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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세종병원, 외국인 환자 진료와 유치 기여한 공로 표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외국인 환자 진료 및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으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 웰메디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 국제 의료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많은 외국인 환자를 진료 및 유치하는 등 지역 활성화 및 대한민국의 의료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다.인천세종병원은 앞서 인천시로부터 2회 연속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최근 법무부로부터 ‘2024 의료관광 우수 유치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외국인 친화 병원이다. 인천시 및 협력 기관들과 함께 해외 박람회 및 설명회 등 해외 현지 마케팅과 유관 기관 대상 팸투어, 비즈니스 마케팅 등 국내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용 진료실과 대기 공간은 물론,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만9천여명의 해외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의료재단 산하 병원으로서 매년 1천500여명의 중증 심혈관 질환 외국인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와 협진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외국인 환자 대상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을 시행하고, 중증 심혈관 질환 외국인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등 심장 수술을 잇따라 성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며 안전하고 신뢰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해외 심장병 환자에 대한 활발한 의료나눔 활동도 해외 환자 유치에 순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대동맥판막협착과 기능부전이 있는 잠비아 국적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하고, 라오스 사바나켓주 유치원 및 초·고교를 직접 찾아 교육 활동을 펼치고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향후 라오스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 의료봉사를 펼치고 치료가 시급한 심장병 어린이는 국내로 초청해 수술한다는 방침이다.인천세종병원은 기존 국제진료센터에 더해 내년 해외 환자 유치 전담팀을 출범, 외국인 환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을 넘어 동남아, 중동 등으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역량 있는 에이전시들에 인센티브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한다는 방침이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은 “세종병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 부천시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제 의료 활성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 웰메디 정례회의’에서 인천세종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장현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대외협력본부장(왼쪽 세번째 상패 든)이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 내년도 발행 계획 소화하며 되돌림…10년물 이하 1bp대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고채 금리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발행 계획 발언을 소화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만기 10년물 이하는 1bp대 상승한 데에 반해 20년물 이상은 1bp 내외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장 마감 후 오후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밤 12시에는 미국 10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는 4일 오전 2시35분에는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오전 5시45분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2.64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2.585%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2.606%를, 10년물은 1.6bp 오른 2.713%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2.648%, 30년물은 1.0bp 내린 2.579%로 마감했다. 이날 장·단기물 금리 차별화는 장 중 발표된 기재부 내년도 국채 발행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기재부 이날 내년도 국고채 발행과 관련해 1분기에 27~30%를 발행, 상반기 55~60%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물 발행 비중은 35% 내외로 발행한다고 전했다.앞서 통상 30년물 발행은 연 평균 2%포인트씩 증가하며 올해의 경우 약 38%를 차지한 바 있다. 시장에선 해당 추세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과 달리 기재부는 보다 보수적인 장기물 발행을 밝힌 셈이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19.8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479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494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3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97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49.60을 기록, 101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모든 구간이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0만 4108계약서 50만 5569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5만 8332계약서 26만 3119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99계약서 1231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38%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코스피지수, 외국인 매수세에 2%대 상승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만에 2%대 급등 마감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2.21%) 오른 690.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 초반 상승 출발해 2%대로 상승폭을 확대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2322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2억원, 221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도 1979억어치가 매수세로 유입됐다. 증권가에선 이날 국내 증시 상승 배경으로 시장금리의 안정화에 더해 반등한 미국 ISM 제조업지수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1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8.4를 기록해 예상치(47.7)을 웃돌면서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투심을 자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계약금 수령 소식에 업종 전반 투자심리 개선됐다”며 “중국 경기지표 호조,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 역대 최대 전망에 눌려있던 화장품 업종도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철금속이 8.27% 올랐고, 복합유틸리티, 전기장비도 6%대 상승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 철강, IT서비스 등 일부 업종에서는 상승장에서 소외되며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3000원(7.62%) 오른 3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7.87%), 엔켐(348370)(20.0%)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36%), HLB(028300)(3.08%), 휴젤(145020)(1.57%), 클래시스(214150)(2.64%) 등도 상승 거래됐다. 반면 JYP Ent.(035900)(-2.33%), 에코프로(086520)(-2.38%)는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1988만주, 거래대금은 6조 135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11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500선 회복…금융株가 이끈 랠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한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72% 오른 2472.06에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2500선(장중 고가 2500.67)을 터치하고 재차 2490선에서 등락하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 2500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가 25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2504.67포인트) 이후 3거래일 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9억원, 29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0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02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44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증권 업종이 각각 4%대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4.01%), 금융업(3.60%), 기계(2.79%), 화학(2.38%) 등도 큰 폭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5만 3600원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84% 급등한 16만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15만 8800원으로 마치면서 지난 9월 20일(종가 15만 7100원) 이후 두 달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이 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40%), 셀트리온(068270)(1.25%), 기아(000270)(4.03%), NAVER(035420)(2.70%), 고려아연(010130)(9.2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현대차(005380)(-0.69%), POSCO홀딩스(005490)(-1.78%) 등은 약세로 마쳤다. 특히 KB금융(105560)(4.98%), 신한지주(055550)(4.64%), 삼성생명(032830)(2.25%), 삼성화재(000810)(9.43%), 메리츠금융지주(138040)(2.82%), 하나금융지주(086790)(3.61%) 등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배당과 방어주 매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010130)은 내달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영풍(000670)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6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고려아연 종가는 전장보다 12만 7000원(9.0%) 오른 153만 8000원으로,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7일 8.29% 오른 101만 9000원을 기록해 5거래일 만에 1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 같은 달 28일(12.17%), 29일(3.24%)에 이어 이달 2일(19.58%)에도 큰 폭으로 뛰었다.이날 거래량은 3억 1445만주, 거래대금 8조 8725억원으로 집계됐다. 735개 종목이 올랐고 166개는 내렸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는 2개, 하한가는 없었다.[이데일리DB]
- 기재부 정책방향 발언 주시하며 강세…금리, 연저점 랠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30년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낙폭이 커지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오전 장 중 3년물 금리를 일시적으로 하회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오후 기재부 정책 방향 발언을 주시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오후 기재부 발언 주시…전환점 전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00%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하며 보합 중이다.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컨퍼런스서 기재부 발언이 주요하단 분석이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날 기재부 내년도 발행계획 및 정책방향 발언이 중요해 보인다”면서 “최근 수급이 몰리며 30년물이 강세를 보였는데 해당 이벤트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날 기획재정부 정책 발언은 오후 6시 ‘KTB 컨퍼런스’서 예정됐다.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2.540%로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6bp 하락한 2.552%, 2.664%를, 20년물은 4.0bp 내린 2.612%, 30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2.54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7.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4틱 오른 120.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8틱 오른 150.74를 기록, 56거래가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48계약 순매도를, 금투 342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36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1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밤 12시에는 미국 10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는 4일 오전 2시35분에는 쿠글러 연준 이사, 오전 5시45분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
- ‘이것’ 때문에… 중소기업 외국인 채용하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0인 미만 주요 업종인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기업 600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고용 이유에 대해 ‘낮은 인건비’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중소규모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 (자료=경총)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내국인 구인난’을 답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결과다. 이번 조사에선 인건비 다음으로 ‘내국인 구인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34.5%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2년 초과 고용 가능’ 6.8%, ‘낮은 이직률’ 6.5%, ‘낮은 노사분규 가능성’ 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 시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직접인건비’라는 응답이 64.3%로 가장 높았고, ‘간접인건비’라는 응답도 28.0%로 두 번째로 높았다.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의사소통 어려움(53.5%)’을 가장 높게 지적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임금, 숙식비 지원 등 인건비 부담에 대한 애로가 가장 높게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의 제도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4.5%가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이라고 답변했고, ‘짧은 체류 허용기간’이라는 응답도 41.3%로 높았다. 제도적 애로사항은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 제도가 응답 기업의 충분한 외국인력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25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89.3%는 ‘올해 수준(16만50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8.3%는 ‘도입규모 상한(쿼터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외국인 도입 규모가 역대 최다 수준이었던 만큼 업종과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대다수 사업장에서 외국인력 쿼터의 ‘올해 수준 유지’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연도별 외국인 근로자 채용 규모는 2020년 5만6000명 수준에서 2022년 6만9000명까지 증가한 뒤 2023년 12만명, 올해 16만5000명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급증했지만, 응답 기업의 27.8%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된 사유로는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이 4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총은 “전체 외국인 근로자 도입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기업의 인력난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함을 의미한다”면서 “전체 쿼터 수준 외에도 ‘사업장별 허용인원 제한’이나 ‘직종 제한’ 등의 규제가 기업의 원활한 외국인력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도입해 각 가정에 알선하는 방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3.2%는 해당 제도가 ‘저출생 대응이나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 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1.8%로 많았으며, ‘도움 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5.0%에 그쳤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작년보다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부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고금리·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한 최근 중소기업의 극심한 경영난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라며 “향후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을 때 기업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외국인력 공급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