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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헬멧 귀찮아…계도기간 끝나면 안 타렵니다"
  • [뉴스+]"전동킥보드 헬멧 귀찮아…계도기간 끝나면 안 타렵니다"
  • [이데일리 이용성 조민정 기자] “지금까지 계속 (헬멧 없이) 타고 있지만, 단속에 걸린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도로 위 무법자’라는 오명을 얻은 전동킥보드 이용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5월 13일 시행 후 계도기간을 거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 구멍’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작년부터 이어진 세 차례에 걸친 법 개정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전동킥보드 규제 강화했지만...여전히 무법천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1일 이데일리가 서울 강남·신촌·홍대 등 번화가를 취재한 결과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 중 안전모를 착용한 인원은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이들은 보도 주행도 서슴지 않았다. 가끔 보이는 헬멧 착용자는 전동킥보드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오토바이 배달원뿐이었다.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가 앞에서 전동킥보드 이용객이 헬멧을 쓰지 않은채 전동킥보드를 탑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용성 기자)도로교통법에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한 운전자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범칙금은 △무면허 운전 10만원 △안전모 미착용 2만원 △승차 정원 초과 4만원 등이다. 경찰은 한 달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3일부터는 실제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현재 계도 목적의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신촌에서 만난 직장인 A(28)씨는 “헬멧 없이 전동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데 법 개정이 된 것은 알고 있지만, 단속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그냥 개의치 않고 이용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홍대 앞에서 만난 고모(26)씨도 “전동킥보드를 타면서 헬멧을 써본 적 없다”며 “내 주변을 봐도 헬멧을 착용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번화가 앞 보도에서 전동킥보드 이용객이 헬멧을 쓰지 않은채 보도 주행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전동킥보드 이용객들은 도로교통법 개정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표한다. 일부는 헬멧 의무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신촌역까지 이동 중이던 20대 최모씨는 “2인 이상 탑승이나 무면허 운전자를 처벌하는 것은 좋다”라면서도 “안전모를 강제로 착용하게 하고 전동킥보드를 타라고 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언성을 높였다.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던 대학생 이모(24)씨 역시 “짧은 거리를 타는 것이라 (안 써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금은 계도기간이라 (헬멧 없이) 타는데 헬멧을 사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다음 달부터는 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이어 “전동킥보드 사고도 자주 나고, 위험해서 법 개정으로 안전하게 만들 필요는 있다”면서도 “헬멧 의무화는 좀 과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이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경찰들이 전동킥보드 타는 시민들을 단속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전문가, “‘불법 운행’ 예상했던 반응”…“제대로 된 법 아냐” 쓴소리이런 분위기라면 2주 뒤 계도기간이 끝나도 전동킥보드가 우리 사회 안착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법 개정안이 규제 일변도로 현실을 반영하는 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보도에 자전거, 오토바이도 다 서슴지 않고 올라오는데 킥보드만 콕 짚어 관리한다고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실과 유리된 법 개정안임을 꼬집었다.이어 김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속도를 낮추는 대신 헬멧을 쓰지 않는 등의 제도도 정착했다. 일본은 속도를 낮추면 보도 주행도 가능하다”며 “지금 우리나라에 적용된 법은 제대로 된 법이 아닌 탁상행정으로 만들어진 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도 “법 개정 이후 사람들이 법을 안 지키고 전동킥보드 이용객수가 줄어들 줄 예상했다”며 “과거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헬멧 의무 때도 이런 식으로 했다가 법 제도가 유명무실했던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시속 25㎞ 이상 달리는 레저용 전동킥보드의 경우는 헬멧 의무 착용이 필요하지만, 출퇴근 단거리용으로 시속 20㎞ 이하로 운행하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경우는 헬멧 착용을 권고사항으로 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개정 전동킥보드법에 따라 고위험 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4일 “현재는 한 달 동안 홍보와 계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170건의 음주, 중앙선 침범 등 고위험 행위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2021.06.01 I 이용성 기자
신규 확진자 430명…검사 수, 통상 주말보다도 적어(종합)
  • 신규 확진자 430명…검사 수, 통상 주말보다도 적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기준 430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400명이자, 430명은 지난 3월 25일 이후 67일 만의 일이다. 지난 3월 29일 확진자 382명 이후로는 63일 만에 최소치다. 다만 지난 주말은 궂은 날씨로 인해 총 검사 수가 2만 7000여건으로 통상 주말 3만~4만건 보다 더 적었다. 검사 수가 8만여건으로 돌아오는 2~3일에는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집단감염은 유흥시설·노래방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개별 접촉 감염도 30%에 육박하다.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340명이다. 지난 25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을 기록했다. 430명은 지난 3월 25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2만 7409건으로 통상 평일 8만건의 절반 이하였다. 지난 24일 0시 기준 3만 5342건과 비교해도 7933건이 적다. 이날 총 검사 중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796건(확진자 5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069건(확진자 8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59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든 14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4797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중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4710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27만 2110명, 화이자 백신 213만 1744명 등 총 540만 385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10.5%다. 신규 2차 접종자는 87명으로 누적 214만 3385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0~3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773건(누적 2만 762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18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2건, 화이자 1건을 차지했다.현재 집단감염 사례는 차츰 줄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주별로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는 74건→74건→48건→19건이다. 다만 전파가능성이 큰 유흥시설·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평가다. 실제 대구 시내의 한 호텔 지하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233명까지 불어났다. 강원에서도 춘천시 유흥업소(누적 34명), 원주시 유흥업소(48명)를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감염경로를 모르는 개별 접촉에 의한 확진은 28.5%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당국의 방역망이 미치기 어려운 가족이나 지인, 친구, 직장동료 등 소모임과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확산이 그만큼 많은 상황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9명, 경기도는 127명, 부산 16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1명, 광주 13명, 대전 6명, 울산 3명, 세종 3명, 강원 11명, 충북 7명, 충남 4명, 전북 9명, 전남 6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2021.05.31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33명…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누적 218명(종합)
  • 신규 확진자 533명…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누적 218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533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500명대를 나타낸 것. 이날 총 검사 수 감소로 내일(30일) 확진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이고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943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7건(전날 7만 6457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1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325건(확진자 9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627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51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160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60만 6103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중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4만 2227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1만 8326명, 화이자 백신 211만 5637명 등 총 523만 396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6만 3876명으로 누적 213만 3720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10.2%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2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556건(누적 2만 685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418건(누적 2만 549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4건(누적 22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0건(누적 95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4건(누적 179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3건, 화이자 11건을 차지했다.전체 확진자 수는 500~600명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흥업소발 무더기 확진이 주요 감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대구의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11명이 또 늘어 누적 218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97명, 종사자가 66명, 기타 접촉자가 55명이다.서울 금천구의 노래연습장에서도 지난 26일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5명은 종사자, 6명은 이용자다. 방역당국에서 수도권 지자체 모두에 재난문자를 보낸 서울 강북구 도우미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종사자 동선에 인근 타 시도의 노래 연습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경북 김천시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 누적 20명이 됐다.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유흥업소와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4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0명, 경기도는 136명, 부산 14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2명, 광주 9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22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13명, 경남 19명, 제주 1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3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2021.05.29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87명…유흥시설·노래방發 집단감염 우려 계속(종합)
  • 신규 확진자 587명…유흥시설·노래방發 집단감염 우려 계속(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587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707명을 찍은 후 사흘째 감소세를 보인 것.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599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감염은 유흥시설·노래방을 위주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8898명이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6명→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457건(전날 7만 7376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76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1507건(확진자 9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187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6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5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5만 719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30만 7000명의 2배를 넘는 숫자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4만 9352명, 화이자 백신 203만 9168명 등 총 468만 852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5만 4002명으로 누적 206만 887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2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13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4명, 광주 8명, 대전 18명, 울산 12명, 세종 8명, 강원 16명, 충북 14명, 충남 21명, 전북 4명, 전남 7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확산세는 밀집·밀폐·밀접으로 일컫는 ‘3밀’ 환경의 대표주자인 유흥업소·노래방이 이끌고 있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서울 강북구 도우미 노래방으로, 전날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이용객과 종사자의 거주·활동지역이 인근 경기지역까지 뻗혀있다는 것. 방역당국은 이례적으로 수도권 전체에 재난알림문자를 보내 전방위적인 방문객 찾기에 나섰다.대구 유흥업소발 무더기 감염은 누적 207명으로 늘었다. 이중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종사자에 더해 이들의 가족 및 지인까지 총 34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원주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 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2021.05.28 I 박경훈 기자
"과거 물놀이 사진 확보"…경찰, 부친·누리꾼 의혹 조목조목 반박(상보2)
  • "과거 물놀이 사진 확보"…경찰, 부친·누리꾼 의혹 조목조목 반박(상보2)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찰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실종된 뒤 닷새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인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건 이후 손씨 아버지와 누리꾼들은 손씨 사인과 관련해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날 경찰은 해당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반박하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故) 손정민 씨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은 27일 “(손씨 실종 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사건 당시 귀가할 때 탑승했던 택시기사는 A씨의 옷이 젖어 있었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운행 종료 후 내부 세차 시 차량 뒷좌석이 젖어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구 A씨가 손씨와 함께 물속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 등의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부 유튜버들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근거로 ‘친구 A씨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술에 취한 손씨를 한강으로 옮겨 빠뜨린 것’이라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반포 나들목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대상자는 4명으로, 그 중 2명을 특정해 조사했고, 다른 2명은 인적사항 확인 중”이라며 “조사한 이들은 손씨와 A씨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손씨가 돗자리에 누워 있을 때 사망했다거나 친구 A씨가 손씨에게 주사를 놓아 사망하게 했다’ 등의 의혹에 대해선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혈액과 위 내용물에서 특이한 약물이나 독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바닥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감식을 벌였으나 혈흔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친구 A씨가 당시 입었던 점퍼, 반바지, 양말, 가방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결과, 혈흔이나 DNA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제출 당시 해당 의류가 세탁된 상태여서 의류에 묻은 흙은 이미 떨어져 감정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손씨 아버지가 ‘아들이 발견된 장소 인근 강바닥에 진흙이 많고, 물가엔 바위가 많아 만취 상태로 물에 들어갔다면 신체 앞부위에 상처 없이 들어가기 어렵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은 “손씨 양말에서 채취된 토양과 돗자리 인근 강변에서 10m 떨어진 강바닥 토양의 원소조성비 등이 유사했고, 손씨 의복에서도 본인 혈흔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손씨가 평소 물을 무서워해 스스로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손씨 아버지의 주장에 대해서도 “손씨가 외국 해변 물속에서 촬영한 사진, 국내에서 물놀이하는 영상 등을 확보했다”면서 “정확한 입수 경위에 대해선 계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손씨 머리에서 발견된 상처도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의 손상이 아니며,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원횡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제2서경마루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경찰은 손씨 실종 당일 한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걸 봤다고 진술한 낚시꾼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낚시꾼들의 존재가 갑자기 공개돼 진술을 신뢰할 수 없고, 누군가 물에 들어가는 걸 목격했는데도 구조하지 않은 점이 의심스럽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한강공원 출입 차량 193대의 소유주·탑승자에 대해 일일이 탐문하던 중 목격자 일행을 확인했고, 총 7명을 조사했다”며 “일행 7명 중 5명이 직접 봤다고 일치된 진술을 했으며, 목격자 참여 현장 조사와 목격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진술 신빙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누리꾼 사이에선 ‘낚시꾼들이 밤에 불상의 남성이 입수하는 장면을 정확히 목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목격자 일행 중 해당 장면을 보지 못한 2명도 소리를 들었고 손씨가 실종되던 날과 유사한 조건에서 현장 조사한 결과 목격자들의 위치에서 입수 장면을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어 “목격자들은 입수자가 시원하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수영하듯 한강에 들어가 위험한 상황으로 생각하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면서 “지난달 24일 이후 서울에서 실종신고 접수된 63명은 (불상의 입수자와) 관련성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입수자 신원을 특정하고자 다방면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볼 때 손씨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경찰에선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씨 사건과 관련된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자료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2021.05.27 I 박순엽 기자
신규 확진자 629명…유흥업소·도우미 노래방發 확산 우려(종합)
  • 신규 확진자 629명…유흥업소·도우미 노래방發 확산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0시 기준 629명을 기록했다. 전날 707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내려온 것. 집단감염은 여전히 전국적이다. 특히 유흥업소·도우미 이용 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산세가 우려된다. 이날부터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당일예약 체계도 가동한다.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8311명이다. 지난 2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707명→62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7376건(전날 7만 8834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2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463건(확진자 12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678건(확진자 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3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5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8만 716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7만 3793명, 화이자 백신 195만 6951명 등 총 403만 74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6만 5936명으로 누적 201만 291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1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6명, 경기도는 168명, 부산 18명, 인천 3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7명, 광주 15명, 대전 23명, 울산 6명, 세종 8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17명, 전북 6명, 전남 16명, 경북 10명, 경남 18명, 제주 2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흥업소가 주요 감염원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기준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203명으로 늘었다. 대전 대덕구 유흥주점에서는 1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서구 노래방에서는 도우미 관련 6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접촉자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강원 원주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역시 3명의 감염자가 더 확인됐다. 총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서울 강북구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 전체에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무더기 감염이 우려된다. 인구 67만의 제주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부터는 65~74세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까지 받는 서비스가 열린다. 앱에 접속하면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과 네이버 지도앱, 네이버 웹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위탁의료기관 및 남은 백신 수량이 표시된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2021.05.27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707명…백신, 1회만 접종해도 야외 마스크 '벗는다'(종합)
  • 신규 확진자 707명…백신, 1회만 접종해도 야외 마스크 '벗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707명을 기록했다. 12일 만에 700명대로 뛴 것. 유흥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다. 27일부터 64~75세 고령층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7월부터 1차 접종만으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할 방침이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25~26일 사망신고 12건, 모두 화이자 백신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7682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707명을 기록했다. 700명대는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834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7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047건(확진자 12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056건(확진자 11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0명, 치명률은 1.4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줄어든 15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7만 747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9749명, 화이자 백신 187만 3026명 등 총 394만 277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만 1598명으로 누적 194만 5217명을 기록했다. 25~26일 0시 신규 이상반응은 937건(누적 2만 5303건)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사례는 12건(누적 16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60명, 경기도는 184명, 부산 21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0명, 광주 20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세종 9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9명, 전북 6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0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25일) 기준으로 179명까지 늘었다. 이밖에 경남 양산시 유흥주점(누적 17명),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57명), 경남 김해 유흥업소(9명),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 및 유흥업소(25명) 등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는 70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1807명에 달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부터 고령층 접종개시 “주저 없이 예약해달라”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자에 한 해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3단계로 구성되는데 1단계는 6월부터 1회 접종 시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한다.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모임과 활동도 자유롭게 된다. 2단계인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김 총리는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접종 완료시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3단계는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한다.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한다.27일부터는 65~7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예약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며 “주저함 없이 접종을 예약해주고,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05.26 I 박경훈 기자
"삼성전자보다 BTS!" 외국인, 엔터株 연일 순매수
  • "삼성전자보다 BTS!" 외국인, 엔터株 연일 순매수
  •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쳐.[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외국인들이 연일 순매수하고 있는 엔터주의 인기 비결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7~24일 기준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3위(금액 기준) 종목은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다.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을 5~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있는 하이브도 연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연일 순매도해온 것과 대조적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기됐던 엔터주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다. 비대면 상황에서 팬덤은 글로벌화했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아이돌 그룹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온라인 음원 사업 등이 성장했다.지난 1분기 오프라인 콘서트를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SM 모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50%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오후 유튜브에서 공개된 BTS의 신곡 ‘버터’ 뮤직비디오는 21시간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직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3시간가량 앞당겼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튜브에서 시작된 케이팝(K-POP)의 대중화는 음반 수출 데이터를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팬덤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결집시킨 위버스·디어유의 높은 승수효과로 가속화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엔터주 순매수?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5월17~24일 기준, 단위: 억원, 자료: 마켓포인트)- 엔터주, 외국인 순매수 지속…이달 들어 20~30%↑◇순매수 배경은? - 글로벌·플랫폼화…코로나19 피해주에서 수혜주로- 온라인으로 집결한 팬덤…BTS ‘버터’ 폭발적 반응◇엔터주 투자 전략은?- 백신 접종률 상승 후 투어 확대 등 기대- 하나금융투자 “미디어 최선호주는 하이브·JYP Ent.”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1.05.25 I 성주원 기자
신규 확진자 538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누적 155명(종합)
  • 신규 확진자 538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누적 155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53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대폭 떨어진 주말 집계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은 상황(1.04)에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는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48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이밖에 충남 28명, 제주 17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연장한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6467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5432건을 기록해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73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116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02건(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4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든 14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1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1634명, 화이자 백신 173만 1272명 등 총 379만 29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709명으로 누적 174만 6336명을 기록했다. 23~24일 0시 신규 이상반응은 236건(누적 2만 4366건)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사례는 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7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1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8명, 광주 15명, 대전 11명, 울산 12명, 세종 14명, 강원 18명, 충북 7명, 충남 28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1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 중 41명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무더기 감염은 지난 12일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 23일 41명 등 누적 확진은 155명이다.인구 67만의 제주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다수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에 의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운동부 관련 도내 확진자도 누적 66명으로 늘었다.정부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2단계를 유지하던 부산은 1.5단계로 하향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중 수도권 소재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에서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개편안을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시도 이날부터 개편안을 시범적용해 8인까지 소모임이 가능하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2021.05.24 I 박경훈 기자
‘판문점선언’에 '미사일주권'까지…공고한 한미동맹, 경제동맹으로 진화
  • ‘판문점선언’에 '미사일주권'까지…공고한 한미동맹, 경제동맹으로 진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워싱턴·애틀란타(미국)=공동취재단]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방미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나온 관계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애틀랜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드러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공고한 한·미 동맹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미사일·원자력 등 제반 분야에서 한·미 경제 동맹으로 나아갈 근거까지 마련했다.◇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재확인이번 순방의 최상단에는 한·미 동맹 확인이 자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미국의 정치 권력이 이동한 상태에서 여전한 한·미 공조 확인이 최우선 과제였다. 문 대통령이 순방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에 나선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바이든 대통령과의 합도 잘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정상을 초대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70년 한미 동맹의 역사가 고스란히 드러난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큰 명예와 영광”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랠프 퍼킷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훈장을 수여한 후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같은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한국군(軍)에 대한 55만명분의 백신 협조 등 구체적 소득까지 얻어냈다. 1979년부터 우리 군의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 등을 제한했던 규정이 42년 만에 사라졌고 주한미군과 한국군 간의 유대도 깊어졌다.◇싱가포르·판문점 선언 기초 성과…대북 대화 여부는 미지수공고한 한미 동맹 속에 대북 정책에 대한 호흡도 맞췄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은 외교·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더욱이 양 정상이 대북 정책에 있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인 점은 큰 의의가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나”라며 “남·북 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뜻”이라고 해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대북특별대표로 깜짝 임명한 사실도 호재다. 김 특별대표는 과거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라며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들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다만 실제 북·미 대화 및 남·북 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 청와대 다른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서 코로나 방역이라든지 기후변화라든지 인도주의적 문제 등에서 남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북한이 이미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문제들이다.바이든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인식도 아직은 호의적이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포용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김정은이 바라고 있는 국제적 인정을 부여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이후에나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진 것이다.◇백신 파트너십 구축…한미 경제 밀착당장 급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것도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간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고 글로벌백신생산 허브로 나아가게 정부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응원했다.삼성·SK·LG·현대 등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은 4대 기업들이 총 400억 달러(44조원)의 통 큰 선물을 쏘면서 한·미 관계가 경제 동맹으로까지 발전할 기틀을 닦았다. 한·미 정상은 반도체, 친환경 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 차세대 산업에 있어서 협력을 다짐했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SK배터리를 장착한 포드F150 전기트럭을 기대하겠다”고 한 발언은 미래 한·미 경제 동맹의 한 단면을 비췄다.최태원 대한상의회장과 성 김 주인도네시아미국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치인들의 감사도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 도중 최태원 SK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에게 기립을 요청하면서 박수를 유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한미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는데도 이례적으로 대면 개최됐는데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 행사에 대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라며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총평했다.
2021.05.24 I 김영환 기자
신규 확진자 585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확산세(종합)
  • 신규 확진자 585명…대구, 유흥업소發 감염 확산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585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맞아 확진자 수도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진 것. 대구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 정부는 24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 경북 12개군에 더해 영주·문경시 등도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 이들 지역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5929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5399건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533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4267건(확진자 8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799건(확진자 22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1명,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든 14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933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 1624명, 화이자 백신 173만 1036명 등 총 379만 266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4858명으로 누적 174만 343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 발표는 없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4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0명, 경기도는 150명, 부산 14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57명, 광주 9명, 대전 12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강원 18명, 충북 9명, 충남 24명, 전북 14명, 전남 10명, 경북 12명, 경남 17명, 제주 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이고 산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상황이 심각하다. 대구의 확산세는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지난 19일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이 확진되는 등 사흘 만에 6개 유흥업소에서 누적 6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정부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 2단계를 유지하던 부산은 1.5단계로 하향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중 수도권 소재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에서는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전남, 경북 12개군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도 유지한다. 현재 시행 중인 경북 12개군 외에 영주·문경에서도 오는 24일부터 개편안이 시범 적용된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61명…"現 거리두기, 소모임 금지 3주 더"(종합)
  • 신규 확진자 561명…"現 거리두기, 소모임 금지 3주 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561명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500명대로 떨어진 것. 지난 19일 휴일(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총 검사 수가 평소 절반 수준(4만 1373건)으로 감소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 더 연장키로했다. 현재보다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은 앞서 방역당국 언급대로 7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467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1363건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975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7197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416건(확진자 13명)을 기록했다.지난 15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22명,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14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1183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5만 5102명, 화이자 백신 171만 7497명 등 총 377만 259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0만 7795명으로 누적 148만 28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 발표는 없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4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1명, 경기도는 161명, 부산 13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8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강원 7명, 충북 12명, 충남 40명, 전북 15명, 전남 17명, 경북 11명, 경남 18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 배경으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전 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백신의 효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5.21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970선' 보합권서 출발…반도체 업종 강세에 상승 중
  • 코스닥 '970선' 보합권서 출발…반도체 업종 강세에 상승 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나온 4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전반적인 금융자산의 리스크 오프(시장 리스크가 커지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르는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며 초반 하락 폭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3%) 하락한 968.85를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64.62포인트(0.48%) 하락한 3만389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29%) 떨어진 4115.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03%) 밀린 1만3299.7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 논의 시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혀 있다.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월 FOMC는 6월부터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고, 빠르면 8월 잭슨홀에서 테이퍼링 선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그동안 파월 연준의장이 이야기한 것과는 결이 다른데, 즉 파월의장 이외 다른 연준인사들의 인플레에 대한 생각은 꽤 다르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시장 반응으로 의사록 공개 후 소재 및 에너지가 하락한 반명 테크주들은 하락 폭을 줄이거나 반등했다”며 “물론 최근 성장주 부진에 따른 반작용일 가능성이 크지만, 테이퍼링 시점이 너무 늦지 않으면 물가 상승이 통제되면서 오히려 성장주에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3억원, 외국인이 104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5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81억원 순매수로 전체 7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반도체가 약 1% 상승,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 H/W, 인터넷, 화학, 정보기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IT종합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통신장비, 제약, IT S/W·SVC, 유통,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는 각각 2%,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등은 하락 중이다.
2021.05.20 I 고준혁 기자
신규 확진자 528명…"개별 접촉 감염비율 46%, 8월 이후 최고"(종합)
  • 신규 확진자 528명…"개별 접촉 감염비율 46%, 8월 이후 최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52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는 8만여건으로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 주말 총 검사 수 감소가 이날까지 영향을 미쳐 확진자 감소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는 평소보다 적지만 수도권의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데다,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6%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46%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28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1838건을 기록해 전날(3만 2843건)보다 4만 8995건 늘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170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158건(확진자 5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976건(확진자 6명)을 기록했다.지난 1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4명,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난 15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2006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7만 7406명, 화이자 백신 169만 8528명 등 총 374만 593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만 8948명으로 누적 103만 96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 발표는 없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69명, 경기도는 134명, 부산 13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북 21명, 경남 15명, 제주 1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어 “소규모 가족, 지인모임 등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 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면서 방역강화를 당부했다.백신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대폭 확대 시행될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5월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부터 74세 어르신 514만명 대상 접종 예약률은 57%이며 6월 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의 경우에는 접수 5일 만에 예약률이 63%를 넘어섰다”고 전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05.18 I 박경훈 기자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밑줄 쫙]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 (사진=뉴시스)첫 번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 시사비트코인계의 큰 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을 쳤어요.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CryptoWhale)은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향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여기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어요.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10시간 뒤 비트코인 매각 의혹을 부인했어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가 쓴 6글자로 출렁인 가상화폐 시장머스크의 뒤늦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17일 오후 3시께 해명이 나왔지만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4시간 전보다 8.99% 떨어진 상태에요.비트코인과 관련된 머스크의 기행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ㅇ고, 2월 1일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2월 8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 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3월 24일에는 자사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도 했고요.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호재로 인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습니다. 2월1일 3만3667달러였던 가격이 20일 뒤 5만7332달러까지 올랐고, 4월 중순에는 6만달러도 훌쩍 넘겼어요.그러다 지난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했어요. 채굴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화석연료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서죠.한편 테슬라는 4월 26일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1분기에 매수한 비트코인 중 2억7200만달러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어요. (사진=뉴시스/AP)◆ 머스크의 입, '오너 리스크'로 돌아올까?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의도와 상관 없이 비트코인 가격을 교란시켰어요. 특히 유명 기업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말 한마디로 가상통화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머스크를 ‘시세조작범’으로 비난하면서 테슬라 전기차 불매를 촉구하는 ‘dontbuytesla’(테슬라 사지 마라) 해시태그도 등장했어요.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머스크의 ‘입’이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코로나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시 1000만원 지원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지만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결론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 17일부터 의료비를 한시 지원한다고 해요.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이 접종 전에 이를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 인과성 인정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경우가 해당합니다.지원금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질환에 대한 치료비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 됩니다. 단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됩니다.피해조사반·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판정받으면 본인이나 보호자가 지원 신청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요.17일 오전까지 소급 적용을 포함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6명으로 추정 진단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1명을 비롯해 △길랑-바레증후군(2) △전신염증반응증후군(1) △심부정맥혈전증(1) △급성심근염(1) 등이에요.◆ 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22일부터 화이자 1차 접종 재개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17일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됩니다.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개별 계약 AZ 백신 723만회분 중 166만6000회분 도입이 완료됩니다.19일께에는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화이자 백신도 일정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앞서 지난 12일에는 43만8000회분이 도착해 상반기 예정인 700만회분 중 287만4000회분 도입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도입 물량은 항공편 등이 정해지면서 함께 확정될 것으로 보여요.2차 접종에 집중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었던 1차 접종도 이번 주부터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추진단은 22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과 노인시설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굳게 닫힌 군부대(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 600명대...군부대 집단감염 이어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어요.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에요.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에요.지난 16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긴급 조처에 나섰습니다.국방부와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어요.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법사위-김오수' 연계카드 꺼낸 野, 양보 불가 입장 고수한 與여당이 김부겸·임혜숙·노형욱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며 포스트 청문정국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재배분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간 연계 카드를 꺼내들었어요.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해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양보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5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절차 지연 및 원 구성 협상 진통 등 파행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요.◆ 野 "이번엔 양보해", 與 "절대 못 줘"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제기했어요. 4월 16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현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 후에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오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법사위원장 유보 상태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는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해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어요.관례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이 돌려받아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청문회 개최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여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날을 세우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어요.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서 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어요.법사위원장이 '공석'이라는 데에 법사위 간사에 내정된 박주민 의원은 "법리적으로 윤호중 원내대표가 위원장이고 간사도 계속 있는 상태라 공백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개혁입법' 등의 처리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직 사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민주당이 내정한 법사위원장 후보 박광온 의원은 누구?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한 박광온 의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3선의 박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지만, 당 사무총장에 선출돼 상임위원장과 겸임할 수 없어서 두 달 만에 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민주당의 관례상 상임위원장 2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위원장직으로 다시 추천하게 돼 있어 다시 추천하게 됐다고 한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보도국장까지 지낸 뒤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향방은?야당은 포스트 청문정국에서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단독처리된 점을 들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줄곧 제기하는 한편, 여권의 ‘불통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어요.16일 김 권한대행은 “(여당이) 여전히 힘자랑을 하면서 의석수로 관철하는데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화를 내고 있다”며 “여당 정국으로 계속 끌고 나가면 분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청문 일정과 별도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등도 문제삼고 있어요.국민의힘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낸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받아요.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8월 고등검사장(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같은 시기 박상기(2017년 7월~2019년 9월), 조국(2019년 9~10월), 추미애(2020년 1월~2021년 1월) 등 3명의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어요.특히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2019년 3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을 불법 출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이에요.피의자로 고발된 김 후보자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서면 조사에만 답했습니다.여당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고, 흠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문회에서 따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결격 사유 등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어요.김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지만 여야 대치로 청문회 일정이 아예 논의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당분간은 여야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김 후보자 청문 일정 역시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ㅇ/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18 I 이수빈 기자
신규 확진자 619명, 비수도권 40%…군부대·유흥업소 감염 확산(종합)
  • 신규 확진자 619명, 비수도권 40%…군부대·유흥업소 감염 확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619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겪었음에도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4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전국적, 산발적인 모습이다. 특히 강원도 철원 군부대와 비수도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심각하다.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229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843건을 기록해 평일 절반 이후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66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498건(확진자 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659건(확진자 9명)을 기록했다.지난 1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3명,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5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4만 5778명, 화이자 백신 168만 8028명 등 총 373만 38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4986명으로 누적 94만 3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신규 77건(누적 2만 2199건)이다. 이중 사망신고 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5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2명, 경기도는 148명, 부산 12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9명, 광주 27명, 대전 2명, 울산 16명, 세종 0명, 강원 35명, 충북 22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17명, 경북 27명, 경남 30명, 제주 1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전국적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은 30%에 육박한 28.8%로 계속 상승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도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았다.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 휴가를 다녀와 격리됐던 병사가 부대 장병과 접촉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는 누적 확진자가 44명(이용자 22명, n차감염 22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김해 외국인 모임(누적 확진자 31명), 사천 유흥업소발(누적 확진자 62명) 여파가 진행 중이다.27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광주에서는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광산구 소재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원 관련 n차 감염이 멈추지 않았다. 전남 지역 역시 여수 유흥주점(누적 확진자 46명)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계속됐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2021.05.17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81명…부산, 댄스동호회發 무더기 감염 계속(종합)
  • 신규 확진자 681명…부산, 댄스동호회發 무더기 감염 계속(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681명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700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 비수도권을 기준으로 부산은 가장 많은 41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특히 댄스동호회를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8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106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3796건으로 전날(8만 5838건)보다 2042건 줄었다. 이날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3만 780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8066건(확진자 12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927건(확진자 15명)을 기록했다.지난 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6명,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150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9548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4만 4448명, 화이자 백신 168만 6773명 등 총 373만 1221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 9705명으로 누적 90만 542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신규 409건(누적 2만 1944건)이다. 이중 사망신고 사례는 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3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53명, 경기도는 168명, 부산 41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0명, 대전 10명, 울산 22명, 세종 3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0명, 전북 10명, 전남 26명, 경북 19명, 경남 38명, 제주 1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특히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날(14일) 기준 수영구 소재 댄스 동호회 관련해서는 동호회 연습실 출입명부를 토대로 61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날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족과 지인 5명도 추가로 확진돼 하루 새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 현장조사 결과, 동호회 연습실 면적은 165㎡가량으로 넓은 편이었으나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명부에 기재된 방문자 일부도 연락이 닿지 않아 이날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접촉자 파악에 나선다고 시는 밝혔다.동호회는 이달 들어 회원모집을 시작해 본격적인 강습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개별적인 가입 상담 과정에서 음료를 나눠 마셨으며, 방역당국은 정황상 마스크 착용이 불완전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5.15 I 박경훈 기자
삼성전자, 1% 상승…‘8만전자’ 회복
  • [특징주]삼성전자, 1% 상승…‘8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시 ‘8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171조원 투자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1%(15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거래량은 700만주, 거래대금만 5600억원에 이른다. 3거래일 연속 2조7055억원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2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363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연기금 등도 6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이를 개인투자자가 모두 받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차입주식매도 거래대금 규모는 299억원으로 전체 거래규모의 0.01%다.삼성전자는 전날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총 17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4월 발표했던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의 133조 원 투자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한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장비주의 주가가 먼저 반응했다. 공정장비 공급사 중에 Lam Research, AMAT, ASML ADR, KLA는 각각 4.85%, 4.39%, 3.52%,3.49%씩 상승했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왕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장비 공급사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며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향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장비 공급사에 관심을 계속해서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5.14 I 이지현 기자
신규 확진자 747명…전남, 클럽發 집단감염 확산(종합)
  • 신규 확진자 747명…전남, 클럽發 집단감염 확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747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700명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한 전남에서는 5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처음 주재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1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령층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38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5838건을 기록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1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7328건(확진자 10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372건(확진자 13명)을 기록했다.지난 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3명,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줄어든 15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713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4만 386명, 화이자 백신 167만 9597명 등 총 371만 998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 7987명으로 누적 82만 570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9명, 경기도는 172명, 부산 24명, 인천 3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10명, 대전 31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전남 50명, 경북 34명, 경남 28명, 제주 1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특히 나이트클럽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고 있는 전남에서는 순천시와 광양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게로 격상했다. 지난 11일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광양, 여수, 곡성 등으로 번졌다. 이날 확진자 50명 중 30명이 나이트클럽발 확진자다. 앞서 전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며 소모임 가능 범위를 6인까지 늘렸다.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우선 상반기까지 방역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방역의 이행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상반기 중에 1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차질 없이 1차 백신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커지고, 민생의 상처는 깊어지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감염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된다면,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5.14 I 박경훈 기자
美 물가 폭탄, 韓에서도 터지나…한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 美 물가 폭탄, 韓에서도 터지나…한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에서 대파 등을 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최정희 기자]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이 13년 만에 4.2%(전년동월비)라는 시장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계를 앞당기고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2%를 기록해 2008년 9월(5.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급 충격을 많이 받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보다 0.9%나 올라 198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긴장한 모습이다. 중국정부는 이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인플레이션 대책회의를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이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전보다 2.3% 올라 한은의 물가목표치(2.0%)를 뛰어넘었고 5월엔 3%대 상승률도 예상된다. 3% 물가상승률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2012년 2월(3.0%) 이후 9년 3개월 만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이 같은 요인들이 중첩돼 한은의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벌써 금리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2.156%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마지막 금리 인상 시점이었던 2018년 11월 26일(2.167%)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3년물 금리도 1.123%로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6조원 넘게 내다팔았고 코스피 지수도 이 기간 4% 가까이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5.5원 급등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지난달부터 한은이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분기 금리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상 시그널을 주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선물은 올 4분기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오고 빠르면 4분기께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상 최대 수준을 매번 경신하는 가계부채와 자산 가격 버블 가능성 등 저금리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릴 경우 한은의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기준금리를 연내에 섣불리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4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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