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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 “제프티 고위험군 3상 속도낼 것…투트랙 긴급사용 추진”
  •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 “제프티 고위험군 3상 속도낼 것…투트랙 긴급사용 추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 전략을 ‘투트랙’으로 전환한다. 경증·중등증 환자용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진행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 3상으로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 (사진=현대바이오)◇“제프티, 팍스로비드 제한된 위험군 환자 처방 가능한 치료제”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제프티”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로는 팍스로비드,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길리어드의 ‘베클루리주’, 셀트리온(068270)의 ‘렉키로나’ 등이 있다. 하지만 해당 치료제들은 부작용 위험, 병용금지 등으로 대다수 고위험군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국산 유일 치료제인 렉키로나는 오미크론 등 변이에 약효가 없어 지난해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그는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로 팍스로비드가 있으나 병용금기약물을 복용하는 고위험군 환자는 처방받을 수 없어 사실상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주도로 진행된 일본산 코로나19 치료제도 글로벌 임상 3상 벽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가 없는 긴급한 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은 제프티밖에 없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고위험군 환자는 만 60세 이상자, 만 19세 이상 면역저하자,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만성 심장질환·만성 폐질환 등 만 19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일컫는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세계 보건당국이 집중 관리하는 코로나19 환자군이기도 하다.오 대표는 “제프티는 종전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시험(경증·중등증 환자 300명 대상)을 통해 유효성(코로나19 12가지 증상)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질병관리청의 요청으로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효과만을 따로 통계 분석한 결과, 평소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평소에 복용하던 약을 병용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프티는 사스·메르스·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제프티 임상 2상 시험 결과 코로나19 주요 증상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은 위약군 대비 평균 4일 단축됐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약 등을 복용 중인 고위험군에서도 특별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현대바이오)◇“임상 3상 비입원 환자 대상, 비용 절감되고, 속도 빠를 것”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 3상은 고위험군 환자를 종전의 120명(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및 대조군, 각 군당 40명)에서 290명(시험군과 대조군, 각 군당 145명)으로 대폭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이번 고위험군 임상 대상자는 비입원 환자(외래환자)여서 빠른 대상자 모집에 따른 신속한 임상 진행과 대상자 1인당 임상 비용의 대폭 절감(종전 임상 대비 20%~25% 수준)이 예상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최대한 협조해 조속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도 계속 추진한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4월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해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으나 1년 넘게 식약처가 검토만 하는 상태다. 그는 “풍토병이 된 코로나19가 주기적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도 효과에 제한이 있는 외국 치료제에만 의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다시 한번 제프티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 차 1272명분에서 7월 5주 차 약 4만 2000명분으로 약 33배가 됐다. 그러나 질병청이 올해 상반기 도입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총 17만 9000회분으로 전년 동기 34만 1000명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팍스로비드의 5일분 가격은 지난해 10월 1390달러(약 190만 원)로 기존보다 2배 넘게 올랐다. 추가적인 가격 인상설도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4.08.28 I 유진희 기자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
  •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세다.전거래일 내년도 예산 정부안 관련 국고채 발행량이 급증, 금리 레벨이 올라간 상태서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내달 국채선물 만기와 국고채 만기 도래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16분 기준 2.935%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하락, 0.4bp 상승한 2.986%, 3.06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7bp 오른 3.067%,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97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3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오른 139.64를 기록 중이나 6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25계약, 금투 25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5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1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내년 국발계 여진 경계…“올해 남은 기간 쉽지 않을 듯”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에선 전거래일 국발계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발행량이 꽤 늘어났는데 세부 사항을 좀 더 봐야 이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또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올해 남은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9월 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인데 그 전에 한국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으로 시장이 흔들렸다”고 짚었다.이어 “보통 이럴 때는 악재들이 조금 몰리다보니 모양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또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포지션 축소에 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일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따라 연간 국고채 발행 물량을 20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42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딥페이크? 호들갑, 남자 공격하는 게 목적" 119만 유튜버 발언 논란
  • "딥페이크? 호들갑, 남자 공격하는 게 목적" 119만 유튜버 발언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구독자수 119만명의 한 국내 유튜버가 최근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한 딥페이크 영상 피해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발언해 논란이다.지난 26일 유튜버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에 ‘중고대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이 나온 얼굴을 삭제하자는 여성들의 움직임에 대해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며 “(SNS 사진을 내리자는 글을) 퍼트리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정보에 밀접하게 반응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좋은 거름막으로 생각하고 지금부터 거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메신저 ‘텔레그램’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 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성범죄가 확산돼 논란이 됐다. 피해자는 일반인 뿐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와 군인, 교사 등이 포함돼 일상 속에 딥페이크 성범죄가 만연하다는 충격을 줬다.이에 대해 뻑가는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한 것이기 때문에 커버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가해자가) 22만명이니 국가비상대책이니 선동하는 여초(여성 위주 커뮤니티) 애들 보니 영상을 만들어 봤다”고 말했다.또 “이런 이슈에 이미 군사작전마냥 시스템이 딱 잡혀있다. 어떻게 선동해야 하는지, 숫자는 어떻게 과장해야 하는지 안다”며 “여성 기자들, 여성 정치인들도 나와서 같은 소리로 선동한다. 외국 언론에도 발빠르게 제보하고, 좌표도 찍어서 댓글작업 하는 등 체계가 굉장히 잘 잡혀 있다”고 주장했다.뻑가는 “한국인의 텔레그램 이용자 수는 전세계에서 0.33%다. (가해자) 22만명의 0.33%는 726명밖에 안 된다”며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범위의 남자들을 공격하는 게 목적이다. 22만명, 지나가는 사람 몇 명이 가입자고 등등 이런 공포를 주면서 남혐(남성 혐오)을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뻑가의 이같은 발언은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그로 인한 불안감을 ‘호들갑’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뻑가의 영상에는 누리꾼들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중, 고등학교와 지역별 딥페이크 방이 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면 ‘22만명은 가짜다’라는 데 열받아 하지 않는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8.28 I 김혜선 기자
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AI 금융상담 시각화 서비스
  • 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AI 금융상담 시각화 서비스
  •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Banking for Everyon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AI 기술기반 STT(Speech To Text) 솔루션을 활용한 상담 시각화 서비스 ‘Banking for Everyone’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Banking for Everyone’ 서비스는 영업점 창구에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원과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는 직원의 음성을 한국어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국 언어로 통역해 보여줄 수 있어 청각장애인, 시니어 고객 등 듣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 청각약자 고객 및 외국인 고객들과 창구 직원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이 서비스를 위해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협업해 SK텔레콤의 AI 기반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 방문이 많은 고객중심 영업점 신림동지점과 외국인 유학생 방문이 많은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Banking for Everyone’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청각약자와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은행 업무처리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2022년 청각·언어장애 고객들의 금융업무 접근성을 높이고자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와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시행한바 있으며, 2023년 7월에는 카카오톡과 연동한 ‘비대면 수어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금융상담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8.28 I 정두리 기자
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이어져…개선 필요”
  • 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이어져…개선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의 의사결정으로 꼽으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현실성 있는 개선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두산그룹 등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기관 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그간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일정부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면서도 “합병이나 공개매수 등 과정에서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 구체적 성과 나타나”이날 이 원장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근 계열사 간 합병 추진 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반주주 의견을 별도로 수렴한 사례가 나타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깊고 현실성 있는 개선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지난 6월 이후 학계·재계·금융계와 일반투자자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들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또 일부에선 한국적 기업지배구조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의 의사결정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와 공시기준 강화·사외이사 연임 제한 등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기업은 밸류업이 단순한 주주환원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과 주주환원의 최적 조합을 찾는 과정이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사외이사 역량 제고를 위해 상장회사 경영진·사외이사의 거버넌스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재선임 제한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해 주총안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안내하고 전자투표를 활성화하면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IR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엔 기관 의견 엇갈려연구기관들은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선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주주 충실의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업 경영활동 위축 등 부작용 우려에 따른 반대의견도 나오면서다. 그러나 양측 모두 합병 등 주요 행위에 대한 개별적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엔 공감했다. 김우찬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은 이날 ‘주주 중심 거버넌스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개혁과제’ 발표에서 “주주 권한 강화를 통해 주주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현재 회사에 직접적인 손해가 없는 자본거래에 대한 규율 공백이 존재하므로, 이사 충실의무 관련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도 ‘일본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 및 시사점’ 발표를 통해 “일본 회사법의 충실의무 조항도 회사만을 그 의무 상대방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일본 법원은 해석을 통해 이사가 ‘주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판단한다”며 “주주 충실의무 인정을 위해 문언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법론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정두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은 상법 일반조항이 아닌 상법 상장회사 특례조항이나 자본시장법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소송 남발 등 부작용 대안을 고려하고, 합병 등 구체적 사례에 대응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선(합병가액 산정기준 개선·일반주주 동의 절차 신설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역시 “현재 상법 개정안의 포괄적 특성·불명확성으로 인해 경영상 혼란이 불가피하므로 명확한 행위 기준이나 구체적인 사안에 따른 규정을 기반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만 코스닥협회 본부장은 “이사 충실의무는 기업 경영활동 위축과 경영권 공경 세력의 악용 가능성이 있어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정책 방향과 기업이 노력할 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이 원장과 금감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 기업공시국장을 포함해 연구기관 연구원, 상장사 협회 임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2024.08.28 I 박순엽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8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6.3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49계약, 금투 16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669계약, 개인 1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는 100.9였다. 이어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지수는 마이너스(-) 7.7로 이전치 마이너스 0.1을 하회했고 8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9로 예상치 마이너스 14를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서 34%로 소폭 올랐다.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2.935%, 5년물 금리는 0.6bp 오른 2.99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1bp 오른 3.076%, 20년물과 30년물은 1.4bp, 0.8bp 오른 3.074%, 2.98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9%,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부족 은행 중심으로 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美고용 냉각 우려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출발
  • 美고용 냉각 우려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5원 내린 1330.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1.0원) 기준으로도 2.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이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3분 기준 100.6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5.44포인트) 내린 2683.81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인과 개관의 매물이 늘며 약세로 전환했다.수급별로 개인이 999억원어치 나홀로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외인은 982억원, 기관은 40억원어치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이어지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6%) 오른 5625.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4.8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내일 새벽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을 놓고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며 “국내 증시도 지수 방향성이 나오기보다는 일정 레인지에서 변동성만 출현할 것으로 보이며 초대형주보다는 그 이하의 대형주, 중소형주 단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듯하다”고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강보합인 운수장비, 기계, 의료정밀, 음식료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은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 짙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반영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걍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5%대 오르고 있으며 제이준코스메틱(025620)과 비비안(002070), 경동인베스트(012320)가 7%대 상승세다. 에이피알(278470)은 5%대, 일동제약(249420)은 4%대 강세다. 반면 애경케미칼(161000)과 다이나믹디자인(145210), 인스코비(006490), 한농화성(011500), 코오롱글로벌(003070) 등은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강보합 출발…외인 4일 연속 팔자
  • 코스피, 강보합 출발…외인 4일 연속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5.11포인트) 오른 2694.3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이 453억원어치 나홀로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외인은 389억원, 기관은 72억원어치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이어지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6%) 오른 5625.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4.8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내일 새벽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을 놓고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며 “국내 증시도 지수 방향성이 나오기보다는 일정 레인지에서 변동성만 출현할 것으로 보이며 초대형주보다는 그 이하의 대형주, 중소형주 단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듯하다”고 전망했다.업종별 혼조 흐름이다. 기계, 의약품, 운수장비, 운수창고, 제조업, 보험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은 강보합, 의료정밀, 음식료업, 금융업,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증권, 전기가스, 통신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4%대 오르고 있으며 일동홀딩스(000230)가 7%대, 비비안(002070)이 5%대, 일동제약(249420)이 4%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3%대 상승세다. 반면 한양증권우(001755)는 5%대 하락 중이며 한국석유(004090)는 3%대 약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과 금호건설우(002995)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기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재 다양성 확대
  • 기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재 다양성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9월 9~23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기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사진=기아)이번 채용 부문은 △구매 △국내생산지원 △생산기획 △재경 △경영지원 △고객경험 △국내사업 △국내생산 △GPO(Global Policy Office) △특수사업 △제조솔루션 △KASO(Korea Automotive Safety Office) △글로벌사업관리 △상품 △GSO(Global Strategy Office) △품질 등 총 19개다.4년제 정규대학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하고, 2025년 1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라는 조직문화 지향점을 설정하고 ‘기아의 가치와 행동’을 수립해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특히 기아는 ‘기아의 가치와 행동’의 규범 중 하나인 ‘사람을 생각합니다’에 기반해 인적 다양성 확보 및 공정한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채용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기아는 이번 채용에서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점을 반영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DEI는 구성원들의 인종, 성별, 나이, 종교 등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구성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조직문화 관점을 말한다.채용 기간 동안 기아는 구직자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오는 9월 4일에는 두 개 대학에서 ‘여성 커리어 멘토링 데이’를 열고 여성 현직자가 참여해 채용 방식과 직무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2~14일 사흘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직무별 그룹 상담과 여성과 외국인의 경력 성장을 도모하는 ‘기아 커리어 캠프’도 연다.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해 보다 창의적인 조직 경쟁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다원 기자
CJ올리브영, 중소 K뷰티와 ‘올영세일’…900개 브랜드 출격
  • CJ올리브영, 중소 K뷰티와 ‘올영세일’…900개 브랜드 출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00여개 브랜드 상품 1만 40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올영세일은 연간 4번 열리는 정기 할인행사다. 이번 올영세일엔 5000종에 육박하는 색조 화장품을 할인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 등 베이스부터 립펜슬, 컬러립오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이번 행사부터는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브랜드는 매일 특정 브랜드를 선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참여 브랜드도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신상 특가에는 100개에 육박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지난 6월 직원이 직접 녹음해 선보였던 ‘올영세일송’도 판소리와 남성 버전을 추가 제작해 운영한다. 판소리 버전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 명동, 홍대, 제주 등을 비롯해 경북 경주, 전북 전주, 남원 등에 위치한 지역 특화 매장에 적용한다.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온라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선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쇼핑 후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올영세일은 전체 참여 브랜드 중 80% 이상이 중소기업 K뷰티 브랜드다. 올영세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도 계속해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든 모든 상품이 중소 브랜드였다.더불어 전세계 150여개국에 K뷰티 상품을 수출하는 올리브영 역직구몰 ‘글로벌몰’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 빅뱅세일에선 △SKIN1004 △토리든 △클리오 △라운드랩 △조선미녀 △VT 등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 상품 1만10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커진 규모의 올영세일을 마련했다”며 “할인뿐 아니라 K뷰티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정유 기자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과 같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수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7.5%를 기록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찬가지로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시장은 다음달 6일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전날 1.31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2년반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발표안을 내놓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 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내년도 국발계 여진 경계…외인 국채선물 수급 주시
  • 내년도 국발계 여진 경계…외인 국채선물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내년도 국채발행량 정부안이 공개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늘어난 발행량에 다소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외국인이 전거래일 국채선물을 일제히 매도한 가운데 이날도 매도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82%,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3.90%에 마감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는 100.9였다. 이어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지수는 마이너스(-) 7.7로 이전치 마이너스 0.1을 하회했고 8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9로 예상치 마이너스 14를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서 34%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외에 국내 수급과 전거래일 내년도 국발계 여진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히 증가한 내년도 발행량이 외국인들의 포지션 축소트리거가 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4bp서 13.3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6.9bp서 마이너스 9.6bp로 벌어졌다.3·10년물 스프레드는 지난 4월29일 15.2bp를 기록한 이래 가장 벌어진 수준이다.채권 대차잔고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00억원 증가한 124조1722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7년물의 대차가 125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세제 지원에 나선다. 회사 명절 선물에 부가가치세를 비과세하고, 하반기 지출을 늘리면 그만큼 추가로 공제한다.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을 80%까지 높인다.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상점에 게시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전통시장 공제율 80%까지…온누리상품권 업추비 손금산입정부는 2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계속되고 물가도 2%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재화소비는 9개 분기 연속 줄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 생산도 1년 넘게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지난 2분기(4~6월) 역성장한 것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이에 정부는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이 설과 추석에 사원에게 지급하는 재화에 대해서는 10만원까지 부가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현행 명절과 생일, 창립기념일을 통틀어 10만원까지 적용되던 데서 명절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하반기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한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하반기에 5% 이상 지출액이 늘어날 경우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2배 올린다.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율은 40%에서 80%까지 상향한다. 다음 달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는 지류형 기준으로 50만원 더 늘려 20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제한업종을 축소하는 등 사용처 확대도 추진한다. 기업이 온누리상품권을 업무 추진목적으로 구입했을 경우 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다만 하반기 이 같은 소비 진작책이 유효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소득공제율 상향은 소득세법, 온누리상품권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추가소비분과 전통시장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려 했으나 관련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바 있다.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9~10월)과 동행축제(9~12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 등 할인 행사를 월별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청탁금지법 기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음식물 가액 한도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비수도권 숙박 할인쿠폰 50만장 뿌린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책도 강화한다. 비수도권 내에서 숙박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50만장 배포하고 사용 기한을 11월말까지 연장한다. 지역관광 촉진을 위해 지역자체단체와 추가 할인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들에게 휴가경비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자도 5만명 추가 모집한다. 단 사용처는 국내로 한정한다. 추석을 계기로 고향에 방문하는 이들을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한다. 기차는 역귀성 할인을 최대 40%까지 적용하고, 인구감소지역을 기차로 여행할 경우 10% 우선 할인에 4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공항 주차비와 국가운영 연안(종합) 여객터미널 이용료 및 주차비는 국내 여행객이라면 무료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개방하고 초·중·고교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와 궁은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국가 유산과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한다.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해 약 4500km에 달하는 ‘코리아둘레길’도 내달 처음으로 전 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와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요금도 연휴기간엔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국 등 방한관광객 수요가 많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항공노선을 25% 이상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도 개최한다.
2024.08.28 I 이지은 기자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까지 확대
  •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까지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명절자금 43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대출 39조원, 보증 4조원 규모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특히 눈에 띄는 건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 확대다. 정부는 지난 2월 소상공인 1명당 전기료를 최대 20만원 지원키로 하면서 지원대상을 ‘연매출 3000억원 이하’로 정했다. 이후 지난 7월 대상자 범위를 ‘연매출 6000억원 이하’로 늘렸다. 이후 두 달도 채 안돼 다시 대상자를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이는 경기 불황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에 설정한 지원 대상 기준이 턱없이 낮아 수혜 상인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다.전통시장 상인의 성수품 구매자금 지원을 위해선 50억원을 투입한다.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음식점업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E-9비자)도 추석 전 시행할 방침이다.공공계약 부문에선 추석 전 계약대금을 지급하고, 납품 기한이 연휴 직후인 경우엔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다음달 12일까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 대금정산 지연 등 하도급 분쟁 해결 속도도 높인다.근로복지공단은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재원은 654억원에서 754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다음달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서민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햇살론 유스 공급규모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고, 채무를 조정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길 걸로 보인다. 이외에 근로·자녀장려금(3조 2000억원), 소액생계비 재대출(최대 100만원) 등 각종 지원금도 추석 전 지급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
2024.08.28 I 김미영 기자
김복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재산 8억 신고…대부분 배우자 명의
  • 김복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재산 8억 신고…대부분 배우자 명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의 재산을 합산해 총 8억946만원을 신고했다.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2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총 6738만원이다. 여기에는 예금 약 3800만원과 2021년식 그랜저(2497cc) 등이 포함됐다. 채무는 약 2억2800만원으로 신고됐다.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9억1900만원·84.9704㎡)를 비롯해 예금 약 3700만원, 2016년식 아반떼(1591cc) 등 총 9억63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두 딸의 재산도 신고됐다. 2004년생 장녀는 632만원, 2006년생 차녀는 10만원을 각각 재산으로 신고했다.국회는 향후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1968년생인 김복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부산서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울산지법, 수원지법, 대구지법, 서울고법, 수원고법 등을 거쳤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기도 했다. 2022년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그는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보임 당시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 전속연구관으로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주요 상고사건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검토 업무를 수행했다.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 장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프랑스 항소법원의 재판실무에 관한 논문(프랑스의 항소심 운영 모델, 2012년)을 발표하는 등 외국의 사법제도와 재판실무에 조예가 깊고 비교법적 연구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에 대해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정통 여성 법관”이라며 “소송관계인들의 신망도 높다”고 소개했다.
2024.08.28 I 성주원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경계 혼재…증시, 방향성 부재"
  • "엔비디아 실적 기대·경계 혼재…증시, 방향성 부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미국 3대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되며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8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반영하며 상승폭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지수는 1%대 강세를 보였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 103.3으로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다만, 고용 관련 심리는 다소 악화되며 고용에 대한 불안을 자극했다. 6월 케이스실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엔비디아는 장중 2%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실적과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해 1%대 반등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3.82%를 기록했다. 영국 증세 소식과 소비자신뢰지수 고용 심리 악화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0.55를 나타내며 0.30% 줄었는데, 파운드가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하는 등 강세 보인 영향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지표 결과에도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실적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가 증시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도 관망세 우위 흐름 유지 전망이고, 달러 강세 완화에도 외국인 수급 부진 이어지고 있어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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