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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핑과 2천여명이 화합해 무등산 무돌길 걸었다
  • 콜핑과 2천여명이 화합해 무등산 무돌길 걸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등산 무돌돌길을 완주하기 위해 2000여명이 참가자가 화합했다.제3회 전국 무등산 무돌길 완주대회제3회 전국 무등산 무돌돌길 완주대회가 지난 11일 20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회부터 전국 무등산 무돌길 완주대회를 후원해 온 콜핑이 올해도 후원한 행사다. 특히 콜핑은 무돌길 서포터즈와 무등산무돌길협의회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에 걷기 좋은 무돌길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무등산자락의 천년문화를 한바퀴 돌아보는 아름다운 길로 광주 북구와 둥구, 전남 담양과 화순을 이어 화합의 길로도 불린다.광주역을 출발해 전남대, 각화저수지, 담양·화순, 광주천·푸른길을 지나 광주역으로 순환하는 16개 길로 구성됐다. 무돌길은 36개 마을과 마을을 잇는 500년 이상 된 옛길을 1910년 작성된 지도를 토대로 발굴·복원한 무등산 둘레길이다.올해 무돌길 완주대회는 완주(60㎞/51.8㎞)와 하프(13·23·33·44㎞), 5·18 사적지와 무돌길 15구간 (푸른길)을 중심으로 한 시민 걷기(5.18㎞) 등 다양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3회 연속 참가자에게는 최다 참가상을, 최연소(12세) 최고령(78세) 외국인 참가자에게도 상을 줬다. 2022년부터 개최된 무돌길 완주대회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걷기 좋은 무돌길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상승해 매년 대회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2024.05.13 I 강경록 기자
쏘카, 영업익 하락에도 카셰어링 24%·매출총이익 12% 증가
  • 쏘카, 영업익 하락에도 카셰어링 24%·매출총이익 12%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가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카셰어링 매출 상승과 이익률 개선, 플랫폼 사업확대의 성과를 거뒀다.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주)쏘카(대표 박재욱)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카셰어링 부문 매출이 838억원으로 전년도 675억원에서 24.1% 성장했다고 밝혔다.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월단위 중장기 대여상품인 쏘카플랜은 운영규모를 8100대까지 확대하며 매출이 1년새 182.3% 상승했다.부름/편도 서비스 성장중올 1분기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부름/편도의 확대가 카셰어링 부문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운영대수를 2만2800대로 확대했으며 단기와 중장기로 탄력적으로 차량을 운영해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차량을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와 반납장소를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는 2년간 연평균 41.2% 성장하며 전체 이용건수 대비 20% 수준까지 늘어났다. 부름/편도 서비스의 경우 왕복서비스 대비 건당 매출이 2.0배 높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 부름/편도 서비스를 통한 이용 편의성 제고와 숙박서비스가 결합하며 자차 보유자가 많은 4050세대의 카셰어링 이용시간이 1년새 23.9% 급증했다. 신규 면허 취득자의 60%가 쏘카 회원으로 가입하는 21~39세 회원의 이용시간도 두자릿수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 지속 증가했다.중장기 대여 쏘카플랜도 기여 지난해 4분기 6400대였던 쏘카플랜 운영규모는 올 1분기 8100대까지 늘어나 카셰어링 가동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동 수요가 적은 1분기에는 카셰어링 차량을 줄이고 쏘카플랜의 차량 운영을 확대하는 탄력적인 차량 운영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p 증가한 18.5%를 기록하였으며 단기 카셰어링과 플랜 간 차량 전환이 확대되는 성수기에는 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부문은 1년새 거래액이 62.9%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 앱방문자(MUV)수는 151만명으로 1년 새 41.3% 증가했다.쏘카는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1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원 대비 9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판매 최소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총매출은 906억원으로 전년도 857억원 대비 5.7% 성장했다. 플랫폼 마케팅으로 영업손실매출총이익은 121억원에서 135억원으로 12.0% 늘어났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에 따라 카셰어링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 성장을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2분기까지 쏘카 2.0 전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카셰어링의 외부 채널 판매를 통한 수요 확대, 공항 이동 서비스와 외국인 이동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의 확대 및 차량 이코노믹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높은 매출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3분기부터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5월말부터 네이버에서 바로 예약5월 말부터 네이버에서 바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외부 채널링 판매를 확대해 새로운 카셰어링 수요를 대거 발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카는 또 하반기 공항 이동 서비스,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늘려 연말까지 실가입자를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카셰어링 이용료 할인에 숙박할인, 부름서비스 무료 등의 혜택을 추가한 멀티패스 신규 상품을 1분기에 출시했다. 패스포트 가입 이용자의 1인당 누적 사용빈도는 15개월 경과시 비가입 이용자 대비 3.7배나 높게 나타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를 2분기까지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뤄내겠다”며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김현아 기자
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코스닥 마감]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13일 1% 넘게 내리며 장을 마쳤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 실적 부진에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오락문화 업종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내린 854.43에 거래를 마쳤다.866.6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67.08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107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205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선 969억원 매도 우위로 총 793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지수만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CPI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CPI에서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지 않는 이상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월 CPI 전후로 변동성은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이나 위험선호심리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락문화가 4.5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JYP Ent.(035900)는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데다 2분기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3.28% 하락했다. 에스엠(041510)도 5% 키이스트(054780)는 4%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도 3%대, 기타서비스와 금융, 통신방송서비스도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금속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건설은 1% 미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7000원(3.22%) 하락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는 2.97% 내린 9만8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도 3%대 하락했다. 반면 HPSP(403870)는 2.08% 상승한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도 4.16% 올랐다.지엔씨에너지(119850) KBI메탈(024840)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씨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7% 상승한 402억620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BI메탈은 인공지능(AI) 테마를 타고 전선업계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리지텍(064480)도 24% 우리기술(032820)은 21% 넘게 올랐다. 반면 원텍(336570)은 22.62% 하락했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43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188만주, 거래대금은 8조45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美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약보합세 마감
  • [코스피 마감]美 물가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약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홍보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는 평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38.38까지 올랐다가 2713.92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14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7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개별 모멘텀이 부여된 테마별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중(對中)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 미·중 무역 갈등 반사 수혜 모멘텀 유지 등에 조선 업종이 돋보였다”며 “금융·증권 업종도 실적·컨퍼런스콜 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22%, 0.2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5.4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78%, 0.9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1.89%, 1.5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1%)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52%, 0.76%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2.17%) 오른 18만38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45%, 0.18% 강세였다. 조선 업종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5.28%)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오션(042660)도 각각 2.83%, 4.90%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1335만주, 거래대금은 12조886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3 I 박순엽 기자
거래소 “밸류업 정책, 이사회 적극 참여 필요”
  • 거래소 “밸류업 정책, 이사회 적극 참여 필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달 중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최종 확정을 앞두고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의 의견을 수렴했다. 거래소는 13일 ‘기업 밸류업 관련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를 대상으로 지난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상장기업 10개사의 사내·사외이사가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기경 부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사회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들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관점의 미래 계획을 마련·공표하는 데 있어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사외이사는 주주들과 소통을 통해 주주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올바르게 수립 및 이행되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자율성 원칙을 감안해, 일률적이고 과도한 책임부여보다는 이사회의 참여 수준을 기업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거래소는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의 의견수렴 결과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며 “이사회 멤버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투자자 IR, 지역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기업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한단 계획이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최종 확정·발표하고,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이사회·공시담당자 대상 안내·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할 예정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3 I 원다연 기자
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최대'
  • 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최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 20대 가입자도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으나, 40대는 인구 감소폭을 감안해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었다.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의 여파로 40대 가입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어들기 시작해 6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그간 고용부는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이 연령층의 인구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40대 가입자는 인구 감소폭을 감안해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40대 인구는 14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 각각 14만2000명 줄어든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2월 1만1000명 등 1만명 안팎 감소한 반면, 지난달 감소폭은 3만2000명에 달했다.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었는데 부동산PF 위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0대가 많이 속해 있는 종합건설업에서 가입자가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소매업 중 종합소매업에서도 가입자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일부 대형마트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9%) 줄어 감소폭이 커졌고, 도소매업에서도 9000명(0.6%) 줄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말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2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3.5%) 줄었다.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크게 감소했다. 감소폭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4.1%) 이후 두 번째로 크다. 20대 가입자는 인구 감소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20대 인구는 지난해 12월 16만8000명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월엔 23만1000명 줄어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천 과장은 “2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당분간 상승 반전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 회복한 정보통신업종에서도 최근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달 말 15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인원은 둔화하는 추세다. 다만 고용부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 23만3000명 중 6만3000명(27.0%)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집계됐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 1월 12만6000명 늘었지만 증가폭이 둔화됐다.
2024.05.13 I 서대웅 기자
엔터주 무슨일…JYP 12%, SM 6% 내리며 코스닥 850선 '뚝'
  • 엔터주 무슨일…JYP 12%, SM 6% 내리며 코스닥 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10.40포인트) 내린 853.76에 거래 중이다. 이날 866.67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867.0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원, 96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2272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6억원 매수 우위가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272억원 매물이 쏟아지며 총 1116억원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0.20%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 및 부품도 소폭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는 4.36% 하락하고 있다. JYP Ent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까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12.70% 하락하고 있다. 에스엠(041510)도 6.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3.91% 하락 중이다. 큐브 3% 키이스트(054780) 2.74%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도 3.08% 하락 중이며 의료 및 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는 2%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99% 내린 21만10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2.14% 내린 9만6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83% 내리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은 1.85%, 1.92%씩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3.75%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리지텍(064480)은 24%대 상승 중이다. 우리기술(032820) 케이에스피(073010)도 16%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원텍(336570)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21%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기업은행, 해외여행 이벤트…환율 최대 90% 우대
  • 기업은행, 해외여행 이벤트…환율 최대 90% 우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주요통화 환전고객에게 최대 90% 환율우대와 다양한 경품 및 제휴혜택을 제공하는 ‘환전한 김에 폼나는 해외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벤트 대상은 영업점 방문 또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i-ONE뱅크’ 내 ’ONE할 때 환전‘ 서비스를 통해 달러(USD), 엔화(JPY), 유로화(EUR)를 건당 미화 환산 500달러 이상 현찰로 환전한 개인고객이다.특히 ’ONE할 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벤트 대상 고객에게 90% 환율우대와 신라인터넷면세점 S. Rewards(최대 18만5000 포인트) 및 하나투어 해외호텔 5%할인(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환전고객 20명(이벤트 기간 총 194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을 매주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이벤트 기간 내 환전 누계금액이 커질수록 경품 당첨기회가 많아지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화 환산 기준 환전 누계금액 구간별 △1만불 이상 에어팟 맥스(4명) △5000불 이상 루이비통 여권케이스(6명) △500불 이상 신세계 백화점 10만원 모바일 교환권(24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1만불 이상 환전고객은 모든 금액 구간의 당첨기회를 가진다.경품 추첨은 1회차(5월 9일~7월 18일 환전고객 중 37명 추첨)와 2회차(7월 19일~9월 30일 환전고객 중 37명 추첨 대상)로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기업은행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벤트 기간 내 누적 환전거래 건수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을 외국인 근로자 지원 유관기관에 기부하는 기부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i-ONE뱅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분들께서 멋지게 해외여행을 떠나시길 바라며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고객님들이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으시고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13 I 송주오 기자
10년물 입찰과 PF 방안 소화…LCR 정상화 전망에 단기물 약세
  • 10년물 입찰과 PF 방안 소화…LCR 정상화 전망에 단기물 약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장기물 금리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나아가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 발표와 은행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재개 기대에 따른 단기물 수급 부담 등이 각각 크레딧 여전채 거래 활성화와 국고채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7분 기준 3.482%, 3.456%로 각각 2.2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5bp 상승한 3.492%, 3.55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7bp 상승한 3.481%, 3.39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3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2.01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34계약, 개인 251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 504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305계약, 개인 300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708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장 중 국고채 1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24-5’ 선입찰에선 3.520%에 1조1000억원이, ‘23-11’ 본입찰에선 3.540%에 1조6000억원이 각각 낙찰됐다. 총 응찰 금액은 각각 4조1800억원, 5조2290억원이 몰려 응찰률 380%, 326.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00~3.570%, 3.510~3.585%로 집계됐다. ◇PF 구조조정 방안 발표와 LCR 기대까지… “단기물 수급 부담”장 초 레포(RP) 금리는 4bp 오른 3.57%로 출발한 가운데 장 중 금융당국의 주요 정책 발표가 있었다. 우선 PF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선 은행과 보험사가 5조원 규모 자금 투입을 하는가 하면 PF 사업장 중 90% 이상이 정상이라는 일문일답 발언이 전해지면서 크레딧 여전채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또한 LCR 정상화에 따른 수급 부담도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 95%인 LCR이 오는 7월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에 이어 4월 은행채 발행이 순발행으로 전환되면서 국고 3년물 이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은행채 순발행액은 4월 10조497억원으로 순발행 전환했다. 당분간 은행권의 자금 조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LCR 정상화 기대로 은행채 공급 부담이 단기물에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에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이, 오는 14일 오전 12시에는 미국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2024.05.13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세 전환…2720선은 유지
  •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세 전환…2720선은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조선 업종과 전선 업종, 밸류업 관련 종목 등 테마 순환매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43포인트(0.27%) 내린 2720.20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38.3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가 줄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98억원, 16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111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으나 매수 규모가 줄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개별 모멘텀이 부여된 테마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중(對中)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 미·중 무역갈등 반사 수혜 모멘텀 유지 등에 조선 업종이 돋보인다”며 “금융·증권 업종도 실적·컨퍼런스콜 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 소형주가 각각 0.63%, 0.50%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5.01% 내리고 있는 상황에 섬유·의복, 서비스 업종이 각각 1.64%, 0.86% 내림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2.15%, 1.30%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77%) 내린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00원(0.91%) 내린 38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51%, 0.18% 내림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1.45%)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은 각각 0.83%, 3.78% 강세다.
2024.05.13 I 박순엽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를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커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AFP◇4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리는 시선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0.05원 오른 1368.1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3.1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67.9원까지 내려왔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또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오는 15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4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물가의 경우 전월비 0.4%로 전월(0.4%)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3.4%로 전월(3.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비슷하게 보고 있다. 전월비 0.3%로 3월(0.4%)보다 소폭 낮아지고, 전년 동월비로는 3.6%로 3월(3.8%)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상승하면서 4월 물가도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8분 기준 105.32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4위안대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5.95엔까지 오르며 156엔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전기차, 전략산업 관세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이슈가 많은 날이 아니다 보니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다”며 “엔화도 대규모 시장 개입 이후에 많이 내려왔다가 다시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결국 달러 강세를 힘으로 누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물가 상승 쇼크 시 외환시장 ‘충격’최근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을 높여주던 물가지표가 이번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지가 관건이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달러 추가 강세에 환율은 다시 1400원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만약 소비자물가가 서프라이즈하게 높게 나온다면 올해 연준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고, 인상 안하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확 기울 수 있다”면서 “달러 강세로 크게 쏠리면서 1400원을 향해서 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딜러는 “15일 국내 장은 휴장인 만큼 크게 포지셔닝을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물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라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보면 소비자물가도 낮게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55엔까지 반등한 달러·엔 환율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155엔 이상의 엔화를 용인할지가 달러·원 환율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처럼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예상되는 달러 약세에 편승해 일본 정부가 재차 외환시장 개입 나설 여지는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대 감소
  •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대 감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 감소폭이 커지며 한 달 만에 최대폭 감소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23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3.5%) 줄었다.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크게 감소했다. 감소폭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4.1%) 이후 두 번째로 크다.40대 가입자도 역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달 말 40대 가입자 수는 3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0.9%)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어들기 시작해 6개월째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자료=고용노동부)고용부는 이들 연령층의 인구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0대와 40대 인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명, 14만4000명 줄었다. 인구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대는 17만6000명, 40대는 13만6000명 감소했었다.반면 고령 인구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60세 이상 가입자는 25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8.5%) 증가했다. 50대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11만9000명(3.6%) 늘어났다. 다만 이들 연령층의 가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소폭 둔화하는 추세다.전체 가입자 증가세 역시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인원은 지난 1월 34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27만2000명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지난달 늘어난 가입자 23만3000명 중 6만3000명(27.0%)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고용보험 가입자는 117만명 증가했고 이중 외국인이 36만2000명(30.9%) 차지했다. 외국인 가입자의 고용보험 당연적용 효과, 외국인력 규모 확대 정책 등 영향으로 외국인 가입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024.05.13 I 서대웅 기자
병원·약국 이용시 ‘신분증’ 없으면 과태료…언제부터?
  • 병원·약국 이용시 ‘신분증’ 없으면 과태료…언제부터?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오는 20일부터는 건강보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처방약을 구입하려면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 건강보험법이 개정되면서 병·의원, 약국 등에서 환자 본인인지, 건강보험 자격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20일부터 ‘요양기관의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은 개정된 건강보험법에 따라 환자가 찾아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에 앞서 신분증 등으로 환자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따라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으려는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바일 건강보험증(건강보험공단 발급) 등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챙겨서 요양기관에 제시해야 한다.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회보장 전산 관리번호를 부여받은 위기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해도 된다.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건강보험을 적용 받지 못해서 진료비를 전액 환자 본인부담으로 해결해야 할 수 있다.다만 예외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행정 예고한 ‘건강보험 본인 여부 및 자격 확인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요양기관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등급을 받은 사람,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공단 측은 이 제도의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의나 건강보험증을 도용 또는 대여해 진료나 처방받는 등 부정수급 사례를 예방함으로써 건보 재정 누수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대부분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단순 자격 확인(성명,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제시)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었다.이러한 탓에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해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경우가 있었다.또는 아예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본인인 것처럼 몰래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양도·대여받는 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적발 사례는 2021년 3만2605건, 2022년 3만771건, 2023년 4만418건 등에 이른다.
2024.05.13 I 이로원 기자
서울 도심 한강변서 4색 요가체험 '쉬엄쉬엄 한강 요가'
  • 서울 도심 한강변서 4색 요가체험 '쉬엄쉬엄 한강 요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 동안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진행하는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철인 3종 종목인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으로 구성된 종합 스포츠 축제다. 순위 경쟁을 벌이기 보다 한강변의 도심 정취를 만끽하면서 이틀간 쉬엄쉬엄 완주하는 체험형 축제다. 참가자 개인별 운동능력에 따라 적정거리의 완주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는 이틀간 오전 10시와 오후 5시부터 약 50분씩 총 4회 진행한다. 회당 250명을 정원으로 전체 1000명을 모집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은 행사명인 ‘쉬엄쉬엄’ 첫 글자를 따서 △‘쉬’운 누구나 요가 △‘엄’청 재미난 요가 △‘쉬’잇 아침고요 요가 △‘엄’지척 무소음 요가 등 4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첫 날인 1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쉬운 누구나 요가’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침요가 동작을 알려준다. 1일 오후 5시 ‘엄청 재미난 요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전통 타악기 ‘공배스’를 이용한 소리 명상을 접목한 요가 프로그램이다. 다음날인 2일 오전 10시 ‘쉬잇 아침고요 요가’는 ‘고요하게 호흡하는 나를 발견하다’가 주제다. 이어 오후 5시 진행하는 ‘엄지척 무소음 요가’는 헤드셋을 이용해 도심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비는 무료, 같은 기간 열리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1인당 2만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 참가자는 3일 정오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4.05.13 I 이선우 기자
대전서 열린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 성료
  • 대전서 열린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 성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11일 서대전공원에서 개최한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가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 어울림 축제에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와 대전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하고, 대전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여행,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세계인의 날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5월 20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날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에 기여한 모범외국인 및 내국인, 단체 대상 표창을 시작으로 △세계문화 전통춤 △중국 경극가면 만들기 △중남미 잉카 태양팔찌 만들기 △세계테마 게임여행 및 바자회 등 27개 기관이 마련한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올해는 다양한 세계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으며, 캐나다와 중국, 이탈리아 등 8개 국가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게임이 참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매년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과의 원활한 이해와 소통은 대전시가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바탕”이라며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3만6435명(2022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2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대전시는 대전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실, 상담센터, 무료 운전 면허교육,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외국인 주민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주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13 I 박진환 기자
한옥·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최대 500만원 지원
  • 한옥·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최대 5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우수한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024 우수 서울스테이’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업 브랜드이다. 등록 숙소들은 번역,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올해 서울스테이 등록업소 중 20개소를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해 △숙소환경 개선(방역·위생)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가능한 지원금을 업소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특히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선정된 우수 서울스테이는 올해 10월 말까지 숙박상품 기획 및 인테리어 비용, 안전·위생 관리 및 유지비, 예약시스템 및 플랫폼 정비,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500만원 한도 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우수 서울스테이 숙소는 지원금 외에도 △우수 서울스테이 상장 △운영자 대상 교류(네트워킹) △서울스테이 공식 누리소통망(SNS) 연계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숙소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수 서울스테이는 적격서류 확인을 위한 1차 서류평가 이후, 관광업계 전문가진의 2차 현장평가를 통하여 최종 결정된다. 총 20개를 선정하며 최종 결과는 6월 28일 서울스테이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1차 서류평가에서는 우수 서울스테이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2차 현장평가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30개 내외 숙소를 숙박 및 관광업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설 및 위생·안전관리, 고객 서비스, 차별성, 업계 기여도 및 사업 추진 의지 총 5개 분야에 대해 심사한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지역 밀착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체숙박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우수한 서울 숙소를 선보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깨끗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우수 서울스테이를 선발하고 지원해 서울만의 고품격 숙박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시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투숙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위생 관련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소음관리 및 생활폐기물 배출관리 등 주민 불편 예방 노력을 평가에 반영해 업계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13 I 함지현 기자
14~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유인촌 “세종 생생지락, 실천하자”
  • 14~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유인촌 “세종 생생지락, 실천하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14~15일 서울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과의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4일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열리는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에 참석해 세종대왕의 뜻을 기린다.세종대왕은 경복궁 창건 이후 즉위한 첫 임금으로 재위 32년 중 16년을 경복궁에서 생활했다. 특히 집현전에서 학사들과 함께 독서하고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이에 문체부는 행사 첫날인 14일 과거 집현전이 있던 수정전 일대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중 길례(吉禮)를 참조해 ‘세종 이도 탄신 하례연’을 진행한다. 하례연은 이날 오후 2시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대취타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은 장엄하고 유장한 느낌의 궁중음악인 해령(解令), 궁중 악무인 여민락(與民樂)과 봉래의(鳳來儀)를 선보인다. 또 세종대왕이 남긴 말을 멋글씨 공연으로 살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빼어난 문자임을 알리고 세종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의미를 되새긴다. 소리꾼의 공연도 이어진다. 소리꾼은 세종이 펴낸 책인 ‘삼강행실도’, ‘향약집성방’, ‘용비어천가’ 내용을 전한다. 세종대왕의 일생을 다루고 업적을 노래하는 뮤지컬이 하례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14일 낮 12시30분부터는 경복궁 영추문과 수정전, 경회루 주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시·체험행사 ‘하루에 담은 세종’이 진행된다. 경복궁 영추문 입구에서 호패(조선시대 신분증)를 수령해 세종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세종의 탄생에서부터 재위 기간까지의 세종의 업적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서클홀)에서 ‘세종이 꿈꾸는 세상, 책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오전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학문, 음악,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고, 오후엔 세종 시대 우리나라 최고 명품 금속활자 ‘갑인자’와 백성의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발간한 ‘삼강행실도’를 재조명한다.전국 각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늘, 세종대왕과 함께해요!’ 행사를, 국립국어원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를 진행한다. 세종시는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열고 대전시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한다. 세계 85개국 248개소 세종학당은 학당별로 15일부터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한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세종이 꿈꿨던 생생지락의 세상,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기쁨’을 깊이 되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세종정신을 계승해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한글주간에 시상하고 있는 ‘세종문화상’을 내년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과거에 속해 있지 않고 현재에 살아있으며 미래를 밝게 비추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5.13 I 김미경 기자
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455억…분기 최대매출 달성
  • 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455억…분기 최대매출 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스맥스(192820)는 내수 소비증가와 미국·일본 고객사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2024년 1분기 코스맥스 연결 실적. (자료=코스맥스)코스맥스는 올 1분기 매출액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6%, 229.1% 각각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나라별 법인 실적으로 나눠 보면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매출 3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0.7% 성장한 3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이 커지고 쿠션파운데이션 등 고수익제품군 비중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율은 기초제품 54%, 색조제품 46% 비중을 나타냈다. 주요 인디브랜드 고객 사의 미국, 일본 등 국가 수출이 확장됐고 메이크업제품 성장이 지속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방한 역시 꾸준히 증가해 내수 화장품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2분기에도 5월 노동절 연휴로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예상되면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코스맥스중국법인은 연결 매출 1574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4% 늘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1분기부터 이센JV 매출 광저우 실적이 연결된 효과다. 부문별로 보면 코스맥스차이나는 매출 1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성장했다. 인디 고객사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고 2분기에는 차별화 원료와 고효능 성분 신제품 출시로 스킨 카테고리가 강화됐다. 코스맥스광저우의 1분기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성장했다. Perfect Diary, Little Ondine, Dr.Wu 등 이센의 주요 브랜드가 50% 이상 고성장했다. 2분기에는 크림, 에센스, 립 제품 군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선로션, 스프레이 등 선케어 수요 증가로 제품 다양화를 노리고 있다. 코스맥스 ci.코스맥스미국법인의 매출은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 미국 동부 고객사가 성장했으며 ODM 비중이 80% 육박 중이다. 서부 인디 고객사 수요 역시 증가해 7월 LA 사무소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선케어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OTC 신제품을 출시 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의 올 1분기 매출은 241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성장했다. 인니 로컬고객사 신규 매출이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수익 제품 군 쿠션, 크림류 발주량이 증가하며 이익률이 상승했다. 카테고리 비중은 기초 46%, 색조 54%로 인니 시장의 색조 시장 상승세를 볼 수 있었다. 유아 카테고리 신제품이 나왔고 매출 성장세 호조 역시 예상된다. 코스맥스타일랜드의 1분기 매출은 95억으로 전년대비 87.5% 성장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회복 중인데다 물가 상승률 안정세로 화장품 수요 가 증가했다. 젤크림, 에센스 제품 출고가 증가됐고 쿠션 제품 성장세가 나타났다. 2분기 선케어 제품 다양화로 시장 신제품 출시가 예정됐다.
2024.05.13 I 신수정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2.0bp 오른 3.555%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2.0bp 오른 3.555%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2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3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내린 111.9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6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257계약, 은행 54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투 2577계약 등 순매도를, 외국인 227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3.45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오른 3.487%를, 10년물은 2.0bp 오른 3.555%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8bp 오른 3.488%를,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3.40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5bp 내린 4.488%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6%,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3 I 유준하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4.35원 오른 1372.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2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역외 위안화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략산업 대중국 관세 인상을 집행할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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