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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주식 불법리딩방 손본다
  • 금감원, 해외주식 불법리딩방 손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톡 등 채팅앱 오픈채팅방에서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불법리딩으로 사기를 치는 증권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18일 취재 결과 금감원은 불법 리딩방과 관련된 해외 종목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방안,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해외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불법 리빙방 피해에 대해 대책을 모색하는 취지에서다. (자료=금융감독원)앞서 금감원은 해외주식 매수를 유인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주가 급락 시 채팅방 폐쇄, 잠적하는 불법리딩이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수는 80만좌(2019년 기준)에서 850만좌(2023년 6월말 기준)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 포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한다. 채팅방에 들어가면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며 높은 수익률을 장담한다. 바람잡이들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이후 이들은 투자금을 늘려야 수익도 크다며 대규모 투자를 종용한다. 개인투자자의 최종 매수 직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고 개인 투자자가 주가하락에 항의하면 공매도 때문이라고 둘러대고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시킨다.외국투자 전문가로 소개하고 일대일 채팅방 개설 후 초대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통역어플을 사용하는 듯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하며 수익률 높은 해외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몇 차례 매수 및 매도를 지시한다. 이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 채팅앱에서 연락을 두절한다.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앱에서 행해지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일대일 투자 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 여부, 업체명, 운영자 신원 및 연락처 등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금감원은 해외주식의 공시 서류, 뉴스 등을 통해 기업 실적, 사업의 실체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 급락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6.18 I 최훈길 기자
안정환X홍현희가 간다!… '가보자GO' 시즌2 첫 티저 공개
  • 안정환X홍현희가 간다!… '가보자GO' 시즌2 첫 티저 공개
  • (사진=MBN ‘가보자GO’)[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2가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전 국민 친구 되기 프로젝트 MBN ‘가보자GO’ 시즌2가 오는 2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등장해 “불러만 주신다면 저희는 어디든 갑니다”라는 당찬 멘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남녀노소와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 “초대 안해 너무 집이 지저분해”, “복층인데 한 7평” 등의 이유로 초대를 거절하려 하지만, 2MC는 오히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갑니다”라고 답하며 강한 의지를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함께 공개된 안정환과 홍현희의 개인 티저 영상 역시 두 사람의 귀엽고 센스 넘치는 “갑니다” 답변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첫 방송에서 어떤 에피소드와 친구들이 등장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특히 이번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무작정 거리로 나가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집으로 가는 콘셉트였던 지난 시즌1과 달리 만나고 싶었던 인물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는 콘셉트로 바뀌며, ‘친구’들의 삶에 관해 더욱 밀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가GO’ 시즌2는 오는 29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6.18 I 윤기백 기자
코스닥, 주도株 쏠림 속 약보합세 유지…외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주도株 쏠림 속 약보합세 유지…외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0%) 내린 857.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내림세를 나타내며 850선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33억원, 19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6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반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주도 종목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차전지 소재는 리튬 과잉 공급, 전기차 캐즘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00위안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 종목의 훈풍 영향에 반도체 종목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FSD 시험 승인 소식에 자율주행차 종목이 각각 강세”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방송서비스(-2.45%), 일반전기전자(-2.13%), 통신방송서비스(2.12%), 금융(-1.88%)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섬유·의류(2.94%), 유통(1.03%), 반도체(0.57%) 등은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42%) 하락한 19만21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400원(2.47%) 내린 9만4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16%,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56%) 상승한 26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2.17%, 0.06%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1.49% 오르고 있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2024 월디페' 9만명 동원하며 성료...김은성 대표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 '2024 월디페' 9만명 동원하며 성료...김은성 대표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EDM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국내 최대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가 이달 15일과 16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를 마무리하며 이 같이 밝혔다.올해 월디페는 양일간 약 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월디페는 비이피씨탄젠트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EDM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매거진 DJ MAG에서 선정하는 TOP 100 Festivals에서 74위에 선정돼 동북아 국가 중 1위로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김 대표가 월디페를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도약시키겠다 선언한 것처럼 세계적으로 월디페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월디페는 양일간 총 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15%가 외국인 관객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 관객들이 대거 참여했다.글로벌 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는 월디페의 핵심 경쟁력은 아티스트 섭외력에 있다. 그간 월디페는 제드, 오데자, 저스티스, 아비치, 펜듈럼, 앨런 워커, 포터 로빈슨, 얼록, 마데온, 캐쉬캐쉬 등 EDM 씬에서 유명한 디제이/프로듀서들을 섭외해 매해 평균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목받았다.올해 역시 EDM 씬(Scene)에서 최고의 디제이/프로듀서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를 대거 섭외해 이목을 끌었다. 단순히 기존 EDM 페스티벌 매니아 관객뿐 아니라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진 스웨덴 출신의 에릭 프리즈를 비롯해 빌보드 차트 12주 연속 1위 곡인 Closer의 주인공 체인스모커스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 DJ MAG TOP 100에서 4위를 기록한 브라질 출신의 알록, 팝과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계를 조화롭게 음악에 녹여내는 그리핀, 감각적이고 강렬한 비트의 카슈미르, 데이비드 게타와 함께 레이블을 설립해 퓨처 레이브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모르텐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비이피씨탄젠트 제공.특히 올해 월디페는 단순 페스티벌이 아닌 EDM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에릭 프리즈는 2023년 마데온의 라이브 셋(set) 공연인 ‘Good Faith Forever’과 2019년 오데자를 비롯해 저스티스, 아비치를 국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테마파크인 서울랜드에서 여는 페스티벌이라는 점을 살려 다양한 액티비피와 먹거리를 선보였을뿐 아니라 서울랜드를 찾은 가족 고객 등 일반 관람객도 EDM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웰컴 스테이지와 플랫폼 스테이지를 별도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올해 월디페 첫날인 15일에는 네덜란드의 하드 스타일 페스티벌 제작사인 큐-댄스의 디제이들이 하드 스타일 디제잉을 선보였으며 모르텐과 카슈미르 공연이 이어졌다. 메인 헤드라이너인 에릭 프리즈 공연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월디페의 핵심인 ‘월디페 시그니쳐쇼’도 열렸다. 올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힘들어도 잘 못 된 선택을 하지 말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비이피씨탄젠트만의 페스티벌 노하우를 녹인 있는 음악과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올해 시그니쳐쇼에도 예년과 같이 모든 관객들의 이름을 전광판에 띄우며 국내 대표 참여형 페스티벌임을 보여줬다.비이피씨탄젠트 제공.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작한 16일 공연은 대중성에 초첨을 맞춘 라인업을 내세워 토요일 못지 않은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대표적으로 헤드라이너 알렌 워커는 드림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공연 직전 드림 스테이지로 가는 길은 한때 장사진을 이뤄 관객들의 이동이 어려운 정도였다. 그는 Faded, On My Way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이날 메인 스테이지에서도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그리핀과 알록, 체인스모커스 등으로 이들 공연은 마치 록 페스티벌이 연상될 정도의 열기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세계적인 베이스 레이블인 몬스터캣은 딥하우스, 퓨처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하드 등 다양한 장르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가 지난해 6월 '2023 월디페'를 기념해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경영수다에 출연했다.월디페의 선전은 코로나19 이후 부진한 EDM 페스티벌 업계에서 달성한 성과라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10년대 이후 대한민국 페스티벌 중심은 록에서 EDM으로 이동하며 국내엔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EDC 코리아)와 월드 클럽돔 코리아 등 글로벌 라이선스 페스티벌부터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 등 수많은 EDM 페스티벌이 론칭됐으나 수익성 악화 등 다양한 문제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매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존재할 수 있다”며 말했다.
2024.06.18 I 문다애 기자
친환경 돈육 브랜드 아그로수퍼, '2024 미트엑스포’ 참가
  • 친환경 돈육 브랜드 아그로수퍼, '2024 미트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친환경 돈육 브랜드 아그로수퍼는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지난 6월 15일까지 진행된 ‘2024 미트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2024 미트엑스포는 원육, 육류산업 장비, 최신기술 동향, 프랜차이즈 등 육류와 관련된 창업과 경영을 위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 모은 국내 유일의 육류산업 박람회다. 아그로수퍼는 미트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아그로수퍼 프리미엄 돼지고기의 우수함과 특별함을 알렸다. 이번 아그로수퍼 부스에서는 외식업 고객사 브랜드를 소개하는 섹션도 마련되었다. 아그로수퍼 삼겹과 목살을 사용하는 배달삼겹 브랜드 ‘고기극찬’과 아그로수퍼의 프리미엄 삼겹을 사용하는 정담은보쌈, 족발야시장이 전시되어 외식업에 적용된 아그로수퍼 돈육을 직접 확인했다.고기극찬은 아그로수퍼를 사용해 사업을 전개하여 전국 130여 개로 매장을 확장한 대표적인 파트너 브랜드이다. 정담은 보쌈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북촌점을 포함, 전국에 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보쌈 전문점이다. 전국 32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진 족발/보쌈 대표 프랜차이즈 족발야시장은 아그로수퍼의 국내 브랜드인 무공해고원돈 삼겹을 사용한 보쌈을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추구하는 아그로수퍼는 농·축산 분야에서 유엔으로부터 지구온난화 방지 기후협약 실천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종이부스와 종이 제작물들을 선보이며 아그로수퍼만의 실천적 가치를 공유다. 아그로수퍼 관계자는 “아그로수퍼는 최우수 품종의 돼지를 안데스 청정수를 비롯해 돼지 성장에 맞춘 자체 개발 영양식으로 키운다. 또한 사료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국제인증을 받은 독보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생산한다”며 “뛰어난 품질과 균일한 규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식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탁월한 파트너라고 자신한다”라고 전했다.아그로수퍼는 1966년부터 전 세계에 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고급 육류를 세계 66개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농축산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태진트레이드와 TS 대한제당 2곳의 유통사에서 각각 ‘무공해 고원돈’, ‘슈퍼포크’라는 이름으로 유통하고 있다.
2024.06.18 I 이윤정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0.8% 상승…삼전 2%↑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0.8% 상승…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76%) 상승한 2764.86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래로 한때 2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276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관망세로 전환했던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됐다“며 ”시총 상위 대형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458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439억원, 기관은 4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7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증권,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 통신업,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약세다. 섬유·의복, 화학,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강세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MM(01120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는 2%대 상승 중이다. 고려아연(01013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생명(032830), SK스퀘어(402340)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등은 3%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2024.06.18 I 김응태 기자
중단기 국고채, 레벨 부담에 금리 상승 전환…3년물, 0.7bp↑
  • 중단기 국고채, 레벨 부담에 금리 상승 전환…3년물, 0.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일제히 금리가 하락했으나 중단기물 금리가 상승 전환, 일부 되돌림이 나오는 모습이다. 10년물 이하 중단기물이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부담스러운 레벨까지 왔다는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상승 전환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3분 기준 3.215%로 0.7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0.7bp 상승한 3.242%, 3.2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1.7bp 하락한 3.241%, 3.17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상승폭을 좁혔다. 오는 9월 만기인 차월물 거래가 시작되면서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1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오른 114.4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오른 135.18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4349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은행 6496계약, 금투 5784계약 등이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6411계약, 개인 22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4000계약, 투신 179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최근 강세 랠리에 레벨 부담”…미 5월 소매판매 대기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7%로 출발했다. 장 초 3.20%선에 근접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내 상승 전환하며 되돌림이 나왔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는데 만기를 앞둔 가운데 모멘텀이 없는데도 강했다”면서 “오전에 3년물이 연저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갔는데 레벨 부담이 조금 왔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원래 있어야되는 레벨 대비 10bp 낮지 않나 생각하는데 7월에 나오는 데이터를 봐야 페드 9월 인하가 현실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중에는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주관하는 만큼 총재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오후 11시에는 토마스 바킨 총재 연설 등이 예정됐다.
2024.06.18 I 유준하 기자
달러 매수 우위-네고 대기…환율, 장중 1380원 중심 좁은 레인지
  • 달러 매수 우위-네고 대기…환율, 장중 1380원 중심 좁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환율 변동성 제한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보다 1.85원 내린 1379.3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점차 하락 폭을 좁혀 1380원대로 올랐다. 오전 장 내내 환율은 1378~1382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연내 1회 금리인하를 지지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2회까지 바라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1분 기준 105.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장중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매수 물량이 좀 더 많지만 상단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있어서 환율 변동성이 적다”고 말했다.◇美소매판매 대기…위안화 약세 복병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를 대기하며 오후 환율 변동성은 더욱 제한될 수 있다. 위안화 약세도 복병이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예전보다 견고한 느낌은 아니어서 달러 강세가 제한되고 있는데, 만약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상승한다면 달러 강세 분위기로 갈 것”이라며 “유럽은 이슈가 더 나올수도 있어서 단기적 해소는 이르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후에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낸다면 환율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2%) 내린 857.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0선을 웃돈 뒤 이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8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41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선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화장품 등 업종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인터넷(-1.69%), 통신장비(-1.55%), 통신서비스(-1.30%), 일반전기전자(-1.17%)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1.22%), 섬유의류(1.22%), 비금속(0.63%) 등은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56%) 하락한 19만58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000원(1.03%) 내린 9만6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63%,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31%) 상승한 27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89%, 1.19% 강세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미래인재 3200명 양성(종합)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미래인재 3200명 양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과 외국인 고급 인재 유치하는 등 미래 핵심 인재 3200여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시장이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연간 시비 300억원과 국비(교육부)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비로 1000억원 이상 충당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이 첫번째 관건인데, 서울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은 곳”이라며 “정부와 (RISE 사업)자원 배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산학 협력 선도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과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 미래 핵심인재 3200여명을 양성한다.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한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등 기숙사 확충에도 나선다.오 시장은 “54개 대학이 고르게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숙사 확대에 정부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숙사를 만들면 인재 양성을 위한 주거비를 줄일 수 있고, 서울의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의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오 시장은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아,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4.06.18 I 양희동 기자
K뷰티 인기에 해외 이커머스 잇단 러브콜
  • K뷰티 인기에 해외 이커머스 잇단 러브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이커머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싸고 질 좋은 한국 화장품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K뷰티 제품을 찾아 나서자 너도나도 플랫폼 입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큐텐이 위시플러스 셀러에 무료 배송비를 지원한다. (사진=큐텐)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과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은 K뷰티 제품의 입점 문턱을 낮추고 배송비를 지원하는 등 역직구 확대를 위한 지원을 넓히고 있다.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구매 비중이 높아지자 자사 플랫폼의 매출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는 모양새다. 큐텐은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선 ‘위시플러스’(Wish+) 입점 회사에 배송비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판로 확장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류비를 걱정하는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들의 현지 판매 경쟁력을 더하기 위한 혜택이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K브랜드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주고자 파격적인 배송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큐텐은 글로벌 사업의 노하우와 현지 인프라로 해외 진출을 주저하는 셀러들의 고민을 덜어 적극적인 북미 판매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회사 아마존은 K뷰티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이달 대규모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아마존의 국내 뷰티 기업 대상 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측에서는 짐 양 아마존 글로벌셀링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주요인물이 내한한다.아마존에서는 이미 중소·신진업체를 중심으로 한 K뷰티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가능성을 본 것 아니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해 인수한 코스알엑스는 페이셜 트리트먼트·마스크와 스킨케어 세트·키트 부문에서 각각 판매 랭킹 2위에 올랐다. 토너·화장수는 아누아(1위), 티르티르(3위), 메디힐(6위) 등 국내 업체가 랭킹 상위권을 휩쓸었다. 페이스 메이크업은 티르티르가 최상위에 올랐다. 바이오던스와 성분에디터는 페이셜 트리트먼트·마스크 부문에서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다. 립밤·크림에서는 라네즈가 6위에 랭크됐다.무역협회 수출 잠정통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전체 화장품 수출액(1억 8000만달러)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1.5%로 중국(20.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20년 6억 4052만달러이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12억 1430만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서 제품을 내놓지 않더라도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다”라며 “해외 플랫폼에서 K뷰티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입점을 먼저 제안하거나 혜택을 넓혀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K화장품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K뷰티 브랜드의 수출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까지 선진 뷰티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높아지는 추세가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권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신흥 시장 등장을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큰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與김미애 “외국인 마약사범 5년새 6.3배↑…범죄 전담기관 신설해야”
  • 與김미애 “외국인 마약사범 5년새 6.3배↑…범죄 전담기관 신설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법체류하는 외국인 마약사범이 최근 5년 새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정부 차원에서 관련 부처, 기관이 힘을 모아 마약 범죄 전담 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8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사범은 54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7.8%인 317명이 불법체류자였다.연도별로 보면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172명에서 2019년 353명, 2020년 697명, 2021년 811명, 2022년 945명, 2023년 1083명으로 5년 만에 6.3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597명에서 지난해 2187명으로 3.7배 증가했다.국적별로는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인이 가장 많았다. 2018년부터 올 5월까지 족발된 4378명 중 태국인이 3130명으로 71.5%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718명(16.4%), 중국 203명(4.6%), 러시아 68명(1.6%), 우즈베키스탄 65명(1.5%), 기타 90명(2.1%) 등이 뒤를 이었다.20대 이하 젊은 층의 마약사범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심각한 현상이다. 올해 1∼5월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4866명 가운데 20대 이하는 1961명(10대 198명·20대 1763명)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연도별로 보면 20대 이하 마약사범 수는 2018년 1496명에서 2019년 2586명, 2020년 3452명, 2021년 3816명, 2022년 4497명, 지난해 6755명으로 늘었다.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8.5%에서 지난해 37.9%로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김미애 의원은 “마약수사가 필요없다는 식의 안이한 태도에 마약청정국이었던 한국 청소년들까지 SNS를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한 지경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범정부적으로 미국 마약단속국(DEA) 같은 마약 범죄 전담 기관의 신설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 등 유관 기관 및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 외국인과 불법체류자들의 마약 범죄 근절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사진=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
2024.06.18 I 김기덕 기자
LG 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LG 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DIGGUS)’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일컫는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다.LG유플러스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케이팝 팬들이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디거스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존에는 특정 아티스트나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 대화하기 위해 SNS 비공개 계정을 주로 활용했지만, 자유로운 참여가 어렵고 팬덤에 특화된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유롭게 채팅방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최애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춰 디거스를 제작했다.디거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최애’로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디거스 이용 고객은 직접 자신의 최애를 주제로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가령 ‘OOO팬인 20대 여성분들끼리 소통해요’와 같이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연령과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로 채팅방을 운영할 수도 있다.디거스에서는 팬들 간 소통 외 음악 프로그램 순위 투표도 진행한다. 팬들은 디거스 내 ‘투표’ 페이지에서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사전 투표에 참여해 자신이 응원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팬 역시 디거스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향후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LG유플러스 김현기 Tech챕터 리더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가 온라인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케이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단순히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을 1000명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등 총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한다. 또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지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등 고도화된 성과를 창출할 협력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본 글로벌 창업기업’도 60개 이상 배출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협력센터 브랜드화 등을 위해 30개교를 선발,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과 연계한다.서울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3200여 명도 양성한다.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을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한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20개교를 키워, 신기술 분야 석사급 이상 핵심 인력 1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 특히 2030년까지 1000여개 스타트업을 양성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한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해 지난 2022년 발표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추가적인 규제 철폐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공간을 확보·활용할 수 있는 제도·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 창업 공간 등을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해 ‘혁신캠퍼스’ 조성에 본격 나선다.서울시는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대학·공공은 물론 민간도 기숙사 공급이 가능토록 해 공급량을 늘리고,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숙사와 지역주민시설 복합화를 통한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는 중앙부처 및 타 기관들과 협의해 폐교 및 미개설 학교 용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안도 마련 중이다.서울시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름철 집중 호우시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에 대학이 참여해 기후 위기 등 지역 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그린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대학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탄소 중립 실현에도 앞장선다.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도시계획 결정이 완료된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나머지 8개 대학도 연내에 도시계획 결정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울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양희동 기자
달러화 강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 출발
  • 달러화 강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보다 1.9원 내린 1379.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60선 회복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전날 하락 분을 만회하며 상승 출발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0포인트(0.77%) 상승한 2765.1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시현한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2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1억원, 외국인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전자(1.35%)는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0.82%), 철강및금속(0.54%), 전기가스업(0.18%), 음식료품(0.33%), 기계(0.45%)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31%), 건설업(0.2%), 보험(0.2%), 금융업(0.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HMM(011200), 한미반도체(04270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강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SK(034730)는 2%대 약세다. 한화오션(0426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6.18 I 김응태 기자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
  •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안팎으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하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3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 강세가 지지력을 보이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를 대기하며 장중 환율 변동성은 제한될 수도 있다.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650~31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현재 사이클의 위치와 지향점, 실적, 밸류에이션과 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현재 사이클이 19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도에 사이클의 피크를 향해 간다고 볼 수 있다면 밴드 상단은 3500이 가능할 수 있지만, 바닥을 향해 간다면 2200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연 반도체가 강세”라며 “미국, 대만 등에서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는 전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추정치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을 가로지르는 이슈가 기술적 난이도라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위한 치킨 게임보다 장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편안하다”고 봤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외국인 수급은 수년간 패시브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해소돼 액티브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펀더멘털 투자가 힘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 경쟁력(ROE) 대비 밸류에이션(PBR)이 매력적인 자동차, 금융, IT가 관심을 받게 될 것이고, 유틸리티도 특정 시점에는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또 “미국 대선은 4분기 증시 레벨과 주도 업종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이벤트이고, 이로 인해 변동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정학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AI 사업호조·테슬라 반등…韓 증시, 반도체·2차전지 주목"
  • "AI 사업호조·테슬라 반등…韓 증시, 반도체·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와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대표 주가지수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개별 종목 상승의 확산 온기는 이전에 비해 뜨겁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도 공포영역에 머물러 있다. 증시가 신고가 혹은 랠리를 전개하는 구간에서 해당 지수는 수시로 극도의 탐욕 영역에 도달했던 과거의 보편적인 사례와 차별화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1분기 주요국들의 실적시즌 종료 이후 실적 모멘텀 소멸하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연내 1회 인하를 제시하고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온기 확산에 제약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MS, 애플,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업체로의 쏠림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들은 여타 산업에 비해 미래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만큼, 주도 업종으로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미 증시 휴장일인 19일부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S&P500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이 예정된 21일까지는 쏠림현상이 있는 빅테크 업종의 단기 주가 및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 선진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AI 사업부문 호실적 기대 등에 따른 애플, 마이크론 등 AI주 강세, 일론머스크 보상안 확정 및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에서 기인한 테슬라 강세를 고려할 시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주가 조정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반면, 한국은 3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수급동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6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 혹은 이전부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장품, 기계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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