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도심 속 힐링 '홍제폭포'·맨발로 걷는 '안산 황톳길'
  • 도심 속 힐링 '홍제폭포'·맨발로 걷는 '안산 황톳길'[서울곳곳]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와! 서울에 이런 곳이 다 있네. 폭포를 보니까 너무 시원하다.”2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홍제폭포’ 앞. 25m 높이 폭포에서 ‘솨~’하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여러 갈래로 떨어지는 새하얀 물줄기를 바라보며 20대로 보이는 여성들이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서대문구청 인근에 있는 홍제폭포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3정거장 정도를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높이 25m·폭 60m 규모 인공폭포로 지난 2011년 조성된 이후 방송사들이 진행하는 각종 날씨 생방송의 단골 배경으로 사계절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서대문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으로 홍제폭포 인근 주차장 일부와 창고 등을 없애고 2362 ㎡(약 714.5평) 규모의 ‘카페폭포’를 열면서 SNS 등에서 이른바 ‘폭포 멍’ 명소로 급부상,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들고 있다. 카페폭포는 개장 1년 만에 누적 매출액이 12억원에 달할 정도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홍제폭포 앞 3층 테라스에서 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양희동 기자)이날은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폭포 앞에 마련된 무지개 색 ‘빈백(누울수 있는 푹신한 의자)’ 13개엔 빈자리 없이 방문객들이 누워, 태블릿PC로 전자책을 읽거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폭포 카페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도 치킨이나 떡볶이 등 음식을 먹으며 나들이 온 가족들과 친구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민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또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아이들과 손을 잡고 폭포 앞 홍제천 길을 함께 산책하는 부모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폭포 앞 인공 백사장에선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보였다.인근 홍은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43)씨는 “평일 오후나 주말에 친구나 가족들과 홍제폭포를 자주 찾는다”며 “폭포 앞 벤치에 앉아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무더워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홍제폭포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었다. 특히 폭포 앞 테라스 공간 정중앙에 설치한 포토존에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여행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서대문구는 ‘핫플’로 떠오른 홍제폭포에 더 많은 볼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 작가·음악가 등과 연계한 전시회 및 정기 콘서트, 유명 강사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4월 초엔 일대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안산 황톳길을 체험한 시민들. (사진=서대문구)홍제폭포에서 징검다리를 통해 홍제천을 건너 안산 자락길 방향으로 10~15분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안산 황톳길’도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서대문구는 지난해 8월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 산복도로에 길이 550m, 폭 2m 규모 안산 황톳길을 개장했다. 이곳은 개장 이후 5개월 만에 20만명 넘게 다녀갈 정도로 ‘맨발 걷기’ 마니아들 사이에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겨울철에도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온 비닐하우스도 설치됐다. 또 세족장 3곳과 황토족탕 2곳, 황토볼장 1곳, 족욕장 1곳 등이 마련돼 있다.안산황톳길을 자주 찾는다는 김모(65)씨는 “황톳길에 없을 때도 운동삼아 안산 자락길을 거의 매일 와서 걸었다”며 “황톳길이 생긴 이후로는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홍제폭포와 안산 황톳길 등과 이어지는 7㎞ 길이 안산 자락길도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까지 나무가 양옆으로 우거진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지난 4월 홍제폭포에서 안산 황톳길로 올라가는 산책로에 벚꽃이 핀 모습. (사진=양희동 기자)
2024.06.27 I 양희동 기자
글로벌 증시로 간 현대차·네이버…주가 온도차 왜
  • 글로벌 증시로 간 현대차·네이버…주가 온도차 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증시에 진출한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현금 확보를 통한 증설 가능성에 관계사까지 수혜가 확대하는 반면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장중 29만 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 달 새 6.63%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을 합쳐 3239억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대차는 지난 17일 인도 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한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IPO를 통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167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설과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주주환원율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덕이다.증권가에서는 IPO 이후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1조원 규모로 보고 있으며 시기는 내년 1분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2003년 마루티 스즈키의 IPO가 지난 20년간 스즈키 본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 온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현대차인도의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를 비롯해 관계사로 수혜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인도의 인도 증시 상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현대차”라면서도 “인도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 중인데다 IPO 이후 증설이 본격화할 경우 기아(000270), 화신(010690), 서연이화(200880), 에스엘(005850) 등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 말했다.그러나 오는 27일 자회사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앞둔 네이버의 분위기는 다르다. 한 달 새 주가가 7.52% 빠지며 16만원대까지 밀렸다. 연초 36조원대였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기준 27조30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주가 하락으로 네이버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대기업 집단 총 시가순위에서 두산(000150)그룹에 밀리며 톱10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대기업 집단 지정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18만원으로 하향 재조정했다. 김아람 연구원은 “IPO로 인한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 할인에 따라 보수적 지분 가치를 감안할 시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데다 경쟁 환경 가속 등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6.27 I 이정현 기자
6월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6월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팔자’를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 발목을 잡았던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 지원자로 떠올랐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장바구니’ 중 대형 수출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6월 들어 다시 ‘바이 코리아’…4조원 이상 순매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 6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월 3조 4829억원, 2월 7조 8583억원, 3월 4조 4285억원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외국인은 5월 ‘셀 코리아’로 돌아서 1조 33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6월에는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6월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조 6437억원, 1조 12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를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90선까지 오르며, 2800선에 다시 한발 다가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요 수급 주체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2025년 기업이익 전망 변화가 일어나는 올해 4분기 중반부 전까지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수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형주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대형주 장바구니에6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6월 들어 삼성전자를 2조 64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0.62% 오르며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수 덕분에 주가는 8만 1000원대를 회복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 20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무려 1127.54%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의 요인은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지연이었으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반기 강력한 HBM 수요가 있기 때문에 HBM 성과가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리란 진단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이어 외국인은 장바구니에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순으로 담았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월 한 달간 1조 12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대형주를 1, 2순위에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조 80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3% 오른 23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주가 하락분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기아를 2967억원어치, 현대차 21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자동차 대형주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짐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에 더불어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등 상승 모멘텀이 견조한 상황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요 수급 주체로 자리하는 상황에서 현재 업종 구도는 지속할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IT하드웨어, 조선, 화장품을 중심에 두고 업종 전략 수립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27 I 김소연 기자
'상대 실책으로 끝냈다' LG, 이틀 연속 삼성에 접전 끝 승리
  • '상대 실책으로 끝냈다' LG, 이틀 연속 삼성에 접전 끝 승리
  • LG트윈스 김범석이 끝내기 타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삼성라이온즈를 누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0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회말 김범석의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전날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던 LG는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아울러 삼성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코너 시볼드와 디트릭 엔스의 두 외국인 에이스 간 대결이 빛났다. LG 선발 엔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선발 코너 역시 7회까지 삼진 9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6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먼저 선취점을 뽑은 쪽은LG였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렸다. 하지만 런다운 플레이에서 삼성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사이 오스틴은 3루까지 달렸다. 결국 1사 3루 찬스에서 김범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스틴을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윤정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또다시 1번 김헌곤 대신 안투형을 대타로 투입했다. 안주형은 곧바로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때 LG 구원투수 김진성의 2루 송구가 뒤로 벗어났다. 결국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9회말 1사 후 문보경으, 중전안타와 삼성 구원투수 김태훈의 보크, 오스틴과 박동원의 자동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범석의 내야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트리면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2024.06.26 I 이석무 기자
사망자 11명 신원 추가 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 [화성공장 참사]사망자 11명 신원 추가 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사망한 23명 가운데 1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총 14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경기남부경찰청 화성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11명의 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은 결과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중국인 여성 7명, 중국인 남성 2명, 라오스 여성 1명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에 추가로 11명이 확인되며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 4명, 중국 9명, 라이스 1명이다.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14명”이라며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9명의 신원을 서둘러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24.06.26 I 김형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빚더미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연체율 2년 새 3배 치솟았다-K칩 최적화 AI플랫폼 개발…엔비디아 넘는다-韓 상장사 기업가치, 파키스탄보다 낮아-[사설]여야의 반도체지원 경쟁, 이런 게 진짜 민생 정치다-[사설]악화일로의 ‘고용없는 성장’…서비스업에서 길 찾아야 △종합-종부세 폐지,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부추길 우려-초당적 ‘국회 AI포럼’ 첫발…“AI 규제 아닌 진흥법 마련”△AI반도체 생존 전략-‘反 엔비디아’ 진영과 협력…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하라-“엔비디아 장악한 서버칩 대신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할 것”-시스템반도체 연구 각개전투…산학연 개방형 협력해야△돈이 보이는 창-무료환전은 기본…토뱅·카뱅 ‘재환전 수수료 0’ 우리 ‘공항라운지 이용권’-“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고금리 예·적금 주목-저축성 보험 한눈에…오늘부터 비교·추천 서비스△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下-中처럼 일관된 과학정책 추진 필요…인재 교류·양성 프로그램도 시급△종합-“무작정 배당만 늘린다고 밸류업 안돼…좀비기업 즉시 퇴출해야”-오랜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19개월 만에 증가세-돈줄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 해외 큰손들 ‘줍줍’ 나서며 기지개-‘절치부심’ 삼성, AI반도체에 집중…하반기 반등 노린다△정치-‘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최고위원 후보들도 ‘명비어천가’-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최고위원도 친윤 vs 친한 구도-尹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임기내 100만명 상담 지원-극초음속 쏜 北 보란 듯…서북도서 290발 해상사격, 美 F-22 띄웠다△경제-위기의 자영업자…대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한덕수 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K반도체 키울 ‘18조 금융패키지’ 내달 시행-“동결 vs 두 자릿수 인상”…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금융-가계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메리츠화재, 서울역에 새둥지-예보료율 연장·보험료 카드납부안에 쏠린눈-SC제일은행, 美 달러예금 최고 5.2% 특별금리 제공△Global-여름방학 앞당기고 정전 속출…美 ‘열돔현상’에 인구 30%가 피해-“소·돼지 방귀세 내라”-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인구 절반이 과체중’ 中 공략-엔비디아 GPU 대량 주문에 D램 가격 두달새 8% 껑충-EU “MS 화상회의 앱 끼워팔기, 독과점 남용”△산업-포항엔 저탄소 쇳물 콸콸…광양엔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포스코 기술력 품은 ‘리릭’ 질주-삼성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추진-‘롯데 3세’ 신유열 전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존재감 키운다-SK온,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IRA 대응 강화-해상운임 오르자 컨테이너선 발주 쑥…조선업 호황기 길어지나△ICT-첫 AI 폴더블 폰이 온다…혁신으로 무장한 갤럭시 커밍순-네이버, 임원심화교육 경영전문석사 과정 도입-규제 풀린 출연연, 고액연봉 석학 채용 길 열렸다-모든걸 기억하는 윈도11 ‘리콜’…“민감정보 유출 가능성”△과학카페-K스페이스 증시 훈풍에…“자금 숨통” 기대 반, “내실 먼저” 우려 반-정밀도 1000배↑, 계산량 1000배↓…양자컴퓨터 SW 연내 선뵐 것△증권-‘거북이 코스피’ 싫어…美 주식 쏠리는 개미-美 향하는 네이버 울고, 인도 가는 현대차 웃고-미래에셋 ‘나스닥100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증권-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끌어올려 2800선 한 발-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해상운임 상승에 해운株 ‘방긋’…하반기 더 뛸까-“배터리 안전부품 기술 자신…코스닥 상장해 세계로”△부동산-“한강뷰 가릴라”…재건축 단지들 발동동-“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 실수요자들 경·공매·급매 노려라”-“선택과 집중으로 소객 신뢰얻어…사상최대 실적 기대”-“30년 후 청년인구 절반으로 감소…228개 시군구 재편 불가피”△엔터테인먼트-돌아온 예능신 3대장…흥행신화 다시 쓸까-디즈니랜드 꿈꾸는 넷플릭스…테마파크 도전-로제, ‘안담 패션어워즈’ 심사위원-크랙시 소속사, 사명 변경-CGV 극장서 야구경기 단독 생중계-“독립영화 배급사 찾아드립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사회복지제도 설계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국민연금, 100년 갈 개혁안 만들어야…숫자 아닌 틀 바꿀 구조개혁 필수-“돌봄·대체인력 지원 절실…컨트롤타워 ‘인구부’에 예산 전권 줘야”△피플-“주민 참여복지 착착…나눔 선순환 구조 만들 것”-우리銀, 벤처 육성 앞장,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한승구 “일하고 싶은 건설업 위해 힘 모아야”-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두산 원전 노하우 확인-리벨리온, SW 아키텍트 총괄에 김홍석△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인구전략기획부에 바란다-[생생확대경] 반려동물과의 여행, ‘겸상’을 허하라-[e갤러리] 최만길 ‘나만의 풍경 24-0601’△전국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남양주”-25m 높이서 물줄기 ‘솨’…외국인도 몰려와 ‘폭폭 멍’-인천공항, 아시아 최고 물류항공상-“자기야 현대미술관서 웨딩 어때”…공공시설 예식공간 48곳 추가 개발△사회-“외국인 불법파견 없었다” 주장에도 곳곳서 드러나는 정황들-대규모 수사본부 꾸린 경찰, 아리셀 등 압수수색-‘교통비 月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연세세브란스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작년 마약사범 역대 최다…1020세대 35% 차지
2024.06.26 I 박기주 기자
CBRE, 마스터리스 특화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 선보인다
  • CBRE, 마스터리스 특화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 선보인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마스터리스(책임 임차 또는 재임대)에 특화된 분양형 상업시설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마스터리스(Master Lease)란 상업시설 전체를 시행사 또는 발주처가 장기 임대한 후 이를 재임대하는 임차 방식이다. 투자자는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입자(테넌트) 유치 및 관리, 운영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특히 개별 분양이 어려우면 마스터리스로 상가 및 상권을 활성화한 후 전체 매각 또는 개별 분양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사진=CBRE 코리아)CBRE 코리아 리테일 부문은 입지에 따라 적합한 대상을 설정하고 유효한 MD 플랜(상업시설의 소프트웨어 설계)과 핵심 임차인 확보로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는 배후 수요와 소비 수요 예측, 집객력 높은 임차인 유치 등 신규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리테일 시장 흐름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국내 리테일 시장은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 온라인 중심 소비 회복, 특색있는 신흥 상권 등에 힘입어 오프라인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상업시설 분양 시장은 리테일 시장 회복세와 달리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스터리스가 그 보완책으로 떠오르고 있다.백선엽 CBRE코리아 이사는 “CBRE 코리아가 갖춘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성으로 해당 상업시설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재임대 기간 내 자산 가치를 높여서 매각 등 기대 수익 실현까지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성수 기자
형사·법무정책硏, 마약·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법 모색
  • 형사·법무정책硏, 마약·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법 모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아 ‘국정현안 대응 형사·법무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마약범죄, 아동권리 관련 법제,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정책적 대응을 논의한다.26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내달 2일에는 개원 35주년 기념행사 및 국정현안 대응 형사정책 학술대회를 열고, 이튿날 국정현안 대응 법무정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일간 총 10개 주제의 연구자 발표와 각 분야의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경찰이 단속한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9년 239명에서 지난해 1477명으로 4년새 약 6배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 대상 마약 단속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각 시·도에서는 청소년 불법 마약 예방 캠페인 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선형 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일 AI(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방법인 토픽모델링과 워드투벡 분석을 활용한 ‘언론보도로 보는 청소년 마약 관련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청소년 마약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논의한다.3일 법무정책 학술대회에서는 김민지 부연구위원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아동권리 관련 법제 정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출산 대응정책으로써 아동 권리 법제 정비 필요성을 개진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0.72명인 초저출산국으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실효적 대응책 마련과 실행이 시급한 상태다. 지난 21일 정부는 현재 저출생 상황을 ‘인구 국가비상사태’로 보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매달 회의를 진행하고, 인구전략기획부도 신설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최근 유엔개발계획(UNDP)이 실행한 ‘2024 시민 기후 투표’ 결과에 의하면, 세계 77개국의 시민(응답자 7만5000명) 5명 중 4명은 자국 정부가 기후 위기에 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여러 국제법과 협약 등에 의거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경진 부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투자 거버넌스 구축방안: 국제투자법상 공정·공평대우 원칙에 대한 재고찰’ 연구 발표를 통해 관련 이슈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 외 주제로는 ▲형사 세션에서 ‘스토킹 범죄의 특성 및 대응강화방안’(윤정숙 선임연구위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관련 형사조정 정책’(전현욱 선임연구위원),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절차 개선에 관한 연구: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참여권을 중심으로’(박중욱 부연구위원), ‘교원의 교육활동 피해 연구: 국내외 경험적 연구 및 형사판례 사례 분석’(김민영 연구위원) ▲법무 세션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유학생 정책 검토’(최효원 부연구위원), ‘기업 밸류업을 위한 주주총회제도 합리화 방안’(이경미 부연구위원), ‘디지털 유산의 미래지향적 규율을 위한 검토’(김태훈 부연구위원) 연구 등이 있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
2024.06.26 I 성주원 기자
역대급 수사본부 꾸린 경찰, 관계자 처벌 수위는
  • [화성공장 참사]역대급 수사본부 꾸린 경찰, 관계자 처벌 수위는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소재 아리셀 공장 화재를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리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4일 아리셀 화재 발생 이후 사건 수사를 위한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을 본부장으로 형사기동대 35명, 화성서부경찰서 형사 25명, 과학수사대 35명 등 13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최근 꾸려진 단일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팀 중에서는 역대급 규모다.지난 25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9개 기관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 감식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8월 안성 신축상가 공사현장 붕괴사고 때는 49명, 분당 흉기난동 사건 때는 63명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화성서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5일 아리셀 박순관 대표를 비롯해 공장 관계자와 인력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26일에는 아리셀 등 3개 업체 5개 장소에 대해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이번 사고 수사는 사망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법 파견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아리셀 대표가 대국민 사과하며 적법한 도급 관계인 걸로 말했는데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실제 도급 계약이 이뤄진 건지, 인사지휘를 누가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전체 작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법 파견됐을 경우 파견법 위반과 특례고용 위반 혐의도 씌워질 수 있다.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인물은 박순관 대표 등 3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성립되려면 안전장비설치와 안전교육 이행 여부를 살펴봐야 하는데 입건된 이들은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윤미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래되지 않아 판례가 축적된 상태가 아니라 하급심에서 양형이 갈릴 수 있다”며 “이번 아리셀 화제의 경우 사망자 대부분이 일용직이라 탈출로 등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법령상 양형 기준이 1년에서 30년으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어느정도 형량이 떨어질지는 재판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23명 중 5명은 한국인이며 17명은 중국국적, 1명은 라오스 국적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4.06.26 I 황영민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소폭 상승…3년물, 3.215%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소폭 상승…3년물, 3.215%[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5년물과 30년 지표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21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23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7bp 오른 3.27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6bp 오른 3.251%, 30년물은 1.1bp 상승한 3.191%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1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4.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656계약, 금투 1044계약 순매수를, 은행 2512계약, 연기금 274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323계약 순매수를, 금투 3156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장 중 엔·달러 환율은 재차 159.9엔까지 오르며 160엔대를 위협했다. 시장 금리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환율 시장의 불안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통상 고금리 기조 하에서 주택판매는 둔화되나 이날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예측하는 5월 신규주택판매는 63만6000건으로 전월 63만4000건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26 I 유준하 기자
"러시아, 北 왕복 열차 7월에 운행 재개…코로나19 이후 4년 만"
  • "러시아, 北 왕복 열차 7월에 운행 재개…코로나19 이후 4년 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와 북한을 왕복하는 직통 여객열차가 오는 7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운행을 중단한지 4년 만에 왕복 노선 정상화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19년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인테르팍스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올레그 코제미야코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해 여객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라선항까지 운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선은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경제특구’로 과거 북한 내에서 외국인 왕래가 잦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제미야코 주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한 상품 축제 개막식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탑승하면 곧바로 북한으로 가서 그곳의 아름다움과 자연, 문화를 즐기고 관습과 전통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이 제재를 가하자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 안보, 외교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상호 방위 서약이 포함된 양자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2024.06.26 I 양지윤 기자
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
  • 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내부자 거래로 하락세를 타던 엔비디아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삼성전자(005930)가 6거래일 연속 8만원대를 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급등하며 다시 24만원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26일 주요 반도체주 주가 상승률[출처:마켓포인트]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5.33%)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이날 222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3.99% 올라 17만9800원을 가리켰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6% 급등한 12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3조1018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고평가 논란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매도 논란에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바로미터인 엔비디아가 반등하자 그 밸류체인도 함께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고 있는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꼽힌다.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 거래일보다 500원(0.62%)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만 해도 약세를 보였지만 3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3나노(㎚·10억 분의 1m) 웨이퍼 결함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즉각 부인하며 투자자들의 동요도 가라앉았다.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반도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 점도 HBM에 대한 기대를 확대시켰다. 시장은 다음 달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73조635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206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71%, 1127.45% 증가하는 수준이다. 실적 기대감이 확대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노무라도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깜찍실적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8966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 전망치 역시 3개월 전만 해도 2조6145억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를 지나며 실적 눈높이가 급격히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5조원대 영업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 부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높은 밸류에이션도 무리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2024.06.26 I 김인경 기자
1390원대 짙은 '개입 경계'…환율, 8거래일째 1380원 레인지
  • 1390원대 짙은 '개입 경계'…환율, 8거래일째 1380원 레인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레인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1390원대에서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보다 1.2원 오른 1388.7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8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91.5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오후에는 상승 폭을 축소하며 138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장 내내 5원 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7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9.90엔까지 올랐고,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상승했다. 전날 한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엔화와 원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 강세에 저가매수 쏠림이 컸지만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1390원대는 방어됐다. 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2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26 I 이정윤 기자
개인 '사자'·외국인 '팔자' 속 보합세…0.02% 상승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외국인 '팔자' 속 보합세…0.02%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842.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내다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에선 개인 투자자가 홀로 130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66억원, 1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 신작 공개와 위메이드의 위믹스 반감기 도입 등 업종 내 호재 영향으로 게임 업종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며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웹툰 종목이, 폭스바겐 투자로 리비안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2.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IT 부품과 비금속 업종이 각각 1.81%, 1.72%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제약과 섬유·의류, 금융 업종은 각각 2.50%와 1.17%, 0.7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0,50%) 내린 1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000원(1.10%) 하락한 8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제약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21%) 하락한 28만6000원을 기록했다.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0.71%, 1.75% 약세를 보였다. 한편,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코캡(128540)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29.95%) 상승한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날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한 데브시스터즈(194480)도 1만7000원(28.96%) 오른 7만5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9219만주, 거래대금은 7조4781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7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17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26 I 박순엽 기자
"꽃이라도"…이름도, 사진도 없는 분향소 찾은 시민들
  • [화성공장 참사]"꽃이라도"…이름도, 사진도 없는 분향소 찾은 시민들
  • [화성(경기)=이데일리 손의연 김한영 수습기자] “26살밖에 안됐는데 너무 허무하잖아요…”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청 1층, 추모 분향소.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발생한 화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통상 분향소에는 희생자의 영정사진과 이름이 같이 놓이지만 희생자의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그마저도 마련되지 못한 상태다. 빈소도 차릴 수 없는 처지에 놓인 희생자 가족들은 추모 분향소에서나마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두드렸다.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성 공장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 시민들이 찾아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사진=김한영 수습기자)50대로 보이는 여성은 “우리 애는 26살밖에 안 됐다. 어떻게 해서든 빨리 애를 찾고 싶다. 애만 찾아달라”며 “너무 불쌍하고 너무 억울하다”고 통곡했다. 이 여성이 “진정했다가도 생각나면 머리를 쥐어잡게 된다”며 괴로워하자 다른 가족이 감싸 안고 달랬다. 화성시 관계자는 “결과가 빨리 나올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분향소 한켠에서는 50대 남성이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이날 오전부터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30대 여성 A씨는 “친한 동생이 중국인인데 중국 국적 희생자가 많아 너무 안타까웠다”며 “시청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분향소가 있기에 잠깐 들렀다”고 말했다. 변정옥(64)씨는 “시청에 분향소가 차려졌다는 걸 알고 잠깐 추모하고 가려고 들렀다”며 “남의 나라에 돈 벌러 왔으니 안전하게 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숨져 그 부분이 특히 많이 속상하다”고 침울해했다.점심시간엔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2시쯤 단상엔 헌화된 꽃이 수북이 쌓였다. 화성 봉담에 사는 박철근(62)씨는 “고귀한 생명 23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데서 비통함을 금치 못해 먼 걸음이나마 조문하러 왔다”며 “영정사진이나 위폐가 없어 안타깝지만 추모하는 마음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오연선(50)씨는 “주변에 볼 일이 있었는데 추모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분향소에 왔다”며 “결혼을 앞두고 돌아가신 젊은 피해자 얘기를 들었는데 참 슬펐다”고 안타까워했다.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시의회도 분향소를 찾았다. 김 의장은 “화성엔 공장이 많은데 이번 화재와 같은 일은 다시 발생해선 안 된다”며 “외국인 근로자라 해서 소홀히 해선 안 되고 지금보다 교육 등 안전관리에 힘쓰도록 의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청과 법무부는 사망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DNA 일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망자의 신원이 파악되면 장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이정식 화성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사망자에 대한 조속한 신원 파악에 역량을 기울여달라”며 “외국인 근로자가 대다수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입국 지연 등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유족들의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날 “8명에 대해서 DNA 검사 중이며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빠르게 유가족을 찾고 있고 외교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6 I 손의연 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2790선 안착…SK하닉 5% ↑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수세에 2790선 안착…SK하닉 5%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2790선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따라 지수는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60선까지 내렸으나 상승 전환하고 2790선까지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반등에 한국 인공지능(AI) 테마는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AI 반도체 상승 영향으로 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1510억원, 37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지수도 상승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고 보험,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제조업,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 운수창고,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1% 이상 밀렸다.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5.33% 올라 23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엔비디아가 6%대 급등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다. 이어 기아(000270), NAVER(035420)가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0.62%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렸고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5억 2462만주, 거래대금은 11조 225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35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515개 종목이 하락했고,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26 I 김소연 기자
"불법파견 아니라더니" 곳곳서 등장하는 정황들
  • "불법파견 아니라더니" 곳곳서 등장하는 정황들[화성공장 참사]
  • [화성(경기)=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김형환 기자]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사망한 다수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법파견됐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리셀 측에서는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불법 파견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도 이에 대한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인 아리셀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가 23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낭독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불법파견 아냐” 주장에도 속속 등장하는 정황고용노동부는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해 사망한 외국인 인력에 대해 아리셀 측이 불법파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이날 오전 화성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용 관계자 직접 도급 형태인지 파견인지는 조사와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며 “고용 형태가 불법인지 아닌지는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현재 아리셀 측은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경영진은 전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불법 파견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 모두 ‘도급 인력’으로 하도급 업체가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과 같은 ‘제조업 직접생산공정 업무’에는 노동자를 파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사측이 ‘하도급 업체가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이유는 사망한 노동자가 파견 인력이 아닌 도급 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희생자들이 불법파견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했던 ‘메이셀’은 공급한 인력에 대해 지휘나 업무상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견과 도급을 나누는 핵심은 ‘업무 지시’인데 본인들은 아무런 업무 지시를 내리지 않고 현장의 업무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명백한 파견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메이셀 측은 관련 증거들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게다가 이번에 숨진 외국인 노동자 중 일부는 애초에 아리셀 공장에 취업하거나 파견할 수 없는 비자인데도 해당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외국인 사망자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 중 재외동포(F4) 비자가 11명, 결혼이민(F6) 비자가 2명, 영주권(F5) 비자가 1명, 방문취업 동포(H2) 비자가 4명이었다. 이 중 H2 비자는 반드시 ‘특례고용허가’를 받은 뒤 취업해야 하는데 아리셀과 메이셀 모두 특례고용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사측이 H2 비자를 가진 4명에 대해 불법 고용 또는 파견을 한 형태인 것이다.이러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아리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번 강제수사에는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앞서 25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5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를 한 바 있다.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26일 오전 민주노총, 이주노동자노조 등으로 구성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상 규명 요구한 노동계 “다수 法 위반 드러나”노동계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아리셀 대책위)는 이날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후 드러나는 내용들은 마치 참사가 예견됐던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로 다수의 법 위반이 밝혀지고 있다”며 “메이셀은 서류상 제조업이고 위치가 아리셀 본사인 것을 보면 도급업체가 위장해 불법 파견을 지속하려고 한 의도가 보인다”고 꼬집었다.한편 이번 참사 이후 리튬에 대한 보관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리셀은 2020년 리튬 보관 허가량을 23배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사고 당시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이 3만 5000여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해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리튬 배터리의 경우 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아닌 나눠서 보관하고 잦은 환기를 통해 건조한 환경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번에는 리튬 배터리를 한 곳에 가득 쌓아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분산 배치하거나 분산 배치가 힘들다면 최소한 구역을 나눠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6.26 I 김형환 기자
한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법인세 안 내렸다면 경제 더 어려워”
  • 한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법인세 안 내렸다면 경제 더 어려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가 될 수 있다”며 폐지를 강조했다. 또 금투세 폐지로 인한 세수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법인세 인하 등을 언급하며 “그렇게 안 했다면 우리 경제는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금투세를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새해 첫 국정과제로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금투세 폐지 시 전체 1500만명 투자자 중 1%인 15만명만 혜택을 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세제는 그렇지 않다. 하나의 임팩트가 오면 다 확산된다”며 “15만명에 대해서 세금 매기기 시작하면 주식시장 전체가 패닉 상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권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소액 주식을 갖고 있는 주식이나 증권 갖고 있는 분들도 혜택을 본다”며 “만약 금투세를 통해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 들어가면 1500만명 (투자자)전체가 힘들어 진다”고 부연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시점에선 저희가 금투세를 폐지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금투세 폐지로 인한 세수감소 지적을 의식한 듯 “감세를 통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 세수가 더 늘어나는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2022년 우리가 법인세를 1%포인트(p)씩 내렸다”며 “이후 우리 수출이 2023년 상반기까지 굉장히 안 좋았다. 충분하진 못했지만 2022년 감세정책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경제는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결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가 역사상 가장 많은 327억불을 했고, 올해 1분기만 해도 상당히 많은 외국인 투자가 늘어났다”며 “다른 나라만큼은 못했지만, 상당부분 외국인이 들어와서 크게 불리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지난해 영향이 있어서 세수는 계속 안 좋을 것”이라며 “올해 우리 경제가 회복되면 내년은 올해보다 세수사정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체 세수는 건드리지 말아야 겠다’고 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전후좌우를 다 살펴야 한다”며 “정부가 그런 결정(감세)을 해서 장기적으로 도움 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 부분, 해외 부분에선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나 충분히 내수 쪽으로 파급이 안되고 있다며 ”경제의 큰 정책 방향을 흔들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화재 참사와 관련해 한 총리는 ”23명이나 돌아가신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선제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비하고, 필요한 기준·규정 등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I 조용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