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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10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6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응찰률은 375~38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신규물은 2.915%에, 통합발행은 2.920%에 각각 낙찰됐다.장 초 주말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며 보합 출발한 시장은 입찰을 소화한 3년물의 강세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안 외국인 수급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미국채 금리도 4.10%대에 머무른 만큼 미국채 금리 방향과 외국인 수급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를 봐야겠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59%, 2.939%로 각각 0.4bp, 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한 2.993%,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3bp 상승한 2.929%,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4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140.92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52계약, 은행 19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2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장중 대형주 하락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76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44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3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반등, HLB(028300) 리보세라닙 FDA 심사 지연,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 등 비우호적인 소식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형주 하락이 코스닥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70%), 화학(-1.65%), 기타서비스(-1.36%), 제약(-1.04%)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기계장비(0.89%), 오락문화(0.2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85%),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에코프로(086520)(-3.11%), HLB(028300)(-5.10%), 리가켐바이오(141080)(-1.46%), 엔켐(348370)(-3.66%) 등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강 효과’에 출판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예스24(0532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서예스24홀딩스(25.98%), 예림당(036000)(19.57%)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옛 포구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마포 새우젓 축제 볼거리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새우젓 축제 통해 수상교통의 요지이자 전국 특산물의 집결지로 번성했던 옛 마포나루를 재현한다. 뿐만 아니라 김장철을 맞아 국내젓 새우젓 산지 가격으로 판매해 도시 농어촌 간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이번축제는 마포구민과 서울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사또 행차 퍼레이드 모습(사진=마포구)마포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보자 마포나루 맛보자 마포새우’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적인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옛 마포나루는 새우젓과 소금으로 유명했으며 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면서 한양에 물자를 공급하던 주요 포구였다. 당초 새우젓 축제는 이를 상징하는 작은 마을 축제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매년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마포구 대표 축제로 발전했다.◇매년 60만명 이상 방문…황포돛배 입항 등 볼거리 ‘풍성’올해로 17회를 맞은 새우젓 축제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축제 개막 전날인 17일에 서울을 찾는 외국인의 52%가 방문하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전야제를 실시한다. 전통 취타대와 풍물패의 홍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외국인 장기자랑, 전야 콘서트, DJ 페스티벌 등 공연을 준비했다. 이밖에 스트리트 요가 행사와 효도밥상 마라톤대회, 전국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대회 등도 진행한다. 본격적인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18일 오후 개막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사또, 보부상, 포졸 등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참여자들이 마포구청에서 출발해 평화광장까지 행진한다. 황포돛배 입항 재현식은 방문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 첫날에는 ‘구민 참여 무대 공연’과 ‘원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축제의 밤’을 마련했다. 19일에는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일대에서 ‘마포구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수변무대에 설치한 황포돛배 유등을 배경으로 ‘이상희와 프랜즈의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3일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어린이 놀이마당, 마포학당, 옛 마포나루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새우젓 장터에서 새우젓을 사고 있는 주민들(사진=마포구)◇전국 유명 산지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판매전국 유명 산지 새우젓도 저렴하게 만날 수도 있다. 강경, 광천, 보령, 신안, 부안, 소래 등 전국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해 김장 준비를 위해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전국 유명 산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새우젓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우젓 장터에서는 3일 동안 약 7억원 어치의 새우젓을 판매했다.또한 구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도록 마포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등의 16개의 특산물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구는 축제 기간에도 소각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접시, 컵뿐만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 등도 모두 다회용으로 준비한다. 사용한 다회용품은 행사장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회수하고 전문 업체의 세척과 살균 작업을 거쳐 다음 날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우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는 전국 단위 대회와 레드로드 연계 행사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 맛 좋은 새우젓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무협 “외국인 유학생 활용해 인력난 해소해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업의 인력난 극복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활용해 전문인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간한 ‘생산인구 부족 극복을 위한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확대 방안-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 증가해 2022년 19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 중 전문인력 취업률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의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한국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으며, 졸업 후 계획 1순위로 한국 기업 취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유학생은 대기업·선호 업종 취업을 고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봉·복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취업하겠다고 답해 중견·중소기업으로의 취업에 전향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 수가 부족하고, 취업 정보 확인 및 취업 비자 획득 어려움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 기업은 취업 공고 게재 시 외국인 지원 가능 여부, 취업 비자 지원 여부 등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알아봐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됐다.국내기업 역시 외국인 유학생 채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무역업계 외국인 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일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사는 34.0%에 그쳤으나, 한국 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의사는 51.3%로 나타나 유학생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학생 인력에 대한 정보 부족과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부족은 채용 시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이에 보고서는 외국인 유학생 활용 제고 방안으로 △지방 상생형 ‘산학 연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유학생 취업 비자 요건 완화 △유학생 대상 종합 정보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지방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공동 운영하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인재’로 육성해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존 전문인력(E-7-1) 비자 외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 비자를 신설하고, 직종·임금 요건을 완화해 현장의 인력난에 대응해야 한다. 외국 인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정책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학생과 기업 모두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정책 공유 플랫폼 마련도 필요하다.김꽃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제조업 비중이 크고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독일·일본은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유학생 활용이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외국 인력 정책이 될 수 있으므로 국민적인 인식개선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무협.)
- 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8포인트(1.01%) 오른 2623.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0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87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882억원어치 사고 있고 기관이 3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업,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이 1%대 빠지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이어지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삼성출판사(068290) 등 출판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부산서 열린 허벌라이프 회의(FPTR), 외국인 2200명 참가하며 성료
- 허벌라이프 아태 미래 사장단 회의 벡스코 행사장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회의 ‘허벌라이프 아시아 태평양 미래 사장단 회의’(FPTR)가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허벌라이프는 1980년에 설립된 글로벌 헬스·웰니스 기업으로 이번 회의에는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에서 1290명의 외국인이 참석했으며, 동반자 등을 포함해 약 2200명의 외국인이 방한했다. 이를 통해 약 9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이번 회의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2021년부터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협력해 한국의 우수한 MICE 인프라를 강조하며, 회의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기업회의 지원제도와 한국의 장점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최근 기업회의에 가족을 동반한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이 경우 체류 기간도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라며, “공사는 기업회의 등 MICE 행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지원제도 운영과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세일즈 등을 통해 올해 5월 오스템(1648명), 9월 뉴스킨(6310명) 등 기업회의 단체를 유치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11건, 약 1만 5300명의 기업회의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내린 767.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6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8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윌러 이사 등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중국의 9월 실물 지표 발표 이후 중국향 수급 변화, TSMC, ASML, 넷플릭스 등 해외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45%)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화학(-0.92%), 제약(-0.82%) 등이 내리고 있다. 기계장비(0.44%), 오락문화(0.44%), 운송장비부품(0.3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17%), 에코프로비엠(247540)(-2.43%), 에코프로(086520)(-2.88%), HLB(028300)(-3.72%), 리가켐바이오(141080)(-2.43%), 엔켐(348370)(-3.27%) 등 주요 바이오 및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69%) 오른 2614.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 보험, 섬유·의복,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 '정대세 아내' 명서현 "시母 폭언으로 우울증 약까지…친정까지 모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명서현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갈등 때문에 전문가에게 부부 상담을 받는가 하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가상) 이혼에 대해 논의하지만 화해도, 이별도 쉽지 않은 부부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고부 갈등으로 멀어진 부부 관계를 털어놓은 뒤,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결혼 37년 차’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명현숙 부부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차마 도장을 못 찍은 명현숙으로 인해 좀더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명서현은 현명한 솔루션을 제안받았음에도 여전히 힘들어했고, 명현숙 역시 거침없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남편의 모습에 만감을 교차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 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를 기록했다.앞서 명서현은 일본에서의 혹독한 시집살이로 인해, 우울증 약까지 먹어야 했던 과거를 토로하면서 남편과 언성을 높였던 터. 일촉즉발 상황에 명서현 친정아버지는 사위에게 “바람 좀 쐬러 가자”고 권했고, 산책길에 오른 정대세는 “사실 처가살이를 하면서 고독감을 느꼈다”고 속마음을 터놨다. 장인은 “막걸리나 하자”며 처음으로 둘만의 술자리를 제안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정대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힘들었다”고 운을 떼더니, “서현이가 고부 갈등 때문에 저는 물론 아이들까지도 본가에 못 가게 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위의 발언에 놀란 장인은 묵묵히 들어주는 한편, “대화로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정대세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보였다. 이후, 귀가한 정대세는 아내와 화해의 술자리를 가지면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음 날, 정대세-명서현은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갔다. 처음으로 부부 상담에 나섰는데, 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어머니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우울증 약까지 먹었으며, 저희 부모님까지 거론하시며 상처를 주셔서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참다못해 남편에게 그간 (시어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말했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시댁과의 관계를 정리해줬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아내의 개인 상담 모습을 지켜보던 정대세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의 본가에서 따돌림을 당하셨다. 그래서 피해의식이 있으시다”고 부연한 뒤, “좀더 빨리 아내 편을 들어줬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개인 상담에서, “아내가 (시집살이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아이들과 본가 인연을 끊어놓으려는 것 같다. 아이들을 본가로 안 보내고,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혹시 이러다 이혼하면 아이들을 못 만나게 할까 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직후 두 사람이 나란히 참여한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댁이라는 단어가 평생의 상처다. 그런 곳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대세는 “본인은 부모님과 살면서 효도하고 있지만, 전 제 (자식 된) 도리를 못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양측의 입장을 들은 전문 의는 “사어머니께서 건강한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시는 분 같으니 서현씨가 좀 더 이해해달라. 또한 대세 씨와 어머니 관계는 천륜이니 인정해줘야 한다. 아이들과 할머니의 관계도 아이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존중하셨으면 좋겠다. 다만, 시어머니와 서현 씨의 관계는 그냥 거리를 둔 채로 남겨두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현 씨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본인이 설계한 틀에 모두를 맞추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대세 씨는 아내에게 기대고 안주하는 것은 물론, 가족 부양에 대한 의무감을 크게 못 느낄 수 있다. 처가살이를 청산하고 분가를 하면,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대세 씨의 역할이 생길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부부”라며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상담이 끝나자, 정대세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 반면, 명서현은 “심란하다”며 자존심이 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명서현은 답답한 마음에 승무원 시절 동기를 찾아가 속풀이를 했고, 밤 늦게 귀가했다. 정대세는 아내가 자신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늦게 돌아오자, “대화 좀 하자”고 요청했지만, 명서현은 “내일 얘기하자”며 싸늘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갔다. 또 다시 긴장감이 불어닥친 가운데,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이 ‘가상 이혼’을 위해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간 현장이 펼쳐졌다.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할리는 “아내와 같이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5년 전 ‘그 사건’ 후, 학교가 어려졌고 나 역시 많이 아파서 아내와 아들들이 고생했다. 너무 고맙지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이혼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민법에 따르면 유책 배우자는 먼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해 할리를 당황케 했다. 잠시 후, 명현숙도 노종언 변호사와 개인 상담을 했다. 이때 명현숙은 “이혼이 최선의 방법일까?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며 남편과 달리 이혼을 주저하는 속내를 드러냈다.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결국 ‘가상 이혼 합의서’를 받아들었다. 할리는 재빨리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명현숙은 그런 남편의 모습에 “서운하고 괘씸하다”면서도 “좀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두 아들에게 “이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아들은 “굳이 이제 와서…”라며 말렸지만, 할리는 “내가 이 가족에게 불행이다. 이혼을 해야 다들 편해질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아들은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다”고 할리를 설득했고, 특히 둘째 아들은 이후로도 고민에 빠진 어머니에게 “(이혼 여부를) 행복을 위해 선택하되, 나중에 후회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아들의 애틋한 마음에 명현숙을 울컥했다. 과연 할리-명현숙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부부의 이야기는 20일(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