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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4월 이후 최대 낙폭 1.74%↓…SK하이닉스,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2% 가까이 하락하며 2710선까지 밀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6일(-2.2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03.86까지 내리며 27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3억원, 15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25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670억 90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624억 6700만원 순매도로 전체 2295억 5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전날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우려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M7 종목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스피는 예상보다 낙폭이 컸지만 단기적인 언더슈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4.81%), 음식료품(-3.18%), 전기전자(-2.91%), 증권(-2.7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통신업(0.85%), 철강및금속(0.81%), 서비스업(0.6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8.87% 급락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71%, 2.8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42%), POSCO홀딩스(005490)(2.60%), 삼성SDI(006400)(3.00%) 등은 상승했다. NVER(3.67%)와 카카오(035720)(2.53%)도 올랐다. 이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7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0개에 불과했고, 4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억 3303만 7000주, 거래대금 13조 4365억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55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7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314억원으로, 부동산 PF 등 대손비용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하락했으나 비이자이익은 885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1조58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 또한 호조를 나타냈다.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2분기에 추가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757억원을 기록했다.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6%, 은행 0.23%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증명했다.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환율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 여건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약 10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며,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며 경영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8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5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년 동기 42.4% 증가한 순이익 470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종금은 2분기 90억원의 순솔실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 △지속가능 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조기 달성해 주주환원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우리금융은 시장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경영진과 이사회의 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올해 상반기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4.6%포인트 증가’ 모멘텀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개인투자자 대상 소규모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업종 내 높은 수준의 ROE 시현, 비은행 부문 M&A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해왔다”며 “그간 각종 인프라 정비와 밸류업 계획 마련 등을 통해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등록인구보다 4.1배 많아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약 5배인 2500만명가량으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지역의 정주인구 아닌 생활인구 통계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올해 1∼3월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생활인구는 실제 그 지역에 등록된 인구와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문해 체류하는 체류인구(월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합한 개념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이들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약 2500만명으로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000만명에 달해 등록인구(490만명)의 4.1배 수준을 보였다. 올 1~3월 등록인구는 소폭 감소한 반면 체류인구는 설 연휴(2월)와 봄맞이(3월) 효과로 1월 대비 각각 17.5%(2월), 12.5%(3월)씩 증가했다.모든 인구감소지역에서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많았으며, 특히 전남 구례군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강원(5배)이 가장 컸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충북(79.9%)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체류인구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에서는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3월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체류 일수는 3.4일이고, 숙박한 경우 평균 숙박 일수는 4.0일로 분석됐다.한편 정부는 국가 총인구 감소, 지역 간 인구 유치 경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7곳을 선정해 생활인구를 시범적으로 산정해 발표했고, 올해부터는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생활인구를 산정한다.이번 산정에 활용된 자료는 행안부의 주민등록과 법무부의 외국인등록 정보를 이동통신 자료와 가명·결합한 것으로, 통계청에서 이를 활용해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통계적 특성, 활동 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산출했다.2분기 생활인구 산정부터는 신용카드사의 지역별 사용 정보와 신용정보사의 직장 정보 등을 추가로 결합해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체류인구의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이형일 통계청장은 “생활인구를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수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구감소지역 거주자 490만명…체류 인구는 4배인 2000만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국에 걸쳐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약 490만명인 반면,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인원은 4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소멸위기를 맞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향후 지역 발전의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2024년 1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25일 공표했다.생활인구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작년에 도입된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등록인구(주민등록, 등록외국인)에 월 1회 이상 ,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더한 인구를 말한다. 지난해에는 인구감소지역 7곳을 선정해 생활인구를 시범적으로 산정해 발표했으며, 올해부터는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생활인구를 산정한다.이번 산정에 활용된 자료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과 법무부의 외국인등록 정보를 이동통신 자료(SK텔레콤, KT, LGU+)와 가명·결합한 것으로, 생활인구 산정 협력 기관인 통계청에서 이를 활용해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통계적 특성, 활동 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산출했다.산출 결과 인구감소지역 전체 생활인구는 약 2500만명이며, 이 중 체류 인구는 약 2000만명으로 등록인구(약 490만명)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89개 모든 인구감소지역에서 등록인구보다 체류 인구가 많았다. 특히 시군구 중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체류 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타 지역보다 매우 높았다. 3개월의 분석 기간동안 등록인구는 소폭 감소하는 반면, 체류 인구는 설 연휴(2월)와 봄맞이(3월) 효과로 인해 1월 대비 각각 17.5%(2월), 12.5%(3월)씩 증가했다. 이어 강원 양양군(10.2배) 경남 하동군(10.0배), 경기 가평군(9.9배), 인천 옹진군(8.5배) 순으로 높았으며, 대부분 관광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시·도별로 볼때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 인구 배수는 강원(5배)이 가장 컸으며, 체류 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충북(79.9%)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체류 인구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에서는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체류 일수는 3.4일이고, 숙박을 한 경우에 평균 숙박 일수는 4.0일로 분석됐다.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필요 기관에 제공해 인구감소 대응 관련 사업 및 시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인구감소지역인 지자체는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2분기 생활인구 산정부터는 신용카드 이용정보와 신용정보사의 직장 정보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통계청의 전문 분석을 실시해 구체적인 체류인구 특성을 산정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실제 등록인구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산출된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인구 통계가 지역 활성화 정책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6개월 만에 장중 800선 깨져…2%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개월여 만에 8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6포인트(2.12%) 내린 796.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중 한때 지수는 794.2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8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57억, 19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테슬라 등 M7 주가 급락에 따른 투매 현상 출현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3.66%), 운송장비·부품(-2.85%), 일반전기전자(-2.72%)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2.41%) 내린 17만 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5.25%, 1.12%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엔켐(348370)도 각각 4.27%, 3.63%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22%) 오른 9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휴젤(145020) 역시 1000원(0.41%) 상승한 24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셀리드(299660)는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다. 이날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890원(29.97%) 오른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전 거래일 대비 785원(23.64%) 오른 4105원을 가리키고 있다.
-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2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6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5.8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022계약, 금투 2166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577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461계약, 투신 14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23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3.039%,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7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4bp 오른 3.136%, 2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3.102%,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014%를 보인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6%,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 콜차입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일 지준, 전체적수 잉여폭은 확돼될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美 기술주 약세 영향에 1%대 하락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1.45%) 내린 802.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91억원, 3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552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22포인트(1.25%) 내린 3만985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1포인트(2.31%) 하락한 5427.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94포인트(3.64%) 내린 1만7342.4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테슬라 등 M7 주가 급락에 따른 투매 현상 출현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알파벳·테슬라의 이슈는 이미 전일 국내 증시에 일정부분 반영된 상황에 국내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2.55%), 일반전기전자(-2.24%), 운송장비·부품(-1.7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롱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85%) 내린 17만 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0.82%, 1.08% 약세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각각 2.11%, 2.21%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스케이증권제13호스팩(473950)은 공모가(2000원) 대비 1060원(53.00%) 상승한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전 거래일 대비 570원(17.17%) 오른 389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SK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2718.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57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51억원, 70억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실망감에 기술주 위주로 하락하며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만 985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만 7342.4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알파벳, 테슬라발 쇼크로 인한 투매 현상이 출현하며 급락했다”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하겠지만 미국발 악재는 일 일정부분 선반명된 측면이 있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2.55% 급락하고 있고, 제조업(-1.99%), 의료정밀(-1.68%), 섬유의복(-1.13%), 철강및금속(-1.12%)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통신업(0.90%), 보험(0.64%)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3% 내리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5.42%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0%), 현대차(005380)(-1.93%), 기아(000270)(-1.18%)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0.57% 소폭 상승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