 아예 빼고 3, 4세트에서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은서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12-12까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도로공사 강소휘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결국 페퍼저축은행은 14-13에서 장위가 기습적인 이동공격을 성공시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3)로 누르고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득점을 책임지고 황경민이 16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처음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 6패를 기록했다. 승점 10점으로 순위는 6위다.반면 삼성화재는 이기면 5위에서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KB손보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3승 6패 승점 11로 KB손해보험에 승점 1 앞선 5위에 자리했다.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나란히 12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24.11.22 I 이석무 기자
"전국 팔도 관광 기념품 한자리에"…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DDP서 개최
  • "전국 팔도 관광 기념품 한자리에"…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DDP서 개최
  •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관광 기념품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있는지 몰랐어요.”한국 전통주를 시음하던 직장인 참관객이 양손 가득 구매한 기념품을 들고 한 말이다. 전국 팔도에 이름 좀 날린다는 관광 기념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열렸다.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산청 곶감 디저트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한국의 미를 담은 ‘단청 키캡·키보드’, 부뚜막 인센스 세트까지 작년에 비해 더욱 ‘힙’(Hip)하고 ‘핫’(Hot)해진 관광 기념품이 관객들의 오감을 홀렸다.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오늘(22일)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전국 약 12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가공식품, 공예, 리빙·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제작한 한복 입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 키링·마그넷’ (사진=한국관광공사)특히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전국의 관광 기념품을 신청받아 진행하는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등 수상작 25점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로컬 특화’ 부문이 신설돼 국내 및 해외 각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을 볼 수 있는 특별관을 조성했다. 또한 올해는 기념품 공모전에 민간기업 최초 후원 사례인 ‘현대백화점 특별상’을 신설하고 현대백화점에 관광 기념품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대표 상품으로는 한복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 키링·마그넷’이 있다.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광희 기념품쇼 (사진=한국관광공사)오늘(22일)은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방송인 광희가 ‘광희와 함께하는 기념품 쇼’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퀴즈쇼에 사람들이 무더기로 손을 들어 정답을 외치자 광희가 정답자를 고르지 못해 난감해하기도 했다. 광희는 관객의 뜨거운 열기에 준비해 둔 기념품 외에도 비치된 견본품을 즉흥적으로 선물하며 관객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박람회에 참가 계기를 공유하는 ‘스토리 경매 이벤트’에서는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는 한 참가자가 “박람회가 처음 개최된 2022년부터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매년 관광 기념품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놀랍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를 선보인 이다혜 OBFW 대표 (사진=이민하 기자)이번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대상) 수상작인 산청 곶감 안에 현미와 홍삼을 넣어 만든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를 선보인 이다혜 OBFW 대표는 개발 배경을 설명하며 “원래 곶감 판매 사업을 했었는데 당시 지인이 연말 외국인 귀빈에게 선물할 한국 선물을 찾으면서 저희 곶감을 고려하셨다”라며 “하지만 결국 유명한 고급 양과자를 선물하시는 것을 보고 ‘전 세계 누구에게 내놔도 손색없는 한국적인 고급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산청 곶감’을 시작으로 로컬 관광 산업과 연계해 전국 팔도 특산품을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만들 예정”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내일(23일)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기념품, F&B 수상작 비밀 레시피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전시, 판매 외에도 업계 판로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무인양품, 코레일유통 등 유력 바이어와 참가 업체 간 제품 입점 1:1 B2B 상담도 진행된다.
2024.11.22 I 이민하 기자
라이칭더, 30일부터 태평양도서국 순방…미국 경유 여부 ‘촉각’
  • 라이칭더, 30일부터 태평양도서국 순방…미국 경유 여부 ‘촉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30일 첫 해외 순방으로 태평양 도서국들을 방문한다고 총통부가 22일 밝혔다. 미국 경유 여부는 신중히 계획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궈야후이 총통부 대변인은 라이 총통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 등 태평양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라이 총통이 순방길에 미국에 들를 것이냐는 질문에 톈중광 외교부 차관은 “경유를 위한 준비는 신중하게 계획 중이며,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톈 차관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경유 관련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면서 “다만 안전, 존엄, 편의, 편안을 고려해 처리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지난 5월 취임 후 아직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대만 총통은 통상 남미 등 수교국을 순방하면서 도중에 경유 형식으로 미국에 들러 미국 주요 인사를 만난다. 중국의 압박으로 외교무대가 극도로 좁은 대만으로선 이같은 경유 외교는 미국과의 관계를 직접 다질 기회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중국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했지만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을 통해 대만과 실질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이칭더 대만 총통.(사진=AP Photo)
2024.11.22 I 원다연 기자
中정부 채권 53조원 매각한 외국인 투자자들, 이유는
  • 中정부 채권 53조원 매각한 외국인 투자자들, 이유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중국 국채를 대량 매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 이후 더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 매력이 올라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기관에 달러화를 빌려주고 이를 통해 받은 위안화로 중국 채권을 매수하는 전략에 1300억달러(약 182조 416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투자 전략은 수익률이 최대 6%로 미 국채 수익률을 크게 웃돌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 4월 이후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국채 매도세 및 위안화 반등이 촉발됐다. 중국은 국영은행이 통화스와프를 통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에 대한 통화 지원,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에 대한 채무 교환 등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면서 투자 매력이 급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과 재무부의 채권 발행 증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부양책 발표 이후 9월 말 중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0.17% 급등(채권 가격은 하락)하기도 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중국 국채를 지속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중국 중앙예탁결제원과 상하이 청산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9~10월 2758억위안(380억달러·53조 3177억원)의 중국 부채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국채였다고 FT는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양도성 예금증서(NCD)를 628억위안(약 12조 1436억원)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는데, 노무라에 따르면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 NCD 자금 유출이다. NCD는 은행이 발행하는 1년 이하 단기 부채로, 달러화를 위안화로 바꿔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BNP파리바의 중국 외환·환율 전략가인 주 왕은 “최근 몇 달 동안 이 거래(NCD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서 수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및 부동산 침체, 미·중 갈등,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등도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재정지출 확대 전망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인 샤오자 지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안화 약세,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중국 정부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비교적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나티시스의 개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 대신 중국 주식에 투자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24.11.22 I 방성훈 기자
中, 무비자 기간 ‘15→30일’ 늘렸다…일본 비자 면제도 ‘덤’(종합)
  • 中, 무비자 기간 ‘15→30일’ 늘렸다…일본 비자 면제도 ‘덤’(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해 한국 등 종전 38개 무비자 국가에도 적용한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중국 내수 경제가 둔화되면서 방중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 재개로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 경제 교류와 무역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게 계기가 됐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짚었다.일본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이시바 총리에 대해 미일동맹 강화를 추진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보다 중국에 더 온건하다고 판단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된 뒤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30여 개국가로 비자 면제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대등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면제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2024.11.22 I 양지윤 기자
추경 충격 차분히 소화…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 추경 충격 차분히 소화…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재차 순매수한 가운데 개장 전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추경 재료는 비교적 차분하게 소화했다.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하락한 2.86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81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872%를, 10년물은 0.2bp 내린 2.976% 마감했다. 20년물은 0.4bp 내린 2.891%, 30년물은 0.1bp 내린 2.856%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1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17.3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12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352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41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5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28틱 오른 142.54를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5687계약서 44만445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3011계약서 22만791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68계약서 1169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10조를 산대도 요지부동…외국인은 여전히 '외면'
  • 삼성전자, 10조를 산대도 요지부동…외국인은 여전히 '외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10조원이라는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가운데, 5만원대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자사주 매입 공시에 아랑곳없이 이번 주 내내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1%) 내린 5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18~22일) 2500원(4.6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62%)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10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1년 내 자사주 10조원 어치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먼저 2025년 2월 17일까지 보통주 5014만 4628주와 우선수 691만 2036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역대급 규모에 시장은 환영했다. 주가가 4만원대(14일, 4만 9900원 마감)까지 내려갔던 만큼, 회사가 직접 나서야 할 시기였다는 이유에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은 일정 수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가 안전성을 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주가는 18일 5.98% 상승한 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8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 중이다. 이 기간 팔아치운 금액만 5760억 8500만원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4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끝나자 마자, 18일부터 다시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비록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한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경쟁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만큼 순매도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수정 가능성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이 회복해야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단기 주가 반등과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순 있으나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상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 7046억원으로 3개월 전(14조 7926억원)보다 34.39% 감소했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면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회복은 단기보다 중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로선 단기 동향보다 중장기적인 기술 리더십 탈환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 오히려 주가 측면에서 유의미한 반등 모멘텀일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 경쟁력 관점에서도 내년에 가장 필요한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22 I 김인경 기자
꺼지지 않는 ‘강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400원대
  • 꺼지지 않는 ‘강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에서 6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다시 올라 마감했다. 달러 매도 수급 우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4.3원 오른 1401.8원에서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지난 14일(1405.1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400원을 중심으로 2원내에서 등락을 오갔다.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또한 모처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만,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많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유인은 약해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9분 기준 107.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정규장에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저조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2 I 이정윤 기자
고양시민도 30일부터 서울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 고양시민도 30일부터 서울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번달 말부터 고양시민들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30일부터 지역 내 모든 전철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시가 지난 3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한 결과다.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한 고양시 전철역.(지도=고양특례시 제공)이에 따라 고양시에서는 3호선(대화~삼송) 10개역과 경의중앙선(탄현~한국항공대) 10개역, 서해선(일산~능곡) 6개역에서 추가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또 고양시를 지나는 28개 서울시 면허 버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시는 고양시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 금액은 서울시와 동일한 30일권 기준 6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시 6만2000원)으로 19~39세 청년은 7000원이 추가로 할인된 5만8000원(따릉이 미포함 시 5만5000원)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1일~5일 사용이 가능한 단기권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내 여행객도 쓸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실물 카드와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이나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하면 되고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티머니’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시작일을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로 문화·여가 생활의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카드를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대공원에 입장할 수 있고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여의도공원 ‘서울달’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국립발레단 빛의 시어터 등의 인기 공연과 전시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월 5~6만원 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카드로 올해 1월 출시 이후 평일 최대 이용자가 60만명을 넘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삼송·원흥·향동·덕은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고양시와 서울시를 오가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는 이번 기후동행카드 확대 도입으로 수도권 공동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기후동행카드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버스정책과나 고양시민원콜센터,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1.22 I 정재훈 기자
외국인 자금 유입에 2500선 웃돌며 마감…SK하닉 4%대↑
  • [코스피 마감]외국인 자금 유입에 2500선 웃돌며 마감…SK하닉 4%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거래일 만의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25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1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69억원, 3227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534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전환에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고, 기관도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호조 발표 이후 미국 증시에 나타난 순환매가 글로벌 증시에 확산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3%, 0.30%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는 0.41%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기계 업종이 2.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보헙 업종이 각각 1.88%, 1.7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0.46%, 0.3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4500원(1.12%) 상승한 40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21%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1%) 내린 5만 6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700원(1.43%) 하락한 4만 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068270)(-0.12%)과 POSCO홀딩스(005490)(-0.1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HJ중공업(097230)은 약 606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90원(21.30%) 오른 3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 역시 7100원(8.83%) 오른 8만 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3486만주, 거래대금은 7조 75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51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7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22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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