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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법률가대회, 2026년엔 세계무대로 확장하겠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난달 29~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가 ‘기존 학회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이기수 한국법학원장은 2년 뒤 차기 행사를 세계 대회로 격상해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기수 한국법학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이 원장은 “오는 2026년은 한국법학원이 탄생한지 70주년”이라며 “70년사 책자 발간과 더불어 제15회 한국법률가대회를 세계법률가대회로 격상해 우리나라의 법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한편 외국의 법문화를 공부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번 대회에 특별히 독일법률가대회와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를 초청한 것도 이를 위한 시험무대였다. 이 원장은 “미주, 유럽, 아시아 법률가 조직들과 협력함으로써 우리나라 법률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미 올해 한국법률가대회에서부터 그는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학회 중심으로 구성해왔던 프로그램을 한국법학원 구성기관인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학교수회 및 한국법학원과 공동학술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는 사법정책연구원, 헌법재판연구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각각 하나의 주제발표를 맡고 다른 기관들이 토론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바꿔 기관 간 의견을 나누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계기로 만들었다. 그가 구상하는 ‘세계법률가대회’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예컨대, 대법원은 미주 법률가 조직과, 법무부는 유럽 법률가 조직과, 대한변호사협회는 아시아 법률가 조직과 각 세션을 공동으로 맡아 준비하면서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 원장은 한국법학원의 위상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산 청사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연구부를 설치하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싶다”며 “AI 관련 강좌 등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공부하는 법률가’ 양성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이 원장은 “법조실무계와 학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각 분야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쟁점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미래를 위한 사법의 발전 방향’을 대주제로 열린 2024년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봉경 한국법학교수회 수석부회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석우 법무부 차관, 이숙연 대법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조희대 대법원장,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안나 베네치아노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 사무부총장,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재후 전 한국법학원장(13대), 김용담 전 한국법학원장(14대), 권오곤 전 한국법학원장(15대),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사진= 뉴시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 롯데렌탈 3분기 영업익 805억…'사업 모델 전환 영향' 전년比 1.2%↓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85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신성장 전략에 따라 중고차 매각 축소 및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중고차 매각에서 렌탈로 전환하며 발생한 일시적 손익 감소가 3분기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9월부터 연말까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상회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3분기 오토 장기(신차, 중고차)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1.4% 증가했다. 개인 신차 장기렌터카 사업인 마이카(My Car) 실적 개선과 동시에 중고차 장기렌터카 사업인 마이카 세이브(My Car Save)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영향이다.오토 단기 사업의 매출은 일단기 제주가 25.4%, 단기 기타(일단기 내륙, 월간단기, 보험대차)는 10.7% 증가했다. 일단기의 10월 외국인 대여 비중은 20%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난 9월 ‘롯데렌터카 지카(G Car)’로 브랜드를 개편했다. 롯데렌터카 보증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렌터카와 카셰어링 통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매각은 사업모델 전환에 따른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입 판매와 수출 비중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10월부터는 지난해 도입한 중고차 장기렌터카의 만기 도래가 시작돼 중고차 매각 대수와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롯데렌탈은 밝혔다.롯데렌탈은 이달 중고차 소매 플랫폼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양질의 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해 2028년까지 온라인 시장 점유율(M/S) 8%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4분기에는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 및 마이카 세이브 만기 물량 도래로 전사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며,“탄탄한 본업 위주의 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며 모빌리티 산업 내 넘버 원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선포하고 지난 7월부터 약 1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11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전년 수준의 배당과 매입한 자사주 소각을 통해 높은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 지속 성장을 통해 주주환원 금액을 매년 증대할 계획이다.
- [코스피 마감]美 대선 경계감에 2570선 약보합권 마감…고려아연 15%↑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 경계감에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이벤트를 앞우도 시장의 경계심이 잔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 286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전기전자와 의약품, 통신업 등이 1% 하락했고, 제조업, 대형주, 섬유의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반면, 철강금속은 4% 넘게 올랐고, 건설업은 1%대 화학, 증권, 금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87% 내린 5만 76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0.41% 내린 19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종목별로는 금감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신고서를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에 고려아연(010130)이 15.85% 급등했다. 실적발표를 한 하이브(352820)는 2.64%, 에스엠(041510)은 3.20% 올랐고, JYP Ent.(035900)도 5.19% 오르는 등 엔터업종전반에 온기가 번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609만주, 거래대금은 7조5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 "洪감독 선임 과정, 절차적 하자 치유해야"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최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 고위층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문체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문체부는 “정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정 회장에 대해선 “협회 업무 총괄로서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감사 결과를 직접 발표한 최현준 감사관은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제명, 해임, 자격정지가 공무원 기준으로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이 세 가지 가운데 공정위가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아울러 “규정상 문체부는 징계를 요구할 권한이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은 축구협회 공정위가 내리도록 돼 있다”면서 “협회가 국민 눈높이·여론에 맞춰 바람직한 판단을 할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하자를 고칠 절차적인 방법을 찾도록 협회에 통보했다.최현준 감사관은 “홍명보 감독과 체결한 계약을 유지하거나 해임할지 여부 등 세부적인 방식은 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다”며 “절차적 하자가 확인된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후보자를 다시 추천해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자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감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초 중간발표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내부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현준 감사관은 “정해성 전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추천한 홍명보 감독부터 만나 협상해야 했으나 정몽규 회장이 ‘외국인 후보자도 만나보라’고 지시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행정 자율성을 확보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요구와 관련해선 “FIFA 정책에 저촉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굿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이루기 위한 감사로 FIFA도 이해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그밖에도 문체부는 전현직 사령탑에 대한 사안 외에도 대표팀 지도자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이 저해됐으며,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에서도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여러 차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기준 10개 대표팀에서 일하는 43명 지도자 가운데 42명이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권한이 없는 인물이 관여한 걸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더불어 문체부는 협회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재원을 조달하면서 문체부의 승인 없이 하나은행에 615억원 한도 대출 계약을 약정했고, 7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사무공간을 만들지 않기로 한 협의를 깼다고 지적했다.지난해 3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기습적인 징계 축구인 사면 조치에 대해서도 ‘사면권 부당 행사’로 판단하며 “정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 자격증 중 가장 높은 P급 강습회에 불합격 처리해야 할 수강생 6명이 합격하는 등 불공정한 업무 처리가 드러났고, 축구인·축구팬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통합경기정보시스템 등이 부실하게 운영된 점도 문제 삼았다.
- 한국관광공사, ‘찐 한국여행’ 알리는 2024 신규 광고 공개
- 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쉼’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2024 신규 테마광고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6월 공사는 ‘AI는 알 수 없는 찐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여행 경험’을 주제로 한 티저광고를 통해 대국민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했으며 약 2300건의 댓글로 직접 추천을 받았다. 신규 테마광고는 ‘Feel the [ ] of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길, 밤, 모험, 쉼 등 네 가지 테마로 제작됐으며,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볼거리’를 주제로 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서울, 제주뿐만 아니라 부여, 단양, 밀양, 포항, 담양, 고창, 영월 등 전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영상에 담았다.영상들은 전 세계 모든 연령층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관적인 영상미를 강조하며, 네 가지 테마를 한글로 표기하고 한글 발음을 표기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구성했다.각 광고는 한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단어로 시작해 테마별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심층적으로 선보인다. ‘길’ 편은 한국의 다양한 도로와 길을 탐험하며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내용이며 ‘밤’ 편은 밤문화와 미디어아트, 축제 등을 통해 야간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모험’ 편은 전설적인 장소와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을 보여주고 ‘쉼’ 편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회복을 경험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공사는 연말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 주요 방한국의 잠재 수요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OTT 등 글로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0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여행,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테마광고에 대한 투표 및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사 한여옥 브랜드콘텐츠팀장은 “이번 테마광고는 한류 및 MZ세대 팬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걸친 잠재 고객층까지 한국 관광에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취향별로 각기 다른 테마를 통해 한국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사는 신규 테마광고 외에 ‘KOREA 100 홍보영상’ 시리즈도 1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100인 100색의 추천이 담긴 한국의 활동을 담고 있으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밤’ (사진=한국관광공사)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모험’ (사진=한국관광공사)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길’ (사진=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