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전세사기 피해자 1554명 추가 인정…총 2만2503명
  • 전세사기 피해자 1554명 추가 인정…총 2만2503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1554명이 추가로 인정됐다.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피해자 신청 2531건 중 1554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506건은 부결됐고,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299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선 심의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의신청을 낸 287명 중 115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2만250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인 피해자는 1.5%인 341명이다. 전체 신청 2만9552건 가운데 76.1%(2만2503건)가 가결됐고, 12.0%(3537건)는 부결됐으며, 8.2%(2418건)는 적용 제외됐다. 긴급한 경·공매 유예는 지금까지 모두 894건 이뤄졌다.피해자의 97.4%는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였다.보증금이 4억원대인 피해자는 77명(0.34%), 5억원이 넘는 피해자는 5명(0.02%)이었다. 피해자의 60%는 수도권 거주자였고, 대전(12.7%)과 부산(10.8%)에서도 피해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주로 다세대주택(31.0%)과 오피스텔(20.9%)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가구(18.1%)와 아파트(14.6%)에도 상당수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25.7%)와 30대(48.2%)가 피해자의 74%를 차지했으며, 40대가 14.6%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자 중 418명은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공매에서 피해주택을 ‘셀프 낙찰’ 받았다.
2024.10.03 I 박지애 기자
잠실서 ‘트와이스’를?…9주년 팝업 ‘이곳’서 열린다
  • 잠실서 ‘트와이스’를?…9주년 팝업 ‘이곳’서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데뷔 9주년’ 팝업스토어를 단독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이번 팝업스토어는 트와이스 멤버 9명과 데뷔 9주년을 기념한 숫자 ‘9’와 ‘야구장’ 콘셉트를 차용해 ‘홈 그라운드’라는 테마로 색다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외부 벽면을 ‘야구팀이 된 트와이스’ 사진으로 채우고 트와이스의 자체 캐릭터인 ‘라부리’ 대형 조형물을 배치했다. 야구 관중석 콘셉트의 포토존에 대형 전광판도 설치해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라부리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인다. 9명의 멤버별 ‘베이비 플러쉬 인형’을 비롯해 쿠션과 백팩 등 라부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스페셜 티켓 세트’, ‘파우치 세트’, ‘아크릴 스탠드’ 등 총 21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 멤버 이름이 적힌 ‘야구 유니폼’, ‘야구공’, ‘볼캡’ 등도 만날 수 있다.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데뷔 9주년 기념 한정판 트와이스 프레임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또 팝업스토어 입장 고객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구구콘’ 아이스크림과 멤버 이름 스티커를 무작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트와이스 멤버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을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김민재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바이어는 “K팝 및 지적재산권(IP) 콘텐츠는 팬덤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핵심 테넌트(입점업체)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에서도 K컬쳐 콘텐츠를 선제 도입하며 ‘다목적 문화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3 I 김정유 기자
中·日 큰손들 韓 투자 늘렸다…1~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
  • 中·日 큰손들 韓 투자 늘렸다…1~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들어 일본·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등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 속 우리나라가 주요 투자거점으로 평가받는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3분기 누적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이 251억8000만달러(약 33조3000억원)라고 2일 밝혔다. 전년대비 5.2%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일본과 중국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일본발 투자액은 전년대비 412.7% 늘어난 46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투자액 역시 45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6.3% 급증했다.미국과 중국의 첨단산업 패권 경쟁 속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외국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첨단산업 자국 투자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와 규제를 병행하고 있는 미국의 국내 투자는 31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9% 줄었다. 유럽연합(EU)발 투자액 역시 39억5000만달러로 1.4% 감소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액 전년대비 36.4% 늘어난 123억1000만달러로 전체 FDI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업(119억5000만달러·13.3%↓)과 기타업종(9억3000만달러·18.2%↓) FDI는 오히려 줄었다. 제조업 중에서도 첨단산업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45억1000만달러·35.9%↑)과 기계장비·의료정밀(16억6000만달러·128.5%↑) 업종의 FDI 증가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FDI 강세를 반영하듯 유형별로도 공장 신·증설 등을 위한 그린필드형 투자가 189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하며 전체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신고액은 62억6000만달러로 12.7% 줄었다.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자금별로는 외국 모기업이 한국 법인에 돈을 빌려주는 형태의 장기차관(15억2000만달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61.2% 늘었다. 신규투자액(127억2000만달러) 역시 전년대비 8.1% 늘었다. 다만, 한국 법인 지분을 취득하거나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의 증액투자(109억5000만달러)는 2.5% 줄었다.1~3분기 신고된 투자액 중 126억9000만달러는 수도권, 나머지 45억6000만달러는 비수도권에 투자 예정이었다. 나머지 3분의 1(79억3000만달러)은 아직 투자지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여전히 수도권으로 FDI가 집중됐으나, 투자지역이 확정된 FDI만 따졌을 땐 비수도권 투자비중이 지난해 1~3분기 23.7%에서 올 1~3분기 26.4%로 소폭 증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중동 정세 악화와 미·중 갈등 지속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FDI가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우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 투자가 빠르게 늘어난 만큼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역시 쿠동원!' 쿠에바스, 투혼의 역투로 벼랑끝 KT 구했다
  • '역시 쿠동원!' 쿠에바스, 투혼의 역투로 벼랑끝 KT 구했다
  •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가 다시 한 번 ‘가을 사나이’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쿠에바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쿠에바스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KT는 두산을 4-0으로 누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갔다. 쿠에바스는 이날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2019년 처음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중요한 경기마다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KT를 구해냈다. 대표적인 경기가 2021년 삼성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이었다.당시 불과 사흘 전 정규시즌 경기에서 공 108개를 던져 승리투수가 됐던 쿠에바스는 불과 이틀 휴식 후 다시 선발등판해 99개 공을 던지면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쿠에바스의 투혼에 힘입어 KT는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을 4승 무패로 이기고 첫 통합우승까지 이뤘다.쿠에바스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 7⅔이닝 7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두산 선발투수가 이날 맞붙었던 곽빈이었다.지난해 2023년에도 쿠에바스의 투혼은 빛을 발했다. 10월 30일 NC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등판한 뒤 겨우 사흘 쉬고 PO 4차전에 선발로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올해도 쿠에바스의 가을은 빛났다. 쿠에바스는 지난 달 27일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4일을 쉰 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섰다.사실 경기 전에는 우려도 있었다. 일단 정규시즌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31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7승 12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았다. 평균자책점도 4.10으로 높은 편이었다.특히 올해는 시즌 막판 체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9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7.16(1승 1패)이나 됐다. 과연 쿠에바스가 예전처럼 에이스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하지만 쿠에바스는 역시 쿠에바스였다. 1회말 정수빈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2회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시작으로 5회까지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6회말 1사 1, 3루에 몰린 상황에서 두산 강타자 김재환과 양석환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기도 했다.이날 쿠에바스는 총 103개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였고 주무기 커터와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했다.쿠에바스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피곤하긴 하지만 팀을 위해 승리를 이끌어 행복하다”며 “KT가 가을야구 한 경기를 더 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곤 말하고 싶지 않다. 징크스가 생길지 모른다”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교 담담하게 말했다.이강철 감독도 쿠에바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21년 (삼성과 치른) 1위 결정전 때 느낌의 공을 쿠에바스 던졌다”며 “쿠에바스가 잘 던져서 오늘 고영표를 아꼈다. 고영표는 2차전에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02 I 이석무 기자
브라질 수출제품 현지인증 국내서…KTR, 현지 인증기관 업무협약
  • 브라질 수출제품 현지인증 국내서…KTR, 현지 인증기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LED 조명이나 가전제품, 의료기기, 휴대전화등 제품의 대(對)브라질 수출에 필요한 현지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원장(왼쪽)이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브라세르트(Bracert)의 알렉상드리 사바티니 대표와 전기전자·의료기기 및 무선기기 분야 시험·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김현철 원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시험·인증기관 브라세르트(Bracert)의 알렉상드리 사바티니 대표와 전기전자·의료기기 및 무선기기 분야 시험·인증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브라세르트는 LED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 대부분 공산품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 현지 의무 안전인증 인메트루(INMETRO)와 현지 무선통신 의무 인증 아나텔(ANATEL)을 인증해주는 기관이다.KTR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등이 KTR을 통해 받은 시험성적서를 현지 의무인증 취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현지에 제품을 보내 인증을 받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한 것이다. 브라질 수출기업은 또 이번 협약으로 인메트루 인증에 필요한 미주, 멕시코, 유럽, 동남아, 중국 등지의 외국 생산공장 심사도 KTR 해외지사 심사원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KTR은 국내에서의 시험·인증 서비스 외에 50여개국 230여 기관과 협약으로 맺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우리 기업의 수출에 필요한 현지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김현철 KTR 원장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국가이자 우리의 주요 교역국인 만큼우리 수출기업 지원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한 곳”이라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믿었던 '다승왕' 곽빈이 무너졌다...1이닝 4실점 조기강판 충격
  • 믿었던 '다승왕' 곽빈이 무너졌다...1이닝 4실점 조기강판 충격
  •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1회초 4실점을 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정규시즌 다승왕에 오른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됐다.곽빈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0-4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교체됐다.충격적인 결과다. 곽빈은 이번 시즌 KBO리그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토종 선발투수다.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원태인(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도 곽빈을 믿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낙점했다.하지만 곽빈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번 멜 로하스 주니어와 3번 장성우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계속된 위기에서 강백호, 오재일에게도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2, 3루에서 배정대에게 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에서 태그 아웃 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2회초에도 곽빈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승엽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 내리고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을 마운드에 올렸다.다행히 발라조빅은 1사 2루 상황에서 로하스, 장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이날 곽빈은 투구수 3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21개, 볼 15개를 던졌다. 특히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17개를 구사했는데 스트라이크는 9개 뿐이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51km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난타당했다.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다”며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던 곽빈은 올해도 가을 야구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2024.10.02 I 이석무 기자
축구협회, 문체부 발표에 반박 “위원회 역할에 심각한 오해”
  • 축구협회, 문체부 발표에 반박 “위원회 역할에 심각한 오해”
  • 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축구협회가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축구협회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 중간 발표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먼저 축구협회는 “국민과 축구 팬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과 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문체부의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하고 2차 면접 때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선임 때는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 기술이사가 추천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 기술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6월 30일 임시 온라인 회의는 정식 회차 회의가 아닌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감독 추천 업무 전권을 위임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회의는 위임 행위를 진행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축구협회는 7월이 임박한 시점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 일정(9월 5일)을 볼 때 위원장을 새로 선임해 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협회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가 업무를 이어받은 것에 어떤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이 기술이사가 후속 절차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10차 회의 때 위원들이 정해성 위원장에게 전권 위임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임시 온라인 회의는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이미 전권을 위임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집한 임시 회의는 후속 절차의 진행을 위임할 수 있는 회의라고 인정할 규정상, 사실상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또 이 기술이사가 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발표 전 최종 보고를 하겠다’라는 말을 지키지 못한 게 사실이어도 그 때문에 일련의 과정에 근거한 업무 진행이 규정을 위반해 이뤄졌다는 건 지나친 판단이라고 말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면접 과정에 대해서도 2, 3순위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만난 건 1순위 후보였던 홍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이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끝에 만난 것이고 외국인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간 것과 비교해 특혜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아울러 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다른 2명의 외국인 지도자는 무직이었으나 홍 감독은 현직 프로팀 감독이기에 구단과의 계약을 중도해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독려한 것이라 설명했다. 후보자를 만날 때 아무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을 위해 평가표를 만들거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라고 답했다.이사회 개최 전 홍 감독 내정·발표한 것에 대해선 절차적 하자가 없다며 “정식 선임 절차를 위해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관련 자료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성과 반대가 모두 나오며 부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됐다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지적된 전력강화위원회의 무력화도 부인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이미 위촉된 위원 5명과 사전 상견례를 통해 외국인 감독을 선호한 선수단의 의견, 다가온 A매치 일정, 보안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위원장이 권한을 받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원들이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필수적인 정보는 공유, 점검한다는 건 논의 중 개인된 위원의 의견 중 하나였고 오히려 비공개로 신속하게 진행하는 원칙에 모두가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 회의 때 결정한 것과 바뀌는 부분이 없으므로 개별 위원에게 공유되지 않았다”라며 “최종 후보가 내정된 뒤엔 위원장이 2차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다음 날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면접과 면담의 성격을 잘못 판단한 것이라 밝혔다. 축구협회는 뮐러 위원장이 1차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고 이후 정 회장이 2명의 후보자와 온라인 면담을 통해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듣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회장의 당연한 직무고, 그렇기에 면담 관련한 기록이나 평가도 없다고 말했다.다만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각급 대표팀 선임 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지속해서 누락한 것은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감독이나 코치, 트레이너의 계약 사항이 조율되면 내부 복고를 통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해 왔다”라며 “이사회 심의 의결 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협회 정관 제42조에 해당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그동안 이사회의 심의 의결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사실을 인식한 뒤 올해 3월 A매치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건부터는 이사회 추후 승인을 받았다고 더욱 현실에 부합할 수 있게 해당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협회 정관과 운영 규정에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명문화되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감독 선임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을 보완하겠다”라며 “문체부가 우려를 표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반영해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16일째 6만전자…오늘은 장 중 5만원도 찍었다(종합)
  • 16일째 6만전자…오늘은 장 중 5만원도 찍었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6만원대에서 16거래일째 헤매고 있다. 심지어 이날은 장 중 한 때 5만전자까지 추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며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3%) 내린 6만 13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만 9900원까지 내리며 6만원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3월 16일(장중 최저가 5만9100원) 이후 무려 566일 만이다.특히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마저 2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하락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호재는 단 하루를 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이 136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통계가 지난 2일 나오며 기대를 모았지만, 간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을 예고하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투심은 가라앉았다. 엔비디아는 3.66% 하락했고 AMD도 2.64% 내리는 등 글로벌 반도체를 둘러싼 시선이 싸늘해졌다. 이 와중에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에 이어 이번엔 맥쿼리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메모리 부문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하면서 수요 위축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권사들도 줄줄이 목표주가 낮춰잡기 중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신한투자증권(11만→9만5000원)과 키움증권(10만→9만원), 상상인증권(9만 5000→9만원), IBK투자증권(11만→9만5000원) 등 4곳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모두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탓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S(반도체) 사업부는 범용 제품에 대한 ASP 상승이 이전 전망에 비해서 부진한 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물량이 예상 대비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디스플레이는 해외 고객의 신제품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은 예상대로이지만 유기발광바이오드(OLED) 부진이 예상 밖의 변수”라고 지적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2313억원으로 한 달 전(13조 6606억원)보다 17.78% 줄었다.다만 삼성전자가 5만원대를 터치할 정도로 급락하자 ‘가격 매력’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가 5만 9900원을 찍자마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는 장 중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모든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라며 “HBM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D램 업황도 양호하다는 안도감만으로 충분한 수준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02 I 김인경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분기 매출 1295억…전년比 24% ↑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분기 매출 1295억…전년比 24% ↑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409억 8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3% 신장했다고 2일 공시했다.사진=롯데관광개발호텔은 125억 6300만원, 카지노는 284억 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8월 극성수기를 지난데다 이달 초 중국 국경절까지 앞둔 영향으로 9월은 비교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중국 외 일본, 대만,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이로써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올 3분기에만 1296억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1000억원대 분기별 실적을 처음 달성했던 올 2분기(1041억 1100만원)에 비해 24% 성장했다.이 같은 호실적엔 카지노가 있다. 올 3분기 카지노 매출만 842억 240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지노 입장객도 지난해 4분기 8만7457명에서 올 3분기 10만7533명으로 분기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다.이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누계 매출 2207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카지노 매출인 1524억 19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호텔 부문도 3분기 453억 8100만원의 매출로 분기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총 11만566객실을 팔아 분기 기준 최초로 단일 호텔 11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다 이달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1~7일) 특수까지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정유 기자
중동 리스크·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
  • 중동 리스크·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일 국고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안전자산 선호·한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강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3.1bp(1bp=0.01%포인트) 내린 2.780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월31일(2.663)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다. 이밖에 장단기물이 모두 강세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2.798%이었고, 5년물은 4.4bp 하락한 2.843%를, 10년물은 6bp 내린 2.932%로 마감했다. 20년물은 6.3bp 떨어진 2.841%, 30년물은 6bp 내린 2.812%로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뉴욕 채권 시장은 중동 긴장감 고조를 가장 크게 반영했다. 고용, 업황 지표도 발표됐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3년물을 제외한 미 국채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2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3.606%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 영향에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금리 하락(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이며 국고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오늘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도 있지만 국내 물가가 충격적으로 낮게 나온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도 “이미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너무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강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그 폭이나 추세가 오래가긴 힘들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장 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에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로 4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수도권 집값 급등과 이에 연동한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를 경계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차트(자료=엠피닥터)◇외국인 국채선물 ‘사자’…美 고용지표 주목국채선물시장도 강세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6.4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3틱 오른 117.91을 기록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서 7317계약, 10년 국채선물서 709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에서 2771계약, 10년물에서 7148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8포인트 오른 143.48에 장을 마쳤으며, 66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2859계약에서 이날 47만6054계약으로 증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2만7732계약에서 23만4260계약으로 늘었다. 시장은 오는 4일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비농업고용자 수는 14만2000명 증가하며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번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업률은 7월 4.3%에서 8월 4.2%로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3일에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직전주(22만2000건)와 시장 예상치(22만5000건)를 모두 밑돌았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에 비해 0.01%오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중동발 강달러 vs 이월네고…환율, 1320원선 줄다리기
  • 중동발 강달러 vs 이월네고…환율, 1320원선 줄다리기[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올랐다. 중동발(發) 위험회피 심리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이 1320원선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1319원대로 마감했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오른 1319.3원에서 거래됐다. 1거래일 만에 재차 1310원대로 올라간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16.8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추세적으로 내려 1317원대를 찍고 소폭 올라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7.1원, 최고치는 1323.8원이다.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자산을 내다 팔았고, 안전자산은 사들였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추가적인 확전 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아서 그런지 전날 장외에서 급등한 부분이 되돌리는 장이었다”며 “지난달 말 환율이 너무 빠지다 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덜 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날 이월 물량이 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전 2시 45분 기준 101.24를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로,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출처=엠피닥터
2024.10.02 I 하상렬 기자
신한은행,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기념 이벤트
  • 신한은행,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기념 이벤트
  •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외국인 전용 ‘SOL글로벌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카드발급 및 입출금 계좌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All in one for your K-life’ 이벤트를 시행한다.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SOL글로벌 체크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로 외국인 등록증을 보유한 만 12세 이상 외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요금과 통신비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동시에 신규한 고객이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1만원 CU 상품권을 제공하고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입출금 계좌 신규 시 추천인 코드를 입력한 추천인과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도 5000원 CU 상품권을 제공한다.추천인 코드는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고객 10명에게는 50만원 상당 왕복항공권(1명), 신세계 이마트 10만원 상품권(3명), 올리브영 상품권 5만원(6명)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선택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나경 기자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삼성전자 ‘약보합세’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삼성전자 ‘약보합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약세를 유지하다가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 반등하면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종가 기준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46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082억원, 705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987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세로 마감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 속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중국 증시만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일시적 수급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장으로는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의 훈풍 유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형주가 1.18% 하락한 데 이어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51%, 1.01%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약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 업종이 3.37%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보험과 음식료품 업종이 각각 2.98%, 2.9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섬유·의복과 증권 업종은 각각 0.63%, 0.0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 위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내린 6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만 99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500원(3.15%) 하락한 16만 91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45%, 2.87% 하락했다. 다만,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9%) 오른 8만 13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기대작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출시 초반부터 동시접속자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소식에 엔씨소프트도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19%) 오른 19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4198만주, 거래대금은 9조 38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1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6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02 I 박순엽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760선 사수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760선 사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762.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212억원, 21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42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78억 42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364억 2700만원 순매도로 전체 85억 84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전날 하루 휴장으로 쉬어간 가운데 미국증시는 지정학적 이슈와 동부항만파업, ISM 제조업지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한국 증시도 글로벌 증시 하락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2.21%), 건설(-1.65%), 음식료담배(-1.19%), 제약(-1.0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금융(2.42%), 일반전기전자(0.5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알테오젠(196170)(2.75%), 에코프로(086520)(4.29%), 엔켐(348370)(2.37%) 등이 상승했다. HLB(028300)(-1.28%), 리가켐바이오(141080)(-0.91%), 삼천당제약(000250)(-1.07%) 등은 하락했고 실리콘투(257720)는 8.23% 급락했다. 알파녹스(043100), 퀀텀온(227100), DGP(060900),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 셀루메드(049180), 티사이언티픽(05768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396개 종목이 상승했고, 1201개 종목이 하락, 8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10억 1126만 6000주, 거래대금은 5조 4146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10.02 I 원다연 기자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진행했다.문체부는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도 되기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접촉을 진행하는 등 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6명의 위원은 첫 번째 회의부터 축구협회에 당시 마이클 뮐러 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뮐러 위원장이 1차 면접을 진행한 뒤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이 체결된 뒤 두 번째 회의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번 선임 특정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사전에 감독 선임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한 게 아니라면서 필수적인 정보 역시 반드시 공유 및 점검하기로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의 의견이었을 뿐 위원회의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었다면서 1차 회의록 내용을 축약 및 편집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면접에 참여한 것에서도 위원장이 진행한 면접과 정 회장의 면담은 성격이 다르다며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의 면담을 면접이라고 표현한 건 편의상 일련의 만남 과정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회장이 의견 청취를 위해 후보자를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고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그렇기에 회장 면담 기록이나 평가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에 대해서는 “규정 그대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나 규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일부 존재한다”라며 “임박한 A매치 일정 등 제반 여건상 즉시 이사회 개최를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위 보도자료 배포에는 취지 설명 과정에서 다소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게 표현일 뿐이라며 지엽적으로 접근해 지적하는 건 부당하다고 답했다.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하고 홍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봤다. 다른 후보자와 달리 사전 면접 질문지 없이 단독으로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해성 위원장 역시 사임하기 전인 6월 27일 최종 후보 3인을 추천하면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2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홍 감독에 대한 면접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배포한 보도 설명 자료가 거짓임이 드러나자 말을 바꿨다고도 덧붙였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감독 추천 권한 위임은 이미 10차 회의 때 이뤄졌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 위원회의 기능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정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종 후보에 대한 면접과 이사회 추천 등은 축구협회가 대신해달라고 요청했고 축구협회는 이 기술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회의에 참석한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 기술이사가 임시 회의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축구협회는 적법하게 개최돼 의결된 10차 회의의 결정과 정 위원장에게 위임된 권한을 협회가 이어받는 과정에 근거했기에 이 기술이사에 대해 감독 추천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는 건 명백히 부당하다고 밝혔다.홍 감독 면접 과정의 불투명성·불공정 지적에 대해서는 협회 규정상 평가표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에 이를 문제 삼을 순 없다고도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로 간 점도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에도 유럽으로 출장 가서 만나기에 적절하다고 전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서면결의에도 절차적 문제점이나 이사회 권한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허위 보도 설명 자료 배포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관련된 다양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부 오류나 불충분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던 걸 부인하지 않는다”라며 “사실과 진실을 외부에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이나 축소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해석·적용하면 감독 선임 관련 절차를 담은 상세 규정·세칙이 없어 명문화된 내용이 부재한 면이 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이번 감독 선임 관련 과정 및 결과가 일률적으로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아울러 “규정상 현실 반영을 못 하는 부분 등 미비한 점을 앞으로 보완해 실무 운영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월즈-밴스 '중동·이민·낙태' 문제 격돌(종합)
  • 美 부통령 후보 TV토론…월즈-밴스 '중동·이민·낙태' 문제 격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이소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1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번 대선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들은 중동문제부터 이민자, 낙태, 경제 문제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화면으로 보여지고 있다.(사진=로이터)◇이스라엘과 협력은 일치…중동 문제는 ‘네 탓’ 토론회는 CBS뉴스 주관으로 뉴욕 방송센터에서 밤 9시부터 약 90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토론 당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던 만큼 첫 질문은 중동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월즈 주지사는 “이란의 공격은 격퇴됐고, (이스라엘과) 연합은 강력하다”며 “외교 정책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진 안정된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세력에 맞서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다.그는 “이스라엘과 그 대리인들의 확장은 미국이 중동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기 위해 절대적으로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아닌 이스라엘을 잘못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언론들은 짚었다. ◇이민자 문제 날선 공방…마이크 꺼지기도월즈 주지사는 자신이 최종결정권자라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밴스 의원 역시 ”우리 동맹국들이 악당들과 싸우는 곳이라면 어디든 우리는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해리스가 있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미국 대통령이 큰 분쟁을 피한 마지막 시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4년간”이라며 “트럼프는 미국을 두려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힘에 의한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설파했다. 이민자 문제에서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밴스 후보는 “해리스가 펜타닐(합성마약)을 우리 공동체에 기록적 수준으로 반입시켰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고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불법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장 먼저 추방해야 할 사람은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국경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2000만, 2500만 명이나 있다”고 주장했다.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미국 최대 주이자 접경 주인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서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 마약 거래 등을 기소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전 정권이 내세운 ‘국경장벽’은 2% 이하밖에 건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된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 국경통제 강화 법안을 집권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일(현지시간)미국 뉴욕에서 CBS가 주최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밴스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이민 관련 토론을 하던 중 CBS 사회자가 처음으로 부통령 후보들의 마이크를 끊기도 했다. 사회자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밴스 후보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 가석방 프로그램의 합법성에 대해 비판했고, 월즈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허리케인 피해 관련 질문에서는 두 후보 모두 당파를 떠나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기후변화에 대해선 정반대 진단을 내놨다.월즈 주지사는 “기후변화는 현실”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기후변화 문제를 ‘사기’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끄집어내며 비판했다. 밴스 의원은 “기후변화의 답은 미국에서 더 많은 에너지 생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자가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했던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낙태 문제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월즈 주지사는 밴스 의원을 향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유행어가 된 “네 일이나 신경 써라(Mind your own bisiness)”를 반복해서 발언했다. 낙태 문제에서 개인의 선택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다. 그는 낙태를 위해 조지아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운전하다 사망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며 “이 여성이 낙태 권리가 보호되는 조지아주에 살았다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다.◇과거 발언 공격도 주거니 받거니 밴스 의원은 “연방 차원에서 부분적인 낙태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매우 급진적인 낙태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이를 없애려고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반격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정책에 대해 미국은 큰 나라이고 다양하며, 캘리포니아와 조지아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 문제를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은 유권자들이 결정을 내려 개별 주에서 낙태 정책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월즈 주지사와 밴스 의원은 과거 발언에 대한 공격도 주고 받았다. 월즈 주지사는 과거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 천안문 사태 당시 홍콩에 있었다는 발언을 두고 거짓말 이력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내가 잘못 말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이 문제에 해명하면서 자신이 “수사적 표현을 한 것”이라며 자신을 “멍청이(knuckhead)”이라고 말하며 고개 숙였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TV토론회가 시작하기도 전 CBS 뉴스 진행자인 마가렛 브레넌과 노라 오도넬을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두 젊은 앵커는 극도로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CNN은 “CBS 앵커에 대한 비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뉴스를 비난하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서 ABC 뉴스의 사회자들이 자신에게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2024.10.02 I 양지윤 기자
법무부, 이민자 대상 교육 내년부터 일부 유료화 전환
  • 법무부, 이민자 대상 교육 내년부터 일부 유료화 전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가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비용 일부를 내년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 이민자에게 사회통합교육 참여의 책임성과 자립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법무부는 2일 내년 1월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일부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데 필요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회통합 교육이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전액 정부 재정으로 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그간 무료로 교육을 제공함에 따라 참여자 학습 동기 및 학업성취도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해, 참여자가 교육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장의견이 제기돼왔다. 또 교육대상이 다양화되고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 재정 투입의 한계로 과정개설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기도 했다.이에 법무부는 이민자가 일방적 지원대상이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인식 등을 전환하는 차원에서라도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부를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 1~5단계 참여자는 각 단계별로 1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내야 한다. 국익 기여자, 사회적 약자는 이 비용이 면제되고 성실하게 참여한 이민자는 교육비용의 50%를 감경받을 수 있다.법무부는 “앞으로도 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과 자립에 필요한 사회통합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최오현 기자
 바뀌는 이민정책, '포용' 강화
  • [위드채널 이슈] 바뀌는 이민정책, '포용' 강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법무부가 이주민 300만 시대를 대비해서 9월 말 새로운 출입국·이민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톱티어 비자, 청년드림 비자 신설이 눈에 띕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신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과학기술 인재 위한 톱티어 비자톱티어 비자는 첨단분야 인재 유치를 위해 신설되는 비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외국인력 도입은 저임금 단순 노무 분야에 치우쳐 있는데, 앞으로 전문 분야 고급 인력 도입을 늘리기 위해 톱티어 비자를 마련했다고 합니다이 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은 국내 취업하면서 함께 온 동반가족들한테도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비자 정책은 외국인 동반 가족의 국내 취업을 까다롭게 제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학생이나 연구자 같은 경우 가족과 함께 들어오고도 취업이 어려워 정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 동반가족이 가사·육아 분야를 포함해서 비전문 직종 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겁니다. ◇‘친한파’ 양성 위한 청년 드림비자청년 드림 비자도 신설됐습니다. 한국 국적 없는 청년 계층을 위해서 만든 비자로, 한국전 국제연합(UN) 참전국,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들한테 국내 취업이나 문화체험 같은 기회를 부여하는 비자입니다.법무부는 ‘친한파’를 양성하기 위한 비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전 참전국 외에도 반도체나 자동차 분야 경제협력국들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하면, 희망국가에서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비자 자체는 영국에서 했던 청년교류제도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사회통합 위한 취업 요건 완화2개의 신규 비자 외에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해서 이민 2세대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에 대학 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취업비자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새 정책에 포함됐습니다.지금은 이민 2세대들이 따로 국적 취득을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 졸업후에 대학을 가야만 취업비자 전환이 됐습니다. 대학에 가지 않은 이민 2세들은 일도 하지 못하는 환경이라, 국적 취득자만 포용하는 정책에 학력에 따른 차별 소지도 있어 앞으로 좀 더 포용적인 정책으로 바뀌는 셈입니다.새 정책이 소개된 만큼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우려됩니다. 톱티어 비자의 경우 긴급한 현안인지에 의문이 먼저 있습니다. 사실 인력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학기술분야 전문직보다는 단순 노무 분야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직을 찾는 개도국 인재들에겐 한국보다도 더 나은 선택지가 여전히 많습니다. 전문직 인력 유치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청년드림 비자는 다른 나라 사례를 참고해 만든만큼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부작용도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영국 뿐만 아니라 많은 서구 선진국들이 청년 방문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해외 청년들을 자국의 단순 노무직 노동력으로 값싸게 활용하는 제도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다만 “이민자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법무부 입장을 보면, 사회통합이라는 정책의 분명한 목표의식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책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눈여겨봐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2024.10.02 I 장영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이어지며 약세 유지…낙폭은 축소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이어지며 약세 유지…낙폭은 축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13포인트(0.66%) 내린 2576.14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46까지 내려앉았으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이 축소됐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887억원, 436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806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시장이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하면서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 속 소폭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8%, 0.90%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도 0.71%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3.06% 하락하는 상황에 보험, 음식료품 업종이 각각 2.40%, 2.35%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과 증권 업종은 각각 1.09%, 0.3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9%) 내린 6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300원(1.89%) 하락한 17만 1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12%, 2.66%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31%) 상승한 98만원에, 같은 기간 KB금융(105560)은 1600원(1.98%) 오른 8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036570)의 기대작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출시 초반부터 동시접속자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소식에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5.24%) 오른 2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02 I 박순엽 기자
네이버 지도, 장소 리뷰 영·중·일 번역 지원한다
  • 네이버 지도, 장소 리뷰 영·중·일 번역 지원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 지도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도 장소 리뷰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에서 한층 편리하게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대해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업체명, 주소, 업종 및 상세피이지 정보를 중심으로 다국어 서비스가 지원됐으나 이번엔 사용자들이 담긴 리뷰까지 확대한 것이다. 다국어 서비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언어 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 설정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국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국내 1위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텍스트 리뷰’ 번역을 지원한다.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 플레이스(9월 기준 225만개 이상)와 마이(MY)플레이스(리뷰 플랫폼)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 외국인 사용자가 가볼 만한 장소를 탐색할 때 유용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가 국내 지도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가게를 알리고자 하는 로컬 사업자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사용자는 최신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024.10.02 I 최정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