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35세 이상 서울 임산부 1회 최대 50만원 의료비 지원[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새로 시행하는 사업과 달라지는 제도들을 이해하기 쉽게 담은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오는 7월 1일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행’과 ‘매력’을 구분해 12개 분야, 총 3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의료비 부담이 많은 만 35세 이상(분만 시 연령기준) 임산부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임신 중 산모·태아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또 신청을 통해 올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를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다.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실내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74개소에서 130개소로 확대·운영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시립 3개소, 구립 49개소, 민간 서울형 4개소를 추가해 130개소로 확대하고, 주말 연장 운영 키즈카페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집에서도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 재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무료 교육플랫폼 ‘서울런’의 가입 대상자도 올 하반기 확대된다. 서울런 가입대상자의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60% 이하(기존 5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건강장애학생(3개월 이상 장기입원) △관외에 있는 서울시 아동보호시설의 보호아동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의 보호아동 △가족돌봄청년(중위소득 120% 이하)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제3국 출생자 포함) 등을 추가 지원한다.서울시는 이상동기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물품지원사업을 서울시민에서 서울생활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서울시민에게 제공하던 안전물품을 서울 소재 직장과 학교에 다니는 사회안전약자에게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1인 점포에는 안심경광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 수도요금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고지·납부하고 3000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도요금 전자고지도 확대·시행한다.서울시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8월에 문을 연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도봉구 창동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다.서울 도심에서 역사 유적의 흔적을 마주하며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세종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이 하반기 조성된다. 의정부지는 조선시대 중앙 행정관청 가운데 가장 높은 관청으로 정치와 행정의 중심인 의정부가 있던 곳이다. 서울시는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 흔적을 재현하고 녹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도심 속 역사쉼터로 선보인다.기후동행카드도 7월 1일 본사업 시작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을 추가한다. 또 10월부터 운영할 한강 ‘리버버스’도 3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 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지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미래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국제 포럼,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김형래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이 시민들에게 서울의 달라지는 정책을 제대로 알고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800선 탈환 시도 나서는 코스피…삼성전자 실적 발표[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리란 전망이 제기된다. 또 채권 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화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점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태리란 증권가 예상도 나온다. 이와 함께 다음 달 5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올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기업 실적의 호조에 따른 기대감도 국내 증시의 상승을 바라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프랑스·영국 의회의 조기 총선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요인이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5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20일 2800선을 웃돈 데 이어 재차 28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2700선 후반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2.23포인트(1.43%) 내린 840.44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 종목의 과열 진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액면 분할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마이크론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전망치)에 들어맞는 가이던스가 제시됐으나 서프라이즈를 바라보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증시 조정과는 별개로 유동성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4거래일 내내 순매수를 이어가며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증시 조정국면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올해 3월 전고점이었던 277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해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연준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재차 2800선을 웃돌 수 있으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미국의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는 수준으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1일 공개되는 6월 ISM 제조업 지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둔화와 물가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이 코스피 지수 2800선 돌파의 동력이 되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2주간 코스피 종목 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선두로 호텔·레저, 운송, 화장품·의류, 비철·목재,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업종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가 상향됐다. 다만, 이날 열리는 프랑스의 조기 총선과 4일 열릴 영국의 조기 총선의 분위기가 집권 여당의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프랑스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극우 국민연합(RN) 측이 감세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재정적자가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부담 요소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720~28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비 기대감이 크지 않아 실망 매물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으나 미국·유럽 정치 이벤트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다음 달 4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 7월 FOMC 금리 인하 기대가 유입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중반 이후엔 국채금리 레벨 다운은 물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달러 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 23명의 꿈 앗아간 '하얀 석유'의 그늘…대비도 없었다 [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화재라고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수십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이 불은 2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지난 27일 대구 서구 가드케이 대구공장에서 열린 ‘리튬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 장치 시연’에 앞서 원통형 리튬 배터리에 열폭주 현상을 일으키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이번 화재의 가장 큰 특징은 ‘꺼질 듯 꺼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배터리 소재의 핵심인 리튬의 특성 탓이었습니다. 리튬은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모바일·전기차 시대에 없어선 안 될 ‘하얀 석유’로 불리는 물질입니다. 리튬은 자연발화성 및 금수성(禁水性) 속성을 지닌 금속물질이어서 고온·고압이나 수분 등 특정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쉽게 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죠. 실제 이번 화재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처음엔 배터리 하나에서 연기가 나며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옆에 보관돼 있던 배터리들이 순차적으로 같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고열이 옆 배터리로 전달되며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리튬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여기에 직원들은 일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는데요. 리튬의 특성 탓에 기존 분말·질식 소화기로는 불을 끄기 어려운데,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진화에 나선 것이죠. 결국, 직원들은 불을 끌 수 없는 방법을 시도하다 도망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쳐버리게 된 셈이 됐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해당 업체가 이런 화재에 전혀 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 화성소방서 남양119안전센터는 해당 공장에 대한 소방활동조사를 진행한 후,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 3동을 특정해 ‘3동 제품 생산라인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재 우려가 있으니 이에 대비하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리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금속소화기’는 국내에선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도 않았고, 해당 공장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화학물질로 분류 돼 있어 이에 대한 위기 대응 방식도 정해져 있지 않았죠. 이 때문에 리튬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배터리 화재는 진화가 매우 어렵고 계속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불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다”며 “전부 탈 때까지 불이 지속되며 예방이 최선이다. 화재 예방, 관리, 초기진압 대비 강화 등에 소방과 기업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다시 CCTV 화면 (자료= 중앙긴급구조통제단)그리고 이번 화재의 희생자 대다수가 외국인 노동자였는데요. 해당 공장이 불법 파견 형식으로 일을 시킨 것이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체가 위험 등을 분명하게 직원들에게 인지시키고 업무를 지시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돼 피해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불법 파견이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했던 업체의 증언, 숨진 외국인의 비자 성격 등을 볼때 이 혐의는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를 위해 대규모 수사팀을 꾸렸는데요. 회사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현장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고, 정부 차원에서도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 화성시, 아리셀 참사 재발방지 위해 '산업안전본부' 신설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시가 제2의 아리셀 공장 참사를 막기 위해 화성산업진흥원에 ‘산업안전본부’를 신설한다.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 산업안전본부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화성시)28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며 산업단지는 22개(2400만㎡), 제조업체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590개가 위치해 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과 같은 위험물질 취급 기업체도 다수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수도 2만345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화성시는 이 같은 환경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초지자체의 산업안전 시설에 대한 단속 및 안전관리 권한이 없고, 정부와 광역단체의 관리에만 의존하고 있어 그동안 산업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아리셀 공장 참사를 계기로 화성시 주도하에 산업안전 시설을 집중 진단하고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화성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한다.산업안전본부에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 및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을 골자로 가칭 안전감독기획팀과 안전예방지원팀이 신설될 예정이다.화성시는 더 나아가 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 산업구조와 규모에 걸맞은 안전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중대재해의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자기 규율 예방체계로 전환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산업안전 강화하고, 피해 유가족 지원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유가족들이 이번 화재사고로 입은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고 생계안정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로, 화성상공회의소 및 화성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피해 유가족을 위한 취업 알선과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향후 LH와도 협의하여 주거 공간 마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가족 자녀에 대한 지원도 제공한다.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교육과 관련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유가족들이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 저가매수에 3bp 내외 하락…미국 5월 PCE 발표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이 흐를수록 완만하게 하락하며 1370원대에 안착한 가운데 저가매수에 따른 금리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3.18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3.20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4bp 내린 3.26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7bp 내린 3.250%, 30년물은 2.2bp 하락한 3.197%로 마감했다.특히나 오는 7월1일 3조5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둔 국고채 30년물은 장 초 약세 대비 강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2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14.6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62계약, 은행 3865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1321계약, 금투 414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147계약, 투신 29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701계약, 은행 1273계약 등 순매수했다.이날 장 중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만에 1370원대에 안착했다.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 2.6%로, 전월 2.8%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4.13%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하루만에 상승…2800선 눈 앞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790선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한 발 더 다가섰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3.76포인트)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2780선에서 움직이다 상승폭을 키워 2790선까지 올랐다. 2800선 재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첫 TV 대선 토론회를 놓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토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도 대기하며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319억원어치, 기관이 2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나홀로 28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품, 증권, 보험이 2% 상승했고, 섬유의복, 금융업, 통신,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기계, 건설업, 화학, 유통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반면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이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밀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8만 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 110만5000주, 거래대금은 10조 8045억원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58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296개 종목이 하락했고,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3일만에 '사자'…8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28일 장을 마쳤다. 하루만에 지수는 840선을 회복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1%) 오른 840.44에 마감했다. 개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 하며 83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60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3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239억원을 담자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61억원 매수 우위로 총 42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2797.82로 마감하는 등 증시 전반에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탓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만9164.06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오른 5482.8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 상승한 1만7858.68에 거래를 마쳤다.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1.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게다가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이 보였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8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일반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탔고 운송, 인터넷,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도 1% 상승했다. 반면 제약, 섬유의복, 운송장비 및 부품, 화학, 기타서비스 등은 하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5000원(2.81%) 올라 18만3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500원(0.56%) 올라 9만100원을 가리켰다.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41% 하락했고 HLB(028300)는 8.45% 내렸다.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드는 인텍플러스(064290)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해 거래를 마쳤다. 인텍플러스는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A사의 검사 장비 퀄(승인) 작업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조만간 인텍플러스에 발주 주문을 내 연내 첫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상장한 에이치브이엠(295310)은 공모가 대비 12.22% 오른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 회사는 첨단금속전문 제조업체로 공모가는 1만8000원이었다. 전날 상장한 하이젠알앤엠(160190)은 이날 4.55% 오르며 1만5850원에 마감했다. 하이젠알엔엠은 전날 공모가대비 116.57% 오른 1만516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79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6억9508만주, 거래대금은 7조 157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이 5거래일 연속 7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 조선 서예 문화의 진수, 인천공항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전주박물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박물관에서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인천공항박물관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붓 ·벼루·연적 등 문방사우와 함께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 편액’ 등의 서예 작품을 전시한다.전시는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글씨, 예술이 되다’로 구성했다.개막식은 지난 2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위치한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을 비롯해 공동주최 3개 기관 전시 담당자, 관계자, 공항 이용객들이 참석했다.박경도 관장은 “K컬처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체에 대한 향유와 탐구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공항의 특성을 활용하여 한국문화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립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 박물관은 2021년 6월 인천공항박물관 개관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국가 관문인 인천공항에 선보여 왔다. 전시장소인 인천공항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하며,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